김제출신 가수 현숙 효열비 제막식
'내 부모, 남의 부모를 가리지 않고 효(孝)를 행하여 온 국민가수 현숙의 효행은 오늘날 우리에게 사람의 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는 그의 삶을 기리어 우리 후손에게 효(孝) 사상을 행하게 하고자 현숙 효열비를 세웁니다'(현숙 효열비문)김제출신 효녀가수 현숙 효열비가 그의 고향 사람과 동료 연예인 등 숱한 사람들의 축하 속에 6일 고향에 우뚝섰다.현숙 효열비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문배)는 6일 김제 벽골제 옆 아리랑문학관 창작스튜디오 내 특설무대에서 '현숙 효열비 제막식'을 갖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효(孝)를 전국에 알려나가기로 했다.이날 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 정선태 법제처장, 이건식 김제시장, 김문철 김제시의회 의장,최규성·이춘석 국회의원, 강병진·김현섭 도의원. 김제시의원, 박종문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병종 고흥군수, 정구복 영동군수, 정창용 영동군의회 의장, 선기현 (사)전북예총 회장, 김흥국 (주)하림 회장, 김종구 아시아 아동복지연맹 총재, 송현섭 재경전북회장,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 위원장, 오원균 전국효도회 회장,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곽윤전 KBS 전주방송총국장, 방송인 송해·김혜영, 가수 설운도·남궁옥분·강진·우연이·김용임·박상철·윙크·오로라·김성환 등 연예인, 고향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제막식을 축하했다.KBS 전인석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막식에서 현숙의 절친인 방송인 김혜영은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를 낭송하고, 가수 설운도는 자신이 작사·작곡하고 현숙이 부른 '나의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소개한 후 직접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또한 유인촌 문체부장관 및 방송인 송해 등의 덕담은 좌중을 사로잡았고, 참석자들은 현숙의 효 및 기부천사 정신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효녀가수 현숙은 "자식된 도리를 다 했을 뿐인데 과분하게도 효열비를 세워주니 고향사람들에게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하다"면서 "효열비의 뜻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대한민국 모든 어르신들이 모두 행복한 그날까지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SKC(회장 최신원) 및 대한생명(회장 김승연)은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빵 6000개를, 동아 오츠카(회장 강신호)는 음료수, 김종구 아시아 아동복지연맹 총재는 빵과 성금 1000만원, 송현섭 재경전북도민회장이 수건 1000장을 희사, 참석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