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1 05:19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보룡재 선형 개선한다

속보=진안군이 시급한 위험지구 개선을 이유로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건의한 보룡재(일명 소태정 고개)에 대한 선형개선과 강정골재의 야산 절개건이 국토해양부에 받아들여졌다.(관련기사 7월 14일·19일자 12면)이에 따라 5년단위로 수립되는 기본계획이 가닥을 잡는 내년 이후, 2012년 초께면 사업 착공도 가능해져 진안-전주간 국도 26호선상 위험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특히 강정골재의 경우 당초 전주국도관리소 측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 상황에서 이번 위험지구 개선안에 포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본보를 비롯해 개선의 시급성을 지적한 여론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군에 따르면 산간지역의 급경사로 이뤄진 소태정 고개는 일부 구간의 시설기준이 맞지않게 설계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주행성 확보가 시급했다.이에, 군은 해당 2.2km 구간에 있는 8군데의 급커브길에 대해 '선형변경을 해달라'고 지난 5월 24일 도로 관리기관인 전주국도관리소에 건의했다.보룡재 외 1개소 위험도로 선형개선 요청건과 관련, 전주국도관리소는 지난 9월 '위험도로 개량 4단계 대상사업에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본부(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회신을 보내왔다.진안군이 위험지구 개선에 대해 건의한 지 3개월여, 그 시급성이 본보에 전면 보도된 지 2개월여만에 군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이다.각각 80억원과 30억원 가량이 소요될 이들 구간의 위험지구 개선사업은 국토해양부에 접수된 만큼 계획수립 이후 늦어도 오는 2012년 초께면 착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 판단에 따라 진안군에서 건의한 선형개선 규모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져 착수시기만 남아 있을 뿐 사업시행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해당 위험구간에 대한 개량 시급성을 위해 본보는 지난 7월 2차례에 걸쳐 위험도로의 현황, 교통사고 건수, 왜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 등을 보도했었다.진안군청 정홍기 도로담당은 "해당 위험도로 개량사업은 진안군민만이 아닌, 전주-진안간 국도를 오가는 포괄적인 운전자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12 23:02

진안군 환경개선부담금 장수실적 도내 최우수군 선정

진안군이 2010년도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실적에서 전북도 평가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진안군은 시설물, 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실적과 체납금 정리실적, 재산압류실적, 홍보실적과 친환경상품구매비율과 구매노력도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군은 이에 앞서 군홈페이지, 군정소식지, 전광판, 현수막 게첨 등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종용 홍보와 함께 군 확대간부회의 및 읍·면, 이장 회의때 환경개선부담금의 필요성을 강조하면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또 징수 가능한 체납액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현지 출장으로 징수율 향상에 노력하는 한편,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향상을 위해 11개 읍·면 종합행정실적 평가에 반영하는 등 효율적인 환경개선부담금 업무를 추진했다.군은 지속적인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내달 말까지 징수실적을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읍·면에 대해 연말에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환경개선부담금은 유통·소비과정에서의 주요 오염원에 대해 환경개선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환경오염의 자발적인 저감유도 및 환경개선 투자재원의 안정적 조달을 목적으로 부과 징수한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12 23:02

진안 조림초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초청

도내 유일 아토피친화시범학교인 진안 조림초등학교가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 초청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과 KBS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는 이달 10일까지'변화하는 학교, 행복한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KBS 야외 시청자 광장에서 열렸다.박람회는 교육수요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교 유형을 직접 탐색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번 박람회에서 조림초는 전국 각 시·도교육청별 공모를 통해 교과부 선정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친 150개교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포함돼 참여하게 됐다.조림초는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에게 학교의 교육 시스템과 방과후 학교 운영프로그램, 자연과 함께하는 아토피 케어 등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의 성과를 전시했다.홍보 체험관에서는 진안군 아토리스연구회와 아토푸드 생산자협의회, 아토ND(천연염색)연구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천연보습제 만들기, 아토피케어 상담, 천연염색 등 1000여명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체험활동을 했다.진안군 관계자는 "박람회에 참여한 아이들 모두 이번 교육과 체험을 바탕으로 아토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진안군과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 아토피 친화시범학교 운영에 관한 협약을 통해 진안조림초를 아토피친화시범학교로 선정,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아토피를 앓는 43명의 아이들이 전입해 완화효과를 봤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12 23:02

