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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선비’ 석정 이정직의 학문과 예술세계 엿보다

천문, 지리, 의학, 수학, 서화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통달한 유학자, 석정 이정직. 그를 가리키는 여러 수식어 중 통유(通儒)는 다방면에 능통했던 그의 인재상을 집약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매천 황현은 이정직을 두고 시, 문, 서화, 천문역법, 음악, 산수, 천문, 지리, 의약, 복서, 사농공상 및 언변까지 알지 못하는 바가 없고, 통달하지 못하는 바가 없으니, 앞으로 이삼백년 사이에 없을 희귀한 인재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학문과 예술로 후학을 기르는 한편, 배려와 나눔을 몸소 실천했던 조선시대 선비 이정직의 면모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 이하 박물관)이 10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박물관 내 시민갤러리에서 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석정 이정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전반을 살았던 전북지역의 선비 이정직의 예술 활동을 돌아보고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글씨와 회화, 그리고 후학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첩학 연구의 대가 △조선의 마지막 시서화삼절 △지속되는 서화의 맥 등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조선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전통을 배우고 익혀 후학에게 전했던 법첩 연구의 1인자로서의 면모를 조명한다. 일찍이 이정직은 중국 서예의 맥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에 그는 중국과 조선의 명필가가 쓴 글씨를 수없이 임서하면서 골자를 터득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2부는 조선의 마지막 시서화삼절로서 일구어간 회화작품을 살펴본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괴이한 바위를 주로 그린 이정직은 필력과 상징성이 담긴 깊은 내공의 문인화를 남겼다. 글씨를 쓰던 붓과 먹의 느낌이 그림으로 이어지니, 이러한 경지를 두고 서화일치라고 불렀다. 3부에서는 조선에서 근대로 지속되는 서화의 맥을 알아본다. 이정직의 문하에서 배출된 인사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국적으로 성장했는데, 이들은 스승과 함께 호남 서단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학문과 예술의 근대를 이끌었다. 김제를 기반으로 서예와 회화의 맥을 잇고, 호남 유학을 계승했던 후학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민길홍 학예연구사는 이정직은 무척 가난했고 스승이 없었지만 홀로 다양한 학문과 예술을 익혀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구축했다며 이정직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 수많은 인재가 김제로 모였고, 후학들은 스승 이정직이 보여준 학문과 예술을 따라 전북에서 근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10월 11일과 12일에는 이번 특별전과 연계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11일 구사회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근대 계몽기 석정 이정직의 수학과정과 학예관을, 유순영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전북의 선비, 석정 이정직의 회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12일에는 진준현 전 서울대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석정 이정직의 서화론을 설명하고 이어 박철상 한국문헌문화연구소장이 첩학의 대가로서의 이정직을 재조명한다.

  • 문화재·학술
  • 김태경
  • 2019.09.09 17:54

전주미협, 제15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수상작 선정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백승관, 이하 전주미협)가 주최하는 제15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부문별 대상 수상자가 가려졌다. 지난 7일 진행된 심사 결과, 서양화 이영선 작가의 흔적과 한국화 김영곤 작가의 공존, 민화 박미정 작가의 봉화선 화연정, 수채화 박현주 작가의 내 고향 나팔꽃, 조소 이정민 작가의 불안증, 문인화 안미정 작가의 상념 등 6점이 각각 부문별 대상 작품으로 꼽혔다. 부문별 50점 이상 출품되지 않은 공예, 서예, 디자인, 판화 부문에서는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대상작 6점 이외에 우수상 9점, 특별상 9점, 삼체상 3점, 기업후원상 2점, 특선 119점, 입선 205점이 각각 선정됐다. 출품작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문인화, 민화 등 10개 부문 총 582점으로 지난해보다 100여 점이 늘었다. 권태식 심사위원장은 작품의 고민과 열정이 묻어나는 노작이 많았다며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점수제를 도입해, 좀 더 구체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 열린다. 수상 작품들은 전북예술회관 전관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12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9.09 17:54

