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8 00:57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장수

[장수] '논개 영혼 돌아오다'

- 주논개열사 영정 고향에 안치일본에서 묘비와 함께 인수 20여년간 적장 게야무라의 무덤옆에 나란히 걸려있던 주논개열사의 영정과 묘비가 고향인 장수군으로 돌아왔다. 장수군은 우여곡절끝에 일본에 있던 영정과 묘비를 회수, 고향에 안치시킨 것. 일본서 회수한 영정은 지난 76년 4월 일본 후쿠오카 히코산 게야무라 로쿠스케의 무덤이 새롭게 단장되면서 이곳에 세워졌던 묘비와 함께 안치된 영정. 일본인들은 주논개열사와 임진란의 일본영웅 게야무라와 소위 영혼 결혼을 주장, 주논개열사의 묘를 게야무라의 비와 나란히 세웠다. 일본 건축설계사였던 우에스카씨가 72년 이곳에서 로쿠스케의 무덤을 발견하고 10여차례의 한국방문끝에 주논개열사의 영정과 비를 제작, 일본으로 가져가 논개신사를 완성했던 것. 이같은 사실은 후쿠오카민단 대표를 지낸 양승호씨가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논개님의 정신을 기리고자 의암 주논개열사 묘비보존회를 결성했다. 이들이 장수와 진주를 수체례 방문하는 과정에서 장수와 진주 등 논개님을 숭모하고 있는 도시에 알려졌고 곧 반환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이들은 ‘논개님의 영정옆에 게야무라의 사진이 걸려있고 그의 부인등이 같이 보관돼 논개님이 잡신화된점’과 ‘논개님의 영정을 봉안할때 진주 남강에서 종이배 10만마리를 띄우는 영혼 결혼 의식을 행해 적장의 부인이 된점’, ‘논개님의 묘를 일본에 세우므로서 한국에 논개님의 영혼이 없다는 점’을 들어 반환을 요구했던 것. 해주최씨 종중에서는 영정과 묘비를 회수하기 위해 외무부와 영사관, 청와대등지에 건의하는등 적극 나섰고 98년 장수군에서는 영정과 묘비반환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긍정적 답변을 얻기에 이르렀다. 양승호회장은 장수군과의 접촉을 통해 묘비보존회를 해체하고 논개정신 선양회에 가입해 선양사업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고 군에서는 지난 9월24일 영정과 묘비를 인수했으며 일본 현지에서는 ‘주논개 정신 선양회’의 자체 법인화가 추진중이다.

  • 장수
  • 정대섭
  • 2000.10.17 23:02

[장수] '장수사과' 고소득우해 정보 분석력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장수사과를 농가소득과 직결시키기 위해서는 가격추이 파악등 정보에 대한 분석력이 크게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26일 장수관내 농가들에 따르면 최근 출하되고 있는 ‘장수사과’의 경매가격이 추석전보다 배이상 떨어진데다 계속 하락세를 유지, 뒤늦게 수확에 나선 농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추석전 출하된 조생종(홍로)의 경우 서울 도매시장에서 최고 12만원(10㎏)을 기록하는등 장수사과의 명성에 걸맞는 시세를 유지했으나 최근들어 출하량이 폭증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 3만5천∼4만원선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최근 중만생종인 홍월등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들은 차별화된 품질에 상응한 가격대 유지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장수사과’고유의 브랜드가치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이처럼 조생종에 비해 중만생종 사과가 타지역산과 차별화되지 않는 것은 수확시기가 늦어지면서 국내 주산지의 사과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농가들은 “가격변동에 따라 농가소득에 변화가 심하다”면서 “보다 정확한 정보분석이 이뤄질 경우 과감한 품종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모씨(46·장수읍)는 “장수지역의 경우 고랭지 특성을 살린 각종 특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항상 출하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재배면적 및 출하시기, 유통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9.27 23:02

[장수] 환경미화원 통합관리시스템 보완해야

장수군이 행정조직개편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추진한 환경미화인력 통합관리 시스템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군은 지난 5월 인력감축계획에 따라 청소차량을 8대에서 5대로 줄이고 인력도 29명에서 19명으로 대폭 감축했다.이와함께 읍면에서 근무하던 미화원들을 본청근무로 전환, 인력통합관리와 함께 구역지정등 미화업무를 군 환경보호과에서 통합관장하고 있다.이에따라 읍면으로 출근, 읍면장의 지시를 받던 미화원들이 이제는 직접 군에서 근무하며 군환경보호과의 청소계획에 의거 읍면을 순회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이처럼 순회수거를 실시하게되자 일부지역의 경우 청소시간 이후에 발생한 쓰레기가 다음날까지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는등 순회수거의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또 긴급하게 수거해야할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 종전에는 읍면장이 적기에 인력을 동원, 신속한 수거가 가능했으나 통합관리 이후 거리와 시간 때문에 제때 수거가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다.이에 주민들과 일선 행정관계자들은 “관내 파악에 밝은 읍면장이 미화인력을 관리할 때 보다 청소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며 “기동배치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모씨(54·장수읍)는 “통합관리 이후 정기코­스 외에 후미진 곳등이 청소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청소업무 추진을 위해 읍면과 군의 업무관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9.05 23:02

[장수] 군의회 홈페이지 네티즌 외면

장수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된 군의회 관련 사이트가 네티즌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지난해 9월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군수에게 바란다’‘군의회에 바란다’‘자유게시판’등의 사이트를 설치, 주민들이 군정과 의정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군의회와 관련해 유일하게 개설된 ‘의회에 바란다’ 코너에 네티즌들의 발길이 몰리지 않고 있는 것.올들어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1일 현재 6명에 불과하다. 그것도 단순방문자들이 올린 글이 대부분이고 정작 의회운영과 관련된 내용은 3건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군의회 자체 홈페이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간에서 의회와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이곳이 이처럼 한산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이와관련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의회에 거는 기대감이 그만큼 작기 때문이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상대적으로 ‘군수에게 바란다’코너에는 올들어 70여명이 글을 올린 점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김모씨(61·장수읍)는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출범초기보다 떨어진게 사실이다”며 “의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관련 군의회 최용득의장은 “의정 후반기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고 대주민서비스를 강화, 주민들의 사랑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더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9.0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