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 증가가 심각한 수준임은 여러 조사를 통해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국정 감사 자료에 의하면 성인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비만율이 2005년 31.3%, 2007년 31.7%, 2010년 31.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더욱 심각한 것은 복지부에 따르면 저소득층 청소년 비만은 10년 동안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970년대 이후 경제 성장과 함께 식생활이 풍부해지면서 청소년들의 체격은 향상되고 영양상태는 양호해졌지만 상대적으로 체력은 약해지게 됨으로써 성인들에만 볼 수 있던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비만은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야기한다.청소년들의 비만 증가는 다양한 곳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청량음료 등의 범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인터넷 등 오락물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은 더 이상 밖으로 나가 놀지 않고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학교 시설과 체육수업은 뒷전으로 밀리고 오직 입시 위주로 매진하는 우리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비만 오히려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WHO 에서는 과잉식품 섭취와 신체활동량 감소 및 이동수단의 발달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비만의 경우 결코 단기적인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문화적인 현상이라는게 문제이고 청소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는게 더욱 큰 문제에 있다.비만으로 인해 운동이나 학교능력 저하고 자신감은 잃게 되고 열등감, 우울증, 불안감 등의 정신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바른 인격형성과 사회적 발달에 미치는 경향이 크다.청소년들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으로써 사회와 국가에서는 청소년들이 밝고 올바르게 생활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책임이 있다.그러므로 청소년들에게 많은 면에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갖게 하여 건강한 생활습관은 물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이는 경험이 미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비만 예방과 관리방법으로 여러 가지 방안 가운데 무엇보다도 스포츠 활동이 필요하다.스포츠 활동은 비만은 물론이고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함양하고 인내심을 기르고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협동적이며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키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리더쉽과 민주신민으로써의 예의와 공중도덕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있다.청소년의 스포츠 활동은 질병에 강해지고 집중력과 인지능력이 뛰어나며 항상 밝은 얼굴로 친구와 가족과도 화목하게 생활하게 된다.스포츠 활동은 또한 건전한 취미를 갖고 서로 교제하는 것은 일상의 좋은 관계를 갖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스포츠 활동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시간을 가지고 스포츠 활동을 꾸준히 프로그램을 적용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청소년 비만은 국민 건강 악의 축이고 곧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임을 인식하자.간과하기 쉬운 청소년 비만 해소를 위해 중앙이나 지방정부는 물론, 사회단체와 교육당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 라혁일(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총재)
주식시장에서는 주가를 조작해서 시세 차익을 남기는 작전 세력들이 있다. 예컨데 외국인들이 국내증시를 올려놓고 팔아서 빠지는 전략. 증권사들이 종목추천이라고 올려놓고 자기들 매매창구에서 개미들에게 물량을 퍼 넘기며 팔고 빠지는 행위.'코스피 얼마 간다, 투자 유효하다'고 떠들어 놓고 개미를 꼬이는 작전. 시세형성을 인위적으로 조작 하는 것은 모두 작전이다.주식시장의 대표적 작전세력과 허위공시로 인한 상장폐지주식의 사례가 있다. 2009년 12월 31일 서울중앙지검은 허위공시를 하여 막대한 차익을 챙긴 모 전 국정원 차장을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기소하였다. 그는 신소재 생산 개발업체 유성금속 주식 144만 7999주를 137억 원 (주당 9390원)에 인수했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하여 '현재 외국계 펀드 등에서 양질의 투자유치가 진척되고 있으며 신사업 투자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계획 하고 있다' 고 허위 공시하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주식은 인수 한 달 만에 348.6% 까지 급등했다. 그 후 2008년 3월 그 사람은 보유주식을 몽땅 팔아버렸고 2009년 유성금속은 상장폐지 되었다. 이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울부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봤자 가해자는 2-3년 징역형을 받는 것이고 그들은 곧 보석으로 풀려나와 다시 거리를 활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속은 자 들만 불상하게 된다.선량한 일반 투자자가 이러한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주식을 매입 하여 큰 손실을 입는 것 같이 정치판의 경우도 이와 흡사한 경우가 많다. 선거 때가 되면 작전세력들이 교묘하게 수를 써서 어느 후보를 띄우기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은 숨겨진 그 꾀를 읽을 수가 없고 감언이설에 넘어가는 수가 많다.다산 정약용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고 모든 선의 근원이며 모든 덕의 근원이다, 청렴하지 않는 마음으로 목민관을 하는 것은 죄악이다"고 말했다. 또 이르기를 "만약 능력 없는 자가 목민관이 되면 백성들은 곧바로 해를 입게 되어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백성들의 원망과 원혼들의 저주를 받아 그 재앙이 자손들에게 까지 미칠 것임으로 절대 욕심을 부려서는 아니 된다"고 했다.작년 남원시장선거에 상장 되었던 남원 Y주식은 허위공시- 허위사실 유포라는 선거법 위반으로 상장 폐지되었고 이 주식을 선택한 남원시민은 재선거라는 막대한 손실과 수치를 안게 되었다. 때문에 이번 재선거는 남원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중요한 선거일뿐만 아니라 남원시의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몇 소수의 작전세력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고 남원이 정체되어서는 안된다. 만의 하나라도 불법선거운동으로 인해 당선자가 다시 상장폐지 되고 선거를 다시 치루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몰락뿐만 아니라 남원이 파멸될 것이다.진정 남원을 위해 생애를 바치려고 하는 열정과 소신이 있고 행정능력과 정치력, 그리고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선출되어 그간 해이되었던 공무원의 기강을 바로 잡고 분열된 시민사회를 속히 통합 하는 것이 우리 시민 모두의 염원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유권자들이 과거의 기성정치 세력 안에 안주하거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서호련(남원지역세무사회장)
전라북도가 미래 핵심소재인 '탄소소재 산업'의 국가거점지역으로 부상하기 위한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시작, 201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총사업비 1991억원(국비 1087억원, 지방비 78억원, 민자 826억원)이 투입되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은 탄소소재 원천 및 응용기술개발, 연구개발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탄소기업 집적화단지 조성, 탄소기업 종합지원체계구축 등으로 추진된다.탄소소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핵심소재로 부상하고 있고 현재 국내업계는 일본, 미국 등 탄소소재 기술선진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점차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이다.그동안 효성은 중성능 탄소섬유(T-700) 기술개발을 완료해 지난 6월 4일 전라북도와 전주시, 효성간 2020년까지 1조2천억원 신규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에 따라 전주시가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3단계)'에 탄소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2025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협의 결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지정리 등으로 농업생산 기반시설이 정비되어 있고 집단화된 농지로 보전가치가 높은 우량농지로서 공업용지로 바꾸는 것보다는 그대로 보전용지로 유지해서 농업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또한 일부 토지주들이 인근에 공업용지가 있는데도 농지에 산업단지를 개발하려고 한다며 '사업계획 무효소송'과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향후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굳이 탄소전용 산업단지를 도심지역인 전주 제1산업단지 인근에 조성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지난 69년 조성된 전주 제1산업단지는 상하수도나 도로 등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해 매년 장마철이면 침수사태가 빚어지고 있어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또한 주변지역이 도심화되어 인근 주민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어 재정비하거나 외곽으로 이전해야 할 형편이다따라서 미래에 전주시가 광역시로 가기 위해서는 도심지역에 탄소전용 산업단지 조성은 재고돼야 한다.특히 인근 완주군에 탄소소재와 인쇄전자 등 첨단산업 집적화를 위한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2008년부터 자체예산 1500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131만4000㎡(40만평)를 내년말 준공할 예정으로, 자치단체간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완주군은 현재 토지매입을 94% 완료했으며 올해 7월에 공사를 착공해 토공작업과 지장물 이설작업을 추진중이어서 내년말에는 공장 착공이 가능하다.따라서 효성그룹이 1단계로 2013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탄소섬유 양산화 공장을 완공하기 위해서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투자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비용을 절약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예산낭비 방지는 물론 양 지역간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최근 기초생활권인 서남권 지역(정읍고창부안)에서도 인사관광산업보건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간 협력과 상생을 통한 동반 발전을 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정부와 전라북도가 2014년 전주완주 통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지금은 지역간 협력과 상생이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고민할 때다.
