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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체험 재미있어 또 올래요"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은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8월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관내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양육부담 경감 및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2010년 마이산골 계절학교'를 열었다.이번 마이산골 계절학교는 초등 장애아동반과 청소년반을 구분해 연령에 맞는 풍선아트, 요가, 미술치료 및 놀이치료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5일장 장보기, 요리 등 체험활동을 진행, 참가자들이 창의력을 증진시켰다.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 10여명이 1박2일 일정으로 마이산골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서천포성대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해양박물관 견학과 물놀이,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갯벌체험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들도 아울러 제공됐다.이어 수료식에서는 주최측이 참가자 본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자료를 준비, 눈물바다를 이루기도 했다.이번 계절학교에 참가한 발달장애아동의 한 학부모는 "방학이 되면 장애 학생들은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것이 현실이었고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는 일을 할 수도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계절학교 덕분에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부모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배인재 관장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되는 마이산골 계절학교는 장애가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면서 "더 많은 장애아동 및 청소년이 신청, 다양한 체험활동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6 23:02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 '간절곶 동요제' 대상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이 최근 울산광역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간절곶 동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독·중창단 70여팀을 제치고 18개 팀이 자웅을 가린 본선에서 지정곡인 '숲속 풍경'과 '고추잠자리'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전국단위 이번 대회에서 신연주·강희주·이현주·송유진·김유하·정희선 학생이 몸담은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은 관중들 앞에서 멋드러진 성량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번 대상 수상으로 울산광역시 교육감상 및 장학금 30만원을 획득하고, 박영근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음은 물론, 진안군과 진안교육청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지난해 3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창단된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은 전북어린이합창대회, 무주 반딧불축제, 초록동요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은 물론 각종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 진안의 이름을 드높인 바 있다.지도를 맡고 있는 박영근(용담중) 교사는 "아이들 실력이 갈수록 몰라보게 향상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면서 "중창단 학생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있는 간절곶은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하며, 울주문화원이 간절곶을 기념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하기 시작한 게 간절곶동요제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5 23:02

진안서 무료영화 미끼 상조회 가입 유도

진안에서 무료 영화상영을 미끼로 상조법인 가입신청서를 받는 변종 영업행위가 횡행, 주위가 요망된다.주민들에 따르면 특정업체가 진안읍내 집집마다 무료영화를 상영한다는 전단지를 돌려 주민들을 모은 다음 영리행위를 하고 있다.실제 지난 23일 진안문화의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모인 40여명의 주민들이 영화를 기다렸으나 예정된 오전에 영화는 상영치 않고 M 업체에서 상조회 가입신청서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주민들의 문화적 기여 측면에서 공공기관을 대여한 진안군 관련부서는 즉각 이를 정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책임자는 문체부 출입기자를 운운하며 행위를 계속해 경찰이 동원되는 소동이 빚어졌다.군은 선의의 주민 피해가 우려돼 신청서 회수에 나섰지만 신청서가 얼마나 주민들에게 전달됐는지는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군 관계자는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는 얘기를 믿고 문화의집을 대관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곧바로 시정했다"며 "오후에는 관련 영화를 상영했고 신청서 가입부분 등은 특별히 불법적인 측면을 따질 수 없어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시골마을을 돌며 판단력이 흐린 노인들을 꼬드겨 옥장판 등을 파는 행위는 종종 있었으나, 이처럼 무료영화를 빌미로 상조법인 가입신청서를 받는 변종 영업행위가 진안에서 일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5 23:02

진안군 인사 '박씨'만 왕따(?)

