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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는 모후보 사람이더라'…인사 앞두고 상호비방 눈살

"자신의 승진을 위해 상대방의 허물을 부각시키고, 있지도 않는 일을 꾸며내 상대방을 모함하는 그러한 일들이 있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공직사회에서 특정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이 퍼질 경우 이는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직사회 전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는 진안군청 공무원 노동조합 김정수 위원장 명의로 지난 11일 오후 본청 실·과·소는 물론, 11개 읍·면 600여 전 직원들에게 보내진 전자우편 내용 중 일부다.군수실까지 전해진 이 협조 공문에서 김 위원장은 "금번 인사가 객관성, 공정성, 타당성이 보장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동료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고, 북돋워주는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공직생활이 항상 즐겁고 유쾌했으면 좋겠다"라며 내부화합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를 주문했다.A4용지 한 장 분량의 이 공문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일주일 여 앞둔 시점에 보내졌다는 측면에서 쉽게 치부할 내용은 아니다.전례없는 '황금인사'인 탓에 치열한 쟁탈전이 예고되면서 알게 모르게 승진 대상자들 사이에서 서로 헐뜯는 일이 점입가경에 이르렀다는 '물밑 소문'들이 이 공문 한 장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물고 물리는 소문의 진상은 이렇다. "지난 6.2지선 때 OOO는 P모 군수후보 사람이더라. OOO는 S후보 밑에서 발이 땀나도록 뛰었더라. OOO는 '낙선줄'을 잡았으니 이번 승진은 어림도 없더라 등등…."상호 비방이 태반.문제는 이같은 소문들이 귀얇은 군 수뇌부들에까지 전해질 경우,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데 있다. 유례없는 노조 집행부의 협조 공문도 이를 반영한 긴급조치로 여겨지고 있다.김정수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신상이 아닌 상대방의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심리가 이번 인사들어 더욱 심해졌다"면서 "선거 뒤 인사 시점상, 직원들의 정신적인 심리가 날카로워진 데서 비롯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근거가 확실치 않은 괴소문에 군수뇌부가 흔들리지 않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예측가능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내주 초께 송 군수를 만나 인사 원칙에 대해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3 23:02

진안군 하반기 인사 '승진잔치'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진안군청 하반기 정기인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승진자리가 많은 '황금인사'이기도 하지만, 일부 잘못(?)된 과거인사 관행을 타파할 수 있는 호기여서다.8월 셋째주께 있을 이번 정기인사는 2자리의 서기관에다, 5명의 사무관, 6명의 담당급(6급) 승진인사 등 허리층 이상 간부의 대폭적인 '물갈이 영전'이 예고되고 있다.군 수뇌부의 인사 기조는 순리(?). 대외적인 '명분인사'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서기관의 경우 연공서열에 근거해 승진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거론되는 인사로는 L모씨와 J모씨 2명으로 압축된 분위기다.사무관 인사에 있어서도 우선 여성을 1명 정도 안배하고, 직렬별로 행정직은 2명, 시설직 1명, 그리고 농업직 또는 그 외 직렬에서 1명 정도를 승진시킨다는 게 군 수뇌부의 기본 방침이다.그러나 6년 이상 승진이 없던 농업직은 K모씨가 유력한 가운데 비율에서 앞선 행정직의 일부 반발로 현실화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래서 또 다른 직렬의 사무관 자리 안배까지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애 사무관 이후 수년째 단 한번의 승진인사가 없었던 여성 사무관은 C모씨와 L모씨, Y모씨 등 3배수로 좁혀진 상황이지만, 연공보다는 '일 잘하는 여성을 우대할 수도 있다'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또한 시설직은 연공서열에 따라 B모씨와 P모씨가, 적체인사 방침에 의거해 담당급을 달은 지 오래된 S모씨와 H모씨가 우선 낙점자로 회자되고 있다. 행정직으론 이들을 포함해 L모씨, P모씨 등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그렇다면 최대 관심사인 비서실장 자리는 어떻게 될까. 속단하기엔 이른 시점이지만 현 백승엽 실장의 영전여부에 따라 가르마가 타질 형국임엔 분명하다.백 실장이 면장으로 직무대행을 나갔을 경우의 수를 정리해보면, 다음은 '시설직'이 대세다. 이럴 경우 J모씨와 A모씨가 실장자리를 꽤찰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내심 그 자리를 염원해 온 또 다른 A모씨와 C모씨도 대항마로 자·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어, 누가 될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이번 인사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한 군민은 "연공서열도 좋고, 일 잘하는 직원도 좋지만, 무엇보다 대외적인 설득력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뜬금없는 인사에 의아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전례없는 승진이 많은 이번 인사를 놓고 승진 대기자들은 물론, 공직자들 사이에서 "어떤 행태로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인식이 팽배, 한 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번 인사가 얼마나 치열한 지를 시사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2 23:02

