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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꽃길 "희한하네"

고창지역 국도와 지방도 등 주요 도로변에 조성된 꽃길을 대규모로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정 모씨(고창군 대산면) 등은 이달초부터 군내 주요 도로변에 국화를 심기 위해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길섶에 이미 식재된 금계국과 플록스 등 꽃길 조성지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포크레인으로 갓길을 파헤쳐, 고창군이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11일 현재 확인된 꽃길 훼손 거리는 13km 정도. 군은 “고창∼흥덕 6.0km을 비롯, 고창∼대산 2km, 고창읍 덕정∼고인돌공원 3.0km, 선운산도립공원∼미당시문학관 1.0km, 고창읍 덕정∼부안면 1.0km 등 모두 13km로 잠정 조사되었다”고 밝혔다.정씨는 이들 지역에 국화를 심으면서 관계기관과 전혀 협의하지 않고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씨는 “주요 도로에 국화길을 만들면 가을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 같이 국화 심기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하는 심정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이 심으려 하는 노란 국화는 지역내 특정 인물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찬반 양론이 대립되고 있다. 일부 단체와 지역주민은 “고 서정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미당시문학관 일대에 심어진 국화를 군내 주요도로에까지 확산시키는 문제는 고인에 대한 시대적 평가 등과 얽힌 미묘한 문제”라며 국화 식재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5.05.12 23:02

[고창] 고창군, 사찰 등에 방생금지 어종 홍보

내달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과 불자들이 방생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이 ‘방생금지 동물’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행정기관의 이같은 조치는 무분별한 방생이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는 수산 전문가들의 잇따른 지적에 따른 것이다. 수산 전문가들은 “방생에 사용되는 일부 수생동물은 토종 물고기를 마구 잡아 먹으며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방생법회를 치를 경우 어종 선택에 대한 수산 전문가들의 사전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산전문가들이 꼽는 방생 금지 동물은 16종 정도. 황소개구리를 비롯 붉은귀거북·블루길·큰입배스·이스라엘잉어(향어)·떡붕어·나일틸라피아·철갑상어·피라니아·무지개송어·칼납자루·버들개·자가시리·가시고기·미꾸라지·비단잉어 금붕어 등이다.수산전문가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미꾸라지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고유종에 악영향을 주며, 비단잉어와 금붕어는 자연상태에서 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토종과의 교잡으로 인한 종의 변형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군은 이달들어 관내 불교사찰 40여곳에 방생 금지 동물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조만간 현지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지원 전문연구기관에서 생산된 수생동물을 방생품종으로 선택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창
  • 김경모
  • 2005.04.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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