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매운 고추의 대명사로 알려진'청양고추'는 중앙종묘가 1983년 개발한 품종이다. 매운 태국산 고추와 제주산 고추를 교배해서 개발했다. 하지만 지금 이 종자는 우리 것이 아니다. IMF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한 회사가 1998년 미국 종자회사인 세미니스(현 몬산토)에 넘어가면서 종자주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삼성경제연구소, 미래 농업의 견인차 종자산업)당시 채소 종자시장의 64%를 차지하던 국내 4대 종자기업이 그렇게 되었다. 흥농종묘와 중앙종묘가 세미니스로, 서울종묘가 스위스의 노바티스(현 신젠타)로, 청원종묘가 일본의 사카다로 넘어간 것이다.이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다. 식량파동이 일어날 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이들이 요구하는 가격을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지금 세계는 종자전쟁이 한창이다. 새로운 종자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종자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혈안이다.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항(抗)비만, 혈당조절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종자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미국 애리조나 주립대는 2002년에 설사 치료제로 쓸 수 있는 토마토 종자를 개발했다. 우리나라의 한국생물공학연구원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토마토, 농촌진흥청과 강원대·제일종묘농산은 당뇨치료에 효과가 있는 고추를 개발했다.또 종자주권을 차지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집요하다. 미국은 지난 100년간 한반도에서 4000종 이상의 콩 종자를 수집해 품종개발에 힘쓴 결과 콩 수출 세계 1위국이 되었다. 우리는 이 콩을 역수입하는 형편이다.우리나라의 유전자원은 26만여 점으로 세계 6위다. 그럼에도 국산 종자보급률은 매우 저조해, 해마다 막대한 로열티를 물고 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2009년 10월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내놓았다. 농산·축산·수산 등의 종자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육종기술지원센터 설립, 방사선돌연변이육종센터 설립 등이 포함돼 있다.이 중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국비 562억 원을 들여 종자 관련업체를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한국형 시드 밸리(Seed Valley)로, 지금까지 새만금지역이 적지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정부는 간척지라는 이유로 고개를 흔드는 모양이다. 최적지 선정에서 밀려선 안될 것이다./ 조상진 논설위원
미국 뉴욕 항구에는 프랑스가 조각해서 증정한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솟아있다. 자유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횃불은 자유의 수호자라는 미국의 이미지를 대변한다.그러나 이번 이집트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퇴진을 위한 시위대에게 보여준 미국의 미지근한 태도는 미국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을 갖게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수많은 독재자들을 공식, 비공식적으로 지원해왔다. 피풀파워로 쫓겨난 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도 미국의 지원 아래 장기 독재를 했고 쿠바의 독재자, 바티스타를 옹호했던 나라도 바로 미국이었다.이란의 경우 친미(親美) 정권이었던 팔레비를 비호했던 미국이 새로 등장한 반미주의자 호메니이 정부에 오랫동안 시달렸던 것도 팔레비와 깊은 유착관계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가 라틴아메리카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키운 파나마의 군부 독재 지도자 ,마누엘 노리에가 역시 한때는 미국 중앙정부의 충실한 하수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교도소에서 20년간 복역후 프랑스로 추방된 신세다.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미국에 있어서 중동 두개의 축이라고 한다. 중동은 미국에 있어서 에너지 공급원이다. 9 ·11테러 사건 이후,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이라크와 전쟁을 했던 것은 이라크가 보유했다던 대량 살상 무기 때문이 아니라 테러방지를 빙자한 에너지 확보전쟁이었다고 하는 주장이 많다. 이라크는 지구상 석유의 11%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제 2의 석유 보유국이다.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전쟁 직전 의회 연설에서 "미국을 좋아하지 않고 미국이 존중하는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에 우리의 에너지를 의존할 경우 국가안보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중동 석유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만으로는 다가오는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 미국의 일반적 시각이다.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역시도 미국을 등에 없고 30년간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채 집권해 왔다는 점에서 독재자인 것이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있어도 좋은 국가, 나쁜 국가란 없다. 미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면 독재자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미국의 안보논리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결혼할 운명이 아니데 결혼해 큰일 났다. 