무주표심 향배 당락 최대변수

이번 무진장 축협조합장 선거는 본보에서 예측한 대로, 3파전으로 압축됐다. 압축된 3명의 후보 명단은 물론, 여건상 장수의 단일화가 녹록치 않을 것이란 관측까지 적중했다.일찌감치 어느 지역사람이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진·무·장 3개 군이 합쳐져 생긴 합병 조합이란 점에서다. 진안은 입지적 당연론을, 장수는 수적 우위론을 내세워 세불리기에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엎치락 덮치락하는 합종연횡 끝에 진안은 김정흠 후보로 단일화 하는 데 성공했다.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수적 우위에 있는 장수에 맞설려면 단일화는 필수란 여론이 지배적이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반면, 장수는 단일화와 관련해 3차례에 걸친 마라톤 논의에도 불구, 1명의 후보로 압축하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애당초 (후보들간)서로의 생각이 달랐던 게 단일화 불씨를 당기지 못한 가장 큰 요인이다.조합원 수에서 우위를 점한 인적 우위론에다, 후보없는 무주의 표심이 장수로 향할 것이란 안배론도 한 몫 거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무주 안성이 장수 장계에 인접한 이웃사촌이다.이번 선거는 공중에 뜬 무주표를 얼마나 끌어안느냐가 그 성패를 가름한다. 그런 측면에서 설사 단일화에 실패한 장수 2명의 후보도 기본 1000표에 이웃사촌표를 더하면 승산이 없다할 수 없는 형국.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11 23:02

무진장축협 조합장 선거 '점화'

오는 19일 치러질 '제10대 무진장 축협 조합장 선거'에 김정흠(56·진안·이하 기호 순), 권광열(62·장수), 송제근(56·장수)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관련기사 9월 26일·10월 4일 12면 보도)이로써 최대 관심사였던 장수지역의 권 후보와 송 후보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본보 예측대로 진안 1명, 장수 2명 3파전으로 선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진안선관위)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축협장 선거와 관련한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같이 3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기호 1번을 배정받은 김정흠 후보는 출마에 앞서, "조합장이 되면 발로 뛰는 세일즈 조합장의 자세를 견지하고, 괴리된 진·무·장 행정과의 윈-윈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축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2번 권광열 후보는 "많은 사회 경험과 의회 지식을 바탕으로 무진장 축산인을 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아우르는 기반시설을 마련해 무진장 축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기호 3번 송제근 후보는 "통합 조합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들고 "브랜드 육성과 함께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 한몸 불사르기 위해 출마케 됐다"고 변을 밝혔다.이들 세 후보가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진안선관위도 오는 13일 선거공보와 아울러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호별방문 등 금지된 선거법 위반 감시에 들어가는 등 덩달아 바빠졌다.선거권이 주어지는 조합원은 사유일, 즉 배진수 전 조합장이 병사(病死)한 날로부터 180일 이전에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4670명으로 잠정 확정됐다.선거인단 중 장수가 219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진안 1451명, 무주 1024명 순이며, 이는 전체 조합원 4781명 보다 111명이 적은 수로, 논외 111명은 진·무·장 외 타지로 전입하면서 선거권이 박탈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11 23:02