부안지역 여성 화가·공예가 모임 ‘단미회’ 전주서 부채전 열어

부안에서 활동하는 여성 화가공예가의 모임 단미회가 전주에서 부채전을 연다.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 지선실에서 오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단미회 부채전. 단미회는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뜻의 순우리말 단미를 인용해 이름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강정숙, 김현숙, 노현정, 류양임, 박수정, 심성희, 양정숙, 이지숙, 한정화 작가는 각자 장르의 특성을 살려 부채와 콜라보한 작품을 선보인다. 노현정은 수묵으로 부안 수락폭포를, 이지숙은 적동으로 질감을 살려 부안 채석강을 부채 선면에 담았다. 여성의 눈을 클로즈업해 그린 양정숙, 부안의 고요한 풍경을 담은 심성희의 작품도 주목할만 하다. 전주부채문화관 관계자는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 넣는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됐다. 더위와 비를 피하는 생활용품을 넘어, 부채의 선면(扇面)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 준다며 이번 전시도 부채에 담겨진 선면 작품을 통해 부채가 가진 기능과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부채의 내적인 멋과 품격을 높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미회는 지난 2017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부안예술회관, 군산경찰서, 전주지방경찰청 등에서 전시를 열고 섬세한 감성을 담아 작품을 모아 선보이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전주부채문화관(063-231-1774)으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09 17:54

그룹아띠 기획전 ‘Beyond The Line - 경계를 넘어서’

미술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같이 살기의 가치를 추구해온 아트그룹 아띠가 특별한 기획전을 연다. 10일부터 22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관 Beyond The Line - 경계를 넘어서 결과 보고전. 이번 전시는 그룹 아띠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독일 베를린 코 갤러리에서 7일간 진행한 해외 기획전시를 전북 도민과 공유하는 자리다. 독일 기획전은 보이지 않는 선(경계)을 넘어 남과 북, 동과 서, 장르와 장르, 서로 대립하는 개념과 개념 속에서 예술이라는 자유의 언어로 표현되는 초월적인 힘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 전시기간, 아띠 작가들과 독일 관람객들은 선을 주제로 서로 소통하며 분단의 아픔이라는 공통 분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완순 전주 교동미술관장을 비롯해 김선애강정이이문수탁영환소찬섭강현덕이호철이광철홍승택김미라김성수정소라황유진이보영김판묵 작가 등 16명이 참여했다. 아띠는 친한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한국화서양화공예설치영상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지난 2009년께 결성한 아트그룹이다.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미술교육과 전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번 결과 보고전 2차 전시는 10월 2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전남 여수 여수미술관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9.09 17:54

한국 공예의 흐름 ‘한눈에’

한국 공예의 흐름을 가늠해보세요.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결실의 계절을 맞아 열한 번째 회원전을 23일까지 익산 W미술관에서 연다. 전시 오픈은 10일 오후 6시.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올 한해 열악한 작업환경을 극복하며 치열하게 완성한 작품들을 발표하는 자리다. 작품 전시를 통해 전공별 기법과 소재 등 정보를 공유하며 회원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크다. 강정이권오영김경숙김상호김선애김영수김영실김완순김이재 작가 등이 참여해 40여 점을 작품을 선보일 예정. 한국공예문화협회는 고군분투하고 있는 공예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의 공예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지난 1999년 익산 한국공예대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국공모전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공예대전 외에도 한국공예 원로 정예작가 10인전 등을 개최하며 공예인을 응원하고 있다. 이광진 이사장은 협회는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공예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들과 교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예문화협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제20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작품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관람 및 한국공예대전 문의는 063-837-6767.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9.09 17:54