남편 전처의 영혼을 달래주는 천도재를 지내지 않으면 남편과 자식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2007년 12월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점집을 찾은 최모씨(53·여)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미 남편이 다치고 부모가 고령으로 쓰러져 걱정이 컸던 최씨는 자신이 늦은 나이에 결혼한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린 점쟁이 이모씨(51·여)에게 '혹'할 수밖에 없었다. 이씨에게 홀린 최씨는 전 재산 5억원을 천도재 비용으로 갖다 바쳤고 급기야 자신이 경리과장으로 있는 병원의 공금에도 손을 대 3년 동안 172억원을 기도비로 제공했다.최씨처럼 점쟁이에게 홀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처럼 나약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용케도 점쟁이들은 과거사는 잘 맞춘다. 어느 정도 찾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업이 안되거나 애정문제에 금가 있거나 직장에서 퇴출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찾기 때문이다. 보통 얼굴색을 보면 그 사람의 운세를 점칠 수 있다. 하루에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수없이 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잘 맞추게 된다. 특히 몇마디만 던져보면 점치러 온 사람이 거의 자신의 신상을 말하기 때문에 눈치로 알아 차린다.잘 맞춘다는 점집에는 바람잡이가 있어 점쟁이에게 사전에 신상정보를 알려 주는 경우도 있다. 점치는 것도 중독기능이 강해 한번 빠지면 맹신에 이를 수 있다. 매사를 점쟁이 한테 물어서 결정하는 사람이 있다. 점집은 배우고 안배우고 학식 유무에 관계없이 찾는다. 종교를 가진 사람도 수시로 들락거린다. 그 만큼 나약한 존재며 불확실성 속에서 산다는 증거다. 점쟁이가 최씨한테처럼 천도재를 지내라면 꼼짝없이 큰 비용을 들여 천도재를 지낸다. 일이 안풀리면 굿도 하라고 시킨다. 듣고서는 께름칙해서 하고 만다.사람은 강하면 엄청나게 강해질 수 있지만 약해지면 한없이 약해지기도 한다. 보통 재미삼아 흥미로 한해 운세를 믿거나 말거나 점쳐 볼 수 있지만 그것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된다. 사주팔자 보는 법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포장도 하지만 운명은 자신이 개척하는 법이다. 하늘이 주는 복도 겸손하고 절제심을 갖고서 착한 일 많이 하면 받게 돼 있다./ 백성일 주필
자공(子貢)이 스승인 공자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첫째가 먹는 것(食)이고 둘째는 군사(兵)이며 셋째는 백성들의 믿음(信)이다." 자공이 또 물었다. "그 중에 부득이 하나를 뺀다면 어떤 것을 빼야 합니까?" 공자는 "군사(兵)다. 그 다음을 뺀다면 먹는 것(食)이다." 공자는 "한 조직이 마지막까지 존립할 수 있었던 건 백성들의 신뢰 때문"이라며 신뢰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쳤다(民無信而不立)다. 논어에 나오는 내용이다.최근 정책에 대한 신뢰를 헌신짝처럼 내버린 행태 때문에 지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을 백지화시켰다. 대선 약속을 물거품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자 충청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영남권에선 마치 기다렸다는 듯 유치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남권도 마찬가지다. 광주시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제과학벨트 호남권 유치를 위한 국회포럼'을 연다. 전북 역시 뒤늦게 유치활동에 가세하고 있다.MB의 대선 공약인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도 지역간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는 모양이다. 가덕도를 후보지로 밀고 있는 부산과 경남 밀양에 유치돼야 한다는 대구·울산·경북·경남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에는 동 단위에까지 플래카드가 걸렸고, 부산도 부산역에서 사상구의 한 사무실까지 15분 거리에 플래카드만 100개 넘게 걸려 있다. 정부는 신공항 건설 자체를 반겨하지 않는 데도 논쟁은 점입가경이다.토지주택공사(LH) 이전 관련 전북-경남간 갈등 역시 정부의 '정책 파괴'가 불러온 대표 사례 중의 하나다. 분산배치 원칙을 깬 탓이다. 문제가 복잡할 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해법이 나오는 데도 정부는 오히려 원칙을 깨버렸다.조정 역할을 해야 할 정부, 화합으로 이끌어야 할 대통령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꼴이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 권력은 강가에 꽂은 나무 젖가락과 같다. 물결이 조금만 일어도 떠내려 가는 이치다. MB 정부야 말로 경제(食)와 국방(兵) 보다도 신뢰를 왜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겼는지 2500년 전의 무신불립(無信不立) 교훈을 새겨야 할 것 같다./ 이경재 논설위원
복지문제를 놓고 달콤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복지(福祉)문제는 국가재정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심사숙고해야 한다. 국민들이 덜 내고 많이 받으면서 국가재정도 튼튼하고 경제발전도 계속된다면 오죽이나 좋겠는가. 그러나 복지혜택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듯 마냥 베푸는 그런 시혜(施惠)가 아니다.소위 민주주의의 아킬레스건(腱)이라는 포퓰리즘이 복지문제에서 제일 두드러진다. 어떤 사람의 주장은 부자세를 신설하여 부자로부터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에게 그만큼 베풀면 복지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간단한 방정식이어서 좋다. 마치 산을 깎아 바다를 메우는 식이다.고대 그리스 철인이었던 플라톤은 민주주의의 위험성은 포퓰리즘에 있다고 했다. 그는 깨끗한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철인(哲人)의 정치를 주장한 바 있다. 이는 고대 중국의 공자사상과도 일맥상통한다. 공자는 중국의 전설적 인물인 요(堯 )임금과 순(舜)임금을 추앙하여 그 분들의 백성에 대한 덕정(德政)을 이상정치로 보았다. 요임금 순임금도 어찌보면 철인(哲人)에 가까운 인물인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는 그런 고원한 인물이 아닐지라도 당대의 인기에 연연치 않고 오직 후세의 평가에 의미를 찾는 소신있는 정치인이면 족할 것이다. 조선의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할 때 집현전 학자들 거의가 반대를 하고 오직 신숙주 혼자만 찬성을 했다고 하는데 그 때 요즘의 포퓰리즘에 세종대왕이 빠졌다면 한글창제는 아마도 물건너갔을 것이다.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은 포퓰리즘을 떠나 소위 영국병이라는 강경 노조파업을 법대로 강경 진압했다. 1980년대 영국에서 절대적인 힘으로 군림했던 노조와의 대결을 마다하지 않고 부당한 파업으로 피해가 있을 때는 노조측에 배상책임을 묻는 초강경 정책도 불사했다. 복지문제는 국민들이 달콤한 포퓰리즘에 빠지기 쉽다.복지문제의 포퓰리즘은 마치 중국 고사의 '조삼모사(朝三暮四)' 처럼 원숭이 키우는 사람이 원숭이에게 아침에 도토리 3개를 주고 저녁에 4개를 주겠다는 제의에 원숭이가 성을 내니까 아침에 도토리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주겠다고 제의하는 꼴이나 같다./ 장세균 논설위원