전북일보의 지난달 28일자에 보면 김제시장님은 경비행장이 "지역에 돌아오는 혜택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곧 국토해양부에 김제공항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다.정부에서는 항공우주시대에 따라가기 위하여 2010~2019 항공우주산업육성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고 국토해양부에서 소유하고 있는 김제시에 소재하고 있는 공항부지를 활용하여 공모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도 김제시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미국의 5만~10만명의 중소도시마다 1~2개의 경비행장을 가진 것이 오래이고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의 이동은 20인승내외의 경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2008년 새만금국제공모에 참여했던 미국 MIT공대교수는 필자에게 미국에 현재 4개의 민간 우주선공항이 조성되고 있다. 우선 유럽 파리와 운행하게 될 것이고 그 후 동북아에 유치경쟁이 예상되므로 새만금에 검토해보라고 권고받은 바 있다.아무튼 해외에서 국내 국제공항으로 도착하면 KTX로 이동할 것 없이 경비행기로 김제공항에 도착하여 전주 익산 김제 부안 정읍으로 이동하는 것이 미국 등 선진국 기업인들의 사고요 행태이다. 그러므로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모이는 새만금의 중심도시 김제시가 되려면 김제경비행장은 필수시설이라고 판단된다.〈미래성장산업인 항공산업클러스터형성의 절호기회>도내 G대학에서 절반은 시드밸리사업 확장부지로 쓰더라도 70만㎡ 정도면 활주로 1.2㎞에 항공학과와 운항학과를 설치하여 비행교육을 시키고 항공수련원을 건축하여 항공우주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소형 항공정비 및 부품사업소 유치 등을 제의한 것으로 파악된다.또한 도내 데크항공에서도 소형항공기를 개발하면 김제경비행장에서 시험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기업유치 의지에 따라 김제지평선산단에 항공부품산업을 유치하는데도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뿐만아니라 김제경비행장은 20인승 경비행기가 이착륙함에 따라 군산비행장이 미공군비행장이기 때문에 사용상에 제약이 이따금 발생하는 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또한 새만금신항만~전주간 고속도로와 근접해 있어서 김제와 전주는 물론, 전북 동남권의 해외기업인과 관광객이 찾아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드밸리사업의 핵심 사항은 정부의 750억원의 기반조성이 끝나면 수조원의 민간기업유치인데 세계적인 종자산업 기업들은 경비행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제경비행장 조성은 시드밸리산업에도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될 것이다.〈김제경비행장 유치가 새만금중심도시 효시가 되길>김제시는 27만에 달하는 중규모 도시였으나 경비행장같은 물류핵심시설이 없어서 100만평이상의 공단도 발달하지 못한 채 10만이하의 소규모도시로 전락했다. 경비행장이 들어서면 삼성 이건희 회장님은 김제경비행장에 자가용 경비행기로 내려서 30분정도면 김제진봉반도 옆에 삼성350만평의 공단에 도착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다.김제경비행장 유치는 김제화훼산업 성장뿐만아니라 비행기로 운송해야 하는 첨단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되고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된 지난 20년 동안 각종 비리에 연루돼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사법처리를 받은 의원이 전북지역에서만도 100여 명에 이르고, 자치단체장의 비리와 위법도 끊이질 않고 있다. 현 민선 5기만 해도 그렇다. 첫 발을 뗀지 1년이 채 못 되어 남원시장과 순창군수의 당선이 무효처리돼 오는 26일에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지역의 낙후도는 갈수록 심화돼 급기야 전북은 한국사회의 변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다. 도무지 지역정치에서 창조적인 미래의 청사진과 희망은 찾아보기가 힘들다.그런데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선거를 통해 정치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흔히 선거가 후보자 개인에 대한 선택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실상 선거는 어떠한 정책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정치적 판단의 의미가 더 크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공직자는 우리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권한을 위임받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정책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선거를 불과 2주일도 채 안남기고 있는 지금, 아직도 정책대결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여전히 비방과 흑색선전, 그리고 온갖 종류의 조직이 총동원된 세 과시가 판을 치고 있다. 유권자들 역시 정치에 대한 변화를 바라면서도 막상 각종 연고주의와 인적 네트워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권자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후보자의 공약이 표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짜깁기한 선심성 말잔치인지, 아니면 지역 발전을 위한 진정한 고민의 산물인지를 철저히 따져보아야 한다. 또 토목사업자를 위한 예산낭비형 사업인지, 반대로 지역 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인지도 잘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만을 누릴 후보인지, 주민과 권한을 나누고 봉사하려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인지 또한 바로 들여다 보아야한다.현대 민주사회에서 선거는 정치참여를 위한 최상의 장이자 정치변화의 기회이다. 귀찮고 불편하더라고 내 스스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후보자의 정책을 판단해보고 지역 주민과 열띤 토론을 벌여보자. 판은 우리 힘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임성진(전주대교수)
2012년은 정부가 공식 지정한 '전북 방문의 해'이다. 2001년 '한국 방문의 해' 선정을 계기로 2004년부터는 각 지역별로 '방문의 해'를 선정하여 관광객들에게 그 지역을 알리고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0년은 '대구 방문의 해'이었으며 이제 한 달 남짓 후면 전라북도에 그 차례가 오는 것이다.'방문의 해' 선정은 관광자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단순히 관광업계만 수혜를 입는 건 아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그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번 2012 전북 방문의 해 선정은 전라북도의 저력과 진면목을 보여줌으로써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이다.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사례로 경상북도를 빼놓을 수 없다. 경상북도는 2007년에 방문의 해로 선정되었다. '경북관광 재도약'을 목표로 각계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었으며 경북도청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한국관광공사의 '체험가족여행단'을 벤치마킹하여 '체험! 가족여행' 사업을 진행했다. 여행경비의 일부를 지원받은 관광객들은 관심 밖에 있었던 경북의 숨은 명소들을 구석구석 누볐으며 그 감흥을 인터넷 공간을 통해 전파했다. 경북이 가진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소개한 홍보책자를 발간하였고 여러 매체를 통해 경북의 전통과 문화, 자연, 맛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이러한 노력은 2007년 한 해로 끝나지 않고 그 후에도 꾸준히 진행되었다. 그 결과, 경북은 숙박여행 분야에서 강원도에 이어 내국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지역에 선정되었다 (국민여행 실태조사).전라북도에는 타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많다. 새만금을 비롯한 변산반도국립공원, 어촌체험마을 등의 해양문화가 있고 덕유산, 내장산, 선운산, 옥정호와 섬진강 등 아름다운 내륙의 절경이 있다. 무주리조트와 같은 겨울 레포츠 명소가 있고 종교 성지도 전북에는 많다. 한옥과 한식, 한지, 국악 등 세계에 자랑할 만한 우리의 전통문화는 전북을 빼놓곤 이야기하기 어렵다. 반짝반짝 빛나는 옥구슬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문제는 구슬을 꿰는 작업이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일컬어지는 관광서비스업은 관이나 민간,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만 결실을 맺기 어려운 종합서비스업이다.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힘을 모아야만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분야다. 관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물심의 뒷받침을 해야 한다. 꾸준한 자질향상 노력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전북의 정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은 민간의 몫이다.'2012 전북 방문의 해'는 이미 시작이 되었다. 지금부터 체계적인 계획아래 민관이 함께 뛰어가지 않으면 성공적인 2012년을 보내기 어렵다. 모두가 힘을 합하여 관광 전북, 문화 전북의 진면목이 전 국민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전 국민들을 감동시키면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다./ 김수남((사)한국여행작가협회 부회장)
