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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송전선로 사업을 둘러싸고 한국전력과 주민간의 갈등이 첨예하다. 3년 동안 접점을 찾지 못하고 감정의 골만 깊게 패였다.이 사업은 군산시 임피전력소에서 산북동 새만금변전소까지 30.3㎞ 구간에 철탑 92기를 설치해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변전소 410억원, 송전선로 879억 원 등 모두 1289억원이 들어간다.쟁점은 철탑이냐 지중화냐다. 한전은 비용이 적게 드는 철탑을 강행하려 하고 주민들은 전자파 위험과 땅값 하락, 농업행위 불편, 미관 저해 등의 이유를 들어 지중화(6300억원 추정)를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지중화 분쟁은 전국적이다.이 사업은 급증하고 있는 공공갈등관리의 실패 사례로 꼽히지 않을까 싶다. 나아가 새만금 사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안이다.사업이 늦어지면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을 건 뻔하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는 15만KW(수요량 135만KW), 2012년 70만KW, 2013년 100만KW가 부족한 상황이다.이 사업이 주목받게 된 것은 지난 해 8월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새만금 지역에 투자하겠다고 나서면서 부터다. OCI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새만금 산단 47만 평에 202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가뜩이나 투자 유치에 목말라 있던 전북도와 군산시는 단비를 만난듯 환영했다.그런데 지난 해 12월, OCI측은 "전력공급을 약속만 했지 책임성이 없다"며 "이것이 안될 경우 10조 원 투자를 유보할 수 있다"고 폭탄선언을 해버렸다. OCI 입장에서 2012년 말까지 전력공급이 안되면 공장 가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자 자치단체는 물론 국무총리실까지 나서 호들갑을 떨었다.이 사업은 공공갈등관리 측면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하나는 밀실행정이다. 군산시와 한전은 당초 전력 확충사업을 주민 몰래 추진했다. 주민 반발이 충분히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여론 수렴에 소홀한 것이다.또 하나는 업무공조 미흡이다. 더욱이 전력공급의 당위성만을 내세웠지 만경강 우회설치나 부분 지중화 등 대안 마련에 나서지 않았다. 지방의회는 제 몫을 전혀 못했다.새만금사업의 명품도시화와 지중화 추세 등을 감안해, 법정까지 가는 선례를 남기지 않았으면 싶다./ 조상진 논설위원
한자교육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이 공청회는 한자로 된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가 대부분인 우리말의 특성과 동아시아의 긴밀한 관계 등을 고려할 때 한자교육을 강화하자는 것이었다. 반면에 언어 순혈주의자들의 주장은 한자는 외국어이니 배척하고 한글만을 사용하자는 것이다.그러나 한편, 현실속에서 우리말은 한자 대신 영어가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한자 사용 2천년을 넘는 우리가 박정희의 한국식 민주주의 기치 아래 한자 사용을 배척 내지는 기피하게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우리말의 어휘량과 어휘력이 현저히 줄었고 특히 동음이의어를 구분할수도 없게 되었다.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흔히 쓰는 '과소비'이다. 한문으로 적을 '과'(寡)'자를 써서 '과소비'라고 하면 적게 소비한다는 뜻이고 넘칠 '과(過)'자를 쓰면 우리가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뜻으로 많이 소비한다는 뜻이다. '방화자'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이다. 막을 '방(防)'자를 사용했을 때의 '방화자'는 화재를 막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지만 놓을 '방(放)'자를 사용했을 때의 '방화자'는 화재를 일으킨 사람을 말한다.주로 사무실 문 앞의 팻말에 '방화책임자' 누구누구라고 쓰여 있는데 한자를 병기하지 않으면 이말은 화재를 일으킬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어 버려 우스워진다. 한자를 병용하지 않고 순전히 한글만 사용했을 때는 이런 우스운 모순이 수없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세상에 순수한 언어란 없는 법이다.영어 역시도 외부로부터 많은 변화를 받는 가운데 라틴어도, 고대 그리스어도, 심지어 인도어도 끼어들었다. 그래서 풍부한 어휘를 자랑하는 오늘의 영어가 된 것이다. 그런데 한자(漢字)도 따지고 보면 중국의 글자가 아니라 우리 고대글자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초대 문교부 장관이었던 안호상 박사가 중국의 석학, 임어당씨를 만난 자리에서 한자가 어려워 국민들이 고통을 많이 겪고 있다고 하니까 임어당 박사 대답이 한자는 원래 중국 글자가 아니라 동이족인 당신 나라 글자인데 무슨 말이냐고 핀잔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자가 우리 고대글자라는 주장이 적지않게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장세균 논설위원
전주시내버스가 파업한지 석달이 지났다.물밑접촉을 벌였지만 풀릴 기미가 안보인다.그간 김완주지사 정동영의원 송하진시장 등 관계자들이 모두 나섰으나 전혀 약발이 먹혀 들지 않았다.도·시의회나 시민사회단체나 대학생회 등도 맥을 못췄다.지방자치를 실시한지가 20년이 되었는데도 이 문제 하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에 시민들이 더 분노를 느낀다.환자가 병을 낫기 위해 백방으로 병의원을 찾았어도 그 효험이 없는 것처럼 전주시내버스 사태가 꼭 그런 꼴을 닮아가고 있다.민노총 지도부의 지휘를 받아 파업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문제가 안 풀리고 있다.중앙에서 온 민노총 간부는 프로나 다름 없고 행정이나 사측은 순진무구한 아마추어 수준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사실 노조는 지휘부의 성격에 따라 파업 양상이 달라지는데 현재는 지휘부 의지가 강해 전체가 볼모로 잡혀 있다.일각에서는 중앙 간부는 빠지고 전북에 있는 노사양측이 협상테이블에 앉아 머리를 맞대야만 풀린다고 주장했다.사실상 예전 같으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장 석달 이상 서민을 볼모로 잡고 파업을 계속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따지고 보면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도 불쌍한 사람들이다.