[박물관 유물로 읽는 옛 이야기] 기명절지도

서양에 정물화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기명절지화가 있었다. 학식 있는 문인의 품격을 나타내는 고동기古銅器와 부귀, 장수, 다남 등 길상적인 의미를 가지는 꽃과 과일, 괴석怪石 등을 함께 그려서 궁중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가지고 활발히 제작되었다. 김용준金瑢俊(1904~1967)은 「오원일사吾園軼事」에서 그때까지 기명과 절지는 별로 그리는 화가가 없었던 것인데, 조선 화계에 절지, 기완 등 유類를 전문으로 보급시켜 놓은 것도 장승업張承業(18431897년)이 비롯하였다.라고 하였다. 장승업은 중국의 여러 그림을 소화하여 기명절지를 하나의 유형으로 창안하여 그리기 시작한 것인데, 붓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호방하고 대담한 필치, 지그재그로 기물이 가득 찬 구도 등은 장승업만의 특징이다. 이렇게 시작한 기명절지화는 안중식과 조석진을 거치며 20세기 초 한국 화단에서 크게 유행하였다. 이 그림은 2폭 가리개 형태의 병풍으로 그보다 10살 아래인 소림小琳 조석진趙錫晋(1853~1920)의 작품으로, 오른쪽에는 국화를 소재로 한 시詩가 적혀 있고, 위에서부터 국화, 향로, 아래에 무, 호박, 배추가 그려져 있다. 왼쪽에는 고색이 만연하다는 뜻의 고색임리古色淋漓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소나무 분재, 벼루, 모란 꽃가지 등을 그렸으며, 정미년(1907년) 가평절嘉平節(12월 말)에 조석진이 그렸다는 제작시기와 그의 도장이 찍혀 있다. 각 소재의 용도와 의미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지 않은 채 자연스럽고 보기 좋게 화면에 배열되는 것은 기명절지화 화면 구성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 그림 역시 지나치게 많은 물건들을 늘어놓지 않아 답답하지 않고, 필력이 뛰어난 화가의 손을 통해 단정한 먹선과 은은한 채색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매우 우아한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 /민길홍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문화재·학술
  • 기고
  • 2019.09.09 17:51

‘남광주역’ 소멸해가는 것들에 대한 쉼 없는 기록

우리는 소멸을 향해 가고 있으며 그 길에서 녹슬어 간다. 그리고 세상 무엇도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함께 흘러갈 뿐. 김지연 전주 서학동사진관장이 15일까지 서울 갤러리 류가헌에서 사진전 남광주역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김 관장은 지난 1999년부터 1년여간 남광주역을 촬영한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남광주역은 1930년 신광주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2000년 8월 경전선이 광주의 외곽으로 이설되면서 폐역이 됐다. 김 관장은 남광주역이 폐역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홀연히 카메라를 들고 그곳으로 향했다. 쓸모를 다하거나 소멸해가는 것들을 쉼 없이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다. 늙은 장꾼들이 보따리를 이고 지고 장터로 향하는 플랫폼의 아침, 역을 오고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아침에 뽑은 싱싱한 채소와 과일, 반찬가지들을 파는 남광주역 도깨비시장의 아짐과 할매들의 노동의 모습들. 철도원들과 사무실 풍경, 남광주역이 철거되는 마지막 날의 장면들 역시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귀한 자료다. 김 관장은 남광주역 임시 장터에 놓인 할머니들의 푸성귀 한줌처럼 내 작업은 이렇게 작고 눈에 띄지 않게 시작됐다며 여기 모인 사진들은 20년 전 사진을 배우면서 밤을 새우며 현상과 인화를 해 둔 원본들이다. 살가운 삶의 빛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류가헌 1관에서는 김지연 사진산문집 <전라선>의 출판기념 전시도 함께 열린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9.08 17:21

