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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관촌 귀농인 농장한다며 분뇨 묻어'말썽'

호두나무 농장을 조성한다며 야산에 가축분뇨를 불법으로 매립한 주민에 대해 행정당국과 사법기관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31일 임실군 관촌면 상월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에 거주하는 이모 씨(58)가 자신의 종중 산에 호두나무를 조성한다는 핑계로 가축분뇨를 마구 뿌렸다는 것.귀농인으로 알려진 이 씨는 지난달 25일부터 4일간에 걸쳐 임실지역 내 개인 양돈장에서 가축분뇨 600여톤을 매입, 이 일대 야산 2만㎡에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최근 비가 오면서 이 일대에는 바람결에 악취가 발생, 주민이 밤잠을 못이루고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이 마을에 귀농한 이 씨는 종중산에 호두나무 농장을 조성한다며 임실군에 개발행위를 신청, 주변의 잡목을 완전히 제거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했다는 지적도 제기돼 임실경찰과 임실군은 이 씨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가축분뇨를 제공한 개인 농장과 가축분뇨를 운반한 일반 탱크로리 운영자에 대해서도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주민은 “지난번에도 마을 인근에 설치된 돈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며 “준엄한 심판으로 다시는 이같은 행위가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말썽을 빚은 이 씨는 “주변에서 가축분뇨를 퇴비로 쓰면 된다는 말을 듣고 일을 벌였다”며 “불법인 줄 모르고 한 것인 만큼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6.09.01 23:02

임실문화원, 25일 '영천서원' 학술대회

임실문화원(원장 최성미)에서는 역사의 올바른 조명을 위해 25일 임실군청에서 ‘영천서원과 호남학맥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임실군 지사면에 위치한 영천서원을 학문적 화합과 정신문화 토대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조선시대 남원부 48방에 속했던 영천서원은 일제의 한·일합방 직후인 1906년에 오수면과 삼계면, 지사면이 함께 임실군으로 편입됐다.기묘사화로 희생된 안처순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영천서원은 광해 11년인 1609년에 향유림들의 발의로 창건됐다. 또 숙종 12년에는 임금의 친필이 내려진 사액서원으로 유명한 탓에 남원에서는 최고의 서원으로 알려져 유명인사의 발길이 이어졌다.영천서원은 이후 서원철폐령에 따라 1868년에 문을 닫았으나, 후손들이 지난 1959년 복원해 현재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20호로 지정됐다.이번 학술대회에는 한문종 전북대 교수와 김봉곤 전남대 교수를 비롯해 안선호 원광대 교수와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최성미 원장은 “영천서원은 이 일대 유일한 사액서원으로서 높은 문화적 가치를 지녔다”며 “묻힌 문화를 발굴해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임실을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6.08.24 23:02

문영두 임실군의회 의장 "군민 권익·복리 증진에 총력"

제 7대 임실군의회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 갈 신임 의장에 문영두 3선 의원이 선출됐다.문 의장은 “집행부에는 감시와 협조에 주력하고 군민에게는 희망과 신뢰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그동안 임실군의회가 존재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군민과 공무원들에도 깊은 감사도 드린다고 덧붙였다.후반기 의회 운영계획으로 “의원은 군민의 대변자이고 봉사자”라며 “집행부와의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의 복리증진에 총력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그는 집행부 감시와 견제로서 임무에 충실하고 군민의 생활에 직결되는 현안 문제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권익 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문 의장은 또 활발한 상임위 활동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 충실하고 제도 개선 노력을 위한 전문성 구축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각종 사업장과 복지 실태를 면밀히 주시, 문제점 지적과 대안 제시에 앞장서는 신뢰 의정 구축도 강조했다.중점사업에 대해서도 그는 “군민의 오랜 숙원인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됐다”며 “이는 임실군에 커다란 선물”이라고 자평했다.이를 통해 현재 집행부가 추진 중인 섬진강에코뮤지엄과 친환경수상레포츠타운,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협조할 것도 강조했다.더불어 임실치즈테마파크와 필봉풍물촌을 비롯 성수산 왕의 숲 등을 이용한 관광벨트 구축으로 관광임실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생각이다.문 의장은 집행부에 대해서 “의회와는 임실군을 이끌어 갈 수레바퀴”라며 “상호 보완과 존중으로 지역발전의 선구자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주요 시책과 각종 사업의 시행에 앞서 상호간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과 협조로서 군정 발전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문 의장은 “군민의 깊은 관심과 성원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임실군의회가 올바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6.08.18 23:02

"양계장 악취·분진·폐수로 몸살"

양계장에서 흘러나온 불법 축산 폐수와 악취로 인해 농경지와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대책이 시급하다.특히 축사시설의 경우도 제멋대로 개조한 탓에 닭털과 분진 등이 난무, 인근 농경지가 심하게 오염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16일 임실군 청웅면 명동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마을 인근에서 운영하는 K씨의 양계장 때문에 농가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는 것.이는 양계장에서 흘러나온 계분(鷄糞)이 오폐수와 함께 뒤섞여 토마토를 경작하는 이웃의 비닐하우스를 침범하는 바람에 농사를 망쳤기 때문이다.또 이곳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분진때문에 주변의 농작업에 고통이 뒤따르고 마을 주민들은 밤잠마저 설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농업용수로 설치된 관정과 경작지에도 폐수가 마구 흘러들어 대규모로 경작 중인 인근 시설원예와 벼, 밭작물의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는 주장이다.여기에 자연적 환기를 위해 내부의 공기가 배출될 수 있도록 3동으로 설치된 양계장을 하나로 연결, 축사의 불법개조 논란도 제기됐다.이 때문에 시설원예 농가들은 최근 한창 생산 중인 토마토 등 농작물의 품질이 저하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직접 피해를 입은 시설원예농 박모 씨는양계장을 대상으로 수 차례에 걸쳐 시정요구를 했으나 묵묵부답이라며 행정에서도 미온적 조치에 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임실군청 관계자는 1차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시정되지 않았다며 불법여부에 따른 정밀한 조사를 거쳐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6.08.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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