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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도-농 교류' 진안 자매결연 도시 주민 초청

진안지역에서 도시 소비자들과 농촌의 농산물 재배농가를 연결하는 도·농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진안 백운면사무소(면장 안일열)는 이달 23일 자매결연 예정인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동장 서완수)과 도·농교류를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안일열 면장의 초청 아래 열린 이날 도·농교류 행사에서 신월2동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70여명의 도시 주민들은 마이산 등반을 시작으로 백운에 산재한 농·특산물 재배현장 등을 몸소 체험했다.특히 키낮은 사과 재배 농장을 현지 방문한 이들은 직접 맛을 보고 높은 당도에 만족,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예약주문을 했다.서완수 신월2동장은 "갑작스런 방문에 이렇게 환대해 주실 줄 몰랐다"면서 농·특산물 직거래 등 앞으로의 교류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으며 내달 중 백운면과 신월2동의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기로 확약했다.안일열 백운면장은"이번 방문이 백운면과 신월2동의 도·농 교류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진안의 농특산물판로 개척에 힘쓰겠다"며 자매결연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또한 마령면(면장 하태식)도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 4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농교류행사를 열었다.경기도 고양시 풍산동은 2008년 마령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서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상호 우의를 다져오고 있고, 특히 마령면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직거래로 도농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이날 마령면 주민자치위원장(신영진)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은 이들과 함께 마이산을 등반하며 우의를 다지는 한편 호박고구마, 흑미, 절임배추 등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농·특산물 직거래행사도 마련했다.하태식 마령면장은 "풍산동과 농·특산물 직거래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믿음과 마령면의 넉넉한 인심을 주는 도·농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5 23:02

진안군, 산약초타운 20ha 규모로 조성 예정

진안군 산약초타운 기본계획 용역보고회가 이달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송영선 군수를 비롯한 추진협의체 위원, 군 관련부서, 용역업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마이산 북부일원과 홍삼스파 사이에 약 20ha 규모로 조성되는 진안산약초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5월 26일 용역에 착수해 그동안 국내외 사례조사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와 군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산약초타운의 개발컨셉을 '건강과 체험이 하나로 어우러진 진안의 관광명소 조성'으로 설정하고, 진안의 청정환경을 바탕으로 마이산과 홍삼스파, 북부예술관광단지 등 주변 연계자원을 연결하는 건강, 체험형 산약초타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군 관계자는 "산약초타운을 크게 건강테마지구, 산약초 탐방지구, 산약초 체험지구, 건강휴양지구로 구분하고, 진안군 자생약초원 및 독초원, 약초효능원, 전시체험관, 사상체질원, 건강지압로 등의 시설을 도입해 건강과 체험, 관찰·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고회가 끝난 후에는 약초 및 건축,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산약초타운 추진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진안의 특색이 있는 강조될 수 있는 성공적인 산약초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자문과 토론의 시간이 열렸다.송영선 군수는 "현재 마이산 주변에 대한 개발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고, 군에서도 집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산약초타운이 침체되어 있는 마이산주변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5 23:02

진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깐깐'

진안군의회가 제6대 의회 들어 처음 실시한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모두 100여건을 지적했다.지난 16일부터 7일간 실시한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들이 역할을 분담, 시정요구사항을 비롯해 개선요구사항 등이 집중 점검됐다.의회는 무기 및 기간제 근로자의 인력부실문제를 비롯해 행정이 추진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한 현안들을 조목조목 따졌다.우선 242명에 달하는 무기 및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민선 4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는데도 관리는 부실하므로 인력감축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적했고, 총액인건비 기준 초과와 지난해 총액인건비 집행잔액의 과다 발생문제를 따졌다.이와함께 의회에서 공무원 1인당 시간외 근무수당 예산을 50시간씩 승인했으나 의회의 승인 또는 사전협의도 없이 연말에 55시간씩 늘리기 위해 총액인건비 예산을 시간외수당으로 예산을 이용해 지급하는 등 부당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특정업체 밀어주기식 수의계약방식의 부적절함을 비롯해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의 운영 부실, 방화 산촌생태마을 조성 하자보수 미흡, 월랑공원 전망대 주변 키 큰 소나무 식재 부적절, 진안대표축제 발굴 부적절 부분이 도마위에 올랐다.이와함께 공무원아파트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공직자에게 우선 부여돼야하고, 직영 및 위탁시설의 운영비 절감, 도시가스 조기 도입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적도 나왔다.직렬에 맞지 않은 공무원 인사문제, 노인종합복지센터 운영 개선, 홍삼스파 민간위탁추진, 당초 취지를 잃은 마이학당 운영방식의 개선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3 23:02