"참, 거시기하네." '거시기'라는 말처럼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표현도 없다. 말이나 글로 옮기기 힘든 상황 어디에 써도 서로가 소통할 수 있다는 데 큰 묘미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라도 사투리로 잘못 알고 있지만 사전에 오른 표준어다. '말하는 도중에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이 얼른 떠오르지 아니할 때 그 이름 대신으로 내는 말'로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2003년, 영·호남 사투리를 극적으로 활용한 풍자사극 '황산벌'에서 계백의 "거시기하자"는 말 때문에 당시 '거시기'는 전국적 유행어가 됐다. 백제군들이 '거시기'를 사투리인 듯 반복해 사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황산벌' 전투에서 백제 계백장군의 5000 결사대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이 '거시기'다. 그가 8년만에 역사 코미디 '평양성'을 통해 돌아왔다. 배우 이문식(43)이 그 주인공이다.민초 '거시기'는 삼국통일을 놓고 신라와 고구려가 펼치는 평양성 전투에 신라군으로 동원돼 억울하게도 군대 두번 끌려가게 되는 시련을 겪는다. 그에겐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전쟁터에서 절대 나대지 말것, 자세를 낮추고 오줌도 앉아서 쌀 것, 무조건 줄을 잘 설 것 등 세가지 생존법칙을 내걸고 무사히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결국 고구려군의 포로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고구려 여인 갑순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만을 향한 로맨스를 선보인다.이문식은 완벽한 코믹연기, 동료들의 한을 대변하는 감정연기, 한 여인을 사랑하는 수줍은 마음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SBS드라마 '일지매'에서는 연기를 위해 멀쩡한 이빨을 뽑은 적도 있다. 연극계 후배들은 그를 두고 '목숨 걸듯 연기한다'고 한다.그는 순창 출신이다. 촌스런 얼굴과 말투, 영락 없는 '촌놈'이다. 전주고(63회)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대학생 시절 데모에 참가해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다. 그가 코믹연기의 지존이 된 것은 순창과 전주의 토양적 배경이 한 몫 했을 것이다.설 연휴를 겨냥한 '평양성'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90% 이상 찍었다. 이문식은 전주시사회 때 "고향에서 좋은 출발이 돼야 전국적으로 뻗어나간다"며 많은 관람을 호소했다. 참, 거시기하지만 맛깔스런 조연 연기와 열의가 돋보여 이문식을 조명했다./이경재 논설위원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인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1년만에 또다시 전세계에서 판매된 차량 170만대에 대해 리콜을 하겠다고 한다. 이런 현상 때문에 도요타 회사가 '리콜의 대왕'이라는 달갑지 않는 닉네임을 얻는다.도요타 자동차회사는 과거 6·25 전쟁 때, 미국의 지원 아래 군수(軍需)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도요타 회사는 힘든 근무여건 때문에 자살하는 사원들도 많다고 한다. 도요타 회사는 자동차 판매를 위한 광고비로 한해 지출되는 금액이 무려 1000억 엔에 이른다고 한다.도요타 회사의 이런 금력(金力) 앞에 일본 매스컴도 맥을 못추는 것 같다. 사실 신문사나 출판사 수입원의 70%가 광고비임을 감안할 때 쉽게 수긍이 가기도 한다. 그래서 도요타 회사에 대한 부정적 기사나 뉴스가 일본 매스컴에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인데, 예를 든다면 도요타 회사가 탈세를 했다고 하면 탈세(脫稅)라는 단어 대신에 완곡하게 '신고 누락'이라는 표현으로 넘어가는 것이다.도요타 공장이 집결해있는 도요타시(市)는 나고야 대도시로부터 자동차로 한 시간쯤 걸리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는데 주위 환경은 극히 메말라 있어 오락시설도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도요타시에는 도요타 직원들만 살기 때문에 외부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전혀 없어 '작은 북한'이라는 말도 듣는 모양이다.이처럼 격리된 분위기 속에서 세뇌교육, 엄격한 규율에 적응하도록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가 말하는 탈북자는 일본에서는 도요타 회사를 그만 둔 사람을 지칭하기도 하는 것 같다. 도요타회사는 일본의 국경일도 일을 하게 한다. 그만큼 고된 근로여건을 가지고 있다. 내핍(耐乏)을 내세워, 외부에서 발송 되어온 우표가 붙은 봉투위에다 종이를 다시 붙여 수신자를 다시 써넣고 그 봉투를 다시 재활용하게 한다고도 한다.여름에는 에어컨 온도를 28도에만 맞추게 하여 전력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이런 식의 경영으로 2007년 기준으로 도요타 영업 이익이 일본 화폐로 2조 2천억엔이었다. 도요타는 일개 회사라기 보다 거대 왕국이라고나 해야 할 것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취재원, 특히 정부와 언론 사이에는 긴장감이 흐르는 경우가 많다. 비판적인 기사를 쓸 때 더욱 그러하다.이 때 취재원과 기자 사이에서 보도 관행으로 확립된 게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와 '엠바고(embargo)'다.오프 더 레코드는 '기록에 남기지 않는 비공식 발언'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보도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다.