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사람들이다.지금와서는 적당한 명분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이번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상생이 아닌 상사(相死)로 결말이 날 수 있다.자칫 파업 장기화에 따른 엉뚱한 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전주 시민들도 파업 초기에 비해 그 분노는 약해졌지만 자존심에 상처 받았다며 분개하는 모습이다.시의회가 뒤늦게 버스특위를 구성해서 조사활동에 나섰으나 큰 기대는 안걸고 있다.민선자치의 역량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이대로 가다가는 복수노조가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7월1일 이후에나 풀릴 전망이다.그렇게 되면 모든게 엉망진창이 돼 버린다.행정도 정치권도 노사 모두도 패자가 된다.지금같아서는 마치 말기암 환자를 의사가 쳐다만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그렇다고 원로들이 나서서 파업을 중재할 기미도 안보여 이래저래 속만 탄다.어쩌다 전주에서 이 같은 풍토가 만들어졌는가를 곱씹어 볼 때다.백성일주필/ 백성일 주필
"(옛 주공과 토공을) 수십년 만에 어렵게 통합했는데 본사를 쪼개서 옮기는 것은 말이 안된다. 어디로 가든 한 곳으로 가야 한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이 발언 파장이 만만치 않다. 분산배치에 목 매달고 있는 전북한테는 망언으로 비쳐졌다.LH는 적자액 125조원, 하루 이자만 100억원씩 불어나고 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고 사업과 조직의 효율성 향상이 제일 목표다. 올해 일흔 한살인 이지송 사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건설 관련 업무에서 잔뼈가 굵었다. 건설부와 수자원공사에서 근무했고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지냈다. 토공과 주공이 2009년 10월 1일자로 통합되면서 적자투성이 LH를 이끌고 있다.그의 발언 때문에 지역이 벌 집 쑤신 듯 왕왕거렸다. 전북 인사들의 항의와 규탄을 들었지만 그의 발언은 오히려 분산배치 논리의 취약성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 이 '사태'가 일자 한 법조인은 분산배치가 과연 설득력이 있겠느냐고 했다.국토해양부는 당초 분산배치를 거론했고 전북은 이 방안을 따랐다. 하지만 경남은 일괄이전을 요구했다. 경남은 경남 진주에 들어설 주공이 토공보다 규모가 크고 낙후의 정도가 심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궁금한 건 당시 전북은 어떤 논의를 거쳐 분산배치를 전북의 안으로 결정했는 지의 문제다. 논의를 했는 지 안했는 지, 논의를 거쳤다면 어떠한 주장들이 나왔고 무슨 근거에서 분산배치 방안을 전북의 입장으로 선택했는 지, 아울러 김완주 지사는 어떤 입장을 피력했는 지 여간 궁금한 게 아니다.실은 낙후의 정도를 따진다면 전북이 경남보다 더 하다. LH라는 조직의 효율성을 생각했다면 분산 방안은 더더욱 맞지 않다. 그렇다면 전북에 일괄이전시키는 안을 채택했어야 했다. 국토부가 분산배치 운운하니까 따른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 군색하다. 정부에 순치된 논리는 논리가 아니다.이제 막 통합시킨 조직을 다시 쪼개라고 하는 게 얼마나 비논리적이며 당위성이 약한 것인지 참으로 딱하다. 지난달 대통령까지 나서서 "으샤으샤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고 엄포를 놓은 마당에 순치된 전북이 과연 '분산배치 요구 대규모 시위'를 서울에서 강행할 수 있을지 이 역시 궁금하다. / 이경재 논설위원
사람에게 이름이 있듯이 땅에도 이름은 있다. 땅의 이름, 즉, 지명(地名)은 아무렇게나 생각나는대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그 땅에 얽힌 애환(哀歡)이나 전설 또는 사연 등을 감안하여 작명(作名)된 것이다. 특히 풍수지리가 발달되었던 옛날에는 지명을 길흉화복(吉凶禍福)과도 연관시켰다. 그래서 지명은 그 땅에 대한 역사의 축소판이기도 하다.우리나라에는 몇 십호씩 군락을 이룬 자연마을이 많다. 마을 지명 역시 그 마을 역사의 요약본이기도 하다. 이런점에서 볼 때 사단법인 고창문화연구회가 고창의 지역마을을 재조명하는 책자를 발간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마을 지명에 대한 설명도 필시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지명에 대한 연구가 왜 중요한가는 우리나라의 지명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보면 더 생생한 느낌이 든다.예를들어 서울에는 '미아동'이 있는데 우리에게는 '마아리 고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아동'은 한글로 써놓으면 아무 의미를 못느낀다. '미아'는 한문으로 쓰면 미아(彌阿)인데 그 동네에 미아사(彌阿寺)라는 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미아동은 유행가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서울 성북구에는 삼선동(三仙洞)이 있는데 원래 이 동네는 삼선평(三仙坪)이라는 들판이었는데 여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삼선평이란 지명은 이 마을 남쪽에 있는 옥녀봉 봉우리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세 신선(神仙)과 함께 옥녀가 함께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서울 강남에 있는 청담동(靑潭洞)은 옛날 이 일대에 맑은 연못이 있어서 처음에는 '청숫골'이라고 했다가 청담동이 된 것이다. 서울 은평구에는 불광동(佛光洞)이 있는데 이 지명 역시도 부처님의 서광이 비치는 불광사(佛光寺)라는 사찰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서울 마포구의 '난지도'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도 유명하지만 옛날에는 이 곳에 샛강이 흐르고 버드나무가 어우러지고 난초(蘭草)와 지초(芝草)가 무성한데서 나온 지명이라고 한다.전주 곳곳의 지명에도 이처럼 많은 사연이 녹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명을 한글로 쓰다보니 지명에 대한 어렴풋한 이미지를 느끼기도 힘들다. 반드시 한문을 함께 병기(倂記)해야 할 것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불교의 미륵신앙은 세상이 혼란하거나 불안할 때 융성했다. 후삼국 시대가 그렇고 고려 말과 조선의 임진·정유재란 후가 그러했다. 구한말 역시 마찬가지다. 대개 왕조의 황혼 무렵이었다.또 패배와 차별의 상처가 깊었던 호남 서부지역에서 더 열렬히 믿어졌다. 그것은 미륵신앙의 현실 변혁적 또는 메시아적 성격 때문이 아닐까 한다.