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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구독률(購讀率)은 전체 가구 중 일정 기간 특정 일간신문을 유료로 구독하는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광고주협회나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업체 등이 신문의 수용자(독자) 조사를 할 때 이 가구구독률을 기준으로 한다.그러나 이 방식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가정에서 구독하지 않더라도 신문을 읽는 독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사무실 등 직장과 영업장 구독자도 상당수에 이른다. 특히 인터넷신문 독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열독률을 반영하지 않고 가구를 대상으로 구독률만 조사한다면 커다란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열독률(閱讀率)은 신문을 읽는 비율이다. 구독 여부와는 상관 없이 최근 일정 기간 동안 신문을 읽은 사람을 대상으로 어떤 신문을 가장 많이 읽었는 지의 비율이다. 특정 신문을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읽었는 지를 분석하는 지표인데 신문의 매체력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가 된다.한국광고주협회가 발표한 2010년 미디어 리서치 조사결과(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1만명 대상)는 신문 구독률이 29.5%였다. 하지만 열독률을 기준으로 한 조사 결과는 이와 크게 다르다. 통계청이 2009년 7월6~20일 전국 15세 이상 3만7000 세대를 방문, 조사한 결과는 열독률이 66.4%였다. 이 조사만 봐도 구독률과 열독률의 차이는 현격하다.전국 16개 시도별 '열독률 톱 10'(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중앙지가 13개 지역에서 모두 1위였지만 부산· 강원· 제주에서는 해당 지역신문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전북· 전남· 광주 등 호남에서만 한겨레가 1위로 나타난 것이 이채롭다.호남의 '열독률 톱 10'에서는 한겨레(13.2%)에 이어 전북일보가 10.1%로 2위를 기록했다. 지역신문이 2위를 차지한 것은 전북일보가 유일하다. 이런 열독률 조사결과가 매체 영향력과 광고주협회 판단에 반영돼야 하는 건 당연하다. 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때마침 한국신문협회가 최근 현행 신문독자 조사 방식에 문제가 많다며 13개 관련기관 · 단체에 개선을 요구했으니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이 기회에 열독률 위주로 전환하고 조사대상 연령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야말로 시대변화를 반영하는 것일 것이다./ 이경재 논설위원
우리 사회가 1인당 개인소득 2만불대에서 마냥 턱걸이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이 늘고 대량 고용이 창출되고 수출만 늘어나면 선진국으로 가는 것인가. 3만불대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우리의 직업관을 바꿔야 한다. 기술분야의 직업을 천시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공과계통 대학원의 신입생은 미달인 반면, 우수 인재들이 의대 진학이나 소위 '사(士)'자 붙는 직업에 매달리는 현상은 조선시대 하찮은 일을 천시하던 잘못된 직업관의 유산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학들이 사회 현실과는 동떨어진 교육을 함으로써 실업자, 즉 백수(白手) 양산의 전당으로 변질되어가는 현실에서도 장인(匠人)교육에 맞춘 '마이스터고'의 약진은 우리의 잘못된 직업관에 변화를 주는 새로운 바람이다.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83%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학사 자격증이 제2의 시민권이 되었다. 독일은 대학 진학률이 불과 35%에 불과하고 직업학교에 입학하여 마이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면 대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우리처럼 엄청난 사교육비를 투자하면서까지 대학에 진학할 필요가 없다.가까운 일본만 해도 대학 진학률은 우리같이 높지 않다. 일본에는 일찌기 '마이스터 정신' 즉 '장인(匠人) 정신'이 있었다. 일본에서 정인(町人)이란, 기술자나 장사를 하는 사람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그들은 우리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에도시대'부터 신분은 낮았지만 우리의 양반같은 사무라이를 내심으로는 멸시할 정도의 부(富)를 지니고 있었다.에도시대가 우리 조선과는 달리 그들의 활동 자유를 인정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일본은 기술 중시의 풍토가 조성되었던 것이다. 16세기 포르투갈의 핀트라는 여행자가 일본에 조총(鳥銃)을 전해주었는데 일본은 즉시 그것을 모방하여 무기를 만든 반면, 조선의 선비들은 처음본 조총을 점잖치 못한 흉물로 여겨버렸다.일본의 '장인정신'은 일인일기(一人一技)를 낳았고 결국, 100년 이상된 기업이 3500개가 넘는 사회를 만든 것이다. 우리처럼 학벌주의가 팽배하고 사(士)자 직업에 몰리는 한은, 선진국 진입은 요원하겠으나 마이스터 정신의 특수학교 약진은 우리에게 희망적인 변화라 하겠다./ 장세균 논설위원
롄윈강(連雲港)은 중국 장쑤성(江蘇省) 북부에 위치한 지방급 도시다. 이곳은 몇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선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아시아유럽 랜드브릿지(Land Bridge)의 출발지라는 점이다.중국은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연결했다. 중국의 수도였던 장안(현재의 西安)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를 거쳐 서아시아와 지중해, 그리고 로마를 종점으로 하는 총 길이 6440㎞나 되는 대장정의 길을 열었다. 이 길을 통해 비단 유리 등의 물품 교역 뿐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대륙간 외교 경제 문화 사회교류가 이뤄졌다.이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것이 신아시아유럽 랜드브릿지다. 