이 '오프 더 레코드'가 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때였다. 일종의 전시(戰時) 보도통제의 방편이었다. 당시 연합국사령관이었던 미국의 아이젠하워 장군은 북아프리카 작전 도중 시실리섬 침공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자들이 이미 그 상륙작전을 눈치채고 있었다. 이것이 보도되면 낭패라고 여긴 아이젠하워는 기자들을 불러 놓고 사실을 공개했다. 그 대신 오프를 걸었다. 상륙작전이 성공할 때까지 기사화하지 말라는 조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국익을 생각해 달라는 요구도 곁들여졌다. 기자들은 그의 요구를 존중해 약속을 지켰다.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4000억 비자금설이 대표적이다. 당시 서 장관은 기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 중 한 사람의 대리인이 나를 찾아와 가명계좌로 4000억 원이 있는데 2000억 원을 정부에 줄테니, 나머지 2000억 원을 보호해 줄 수 있겠는냐"고 묻더라는 것이었다.이 말에 앞서 서 장관이 오프를 걸었음은 물론이다.그런데 이중 한 기자만 이를 깼다. 다음 날 한 신문에 1면 톱으로 나온 것이다. 그 여파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으로 이어졌다.이와 유사한 것으로 엠바고는 취재원이 일정한 시점까지 보도자제를 요청하는 것이다. 당초 선박 입출항을 금지하는 뜻이었으나 언론에서는 '보도 시점 유예'로 사용된다. 유괴사건에서 어린이의 안전을 고려해 범인이 잡히거나 공개수사로 전환할 때까지 보도를 자제하는 경우가 그렇다.이같은 엠바고가 이번 소말리아 '아덴만 여명작전'을 둘러싸고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가 선원 구출작전과 관련, 엠바고를 어긴 미디어 오늘과 아시아 투데이, 부산일보에 등록취소·출입정지 등의 강도 높은 제재를 내렸기 때문이다. 과도한 제재라는 반론도 없지 않은듯 하다. 국익과 국민의 알 권리 에 대한 판단은 항상 어려운 문제다./ 조상진 논설위원
고등학교 교과에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한 교과부 방침에 비난 여론이 많다. 우리는 단순히 경제 선진국만을 꿈꾸고 문화 선진국은 외면하는 것 같다. 이런 조치는 자기 나라 역사도 모르는 역사맹(盲), 또는 기억 집단상실증 환자로 만드는 꼴이다.고대 로마의 키케로는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어린아이 수준으로 머무를 수밖에는 없다'고 했다. 역사 지식은 삶의 지혜와 경험의 폭을 넓힌다. 독도 문제도 우리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다. 우리 역사를 모르면 독도는 일본과의 역사전쟁에서 어떤 수모를 당할지 모른다. 점유권만을 내세워 독도는 끝난 문제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독도 문제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미국·영국을 비롯한 연합국이 만든 합의서가 중요하다. 미국은 연합국을 대표하여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초안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제 1차 초안에서 제 5차 초안까지는 독도가 한국영토로 분명히 기재되었으나 6차 초안에서는 놀랍게도 독도가 갑자기 일본 영토로 변경 기재되었다고 한다.이를 위해서 영토 욕심이 많은 일본 수상 '요시다 시게루'는 일본 정부 관리를 시켜 미국측에 엄청난 로비를 했다고 한다. 여기에다 일본에 우호적인 일본주재 미국 정치고문관 '제이 시볼트'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그러다가 다시 나온 7차 초안에는 독도가 한국 영토로 다시 기재되었다. 그러자 다시 일본 주재 미국 정치 고문관 시볼트의 로비로 제 8차, 9차 초안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변경 기재되었다고 한다.그 후 1950년 8월 7일에 나온 제 10차 초안, 1950년 9월 11일에 나온 '최종 초안'에는 독도가 유엔 총회의 결의에 따라 한국 영토로 다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다시 1951년 5월 3일 이후 만들어진 제 1차 '영미 합동 초안'과 제 3차 '영미 합동 초안'에는 독도는 한국·일본 어디에도 귀속된 것으로 기재하지 않았다.이러는 과정에서 미국 국무성은 그 당시 주미 한국 대사관에게 독도에 대해 문의를 했는데 한국 대사관 직원이 '독도는 다케시마 가까이 있는 섬이라고 생각한다'고 엉터리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다케시마'라는 일본말이 독도를 가르키는 줄을 몰랐던 것이다. 역사맹(盲)이었던 것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구제역 때문에 나중에 고향에 오라고 하지만 자식들로서는 머리가 아프다. 돈은 없고 선물해야 할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 것이나 할 수도 없고 이래저래 머리가 지끈거린다. 선물도 시대적 환경과 소득 수준 그리고 생활양식에 따라 많이 달라졌다. 먹고 살기가 힘들 때는 생활필수품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바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을 최고로 친다.1950~60년대만해도 설탕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그만큼 설탕이 귀한 대접을 받았다. 주는 사람도 정겹고 받는 사람도 고마움을 느끼는 물건이었다. 1970년대는 종합선물세트나 치약이, 80년대는 넥타이·지갑·양말, 90년대는 참치세트·조미료세트, 2000년대는 홍삼·와인·쇠고기등 웰빙상품이 많아졌다. 한 때 군산에서 나오는 백화수복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 짱이었다.요즘에는 특산품이나 건강식품 그리고 과일 등을 선물로 많이 한다. 눈 많이 오고 워낙 날씨가 추워 선물 값도 많이 올랐다. 양식이 잘 안돼 비쌌던 전복도 요즘에는 물량공급이 원활해 선물로 많이 나가고 꽃게장도 여전히 인기상품이다. 홍삼제품이 날개 돋힌 듯이 잘 팔려 한의원과 한약방에서 보약 판매가 안될 정도다. 무주에서 생산되는 천마제품도 꾸준히 팔린다.아직도 쇠고기 갈비세트나 굴비세트는 품격 있는 선물로 여긴다. 구제역으로 육류소비가 줄었지만 그래도 한우 갈비세트는 고가라서 인기다. 영광굴비는 제사상에 오르는 제수용품이면서 그 맛 때문에 선물로 많이 찾는다. 해풍으로 말린 영광굴비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마리당 10만원 넘는 것도 있다. 자린고비 마냥 집 안팎에 굴비를 매달아 두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다.설 때 선물 말고 뇌물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는 대가성 여부다. 기쁜 마음으로 받으면 선물이고 받고 나서 고민하면 뇌물이다. 자랑스럽게 주는 것은 선물이고 비밀스럽게 주는 것은 뇌물이다. 문제는 대가성을 바라는 돈 봉투다. 5만원권 고액권이 나와서 뇌물액수도 커졌고 전달하기도 간편해졌다. 예전에는 설 돈봉투가 관행이란 이름으로 그냥 넘어 갔지만 지금은 잘못 받으면 큰 코 다친다. 받았을 때 '어머~'하는 감사의 소리가 나는 물건만 받으면 탈은 안난다./ 백성일 주필