'100년만에 꽃피운' 안천면 대나무 결국 고사

'길게는 120년만에 일제히 꽃을 피운 뒤 모두 고사한다'는 대나무 꽃과 관련한 얘기가 사실화 됐고, '이 꽃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도 우회적이나마 현실화됐다.(본보 7월 1일·12일자 12면 보도)취재진이 진안 안천면 중리마을 야산의 한 죽전(竹田)에 '100년만에 핀다'는 희귀 대나무 꽃이 일제히 만개한 화제거리를 다룬 지 3개월 여만인 7일 낮 12시 그 현장을 다시 찾았다.아쉽게도 갓 돌을 지난 아이 팔뚝만한 크기로 자라난 이 죽전은 황폐하기 이를 데 없었다. 푸릇푸릇하던 대나무와 그 죽(竹)을 감싼 희귀 꽃은 말라죽은 지 오래.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전언이 진언이 된 것이다.마침 길을 지나던 노파 안광식씨(82)는 "60년 동안 이 마을서 살았지만, 올해처럼 대나무가 고사돼 가는 것은 처음 봤다. 옆에 있는 대나무 밭은 멀쩡한 데…"라며, 못내 아쉬워 했다.취재진은 이를 뒤로한 채 그 노파에게 "혹시 대나무 꽃이 핀 뒤로 마을에 좋은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별다른 일은 없었다"였다.다만 동네 사람들을 통해 "죽화(竹花)가 피어난 지 1개월 후 안천중학교 출신 허광태(54) 서울시의원과 허재안(57) 경기도의원이 해당 권역에서 각각 의장자리를 꿰찬 것이 우연은 아닐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더욱이 허광태 서울시의장의 경우 전국 시·도의회 협의회 회장까지 거머쥔 터라, 비껴가지 않은 행운에 마을 주민들은 일부 고무돼 있었다. 대나무 꽃과 관련된 행운이라는 생각에서다.대나무 꽃은 대나무 번식과는 무관한 돌연변이의 일종으로, 개화병(開花病) 혹은 자연고(自然故)라 불리우기도 하며, 일각에선 '영양설','화학성분의 변화설','유인설','기후설'등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때문에 지조·인내·절개의 꽃말을 지닌 이 꽃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말과 함께 대숲 전체에 일제히 꽃이 피면서 대나무가 지니고 있는 영양분을 모두 소모, 이로인해 모두 말라죽는 '비운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지난 7월 관련기사가 본보를 통해 보도되면서 한때 이 꽃을 보려는 독자들의 문의전화가 1일 10여통에 이르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8 23:02

92년 이어온 진안 '황단대제' 거행 140여명 참석

진안고장의 한말 유학자 수당(守堂) 이덕응(李德應) 선생에 의해 시작된 '화양산(華陽山) 황단대제(皇壇大祭)'가 지난 1919년 설단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그 명맥을 유지해오면서 유림성지화되고 있다.올해로 92년째를 맞이하는 '황단대제'는 수당 선생의 제자들과 지역 유림, 후손들에 의해 매년 음력 팔월 그믐날 진안 주천면 대불리 개화동 현지에서 봉행되고 있다. 황실의 안녕과 국태민안 기원을 위해서다.이에 어김없이 지난 6일 정오 고종황제의 신위가 봉안된 황단에서 서울과 대전, 전주 등 유림과 군의원, 지역민 등 140여명이 참사(參祀)한 가운데 '2010 황단대제'가 거행됐다.이날 대제는 초헌관에 이기배 진안부군수, 아헌관에 이기문 진안유림, 종헌관에 김영갑 지방유림이 제관 집예 집사에 의해 엄숙하게 올려졌다.전국 유일의 '황단대제'는 수당(1866~1949년) 선생이 고종황제의 승하소식을 듣고 화양산에 올라 망곡(望哭)한 후 순종으로부터 황단 설단을 윤허(允許)받은 天·地·人 삼극에 대한 제사다. 천극은 '옥황상제'를, 지극은 '공자'를, 인극은 '고종황제의 신위'를 뜻한다.본래 서울 남산골 태생인 수당 선생은 평생을 자주 독립의 염원과 후진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황단제를 이끌어 왔으며, 궁내부 판임관(判任官)과 13도 전선도강장, 삼극사 등을 지냈다.유품으로는 고서전적 교지 등 200여종 450점이 전해져 내려오며, 전라·경상·충청지방에 걸쳐 200여명의 제자를 두고 있다.그런 한편 수당 선생은 선원계로 나라가 일본에 병합되자 진안군 주천면에 낙향해 화양도원을 열고 후진을 양성했으며, 평생을 자주독립의 염원에 몸바쳐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8 23:02