미륵(彌勒·Maitreya)은 현재의 부처인 석가에 이어 나타나게 될 미래의 부처다. 초기 불교에서 미륵은 석가의 실제 제자 중 하나였다. 하지만 미륵은 스승인 석가에 앞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석가는 그런 미륵이, 자신 이후에 첫번째로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를 남겼다.불경에 따르면 현재 미륵은 도솔천에서 수행 중이다. 여기서 도솔천은 부족함이 없는 지족천(知足天)을 일컫는다. 석가가 보살일 때 머물렀으며, 미륵은 석가의 설법을 듣지 못한 하늘나라 사람(天衆)들을 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륵은 석가 입멸(入滅) 후 56억7000만 년이 지나면 하늘에서 내려 와 중생을 구제하게 된다.이 미륵신앙은 상생과 하생신앙으로 나누어진다. 상생신앙은 현재 미륵보살이 머물면서 설법하고 있는 도솔천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반면 하생신앙은 미륵이 성불하여 중생을 구제할 미래에 지상에 태어나 설법에 참여함으로써 성불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 상생신앙은 쇠퇴했고 하생신앙만 면면히 이어져 왔다.미륵신앙은 난세일수록 번성했다. 어려움에 처한 민중들이 미륵의 도래를 간절히 바랐던 것이다. 백제는 무왕때 "용화산(현재의 미륵산) 아래 못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였다"하여 동양 최대의 가람 미륵사를 창건했다. 그러다 견훤의 후백제 멸망이후 이 지역 민중들이 핍박을 받으면서 더 왕성해졌다. 이후 모악산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성지가 되었다.고려 중기에도 사회가 혼란해지면서 미륵의 출현을 고대했고 무속과 결합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선시대에는 정여립·허균 등이 이 지역에서 변혁을 꿈꾸었고, 말엽에는 동학혁명의 불길로 분출되었다. 또 일제 수탈기를 겪으며 증산교와 원불교로 발전하였다.어찌 보면 한국의 미륵신앙은 억압과 고난의 역사를 살아온 민중들에게 희망의 불꽃같은 역설적 신앙이었다. 익산 미륵산의 훼손 소식을 들으며 드는 생각이다./ 조상진 논설위원
한 해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약 3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일본 관광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는 '욘사마'·'대장금'같은 한류의 영향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에게 비쳐지는 한국 여성들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것 같다.한국에는 아줌마라는 단어가 있다. 이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아주머니'를 줄여서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정의된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른인 여자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단어에는 사전적인 의미와 더불어 생활현장에서 덧붙여지는 또 다른 뉘앙스가 있게 마련이다.아줌마라는 단어는 우리 생활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담겨져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아줌마라는 존재는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성(性)을 초월한 중성적인 뉘앙스가 짙게 배어있다. 성(性)으로는 여자이지만 남자처럼 억센데서 느껴지는 중층적 인식이다. 여자들이 해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시간을 기다리면서 의자에 둘러앉아 고스톱판을 벌인다든가, 공중목욕탕에서 여자들끼리 머리채를 휘어잡고 싸움을 벌이는 광경을 외국인이 보고 지적하기도 했다.한국에서의 여성 파워는 학교 현장에서도 학부모 회의라는 간판을 없애고 어머니가 주최가 되는 자모회가 대표하고 있다. 한국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은 사법부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올해 검사로 임명된 90명 중에서 여자가 60명 정도였다고 하니 검찰총장도 여성출신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일본 관광객들이 신기하게 생각한 것 중에 하나가 주식을 사고파는 객장에 어느 때는 남자보다도 아줌마들이 더 많은 광경이었다. 일본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대목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의 주량(酒量)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대신, 여성들의 음주량이 많아지고 있다. 일본 여자보다 주량이 다섯 배는 세다는 이야기도 있다.한국 여성들은 백화점에 남편을 데리고 가서 남편의 옷을 직접 선택하여 입혀주기도 하는 친절을 베푼다. 남편의 의복까지도 여성취향의 영역속으로 끌어들였다. 일본에서는 드문 현상이라고 한다. 가까운데도 양국 여성문화에 차이가 많은 듯 하다./ 장세균 논설위원
요즘 속시원하게 확 풀리는 일이 거의 없다. 기름 값 고공 행진으로 물가만 뜀박질 해 서민들만 죽을 맛이다. 전주 시내버스 파업도 풀릴 기미가 안 보인다. 그간 관계기관이 모두 나섰으나 뾰쪽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파업이 오래 가다 보니까 노사간의 잘잘못도 물타기가 돼 버려 양비론만 난무한다. 지사나 시장도 나섰으나 전혀 약발이 먹혀들지 않았다. 결국 서민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사회적 중재자로 시민사회단체 등도 나섰지만 그들도 뻔했다. 정치권은 어디다 쓸 수도 없는 존재처럼 돼버려 기대조차 걸 수가 없다. 처음에는 나서는 시늉을 했지만 요즘에는 기척도 없다. 잘못 끼었다가는 본전 챙기기도 어렵다는 판단을 한 모양이다. 전주시의회는 사태 초기부터 어정쩡한 태도로 방관해 타이밍을 놓쳤다. 뒤늦게 특위를 구성했지만 시민들은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이 같은 상황속에 조지훈 의장은 나홀로 이마트 옆 길거리로 나앉아 영세 상인들을 살리기 위해 골리앗을 상대로 천막 싸움을 벌이고 있다. 힘을 합쳐도 부친데 마치 두마리의 토끼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차라리 그럴바에는 의장이 천막 농성을 잠시 풀고 파업사태에 매진한 후 다시 골리앗과 싸워도 늦지 않다. 강한 의회를 표방하고 나선 도의회의 모습은 한가롭기만 하다. 겨우 5분 발언을 통해 지사를 상대로 질타하는 모습 정도로 그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급보좌관을 둬야 한다는 말은 씨알이 안 먹힌다.이번 버스 파업에 아이러니컬하게도 자가용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사태를 해결해 보겠다고 전면에 나섰다. 이들은 거의 시내버스를 안타기 때문에 서민들의 고통을 잘 모른다. 한겨울에 최소 30분 이상씩을 시내버스를 기다려 본 사람만이 나설 자격이 있다. 지금은 노사 한테 파업을 풀라고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용자가 사태 해결의 중심에 서야 한다. 인동초처럼 참고 견뎌 내성이 길러졌기 때문에 대체 수단 확보를 통한 해결책을 강구하면 그만이다.그것은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방법이다. 노약자나 학생들은 자가용 운전자들이 시민정신을 발휘해서 태워주면 된다. 그렇게 시민들이 똘똘 뭉쳐 강하게 나서면 사태는 풀린다. 혈세로 보조금 줄 필요도 없고 시민들이 물러 터졌다는 비아냥 소리도 안듣게 된다./ 백성일 주필