선거철이 다가오자 벌써부터 예비 후보자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시장의 사퇴와 서울시 교육감의 구속으로 정가는 더욱 어수선하기만 하다.'소통령'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 교수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로 부상하더니 요즘은 대통령 후보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들이 기성 정치권에 식상한 까닭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삶을 되짚어 보지 않고는 '안철수 신드롬'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그는 천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 우리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일들에 앞장서 왔다.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CEO요,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른바 '카피 레프트(copy left)' 운동의 선구자였던 것이다.'차마설(借馬說)'의 고전에서 저자 이곡은 백성으로부터 권세(馬)를 빌렸으면서도 이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지도자들을 개탄한 바 있다.한국의 정관계, 재계 지도자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정치지도자, 국민의 사랑으로 기업을 성장시켰지만 이를 사유화한 재벌 총수들에게 우리는 얼마나 실망했던가.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기 때문이다.연말이면 어김없이 동사무소에 성금을 두고 사라지는 전주의 '얼굴없는 천사', 시장 좌판에서 평생동안 번 귀한 돈을 대학에 기부한 할머니의 미담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한다.그런가 하면 김장훈, 김제동, 박지성, 신지애 등은 자신의 재주만큼 훌륭한 일들을 하고 있다. 가수 김장훈은 월세방에 살면서도 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희사하며 기부의 대명사로 등장했다.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이들이 있어 이 세상은 살 만하다. 사람에 실망하고 좌절했던 사람들도 새 희망과 힘을 얻고 그들처럼 되고 싶어 한다.이제는 정치인들이 답할 차례다. 먼저 군산의 정치 지망생들부터 이들을 통해 배워야 한다. 군산은 선거철만 되면 유독 많은 후보자들이 출몰한다. 지난 2006년 시장선거 때는 12명이나 출마, 전국적인 화제가 된 적이 있다.후보자는 우리 지역을 위해 '과거'에 어떤 일들을 했고,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미래'에 어떤 일들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와 현재는 없고, 허황된 미사여구로 미래의 계획만 나열하며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그리고 낙선하면 예외없이 자취를 감추곤 한다.후보자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그가 미래에 어떻게 일할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지 않다. 30만 시민을 대표하고자 하는 사람은 출마에 앞서 군산을 위해 그동안 어떤 희생과 봉사를 했는지, 자격을 갖추었는지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내년 선거 벽보에서는 '군산의 안철수, 군산의 김장훈'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 /김현일 (사)군산발전포럼 부의장경영학박사
매년 6월이 다가오면 전몰군경 유족은 참으로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아픔이 함께 밀려온다.아버지는 갓 태어난 핏덩이 어린 자식과 사랑하는 아내를 뒤로하고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며 손을 흔들며 전쟁터로 떠나간 뒤 돌아온 건 전사통지서 한 장뿐. 20대 초반 꽃다운 나이에 미망인이 된 어머니는 한끼의 식량이라도 아껴볼 궁여지책으로 핏덩이 어린자식을 친척이나 고아원에 맡기고 개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시대의 아팠던 현실들.당시 전쟁이 끝나고 난 후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현실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대국으로 발전했으면서도 아직도 전몰순직유족은 도시근로자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보훈급여금을 받고 있으며, 1998년 이후 사망한 미망인 625전몰 유자녀의 수당마저도 지급하지 않고, 복지부분 또한 유공자 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를 동원하여 소외받고 있는 실정이다.왜 전몰순직 유족은 국가에 가장 큰 희생과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 향상과 복지정책에 있어 차별을 받아야만 한단 말인가? 유족을 국가에 맡기고 구국을 위해 전사했다면 국가는 그 책임을 다해 보훈해야 되지 않는가?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전선이 있는 분단국가이면서 엄청나게 밀집된 군사력이 대치하고 있는 화약고가 바로 우리 한반도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희생의 상처들을 쉽게 잊어버리고 현재에 안주하고 있는듯 하여 앞날이 매우 염려스럽다.흔히 보훈 없이 안보가 없다고 말들은 한다. 허나 사실 우리 대한민국의 원호법제도는 1950년 4월14일 제정되어 625전쟁의 폐허와 상흔에 대한 응급처치로 희생한 유족을 원호하기 위하여 예우보다는 시혜적 보상차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전몰군경 유족과 상이군경 연금법'으로 확대되면서 신체적 손실을 우선으로 하는 자를 원호하는 군사원호법으로 전락된 게 사실이다.이제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기적적인 경제성장으로 세계적 경제대국이 되었고,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발전하였다. 이 모두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바쳐 희생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을 기틀로 하여 이룩된 것이 아닌가.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보훈의식이나 정책도 함께 발전이 되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보훈정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대 원칙과 형평성 결여다. 국가유공자유족은 예우법 2조 (예우의 기본이념)에 따라 국가에 희생과 공헌한 정도에 따라서 평가되어야 하며 예우와 보상 또한 희생과 공헌정도에 따라서 예우하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과연 누가 국가를 위하여 가장 큰 희생을 치렀고 그에 따른 공헌을 하였는지 열거하지 않아도 다 인지하는 사실 아닌가. "국가에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유족을 정부는 결코 잊지 안겠다. 끝까지 책임지겠다" 는 대통령 언급에 전몰유족들은 얼어붙은 가슴이 녹여질까 기대하고 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유족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아직도 남북 분단으로 위험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도 보훈정책이 정치적인 기류에 흔들려 정체성이 없어진다면 국가의 안위 또한 장담 할 수 없는 것이다. 국가와 자치단체는 헌법정신을 기초로 하여 제정한 국가보훈기본법과 예우법에 따라 보훈가족을 보살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 길만이 가신 님에게 보답하는 길이요, 편히 영면하실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김영도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장)
6월이 되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로 분주하다. 이번 달에는 제 56회 현충일 추념식, 제 61주년 625전쟁 기념일 등 애국정신과 충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행사가 많다.그러나 일제식민지, 625전쟁 등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은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현충일을 단지 초여름의 공휴일 정도로 생각하고 놀이문화에만 관심을 가진다. 청소년들은 또 학력과 학벌위주의 교육과정으로 국가와 이웃보다는 자신의 테두리만을 배려하는 개인주의에 익숙해 있다.이러한 여건에서 청소년들의 가치관이 국가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 할 수 있을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근처의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안보의식을 생각하는 시간과 청소년에게 호국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를 제공하여 미래의 주역에게 확고한 국가관을 다져 주어야 할 것이다.우리 민족은 단군조선 개국 이래 반만년 역사에서 900회가 넘는 외세의 침략을 극복해 왔으며, 6월은 세계 역사상 가장 처참하고 결코 잊어서는 안될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달이 아닌가?1950년 6월 25일 새벽, 참상은 시작되었다. 