진안 한봉농가 피해대책 호소

멸종 위기에 놓인 토종벌 때문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진안지역 한봉농가들이 지역 정치권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등 위기 모면을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관련기사 본보 8월 10일자 12면 보도)한국토봉협회 진안군지회(회장 이상석)는 6일 진안군의회를 방문해 한봉의 집단폐사를 농어업 재해 또는 가축재해로 인정해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건의해 줄 것과 피해보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지원대책을 촉구했다.이에, 의원들은 군과 적극 협조해 '낭충봉아부패병'등으로 인한 한봉농가의 생계 보전을 위해서 빠른 시일내 가축재해 보상범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조했다.아울러 전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해 한봉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진안 관내 270여 한봉농가는 울철 한파와 봄철 기상이변, 신종 '낭충봉아부패병'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봉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8월말 현재, 전체 한봉농가 가운데 51%에 달하는 188호 7164통이 낭충봉아부패병에 전염된 상황이며, 그 피해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세계적으로 원흉이 되는 낭충봉아부패병을 차단할 방제책이 아예 없고, 냉해나 축산 전염병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맹점 때문에 보상기준이 없어 한봉농가들의 의지를 꺽고 있다.군에서 축산경영안전자금을 연리 3%로 호당 1000만원씩을 지원키로는 했지만, 이같은 임시처방이 피해농가에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애벌레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토봉 성충의 체내에 머물러 증식하고 있다가 먹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꿀벌 애벌레의 몸에 들어가는 경로로 전파되며 감염된 벌은 초기에 물집이 생기다가 점차 피부가 굳어지며 말라 죽게 되는 질병으로 현재 치료제 및 예방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7 23:02

진안 아토피프리클러스터사업 '탄력'

진안군이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역점 추진중인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주도의 '진안아토피ND(Natural Dye:천연염색)연구회'가 꾸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20명으로 결성된 아토피천연염색연구회는 6일 진안군청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진안군이 이날 밝혔다.민간조직 단체의 아토피 관련 연구회가 결성된 것은 지난해 아토리스연구회와 아토푸드 조직 후 이번이 세번째로, 그들의 활동과 역할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토피염색연구회 양희연 회장은 "청정진안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천연염색 옷감으로 아토피 아이들의 의류, 침구류 및 생활용품 등 개발 공급으로 아토피 치유의 최적지로의 청정 진안을 알리기 위한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하게 됐다"며, "진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사업과, 에코에듀센터, 아토피친화시범학교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 관련 사업에 투자를 하는 순수 민간단체 조직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송영선 군수는 "아토피로 고통받는 전국의 수 많은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 진안군이 가장 먼저 산업화에 나섰지만 여러 자치단체에서 너도나도 하겠다고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민간으로 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아토피프리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 전망이 아주 밝다"며, "진안군이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환경부, 국토해양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후원하고 환경타임즈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0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에 진안군이 '아토피 Free 진안'이란 주제로 참여, 아토피 치유 및 예방에 관한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아토피 Free 진안'홍보관에서는 진안군 아토리스연구회에서 만든 아토피 천연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날 다녀간 관람객수가 3000여명에 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7 23:02

진안국민체육센터 부지 조성 '발목'