이 계획은 장쑤성 롄윈강을 시발점으로 하여 롱해-난신 철도를 통해 러시아 유럽 철도로 연결,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10870㎞에 이르며, 상당부분 진전되고 있다. 2008년 신아시아유럽 랜드브릿지가 롄윈강 항구에서 보낸 수출 컨테이너 수송량은 6만4000개에 이르며 이중 80%가 한국 물량이었다.또 하나, 롄윈강은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주인공 손오공의 고향인 화과산(花果山)이 있는 곳이다. 중국 4개 명작중 하나로 꼽히는 서유기는 삼장법사가 당나라 황제의 칙명으로 불경을 구하러 인도에 다녀오는 이야기다. 명나라 작가 오승은이 화과산에 올랐다가 이곳의 야생원숭이와 지형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사계절 꽃과 과일이 줄지은' 곳으로 묘사된 화과산은 지금도 야생원숭이 무리가 살고 있다. 손오공이 탄생했다는 바위, 부처님 손바닥을 닮은 바위, 폭포 커튼을 통과해야 하는 수렴동굴, 도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사찰 등이 유명하다.이같은 롄윈강이 새롭게 부상하는 전북의 새만금과 인연을 맺게될지 기대된다. 김완주 전북지사가 지난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장쑤성 롄윈강과 한국 새만금지역에 한·중 공동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새만금지역을 중국특구로 조성해 중국과 화교자본을 유치하고 롄윈강에 한국특구를 만들어 한국기업이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트윈시티'개념이다. 현재 롄윈강은 전남 목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인천항및 평택항에 정기여객선이 다니고 있다.일방의 짝사랑이 아닌 상생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조상진 논설위원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가 우리를 평가한 여러 조사를 보면 우리의 자화상이 잘 나타나 있다. 그들의 평가가 절대적이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헛짚은 대목을 지적해 줄 수도 있다. 우리의 1인당 GNP가 2만불인데도 우리는 이미 3만불대의 선진국에 진입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88 서울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라는 큰 국제대회를 무난히 치러본 경험과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다보유국이 된 것도 선진국 진입 환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정작 OECD가 지적한 내용을 들여다 보면 모든 생활면에서 개혁과 반성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OECD가 지적한 세계 최고의 자살 국가는 한국이다.자살 이유야 어떻든 이는 국가적 수치이다. 가난한 나라 국민이라고 자살률이 높은 것만은 아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중·고교생 6O%가 우울감과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조사도 있다. 특히 서울에 사는 학생들의 자살 충동이 더 높았다고 한다. 히말라야 산자락에 있는 부탄이라는 나라는 인구 65만명에 일인당 국민소득이 불과 1200달러에 불과한데도 각 나라의 행복지수에서는 상위 랭킹에 올라 있다.가난과 자살률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어린 소년·소녀들이 느끼는 행복감 역시도 OECD 26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흡연율 역시도 OECD 국가 중에서 최고다. 금연을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다.음주 습관도 일정 부분은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다. 그러나 어쨌든 한국은 세계 최고 흡연국가에다 세계 최고 음주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경제력과 행복은 반드시 정비례 하지는 않는다.우리사회의 불행은 사람들이 남에게 보여지는 자기에 너무 집착해 있다는 사실이다. 항상 남과 자기를 저울대에 올려놓고 비교해본다. 남보다 조금 못하면 금방 자기 실망에 빠진다. 행복은 자기 수련과 마음에 있다고 본다./ 장세균 논설위원
새해 기운은 보통 동지부터 든다. 누구나 새해가 오면 묵은 과거를 떨치고 새 기분으로 새해를 맞는다.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 첫 해맞이에 나선다. 동해안의 정동진이나 여수 향일암·서천의 마량항 등이 해맞이 명소로 알려져 도민들도 즐겨 찾는다. 바다에서의 해맞이도 황홀경이지만 산에서의 해맞이는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는 맞을 수 없다. 지리산 천왕봉이나 덕유산 향적봉 그리고 가까운 모악산은 일출 명소로 붐빈다.새해에는 누구나 건강 장수 부 승진 혼인 출산 주택마련 등 나름대로 소망을 간절히 빈다. 기복신앙적 요소가 우리 핏속을 흐르고 있어 대자연에 대해 경외심을 갖는다. 그러나 복(福)도 결국은 자신이 만든다. 신앙심이 두터운 사람들은 보통 절대자가 준다고 믿는다. 맞는 말이다. 일반인들은 이보다는 항심(恒心)을 가져야 한다. 흔들리지 않은 올바른 마음 자세를 말한다. 긍정적 사고를 갖고서 착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출 줄도 알아야 한다.하늘이 주는 복도 노력 여하에 따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평소 보이지 않게 착한 일 하면서 살면 선순환구조를 이뤄 덕이 쌓이면서 복 받는다. 그러나 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다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이 삶의 원리를 체득하면서 살아야 편하고 즐거울 수 있다. 뒷전에서 남의 흠집이나 잡아 뜯거나 대안 없이 비판이나 쏟아낸들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도민들이 그간 정권에서 소외된 탓으로 보이지 않게 부정적 기류가 많이 형성됐다. 지역 정서를 공유한 관계로 큰소리도 못치고 비판도 못하는 묘한 풍토가 만들어졌다. 어느덧 특정 정당을 중심으로 한 끼리끼리 문화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랴 소신없는 사람들만 많아졌다. 민주당 중심의 지방권력이 아성처럼 형성됐다. 개인과 지역이 발전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지역감정을 바탕으로 한 정치지형은 바꿔 놓아야 한다.올 한해도 벌써 치열한 삶이 시작됐다. 국가나 지방이나 총성 없는 경쟁이 불 붙었다. LH 본사유치는 어떻게 결말 날지 현재로선 안갯속이다. 전국 대비 '3% 경제' 밖에 안되는 전북의 파이를 키우려면 우선 도민들의 의식이 진취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백성일 주필