최선 명무, 오롯이 걸어 온 춤 인생 70년

최선 명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보유자인 그는 아직 청춘이다. 어느새 여든을 넘겼지만 춤 이야기를 들려주는 최선 명무의 눈빛은 초롱초롱 맑았다. 마치 그가 처음 춤을 배우기 시작한 그때, 여덟 살 소년이 된 것처럼. 최선 명무가 걸어 온 70여 년 춤 인생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1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2019 최선춤 - 꽃길. 오직 춤 인생, 외길만을 걸어 온 세월. 가시밭길에서 꽃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딛고 섰습니다. 돌이켜 보면 결코 순탄치 않은 멀고 먼 긴 세월이었습니다. 예술혼을 담아 이번 춤 공연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43년, 여덟 살 소년은 어머니와 함께 계란 두 줄을 들고 전주 전동성당 뒷골목에 있는 김미화 무용연구소로 춤을 배우러 갔다. 그렇게 최선 명무의 춤 인생은 시작됐다. 열 살이 되든 해 여름 해방을 맞았고, 이듬해 한국전쟁을 겪었다. 시련의 시간, 춤을 향한 그의 열정은 더욱 뜨거워졌다. 남자가 무슨 춤이냐며 주변 눈총은 따가웠고, 네 신세가 탈(문제)이다며 그의 아버지도 역정을 내셨지만, 그는 허리띠를 졸라맸다. 전주 전동성당 옆 큰 기와집인 전주국악원에서 추월기녀 선생으로부터 전라검무와 동초수건춤을 배웠다. 중학생이 된 소년은 서울로 올라가 정인방 선생에게 신로심불로, 학춤, 대감놀이, 무당춤 등을 익히며 고된 객지생활을 보냈다. 집세 낼 돈이 없어 집주인이 오는가 싶으면 문을 잠그고 숨을 죽였고, 밥 굶기를 밥 먹듯이 했다. 소년은 중견무용가가 되어 전주에 왔고, 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춤의 숲을 가꾸어왔다. 이제 그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백년을 바라보며 꽃길을 가려한다. 공연은 1막, 2막3장으로 구성됐다. 제1막에서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 버티며 지킨 조선의 춤을 선보인다. 제2막 3장에서는 신로심불로(身老心不老, 몸은 비록 늙었으나 마음은 늙지 아니함)의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 그의 제자 장인숙 호남살풀이춤보존회장은 스승님은 안무나 대본을 직접 챙기신다. 대충이 없으시다며 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밝혔다. 최선 명무는 춤은 나의 운명이다며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춤 혼을 불사르고 싶다고 말했다. 호남살풀이춤보존회 회원 등이 출연하는 이번 무대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공연예술 축제인 2019 전라북도공연예술페스타(JBPAF)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9.08 17:21

