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설명회 마무리
고창군은 지난 6월1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하 BR:Biosphere Reserve) 등재에 따른 설명회를 관내 125개 업체와 주민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실시했다. 설명회는 14개 읍면과 흥덕·고수·아산농공단지, 매일유업(주) 상하, 참바다영어조합법인 등에서 진행됐다.설명회를 주관한 이강수 군수는 고창군 전역을 유네스코 BR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경위와 성과 등을 밝히고,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행정구역 전체(671.52㎢)가 BR로 지정된 내용과, 주민들이 우려하는 추가적인 규제사항이 없음을 홍보했으며, 생물의 다양성 보전과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제도임을 강조했다.고창 BR은 엄격히 보호해야 될 핵심지역(91.28㎢)과 핵심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완충지역(265.54㎢), 지속가능한 개발지역인 전이지역(314.70㎢)으로 구분되며, 국내법의 규제를 받는 핵심지역은 전체 면적의 14%를 차지한다.군은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유적지와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 선운산 도립공원, 고창갯벌, 동림저수지 야생동물보호구역 등 주요 핵심지역을 연결하는 문화 및 생태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또한 BR로고를 제작하여 지역 농특산물에 부착, 청정 지역 제품임을 부각하고,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고추, 고구마, 땅콩, 토마토, 바지락 등의 판매 증대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꽤할 방침이다.이강수 군수는 설명회를 통해 "고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특산물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지역의 명품이 되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며, 체험·생태마을 공동체사업 지원 등으로 주민 주도형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