이념갈등으로 서로 총칼을 겨눈 민족간의 살상이 자행된 전쟁은 오늘날까지 씻지못할 상처만 안겨준 겨례의 비극이었다.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삶과 행복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이뤄졌으며 이러한 충정의 위훈을 기리고 받드는 것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후세대의 도리이며 배움이라 생각한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반공정신, 북한의 만행 및 도발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알고 있을까? 불과 1년전에 자행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조차 우리의 머릿속에서 잊혀져 가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오늘날 세계에서 우뚝서는 경제대국을 이룩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선열들의 희생과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이의 헌신이 있어 가능한 것이고, 호국영령들의 우국충정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길은 더욱 부강하고 발전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있다.삶의 분주함으로 인하여 간과할 수 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호국보훈의 달이 조국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추념하고 추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조의 위대한 역사를 중흥시키고 세계문화에 크게 기여하여 통일조국의 발전상을 당당히 드높이고 나아가 인류평화, 세계평화를 구현하는 것이 전 국민이 할 일이다.또한 우리의 국토와 부모, 형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할 때이다. 과거의 아픈 기억과 역사를 망각한다면 그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될 것이며, 지금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과거를 교훈삼아 현재와 미래의 국가설계를 꾀하여야 할 것이다.중동지역의 모래바람으로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지만 6월 한달 만큼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가슴에 담고 지내보면 어떨까? 이러한 나라사랑 정신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조성래 (국립임실호국원장)
미움은 곧 사랑이다. 이러한 등식이 있다. 필자는 전북대 수의대 총동문회장이란 엄청나게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기라성 같은 대선배님들이 꽉 찼는데, 원로 은사님들과 대선배님들이 간곡히 부탁하는데 아무리 사양해도 "네가 뭔데" 그 말씀이 마음에 걸려서 할 수없이 승낙을 했다.이 사회가 억압받고 군인들 세상이었을 때 또한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시절 상아탑을 다녔다. 대학이란 준사회인이라는 선친의 말씀이 새삼 떠오르는 그 때에 정말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한 시절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으며 열심히 공부했다.젊음의 자산은 정의(正義)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있어서 소신은 참으로 중요하다. 정의감에 불타 총학생회 일을 보면서 억압 속에서도 소신껏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군대 가서도 수의장교로서 식품검사를 하면서 정말로 소신껏 했다. 결국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됐지만,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았다. 대신 많은 공부가 됐다. 필자가 어려울 땐 항상 스승님을 생각하면서 주옥같은 말씀을 되뇌이곤 했다.자신이 어려울 때 또한 심적 고통이 수반될 땐 맨 먼저 부모님과 형제들, 다정한 친구들 생각이 절로 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런 생각이 나지 않는 사람은 죽은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스승님이 부모와 동격(同格)이다. 못나도 부모님은 나를 탄생시킨 원천이기 때문에 무조건 존경해야 한다.그런데 요즘 세태는 정말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늙었다고 노인병원에 버리고 가는 현대판 고려장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부모를 죽이는 일까지 벌어진다. 나는 이 세상에 하느님이 없다고 본다. 악행(惡行)을 하는 인간들을 왜 내버려 두나? 천성은 타고 난다고 한다.우리가 다 같이 반성해야 한다. 이렇게 험한 일을 보면서 후손들에게 무엇을 자랑스럽게 물려 줄 수 있으며, 또한 말할 수 있단 말인가.인간은 짐승과 달라서 반성의 동물이다.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은 후회의 인생, 부끄러운 인생을 사는 것이다. 스승님은 학교의 부모님이다. 잘나도 스승, 못나도 스승은 스승이다. 지(知)와 덕(德)을 지침해 주시고 정도(正道)를 가슴속 깊이 심어주시는 분은 오직 스승님뿐이다.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인간은 태양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스승님의 은혜를 잊고 산다. 사람은 고마움이 너무 크면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다. 이제라도 반성하면서 예전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으로 돌아가자. "너는 스승님한테 잘했냐?" 하면 할 말이 없다.이제라도 고마움을 영원히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다. 선(善)은 행복을 가져오고, 악(惡)은 재앙을 불러온다. 인생도 하나의 수학이다. 이 험한 세상에 재앙을 불러오며 불행하게 살 것인가? 착하고 선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 것인가? 다들 후자를 택할 것이다. 말은 쉽지만 그렇게 인생을 살기는 힘들다. 단 한가지 큰 욕심을 버려야 한다. 자신의 소망욕심은 꼭 있어야한다. 그러나 분에 넘치는 욕심은 버리라는 말이다.욕심(慾心)을 써놓고 보면 마음 심(心)이 두 개가 있어서 글자 그대로 심장은 하나인데 또 하나가 더 있어 인간은 갈피를 못 잡고 험한 행로를 가는 것 같다. 다 같이 후손에게 자랑스런 삶을 살았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지혜로운 인간이 되자. 아울러 스승님은 학교의 부모님이란 것을 영원히 잊지 말자./ 박열해 (순창 박동물병원장전북대 수의대 동문회장)
6월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본받아 애국심을 함양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이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뜻이고, '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공헌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광복 후의 혼란과 625전쟁으로 전 국토가 폐허가 된 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함께 이루어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것은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신명을 바쳐 싸우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쟁이 끝나고 긴 세월이 흐르자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가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도 나날이 퇴색되어 가는 것만 같다.그러나 작년에 있었던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등은 호국의식이나 안보의식이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가 직면한 현실인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 주었다. 호국 안보의식이 다시금 중요한 국가 사안으로 자리잡은 이 즈음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 한 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사회통합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는 행사와 호국영령 및 국가 유공자에 대해 감사드리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기 위한 제 56회 현충일 추념식, 제 61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제 9주년 제 2연평해전 기념식을 실시한다. 그리고 나라사랑 교육, 전적지 답사,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달기 캠페인을 전 지역, 각계 각층으로 실시한다.그리고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에 대해 감사드리기 위해 현충일에 전 국민 조기게양 및 묵념, 충혼탑 등을 참배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6월 한 달 동안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일반시민의 국립묘지 참배, '한송이 헌화' 운동 등을 추진한다. 또한 생존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메시지 전달, 초청이나 찾아뵙기, 각종 포상, 사랑 나눔의 행사를 추진한다.