진안군이 추진중인 복합스포츠단지 건립사업이 실시설계 인가를 앞두고 녹록치않은 부지조성 여건 등을 이유로 군의회에 발목이 잡혀 터덕거릴 우려를 낳고 있다.군은 진안 전통문화전수관 옆 2만㎡ 부지 위에 기금 31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2154㎡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6라인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체련단련장 등이 들어설 이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8월 전북도의 관리계획 변경 결정에 앞서, 지난 4월 건축설계용역 추진에 착수했다.이에 군은 오는 11월과 12월 중 관리계획 실시계획인가와 함께 발생토 매각방법 결정 및 발주를 거쳐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토목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2012년 6월이면 모든 건축공사가 완료된다.하지만 5일 의원간담회장에서 보고된 이같은 계획안과 관련해 대다수 의원이 곱지않은 시선을 내보이고 있다. 이러면서 당장 토목과정에서부터 진통이 예상되고, 내년 5월로 예정된 건축공사 착공도 불투명하다.이한기 의원은 "성토가 힘든 부지를 고른 이유를 모르겠다.'40억원이 드는 발생토(33만㎡)에 대한 처리비를 발파암 매각 등을 통해 9억원 가량으로 줄인다'는 (집행부의)말도 믿기질 않는다"면서 재검토하라고 질책했다.구동수 의원도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 하필이면 토목비가 많이 드는 골짜기를 택했냐. 그 토목비면 다른 곳에 더 큰 부지를 마련해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면서 다른 부지 마련을 주문했다.이어 김현철 의원은 "10년후를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인 기본설계안"이라 들고 "일시적인 국비를 지원받아 건물만 지어 해결될 일이 아니다. 유지관리비 등 감당못할 과다계상 부분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가 선행된 뒤 실시설계를 해도 늦지않다"고 서툰 안목을 질타했다.이에 집행부는 "골재를 구하기 힘든 지역업체에 발파암 등을 팔면 9억원을 넘지않는 선에서 발생토를 처리할 수 있다"면서 "2개월이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고민 해보겠다"고 답했다.당초 국민체육센터 건립계획은 배드민턴장 등 다목적구장 추가 설치로 신축규모는 2970㎡으로, 소요사업비도 71억원으로 늘어날 예상이며, 이에 필요한 예산 중 현재 기금 31억원과 군비 14억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6 23:02

한방바이오산업 다각화 계기 마련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육성사업에 선정된 (재)진안홍삼연구소 진안홍삼산업기지화 전략산업단(이하 홍삼사업단)이 지역한방바이오산업의 다각화 계기 마련을 위해 관련 사업단과 상생을 약속, 추진경과에 귀추가 주목된다.홍삼사업단은 지난 9월 29일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재)제주테크파크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아열대약초 RIS사업단과 (재)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의약센터 RIS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한방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워크숍을 통해 지역산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산업의 진흥을 지원하기 위한 이날 협약에서 홍삼사업단은 진안홍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도 겸하면서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이날 협약식에는 2010 지역연고육성사업(지식경제부 지원)의 일환으로 한방바이오 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련 지자체연구소(지식경제부) 소속 RIS사업단과의 전략 워크샵이 함께 진행됐다.아울러 제주아열대약초 RIS사업단을 비롯한 진안홍삼산업 전략사업단, 세명대 RIS사업단과 경기의약센터 RIS사업단, 그리고 한방바이오 관련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홍삼연구소 최경민 연구개발실장은 "이번 협약은 관련 기술분야의 공동연구 및 개발, 연구시설의 이용 및 기술정보교류, 전문 인력 양성에 필요한 인적교류, 창업보육 및 투자유치 방안 모색의 내용이 광범위하게 포함되며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사업진행을 위한 연계활동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소뿐 아니라 진안홍삼산업과 한방바이오산업을 다각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최 실장은 "2011년도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에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협약식과 워크샵에 자리를 함께한 한방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업주체간의 상호이해 및 교류의 장이 자주 마련됨으로서, 실질적인 사업과 연계돼 한방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노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5 23:02

군민 하나되는 신명난 축제마당

진안 군민들의 화합의 장인 '제48회 진안군민의 날 및 제16회 마이문화제'가 오는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13일까지 3일 동안 진안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될 이번 축제는 첫 날 마이산신제와 축등행력 등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홍삼한방과 청정진안의 이미지에 맞는 아토피케어 체험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행사를 알리는 성화 안치식, 저녁 폭죽향연과 '군민노래자랑'으로 흥을 돋운 다음, 본행사가 열리는 12일은 군립무용단 금척무 공연과 '읍·면대항 체육대회', 그리고 추억의 서커스 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다.행사에 앞서 10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수종, 이덕화 등 연예인들이 소속된 일레븐 연예인 축구팀(단장 최수종)이 진안공설운동장을 찾아 진안군 축구클럽과 박진감 넘치는 축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행사장 주변에서는 진안의 대표음식을 뽑는 '향토음식 맛자랑 경진대회'를 비롯해 녹차화분 나눠주기, 진안공방과 함께하는 톨페인팅, 아토피케어 체험, 손씻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오감을 자극하게 된다. 군민의 날 행사는 전 군민의 화합을 유도하고 자랑스런 진안인으로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 진안'에서 깨끗하고 맛좋은 농특산물과 때 묻지 않는 내외 군민의 힘을 다시 한번 충전해 모두 다 하나되는 소중한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5 23:02