미래는 'RT(Relation Technology)'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RT는 관계기술이다. 상호 관계를 이해하는 이른바 관계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으로,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 교수가 만들어 낸 신조어다. 과학과 기술이 괄목할 만하게 변하고 발달하면서 미래사회를 지배하게 될 기술이라는 것이다. RT시대에서는 '맺어주고 조정하고 뒷받침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할 일은 많은데 비비댈 언덕이 없는 전북이야 말로 RT를 증진시켜야 할 때다.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신년연설에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책과제들을 빨리 진행시키겠다' '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선정, 공기업 이전 등 핵심 과제 등에 속도를 내겠다' '동해안을 에너지 관광벨트로, 서해안을 지식 첨단 융복합 벨트로, 남해안을 물류 관광벨트로 특화하는 총 75조원 예산의 동.서.남해안권 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정책이 관심있게 추진될 것임을 예고하는 언급이다.전북은 정치적으로는 고립무원의 처지이고 경제적으로는 '전국 3% 경제'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구는 175만명으로 급전직하했다. 예산· 인사· 사업에서는 인프라가 취약하다. 인적자원과 인맥, 경제적 부(富)가 열악한 상황이라면 전북은 어떤 처신을 해야 할 지 숙제다.신묘년의 전북은 토끼의 양면성과 닮아 있다. 토끼는 지혜와 다산의 상징이지만 '토끼 제 방귀에 놀란다'는 속담처럼 겁 많고 경망스런 걸 상징하기도 한다. 지역의 리더들이 용왕을 속일 만큼의 영특함을 보인다면 과실을 성취할 것이고, 겁 먹고 움츠러든다면 건질 것 없는 한해가 될 것이다. 정치적·경제적 리더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고, RT기능을 발휘할 때 지역이 발전하고 에너지도 극대화될 것이다.오늘은 전북 인사들의, 7일엔 재경 인사들의 신년하례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북의 고민을 풀어가고 지역발전을 모색해야 할 지역 리더와 중앙인사들의 새해 첫 만남이다. 그러나 여느 해처럼 손 한번 맞잡고 헤어지는 하례회라면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 구태의연한 하례사나 관행적인 건배사 따위는 하지 말자. 진정성이 담긴 말 한마디, 건전한 비판과 지적, 처방과 대안들이 쏟아질 때 비로소 생산적인 하례회가 될 것이다./ 이경재 논설위원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온 탈북자들의 남한 사회 적응의 어려움 중 하나가 남한의 언어라고 한다. 우리말과 영어가 혼합된 국적 불명의 언어들이 남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TV나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도 스스럼없이 토막영어를 구사하고 있다.요즈음 많이 사용되는 영어 단어가 '컨셉'이 아닌가 한다. '컨셉'이란 'Concept'으로써 '개념'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꼭 '개념'의 뜻으로만 사용되는 것 같지도 않다. 흔히 사용되는 '핸드폰'은 순전히 한국식 영어이다. '아내'나 '부인'이라는 단어는 이미 고대어가 돤 것 같고 '와이프'라는 영어가 일반화 되어 버렸다.외래어도 충분히 우리말로 바꿔 쓸 수가 있다. 예를 든다면 '트럭'을 '화물차'로 '레코드'를 '음반'으로 '아이스'를 '얼음'으로 '밀크'를 '우유'로 충분히 바꾸어 쓸 수 있다. 여자들 이름도 영어발음을 연상케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든다면 '박미리' '김메아리' '최예니' '박유리' '맹나리' '김새로미' '우스미' '윤새라' '이세나' 등이다.이와 반면에 자기 나라 언어에 자긍심이 높은 나라는 단연 프랑스인 일 것이다. 18세기에 러시아 귀족들은 러시아어를 사용치않고 프랑스어를 사용할 정도로 한 때 프랑스어는 유럽 귀족 언어였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자기 언어에 대한 자부심은 중국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그들은 대부분의 외래어를 중국식으로 의역(意譯)하여 사용하고 있다는데 '램프'를 서양에서 왔다는 뜻에서 '양등(洋登)'으로, '에스컬레이트'는 전기로 움직이다고 해서 '전동부제(電動扶梯)', '헬리콥터'는 곧바로 수직으로 공중에 오른다고 해서 '직승비궤(直乘飛机)', '텔레비전'은 전기를 사용해서 보는 물건이라는 뜻에서 '전시(電視)', '콘크리트'는 모래와 시멘트를 혼합해서 응고시켰다고 해서 '혼응토(混凝土)', '포크댄스'는 여려사람이 단체로 추는 춤이라고 해서 '단체무(團體舞)', '스키'는 눈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이라고 해서 '활설(滑雪)'이라고 의역한다.외래 고유명사를 중국식 발음으로도 쓴다. '링컨'을 '임금(林肯)'이라 쓰고 '안데르센'을 '안주생(安徒生)'아라고 쓴다. 우리 말이 영어에 밀리고 중국어에까지 치인다면 우리 언어는 그 사이에서 숨이 막힐 것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두 귀는 쫑긋, 두 눈 도리도리, 허리는 늘씬, 꽁지는 묘똑(뭉뚝)"판소리 수궁가(水宮歌)에 나오는 토끼의 형상이다.올해는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다. 토끼를 뜻하는 묘(卯)는 음력으로 2월, 시간으로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를 가리킨다. 음력 2월은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고 묘시는 농부들이 논밭으로 일하러 나가는 시간이다. 즉 성장과 풍요의 상징인 셈이다.토끼는 인간과 가까운 동물이라 동요나 민속화, 속담 등에 자주 등장한다.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 이야기에서 부터 절구질하는 '달 속의 토끼'까지. 대부분 꾀가 많고 눈치가 빠른 동물로 그려진다.그 중 토끼를 의인화해 코믹하게 그린 수궁가는 토끼 이야기의 압권이 아닐까 한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귀토(龜兎)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토끼와 자라의 행동을 통해 인간의 부족한 면을 풍자한 것이다.수궁가에서 토끼는 세번의 죽을 고비를 재치로 넘긴다. 첫번째는 남해 용왕이 병을 얻어 별주부로 하여금 토끼를 꾀어 오게 한 후 배를 갈라 간을 꺼내려 하는 대목이다. 여기서 토끼는 용왕 앞에 배를 내밀며 "자, 내 배 째보시오. 간이 있나 없나"하며 간이 없다고 둘러댄다.