진안군, 홍삼 명품화 위한 품질인증제 교육

진안군은 지난 19일 진안홍삼연구소에서 홍삼 가공업체, 유통업체,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홍삼 명품화를 위한 품질인증제 시행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서는 진안홍삼연구소의 유병완 박사가 우리나라의 가공식품을 비롯한 농특산물의 품질인증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진안홍삼 품질인증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이와함께 홍삼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최경민 박사로부터 현재 입법예고 진행중인 진안홍삼 품질인증제도의 제정내용에 대한 세부설명회도 가졌다.강주현 좋은동네영농조합 대표는 안전하고 품질이 균일한 홍삼제조 증숙기술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타업체와의 가공기술 비교를 통해 보다 나은 증숙방법을 발표, 참석한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군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안홍삼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내년 7월부터 본격적 시행하는 진안홍삼품질인증조례를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마련 중인 조례를 통해 진안홍삼 명품화를 위한 품질고급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진안군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인삼홍삼가공제품에 대해 홍삼의 유효성분 및 잔류농약 등의 검사를 거쳐 품질인증을 실시해 인삼홍삼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2 23:02

용담호 수질 관리 '고삐' 죈다

진안군은 지난 17일 진안군수질관리위원회(이하 군 수질관리위)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2010년도 수질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대표변경 등에 의한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김익노 환경보호과장의 그간의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추진계획 협의 및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주요 안건으로는 ▲금강수계관리기금의 효율적 배분방향 ▲용담호 주변의 효과적인 수질개선 사업 ▲용담호 상류지역(무주·장수군 등)의 수질개선 방향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한 쓰레기 호소유입 전 수거방법 등이다.이어 19일에는 수질관리위원 10명으로 구성해 관내 폐수배출시설 1개소, 폐기물처리시설 1개소, 하수처리시설 4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우수사례 발굴 및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요구 조치했다.이를 통해 군수질관리위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그간의 자율수질관리 추진상황에 대한 자체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년에는 용담호 상수원 사용지역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협의체인 '용담호 상수원 물관리 협의회'가 본격 운영되면 더 나은 수질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군수질관리위는 내다봤다.배정기 군수질관리위원장은 "용담호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안군민들의 노력에 용담호 상수원 혜택을 받는 타 시·군 시민단체들도 함께 동참, 용담호 맑은 물을 보전하자"고 전했다.진안군 수질관리위원회는 용담호 1급수 수질관리를 위한 감시활동 등에 대한 사항을 효율적이고 체계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창립돼 현재 제2기 수질관리위원 27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2 23:02

진안군-의회, '상생모드' 파열음

진안군 집행부와 군의회간 내재된 불편한 관계가 행정사무감사를 겸한 이번 정례회를 기점으로 일부 표출되면서 '상생 모드'에 금이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제6대 군의회 개회 시점만 해도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진안군정에 현실적인 대안마련을 주문하고, 이에 집행부는 건설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등 대립으로 점철된 집행부와 의회간에 새로운 상생정치가 물꼬를 트는 듯 했다.하지만 이 같은 '상생 모드'는 42일간의 회기에 들어간 '제181회 2차 정례회'의 첫 날인 이달 12일 박기천 의장이 의원들의 5분 발언과 관련해 집행부에 쓴 소리를 내면서 삐걱거리는 모양새를 보였다.당시 박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의원들의 5분 발언은 관심사안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권리임에도 집행부가 무관심과 무대책으로 일관, 진심어린 의견들이 '소리없는 메아리'로 비쳐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5분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과 대책을 의원간담회 안건으로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이는 제6대 의회들어 의원들의 5분 발언이 늘고 있지만, 집행부가 의례적인 것으로 받아드릴 뿐, 이에 대한 대책이나 정책의 변화가 없다고 판단한 박 의장의 의회 경시 풍토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집행부를 바라보는 군의회의 곱지않은 시선은 이달 16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행정사무감사 특위에서도 일부 묻어나고 있다.실제 집행부의 핵심동력인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금비(禁秘)의 성역으로 여겨질 수 있는 수의계약과 관련한 일부 불합리한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힐책들이 쏟아졌다.또한 입주업체나 주민의견 수렴없이 한방약초센터 명칭을 홍삼한방센터로 임의 변경한 것과 관련해 행감 특위 위원들은 "의회 본능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를 놓고 일각에선 "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집행부가 잘못을 일부 시인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답변을 하는 상생 모드는 지속돼야 마땅하다"는 말로, 감정이 섞이지 않는 건설적인 관계유지를 주문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19 23:02

진안군, 주민 숙원사업 챙긴다

진안군은 마을권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생활 및 영농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단기(3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사업 예산은 보통교부세 삭감 등으로 인해 해마다 15~20% 감소하고 있다.이 때문에 그동안 한정된 예산 내에서 열린마당, 주민참여예산 등 수시로 발생한 민원 위주로 진행된 숙원사업 추진으로 인한 미반영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과 행정에 대한 불신이 야기됐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숙원사업 일제조사를 통해 내년 1월까지 조사를 완료, 한달 후인 2월 단기계획을 수립한 후 3월에 주민열람을 통해 2012년 숙원사업부터 반영할 예정이다.일제 조사시에 지역주민 홍보로 긴급한 숙원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를 선정, 단기계획에 반영함으로서 민원발생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재해 및 재난위험 해소 등 기타 위험구간은 단기계획에 우선 추진하며 단기계획을 2년마다 재수립, 주민생활 환경 개선 및 영농편익을 도모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19 23:02

