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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내둔 독일인 시의원 당선

한국인 아내를 둔 독일인 후버트 지베케(55)씨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실시된 지자체장 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30일 동포신문 `유로저널'에 따르면 후버트 지베케 당선자는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주 쉬베르테 시 지역구 선거에서 기민당(CDU) 후보로 출마해 40.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시의원에 올랐다. 쉬베르테 시는 도르트문트 시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회계사인 지베케 시의원은 유치원 교사 출신인 염혜숙씨를 아내로 두고 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독ㆍ한협회(DKG.회장 하트문트 코식 의원)와 독ㆍ한경제협력위원회(DKW)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지베케 시의원은 1988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 제휴회사의 회계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15년 전부터 한국과 교류를 해 온 셈이다.지베케 시의원은 포항제철 근무 당시 염씨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20여 차례에 걸쳐 방한, 판문점에서 제주도까지 여행하는 등 `한국 사랑'에 푹 빠져 있다.지베케 시의원은 독일 중소기업들이 미래의 아시아시장에 가까워지고, 한국의 중소기업과 접촉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독일 경제인들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다.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베케 시의원은 오는 12월 2일 `한국의 경제'라는 주제로 쉬베르테 시 경제인들과 시민을 위해 한국에 관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0.01 23:02

"美 국제법 체제에서 후퇴"

미국은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조약을 29%만 비준하는 등 점차 유엔이 주도하는 국제법 질서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29일 발표된 연구논문이 밝혔다.농업종사자들의 로비단체인 농업ㆍ무역정책 연구소가 공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다국간 협정에 찬성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인권과 노동권,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이러한 점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소의 크리스틴 도킨스 부소장은 "유엔체제에서의 이러한 후퇴는 부시 행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무기거래나 핵무기와 같은 부문에서 미국의 선례를 따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이 보고서는 부시 행정부의 기후변화에 관한 교토의정서 파기, 러시아와의 탄도탄요격미사일감축(ABM)협정 일방 탈퇴, 국제형사재판소 설립 반대 등은 미국 정부의 국제법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최근 사례라고 지적했다.미국은 최근 몇 년동안 국제노동기구(ILO)가 결의한 162건의 국제조약 중 14건,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제정된 핵심적인 유엔협약 8건 중 2건 만을 각각 비준했다.또 미국 정부는 주요 환경관련 조약 11개 중 3개,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HR)에서 발의한 인권관련 12개 법안 중 5개,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법안 23개 중 거의 절반,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만든 10개 조약 중 6개 만을 승인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0.01 23:02

