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중, 글로벌 인재육성 교육 화제
고창여자중학교(교장 정순월)가 영어캠프, 수영, 독서캠프, 오케스트라단 운영, 교육복지 우선사업, 지역으뜸인재 육성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교육계에 화제다.고창여중은 이번 여름방학에도 미국 현지 대학생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2주간 실시했으며, 4명(한빛교회 초청)의 학생을 선발하여 미국문화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 학생들에게 자긍심도 심어주었다.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이번 하계 영어캠프는 미국 샌디에이고 한빛교회에서 파송된 교포 2세 대학생 15명이 2주간(7.21~8.1), 1일 6시간씩 6개반(1개반 21명, 총128명)을 편성하여 영어로만 말하기로 진행했다. 영어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게임 및 활동 중심의 수업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꼈고, 공연과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도 영어로 대화함으로써 영어가 두렵지 않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학교 관계자는 초기 언어 장벽과 캠프 기간이 짧은 것에 학생들은 많은 아쉬움을 느꼈지만, 이처럼 내실 있는 학교 운영은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인재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영어캠프가 끝나면 캠프참가 학생중 4명을 선발하여 2주간 미국 문화체험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체험학습 3회 째로 2학년 김민하, 김은서, 안지민, 장보영 등 4명이 선발되어 지난 8월2일부터 19일까지 17박 18일 동안 미국 문화를 경험했다. 한빛교회는 참가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학교는 체험학습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체험학습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명소인 그랜드 캐년을 비롯하여, 디즈니랜드, Sea World, La Jolla Cove, Sandiego Downtown, Las Vegas, Bryce Canyon, Zion Canon, Kanab, Willams 등을 방문하여 미국 문화를 체험했고, UCLA, UCSD등 대학교도 탐방했다.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해외 체험학습을 처음하게 되어 많이 설레였고,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생활한 보람있는 기회였다. 미국 한나라에 다녀왔지만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순월 교장은 이번 미국문화 체험단은 해외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여 학생들이 다른 나라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미국이라는 넓은 대륙만큼이나 넓고 큰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