진안 '홍삼한방산업', "외연 확대보다 내실화 먼저"

진안군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이 주축이 된 홍삼한방산업이 지역내 인삼 판매업소 보다 서울은 물론 해외에 개척된 홍콩 현지 매장 등 외연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보여주기식 사업'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이에따라 인삼조합 내 수삼센터, 터미널 인근 인삼시장, 홍삼한방센터(전신 한방약초센터) 내 인삼시장 등 3분화 돼 있는 지역내 인삼시장을 집적화하는 등 내실화를 우선시 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17일 열린 아토피전략산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현철 의원은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친 격"이라며 "객지 사람만 간판 등을 지원해 주고 정작 지역 업소는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지역 상인들을 도와주는 것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차원이 아닌 당연한 지원"이라면서 "'외지에 진안蔘 매장을 100개로 늘리겠다'는 군의 계획이 현실에 합당한 지 의문"이라고 제기했다.따라서 그는 "지역을 안배하지 않은 외연 확대는 의미가 없다"며 "현재 문을 연 외지 매장을 어느 단계까지 끌어올리고, 그 후에 외연 확대를 얘기해도 해도 늦지 않다"면서 체질적인 개선책을 주문했다.또한 구동수 의원도 "군민은 물론 의회까지 집행부의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에 신뢰를 갖지 못한다"라면서 "여러 문제, 불투명한 의혹에 대해 집행부가 투명성 있고 책임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힐책했다.도마 위에 오른 집행부의 홍삼한방산업과 관련해 이한기 행감특위 위원장은 진안하면 '홍삼'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정작 영세한 지역 인삼 판매업소는 지원을 하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물으며 집행부를 압박했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흩어져 있는 진안 인삼시장을 하나로 집중화 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복안 마련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은 현실과 괴리된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이어 박명석 의원은 "타 지역 매장에 지원하는 2000만원 가량의 시설비를 지역 판매업소에도 지원해야 옳지 않느냐"면서 "외지인을 불러들이려면 진안 전체를 '홍삼 가게화'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에 집행부는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은 지난해야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본격 사업을 시작한 만큼 지속돼야 한다"면서도 지역 관련 상인들이 배제된 지원책에 대해선 개선의 필요성에 일부 동감했다.이와함께 의원들은 한방약초센터가 홍삼한방센터로 임의대로 개칭되고, 이를 운영해 온 전 위탁 운영자가 아직까지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고, 타 지역 특산품이 센터 내에서 판매되는 점 등을 따져 물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18 23:02

사회단체 보조금은 눈먼 돈?

내부 자생력보다 행정적인 지원에 의존(본보 2007년 3월 7일자)하고 있는 진안지역 일부 사회단체들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극히 일부 사무실 운영비까지 지원받으면서도 연 100만원 안팎의 사무실 임대료도 내지 않고 있는 사실이 진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16일 행감특위에 제출된 '2010 국공유재산 임대료 부과징수 현황'에 따르면 군민자치센터 건물에 입주한 8개 사회단체들이 적게는 65만9000원에서 많게는 128만2000원의 연 임대료를 미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구동수·김현철 의원은 "사무실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은 사회단체에 한해 보조금을 깎으면 될 일"이라며 "돈은 돈대로 지원받고 임대료를 내지 않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김수영 의원은 한 협의회의 경우 단체별로 5만원씩 갹출해 임대료를 내려 했다가 '다른 사무실도 내질 않는 데 우리가 낼 필요성이 있냐'라는 인식 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한 전례를 들며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을 내비쳤다.그런 한편, 박명석 의원은 "주머니가 얇은 농민단체도 자부담을 들여 행사 보조를 받는 데, 일부 사회단체들은 그러한 자부담마저 들이지 않고 행정적 지원만으로 행사를 치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자생력 마련을 촉구했다.이러한 현실은 진안군이 올해 관내 사회단체에 지원한 보조금 지원내역에서도 드러나고 있다.올해 45개 사회단체에 지원된 보조금은 3억5931만8000원.이 가운데 간사 등 인건비를 지원받은 사회단체 5곳을 포함해 사무실 운영비까지 지원받은 사회단체는 총 12곳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건비와 사무실운영비를 함께 지원받은 단체도 3곳에 달했다.뿐만 아니라 보조금 지원 전체 133개 항목 가운데 교육과 캠페인, 문화체험 등 공익적 목적의 프로그램을 제외한 순수 행사만도 최소 1/3에 달해, 사회단체로서의 제기능 수행에 의문이 일고 있다.김현철 의원은 "해 묵은 논란인 사회단체의 보조금 미납행태는 이제 손을 대야 할 시점이다. 설립목적에 맞고 책임의식을 가져야만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보조금을 지원하기에 앞서 명확한 목적을 따져보고 예산을 세우고, 계획대로 추진이 되고 있는지를 검토한 후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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