이명박 대통령(MB)은 2007년 9월12일 대전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덕과 오송을 연계해 충청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을 석달쯤 앞두고 충청권에 준 커다란 선물이었다. 표를 의식한 공약이다.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는 세계적인 두뇌들이 기초과학을 연구하고 또 비지니스까지 융합시키는 국가성장 네트워크다. 3조5천억을 투자, 2029년까지 213조의 생산유발효과와 136만개의 일자리가 기대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다.그런데 MB는 이 과학벨트 입지를 3년3개월 만에 원점으로 되돌렸다. 지난달 1일 방송대담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을 백지화시켜 버렸다. 대선 공약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자신의 공약까지도 뒤집는 용기가 참으로 가관이다.그러자 영남권과 호남권이 과학벨트 유치에 나섰다. 충청권은 흰 눈을 치켜뜨는 등 지역간 갈등이 노골화되고 있다. 전북도 과학벨트 입지로 새만금만한 곳이 없다며 사계의 전문가로 추진위원까지 구성했지만 없던 일로 해 버렸다. ×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먹을 것이 있으면 무턱대고 들이미는 습성이 이미지만 구겨놓고 말았지만 포기하기 잘했다.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럴 바엔 차라리 애초부터 달라들지 말았어야 했다.MB의 대선 공약인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놓고도 지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경남 밀양에 유치돼야 한다는 대구·울산·경북·경남과 가덕도를 후보지로 밀고 있는 부산 간 갈등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폭행사건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LH 분산배치를 요구하는 전북이 그랬던 것처럼 깃발이 동 단위에까지 내걸려 있다. 토지주택공사(LH) 이전을 놓고도 전북과 경남 간 갈등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전국 곳곳이 지역간 갈등에 휩싸여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과거엔 정치적 이유 때문에 지역갈등이 일었지만 지금은 지역발전 문제 때문에 지역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다. 이른바 '신(新) 지역갈등'이다. 지역간뿐 아니라 지역내 갈등으로 번지는 것도 이채롭다.분명한 것은 MB와 MB정부 스스로 이런 신 지역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고도 MB는 "으샤으샤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니 이런 모순이 또 없다. / 이경재 논설위원
석패율 제도 도입에 대해 세인들의 관심이 높다.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지역장벽과 지역감정을 다소라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어느 사회이든 타 지역에 대한 배타의식은 있게 되어 있다. 어쩌면 집단적 동물인 인간의 생존방식이기도 하다.그러나 타지역에 대한 배타의식이 지금처럼 적대의식으로까지 비등된 것은 우리 사회 공동체 의식을 파괴하는 사회악 제 1호이다. 아무리 휼륭한 인물이 영남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더라도 그 사람이 호남출신의 민주당 후보라면 낙선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인물중심, 정책중심의 선거가 아닌 특정 정당의 깃발만을 보고 투표하는 것은 민주선거라는 본질을 회의하게 만든다. 장기간에 걸친 이같은 관행으로 지역감정은 당연한 현상이라고까지 주장하는 몰지각한 지식인의 등장도 가능케했다. 한 때 독일이 그랬고 일본도 그랬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지역감정을 딛고 쉽게 금배지를 단 선량들은 민심파악에도 게으르다. 다음 선거에서도 특정 정당 깃발만을 들고 나오면 금배지 수확은 그리 어렵지 않기에 그렇다.그래서 그들은 지역감정의 피해자가 아니라 지역감정의 수혜자인 것이다. 지역감정의 수혜자인 정치인들의 의식은 전국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지역구만을 의식하는 협량의 난쟁이 정치인이 되기 쉽다. 요즈음, 과학 비즈니스벨트 지역 선정을 놓고 같은 당 소속의 국회의원들끼리도 멱살잡이식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지역감정의 고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나서서 자기 몸을 던진 정치인이 있기는 있었다. 그러나 지역감정의 해소나 완화는 순교자처럼 나서는 몇몇 정치인의 용맹보다는 각 정당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선거제도 도입이 보다 현실적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던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주장하고 있는 석패율 제도다.정운천 최고위원이 대통령에게 석패율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고도 한다. 석패율 제도란 어느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여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했을 때 그 후보자를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는 호남·영남에게도 서로 손해가 안되는 윈윈제도라고 할 수 있다./ 장세균 논설위원
