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농촌활력정책 새로운 시도 호평
완주군에서 시행하는 농촌활력정책이 한자리에 모인 '제1회 2013 마을나들이 큰잔치'가 전국 자치단체를 비롯 학계·민간단체·관광객이 대규모로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전국 자치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경남·전남 등 자치단체와 서울대 등 학계까지 참석, 일련의 완주군 '로컬정책'을 벤치마킹했다.완주군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경천면 경천애인권역(경천농촌사랑학교)과 완주군 12개 체험마을에서 열린 '2013 완주 마을나들이 큰잔치'에 지역주민과 관광객·타지역 자치단체·학계·민간단체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17일 밝혔다.'농촌활력정책 축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천애인권역 한마당, 농촌활력정책 투어, 마을체험여행 한마당, 완주공동체 한마당, 귀농귀촌 한마당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경천애인권역 한마당, 완주공동체 한마당, 귀농귀촌 한마당은 경천면 농촌사랑학교 일원에서 열렸고, 농촌활력 정책투어는 완주군 농촌활력정책을 배우려는 기관·단체의 사전예약으로 꾸며졌다.경천애인권역을 중심으로 이뤄진 마을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는 '재밌는 행사'로 진행됐다. 반면 농촌활력정책 투어는 사전예약한 타지역 각계팀이 완주군의 마을공동체와 로컬푸드·두레농장·CB공동체 등 완주군의 농촌활력정책 및 사례를 배우러 다니는 '투어식'으로 열렸다. 1박2일 코스로 투어에 참여한 서울대 학생들은 "이론적으로만 배워왔던 농촌 활력정책을 실제 사례로 접하고, 그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완주군에서 배워간 이 정책들이 농촌정책을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학습에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서울대 등 유력기관들이 완주군 농촌활력 정책투어에 참여해 완주군 정책을 배워갔다는 점은 완주군이 한국 농촌의 모델이 되고 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며 "완주군 농촌활력정책이 누구나 보고 배우고 싶은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은 군민 모두의 자긍심을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그동안 완주군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온 100여개가 넘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요구에 의해 마련됐으며, 그동안 별도로 추진되던 CB공동체 누리살이 한마당, 귀농귀촌 한마당 행사, 농촌축제, 마을체험페스티벌이 통합한 형태로 치러졌다.마을공동체·경천애인권역·CB창업공동체·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가 행사에 참여했다. 또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소통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는 (재)완주커뮤니티비지니스 센터와 완주마을여행사업단 (사)마을통이 참여, 새로운 축제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