'대통령과 방귀'라는 유모어 한토막. 이승만이 방귀를 뀌었다. 장관이 말하기를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박정희가 방귀를 뀌었다. 박정희는 "그래, 내가 뀌었다. 어쩔래? 했다. 전두환이 방귀를 뀌었다. 장세동이 나서서 "각하, 제가 뀐 것으로 하겠습니다." 했다. 노태우가 방귀를 뀌었다. 노태우는 "네가 뀌었지?" 했다. 김영삼이 방귀를 뀌었다. 비서실장이 이르기를 "김대중이 뀌었대요."오래된 버전이지만 대통령의 퍼스낼리티와 '예스맨' 부하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예스 맨'의 행태는 상관이나 오너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거나 용인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 유모어는 소통과 책임이 강조되고 수평적 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는 오늘날에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상징적 비유다. .그런데 김완주 도지사가 주관한 전북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예스 맨'들이 많아 눈총을 산 모양이다. 계장 이상 3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주요 업무를 설명하던 서기관중 한 두명을 빼고는 모두가 마치 김완주 지사의 비위를 맞추려는 듯 아부성 발언으로 일관했다고 한다."지사님이 지시하신 대로…"가 판치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나 마찬가지다. '예스 맨'이 많거나, 상관이 자기 비위 맞추는 걸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폐해가 훨씬 크다. 창의성을 찾기 어렵고 일을 그르칠 때 조직 전체가 화를 입는다. 책임도 최고 책임자한테 직접 전가되고, 조직도 겉 다르고 속 다를 수밖에 없다.이른바 막스 베버 식의 '영혼 없는 공무원'들인 셈인데, 전북도를 움직이는 서기관급들이 이런 마인드로 무장돼 있다면 기대난망이다. 적어도 서기관급이라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지사를 능가하려는 열정, 지사의 견해를 비판할 수 있는 능력, 시책을 피동적으로 수용하기 보다는 주민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지역실정에 맞게 적용하려는 의욕을 보였어야 했다. 일본만 해도 서기관급이면 자기 업무에 대해 책 한권 정도는 쓰는 열정을 갖고 있다.권력기관이나 개인회사도 아닌 자치단체에서 조차 옛날 버전의 '대통령과 방귀' 문화가 연상될 정도라면 불행한 조직이다. 전북도가 권위주의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경재 논설위원
체벌문제가 교육현장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체벌 긍정론과 부정론이 대립하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도 확실한 입장을 취하지는 못했다. 과거 역사를 보면 영미계통의 학교에서는 체벌실(體罰室)을 따로 두어 그 곳에서 체벌을 하였다고 한다.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대영제국의 번영과 영광은 퍼블릭 스쿨의 회초리끝에서 시작했다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교육도 체벌을 이용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고대 철학자까지도 그의 저서 '정치학'에서 "고분고분하지 않은 아이는 수치스럽게 매를 맞아야 한다"고 까지 했다. 고대 로마도 체벌을 당연한 교육 수단으로 여겼다고 한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라는 속담도 그때 나온것이다.영어로 말하면 'Spare rod, Spoil children'이다. 심지어 종교개혁을 부르짖은 마르틴 루터라는 신학자까지도 "매는 좋은 아이를 만든다"고 했다. 체벌은 우리 역시도 서양 못지않은 중요한 교육 수단이었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에도 어린 아이들이 서당에서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를 맞는 재미있는 장면이 있다.그해 정월 초하루에는 회초리를 구하여 서당 선생에게 가져다 주기까지 한 것이다. 그러나 체벌을 가하는 신체부위는 그나라 문화에 따라 다르다. 영미계통에서는 엉덩이이며 프랑스나 이탈리아같은 라틴계통은 귀나 코, 아프리카 계통의 나라에서는 등짝, 힌두계통에서는 이마, 일본은 손바닥이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일본식으로 학교에서 손바닥 체벌을 받은 것을 기억할 것이다.그러나 진작 조선의 전통적 체벌 부위는 종아리다. 과거에는 한 학급의 정원이 거의 70명까지 있었을 때 대화로써 일대일 교육이 물리적으로 어려웠다. 그래서 체벌을 '사랑의 매로' 미화시켜 허용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사랑의 매'가 '감정의 매'로 탈선되어 문제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교과부가 직접체벌을 금지하고 간법체벌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학교 교실에서 면학 분위기에 훼방을 놓는 학생에게 어떤 형식의 제재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망나니 학생을 키우는 꼴이다. 간접체벌이란 교실 뒤에 서있기·팔굽혀 펴기 등을 의미한다. 이는 현실적·절충적 방법이라고 본다./ 장세균 논설위원