구제역(口蹄疫)으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2월 하순 들어 잦아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름이 그러하듯 발굽이 갈라진 소나 돼지 등에 나타나는 제1종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동물이나 배설물은 물론 공기를 통해서도 급속히 전염되며 폐사율이 5-55%에 이를만큼 무섭다.문제는 아직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모두 도살·매립·소각하고 있다.이번 구제역은 지난 해 11월 23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유독 추위에 강해 호남권을 제외하고 전국토가 아비규환의 도살장이 되었다. 불과 3개월 만에 350만 마리에 육박하는 가축이 살처분된 것이다.이중 돼지가 330만 마리로 가장 많고 소가 15만 마리에 이른다. 이밖에 염소와 사슴도 희생되었다. 돼지는 전체의 1/3이 살처분돼 양돈산업이 붕괴 위기에 몰렸다. 전국 4300여 곳이 이들 가축의 공동묘지가 되었고 피해액만 3조 원에 이른다. 또 구제역과의 전쟁으로 공무원 등 9명이 숨졌다. 살처분과 방역에 나선 수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백신 접종 등으로 간신히 큰 불길은 잡았으나 초기 방역 미흡 등 총체적 대응실패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제 봄이 오면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피해 등 대재앙이 예고되고 있다.우리나라는 1934년과 2000년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어 2002년과 2010년에 또 다시 발생했다.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구제역으로 혼쭐이 난 나라는 우리 뿐이 아니다. 영국은 2001년 소와 돼지 등 700만 마리를 도살했다. 대만은 1997년에 구제역이 발생해 385만 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했다. 좁은 우리 안에 돼지를 밀식한 탓이다. 그리고 다음이 우리다.350만 마리는 6·25 전쟁 3년 동안 사망한 200만 명을 훨씬 넘는다. 상상해 보라. 전 국토에 평균 100㎏의 사체 350만 개가 묻혀있다는 사실을.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가축의 몰살이 얼마나 처참한 일인가.전국의 불교 사찰에서 이들 희생동물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재(薦度齋)가 열렸다. 불교는 모든 생명에 부처가 될 성품이 깃들어 있다고 가르친다. 구제역이 하루빨리 끝나고 눈감은 모든 생명들이 극락왕생하길 빌 뿐이다./ 조상진 논설위원
경전철이 도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의 해결사로 인식되고 있다.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14개의 지자체들이 경전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중이다. 그러나 이번에 나타난 용인의 사례는 앞으로 경전철 설치는 심사숙고의 대상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무려 1조 1000억원이 투입된 용인시의 경전철을 김학규 시장이 개통승인을 불허하고 있다는데 이유인즉, 경전철을 지금 개통하면 1년에 550억원씩, 30년동안 총 1조 6500억원의 경전철 회사 적자를 세금으로 메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용인시에 경전철이 설치되면 하루에 승객이 14만명으로 예상했었던 것이나 실상은 하루에 3만명도 안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수요자를 턱없이 부풀린 것이다. 미국의 시애틀이나 포틀랜드 ,그리고 캐나다의 벤쿠버, 중국의 상하이, 홍콩 등이 경전철을 운영한다고 해서 경전철 설치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각 도시마다 도시환경과 교통 이용객의 취향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서울에서도 일찍이 경전철과 비슷한 노면전철이 운행된 적이 있었다.그 노면 전철이 1968년, 김현옥 서울 시장때 중단되었지만 서울의 전철은 시민들에게 애용되었다. 이 전철의 주요 노선 중에는 마포에서 출발하여 서대문을 거쳐 종로를 지나 청량리까지 운행된 노선이 있었는데, 이 노선 사이에는 각급 학교들, 즉 서울고등학교, 이화여자중·고등학교, 경기고등학교와 동아일보사, 미우만 백화점, 미우만 극장, 화신백화점, 단성사, 피카데리 극장 등이 있었다.그리고 을지로 6가에서 남대문까지 가는 노선, 을지로 6가에서 왕십리까지 가는 주요 노선 사이에는 시장 등 각종 시설들이 즐비했다. 경전철이 성공하려면 이처럼 노선 안에 각종 시설들이 놓여있어야 한다. 그래야 경전철을 한번 이용하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것이다.그리고 마산의 경우처럼 가까운 거리에 부산이라는 큰 도시가 있거나 큰 공항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은 여러 가지 점에서 전주는 이런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다. 경전철 설치를 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니다./ 장세균 논설위원
요즘은 대학 나와도 취직하기가 힘들다. 전공을 살려 직장을 갖기가 여간 쉽지 않다. 한의학계열이나 약학 그리고 로스쿨·사범대·교대 정도나 나와야 전공 살려서 취직할 수 있다. 졸업하면 취직하기가 더 어려워지므로 한 학기나 1년 정도를 남겨 놓고 휴학까지 하면서 취업 준비에 매달린다. 예전 학생들보다 죽도록 공부하지만 적성에 맞고 장래성 있는 직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하지만 첫 발을 떼는 순간부터 고통이다. 어차피 인간 사는 세상을 고해(苦海)라고 하지 않았던가. 군대 갔다와서 취직도 못하고 빈둥빈둥 놀다가 보면 부모님 뵙기도 고역이다. 죽어라고 공부해 학점 관리도 잘 했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청년실업자가 많다. 청년 인턴 모집하는 곳 가봤자 겨우 최저 임금밖에 주지 않아 발길을 되돌려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이쯤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맑고 향기롭게' 살 수 있는 지혜서인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일독을 권하고 싶다. 보왕삼매론은 일상 생활 또는 수행중에 생겨나는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는 10가지 가르침이다. 이 글의 저자는 국내에서 명나라 말의 고승인 지욱(知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와달리 '보왕삼매 염불직지'의 서문에는 명나라 초기 때 이름난 선승인 묘협으로 명시돼 있다. 지난 2009년 대웅전이 불탄 여수 돌산읍 향일암에도 이 글귀가 적혀 있어 발길을 머물게 한다.첫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길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하셨느니라. 둘째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제 잘난 체하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길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셋째 공부하는데에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길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나머지 7가지는 생략)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사바세계라고 하는 건 참고 견디며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그래야 거기서 삶의 묘미를 찾을 수 있다. 젊은이여 큰 꿈을 품고 좌절하지 말고 용기있게 나가라./ 백성일 주필