23일 전보발령을 끝으로 진안군청 하반기 정기인사가 귀결된 가운데 'P의 시련'으로 군청 안팎이 때아닌 '괴담'에 술렁이고 있다.이 같은 논란은 이번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영문 첫자가 'P'자로 시작되는 공직자들 가운데 단 1명도 승진자가 생기지 않았을 뿐더러, 소위 말하는 '5대 요직'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불거졌다.최근 단행된 승진인사 자료를 보면, 5급 이상은 B모씨 2명, L·K·J·Y·H모씨 각 1명씩이 서기관 또는 사무관으로, 6급 이하는 L모씨 7명, C모씨 5명, K모씨 4명, A모씨 2명, U·M모씨 각 1명씩 직급 승진했다.이처럼 승진 관례상 영문 첫자가 'P'자로 시작되는 박씨가 빠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P의 저주(?)'로까지 회자되고 있다.이는 박씨 성을 가진 직원들이 적다할 수 없고, 특히 이번 승진인사에 박씨 성을 가진 승진 대상자들이 적지않았던 데 기인하고 있다.실제 한때 행정직 사무관 승진 1순위로 거론됐던 N과 박모씨가 쓴 고배의 잔을 든 것은 물론, 시설직 2순위로 입방아에 올랐던 J과 박모 계장(6급) 마저 승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그런가 하면 6급 승진 대열에 끼였던 H과 박모씨도 승진문턱을 넘지 못했고, 6급 승진 2순위였던 H과 박모씨 역시 다음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등 'P의 시련'은 사무관 이상 승진에만 적용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5대 요직'으로 꼽히는 비서실장(J·이하 영문 첫자)과 행정담당(G), 기획담당(H), 예산담당(I), 경리담당(K) 전보인사에 있어서도 'P'는 어김없이 비껴갔다.이를 놓고 일각에선 "승진 대상에 포함됐던 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택일받지 못한 데는 필시 사연이 있을 법하다. 혹여 지난 선거에서 경쟁했던 P모씨와 역학관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마저 든다"고 의아해했다.하지만 군수뇌부 한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박씨 성을 가졌다해서 배척할 순 없는 일이다. 인사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뿐"이라고 이같은 의문을 일축하며 '우연의 일치'일 뿐임을 강조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4 23:02

진안홍삼, 홍콩에 7억2000만원어치 추가 수출

이달 초 홍콩에 진출했던 진안蔘(삼)이 세계시장 거점인 홍콩에 또 다시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안군 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경호·이하 사업단)은 지난달 홍콩과 14억원의 수출계약에 이어 지난 18일 홍삼 7300근, 시가로 7억2000만원 어치를 추가 계약했다.이번 홍콩 추가 수출로 진안홍삼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또 한번 입증받음은 물론, 사업단이 그동안 해외시장개척 기반구축과 마케팅의 지속된 노력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특히 올해 수출목표인 50억원의 계획이 가능할 전망이며 이는 진안군과 사업단·가공업체간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져 나타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최경호 단장은 "홍콩 이외 필리핀 및 대만에 추진중인 수출계약이 이달 말안에 이뤄지며, 규모는 필리핀 10억여원, 대만 12억여원 정도의 홍삼 및 제품이 수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진안군과 사업단은 해외시장 개척뿐 아니라, 대도시 20개소에 진안홍삼 전문판매장을 개설·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10개소가 추가로 인테리어 중에 있다.이에 따라 사업단은 내달말까지 전남,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연내에 40여곳의 판매장을 운영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또한 한의원 40곳에 진안홍삼 전시판매대를 이달 말까지 설치 완료하고, 중추절 대비 내달 초에 이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4 23:02

진안군 승진인사 사업부서 우대

지난주 단행된 진안군청 하반기 승진인사에서 요직에 있는 대상자들이 대거 제외된 대신, 승진비율이 낮은 일부 한직(?) 대기자들이 그 반열에 오르는 등 전례없는 파격적인 영전이 이뤄져 뒷말이 무성하다.사무관(5급) 승진의 경우 그동안 전례를 보면 4대 요직으로 꼽히는 행정계와 기획계, 경리계, 예산계 등 일명 '4대 천왕'자리에 있는 6급 대상자들이 승진하는 사례가 많았다.민선 4기때만 봐도, 행정담당을 했던 유태종 현 아토피전략산업과장과 예산담당을 거쳤던 김학수 현 민원봉사과장이 사무관으로 직행했고, 배병옥 현 문화관광과장과 김남기 의회사무과장도 예산담당을 거쳤고 안일열 현 백운면장도 기획담당을 거쳐왔다.이에 따라 5급 승진 대상자들 사이에서 이들 요직은 사무관 승진에 앞서 필히 거쳐야 할 '마지막 보루'로까지 여겨온 게 사실.하지만 이번 인사만큼은 이같은 공식이 성립되지 않았다. 요직에 있는 4명 모두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빠짐은 물론, 6급 승진(9명)에서도 최미연(기획계)·이보순(예산계)씨 단 2명만이 영전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반면 사실상 승진이 거의 없던 사회복지직 7급 2명이 단번에 담당급(6급)으로 승진하는가 하면, 항상 차석에 머물렀던 H계도 유례없는 영전 기회를 갖는 등 소외돼왔던 대기자들이 모처럼 빛을 봤다.예상 밖의 이같은 승진인사에 한 군수뇌부는 "어떤 부서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일을 했냐를 더 중요한 잣대로 삼았다"면서 "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이를 놓고 주위에선 "모든 이에게 열린 승진인사"라는 낙관론과 "요직에 앉아도 별 수 없다"라는 비관론이 상충했다. 심지어 "일 많은 부서에 갈 필요가 없다"라는 극단론자까지 생겨나고 있다.한편 진안군청 공직자들의 자리이동인 전보인사는 23일께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관심사였던 비서실장에는 장막동씨가 내정됐고, 예산계를 제외한 3대 요직에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3 23:02