북한인권법안 미 상원 만장일치 통과

미 상원은 28일 오후 북한인권담당 특사 임명과 북한 인권증진을 위해 매년 2천400만 달러 한도의 지출 승인 등을 골자로 한북한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상원에서 통과한 법안은 지난 7월 하원에서 넘어온 법안을 일부 수정한 것이기때문에 다시 하원으로 회부돼 하원 재통과와 대통령 서명 절차를 거쳐야 발효된다.그러나 지난해 11월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북한자유법안을 제출한 뒤 이를 순화한 북한인권법안이 양원을 통과함으로써 약 1년만에 북한인권법안의 입법절차가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상ㆍ하원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의회의 일치된 입장을 나타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하원 재통과 절차도 신속히 이뤄져 조만간 발효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선 대선 등 미국내 정치일정상내년 1월께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수정안은 특히 그동안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간 쟁점이었던 미국의 대북 원조와 인권문제 연계 조항(202조)과 관련, 원안에서 연계 조건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되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연계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연계돼야 한다는것이 의회의 입장"이라고만 천명하는 것으로 완화시켜 법적 구속력을 해제했다.수정안은 또 국무부내 북한인권담당 특사를 임명토록 규정하고, "역내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는 `북한과의 인권대화'를 추진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입장"이라는 말로 행정부측에 인권대화 추진을 촉구했다.대북 인권 증진 활동과 관련, 이 법안은 북한의 인권, 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 증진 프로그램을 육성하는 민간 비영리단체 등에 2005-8 회계연도에 매년 200만 달러, 대북 라디오 전파(매일 12시간으로 증대) 등에 같은 기간 매년 200만 달러, 탈북자 지원 단체 및 개인 지원에 같은 기간 매년 2천만 달러 등 매년 총 2천400만달러 한도내의 지출을 승인했다.법안은 이와 함께 북한 주민이 한국 헌법상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이유로 미국에 대한 망명이나 난민 신청 자격에 제한이 가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자유법안과 북한인권법안을 `북한 전복법'이라고 비난해온 북한이 이 법안의 상원 통과를 북핵 6자회담 4차회담 불응 이유로 내세우는 등더욱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미 의회도 이같은 북한의 반발과 일각의 북한 붕괴유도 의도 비판을 감안, 지난 3월 하원 국제관계위와 7월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킬 때 법안 보고를 통해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한 인도적 목적의 법안이지 북한 붕괴 유도 등 숨은 의도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주미한국대사관측은 "이 법안을 통해 표출된 북한내 인권상황 개선 필요성이라는 당위적 인식에 공감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북한과 대화 및 북한의 개방을통해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대사관측은 또 "북한의 붕괴나 대량탈북 조장 등 정치적 동기나 계산이 없음을미 의회가 공식표명한 것에 유념한다"고 말하고 "법안이 발효하면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북한의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행되도록 미행정부와 긴밀히 협조.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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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9.30 23:02

"김정일, 北 비난 中 잡지에 항의 訪中 취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중국을 극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한 잡지가 북한 체제를 강력하게 비판한 것에 기분이 상해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홍콩의 인터넷 신문인 아시아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22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가 지원하는 격월간 외교잡지 `전략과 관리(戰略與管理)'가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문장을 게재했다가 정간 조치를 당한 것은 이같은 배경 때문이라고 전했다.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원래 이달 중국을 방문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문제를 놓고 중국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었으나 `전력과 관리'의 북한 비판 내용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보고 불만을 품어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아타임스는 김정일 위원장이 또 중국 관광객들의 북한 입국을 금지하고 차기 6자회담 참가도 거부했다면서 중국이 이 잡지를 정간시킨 것은 리창춘(李長春) 정치국 상무위원의 북한 방문에 앞서 취한 일종의 사과 조치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 신문들은 지난 21일 중국이 관변 연구기관인 톈진(天津) 사회과학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 왕중원(王忠文) 연구원의 북한 비판 논문을 게재했던 잡지 '전략과 관리'에 대해 판금과 몰수, 강제 정간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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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9.25 23:02

이라크서 이집트 회사 직원 8명 피랍

이라크 바그다드와 팔루자에서 이틀 동안 이집트 통신회사인 오라스콤 직원 8명이 잇따라 납치됐다고 이라크 내무부와 동료 직원들이 24일 밝혔다.내무부 대변인은 "23일 밤 10시께 (바그다드) 하리티야 구역에 있는 오라스콤 사무실로 BMW 승용차를 타고온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이집트인 직원 2명을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 경비원들은 결박당했고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와 무기가 도난당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바그다드 주재 이집트 대사관은 이 납치사건을 확인했다.중동지역의 최대 통신회사인 오라스톰은 지난해 10월 바그다드 지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또 바그다드 서쪽의 수니파 근거지인 팔루자에서 22일 오라스콤 직원 6명이 납치됐다고 이들의 동료가 24일 밝혔다.오라스콤 파견직원인 이 동료는 익명을 요구하며 "한 동료가 22일 나에게 전화를 걸어 동료 6명이 그날 저녁 팔루자 근처에서 납치됐다고 말했다"면서 "23일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 그들은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직원은 납치된 6명 가운데는 이집트인과 이라크인이 섞여 있다고 말했으나 납치 당시의 상황이나 이들이 팔루자에 간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한편 이날 오전 8시20분(한국시간 오후 1시20분) 바그다드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을 겨냥한 5개 차례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근처 민가에 있던 이라크 여자 2명이 다치고 집들이 부서졌다고 한 이라크 주민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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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9.25 23:02