예수님이 병든 이를 고통에서 구해내자 베드로가 물었다. "예수님, 이 세상에서 고칠 수 없는 병도 있습니까?" 예수님 가라사대 "암." 불치의 병인 암 선고 자체도 충격이지만 시한부 삶을 산다는 것은 고통이다.췌장암으로 지난달 18일 병가를 냈던 애플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56)한테 '이제 6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명 인사의 동향이나 루머를 주로 전하는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가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암센터 내과 전문의 새뮤얼 제이컵슨 박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때 죽음에 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는데 대학교 중퇴와 본인이 창업한 애플에서 겨난 것, 그리고 죽음에 직면했던 이야기를 했다."1년 전쯤 췌장에 종양이 있다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은 길어야 3~6개월 산다고 했습니다. 그때 만큼 죽음에 가까이 가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삶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십니오."스티브 잡스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재기했지만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죽음에 직면했던 상황이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된다."며 항상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 원하는 것을 하고 살라고 그는 조언한다. 죽음을 맛본 건 그에게 교훈이었고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것이다.어느 암환자는 "죽음을 정면에서 바라보지 않은 사람은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처럼 시한부 삶이 선고된다면 끔찍한 노릇이다. 모르는 게 약이고 행복이다. 다만 내일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죽음이 던지는 교훈이라면 교훈일 것이다. 죽은 듯 살지 말고 죽을 듯 산다면 스티브 잡스처럼 인생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다.인간은 영원히 살 것 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유한자(有限者)라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 인간은 측은하다. 유한성을 깨닫지 못하면 윤리도, 도덕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런 사람일수록 욕심이 많고 권위주의적이며 출세지향적 인간이 되기 쉽다. 우리 사회에 이런 유형의 사람이 많은 건 불행이다./ 이경재(논설위원)
문화재청이 익산·부여·공주 역사 유적지를 통합한 가칭 '백제 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대상에 선정함으로써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 가치를 재평가 할 것 같다. 사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서 백제역사는 의붓자식 취급을 받어 뒤편에 간단히 약술되었다. 그러나 백제의 역사는 그렇게 만만치 않은 것 같다.백제를 다시 보자는 연구가 많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백제의 강역을 한강 이남으로 국한시켰다. 그러나 백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중국 사서(史書)들을 통해서이다. 중국 사서인 '송서(宋書)'에 의하면 '백제국은 고려와 함께 요동의 동쪽 1000리에 있었다. 그후 고려가 요동을 차지하니 백제는 요서를 차지했다. 백제가 통치한 곳은 진평군 진평현이라 한다.'고 되어있다.여기에서의 '고려'는 '고구려'를 말하고 '요동'이나 '요서'는 지금의 중국 북경 주변을 가르킨다. 중국 사서인 '남사(南史)'에 의하면 '백제는 본래 구려(句麗)와 함께 요동의 동쪽 1000여리에 있었다. 진대(晉代)에 구려가 이미 요동을 차지하니 백제 역시 요서(遼西 )와 진평(晉平)의 두군(郡)을 차지하여 스스로 백제군(百濟郡)을 두었다'고 하고 있다.중국 사서인 통전(通典)에 따르면 '처음 백가(百家)로써 바다를 건넜다고 하여 백제라고 한다. 진대(晉代)에 구려(句麗)가 이미 요동을 차지하니 백제 역시 요서와 진평의 두 군을 차지했다.'고 되어있다. 또 '자치통감'에 의하면 488년과 490년에 백제가 북위(北魏)와 전쟁을 벌여 크게 승리했다는 기록도 있다.'남제서(南薺書)'에도 '490년에 위군(魏軍)이 다시 수십만의 기병들로 백제의 지경을 공격했다. 백제 모대(동성왕)는 장군 ,사법명,해례곤, 목간나 등 4명으로 하여금 위군을 습격하여 크게 격파했다.' 중국의 사서인 '신당서(新唐書)'와 '구당서(舊唐書)'에서는 백제의 서쪽 경계를 월주(越周), 즉 지금의 절강성 소흥시 부근이라고 했다.삼국사기 '최치원전'에도 나오길 '고구려, 백제가 강성할 때 군사가 백만명이나 되어 남쪽으로는 오(吳), 월(越)을 침략하고 북으로는 연(燕),제(薺),노(魯)국을 괴롭혀 중국의 큰 우환거리였다'고 적혀있다. 이상이 백제는 대륙에도 있었다는 '대륙백제설'이다./ 장세균(논설위원)