수재의연금 등 온정의 손길 지속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아 '바보천사'라는 닉네임을 얻은 김태인 진안 관용산업개발 대표(41)가 이번엔 수해 피해농민들을 위해 수재의연금을 쾌척, 귀감이 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 20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진안군청 재난관리과에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전달된 수재의연금은 최근 시간당 69mm의 물폭탄이 쏟아져 50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부귀·정천·동향·진안읍 등 5개 읍·면 지역주민들에게 전해져 삶의 희망을 북돋아줬다.김 대표는 매년 연말께면 소외된 계층에 20kg들이 백미 100 포대 또는 성금 수백만원을 전달했는가 하면, 지난해 장학금 및 독거노인 도배작업비로 200만원을 전달했었다.또한 '김진용군(당시 17세)이 2008년 변변치 않은 돈벌이를 하는 정신지체장애 부부 밑에서 급성백혈병에 걸려 살길이 막막하다'는 소식을 본보를 통해 접하고 성금 100만원을 흔쾌히 내놓은 바 있다.이 뿐 아니라 김 대표는 길을 지나다, 숙식비가 없어 거리에서 노숙하는 행려병자 등 약자만 보기라도 하면 지갑에서 적게는 몇 만원에서 몇 십만원까지 손에 쥐어주는 등 불쌍한 이들에게 수호천사를 자임해왔다.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그를 '바보(?)같은 짓을 많이 한다'며 언제부턴가 '바보천사'로 불렀고, 이같은 별칭에 그는 웃음으로 화답, 주위사람들을 감동시켜왔다.김태인 대표이사는 "큰 돈은 아니지만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그래도 남들보다 밥한끼 더 먹는 사람이 베풀어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로 삶의 철학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3 23:02

진안군인사 '절반의 성공'

'황금인사'가 예견되면서 치열한 승진 다툼을 벌였던 진안군청의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는 대체로 대외적인 명분있는 인사로 귀결됐다는 평가다.두 자리의 서기관에 전명권(사무관 승진 2001.5·마령 출신)·이원재씨(2004.6·부귀)가, 사무관에는 하태식( 93.8·마령)·김종환(93.8·동향)·배철기(95.2·정천)·백승엽(04.3·정천)·양선자(04.3·장수)씨가 올랐다.이들 가운데 백승엽 전 비서실장과 양선자 아토피 담당을 제외한 나머지 승진자들은 담당급을 달은지 오래된 순서인 일부 연공서열에 따라 인사조치 되고, 출신지 비율도 남 2, 북 4, 외지 1 등 어느 정도 안배됐다.하지만 일부 영전인사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없지 않아 '절반의 순리 인사'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승진 대기자들 사이에서 기대가 컷던 농업직과 행정직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비율상 50% 정도를 차지하는 행정직 사무관(5급) 승진의 경우 영전한 2명 가운데 1명이 5급이 되서야 행정직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세무직인 데다, 담당급을 달은지도 6년밖에 안되는 등 적절한 안배가 이뤄지지 않았다.김정배 과장 이후 사무관 승진이 4년 동안 없었던 농업직도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이란 명목 하에 전진배치됐던 담당급들이 전부 승진에 실패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에 휩싸여 있다.전례상 논외 직렬이었던 보건직도 지난 2008년 6월 조준열씨에 이어 6급을 꿰찬지 6년밖에 안된 양선자씨가 사무관 승진의 영예를 안으면서 상대적으로 비율상 앞선 행정직이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여성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19일 열렸던 인사위원회에서 군수뇌부는 여성들이 많은 보건소 특성상 여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그러나 일부 행정직들은 "본청내에도 150여명에 가까운 행정직이 있는 데도, 그에 비해 많지 않은 여성들이 근무하는 보건소에 여성 사무관을 배치할 필요성이 있냐"라며 보건직 여성 사무관 승진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관심사였던 서기관 승진자리도 '연공에 따라 안배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교육이수를 놓친 L모 면장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3순위였던 또 다른 L모 과장이 '틈새영전'의 기회를 잡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한편,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으로 있던 김종환씨의 이번 사무관 승진은 진안군의회 개원 이래 전문위원이 사무관으로 승진하기는 전례가 없던 일로, 이번 인사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0 23:02