중모리 장단에 맞춰 "소퇴의 간인즉 달빛같고, 조수같아 망전(보름 전)에는 배에 넣고 망후(보름 후)되면 밖에 두어 진퇴영허(들락날락)하는 고로"라며 피해 가는 것이다.두번째는 간신히 살아난 토끼가 육지로 나와 방정을 떨다 덫에 걸리고 만다. 그러자 토끼는 쉬파리들에게 쉬를 슬어 달라고 부탁한다. 초동목수(풀 베는 아이들)들이 토끼를 구워 먹으려고 불을 피우는데, 들어 보니 쉬가 슬어 있겠다. 마침 도토리 방귀까지 뀌어 썩어 못먹겠다고 버리는 바람에 살아난다.세번째는 기지로 살아난 토끼가 잘난체하다 독수리에게 붙잡히는 대목이다. 토끼는 또 꾀를 내어 용왕한테 의사(意思)줌치(마음먹은데로 이루어지는 주머니)를 받았는데 무주공산에 던져두었다고 말한다. 이를 구실로, 바위 틈에 들어가 독수리를 따돌리고 살아난다.수궁가에서 별주부는 토끼의 관상을 보며 팔난살기(八難殺氣·여덟번의 어려운 지경을 당하게 될 모질고 독한 기운)가 있다고 한다. 즉 배고픔 목마름 추위 더위 물 불 칼 병란이 그것이다.신묘년 한해, 어려움을 토끼처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싶다./ 조상진 논설위원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가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 등이 주최한 국회 초청 특강에서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을 강의한 가운데 한반도 통일문제도 언급했다. 그에 의하면 북한의 수준을 끌어 올리지 않고는 의미있는 통일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현재, 북한의 경제 수준을 남한과 비교해 보면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약 200달러에 불과하지만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이다. 이 수치에서 나타나듯이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보다 10배도 아닌 100배나 잘산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남한 사람이 잘 산다기보다 북한 사람이 너무 가난하다는 것이다.북한의 경제력은 인구 50만의 제주도 GDP와 맞먹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격차가 통일의 어두운 그림자라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통일의 교과서 국가로 독일을 들고 있다. 그러나 서독과 동독 그리고 우리가 처한 상황은 다른점도 많다. 첫째는 동독과 서독에 비해 남·북한의 국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통일전의 서독 1인당 국민소득은 동독에 비해 2배에 지나지 않았다.두번째는 동독과 서독은 우리처럼 동족상쟁의 전쟁을 겪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들 서로간의 적대감은 우리처럼 높지 않았다는 것이다. 통일된 한반도는 상당 기간 갈등과 진통이 있을 것을 짐작케 한다. 세 번째는 동독과 서독의 분단 수준이 우리와 다르다는 점이다.독일의 경우에는 분단 당시부터 동·서독이 단일 경제권으로 취급되어 경제교류를 해왔고 1970년대 이후에는 상호 TV와 방송 청취가 가능한데다가 동·서독 기본조약 체결후에는 인적·물적 교류를 활발히 하였다. 네번째는 동독 주민들은 민주주의 경험을 해본적이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경우는 해방후부터 민주주의 경험이 없었다. 동독 주민들은 1913년부터 1933년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민주주의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긍정적으로 다른 점도 있다. 독일은 통일국가를 가져본 경험이 독일 비스마르크의 통일 이후 74년간이었지만 우리는 1200년 이상을 통일국가로 있어왔다. 그리고 독일의 통일에는 주변국들의 태도가 중요했으나 한반도 통일에는 상대적으로 주변국들의 눈치를 덜 보아도 된다는 점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41년만에 전주에 큰 눈이 내려 설국(雪國)이 만들어졌다. 아귀 다툼하고 사는 인간 세상을 하루 밤 사이에 깨끗하게 눈으로 덮어 버린 이유는 뭣일까. 교만으로 가득차 있는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일까 아니면 보기 싫은 것을 뒤덮기 위해서일까.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를 부러워만 한다.가난한 자는 부자를 부러워하고 권력을 가진자는 건강한 자를 부러워하고 건강한 자는 부자를 부러워 한다.그러나 '부러움이 부질 없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장자(莊子)가 일깨워 준다. "저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바다의 크기를 말해 줄 수 없다(井蛙不可以語於海). 자신이 사는 우물이란 공간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拘於虛也). 저 여름 벌레에게는 얼음을 설명할 수 없다(夏蟲不可以語於氷). 자신이 사는 여름이라는 시간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篤於時也). 저 시골 동네 선비에게는 진정한 도를 설명할 수 없다(曲士可 以語於道). 자신이 배운 것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束於敎也)."그만그만한 공간에서 짧은 시간을 살다가면서 그저 자기 생각이 옳다고 아우성 치는 모습들이다. 우리는 공간, 시간, 지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각자가 자기의 성을 쌓고 사는 것 같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렇지가 않다. 우물안 개구리 마냥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호랑이 없는 세상에서 토끼가 대장 노릇 하듯 마냥 까불어대는 사람만 있다.선거가 자주 치러지다 보니까 선거 때마다 당선자 쪽으로 줄서서 호가호위 하면서 잘 먹고 사는 사람이 생겼다. 다 부질 없는 짓인데도 남들이 손가락질하고 비꼬는 것도 모른다. 자신이 한 손가락으로 남의 허물을 지적하지만 나머지 세 손가락이 정작 자신을 가르키고 있는 줄을 모른다. 자신은 잘못 없고 모두가 남의 탓이다. 그래서 세끼 밥 먹고 사람답게 살기가 힘든 것이다.다사다난 했던 경인년이 저문다.한해의 끝자락에 설 때마다 자신을 뒤돌아 보지만 아쉬움만 남는다. 맘을 비우지 못하고 채우려고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이다. 영원한 것도 변하지 않은 것도 없다. 내려올 때를 조심해야 하는 것처럼 오히려 힘 있을 때 겸손해야 한다. 아니면 돈이고 권력이고 건강이고 모든게 일순간에 날아간다./ 백성일 수석논설위원