"경자년(1900) 봄에 임금이 여러 신하에게 물어 태조의 영정을 그리자고 논의할 때 전첨절제사 채용신이 명령을 받들어 경건히 그렸다."석지(石芝) 채용신(1850-1941)이 어명을 받아 그린 여러 초상화의 전말을 담은 '봉명사기(奉命寫記)'에 나오는 대목이다. 여기서 임금은 고종이다. 고종은 1899년 여수 돌산진 수군첨절제사를 마지막으로 무관직에서 물러나 전주에 낙향해 있던 석지를 불러 태조어진을 모사토록 했다. 소림 조석진과 함께 주관화사(主管畵師)로 삼은 것이다.이들은 태조어진을 완성하였으나 4개월만에 선원전이 불타버렸다. 그래서 태조어진과 함께 숙종 영조 정조 순조 익종 헌종의 7조 어진을 다시 그렸다.당시 석지의 놀라운 재주를 알아 본 고종은 다음 해, 자신의 어용을 그리게 했고 석강(石江)이라는 호까지 내려 주었다.석지 채용신은 흔히 조선의 마지막 초상화가로 일컬어진다. 조상들이 원래 전주에 살다 할아버지때 서울 삼청동으로 이사했으며 석지도 그곳에서 태어났다. 90 평생 중 40여 년의 세월을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이곳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오롯이 화폭에 담아냈다.그가 그린 작품은 몇가지 특징을 갖는다. 하나는 우국지사들의 초상화를 주로 그렸다는 점이요, 또 하나는 외모 뿐 아니라 내면에 숨겨진 정신까지 그렸다(傳神寫照)는 점이다. 그리고 종래의 전통적 기법에 서양화법과 새로 등장한 사진술의 음영을 더해 독창적인 화풍을 이루었다.석지는 1904년 충남 정산군수로 재임 중 최익현을 만난다. 그의 애국정신과 기상에 감화돼 이후 애국지사들의 초상화를 주로 그렸다. 이하응 임병찬 전우 황현 김직술 김영상 기우만 서병완부부 등이 그러하다. 물론 이들 외에도 일반인의 초상화와 무이구곡도 화조도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또 아들 손자와 함께'채석강도화소'라는 공방을 차려 전문 화가의 길을 걸었다.석지의 그림에는 전통과 근대미술의 융합을 통한 독자적 기법과 민족적 주제의식이 묻어난다. 그런 점에서 20세기 최고의 초상화가로 꼽히는 김은호보다 높이 평가하는 미술사가들도 있다. 이러한 석지를 기리기 위해 국립전주박물관은 '석지 채용신 붓으로 사람을 만나다'라는 서거 70주년 특별전을 열고 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재평가의 기회였으면 한다./ 조상진 논설위원
이집트에 시민혁명이 일어나 현대판 파라오라 할 수 있는 호시니 무라바크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났다. 중동에도 민주화 바람이 거세질 모양이다. 이런 민주화 바람은 독재국가인 예멘에게도 알제리, 요르단에게도 불어닥칠 것이다. 이런 현상을 두고 정치의 '도미노 현상'이라고 한다.미국 34대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는 서양의 장기(將棋)인 '도미노'의 첫 번째 말(馬)이 쓰러지면 나머지 전체 말도 쓰러지는 현상을 빗대어 사용하였다. '도미노 현상'이란 한 나라의 정치체제가 무너지면 그 강한 효과가 이웃 나라에 미친다는 뜻으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이런 표현을 한 것은 1954년 프랑스가 인도차이나에서 베트민(베트남 공산주의)에 패전을 거듭하자 동남아 전체가 공산주의 위협 아래 놓일 것이라는 두려움에 미국민이 사로잡혀 있을때 사용했다. 또 옛날 우리 시골에서 가을 추수 때 벼이삭을 훑어내고 남은 벼짚단을 여러 다발로 함께 묶어 세워 놓았을 때 짚단 하나가 넘어지면 옆에 있던 나머지 짚단도 넘어지게 되었다. 도미노 현상이 우리네 농촌에서도 있었다.미국의 기상학자였던 에드워드 로렌츠는 1972년에 미국 과학부흥협회의 강의에서 말하길 '브라질에서 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택사스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는데 이런 현상을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라고 명명했다. 이는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는 엄청난 변화를 야기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이집트의 민주화는 이웃 나라에 도미노 현상과 더불어 '나비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미국의 많은 회사들이 진출해 있고 미국으로부터 많은 무기를 수입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까지도 민주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다면 미국의 에너지 확보에 암영(暗影)을 던질 것이다.중동 여러 나라의 민주화 도미노 현상은 중동 석유산업의 민영화를 가져올 것이며 이 점이 미국을 불안케 할 것이다. '전쟁의 화약고'라는 별명을 들었던 중동의 민주화 바람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에게도 불안감을 줄 것이다. 중동의 민주화 도미노 현상 그리고 나비효과는 세계 질서의 재편성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 장세균 논설위원
"침대는 병을 치료할 수 없다. 밥 먹을 힘만 있다면 걸어라"고 충고한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의 저자인 한약사 김영길씨의 지론이다. 인간은 500만년 동안 자연에서 수렵을 해왔다. 농경생활을 한 것은 1만년이고 도시생활은 100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인간의 정체성은 대자연을 누비며 사냥하는 것이다. 사람이 아픈 것도 결국은 정체성을 벗어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등산과 걷기는 만병통치약이다. 거창한 기구나 갖고 힘찬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힘 들이지 않고도 날마다 걸으면 우선 발부터 건강해진다. 발은 온 몸을 떠받치는 기관으로 '제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그 만큼 걷기를 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걷기와 팔굽혀펴기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경우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날마다 30분 이상만 걸어도 혈압이 웃는다고 한다.요즘 사무실에서 컴퓨터에 매달려 스트레스 받는 샐러리맨들은 시간이 없어 제때 운동을 못한다. 하지만 출·퇴근을 걸어서 하면 그만이다. 아침 한시간은 새벽형 인간한테는 더욱 아깝다. 금쪽 같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시간 가량 걷는 것을 시간 낭비로 생각하면 안된다. 머리도 식히고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나만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생산적인 시간이 될 수 있다. 얼마든지 하루를 자유롭게 계획하면서 자신과의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입춘이 지나면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워밍업 하듯이 슬슬 걷기로 풀어야 한다. 걷기만 잘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장거리 출·퇴근자 말고는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걷는 것이 좋을 성 싶다. 아침 저녁으로 규칙적으로 걸으면 얼굴 빛부터 달라진다. 특별히 시간내서 운동할 필요도 없다. 기본적으로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걷기만 잘해도 몸이 튼튼해지고 두뇌가 쌩쌩해진다. 지방으로 뭉쳐진 축쳐진 뱃살도 빠지고 혈당 강하도 이뤄진다. 돈 안들이고 이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은 걷기 밖에 없다. 좀 빠른 걸음으로 하루에 만보 정도 하는 게 효과가 크다. 작심삼일로 그치지 말고 당장 걸어라. 그러면 성인병도 시내버스 파업도 겁날 게 없다./ 백성일 주필