무진장축협 조합장 '3파전'

비상체제에 돌입한 무진장축협의 신임 조합장 선거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혼미를 거듭해오던 후보들간 합종연횡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본보 9월 27일자 12면 보도)축협장 선거를 위탁받은 진안군선거관리위원(이하 진안선관위)는 '제10대 무진장축협 조합장 선거'는 사유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인 오는 10월 19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4일 입후보자 안내설명회에 이어 7일과 8일 후보자 등록절차를 거치기로 한 진안선관위는 선거 당일, 진안·무주·장수 등 지역별로 2개소씩 6개소의 투표소를 마련키로 잠정 결정했다.종이투표로 이뤄질 이번 선거는 선거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를 마감한 뒤, 진안선관위 1층에서 개표와 함께 당선인을 확정,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선거일정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조합장에 도전하는 '잠룡'들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지역별 세불리기에 일찌감치 뛰어든 진안은 군의장 출신인 김정흠씨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사실상 단일화됐다는 얘기다.이를 위해 진안지역 축협 임원들은 최근 접촉을 갖고 범군민 후보로 김정흠씨를 추천함과 아울러 거론돼 왔던 '내부잠룡' 서너명과 '외부잠룡'으로 입질에 올랐던 김광수씨까지 마음을 접은 것으로 탐문됐다.최대 5명까지 자·타천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장수지역은 현재 권광열 전 부의장과 송제근 전 조합장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상대적 약세에 놓인 무주는 변함없이 후보를 내지 못해 '논외'로 빠졌다.때문에 3파전으로 압축된 형국의 현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장수지역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은 분명하다.하지만 1400여표를 갖고 있는 진안에 반해 2300여표 가까운 조합원들을 둔 장수의 단일화는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 후보 2명의 면면이 출중한 데다, 2명이 나와도 최소 1000표를 확보할 수 있는 수적우위 때문이다.장수의 단일화 윤곽은 후보 등록이 있을 이번주 초께면 드러날 예정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조합원들의 조급증은 날로 더해만 가고 있어 이번 조합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한편 진안무주축협과 장수축협이 합병되기 이전인 지난 2007년 9월에 치러진 제9대 조합장 선거에서는 64.1%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4 23:02

포트 재배형 우량딸기 런너 각광 진안농기센터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새소득작목 발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트 재배형 우량딸기 런너 육묘 생산사업'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딸기 재배는 "묘 농사가 전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딸기 생산농가는 지속적으로 우량 모종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이점에 착안한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고랭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우량 딸기묘 생산을 적극 추진했다.타지역에 비해 화아분화가 빠르고 모의 건전성이 좋아 병해충 발생과 정식 후 결주율이 낮아 딸기 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그동안 완주군 지역 딸기 재배농가들은 우량묘 구입을 위해 멀리 강원도 등지에서 묘를 비싸게 구입 할 수 밖에 없었는 데, 가까운 진안에서 품질이 높은 우량딸기묘 생산이 가능하게 된 점도 또 하나의 시너지 효과다.이번에 처음 딸기 런너 육묘에 성공한 박석곤씨(백운면)는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재배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약 20만주의 우량딸기묘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올 생산량은 모두 판매계약이 이뤄진 상태로 포트묘는 주당 300원, 노지묘는 주당 160원에 출하 예정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진안지역은 해발고도 400m이상의 준고랭지가 많아 주야간 온도차가 커 묘가 웃자라지않고 병해충 피해가 적어 우량묘 생산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0.10.01 23:02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추값…진안지역 김치공장 경영난