"美 태평양에 航母함대 추가 배치"

미국은 미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태평양지역에 항공모함함대를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토머스 파고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이 23일 밝혔다.그는 또 주일미군의 주둔규모 감축을 위해 일본 당국과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파고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증언에서 이렇게 밝혔다.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속해있는 제5항모함대가 배치돼 있어 추가로 항모함대가 배치되면 이 지역의 해군력이 크게 강화된다.추가로 배치될 항공함대의 모항은 하와이나 괌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고 사령관은 주일미군 재배치는 작전능력을 유지하면서 미군 규모는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오키나와(沖繩)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임을 내비쳤다.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재배치와 관련, "일본 외상도 주일미군 재배치를 환영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계획을 알고 있다"고 말해 한ㆍ일 양국이 양해했음을 강조했다.이와 관련, 리온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한미군 1만2천500명 감축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국군이 강화되고 있고 일본과 괌에도 유사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부대가 배치돼 있어 감축에 따른 위험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고 사령관은 군사위 증언에서 "일본과 주둔미군의 숫자를 삭감, 소음문제 등을 해결하는 한편 오키나와 미군체제의 재편을 위한 긴밀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와 주일 미공군 요코다(橫田) 기지의 제5공군 사령부 요원 등이 감축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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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9.25 23:02

"北 노동미사일 발사준비 완료"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사거리 1천300㎞)미사일의 발사준비를 완료했다는 견해를 미국 정부당국자가 밝혔다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24일 보도했다.당국자는 정찰위성과 통신 도청 등을 수집한 정보임을 밝히면서 "북한은 지금 당장이라도, 언제라도 발사하고 싶을 때 발사 가능한 상태"라며 발사가능한 미사일의 종류는 '노동'이라고 특정했다.그는 "발사까지는 몇단계를 거쳐야할지 모르지만 장시간을 요하지는 않는다"며 "발사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 당국자의 발언에 미뤄 북한은 노동미사일의 발사에 필요한 액체연료의 주입을 완료했으며 최종 확인 등의 일부 절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당국자는 "북한은 우리들이 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발사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북한측이 숲에 가린 장소 등에서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정찰위성으로부터 쉽게 감시되는 장소에서 발사준비를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당국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국제사회를 위협,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교착상황을 유리하게 끌고가거나 실제 발사할 수도 있다는 2가지 시나리오를 상정, 경계를 강화중이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노동의 발사기지 주변에 군인과 차량 등 장비가 집결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 당국은 이 움직임이 연례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9.25 23:02