"무릇 글씨를 씀에 있어서는 첫째는 모름지기 인품이 높아야 하며(人品高), 그 다음으로는 옛날의 법도를 스승으로 삼아야 하되(師法古), 다만 온 힘을 다 바쳐 공부를 하지(極工) 아니하면, 신령한 경지에 통할(通靈) 수가 없다"창암(蒼岩) 이삼만(1770-1847)이 60세 되던 해, 남긴 말이다.창암은 조선 후기 서울의 추사(秋史) 김정희, 평양의 눌인(訥人) 조광진과 함께 당대'삼필(三筆)'로 불렸던 인물이다. 전주 정읍 등에서 평생 붓 하나로 서예 외길인생을 살며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는 유수체(流水體)로 이름을 떨쳤다. 그의 글씨 산광수색(山光水色·산의 빛과 물의 색, 즉 경치가 좋음) 임지관월(臨池觀月·연못에서 달을 바라보다) 등은 유수체의 정수다.그의 글씨에는 유장한 판소리 가락과 흐르는 물소리가 배어있다. 판소리는 정인(情人)이었던 심녀(沈女)와의 사랑이, 물소리는 한벽당을 휘감아 돌던 전주천과 닮았다. 어찌 보면 산과 바람, 물 등 자연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전주 인근에는 창암과 관련된 일화들이 많다. 붓으로 한약재 이름을 써주었는데 어찌 어찌하여 중국 북경의 한약방 주인이 그것을 보게 되었다. 깜짝 놀라 "대체 어느 명필이 썼느냐?"며 "약을 얼마든지 줄테니 그 종이를 달라"고 했다는 얘기도 그 중 하나다.또 부친이 뱀에 물려 죽자 뱀을 보는 족족 죽였다는 얘기도 전한다. 이는 서정주의 시집 '질마재 신화'속에서 '이삼만 이라는 신(神)'으로 승화된다. 징그러운 뱀을 쫓아내기 위해 李三晩이라는 석 자(字)를 기둥에 붙이면 뱀들이 기어 오르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축사(逐蛇)의 신화로 그의 신필(神筆)이 호남 민중 사이에 깊숙히 뿌리 내렸음을 뜻한다.하지만 창암은 그동안 추사라는 걸출한 인물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중앙 정계에서 머리 좋고 잘 나가는 추사와 시골에 묻혀 글씨나 쓰며 연명하는 창암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처지였다. 그 차이만큼 대접도 소홀했던 것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재평가의 바람이 거세다. 이삼만선생서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 조인숙)가 중심이 돼 작품을 발굴하는 등 재조명의 깃발을 높이 든 것이다.그 결실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창암 탄생 240돌 특별전'이 열리고 있고, 22일에는 학술대회도 갖는다. 창암이 제대로 평가되는 기회였으면 한다./ 조상진 논설위원
중국과의 무역량이 늘어나자 중국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2~3년 전부터 유치원에도 중국어 붐이 일기 시작했다. 유치원생들에게 영어 외에 중국어까지도 공부시킨다. 모국어를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이렇듯 외국어부터 입력시키면 자칫 언어혼란을 자초하여 외국어 기피증까지도 가져온다고 한다.'니하오'는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는 중국어이다. 대륙과 섬 사이에 위치한 우리는 생태적으로 외국문화에 예민하지만 중국은 '중국'이라는 글자 그대로 지구의 중심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19세기말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아더 스미스'라는 선교사는 '중국인 성정론(中國人性情論)'이라는 책을 썼는데 거기에는 다음의 글귀도 보인다.'중국인은 외국인이 영어로 말을 걸어오면 마치 오랑캐나 짐승처럼 경멸의 눈치를 던지고 한마디라도 중국말을 하면 그때서야 사람취급을 한다. 비록 짐꾼일지라도 외국인이 알아듣지 못할 말을 하면 화를 내곤한다.' 중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다.그래서 그들은 외래어를 일단은 중국식으로 의역을 하여 언어 세탁을 한다. 예를 든다면 '펜'은 철로 만든 연필이라고 해서 '강필(鋼筆)', '가솔린'은 기체로 된 석유라고 해서 '기유(氣油)', 라디오는 음파를 받는 기계라고 해서 '수음기(收音機)', '추잉검'은 입에 향기를 주는 당분이라고 해서 '구향당(口香糖)', '라이터'는 부딪쳐서 불을 내는 기계라고 해서 '타화기(打火機)', 컴퓨터는 '전뇌(電腦)'라 한다.그러나 반드시 모든 외래어를 중국식으로 의역만 하는 것은 아니고 때에 따라서는 외래어의 뜻과 음을 동시에 살리는 절충식도 있다. 예를 든다면 영국의 유명 그룹가수였던 '비틀즈'를 '피두사(披頭四)'라 쓰고는 '피두우스'라 읽는다. 그 뜻은 네 명의 가수가 머리를 풀어헤쳤다는 것이다. '스트립쇼'를 '사탈무(四脫舞)'라 쓰고 읽기는 '스투우우'라고 하는데, 뜻은 사지를 벗고 춤을 춘다는 것이다.진짜 재미있는 단어는 '미니스커트'이다. '미칭군(迷稱裙)'이라 쓰고 읽기는 '미디츄엔'인데 뜻은 곧 너를 홀리는 치마라는 것이다. 우리는 '축구'라고 하지만 그들은 발로 차는 운동이라 하여 '족구(足球)'라고 한다. 배드민턴을 '우모구(羽毛球)'라 한다./ 장세균 논설위원
원래 부(副)자는 힘이 없다. 정(正)을 보좌하고 없을 때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요즘 관가가 인사로 술렁인다. 예전에는 고시 합격하면 시장 군수하려고 내무부(현 행정안전부)를 선호했다. 요즘과는 상황이 달랐다. 젊은 나이에 시장 군수하는 것이 출세의 상징이요 선망이었다. 고시 패스 한 고건 전 총리가 37살 때 전남지사로 발탁된 것은 지금까지도 인구에 널리 회자된다.행시 합격해서 행정안전부로 떨어지면 본부와 시·도를 오가면서 공직생활을 한다. 본부와 광역자치단체를 왔다갔다 하면서 승진하거나 퇴직해 나간다. 관리관인 행정부지사까지 한 사람은 공직자로 성공한 사람이다. 예전과 달라 행정부지사로 발탁되기가 힘들다. 선거직인 지사가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행정부지사를 발령내지만 실제로는 지사의 요청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지사의 명을 받들 수밖에 없다.광역이나 기초단체장은 가히 소통령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소불위의 힘을 갖는다. 정무부지사도 자기 사람으로 임기중에 얼마든지 바꿔가며 쓸 수 있다. 정치하기 위해 정무부지사 하려고 줄 선 사람이 그래서 많다. 기초단체장도 부단체장 임명권을 쥐고 있다. 말로는 부단체장을 실력 있는 사람으로 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충성심부터 따진다. 얼마나 자기한테 업무를 잘 챙겨주고 헌신할 사람인가부터 살핀다.부시장이나 부군수는 선호하는 자리다. 도에서 실국장하는 것보다 3시 부시장 가는 것을 더 선호한다. 또한 도 과장자리 지키는 것보다 부군수 나가기를 더 원한다. 부단체장한테는 비서 딸린 차량과 함께 상당한 권한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부단체장으로 공직을 마감하려는 사람이 많다. 명예와 권한이 한꺼번에 주어지는 자리라서 그렇다. 시쳇말로 캡틴만 잘 모시면 그 다음은 자기 아닌가.부단체장은 임명권자인 단체장의 맘에 쏙 들어야 한다. 첫째로 고향이 달라야 한다. 자칫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무색무취한 사람을 좋아한다. 심지어 대신해서 감옥갈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는 말 한마디에 부단체장으로 발탁된 사람도 있었다. 그 만큼 충성심을 높이 샀다. 부단체장은 무작정 예스맨 역할만 해서는 안된다.아니면 아니다고 말할 정도로 어느 정도 소신은 갖춰야 밥값하는 것이다./ 백성일 주필
