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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전통고추장 담그기 체험행사 성황

전통 장류의 대명사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순창군이 대도시민을 비롯한 외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고추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지난 3일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에서 가져 큰 인기를 끌었다.먼저 가마솥에 장작을 지펴 삶은 콩을 돌절구에 찧어서 메주를 만들고 새끼줄로 매달아 걸게되는 메주만들기 체험.찹쌀로 떡을 만들어 엿기름에 미리 삭혀 준비한 재료에 고춧가루, 간장, 메주가루, 소금 등을 제조기능인과 직접 혼합하여 옹기에 담는 고추장 담그기 체험.또 참가자들 중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돌절구에 떡메로 친 찹쌀에 콩고물을 묻혀 쫄깃쫄깃한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우리 떡 만들기 체험이 실시됐다.참가자들에는 가마솥에 지은 밥과 청국장, 군고구마, 식혜, 부침개 등 푸짐한 간식이 제공되어 인스턴트 제품에 익숙해 있는 도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시골 전통의 맛을 선보였다.내년 2월말까지 실시될 체험행사는 매주 토, 일요일 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제조기능인과 참가자가 함께 하며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실시되는데 가족이나 동료단위로 4명씩 1팀을 구성하여 행사를 진행한다.행사비용으로는 1인당 1만원의 참가비와 참가자에게는 고추장 2kg, 된장 5kg, 간장 900ml 기본 1세트에 5만4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며 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고추장과 메주는 순창 고추장전통민속마을에서 전통 옹기에 6개월 동안 숙성한 뒤 참가자의 가정에 우송될 예정이다.

  • 순창
  • 남융희
  • 2004.01.05 23:02

[순창]군수님, 내 글솜씨 좀 봐주세요!

70살 먹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순창군에서 운영중인 한글공부방에서 그동안 열심히 배운 글 솜씨로 꼼꼼히 적어 강인형 군수에게 보내온 편지가 잇따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버스 타는대서 어디로 가는 차도 모른대 이재는 차 버스도 탈수도 암이다. 여기서 쪼끔만 더 갈켜 주셔요. 군수님 참 고맙습니다”- 구림면 한글공부방 강순이 할머니 -"구수님 귀함, 군순임 그도앙 아녀하셔이까. 그리고 구수임깨 고마워요. 내여내도 가러켜주셔요. 그러며 찬으로 고마워요”-양귀이 할머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보낸 편지에는 그동안 글을 가르쳐줘 고맙고 내년에도 또 가르쳐 달라는 건의내용이 대부분이었다.맞춤법은 틀렸어도 무슨 내용인지는 알 수 있다.세살박이 어린이가 쓴것처럼 서투른 글씨지만 너무도 감격스럽고 대단했다.한편으론 나이먹어 어렵게 배운 글을 남에게 써먹어 본다는게 얼마나 마음 벅찬 기쁨이었을까?지금까지 글을 몰라 까막눈 신세로 살아오면서 너무도 답답하고 힘들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한 자라도 더 배우고 싶은 배움의 욕망, 그 목마름이 우리를 감동케 하고 있다.올해 한글공부방에서 한글을 깨우친 서영모 할아버지는 "이제 서울에 있는 아들 손자들에게 편지도 쓰고 전화도 내 스스로 할 수 있어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르겠다”며 "손자놈하고는 친구가 되어 편지를 주고받고 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순창군에서는 금년들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한글 미해득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한글공부방을 운영해 오고 있다.한글공부방은 11개 읍면 13개소에서 2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에 2시간씩 한글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리셈, 일반교양 과목 등을 경력있는 퇴직교사나 교회목사 등 능력있는 분들이 강의를 맡아 지도해 왔다.한편 순창군은 한글 미해득자를 위해 내년에도 한글공부방 운영에 5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더욱 활성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 순창
  • 남융희
  • 2003.12.30 23:02

[순창]"접객문화 이대로는 안된다"

최근 순창지역 접객업소들의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업주들이 23일 군 영상회의실에 모여 계미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각오를 다지는 간담회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관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다방업소 등 접객업소 업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허광무 위생 담당으로부터 식품위생법 및 청소년 보호법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이번 간담회는 새해에는 보다 건전하고 위생 수준이 향상된 접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군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일부 접객업소의 법적 테두리를 벗어난 영업행위 때문에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경제가 급속히 침체되고 있는 점을 감안 동종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영업주들이 한데 모여 자성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앞으로 한 차원 높은 접객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 군수는 "요즘 여러가지 여건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가게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 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영업자 준수사항 등 관련 규정을 잘 지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우리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순창
  • 남융희
  • 2003.12.24 23:02