연말연시엔 동창회나 직장, 각종 계 등 온갖 모임이 성시를 이룬다. 그리고 모임과 식사자리엔 술이 빠지지 않는다. 우리나라 성인 한명이 한해 마신 술의 양이 소주 71.1병, 병맥주 140여 병이다. 술 소비량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음주가무에 특출난 한국인의 유전자를 인정한다 해도 '술 권하는 사회'에서 사는 게 아닌가 싶다.술자리엔 으례 폭탄주가 빠짐 없이 등장한다. 저자거리든 청와대든 폭탄주는 단골메뉴가 됐다. 맥주를 가득 담은 맥주잔에 위스키 잔을 떨어뜨려 맥주거품이 튀어오르는 형태가 마치 원자폭탄의 구름 같다고 해서 폭탄주로 불렸다. 지금은 맥주에 소주를 타 마시는 '소맥'이 대세다.폭탄주는 짧은 시간에 취기를 높이는 위력을 갖고 있다. 또 잔을 돌려가며 예외 없이 마셔야 한다는 것도 큰 파괴력을 갖는다. 짧은 시간에 취기를 극대화한 술을 주량에 관계 없이 마셔야 한다면 술 못마시는 사람한테는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또 주사(酒事)와 설화(說禍)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1986년의 '국회 국방위 회식사건', 1999년 진형구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발언',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사건' 등이 모두 폭탄주에서 연유됐다.하지만 폭탄주를 미화하는 측도 있다. 지위 고하를 따지지 않고 누구나 똑같이 한잔씩 돌려가며 마시는 건 민주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폭탄주를 '민주지주'(民主之酒)로 부르기도 한다. 또 '중용지주'(中庸之酒)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큰 것(맥주잔)과 작은 것(양주잔 또는 소주잔)의 조화, 부드러운 것(맥주)과 독한 것(양주나 소주)의 조화는 곧 중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용지주라는 것이다. 줄여서 '중용주'(中庸酒)로 부른다. 한국기자협회 세미나 뒷풀이 때 언론계 선배가 자신의 지론이라며 한 말이다.폭탄주는 미국의 탄광·벌목장·부두·철강공장 등의 노무자들이 즐겨 마신 '보일러 메이커 (Boiler Maker)'가 원조로 알려져 있다. '온몸을 취기로 끓게 하는 술'이란 뜻이 시사하는 것처럼 생활고를 달래려 싼 값에 빨리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폭탄주다. 이런 술을 정치인과 법조인, 고위 관료가 즐겨 마시고 대중화되고 있다면 뭔가 분명 잘못된 사회다./ 이경재 논설위원
중국이 연일 한국군의 군사훈련을 비판했다. 한국군이 지난 23일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중국 언론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더욱 비난의 수위를 높였던 것이다. 북한은 중국의 방파제이다. 북한은 중국에 있어 '순망치한(脣亡齒寒)'이다.한문의 4자 성어에 '순망치한(脣亡齒寒)'이 있는데 이 뜻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것으로 이해관계가 서로 밀접하여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보존키 어렵다는 뜻이다.즉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에게도 이로울 것은 없을 것이다.1592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 때 충주에서 신립이 패배하자 선조가 서울을 버리고 평양으로 몽진을 하면서 중국 명나라에 이덕형(李德馨)을 보내 구원군을 요청하였다. 명나라 조정에서는 조선이 요청한 구원군 파병을 놓고 논의가 분분하였다. 명나라 조정의 대신들간에 일대 설전(舌戰)이 벌어졌던 것이다. 그 자리에서 명나라 병부상서인 석성(石星)이 '순망치한'이라는 말을 써서 파병을 설득력있게 주장했다.즉 조선은 중국에게 있어 입술과 같은 존재인데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듯 조선이라는 입술이 망하면 중국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중국 본토에서 일본 왜군과 싸우는 것보다는 조선땅에서 전쟁을 하는 것이 중국에 이롭다는 전략적 판단하에서 조선에 명군(明軍)을 파병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중국 명나라가 마음씨가 좋아 조선에 군대를 파병한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그래서 명나라가 군대를 보내 조선을 구원해 주었다는 뜻에서 감지덕지(感之德之)로 '구원군'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웃 나라가 불쌍해서 구원군을 보낸 역사는 어디에도 없다. 국가 보위를 위해 극히 전략적 판단하에서 명나라가 조선에 파병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선조 이후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중국 명나라가 '재조지은(再造之恩)'의 은혜를 조선에 베풀었다고 칭송해 마지 않았다.중국 명나라는 평양성을 탈환한 후 곧바로 심유경을 일본 진지에 보내 일본군이 평양 이상을 침입하지 말 것과 조선군은 평양 남쪽을 포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까지도 시도했던 것이다. 북한은 중국에 '순망치한'인 것이다./ 정세균 논설위원
익산은 백제의 수도였을까? 이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다. 천도설, 별도설, 별부설 등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익산은 백제 말기에 사비성(부여)과 금마저(익산)라는 2개의 도성(都城)체제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흥미를 끈다. 초기 한성(서울)시대와 두번째 웅진(공주)시대, 그리고 세번째 사비시대 가운데 사비와 병존했던 수도라는 것이다.이러한 주장은 최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익산 역사유적지구의 세계 유산적 가치'라는 국제학술회의에서 제기되었다. 이번 회의는 익산 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것이다.익산은 미륵사지라는 걸출한 문화유산이 있음에도 오랫동안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경주나 부여 공주 등이 일찍부터 신라와 백제의 수도로 대접받았던데 비해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다.그러나 익산은 1960년대 이후 한국 고대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부상했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 문화유적을 비롯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알려지고 1980년부터 17년에 걸쳐 익산 미륵사지에 대한 발굴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역사의 현장으로 등장한 것이다.