전주~진안 국도, 시공사 책임에도 혈세 낭비

속보= 중앙분리대 설치 과정에서 패임현상 등이 누적돼 '누더기도로화'되고 있는 전주~진안간 26호선 국도 부귀 인근 구간에 대해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국도관리소)가 보수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의례적으로 '원인자 부담'원칙으로 공사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공사부분에 대해 시공자가 책임져야 할 보수까지 국도관리소에서 부담한 것으로 드러나 책임소재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본보는 올해초 50여억원을 들여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부귀 인근 구간 4.8km가 기존 차선을 무분별하게 벗겨내면서 곳곳이 깊게 패임은 물론, 일부 도색이 남아 차선분간이 힘들어지는 등 총체적인 부실공사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국도관리소는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잘못된 땜질복구 구간에 대해 일부 전면포장(100여m)과 아울러 부분 소파보수(2.5km)를 진행했다.여기에 소요된 예산만 5600여만원. 이 모든 예산을 국민의 혈세인 세금으로 충당했다. 2004년께 포장돼 노면이 노후화 된데다, 소파보수의 경우 자체 예산을 들이는 게 상례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나머지, 충진재를 이용한 기존 차선 덧씌우기 공사만 원청 시공사인 S건설에서 보수공사를 벌였을 뿐이다.문제는 시공과정에서 잘못된 공사 부분에 대해 '원인자 부담'원칙에서 시행돼야 할 보수부분이 도로를 관리하는 국도관리소에서 시행됐다는 점이다.통상적인 시설공사에 있어 잘못된 공사를 바로잡는 책임이 분명 시공사에 있음은 건설업계에 알려진 상례이기에 이같은 예산 책임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게 일각의 시각이다.'차선 도색 커팅은 깊이를 규정하고 있지않아 시공사 재량에 맡겨진' 맹점이 이러한 불합리한 보수행태를 낳았다는 지적이다.기존 차선을 지우는 과정에서 분명한 부실공사가 있음에도, 예산과 보수 과정 일체를 국도관리소에서 부담한 결과론에 의아해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매번 전화통화를 시도할 때마다 연가 등 자리를 비운 국도관리소 보수과 관계자는 어렵사리 취재진의 의문에 "노후된 노면이고, 패인 정도를 규정치 않은 법규 때문에 자체 예산을 들여 보수한 것 뿐"이라고만 말했다.한편, 나름대로 보수한 현장은 예전과는 많이 개선된 부분을 찾을 수 있었지만, 원청사가 시공한 차선 덧씌우기 공사는 충진재의 맹점 때문에 지우지 않은 것 보다 못하는 공사로 마무리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1 23:02

진안토종벌 멸종 위기 농가 울상

진안지역 토종벌이 사라지고 있다. 올 봄부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전염병 '낭충봉아부패병'때문이다.이 상태라면 얼마안가 멸종위기에까지 처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방제책이 없고, 보상책 또한 거의 없다는 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 한봉농가들이 자식같은 토종벌이 폐사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채 망연자실해 있어 '특별재해 인정'등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진안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양봉농가(22호)를 제외한 한봉농가가 276호에 이르고, 이들 농가들이 연간 생산하는 한봉꿀만도 1만172군(통)에 달한다. 군당 10만원씩만 잡아도 연간 10억여원의 소득이 생기는 셈이다.하지만 이상기후를 보였던 지난 3월부터 냉해피해가 생겨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에 있던 낭충봉아부패병이 진안까지 상륙, 토종벌이 폐사하는 피해를 불러오고 있다.실제 전체 한봉농가 가운데 51%에 달하는 188호 7164통이 낭충봉아부패병에 전염된 상황이다.진안읍 이상석씨 농가의 경우 지난해까지 멀쩡했던 450통의 토종벌이 폐사되자, 이를 전부 치우고 다시 280통의 벌통을 새로 사와 현재 550통이 됐지만, 훈증제를 쳐도 별 효과가 없어 애벌레가 폐사하고 있다.이로 인해 기존 벌이 죽고, 애벌레가 기존 벌의 역할을 해야하는데 대신 일 할 벌이 사라져 매년 올리는 6000만원 가량의 소득이 수포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다고 이씨는 하소연했다.문제는 세계적으로 원흉이 되는 낭충봉아부패병을 차단할 방제책이 아예 없고, 냉해나 축산 전염병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맹점 때문에 보상기준이 없다는 데 있다.진안군청 축산계 원태희 담당은 "현재로선 전염병의 백신과 정부 및 자치단체의 대책이 없다. 다만 피해보고를 받은 농식품부에서 축산경영안전자금(1000만·연리3%)을 지원하라는 시달만 내려온 상황"이라며 "추경에 이를 반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만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0 23:02