일련의 '배추파동'이 진안지역 김치공장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추의 물량확보가 안돼 아예 배추김치를 만들지 않는가 하면 버무린 김치도 손해를 감수하며 출하하고 있다.부귀농협 마이산김치공장에 따르면 올 봄부터 뛰기 시작한 산지 배추값은 kg당 770원하던 것이 현재는 4500~6000원, 크게는 8000원 선까지 거래되고 있다.밭떼기도 지난해 3.3㎡당 1670원 하던 것이 지금은 3640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그마나 이처럼 금값이 되어버린 배추도 산지 구입이 사실상 힘들어져 밥상 위에 매달은 '굴비'보다 귀한 몸이 됐다.실제 마이산김치공장 관계자들이 '금치'주재료인 배추를 구하기 위해 강원도까지 원정 구매에 나서고 있지만 이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진안지역 배추 주산지인 동향면에서 배추를 구하려해도 잦은 비 때문에 뒤늦게 심은 배추가 알이 차지않아 산지구입은 엄두도 내질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연합사업단을 통해 1대당 2000포기 가량 실을 수 있는 5t 트럭 3대 분량의 배추를 사오던 것을 현재는 겨우 1일 1대 분량만 구입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마저도 언제 끊길 지 모를 일.이 때문에 마이산김치공장은 기존에 거래해 오던 학교급식과 대리점 납품을 위해 포기당 3000~4000원 가량 손해를 보며 포기 김치를 만들고 있다. 이러면서 1일 평균 최고 4000만원 가량 적자를 보고 있다.김치값을 기존 kg당 45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렸을 뿐만 아니라, 1일 4~5t 가량 납품하던 대리점 물량도 1t으로 줄인 상황에서다.결국 이 공장은 부수적으로 만들어 온 갓김치·파김치·총각김치·고들빼기 등 여타 김치류로 공장 가동을 유지해가며 연명해가고 있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칫 문을 닫을 지도 모를 판국이다.마이산김치공장 장록진 공장장은 "포기김치 재료가 금값이어도 기존 거래처 때문에 적립해 놓은 돈을 까먹어도 공장 가동을 멈출 수 없는 노릇"이라며 "현재로선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하소연했다.한편 부재료인 마늘도 사정은 나을 바 없다. kg당 1500~1600원선, 비싸야 1800원이원 구입했지만 지금은 이 보다 5배 정도가 오른 7500~8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9.30 23:02

진안군 '안일행정' 도마위

진안군이 불요불급하게 제기된 민원과 여론의 지적을 받은 일부 사안에 대해 개선할 의지를 보이기는 커녕, 차일피일 미루기 일쑤여서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한번 타이른 후 기사를 써 달라'는 송영선 군수의 언론관을 감안해 구두로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도 일부 해당부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어 개선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진안읍 로타리 '진안IC' 이정표에 대한 구두 지적건이 단적인 예다.취재진은 마이산 갈림길에서 진안 IC로 진입하는 본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길을 물어가는 운전자들의 사고위험과 함께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는 제보자의 말에 따라 당시 해당 부서에 개선책을 주문한 바 있다.하지만 구두로 지적한 지 수 개월이 지나도록 해당 안내판은 여지껏 설치돼 있지 않고 있다. "총체적인 안내판 설치시 끼어 넣으려다 보니 늦어진 것 뿐"이라는 게 관계자의 해명이다.하지만 큰 예산수반없이 이미 설치된 마이산 진입 안내판 앞에 작은 팻말만 설치하면 될 일을 구차한 행정절차를 들먹거리며 늑장을 부리는 것은 안일한 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이다.불요불급한 안내판이 여지껏 설치되지 않으면서 (예고)본 교통안내판만 보고 진안IC로 진입하는 외지 운전자들이 정작, 갈림길에서 갈 길을 잃어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정차하고 길을 묻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갈림길 부근에서 영업을 하는 상가 사람들에 의해 탐문되고 있다. 인근 상가 주민은 "주말이면 도로 한 복판에 차를 세우고 길을 물어보는 외지 운전자들이 간혹있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언론에서 지적한 민원사안에 대해서도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부서도 있다. 지난 2008년 9월 본보는 '3층 높이의 진안 월랑공원 팔각정의 난관이 낮아 추락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었다.2년 여가 흐른 28일 현장을 다시 찾았으나, 10세 어린이 허리 높이밖에 안되는 난관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자칫 장난을 치다 무게중심을 잃기라도 하면 6m아래 화강석 바닥으로 떨어지기 십상인 상황이다.이처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지적사항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부 직원들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은 담보받지 못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9.2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