전주보훈지청에서도 이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여러 기관, 업체, 단체 및 학교에서 국가안보 등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18일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주 기린중에서 청소년 나라사랑 퀴즈대회를 개최하고 관내 각급 학교에서 추진하는 문예활동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큰 잔치, 프로축구 경기와 연계한 나라사랑 큰 나무 나눠주기 행사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펼칠 예정이다.신록이 무성하게 우거지는 초여름, 싱싱하고 맑은 6월에는 한 번쯤 그 분들을 생각하며 비록 연고가 없더라도 국립묘지나 현충탑을 찾아 꽃 한 송이 바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전쟁의 참화를 들려주어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심는 계기로 삼아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 주변에 남편과 자식을 국가에 바치고 여생을 외롭게 살아가는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관심을 표하는 예우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호국보훈의 정신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정착될 때 우리 대한민국은 사회통합을 이룰 것이며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길도 멀지 않을 것이다.호국보훈의 달 6월이 오늘의 내가 있고 대한민국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의 달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송영조 (전주보훈지청장)
지난 5월4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결국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제 1야당은 명목상 반대했지만 구체적인 행동을 유보함으로써 사실상 여당 단독처리에 방관했다는 지적도 들린다. 안타까운 일이다.필자는 무조건 FTA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자원도 부족한 나라에서 수출 중심의 경제정책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다. 다만, 경제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농업분야만의 희생을 계속 강요하거나 당연시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한EU FTA의 농축산업분야 협상 결과를 보면, 전체 농산물 중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품목이 610개로 한미 FTA의 578개 보다 많고, 돼지고기 등 278개 품목은 5년, 냉동 삼겹살 등 275개 품목은 10년 이내에 각각 관세가 철폐되는 등 1408개 품목이 개방된다. 또 치즈분유 등 관세율 할당을 설정한 11개 품목의 경우, EU 수입량의 83.7%에 해당하는 물량을 도입 첫 해에 무관세로 수입하기로 되어 있어 농축산업이 받게될 충격과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정부에서는 지난 한미 FTA로 인한 농축산업 생산감소액 피해규모가 협정 발효후 15년간 총 10조 53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금번 한EU FTA 체결로 인해 또다시 약 2조 2천억원의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축산분야에서만 2조원의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2010년 11월 한EU FTA 보완대책으로 축산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향후 10년간 2조원의 재정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그 내용은 기존의 한미 FTA 대책사업 및 고유 농정사업에 1조 5천억원을 증액한 것으로 신규사업 예산은 5천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한미 FTA 피해보전 대책과 같은 조삼모사식 허구적 숫자놀음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언제까지 경제논리를 앞세워 농업과 농민의 희생만을 강요할 것인지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다. 이제 한EU FTA 보다 더 큰 한미 FTA가 비준을 앞두고 있다. 영농비용의 폭등과 가축질병의 창궐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농축산업이 제대로 된 피해보전 대책도 없이 FTA라는 거대한 풍파 앞에 던져진다면 실로 우리 농업은 붕괴되고 말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진지한 자세로 '생산 감소액'은 물론 그에 따른 '소득 감소액'까지 정확히 추정해 그것을 충분히 보전할 수 있는 진정성있고 근본적인 농업 피해보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한미 FTA 비준'만큼은 국민의 편에 서서 차분하고 면밀한 대책을 먼저 수립한 후 추진하기 바란다.아울러, 근본적인 FTA 농업대책의 하나로 축사를 마을과 격리된 들녘 한가운데 위치시키고 주변에 내수면을 조성한 후 경종농업과 축산, 내수면 어업을 상호 연계해 부산물을 이용한 사료비료에너지를 함께 생산활용하고,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판매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여러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자가 2010년 12월9일 대표발의한 '순환복합영농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 수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이다.정부는 그동안 농업 피해보전 대책의 부실을 추궁받을 때마다 국회 비준동의에 즈음해 보완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을 꾸며왔다. 이번에도 또 다시 거짓말 정부로 일관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유성엽(국회의원)
5월의 하늘은 눈이 부시게 푸르다. 5월29일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광장. 필자의 대학 동기이자 감방 동기인 안치웅의 초혼제가 열렸다.잠깐 다녀온다며 집을 나선 후 소식이 끊긴지 무려 23년만에 치르는 장례식이다. 시신 없는 관에는 성경책과 경제학개론 한 권이 대신 넣어졌다. 그가 무수히 지나다녔을 교정에는 영문 모르는 까마득한 후배들이 그 앞을 무심히 지나쳤다. 노동기본권을 부르짖으며 스스로를 불사른 전태일의 어머니,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의 아버지, 최루탄에 쓰러진 연세대생 이한열의 어머니가 그의 마지막을 지켜봤고 그의 선후배 동료들이 함께 했다.필자가 치웅이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85년 대우어페럴사건이었다. 저임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10대 후반 여성이 대부분인 구로공단의 섬유업체 대우어페럴에서 일하던 이들이 노조를 만들고 회사측에 일당 100원 인상을 요구했다. 회사는 노동자들이 농성에 들어가자 구사대를 동원해 농성장을 에워싼 채 물과 전기를 끊어버렸다."배고파 못살겠다"며 무려 6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있던 여동생 같은 노동자들을 위해 우리는 구속을 각오하고 돕기로 결심했다. 최소한의 갈증과 배고픔을 면해 주기 위해서, 아니 그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빵과 음료수, 의약품을 짊어진 채 경찰의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2미터가 넘는 공장 뒷문을 넘어 농성장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이내 구사대들에게 끌려나와 각목과 쇠파이프와 발길질을 수없이 당한 채 거꾸로 '폭력죄'로 구속되었다.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치웅이는 남원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교를 다니고 서울대 무역학과에 입학한 후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교도관들이 새색시라고 부를 정도로 인상만큼이나 순진하고 착한 청년이었다.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복학하여 학교도 마친 치웅이를 마지막 만난 것은 88년 올림픽이 열리던 해 봄이다. 앞으로 서로 할일에 대해 격려하고 헤어진 지 얼마 후 그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집에서 아침을 먹고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한 후 소식이 끊긴 것이다.이후 치웅이 부모는 자식이 언제 돌아올 지 몰라 문을 잠그고 잠들지 못하는 세월을 무려 23년이나 보내야 했다. 이제는 눈물조차 말라버린, 이제는 돌아오리라는 희망조차 접어버린 피눈물나는 세월을 견뎌온 것이다.그 사이 의문사위에서도 여러 차례 조사를 벌였지만 끝내 사실을 밝혀내지 못하다가 치웅이가 사찰대상이었다는 어느 기관원의 진술에 따라 뒤늦게 2010년 민주화운동 관련 행방불명자로 인정되었다. 그가 살아 있다면 나처럼 아이 둘 쯤은 낳았을 것이고 머리에 흰머리도 희끗희끗 생겨났을 것이다.그가 살았던 세월만큼 다시 지나 그와 다시 마주한다. 이 순수하고 순진한 청년에 닥친 어둠의 그림자를 우리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이제 치웅이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쉴 곳을 마련했다. 평생 약자를 위해 살고자 했던 그의 옆에는 망루에 올랐다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용산철거민 5명이 잠들고 있고 그 위에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그만두고 성수동 공장에서 일하던 중 산재로 사망한 대구의 조정식이 함께 하고 있다.치웅이 쉴 공간을 마련해주고 난 후 그 날의 농성노동자와 구속대학생은 처음으로 마주했다. '노동자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꼭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이름도 모르고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같은 목표아래 싸웠다.