이 지역에는 미륵산성 익산토성 저토성 등과 성곽, 쌍릉, 왕궁리 사찰을 비롯 미륵사지 제석사지 사자사지 등이 유기적으로 분포돼 있다. 이들 유적들은 단순한 유적 밀집지역이 아닌 한국사에서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지닌 하나의 중심지역으로 평가되기에 이르렀다. 이른바 고도(古都)로서'익산역사유적지구'를 형성한 것이다.이러한 주장이 가능한 결정적 계기는 1953년 일본 한 사찰에서 발견된 관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 덕분이다. 중국에서 10세기에 편찬된 응험기에는 "백제 무광왕(武廣王)이 지모밀지(枳慕蜜地)로 천도하고 새로 정사(精舍)를 조영했다"고 나와 있다. 여기서 무광왕은 무왕으로, 639년 이전에 천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사찰 이외에 궁성의 협소함, 나성(羅城), 시가지 형성 등 의문점도 없지 않다.그러면 익산 역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를 수 있을까?전문가들은 지난 해 6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는 등 가치로서는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더 많은 발굴과 연구, 홍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때 '화려했던 백제의 꿈'이 국제적으로도 인증 받았으면 좋겠다./ 조상진 논설위원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촌의 평화를 '핵무기 공포에 의한 평화'라고 한다. 소위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은 핵무기의 위력을 너무도 잘 알기에 전면전을 서로 피하는것이다. 핵 보유국들의 핵무기는 전(全) 지구를 20번 이상 초토화 시킬 수 있는 파괴력이라고 한다.강대국들의 핵 전쟁이 지구의 아마겟돈 일 것이다. 핵무기는 세 가지가 있다. 우라늄 폭탄, 플루토늄 폭탄, 그리고 수소폭탄이다.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핵이 분열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고 수소폭탄은 수소원자의 핵 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은 우라늄 원자탄이었고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은 플루토늄 원자탄이었다.그리고 수소폭탄이 사용된 적은 없지만 1950년대에 미국과 러시아는 실험 이후에 다량의 수소폭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북한의 핵 이야기 뒤에는 '우라늄'이 단골 메뉴이다. 우라늄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92개의 원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원소이다. 우라늄의 원자번호는 92번인데 이는 원자핵 속에 양성자의 숫자가 92개라는 뜻이다.우라늄은 양성자와 중성자를 합한 질량의 수가 234개인 것과 235개인 것, 그리고 238개인 것,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우라늄 235이다. 이 우라늄이 핵무기에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38개의 우라늄이 자연계에 있는 모든 우라늄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우라늄 235는 자연계 모든 우라늄에서 약 0.7% 정도에 불과하다.원자탄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라늄 238에서 우라늄 235를 추출해내야 하는데 이 과정을 '농축(濃縮)'이라고 한다. 흔히 듣게되는 '원심분리법(遠心分離法)'이란 우라늄 동위원소간의 미세한 질량의 차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원심 분리기'란 1분에 수만회(回)를 회전하는 '초(超) 정밀기기'이다. 우라늄 원석을 원심 분리기에 넣고 고속으로 회전시키면 원심력에 의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238이 바깥으로 모이고 무게가 가벼운 235가 안쪽에 몰리게 된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한다. 이것이 원자탄의 원료가 되는 것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예전 겨울 날씨는 3한 4온이 잘 지켜졌다.문고리가 쩍쩍 얼어 붙을 정도로 날씨가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다.가죽장갑이나 귀마개는 필수품이었다.귀나 손발이 얼어 동상 걸린 환자가 많았다.어른들은 농한기라 할일이 없어 그럭저럭 지냈지만 아이들은 냇가가 꽁꽁 얼어 붙거나 눈 많이 오면 스케이트나 썰매 타는 것이 일이었다.말이 스케이트지 요즘 같이 가죽 신발에 칼날이 붙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발을 본 떠서 나무로 스케이트를 만들었다.발 모양의 스케이트는 판자대기 양쪽에 못 박아 신발을 고무줄로 동여 매서 타는 것이었다.칼날 대신에 굵은 철사를 댔다.썰매도 마찬가지였다.각 집마다 빨랫줄이나 잎 담배 말릴 때 썼던 철사 줄이 바로 스케이트를 만드는 재료였다.초등학생들은 스케이트나 썰매를 못만들어 형들로부터 내림식으로 만드는 법을 배웠다.전주 근교에서는 60년대 후반서 70년대 초반부터 덕진 연못이나 봉동 마그네 다리 삼례 다리 그리고 관촌 오원천 등지에서 현대식 스케이트를 탔다.실내 빙상경기장이 없어 추운 냇가에서 스케이트를 탔다.도시 사람들이나 제대로 된 스케이트를 탔지 시골 아이들은 언감생심이었다.감기에 걸려 콜록콜록 심한 기침을 하면서도 썰매와 나무로 만든 스케이트 타는 것이 그래도 신났다.요즘은 빙상 경기장이 있어 연중 스케이트를 탄다.근력과 유연성 그리고 순발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라서 동호인들이 많다.예전과 달리 스키와 보드 타는 매니어들도 많아졌다.무주리조트는 접근성이 좋은데다 동계 U대회를 개최한 관계로 코스가 다양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그러나 가까이에 무주리조트가 있지만 리프트권이나 스키 렌탈비 등이 만만치 않아 도내 이용객은 그리 많지 않다.스키와 보드는 겨울 스포츠의 총아다.청소년들이 끼를 맘껏 발산하면서 도전과 응전정신을 배울 수 있다.설원을 무한 질주하면서 느낄 수 있는 그 짜릿함은 그 무엇과 비할 바가 못된다.방학동안 방안에 처박혀 컴퓨터게임이나 하는 아이들과는 본질이 다르다.스케일이 크고 담력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스키장으로 보내면 된다.온실속의 화초마냥 나약하게 키우면 안된다.도교육청이나 자치단체도 스키캠프를 많이 열어야 한다.백성일수석논설위원/ 백성일 수석논설위원