개최 한달 앞둔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사전예약제 운영

개최를 한달 앞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무료 기획공연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는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를 통해 원하는 공연을 미리 예약하고 당일 현장에서 예약 정보를 확인해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색다른 예술의 향기가 담긴 무료 기획공연이다. 10월 4일 진행되는 소리축제의 대표 기획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세계 정상의 마스터급 연주자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세계적인 재즈 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가 마스터로 나서서 교육을 진행, 전문 연주자전공생과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같은 날 저녁에는 EBS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진행하는 광대의노래-바람의 길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 위에 만든 특별한 공간에서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의 연주와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 가객의 음악적 대화가 펼쳐진다. 재즈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와 대금연주자 이창선이 빚어내는 새로운 충돌, 티베트 명상음악을 대표하는 나왕 케촉의 영성 가득한 연주와 한국전통무용가 여미도의 즉흥 춤사위, 타이완의 탁월한 젊은 연주자 층치엔윈의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10월 6일 진행되는 월드뮤직워크숍 - 아시아의 피리계 악기(진윤경)는 아르메니아 두둑에서 한국의 피리까지를 부제로 아시아의 피리계 악기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연주와 함께 풍성한 설명이 깃든 공연으로 학생들이 관람하기에도 좋다. 10월 3일 명인의 사랑방에서는 류명철 명인의 60여년의 농악 인생을 만나볼 수 있다. 남원농악의 산 증인이자 일생을 바쳐 전통예술의 명맥을 이어온 명인의 삶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주시라고 전했다.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는 063-282-3329.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08 17:21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공식 포스터 공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무형유산 다시보기를 주제로 우리 주변과 일상 속 주목받지 못한 무형유산 영상을 재발견하는 시간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옛것으로 치부되는 무형유산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기술과 결합한 무형유산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이에 무형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장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중앙아시아 무형유산기록화 영상,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무형유산 VR영상, 아카이브콘텐츠 제작지원작 등 국내외 작품 20여편을 선정했다. 공식 포스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어우러지는 축제로서 원초적인 인류의 정신이 투영된 흥과 춤사위를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2014년 시작된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대중에게 친숙한 영상매체에 무형유산을 담아 선보이는 복합문화행사로서, 무형유산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알아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살아있는 문화재인 무형유산 전승자의 전승활동을 지원하고, 모두가 무형유산을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조사연구와 아카이브 구축은 물론 다양한 전시, 공연,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면서 인류의 삶과 정신문화가 깃든 무형유산 영상과 다채로운 토크와 체험이 결합된 풍성한 프로그램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08 17:21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 위한 외침 ‘들어주세요’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학교폭력, 따돌림, 학업스트레스, 성폭력. 그리고 그 사각지대에서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들. 무겁고 어렵기만 한 소재를 춤과 노래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외면하고 싶은 청소년 문제가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서다. 배우다컴퍼니(대표 송원)은 오는 8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청소년뮤지컬 들어주세요를 선보인다. 지금 겪고 있거나 이미 지나온 우리의 청소년기. 무대 위에서는 실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가 그들의 생생한 언어로 표현된다. 청소년 관객에게는 뜨거운 공감을, 부모와 교사에게는 소통의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코러스를 담당하는 배우 중에는 중고등학생도 다수 참여했다. 오디션을 거쳐 출연진으로 참여한 이들은 은따와 그 주변을 둘러싼 친구 역을 맡아 사춘기 고민을 생생하게 꺼내놓는다. 폐공장을 떠올리게 할 무대는 서늘하고 날카로우며 위험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무대를 바라볼 때 버려지고 위험한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한 것. 이와 함께 물건을 찍어내는 공장처럼 획일화되고 통제된 공간에서 정해진 규율에 갇혀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의 어두운 현실도 담았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송원 대표는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왕따를 당한 아이가 사회의 편견 속에서 또 다른 폭력에 노출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을 고민하며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이번 공연이 청소년 뮤지컬로 제작된 것에 대해 도내에 있는 공연 콘텐츠 중에서 청소년이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다는 인식이 있었다. 청소년이 향유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만들고자 청소년을 배우로 캐스팅했고 그들의 아픔과 고민을 소재로 빌려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전북 우수공연 발굴 프로젝트 2019 전라북도공연예술페스타에 선정된 작품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05 18:08

제25회 열린시문학상 시상식, 전북문학관서 열려

제25회 열린시문학상 시상식이 5일 전북문학관 문예관에서 회원들의 깊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열린시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숙)는 주최로 열린 이 날 시상식은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류희옥 전북문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운룡, 정병렬, 유응교, 김계식, 전선자, 서상옥, 전병윤, 최정선, 이소애, 신수미,송재옥, 전용직, 송희, 김영, 전숙자, 김현조, 이재숙, 김연경, 김금남, 이여산, 서영숙, 김주순, 강동일, 이명희, 양순금, 박선애, 남궁웅, 석경자, 고은, 김홍부, 고은혜 시인 등 100여 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운영위는 올해 열린시문학상 수상자로 백봉기 시인(74)을 선정했다. 심사를 맡은 전선자 시인은 백 시인은 그동안 시집 신의 눈물과 산문집 억새풀을 헤치며, 억새꽃 저 바람 속에, 여행 산문집 기억보다 아름다운 그 곳, 낯선 바람의 땅 등 세계 여행 체험을 통해 자연 산천의 특별한 점을 발견코자 온 몸과 정신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처럼 치열한 삶의 자세와 태도, 문학 정신에 집중하는 에너지 발산은 가히 모범적인 개성미라고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축사는 전북일보사 윤석정 사장, 전북문인협회 류희옥 회장으로 이어졌으며, 수상자 답사로 막을 내렸다. 백봉기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아직도 멀고 험난한 시문학의 지난한 길을 있는 힘을 다해 헤쳐나가야 할 사람이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밝혔다.