"日약초원 장점 제대로 접목해야"

김현철 진안군의원(44·진안 가선거구)이 최근 벤치마킹차 일본을 다녀온 뒤, 보고 느낀 점을 수기형식으로 작성한 글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A4용지 2장 분량의 '제대로 배워와야 한다. 그리고 잘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이 글에서 김 의원은 "의원 배지를 달고 처음 떠난 해외연수이고, 주민의 혈세(50억원)을 투입하는 산약초타운 건립과 관련한 것이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가장 큰 걸림돌은 돈(예산)'. "제대로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시설을 갖춰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그는 "지역내 관광 인프라가 제대로 구비돼있지 않다는 점도 약세"라고 소개했다.김 의원은 하지만 "일본에서 벤치마킹한 부분과 당초부터 생각해왔던 구상을 잘 엮어내면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말로, 한방관련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인 제천시에 뒤쳐져선 안됨을 간접 시사했다.여기에다 사업추진 부서 공무원들의 국내 벤치마킹 경험과 관련 용역회사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잘 조화시킨다면 성공작을 만들어내지 못할 법도 없다"라는 생각도 곁들였다.특히 "일정 마지막 날 들른 유메노시마공원은 쓰레기매립장 위에 건설되고, 소각장 열을 이용해 온실난방을 하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이를 찾는 연간 12만명의 방문객이 관심도를 설명한다"고 배울 점을 시사했다.벤치마킹 결과, 김 의원은 "'진안군이 책정된 사업비를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잘나가는 일본약초원들의 장점을 제대로 진안산약초타운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고 자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9 23:02

진안 안천면 '효소와 사람들'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가

진안 안천면의 주민자치 동아리인 '효소와 사람들'이 경남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9.29~10.1)'에 지역활성화 사업으로 참가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이번 박람회 참가를 위해 전국의 219개 단체에서 신청, 경합을 벌인 가운데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통과한 18개 단체만이 이 박람회에 참여했으며, 도내에서는 효소와 사람들이 유일하게 선정됐다.'효소와 사람들'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 안천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지역발전분과에서 효소동아리를 육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결성됐다.회원들이 눈앞의 성과를 바라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육성한 결과, 2009년 지역혁신동아리사업에 선정되었고, 연말쯤 농업인 대회에 참가해 소득과의 연계를 입증했다.이어 올해 마을만들기 기획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안천면 길거리 장터에서 이틀동안 생산품을 판매한 가운데 이번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참가가 확정됨으로써 그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황의현 안천면주민자치위원장은 "산간지역인 우리 진안군에 딱 맞는 사업이고, 이 사업이 소득과 연계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이번 주민자치 박람회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8 23:02

진안군 농작업 대행사업 큰 호응

전문인력이 직접 농가현장에 찾아가 농작업을 해주는 진안군의 농작업대행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농기계 구입 부담감은 줄이는 대신, 농작업 효과를 키울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대형농기계의 조작과 운행, 농작업에 어려움이 많고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기가 어려운 것이 농촌현실이다.이에, 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농기계작업 불편해소와 적기 농작업을 위해 봄철 트랙터 논갈이, 로터리 정지 작업을 시작으로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 볏짚랩핑 작업, 자원재활용을 위한 액비살포 작업을 농가에서 원하는 곳이면 신청 순으로 대행해 주고 있다.이외에도 농기계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퇴비살포기, 땅속작물 수확기 등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사업을 각 읍·면에 보관창고를 신축,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농작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농작업대행사업에는 관내 11개읍·면을 대상으로 지역적인 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전문인력 8명의 농기계고객지원센터 팀원이 트랙터와, 옥수수 수확기, 베일러, 랩핑기 등 작업기를 동원해 농기계운전부터 수확에 들어가는 작업을 100% 대행한다.현재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고품질 한우생산을 위한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작업이 한창인데, 50ha의 조사료용 옥수수를 모두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업대행사업으로 수확해 주고 있다.농기계대행을 통해 옥수수 농작업을 하고 있는 한 농가는 "고가의 농기계구입에 대한 부담이 없고 수확에 따르는 모든 작업을 옥수수 수확기를 활용해보니 편리하고, 가축이 먹기 좋게 해줘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작업대행사업은 농가들로부터 환영받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필요한 곳은 언제든지 작업을 대행해 주고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사업을 보다 더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7 23:02