장독대 뒤편 쌀이 담긴 조그만 단지 '철륭'을 모신다. 터신(土地神) 단지다. …단지 속의 쌀을 햅쌀로 바꾸어 넣는데 여기서 꺼낸 묵은 쌀은 밥이나 떡을 해 먹는 게 아니라 장독대 언저리 깨끗한 곳을 파고 정하게 묻었다."아깝게 왜 파묻어? 쌀을." 효원이 어머니 연일 정씨(延日鄭씨) 부인이 하는 일을 보고 옆에서 물었다. "큰일 날 소리, 이것은 그냥 쌀이 아니라 신체(神體)다." "신체?" "신의 몸이라 그런 말이지…" (최명희의 '혼불' 6권 245쪽)최명희는 쌀을 신체라 했고 우리 고장의 시인 이병초는 "쌀은 내 목숨"이라고 했다. 쌀은 가뭄과 장마, 거센 폭풍우와 뙤약볕을 이겨낸 산물이다. 쌀 '미(米)'를 파자하면 '팔(八)+팔(八)'이 되고 이를 합치면 88이 된 데서 나이 88세 별칭을 미수(米壽)라 했다. 쌀 한톨이 생산되기까지에는 여든 여덟번의 손끝 정성이 가야 한다는 속설이 여기에서 나왔다.신체와 목숨으로 여긴 쌀, 여든 여덟번의 정성을 들이고서야 수확할 수 있었던 쌀이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버렸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74㎏이다. 10년 전에 비해 20kg이나 감소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도 202g에 불과하다. 밥 한공기에 소비되는 쌀이 130g 안팎이니 우리 국민들은 하루 두 공기도 먹지 않는 셈이다.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429만5천413톤. 지난해보다 12.6%가 줄었다.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마저 하락했다. 곡창 중의 곡창인 김제지역의 쌀 한가마(80kg) 값이 12만원 선에도 못 미치고 있다. 생산비도 못건진다면 농업으로서 가치는 이미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지금 30년만의 최악의 흉작과 가격하락이라는 이중고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농민단체들이 자치단체 청사 앞에 벼를 야적하고 성난 농심을 표출시키고 있다. 그런데 자치단체나 정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북의 연평도 폭침 때문에 대북지원 쌀마저 막혀있으니 설상가상이다.농자는 천하지대본 (天下之大本)이요, 농업은 사업지수(四業之首)라고 했다. 천하의 근본이라는 농사를 짓기 꺼려하고, 농(農)·학(學)·상(商)·공(工)의 네 가지 직업 중 으뜸이라는 농업을 포기해야 할 실정이니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 농사를 지어야 할 것인지 말아야 할 것인지 그것이 문제로다./ 이경재 논설위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조사한 한국 남자의 평균 신장은 174cm이고 여자는 160.5cm로 나타났다. 일본인 남자 평균키인 170.7cm보다 약 3cm가 더 크고 한국 여자는 일본 여자 평균 키인 158cm보다 약 3cm가 더 큰 셈이다. 한국인의 평균 키가 서양의 이탈리아인 평균 키보다 약간 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한국인의 평균 키는 독일사람 평균 키보다 약간 작을뿐이다. 그리고 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2003년부터 정지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동양인으로는 훌륭한 키라고 할수있다. 일본 에도시대 말기의 국학자인 '요시다 쇼닌'은 우리 조선인을 부정적으로 표현했으면서도 조선인의 풍채만은 아주 휼륭하다고 칭찬하였다.확실히 조선 시대에도 한국인의 평균 키는 일본인보다 컷던 모양이다. 과거 한반도 고대인들의 평균 키가 얼마인지는 확실한 연구가 없지만 그러나 발굴된 유골로 보아서는 155cm는 넘었던 것 같다. 이 정도의 신장은 매우 적은 것으로 생각 할수도 있지만 세계를 지배했던 고대 로마병사들의 평균 키가 겨우 160cm였다는 주장도 있는 것을 보면 그리 적은 키는 아니다.사람의 키는 반드시 영양분을 많이 섭취한다고 커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자연환경과 신장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북쪽 사람들 즉,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의 키가 큰 것은 체온의 방열(放熱)을 극소화하기 위해 체표(體表)가 줄어든 결과란 것이다.단위 체중당 체표 면적을 줄이려면 키가 길어질 수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추울수록 세로로 길어지고 더울수록 가로로 퍼진다는 이론이다. 들판에서 발을 많이 쓰는 민족일수록 다리가 길러지고 산속에서 비탈을 오르내리며 사는 민족일수록 다리가 짧고 근육이 붙는 무다리가 되기도 한다. 또 육식을 주로 하는 민족은 그것을 소화하는 창자의 길이는 3m만 되어도 충분하지만 초식(草食)을 주로 하는 민족은 섬유질을 계속 소화시켜야 하므로 창자가 7m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장신(長身)보다는 단신(短身)이 수명도 길고 건강 확률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로마 클럽의 발표에 의하면 가장 이상적인 키는 15ocm에 체중이 50kg이라는것이다. 작은 키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장세균 논설위원
서정주와 고은은 비슷한 점이 많은 시인이다. 천재적인 기질이 그렇거니와, 출생지가 전북이라는 점, 불교에 귀의했다는 점, 비교적 장수한 점, 노벨상 후보에 단골로 오른 점 등이 그러하다.물론 다른 점도 있다. 서정주가 체제 순응적이었다면 고은은 반체제적 성격이 강했다고나 할까. 고은은 서정주를 '(시에 있어) 하나의 정부(政府)'라 칭송했다. 그러한 칭송은 후배들이 다시 고은에게 붙여줬다. 그렇지만 서정주 말년에 둘 관계는 서먹했다.어쨌든 이들은 모두 한국문학을 비옥하게 했고, 젊은 시절 기행(奇行) 역시 독보적이었다. 서정주는 18살에 톨스토이즘을 실현한다며 넝마주의로 떠돌았다. 6·25 때는 이명(耳鳴)과 정신이상으로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은은 한 수 더 뜬다. 18살에 6·25의 충격으로 아예 머리를 깎고 입산을 했다. 30살 때는 자살 목적으로 제주행 배를 탔으나 술이 너무 취해 실패했다. 이후 제주도에서 고등공민학교 교장 노릇을 하면서 잠 안자고 술마시기, 공동묘지에서 잠자기, 긴 바지 잘라 반 바지 해 입기, 까마귀 잡아 구워먹기, 반주로 4홉 소주 마시기, 모든 말을 '이'발음으로 하기, 한라산 헤매다 조난되기 등 온갖 광태를 부렸다. 이후에도 취중 키스, 취중 구타 등이 이어졌다. 또 만작(晩酌)을 넘어 새벽 술(曉酌) 마시기를 하고 자살 기도 끝에 30여 시간만에 깨어난 적도 있었다.이러한 광기(狂氣)와 한때의 정치 관여를 마땅치 않게 여기는 이들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는 시대에 대한 저항과 내심에 끓어 오르는 천재성이 폭발한 것이 아닐까 싶다.마침 고향에서 별로 대접받지 못하던 고은 시인에 대한 심포지엄이 지난주 군산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문학평론가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가 '실존의 모험, 대지의 서사'를, 도종환 시인이 '유목의 정신, 백척간두의 삶'을 발표했다. 먼저 염 교수는 "고은의 문학은 이제 한반도의 모성적 대지 전체를 그 실물 크기에서 언어화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도종환 시인은 "그의 시는 거대한 산과 같다"며 "완성하고 다시 시작하는 부정의 정신"을 핵심으로 꼽았다.문화유적이 현장에 있어야 빛을 발하듯, 고향에서 보물같은 이들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었으면 한다./ 조상진 논설위원