토끼전 또는 별주부전으로 불리는 판소리 수궁가는 신라 때부터 전해오는 구토지설(龜兎之說)의 이야기가 바탕이다. 수궁과 육지를 오가며 벌어지는 별주부-토끼-용왕의 속이고 속는 엇물림을 통해 인간사를 표현하고 있다. 우화적이면서 해학과 풍자가 압권이다.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가 지난해 '창극(唱劇) 수궁가'로 태어나 찬사를 받았다. 서양식으로 치면 오페라 수궁가다. 전북도립국악원이 1억2000만원을 들여 제작했다. 2010전주세계소리축제 때 공식 초청작으로, 지난 연말에는 송년 국악작품으로 앙콜 공연돼 역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 작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김익두 전북대교수(국어국문학과)는 말한다. 가령 '수궁(水宮)의 이야기'란 관점에 촛점을 맞추면 수궁은 위정자들의 세계이고 그 중심은 용왕이며 자라는 용왕의 하수인, 토끼는 용왕의 욕망을 위해 희생되는 희생양이다. '토끼의 이야기'란 관점에서는 토끼로 대변되는 피지배계층의 세계, 곧 생명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지혜를 최대한 발휘해 살아야만 하는 민중들의 세계상을 그리고 있다.또 '자라의 이야기'란 측면에서는 신하(자라)는 지배자(용왕)와 피지배자(토끼) 사이에서 두 계층을 조화롭게 매개해야 하는 역할이 드러나고, '토끼와 자라의 이야기'란 관점에서는 무한권력을 가진 용왕의 지배하에서 어쩔 수 없이 견디며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민중과 신하의 접점이 부각된다. 이렇듯 다촛점의 작품이고 시대가 달라진 오늘날에도 시사점이 많은 민족담론이요 위대한 예술작품이라고 김 교수는 평가한다.'창극 수궁가'는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스텝 등 120여명이 열정을 쏟았다. 지방 단위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이 아니면 공연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국악인들은 말한다. 도립국악원의 인적 역량과 노하우를 따를 곳이 없기 때문이다. 국립국악원 단원들도 이 공연을 보고 찬사를 보냈다지 않은가.이런 역작이 토끼의 해인 올해 공연됐더라면 좋았을 법 했다. 원작에 너무 집착하면 식상할 수 있다. 좀 더 강도 높은 해학과 현실 상황을 가미해 중앙무대에 올려보자. 중앙무대에서 떵떵거리며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이경재 논설위원
한·일 국방장관이 지난 10일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비밀 보호협정 체결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아울러 양국간에 물자·식량·연료 등을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 군수지원 협정에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언뜻 보기에 한·일간의 관계가 상당히 두터워진다는 느낌을 준다.그러나 과연 일본과 군사문제를 놓고 서로 이마를 맞대고 상의할 단계인가는 의문이다. 한국·미국·일본과의 군사적 협조관계는 상대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긴장시킬 것이며 한반도를 놓고 새로운 블록을 형성할 수도 있다. 일본과 우리는 지금도 불편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은 의도적으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한 여려 추측이 있다. 독도 심해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욕심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과 일본이 언젠가 한국 문제에 개입 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어떤 나라든지 남의 나라를 침략 할 때는 선전포고 라는 것을 하고 침략하는 것이지 무조건 공격하지는 않는다.과거 임진왜란때에도 일본을 통일한 풍신수길은 중국을 침략하려고 하니 조선은 길을 안내하든지 길을 빌려달라고 했다. 이것이 소위 '정명향도(征明嚮導)', 그리고 '가도입명(假道入明)'이다. 어떻게 남의 나라 침범을 위해 자기나라 영토를 빌려주겠는가. 상대 국가가 반대 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도 안되는 구실을 붙이는 것이 침략국가였다.일본이 한반도에 개입하여 조선을 난처하게 만든 것이 '청일전쟁'이다.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조선은 급기야 청나라에 청병파견을 요청했다. 그것을 안 일본이 '거류민 보호' 등을 내세워 한반도에 일본군을 파견하게 되었다.이미 한반도에 군대를 파견 할 때부터 일본은 청나라와 한판 전쟁을 내심 계획했었다. 일본의 그 당시 수상이었던 야마카타는 '주권선(主權線)'과 '이익선(利益線)'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주권선'은 일본 영토를 말하는 것이고 ' 이익선'이란 주권선을 방위해주는 조선땅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 조선땅은 그들에게 있어 러시아 세력에 대한 일종의 방파제였다. 일본과 군사협정은 일본에 대한 감정을 생각할 때 그리 썩 마음이 내키지는 않는 주제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새해를 전후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봤다. 한결같이 재미있고 유익했다. 특히 영화는 감동 그 자체였다.이들의 밑바탕에는 공동선(共同善) 즉'더불어 살기'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찌 보면 메마르고,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세태에 울리는 경종과도 같았다.두 권의 책은 지난해 사회과학 서적으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 셀러 1·2위를 차지했다. 그럴만 했다. 익히 알려진 친근한 사례를 들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기 때문이다.우선 '정의란 무엇인가'는 매년 1000여 명의 하바드대 학생들이 연속 수강할만큼 명강의다웠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벤덤과 밀, 이마뉴엘 칸트, 존 롤스를 자유자재로 오간다. 그러면서 가격폭리, 상이군인훈장, 구제금융, 아프가니스탄 사태, 징병제, 대리출산, 매춘, 소수집단 우대정책 등을 예로 들며 행복과 자유, 미덕을 설명한다.결국 샌델은 "정의란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다음'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주류경제학이 내거는 통념에 일대 반격을 가한다. 첫장부터'자유시장이라는 것은 없다'며 시작하는 것이다. 1980년 대부터 세계를 지배해 온 자유시장 이데올로기와 신자유주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다. 기업은 소유주의 이익을 위해 경영해선 안되며, 강대국이 주장하는 자유시장 정책의 허구성, 보수를 너무 많이 받는 미국의 경영자들을 통쾌하게 무너뜨린다. 이어 제조업의 중요성과 정부의 역할,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는 금융시장 등을 주장한다.선진국과 후진국,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제 불편할 때가 왔다"며 끝맺는다.그리고 '울지마 톤즈'는 슈바이처 못지않은 삶을 살다간 이태석 신부의 얘기다.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다시 신부가 되어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내전과 가난에 지친 원주민을 위해 8년간 헌신하다 48세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삶을 마감한다. 그곳에서 그는 의사였고 선생님이었고 건축가였고 브라스 밴드를 만든 지휘자였다."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대하는 것이 바로 나를 대하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한 것이다.새해에는 '나누는 삶'이 더 많았으면 한다./ 조상진 논설위원