진안홍삼, 금산홍삼 제치고 수도권 백화점 입점

진안홍삼이 충남의 자존심인 금산 홍삼제품을 제치고 수도권 백화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진안군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자활센터에서 선정한 전국 우수 자활생산품 7개 품목에 진안홍삼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진안지역자활센터(이하 진안자활)에서 생산된 자활 생산품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양천구 소재 '행복한 세상' 백화점에 입점했다.도내 자활 생산품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입점한 품목인 '나누미 홍삼'은 입점 이후 10여일 동안 100박스가 판매되는 등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홍삼제품 경쟁지역인 금산군 제품을 제치고 입점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진안지역 홍보에도 톡톡한 몫을 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자활생산품 판매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지역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전액 사용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진안자활 자활공동체 나눔푸드의 김치훈 실장은 "백화점 판매 담당자로부터 '초기 입점 상품으로는 보기 드문 판매율이며 9월 추석을 앞두고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귀띔을 들었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사업 품목"이라고 자신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7 23:02

진안지역 건설업체 너무 많다

시설관련 예산은 줄어드는 대신, (전문)건설업체수는 늘어나는 진안지역 건설업계의 기형적인 구조를 막기위해 '상생의 길'등 근본적인 대안마련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해마다 반복되는 건설업체간 '숟가락 쟁탈전'을 일부 타파하기 위해 진안군이 군 발주 1억원 이상 공사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비율을 높이기로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얼마안되는 면허세 납부를 미루거나, 사무실 운영비가 없어 다른 사무실에 얹혀사는 일부 업체들에게 이같은 임시처방이 얼마나 약효가 있을 지 의문이다.따라서 비대해진 건설업체의 군살을 빼기 위한 지역(전문)건설협회 차원의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행정에서 법적인 근거를 든 인위적인 감축은 현실에서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군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관내에 등록된 전문(단종)건설업체수는 189종에 96개에 달한다. 이는 48개(114업종)업체에 불과했던 2002년보다 무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2007년까지 매년 20개 이상이 신규로 등록한 결과다.이에 반해 시설관련 예산은 2005년 한때 1761억4500여만원까지 늘어났던 것이 2008년 925억여원으로 급감하더니 올 해에는 875억1000여만원으로 해마다 감소추이가 뚜렷해지고 있다.그나마 현실적인 수주건인 수의계약은 2007년 342건 81억4900만원에서 2008년 113억900만원(526건), 2009년 133억9600만원(690건), 올 7월말까지 79억7700만원(393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숨통이 트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수의계약건도 도에 등록된 지역 종합건설업체(20여개) 수까지 포함한 120여개 건설업체들이 나눠가질 때 올해 수의계약예산의 경우 1개 업체당 3.2건에 불과하다.이 마저도 타지역 종합 면허를 가진 업체들이 따낸 건수를 제외하면, 2000만원도 안되는 수의계약을 한 해 2건도 건지지 못하는 전문건설업체들도 적지않다.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등록말소된 업체만 2004년에서 올해까지 7년사이 15개에 이르고, 최근 2년간 건설실적이 5000만원도 안돼 영업정지 또는 등록기준 등이 미달된 업체만도 5년새 30여업체에 달한다.이와 관련 정교관 진안군 전문건설협회장은 "업체 스스로 문을 닫지 않는 한 가열되는 '숟가락 쟁탈전'을 피할 대안은 사실상 없다. 그저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하도급을 맺어주는 길 밖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7 23:02