"농촌 실정 맞는 축제 만들자"

농촌마을에 전승되어 온 전통적인 마을축제의 의미는 무엇인가? 특히 인구감소와 고령화시대에 바람직한 마을축제 방향은 무엇인가?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우리시대의 마을축제'라는 주제로 제25회 실천민속학회 전국학술대회가 진안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이번 전국학술대회는 마을축제의 개최소식을 접하고 기존 민속학회와 달리 실천성 지향을 특히 강조하는 실천민속학회와 맥락을 같이해 진안군마을축제의 발전방향 모색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마련됐다.실천민속학회는 한국 민속의 본질과 특성을 규명하며 이를 현대사회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민속을 전공한 교수, 연구소장 등이 1997년 12월에 출범했다.이날 행사는 배영동 실천민속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구자인 진안군 만을만들기 지원팀장의 마을축제 소개와 모두 15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진안사례를 포함해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진안군 마을축제 현장과 마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발표된 논문은 '전통적 마을 축제의 구성방식에 관한 검토', '공동체 제의에 기반한 마을축제의 전승양상과 활성화 방안', '마을 축제의 전통과 농촌형 축제 만들기', '주민 주도형 마을박물관 만들기' 등 마을축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짜여졌다.구자인 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어려운 농촌 현실에 마을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안군을 조사연구지역으로 선정해 주민들도 만나고 논문도 쓰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마을축제 현장도 둘러보며 향후 조사와 연구, 대안 모색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9 23:02

"별 보며 달 아래 현장 체험학습해요"

진안교육청(교육장 강행룡)은 6일과 7일 1박2일 동안 영재교육 대상자 38명(초19·중19)을 대상으로 남원 산동면에 소재한 하늘별 마을 만행산 천문체육관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현장학습 첫날에는 음양오행으로 동양천문학의 기본을 배우고 우리 별자리를 익히는 과정과 원을 이용한 수학·과학 통합 하늘이해 탐구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자격증을 소지한 아마츄어 천문지도사에게 모둠별로 천체망원경 조작술을 지도받아 학생들이 직접 망원경을 조작, 별자리를 찾아보고 모둠별로 만행산의 계곡과 숲속에서 낮에 익힌 망원경 조작법을 적용해 별자리 외에 천체를 관찰한다.이튿날에는 야생화 탐방, 수서곤충 관찰 등 만행산의 자연생태체험을 하고 단군조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우리 역사에 기록된 천문 기록을 소재로 특강을 실시해 우리 조상의 얼을 이어받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기회를 가진다.한정된 교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한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별자리를 찾는 방법과 망원경 조작법을 익혀 학생 스스로 별자리를 찾아봄으로서 우주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탐구하려는 자세를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7월 26일에 시작한 여름방학 집중 영재교육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으로 1학기를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2학기 영재교육을 시작한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6 23:02

'송화수 홍삼' 전주 1호 직매장 개장

진안삼(蔘)을 원료로 40여년 홍삼을 제조해 온 송화수 홍삼(전신 삼신인삼)이 전주 효자동 중소기업청 부근에 이야기 가득한 전문매장을 열고 홍삼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그동안 제대로된 홍삼제조의 노하우를 찾기 위해 노력한 송화수 홍삼은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되면서 이번에 진안에서 인근 도시로 영업장을 확장해 1호 직매장을 열게 됐다.지난달 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달초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 송화수 홍삼은 직매장 이름부터 '송화수 홍삼 이야기'로 명명하고 여느 직매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아늑한 카페분위기의 이 매장에 들러 홍삼을 시음하며 자연스럽게 홍삼이야기로 건강을 챙기는 휴식공간이 되도록 했다.특히 선조 때부터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홍삼을 흑백사진으로 감상하며 되돌아보고 홍삼의 약효뿐아니라 우리조상들이 어떻게 홍삼을 제조하고 건강을 위해 활용했는지 등을 알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다.또한 삼을 캐는 것부터 선별하는 것, 전통 방식으로 작업하는 광경 등을 화보를 통해 전시함으로써 우리 홍삼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범람하는 많은 짝퉁 홍삼을 구별해 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5 23:02