항간에 교수직은 '철밥통'으로 여겨져 왔다. 학문적 경쟁도 별로 없는 무풍지대가 교수사회이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지만 과거에는 일단 전임강사로 발탁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정교수 까지는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전문지식의 소유자라 하여 사회로부터 전문 지식인으로 대접을 받았다.여기에는 일본과 달리 무(武)보다는 문(文)을 중요시했던 조선사회의 전통도 한 몫 해왔다고 볼 수 있다. 독서와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 교수를 하기 보다, 세속적 영달에 더 집착하는 사람들이 박사학위 취득하고 교수직에 목을 매는 사람도 많았다. 어려워서 그렇지 대부분의 시간강사들의 속마음도 교수직에 있을 것이다.원래 경쟁이 없는 사회는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기 쉽고 외부의 변화에 둔감하기 쉽다. 과거에는 어떤 교수가 한국 교수사회의 문제점이라도 지적했다면 그는 틀림없이 교수사회에서 왕따라도 당했을 것이다. 이번에 서울대 전공학부 초빙 석좌 교수로 있었던 미국 뉴욕 주립대 역사학과 김성복 교수가 신문 인터뷰에서 한 지적은 서울대에 대한 지적이면서 동시에 한국 대학 전체를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우리나라 대학의 학과가 너무 세분화되어 있고 학과간에 교수들의 학문적 소통이 없다는 것은 대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 느끼는 사실이다. 이런 점을 김성복 교수도 지적했다. 서울대의 경우도 역사학과가 국사,동양사,서양사학과로 나뉘어져있는데 학과간에 그리고 교수간에 벽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학과가 이렇게 세분화되었던 것은 학과를 많이 만들어야 학생 정원을 그만큼 많이 배정받을 수 있었던 과거 누습의 결과라고 본다. 김성복 교수의 지적 중, 실감이 가는 부분은 서울대 교수들 중에 정치권, 고위 관료, 언론인과 어울려 인맥관리에 몰두하는 교수가 많다는 것이다.수업은 특정 요일에 몰아치고 정부나 공공기관의 자문위원, 대기업 사외이사, 고문직에 더 신경을 쓰는 교수들도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지적이 어찌 서울대에만 해당되겠는가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되어도 다시 대학에 복직이 가능한 곳이 한국 대학이다. 그래서 '정치교수'가 많이 생기는 것이다./ 장세균 논설위원
온 나라가 구제역과 AI로 난리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피격으로 나라가 뒤숭숭한 판에 가축질병까지 창궐해 세상이 시끄럽다. 예전에는 살처분해야 할 정도의 가축질병은 거의 없었다. 뉴 캐슬 정도의 닭병이나 나돌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2년 주기로 AI가 발병하고 구제역으로 140만 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심지어 살처분 할 때 사용하는 약까지 동나 생매장하는 일이 벌어졌다.영국에서 발병한 광우병도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 생겨났다. 소는 태생적으로 풀 먹여 키우도록 돼 있다. 동물성 사료를 먹인 것은 창조주의 뜻을 거역한 것이다. 인간의 탐욕이 비극을 부른 것이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해도 창조주의 뜻을 거스르면 큰 재앙이 온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도 결국은 인간의 자만심이 빚어낸 산물이다. 인간이 편리성만을 추구하기 위해 마구 화석 연료를 사용한 탓이 크다. 앞으로 더 혹독한 시련을 당할 수 있다.요즘 사람들이 너무 기름진 음식만 먹고 운동을 안해 암과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 보릿고개 때는 얼마나 배고팠으면 쌀밥에 고깃국이나 실컷 먹어 봤으면 했겠는가. 60~70년대는 먹고 사는 게 형편 없었다. 시골서는 생일날이나 누가 군대나 간다고 해야 씨암탉 잡아 온 가족이 고기꼴을 봤다. 결혼식이나 회갑잔치가 열려야 모처럼만에 허리 띠 풀고 배부르게 먹었다. 그 시절에는 워낙 못 먹어서 배 나온 사람도 없어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리지 않았다.지금 농산물이 공산품처럼 넘쳐난다. 닭 오리 돼지 소 등이 규격품처럼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대량 생산과 소비시대가 열린 것이다. 바야흐로 소비가 미덕인 시대다. 물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량 생산을 하지만 그 역기능이 만만치 않다. 닭이나 돼지를 공산품처럼 생산하는 방식이 문제다. 비좁은 공간에서 운동도 못한 채 생산되다 보니까 면역력이 떨어져 구제역 같은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루소의 말처럼 자연으로 돌아가야할 때가 왔다. 인간의 이기심과 잘난 체 하는 모습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그 피해를 보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인간들이 겸손함을 잃지 않고 창조주의 의지대로 살아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먹고 사는 것도 배 고팠던 시절처럼 채식 위주로 가야 한다. 그래야 제 명대로 살다 갈 수 있을 것이다./ 백성일 주필
관광 전주, 경주에서 배워라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설립도 매듭지어야
정동영과 이재명의 진심
홈택스가 놓칠수 있는 연말정산시 주의할점
“저는 전북 사람인데요”라는 항변
금융사 전북 이전, 구체적 실행방안 제시하라
겨울나무를 바라보며
전주가정법원 설치법 소위 통과를 환영하며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