웅치호국 추모사당 건립한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다 전몰한 선열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임진년 웅치전몰 충혼의백 위령제'가 지난 13일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회관에서 거행됐다.이날 위령제는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이사장 손석기) 주최로 열려 박기천 군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 위원, 관련 후손 등 7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웅치전은 지금으로부터 418년전(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로 침투해 오던 수천의 왜군을 맞아 조선의 관군과 의병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전투로, 웅치(雄峙)는 지금의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을 말한다.호남의 곡창을 유린하려던 왜군을 방어함으로써 나라를 구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전투였고, 이 때 가장 선두에서 싸웠던 수 많은 애국지사와 의병들이 이 전투로 장렬히 순국했다.이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매년 음력 7월 8일을 추모일로 정하고 호남을 온전히 지켜낸 선현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이날 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김지운 문화관광과장은 추모사를 통해 "후손과 함께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웅치호국 추모사당 건립을 올해안에 완료토록 해 후손들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승, 애국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 손석기 이사장은 "앞으로도 호남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웅치전적지를 잘 보존해 나갈 것이며 웅치전의 역사적 의의가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6 23:02

진안군, 지역 업체에 하도급 60%준다

진안군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60%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는 12일 군과 전문건설협회 임원진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결정됐다.진안전문건설협회 정교관 회장(명가건설 대표)을 비롯해 15명의 지역 전문건설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1억원이상 건설공사에 대한 진안군업체 하도급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했다.올 상반기 진안군 발주공사는 34건에 128억원, 이중 18건 48억으로 40%의 공사만이 지역업체가 하도급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60%를 외지업체에서 수주받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군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진안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입찰 공고 후 낙찰업체에 업무 추진부서와 감독관이 공유해 시공사의 업체대표를 면담하는 등 군 발주 대형공사에 모든 하도급은 지역업체가 참여토록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이를 통해 현재 40%에 머물고 있는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비율을 60% 이상까지 높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군은 이같은 하도급 참여 활성화방안과 하도급시 문제점 및 대책을 토의하고 협의하면서,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건실한 운영과 경쟁력강화도 함께 당부했다.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의 많은 건설업자가 타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문을 닫는 등 지역건설경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을 높이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건설업체의 건실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3 23:02

'OOO는 모후보 사람이더라'…인사 앞두고 상호비방 눈살

"자신의 승진을 위해 상대방의 허물을 부각시키고, 있지도 않는 일을 꾸며내 상대방을 모함하는 그러한 일들이 있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공직사회에서 특정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이 퍼질 경우 이는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직사회 전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는 진안군청 공무원 노동조합 김정수 위원장 명의로 지난 11일 오후 본청 실·과·소는 물론, 11개 읍·면 600여 전 직원들에게 보내진 전자우편 내용 중 일부다.군수실까지 전해진 이 협조 공문에서 김 위원장은 "금번 인사가 객관성, 공정성, 타당성이 보장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동료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고, 북돋워주는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공직생활이 항상 즐겁고 유쾌했으면 좋겠다"라며 내부화합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를 주문했다.A4용지 한 장 분량의 이 공문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일주일 여 앞둔 시점에 보내졌다는 측면에서 쉽게 치부할 내용은 아니다.전례없는 '황금인사'인 탓에 치열한 쟁탈전이 예고되면서 알게 모르게 승진 대상자들 사이에서 서로 헐뜯는 일이 점입가경에 이르렀다는 '물밑 소문'들이 이 공문 한 장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물고 물리는 소문의 진상은 이렇다. "지난 6.2지선 때 OOO는 P모 군수후보 사람이더라. OOO는 S후보 밑에서 발이 땀나도록 뛰었더라. OOO는 '낙선줄'을 잡았으니 이번 승진은 어림도 없더라 등등…."상호 비방이 태반.문제는 이같은 소문들이 귀얇은 군 수뇌부들에까지 전해질 경우,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데 있다. 유례없는 노조 집행부의 협조 공문도 이를 반영한 긴급조치로 여겨지고 있다.김정수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신상이 아닌 상대방의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심리가 이번 인사들어 더욱 심해졌다"면서 "선거 뒤 인사 시점상, 직원들의 정신적인 심리가 날카로워진 데서 비롯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근거가 확실치 않은 괴소문에 군수뇌부가 흔들리지 않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예측가능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내주 초께 송 군수를 만나 인사 원칙에 대해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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