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지속···부안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2일까지 연장
부안 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불과 보름 만에 50명을 넘어서며 폭증세를 보이자 부안군이 결국 지난 2주간 실시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2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안읍 A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후 15일 현재까지 학생 가족 등 무려 5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쳐 자가 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66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학원발 집단감염 이후 보름이 동안 2일 9명, 3일 11명, 4일 4명, 5일 1명, 6일 9명, 7일 5명, 8일 1명, 11일 2명, 12일 2명, 13일 2명, 15일 1명 등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된 사람도 현재 8명에 이른다.
게다가 광복절 연휴 이동에 따른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고, 초중고 개학까지 앞두고 있어 부안군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부안군은 4~15일까지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연장하는 한편, 자가격리자 661명에 대해 전담공무원 326명을 지정해 관리토록 했다.
이들 전담공무원들은 자가격리자들의 격리 해제 시까지 매일 현장점검을 통해 무단이탈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방역시스템 구축 및 방역수칙 일상화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보건소는 지난 15일 부안동초등학교에 추가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들은 일반검사자와 접촉 차단 후, 해제 전 검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