일본의 '간 나오토 (菅直人)' 총리의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 출동 운운' 발언은 실언(失言)으로만 넘길 일은 아닐 것 같다. 원래 실언 속에 진심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 힘을 가진 자는 힘을 쓰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어렵다.일본의 국방 예산은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다. 그들의 경제력이 국방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 1882년 조선 고종때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중국의 청나라 군대가 한반도에 개입하고 일본도 개입하여 제물포 조약을 강제로 맺게했고 배상금도 받아갔다. 과거 역사의 쓰라린 경험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개인간의 노름에서 돈을 따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이 있어 희비(喜悲)가 교차한다. 한 사람의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는 불행이다. 이런 상관관계가 국가와 국가간에도 적용되는 경우가 바로 한국과 일본이었다. 1950년에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300만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간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다. 그 전쟁의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6·25의 비극은 현해탄 바다 건너 일본에게는 희소식이었다. 마치, 이는 베트남 전쟁이 한국 경제에는 많은 도움을 준 것과도 비슷하다.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으로 전락하자 전국 90개 도시가 완전 초토화되었던 것이며 전쟁 이재민이 무려 800만명이었다고 한다.하루에 정부에서 주는 쌀 배급량, 300g으로 연명을 해야했고 쌀이 부족하면 대두, 소두나 고구마를 배급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은 일본에 군수품 공장을 설립하고 막대한 무기를 생산하기 위해 엄청난 자본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런 군수공장들이 결국 나중에는 일본 중화학 공업과 최첨단 공업의 기반이 되었다는 것은 상식일 것이다. 이런 군수공장들은 일본의 실업상태를 해결하는 역할도 한 것이었다.그리고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상징인 도요타 회사도 연간 생산량이 300대에 불과하던 것이 6·25 전쟁의 특수(特需)로 엄청난 재미를 보았다는 것이며 일본의 '소니(SONY)도 단파 수신기를 만드는 보잘것 없는 영세기업에서 6·25 전쟁에서 무전기 생산을 함으로써 돈더미위에 올랐다고 한다. 즉, 우리의 불행이 그들의 행복이었던 셈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요즘 전주 서민들이 더 뿔났다. 시내버스가 파업해 아침 저녁으로 버스 기다리느라 승강장에서 추위에 덜덜 떨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 찬 바람 맞고 버스를 기다릴때는 왠지 부아가 치민다. 성미가 급한 사람은 기다려도 차가 오지 않으면 택시를 잡아 타는 바람에 부담만 는다. 전세버스를 대체 투입했지만 불편은 여전하다. 서민들은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경제적 약자라서 약만 오른다. 겨우 내뱉는 말이라곤 개XX들이라고 볼멘소리를 한다.시내버스 파업으로 서민들만 괴롭다. 가진 사람들은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불편이 어떠한지 관심도 없다. 오불관언이다. 하루 14~16시간 꼬박 일해도 월급으로 150만원 밖에 받지 못하는 조합원들이 기습 파업을 벌였지만 사측에서 끄덕도 안해 여론만 악화되고 있다. 전주시내 5개 시내버스 회사들이 연간 시로부터 자그만치 10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여기에다 2005년부터 경전철 도입을 위해 손실 보조금으로 해마다 15억원씩을 받았다. 그렇다면 운전사들도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자가용이 보급되기 전만해도 운수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승객이 넘쳐 났다. 돈 세는 맛으로 사업했다고 한다. 부자 가운데 운수업 사장들이 많았다. 현금이 많아 위세가 당당했다. 차 한대만 굴리면 차 한대 늘리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정도로 돈 버는게 쉬웠다. 전주시내 버스는 출 퇴근 때마다 항상 콩나물 버스였다. 비좁은 공간에다 마구 승객을 짐짝 넣듯이 태우고 다녔다. 태워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했다. 서비스 같은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이번 파업은 어느 정도 예상 됐었다. 쥐꼬리만한 월급 갖고서는 살 수 없다는 조합원들의 현실 인식이 비등점에 올라와 있었다. 문제는 시가 너무 업체 편에서 행정을 해왔기 때문이다. 5개 버스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가 요구만 하면 모든 걸 수용해줬다. 그간 시민과 각계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누구 한테도 간섭 받지 않았다. 시가 특히 1억 들여 시내버스 경영진단 용역을 실시한 것은 보조금을 주기 위해 근거 자료를 만든 것 밖에 안된다.아무튼 시 보조금이 눈먼 돈이 아니라면 시의회에서 사용 내역을 샅샅히 파헤쳐서 그 결과를 공개토록 해야 한다./ 백성일 수석논설위원
관광 전주, 경주에서 배워라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설립도 매듭지어야
정동영과 이재명의 진심
홈택스가 놓칠수 있는 연말정산시 주의할점
“저는 전북 사람인데요”라는 항변
금융사 전북 이전, 구체적 실행방안 제시하라
겨울나무를 바라보며
전주가정법원 설치법 소위 통과를 환영하며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