우리는 잊고 살았다. 우리가 호흡하는 자유로운 공기가 어디에서 온 건지 까마득히 잊고 살았다. 사람 때문에 용기를 얻고 사람 때문에 실망한다. 민주주의는 구호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 숨 쉬고 있음을 다시 25살 청년 안치웅의 순진한 눈망울로 인해 깨닫게 된다.오월의 하늘은 그래서 눈이 시리게 푸르다./ 김성주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인삼의 고장 경북 풍기에 다녀왔다.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진안에 반드시 접목시켜야 할 부분을 직접 보고 왔기 때문이다.이번 여행길은 '진안을 위해 풍기를 꼭 보고 와야 한다'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에 따라 결심하게 됐다. 그래서 필자는 지난 20일 홀로 차를 몰고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을 향했다.왕복 550km. 편도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여행길이었지만 필자는 선진 인삼홍삼도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잘 보고 와서 우리 지역에 제대로 접목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기까지 했다.풍기로 향하던 중 덤으로 얻은 것도 있다. 고속도로 변 대형 입간판을 통해 본 의성 마늘, 고령 대가야축제, 합천 황토한우, 거창 세계연극축제, 칠곡 아카시아벌꿀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등. 많은 지자체들이 이미지 업그레이드 및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진안도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느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그리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88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을 지나 드디어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도착했다.'풍기 인삼시장'이라는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차를 몰았다. 인삼시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도로 양편으로 나란히 들어선 인삼홍삼판매 가게들. 이 곳의 도로명 주소는 '인삼로'.100여개 이상의 가게들이 반듯하게 도열, 집단화 돼 있었다. 주 도로변에 그리고 간선 도로변에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진안 지역으로 보자면 '군청~쌍다리' 구간에 인삼홍삼 판매시설이 뭉쳐있다고 보면 된다. 가게 내부엔 홍삼가공 시설, 그리고 업소용 대형 냉장고가 설치돼 있었다. 가게의 끝자락엔 진안한방약초센터 건물과 같은 대형장옥이 위치해 있었다.장옥에 들어섰다. 깔끔했다. 진안한방약초센터보다 2~3배 많은 상인들을 입점시켰다.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서 '오밀조밀하다' 또는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시장을 빠져나오면서 필자는 왜 지인들이 풍기를 다녀오라고 했는지 이해가 됐다. 진안은 인삼홍삼시장 규모화 및 집단화에 실패했다.인삼홍삼시장이 3군데(전북인삼농협, 터미널 앞, 한방약초센터)로 분산돼 있어 경쟁력이 없다.방문객들은 어디서 인삼을 구입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한다. 가격 비교도 쉽지 않아 적정가격에 샀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이들은 타 지역으로 눈을 돌리기 일쑤다.따라서 진안은 시장의 규모화 및 집단화를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 진안군은 중기 예산투자계획을 수립,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머뭇거리다간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진안군의 분발을 촉구한다./ 김현철 (진안군의회 의원)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없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7년이 지나도록 기념일을 제정하지 않고 있다. 100여년 전 동학농민혁명은 중국 태평천국 혁명, 인도 세포이 혁명과 함께 열강의 제국주의 침략에 저항한 동양의 3대 농민전쟁으로서 우리나라 근대사에 빛나는 역사이다.1894년 2월 '고부 농민봉기'와 4월 '무장기포'가 탐관오리들의 농민수탈로 인하여 전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이었다면 10월 '삼례기포'는 일본의 국권침탈에 맞서 싸운 '항일 농민전쟁'이었다.고부 농민봉기는 고부군수의 학정으로 인하여 전봉준을 비롯한 20인이 사발통문을 작성하여 배포한 후 천여명의 농민이 고부관아를 점령하고 백산성에 진을 쳤으나 '고을의 경계를 넘으면 반란의 칭을 받는다'는 이유로 해산하였다. 고부 농민봉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전봉준이 무장 동학 대접주인 손화중과 제휴하여 1894년 4월 25일 무장현 당산리에서 '포고문'을 발포하고 제폭구민(除暴救民) 깃발 아래 4천여명이 백산성에서 결진을 하였다. (동학농민혁명사)1894년 7월23일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는 치욕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소식을 들은 전라감사 김학진은 8월6일 선화당에서 전봉준을 만나 나라의 어려움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하고, 전라도 53군현에 집강소를 설치, 농민이 주도적으로 민간서정을 처리케 하였다.고종이 연금 상태에 처하자 대원군이 동학군을 불러들여 이에 대처하기로 하고 보은의 최시형, 전주의 전봉준, 남원의 김개남에게 밀사를 보내어 '국가의 운명이 조석에 달렸다'는 국왕의 밀지를 내렸다.이에 전봉준은 1894년 10월8일 4천명의 군졸을 거느리고 전주부 삼례역참에서 기포하였다. 삼례역참에 대도소를 설치하고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 기치 아래 의병을 모으면서 전국의 충의지사에게 함께 일어날 것을 촉구하였다.동학 교주 최시형은 10월 16일 각포의 접주들에게 '전봉준과 협력 할 것'과 '전국의 동학조직이 기포하여 일본을 축출하기 위한 군사활동을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다.(천도교 창건사) 이에 북접의 각포 접주들이 일제히 무장봉기를 하였다. 11월 3일 황해도 해주에서는 농민군 수만명이 기포하여 해주성을 점령하였으며,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등 전국 도처에서 농민전쟁이 벌어졌다.전봉준은 삼례를 출발하여 논산에서 '북접' 손병희 부대와 합류함으로써, 논산에서 공주로 진격할 때는 1만여명으로 불어나 있었다.「전봉준 공초록」에 의하면 '전주, 논산에서 의병을 모았다'라고 하였다.동학 농민전쟁 과정에서 전주부 삼례역참은 농민의병을 일으킨 진원지이며, 대도소를 설치하고 남북접이 뜻을 같이 하기로 함으로써 농민전쟁이 전국으로 확산된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삼례역참은 교조신원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곳으로서 광화문 복합상소와 쾌서사건, 보은금구 집회로 이어졌으며 동학농민봉기의 원동력이 되었다 할 것이다.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은 전 국민이 공감하는 국가 기념일이어야 한다. 갑오년 농민전쟁은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 이후인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에 전라도에서 국부적으로 있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기념일이 제정된다면, 마치 동학농민혁명이 전라도에서만 있었던 사건으로 역사가 왜곡(축소)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당시 북접에서는 참여하지도 않았던 사건에 대한 기념일에 대하여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민교(완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장)
"어! 이름이 바뀌었네." 거리의 간판 이름이 아니다. 고희를 앞둔 한 교육계 인사가 평생 써오던 주민등록부상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비단 이름만이 아니다. 이혼한 여자가 자녀의 성씨까지도 마음대로 바꾸어버리는 세상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동사무소가 주민센터로, 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행정자치부가 행정안정부로 등등, 대한제국이 대한민국으로 바뀌고 경무대가 청와대로 바뀐 이래 시대에 따라 제도명이나 기관명이 수없이 바뀌어졌다.그런데 유독 바뀌어져야 할 명칭이 그대로 남아있어 목에 가시가 걸린 느낌이다. 바로 교도소행 버스 '행선지 명'이다.필자는 시내버스를 탈 때마다 교도소라고 빨간 글씨로 쓰인 행선지를 보면 참 기분이 언짢다. 왜 하필 교도소행인가. 집 근처 버스 행선지 안내판에는 7개 노선 중 6개가 교도소행이다. 버스를 탔다 하면 교도소행인 것이다. 교도소 버스종점에서 노선을 살펴보니 무려 34개나 되었다. 이는 전주 시내를 비롯하여 완주임실김제 등 인근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120여개 전 노선 중 4분의 1이 웃돈다. 전라북도 중심지역이 가히 온통 교도소행 버스로 누비는 것이다.교도소행 표지판을 달고 기세도 등등하게 질주하는 버스가 전주 말고 전국 어느 도시에서 또 찾아 볼 수 있는가.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다. 교도소가 어떤 곳인가. 말만 들어도 소름끼치는 형무소이고 옛날 감옥이 아닌가. 무슨 명소랍시고 교도소 팻말을 달고 달리는가? 교도소는 어디에 있는지 모를수록 바람직한 사회다. 그런데도 주민들은 아무 생각 없이 타고 내린다. 마치 어물전에 들어가서 냄새나는 걸 못 느끼고 난장판에서 시끄러운 줄 모르듯이 너나 할 것 없이 정서적 불감증 상태에 빠져 있는 듯하다."