  • 문학·출판
  • 천경석
  • 2019.09.05 18:08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소목장 ‘천상원, 천상의 목수(木手)’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11월 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1층 무형문화재기념관 중앙 홀에서 2019년 작은 전시 천상원, 천상의 목수(木手)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작고(作故) 보유자를 기리고자 매년 개최하는 소규모 전시로, 작년에 이은 두 번째다. 고(故) 천상원(1926~2001)은 경남 충무(현 통영시)의 유명한 목수였던 부친 천철동(1895~1973)에게 15세 때부터 소목(小木목수의 일 중에서 가구류를 만드는 일)을 배워 평생을 목가구 만드는 데 바쳤다. 1975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특히 나뭇결이 잘 살아있는 느티나무로 많은 농을 제작했는데, 통영은 농의 표면을 10여 개의 목부재로 도드라짐 없이 붙여서 만드는 민농을 주로 제작해왔다. 천상원은 민농의 작은 부재들에 흰색 버드나무와 검은색 먹감나무를 얇게 켜서 만든 번개무늬 장식(雷文)을 더한 뇌문민농을 탄생시켰다. 나뭇결의 자연스러움과 극도로 섬세한 장인의 장식 솜씨가 대비돼 천상원만의 전통 농으로서 이름이 높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천상원의 머릿장(의류 및 작은 생활도구를 담는 장)을 전시해 민농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생전에 천상원이 사용하던 목재와 톱, 대패, 연귀틀, 만력 등 다양한 소목 재료와 도구들, 도면과 나무로 만든 본(풍혈본 등)으로 그의 통영 공방을 재현했다. 더욱이 호장선, 호장테 등 특징적인 중간 부재들도 함께 전시하며 삽화 자료, 영상 등과 함께 길고 까다로운 민농 제작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내에는 전통가구 체험공간도 마련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장난감 블록처럼 목부재를 조립하며 전통가구(민농, 울거미농)의 서로 다른 특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이나 전화(063-280-148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전시·공연
  • 천경석
  • 2019.09.05 18:08

초가을, 군산 은파물빛다리에 흐르는 너를 위한 노래

군산 은파호수공원에 초가을의 정취를 불러일으킬 음악 선율이 울려퍼진다. 뮤직포유(MUSIC4U)와 Red Hat이 함께하는 특별한 초대 제194회 토요음악회가 7일 오후 7시 은파물빛다리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시컬 군산와 아름다운 노래로 나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한다. 이해숙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군산대학교 교수합창단이 거위의 꿈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소프라노 정자영이 사랑,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를 선보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꼬냐힌 알렉산더 샤샤와 비올리스트 스키바테티 아냐가 클래식 악기의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밖에도 유영현, 조찬백, 문지숙, 임덕희, 이지윤 씨의 무대와 FM노래모임의 하모니도 확인할 수 있다. 2부 아름다운 노래에서는 FM재즈밴드가 출연해 가을의 정경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연주곡을 들려준다. FM과 모두 함께 하는 순서에는 Take me home으로 초가을 정취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FM노래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이규진 씨는 금요일밤 기타를 메고 색소폰을 들고, 그렇게도 못하면 가슴 가득 노랫말을 품고 모이는 군산시민들이라면서 이들의 노래를 즐겁게 들어주는 다른 군산시민들 중에서 또 한명의 FM이 탄생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05 18:08

제2회 전주시민문학제…대상 안재성 ‘비빔밥’