[순창]호ㆍ영남 친선교류 우리가 앞장

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정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창녕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가 10일 순창군을 방문해 양 단체간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하고 내실있는 교류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순창군을 친선 방문한 창녕군 여성단체협의회원 45명은 순창군 여성단체 협의회와 교류회를 갖고 기념품 교환과 함께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이어 양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은 옥천요양원을 찾아가 요양원 노인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목욕시켜 드리기와 시설 청소 자원봉사활동을 벌인 후 강천산 군립공원 삼안대 문화 유적지를 답사했다.장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우리 순창군을 찾아주신 창녕군 여성 단체협의회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협력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양 지역 여성단체가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순창군과 창녕군 여성단체 협의회는 지난 2000년 11월 순창군에서 자매 결연식을 갖고 양 지역을 왕래하며 불우시설 방문 자원봉사 활동, 수해 발생시 위문품 전달 등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돕고 힘을 실어주는 만간 차원의 교류를 지속해 왔다.

  • 순창
  • 남융희
  • 2003.12.11 23:02

[순창]4회 순창출신 명창추모 국악공연

순창출신 박유전·김세종·장자백·장판개 명창 등을 추모하고 우리의 전통 국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4회 전통 국악공연'이 8일 순창국악원(원장 구태서) 공연장에서 개최됐다.순창국악원이 주관한 이날 공연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이길영 의장, 국악원 회원, 지역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판소리의 고장답게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구림 농악팀을 비롯한 관내 3개 농악팀의 순창읍 거리 길 굿에 이어 비나리 공연, 가야금 병창, 판소리, 시조, 남도민요, 삼도 농악가락, 창작군무, 판굿 등의 공연이 있었다.순창은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 김세종 명창(동계면 가작마을 출신), 서편제(일명 강산제 판소리)를 창시한 박유전 명창(복흥면 하마마을 출신), 전국 팔대명창에 속했던 장자백(적성면 운림리 출신)명창과 장판개(금과면 연화마을)명창이 배풀된 곳이다.종합 예술의 극치라고 하는 판소리는 크게 동편제와 서편제로 나눠지며 그 뿌리는 순창에서 찾을 수 있고 장자백 명창은 매미터에 정착해 1백여년간 대를 이어 전국 소리꾼에게 전승했다.또 20세기 초 여류 명창으로 손 꼽히는 이화중선과 장득진, 장득주, 성운성, 장영찬 등 다수의 명인 명창이 나왔다.그리고 박복남 명창도 이곳에서 출생해 소리를 배우고 순창 판소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 순창
  • 남융희
  • 2003.12.09 23:02

[순창]제114회 순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강인형 순창군수가 지난 1일 '제114회 순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개회식에서 내년도 군정 시책방향을 제시했다.이날 제시된 군정 방향을 살펴보면 정주인구 유출을 억제하면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옥천인재숙 사업이 본 궤도 진입할 수 있도록 강의실과 기숙사 등을 갖춘 인재숙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풍산농공단지 조성사업 추진,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경천지구 국민임대 주택 건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갈등 해소에 기여할 정읍∼순창간 동서연결도로 개설사업 착공, 순창∼운암간, 순창 IC∼옥과간 도로 확포장, 광주∼영동간 관광철도 개설공사 추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유등 상수도 사업, 오지 및 정주권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알찬 소득기반을 구축 살맛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장류 연구소를 건립하고 소스고추장 등 신세대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가공 공장건립, 지역 특화작목 육성, 복분자 판로 확대 및 신상품 개발, 새로운 소득작목 기술개발을 위한 산지소득개발 시험포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전국 제1의 장수고을 육성과 참된 복지실현을 위해 노인전문 요양원 건립과 노인종합복지회관, 장애인 복지회관도 건립되며 찜질방,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등 노인 친화적인 활동 공간을 갖춘 복지시설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문화·관광분야로는 우리 고장 향토문화 민속자료 보관을 위해 순창박물관 건립사업 추진, 훈몽재 복원, 문화의 집 조성, 강천산 군립공원 사계절 국민관광지로 육성, 회문산에 정봉준 장군 피체지 복원과 국화촌 의병공원을 조성 순창을 역사적 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순창읍 백산리 6만4천평 규모의 공설운동장을 건립해 국민 체육공간을 마련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토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 순창군은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장수와 장류'를 중심으로 지역발전 전략사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당찬 계획도 갖고 있다.

  • 순창
  • 남융희
  • 2003.12.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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