지금 어디에 있어?" "어! 여기 교도소야" 버스기사 한 분이 전화로 친구와 대화한 내용이다. 자기도 모르게 교도소라고 한다며 계면쩍게 웃으며 일화를 들려준다. 버스기사 몇 분에게 교도소행 버스 운전하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말 같지도 않은지 아예 묵묵부답 형이 있는가 하면 "교도소라는 표지판은 마땅히 바꾸면 좋겠지요." 그러나 쉽게 고쳐질 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즉 대부분 생각은 옳으나 공연스러운 일로 일축해버리는 것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건물 주소 명이 바뀌듯이 버스 행선지 명도 반드시 바뀌어지기를 소망한다. 사람이란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기분도 먹고 산다. 즉 물질적 복지 못지않게 '정서적 복지'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항간에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름이나 성씨를 비롯하여 기관명을 바꾸는 목적은 효율성보다는 시대적 국민 정서를 고려한 것이라고 본다.전주를 찾은 관광객이나 교도소 수감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이 교도소라는 빨간 버스행선지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들의 정서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되새겨볼 일이다. 교도소 이전 계획이 발표된 후 우리 마을에 '교도소 건립 결사반대' 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만하지 않은가.현재의 교도소가 옮겨지면 당연히 '교도소'라는 표지판도 바뀌어 질 것이다. 어차피 바꿀 바엔 하루라도 앞당긴다면 주민 정서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관계 당국의 성찰을 기대한다./ 은종삼(전 마령고등학교장수필가)
현재 저출산 문제는 정부만의 숙제가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화두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제 2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 정책 브랜드로 '새로마지 플랜 2015'를 운영해 '새롭고 희망찬 출산부터 노후생활의 마지막까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라는 의미와 '희망찬 미래와 행복이 가득한 사회'를 새로 맞이하겠다는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만큼 급격한 저출산고령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1983년도 합계 출산율이 인구 대체 수준인 2.1명에 도달한 이후 2009년 1.1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고령화가 심해 2050년 우리나라 노인 인구비율은 38.2%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된다. 이는 유럽과 북미의 고령인구 25.9%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지금의 4900만 인구가 2050년이면 4234만명으로 줄게 되고, 생산활동 가능한 인구 2242만명이 고령인구 1615만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유소년 인구 역시 경제활동 인구가 부양해야 하므로 이들을 포함하면 전인구의 55.4%를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이다.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지난 10년간 누적적으로 진행되어 온 가계소득의 실질 감소,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비전, 일과 가정에 대한 여성의 노동부담 증가 등에서 기인된다. 자녀 양육비 또한 그 환경이 열악하여 사교육비 및 보육비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자녀를 출산하는데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저출산이 계속된다면 재앙에 가까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경제 활동인구 감소로 2015년에는 63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해 외국 노동자를 늘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와있다. 피부양 인구 증가로 저축률 감소투자 위축인구 감소는 내수시장을 위축시켜 교육, 의료, 주택, 금융의 각 분야에서 최악의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학생인구(6세~21세)의 감소로 현재 99만명이 2050년 46만명으로 감소돼 교사의 수요가 반으로 줄게 되며 노령인구 증가는 연금의 고갈을 일으키고 노인 인구가 65%를 차지해 건강보험 재정 지출 증가는 건강보험 재정의 적자를 해소할 수 없게 된다. 현재의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젊은 층의 노인 부양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최근 정부의 대책은 저출산 분야는 상대적으로 보육 지원 부분에 편중되어 있고, 고령화 분야는 기초 노령연금에 편중되어 있어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 환경의 변화를 대비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 취업난을 해소하고 정규직 일자리 부족 등 고용 여건의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 결혼과 출산을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현상이 없도록 가계소득의 실질 소득 증가, 노동시장의 안정성 확보, 미래에 대한 희망있는 비전, 일과 가정에 대한 여성의 노동부담 감소와 양육부담 감소를 위해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2009년 숭실대 연구 보고에 의하면 한 명의 신생아 출산이 이루어지면 평생에 걸쳐 12.2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1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출산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미래 희망이다.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희망찬 미래와 행복이 가득한 가정이 되도록 사회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재연(전주 에덴산부인과 원장)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고교 2년 동안 체육수업을 받지 않는 경우가 10%에 해당하고, 중학교도 1년 내내 체육수업이 없는 경우가 44.2%라는 것이다. 이는 중고교생에게 집중 이수제 도입으로 '체육 몰아치기 수업'이 악용되고 있으며, 입시공부에 밀려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더욱 한심한 것은 고교 교육에서 국사교육을 이제 겨우 필수로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입 수능에서는 대부분 선택이라니 마지못해 하는 반쪽짜리 정책이다. 그나마 이웃 일본 자국사 교육시간의 22%, 중국의 39%에 불과한 짧은 시간을 배정한다고 하니 한심할 노릇이다.우리 국사는 자긍심의 뿌리다. 체육은 강한 나라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한나라의 역사는 국가발전의 기본이며, 성장기의 체력관리는 평생의 건강이다. 청소년기에 수학문제 아니, 영어 단어 하나 더 암기한다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역사를 모르면서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며, 왜곡된 역사를 반박하겠는가이다. 대학(서울부산대학 제외)은 물론 육해공3사관학교에서조차 우리 역사교육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현실은 암울한 미래를 보는 듯 하다.체육과 우리 국사가 무시되는 교육엔 비전이 없다고 본다. 역사는 뿌리이며 체육은 원줄기이다. 국영수 등을 굳이 비유한다면 열매다. 예체능 중, 음악은 뿌리를 살찌우는 자양분이며, 미술은 오감을 자극하는 햇살이라고 본다. 열매만을 생각하면 줄기와 뿌리가 불필요 할 수 있겠지만, 부산물인 열매는 뿌리와 줄기가 튼튼해야 좋은 양질의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자연의 기본 섭리이다. 뿌리와 줄기가 없는 열매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지금 청소년들의 체력은 점점 저하되고 있다. 입시준비에 묻혀 적성과 특기를 살리지 못하는 교육정책이 청소년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 국영수를 못하면 바보 취급을 받는 나라에서, 오직 대학입시 경쟁 속에서 공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청소년의 가출이 매년 25%씩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속에서 영재들이 연쇄적으로 삶을 포기하고 있다.위험수위를 넘나들도록 방치하고 있는 무심한 교육정책, 무조건 치열한 경쟁만 있을 뿐, 철학과 비전을 정립할 수 있는 공간(여유)조차 없는 세상 속에 내몰린 청소년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물어봐야 한다. 더 늦기 전, 이웃을 사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살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를 설명해줘야 한다. 어른들이 싸움질하는 사이 20여만 명의 청소년이 집을 떠나 불나방처럼 세상 밖으로 뛰어나가고 있는데,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지도자에게 묻고 싶다. "교육정책 이대로 좋은가?" 예체능과 우리 국사가 홀대받고 있는 현실에 대하여, 혹자는 전 세계의 흐름을 바로 보지 못하고 편협하고 반지성적인 사람을 만들고 있는 거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금의 경제발전에 고무되어 뿌리 없이도 식탁에 올려진 열매가 영원할 거라고 착각하고 있다.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재는 우리 선조가 이룬 발판 위에 서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발판이 무너지면 우리는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잘못된 교육정책을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다 추락하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 교육정책에 대하여 대수술을 해야 한다. 더 늦기 전 지도자의 지혜로운 용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한교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연수센터장)