진안군 환경행정 '톡톡 튀네'

진안군이 직접 수거한 재활용품을 읍·면사무소로 가져오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그린티켓을 발부하고, 수거된 영농폐기물을 판매한 이득금을 경로잔치에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군에 따르면 환경보호를 위해 관내에 주민참여 홍보를 위한 배너 40개를 비롯, 재활용품분리수거함 107개, 농약병·폐형광등 수거함 37개, 음식물분리수거용기 688개 배치를 완료했다.쓰레기규격봉투 사용 유도 및 재활용품분리 수거 확대를 위한 이 같은 조치로 재활용품 판매실적이 지난해 대비 42%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군 환경보호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읍·면 공무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올 전략사업인 3NO운동(안태우고, 안버리고, 안묻고) 활성화를 위한 주민 환경보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아울러 쓰레기분기수거 방법 시스템 개선 사업을 위해 '진안 크린 하우스'명목으로 내년도 국비 2억4300만원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재활용품 등에 대해 거점수거방법으로 전환한 군은 종합집하시설을 설치해 주변환경 미관을 개선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CCTV를 설치키로 하는 등 기존 청소행정에서 탈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청년층 22명으로 구성된 '동향 환경파수꾼'들로 하여금 직접 경작지를 돌며 영농폐비닐을 수거하고, 그 판매 이익금(연 700만원)을 매년 노인경로잔치에 쓰고 있는 게 그 좋은 예다.뿐만 아니라 재활용품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한 '그린티켓제'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령에서 진행되는 그린티켓제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그린티켓으로 관내 계약된 마트 등에서 물품을 교환하는 제도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5 23:02

"친정 나들이 재밌게 하고 오세요"

"친정 잘 다녀올게요".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는 3일 모국방문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결혼이민여성과 그 가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환송행사'를 개최했다.자체 심사를 통해 모국 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세대는 모두 12가정. 출신지별로 중국 5가정(16명), 필리핀 6가 정(20명), 일본 1가정(5명) 등 총 41명에 달한다.이들에게는 항공권과 기념품 등이 지원되며, 송영선 군수와 김수영 군의회 부의장, 김수신 진안새마을지회장 등이 그 동안의 한국생활을 격려하고 모국 방문 선정을 축하했다.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은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3년 이상 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생활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25가정 80명이 그 혜택을 보게 됐다.송영선 군수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농촌의 꿈과 희망을 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포근한 부모님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일본 출신 소관유자씨(47·주천면)는 "올초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임종도 지켜보지도 못하고 급작스럽게 다녀올 수 밖에 없어 남몰래 눈물 짓는 날이 많았다"며 "어서 빨리 친정아버지께 달려가 그동안 무심했던 마음속 회한을 풀고 싶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4 23:02

"한국 읍·면·동사무소 운영 일본도 배워야 할 우수 시스템"

마을축제가 열리는 진안에서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주민자치에 기초한 마을만들기 시스템'이란 주제로 마을만들기의 선진지인 일본 아야정 관계자들이 초청돼 민간단체 중심의 한일심포지엄이 진행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행정 주관으로 추진해오던 행사를 민간단체인 진안군한일교류협회(회장 박주홍) 주관으로 행사진행과 통역 등 자체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첫 날에는 '한국과 일본의 주민자치 시스템의 한일 비교'를 주제로 일본의 이케가미 히로미치 자치제문제연구소 주임연구원과 황의현 진안군주민자치협의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주민자치 시스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이케가미 히로미치 연구원은 "일본은 1888년부터 '행정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세 번의 합병과정을 거치며 자치단체가 대규모화 되면서 결국 과밀화와 도시 중심화현상이 나타나고, 식량자급률이 50% 급감했으며, 세계1위의 자살률 문제, 각종 환경문제와 질병 등의 사회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소규모 지자체의 존치와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또"한국의 읍·면·동사무소 운영은 일본에서도 다시 배워야 할 우수한 시스템"이라 평가하고, "이런 소규모 지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의 식량·문화문제, 다양한 연대 등에 노력을 집중할 때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는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한·일합방 100주년을 맞아 합방이 법적으로 무효임을 입증키 위해 일본내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고 있다"고 밝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시사했다.둘째날인 2일 히로미치 연구원은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합병이 가져온 결과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면서 농촌 자치단체가 주민자치에 기반해 작지만 강한 자치단체로 발전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또한 호보 다케히코 명예교수는 '작지만 강한 자치단체, 일본의 경험'이란 주제로 일본 지자체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003년 전후에 대규모로 이뤄진 행정구역 개편의 배경과 추이, 결과 등을 소개했다.주제 강연 후에는 송영선 군수, 히로미치 연구원, 김보금 전북의제21 상임대표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과 방청객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일본 아야정은 진안군과 2006년부터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4 23:02

