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주민 협력하는 농촌축제 만들자"
열정을 가지고 작고 소박하지만 지역주민에게 소중한 무대를 만들어주는 아주 특색 있는 축제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농촌형 축제의 모델이라고도 평가를 받고 있는 '진안군 마을축제'가 바로 그 것이다.올해 3회째를 맞는 진안군 마을축제를 50여일 앞두고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참여마을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D-50일 성공기원 다짐행사'가 10일 참가신청마을 주민 및 핵심리더, 기관·단체 관계자, 직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청 느티나무 광장에서 열렸다.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마을의 프로그램 소개와 마을장터, 진안군 노인복지관의 마술쇼, 어린이 비보이 댄스, 자치센터 노래 강사 등 흥을 돋우는 문화공연이 밤늦게 까지 이어졌다.특히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임현진 학생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 마을축제에도 농활이 아닌 문활로 참여, 농촌을 몸소 체험하고 느끼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아울러 참여마을 주민의 주인공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평생학습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적극 결합함은 물론 일본 아야정과의 민간교류 저변을 넓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이 자리에서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강주현 운영위원장은 우리 주민들이 주인공이 돼 마을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모자란 부분에 대해 행정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진안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농촌축제로 만들어가면서 서로 도와주고 참여해 즐거운 마을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진안군 마을축제는 전국적인 슬로건 공모를 통해 채택된 '마을과 마을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슬로건으로 진안군 30여개 마을에서 특색있고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회혼례, 마이진안라디오, 진안마실길, 학습교류회, 용담댐수몰길걷기, 마을만들기한일교류회. 시골학교동창회, 한여름밤농민장터, 음악회 등의 기획사업과 30여개마을의 작은 잔치가 그 것이다.축제 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로, 휴가철에 맞춰 고향을 떠난 출향인과 자녀, 자매결연 단체 및 지자체, 도시의 마을만들기 지구 주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주된 초청대상으로 잡고 있다. 행사 장소는 30여개 마을이 기본이며, 공통행사는 군청앞 느티나무 광장으로 집중 배치했다.상세한 문의는 조직위원회(432-0245, 430-29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