매년 5월 22일은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10만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약 3만7천여 종이 발굴되었다. 생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고유종 발굴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우리나라의 생물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다양한 생물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 바로 생물다양성의 유지 및 확대이다. 생물다양성의 유지 및 확대는 다양한 먹이 피라미드를 구성하여 생물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물종 간 경쟁력을 키워 건전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생물다양성의 유지 및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식처의 확보 및 보호가 중요하다. 사람들도 포근한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듯 생물들도 자신의 안락한 서식처가 확보되어야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최근 생물의 우수한 서식처로 주목받는 곳이 바로 습지이다. 습지는 지역 특성 상 물환경과 육지환경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습지 속에는 다양한 형태의 서식처가 갖춰져 있고 온갖 생물들이 살아가는, 이른바 '생명의 소용돌이' 이다.이러한 습지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습지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진한 편이다. 습지를 쓸모없는 땅으로 인식하여 이를 매립해 공장이나 농경지 등으로 전용해 온 결과 습지의 면적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이와 같은 습지의 중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려 습지의 훼손을 예방하고 우수한 습지를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보전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보전할 필요가 있는 우수 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우리 지역 내에도 우수한 습지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중 대표적으로 고창 운곡습지가 있다. 환경부는 올해 3월 고창군 고인돌 유적지 근방 고창 운곡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하였다. 이 곳은 한 때 농경지로 쓰였으나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되면서 사람들이 이 곳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자 숲과 습지가 스스로 복원된 특이한 사례라 할 수 있다.습지보호지역의 지정은 생물과 사람의 공존도 돕고 있다. 순천만 습지 관광으로 대표되는 생태관광이 대표적 예이다. 우수한 환경을 즐기려는 도시민의 수요가 증가하다 보니 생태관광이 활성화 되었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와 같은 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환경 보호에 더욱 노력하게 되고 자연스레 보호지역과 그 곳에 서식하는 생물들도 잘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새로운 종을 찾아내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생물들이 안락한 서식처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수한 습지를 발굴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다.푸른 지구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위해, 그리고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우리 후손들을 위해 우리는 깨끗한 자연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습지 등 환경보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이다./ 백진우 (전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급변하는 글로벌시대에 경제발전 및 기술혁신 등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활동 다양화 및 첨단 신산업의 출현 등으로 산업구조 통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다양화고급화복잡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현행 산업구조 통계는 조사시기가 조사별로 상이하여 동일시점에 전체 산업에 대한 비교분석이 곤란하고, 조사대상이 전 산업을 포괄하지 못하여 산업전반에 대한 구조분석이 어렵다. 또한 국내 통계 이용기관 및 국회 등에서 산업구조통계 개선의 일환으로 경제총조사 추진을 권장하여 왔으며, 국제적으로도 미국일본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 경제총조사를 실시 또는 준비 중에 있다.이에 통계청에서는 산업구조 통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를 통하여 통계 간 비교성과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조사대상 사업체의 응답 부담 경감 및 예산 절감 등을 위하여 경제총조사 추진을 결정하고, 국민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 생산, 투입(비용)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경제 분야 대규모 전수조사인 '2011 경제총조사'를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실시한다.미국은 1810년 세계 최초로 경제총조사를 실시, 매 5년 마다 총조사국 및 CNMI 상무부가 모든 사업체의 매출, 연봉, 고용 및 기타 핵심 사업 정보들이 깨끗한 경제 지표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총조사와 우리나라의 경제총조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사방법에 있다. 미국은 우편조사와 인터넷조사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여 응답자를 만나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를 중심으로 인터넷조사우편조사가 병행 실시된다.금번 실시되는 '2011 경제총조사' 인터넷조사의 참여기간은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진행되며, 본 조사는 5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전년 '2010 인구주택총조사'시 우리나라의 인터넷조사 참여 가구율이 48.4%로 세계최대 기록을 세워 인구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듯이 금번 '2011 경제총조사' 인터넷 참여기간 중 조사대상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계 1위의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달라진 면모를 보였으면 한다.'2011 경제총조사'는 전국 33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자체 약 2천명과 조사요원 2만 2천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조사로 사업체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내가 아닌 국가, 그리고 국민의 입장으로 국가정책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사업체의 적극적 동참을 바란다.또한 통계청에서는 통계조사 환경변화에 맞추어 국민들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유사중복 통계의 통폐합, 인터넷조사의 확대와 함께 국세청 등과 협의하여 행정자료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통계에 대한 이해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절실한 협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정확한 통계자료가 만들어낸 정책은 나라와 국민에게 큰 힘이 되지만, 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수립된 정책은 나라와 국민에게 큰 짐이 된다. '대한민국이 당신의 사업을 활짝 키울 수 있도록' 이라는 문구처럼 사업체 조사대상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적극 당부하는 바이다./ 고문석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장)
새만금의 것은 새만금에게
전주문화재단 20년, 정체성·역할 재정립을
지방선거 본격 불법행위 신속 엄단 대응을
단체장 경선이 중요한 이유
“시민의 일상이 관광이 되는 도시 전주”
‘인저리 타임’보다 ‘추가시간’이 좋아요
지속 가능한 토석 채취를 위한 방안
논란빚는 전주 경전철사업 포기
고전과 전통의 가치
탑-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