진안홍삼 세계 진출 거점 확보

진안홍삼이 홍콩 수출의 물꼬를 트고, 중국의 동북3성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세계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경호·이하 사업단)은 전북인삼조합에서 제조한 홍삼제품 6000여kg, 시가로 14억원 어치를 연말까지 홍콩으로 수출키로 지난 7월 29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 홍콩지사(지사장 김맹수·이하 홍콩지사) 주선으로 홍콩에 진출해 있는 주식회사 일화와 전북인삼조합, 사업단 간에 협의가 이뤄지면서 전격 성사됐다.사업단은 지난해 11월 16일 개소한 홍콩지사를 통해 그동안 지속적인 해외바이어 상담과 현지 거래처 확보 및 홍보를 통한 수출 5개 노선을 확보하고, 꾸준히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이같은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이로써 진안홍삼이 홍콩지사를 중심으로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함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사업단은 홍콩뿐 아니라 중국과 필리핀, 대만 등 4개국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법인설립과 유통업체 제휴를 통한 판매망 확보, 그리고 진안홍삼의 통합브랜드 확정으로 향후 진안삼(蔘)의 해외 수출길을 열어놨다.중국의 동북3성을 대표하는 심양에서는 수출을 위한 품목별 보건식품 등록을 마쳤으며, 심양시 중싱 백화점과 중지애 백화점에 위탁판매장을 확보하고 단동과 대련지역에 대리점 개설을 준비중에 있다.현재 중국지사는 중추절과 10월 국경절을 겨냥한 특수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제품홍보 및 쇼핑채널 유통망 확보를 위해 8월 중순 중국 중앙CCTV방송국 진안홍삼 특집 프로그램 제작팀이 진안에 방문할 예정이다.아울러, 필리핀 다이나믹스 유통업체와 10억원, 대만 보건식품 유통업체와 13억원의 수출계약까지 체결했다.최경호 사업단장은 "향후 진안삼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고품질, 고가격 중심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4 23:02

진안군 민선 5기 주력 사업 44개 확정

대한민국 '제1의 생태 건강도시'를 표방한 진안군의 추진동력이 본격 가동된다. 민선5기에 집중할 3대 핵심사업 및 15개 역점시책과 11개 읍·면 숙원사업 등 총 44개사업(1628억)이 확정됨에 따라서다.이를 위해 1개월여간 민간인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추진상황과 예산문제 등을 검토한 송영선 진안군수는 2일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안군정이 나아가야 할 미래비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송 군수는 제일먼저, 선거기간 공약으로 내건 '아토피산업(2014년 세계아토피엑스포 유치)'과 '유기농벨리 100', '인재육성' 등 3대 핵심사업을 통해 '생태 건강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관련 산업군을 합치면 수 조원 시장규모의 아토피 산업은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지만, 세계 아토피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수 많은 방문객이 우리 군을 찾게 되고, 이 후 아토피 치료를 위해 수십만명의 고객이 진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송 군수는 또한 "아토피 환자들의 식품인 아토푸드 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진안 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전체 면적의 80%인 산림을 활용한 소득사업을 아토피 산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이와 함께 진안 농업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관내 약 2000여개의 골짜기를 이용, 친환경 유기농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2014년까지 11개 읍·면별로 1~2곳을 선정해 시범 유기농단지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모두 100곳으로 늘려 진안 친환경 농업의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유기농밸리에 대해 송 군수는 "단순한 친환경 농업 생산현장이 아닌, 도시민들이 관광도 하고 특산물도 현지에서 구매하는 마을 중심의 테마파크가 될 것이다"고 개연설명을 덧붙였다.이같은 계획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총 1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도 내비쳤다. "그동안 학교 교육지원 중심으로 이뤄졌던 진안군 인재 양성사업의 형태가 총체적인 진안군의 인재 풀을 만들어 많은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3대 핵심공약을 뒷받침 할 15가지 분야별 공약과 관련해서는 친환경농업분야, 지역경제 활성화분야, 함께하는 사회복지분야, 여성·교육·문화분야, 지역개발분야 등 모두 5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됨을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03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