안재성 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협 전주지부(지부장 아소애)가 주관하는 제2회 전주시민문학제 당선작이 발표됐다. 전주시민문학제는 전주시의 적극적인 후원에 다른 문학단체에서도 부러울 만큼 성황리에 행사가 이루어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한옥마을과 전주 천년 전통의 음식 등을 조화롭게 엮어낸 산문 비빔밥을 출품한 완산구 안재성(일반) 씨가 차지했다. 공모전은 천년고도 전주가 후백제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견훤산성과 경기전, 풍남문, 한옥마을 등 역사적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를 알리는 내용으로 그림일기, 운문, 산문 부문으로 나눠 공모했다.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전주시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12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만 20여 명의 중견 문인들이 동원돼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소애 전주문협회장은 예상외로 많은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여 전주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를 계획하여 전주시민의 전주사랑 정신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덕진공원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림일기 장원 효림초등학교 2학년 김태은 작품을 비롯한 75명의 운문, 산문 입상자 작품도 20일부터 26일까지 전시되며, 입상자의 작품을 책으로 엮어 시내 학교는 물론 관계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대상 안재성(산문 비빔밥) ◇ 장원 △한도연차현준김현진(운문) △임지우박선우윤귀자(산문) △김태은(그림일기) ◇차상 △조유진안일임상순(운문) △유가희김재영이혜숙(산문) △김가영(그림일기) ◇차하 △김서율마성연김요한이다현김경은한단비김은경이상진하태남(운문) △양예윤정소울이시윤노민아양지혜김진수이대영황다솜김수경(산문) △황이루이지윤황주하김한경(그림일기) ◇참방 △김가현 외 14명(운문) △장현준 외14명(산문) △박지원 외 7명(그림일기)

  • 문학·출판
  • 천경석
  • 2019.09.05 18:08

전주 한옥마을서 만나는 스릴러 연극

전주 한옥마을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가진 인물들의 사연으로 둘러싸인 스릴러 연극이 펼쳐진다. 한옥마을아트홀은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주제로 전매특허 스릴러 연작의 4번째 작품 ZERO(제로)를 오는 6일부터 2개월간 공연한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이번 작품은 연간 3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지역 유일의 상설공연장을 추구하는 한옥마을 아트홀에서 8월 한 달 간 구슬땀을 흘린 결과물이자 13번째 창작초연작이다. 이번 이야기의 무대는 비워 둔지 오래된 듯 낡은 외딴 집. 한 남자가 비밀스런 파티를 준비하고 이 파티를 고대하고 있었다는 듯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이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지만 초면인 듯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시간이 흐르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파티를 찾은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풀어내고, 충격적인 비밀이 이들을 점점 조여 온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영오 한옥마을아트홀 대표는 이번 작품을 쓰면서 제가 써낸 작품이 아니라 마치 원래 있던 작품을 자신이 발굴해낸 듯한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면서 전작들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내면에 집중하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살리고자 했지만 이번 작품은 충격적인 비밀을 가진 인물의 사연에 집중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19.09.05 18:08

전라북도어린이교향악단 제23회 정기연주회 ‘가을산책’

전라북도어린이교향악단이 제23회 정기연주회 가을산책을 연다. 7일 오후 5시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이번 연주회는 가을바람의 평온함과 여유로움처럼 음악을 통해 전북도민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 프로그램은 60분간 진행된다. 어린이교향악단의 관현악합주, 7인조 트럼펫, 소프라노와의 협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가 기다린다. 관현악 합주곡으로는 카르멘 서곡, 헝가리 무곡 5번 등 대중적인 클래식을 연주한다. 협연곡으로는 7인조 트럼펫 연주자가 나팔수의 휴일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김아름 씨가 아름다운 나라,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황철호 단장(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열정 가득한 어린이교향악단이 꿈을 담아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가을이 오는 소리를 만끽하시며 행복한 가을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6세이상 관람가로 공연당일 3시부터 현장에서 무료관람권을 선착순으로 교부한다. 한편, 전라북도어린이교향악단은 예향의 고장 전북도가 어린이들의 예술적 잠재성과 문화적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0년 전국에서 최초 창단한 이래 국내외를 넘나들며 그 기량을 뽐내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9.05 18:08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