개그맨 김병만(35)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를 3년 넘게 이끈 방송생활 12년차의 중견 개그맨이다. 잽싼 몸동작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외줄 타기와 외발자전거 타기, 매달리기, 접시 돌리기 등 모든 스턴트를 직접 선보인다. 무려 220여개의 '달인' 타이틀을 갖고 있다. 159cm의 단신인 그가 이젠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 우뚝 서 있다.김병만의 고향은 완주 봉동이다. 고향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완주 가봤어요? 안 가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그의 고향 자랑 유행어 버전이다. 인터뷰에서 그는 "어려운 시절이나 지금이나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 특히 어려운 시절 완주는 버팀목이었다."고 회고 했다. 그는 넉넉치 않은 가정에서 1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삼례초등학교부터 학창 시절을 줄곧 완주에서 보냈다. 형편은 어려웠지만 늘 쾌활했고 아이들 사이에선 골목대장이었다고 한다.희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97년 상경해 갖은 고생을 했다. 대학로 극단에서 연기를 배우면서도 월세가 없어 극단에서 새우잠을 청하기 일쑤였다. 보증금도 없는 옥탑방에서 월세 10만원으로 생활한 적도 있다. 신문배달을 하기 위해 8만원을 주고 중고 자전거를 샀지만 다음날 도둑맞기도 했다.2001년 7전8기라는 쓴 경험을 맛본 뒤 KBS 공채 시험에 합격해 개그맨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젠 드라마· 영화· CF 등 개그맨의 영역을 넘어 연예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10여년 전 옥탑방에서 방송국을 쳐다보며 키워온 꿈을 성취한 것이다. 그는 이미 대한민국 연예대상의 반열에 올라있다.'달인' 김병만이 어제 전북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강사로 초빙돼 자신의 삶과 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극에 대한 열정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그의 인생이야말로 젊은이들한텐 본보기이다. 신입생들이여,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뭔가를 하지 않으면 꿈이란 그저 신기루일 뿐이다.사회풍자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유머의 원천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다. 천국에는 유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병만이 젊은 날 풍족한 생활만 했다면 그의 '달인'은 존재하지 않을는 지도 모른다. / 이경재(논설위원)
1901년 적십자를 창설한 스위스의 앙리 뒤낭이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우리와 가까운 나라에서는 1974년 일본의 사토 에이사쿠에 이어 티벳의 달라이 라마, 그리고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여사,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10년에는 중국의 류사오보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류사오보는 욱일승천의 중국의 허상(虛想)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에 의하면 중국은 결코 21세기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없으며 중국의 고갈되어가는 에너지는 13억 중국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중국의 지식인들에 대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놓지 않는다.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유명한 작가, 철학자, 과학자가 배출되는데 중국에서는 이렇다 할 인물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해외로 망명한 문화계 인사가 거기에서는 명성을 못얻는 것은 중국 문제에만 집착하는 편협한 시각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지식인은 초월적 가치에 대한 갈망도, 미지 세계를 맞이할 용기도 없다고 혹평한다.그는 중국 젊은층에 대해서도 비판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 그에게 비춰진 중국 젊은층의 행태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에게도 해당된다. 그는 현재, 중국 젊은층의 인생 최대목표는 관료 또는 부자가 되거나 해외로 나가는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공무원 시험은 엄청난 좁은 문이 되었다. 우리나라 젊은층 역시도 기회가 되면 해외로 나가고자 한다.류사오보는 중국의 젊은층은 유행을 쫓고 대량소비에 익숙하며 인기스타를 추종하고 인스턴트 사랑에 빠졌다고 본다. 우리사회 역시 386세대는 정치적이라고 하고, 397세대는 풍족한 시절에 태어났기에 소비를 미덕으로 아는 신종 인류(?)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그는 또, 중국 젊은이들은 물질 만능주의와 배금주의에 오염되어 역사의 암흑기와 모순투성이의 현실에 대한 고찰은 고리타분한 이야기이며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들추어내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젊은세대는 소황제(小皇帝), 즉 '외동이들'이라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온갖 귀여움과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소황제들에게 부모세대와 빈곤층의 고통은 먼 나라 이야기일뿐이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전철을 밟는 듯 하다./ 장세균 논설위원
관광 전주, 경주에서 배워라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설립도 매듭지어야
정동영과 이재명의 진심
홈택스가 놓칠수 있는 연말정산시 주의할점
“저는 전북 사람인데요”라는 항변
금융사 전북 이전, 구체적 실행방안 제시하라
겨울나무를 바라보며
전주가정법원 설치법 소위 통과를 환영하며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