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축협 조합장 선거 '점화'
오는 19일 치러질 '제10대 무진장 축협 조합장 선거'에 김정흠(56·진안·이하 기호 순), 권광열(62·장수), 송제근(56·장수)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관련기사 9월 26일·10월 4일 12면 보도)이로써 최대 관심사였던 장수지역의 권 후보와 송 후보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본보 예측대로 진안 1명, 장수 2명 3파전으로 선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진안선관위)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축협장 선거와 관련한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같이 3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기호 1번을 배정받은 김정흠 후보는 출마에 앞서, "조합장이 되면 발로 뛰는 세일즈 조합장의 자세를 견지하고, 괴리된 진·무·장 행정과의 윈-윈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축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2번 권광열 후보는 "많은 사회 경험과 의회 지식을 바탕으로 무진장 축산인을 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아우르는 기반시설을 마련해 무진장 축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기호 3번 송제근 후보는 "통합 조합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들고 "브랜드 육성과 함께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 한몸 불사르기 위해 출마케 됐다"고 변을 밝혔다.이들 세 후보가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진안선관위도 오는 13일 선거공보와 아울러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호별방문 등 금지된 선거법 위반 감시에 들어가는 등 덩달아 바빠졌다.선거권이 주어지는 조합원은 사유일, 즉 배진수 전 조합장이 병사(病死)한 날로부터 180일 이전에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4670명으로 잠정 확정됐다.선거인단 중 장수가 219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진안 1451명, 무주 1024명 순이며, 이는 전체 조합원 4781명 보다 111명이 적은 수로, 논외 111명은 진·무·장 외 타지로 전입하면서 선거권이 박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