"케리, 주한미군 감축 재검토할 것"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주한미군 감군 결정이 재검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샌디 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2일 말했다.국가기록보관소 문서 유출 사건으로 공식 보좌역에서 사임했지만, 케리 후보의 외교안보 핵심참모 역할을 해온 버거 전 보좌관은 `동북아지역주의의 발전과 신 한미동맹' 주제 포럼에서 주한미군 감군 시기의 부적절함을 비판하고 "내가 케리 후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버거 전 보좌관은 워싱턴 존스 홉킨스대에서 매일경제신문 등이 공동주최한 포럼 기조연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주한미군 감축 계획에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시점상의 문제"라며 "주한미군을 휴전선에서 멀리 재배치하는 것은 일부 타당성이 있을 수 있으나, 한국인들이 대미관계에 의문을 공개제기하는 상황에서 1만2천명을 빼내는 것은 한국인에게 나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하고 "케리 후보도 같은 견해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북핵 해법과 관련, 버거 전 보좌관은 "북한 정권의 붕괴는 단기적으론 없을 것 같으며, 제재는 한국과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없이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무장해제의 대가로 안전보장과 국제사회의 인정 및 원조를 제공하는 협상에 의한 해결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이 목표를 위해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대북 양자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에 맞는 협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대좌한다고 해서 북한에 굴복하는 것은 아니며, 도리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김정일(金正日) 외에 누구도 핵프로그램을 보유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안전보장이나 경제.정치적인 보상책과 교환을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것인지 진정한 의도를 알 수 없다"며 "북한과 마주 앉아, 진지한 제안을 하고, 김정일의 진정한 의도가 뭔지 알아내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북핵 6자회담에 대해 그는 "부시 행정부는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이 회담에 참여함으로써 대북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결과는 실망스러운 것"이라며 "압력은 북한이 아니라 유연성이 없다는 이유로 종종 미국을 향했고, 그 사이에 북한의 핵 능력은 핵무기 1-2개 분량이던 플루토늄이 6-8개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버거 전 보좌관은 북한의 고농축우라늄에 대해선 클린턴 행정부때는 정보가 없었다고 말하고, 지난 2000년 아태경제협력체(APEC) 참석길에 북한에 들렀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대미 미사일 협정 체결 용의 메시지를 전달해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이 방북, 미사일 회담을 한차례 가졌으나 미국의 정권 인수인계로 인해 후속 협상이 안돼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임기말 방북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9.24 23:02

남극 빙하 녹는 속도 빨라져

남극의 빙하들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바다쪽으로빠르게 흘러 내려오고 있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21일 밝혔다.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콜로라도대학 국립 설빙자료센터 연구진은 과학저널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에서 2002년라르센 B 빙붕(氷棚)이 떨어져 나온 뒤 빙하들이 웨들해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한때 남극 대륙에 접해있는 빙붕(氷棚)에 의해 지지돼온 빙하들이 빙붕이 사라지면서 바다로 미끄러져 들어오고 있으며 기후온난화로 해수면 상승이 더욱 빨라질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현재 많은 연구팀이 남극대륙의 해빙을 주시하고 있으며 1995년과 2002년에는기후온난화로 남극반도에 있는 거대한 빙붕들이 떨어져 나왔다.떨어져 나온 빙붕은 녹으면서 해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대륙 위의 빙하는 녹으면서 바다로 밀려들어 계속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라르센 B 빙붕의 붕괴가 인근 빙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연구자들은 붕괴 직후 인근의 빙하가 흘러 내리는 속도가 전보다 8배나 빨라진 것을확인한 바 있다.콜로라도대학 빙하전문가 시어도어 스캄보스 연구원은 남극대륙이 기후온난화에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15년간 240㎞의 해안선이 급격히 변하는 것을목격했다"고 말했다.영향을 받는 지역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남쪽인 남극대륙 북쪽 끝이며 지난 60년간 기온이 2.5℃ 상승했고 30년간 사라진 빙붕의 면적이 1만3천500㎡에 달한다.스캄보 연구원은 "라르센 지역은 온난화가 대륙빙에 얼마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그런 일이 얼마나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은 실험장치"라며 "모든 것이 예상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9.23 23:02

노인, 걷기만 해도 치매 예방

노인들은 매일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치매의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의 킴 크노프스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노인 2천257명(71-93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매일 걷는 거리가 400m 이하인 노인은 매일 3km 이상 걷는 노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제니퍼 웨브 박사는 JAMA에 발표한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간호사 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70-81세 여성 1만6천46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안한 걸음으로 일주일에 1시간30분 정도 걷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여성에 비해 인식기능 테스트 성적이 훨씬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 정도의 가벼운 걷기운동이 뇌의 인식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매우놀랐다고 웨브 박사는 말했다.크로스워드 퍼즐, 독서 등 뇌운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얘기지만 이 두 연구보고서는 신체운동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부회장 빌 티스 박사는 운동이 알츠하이머병환자의 특징적 증상인 뇌의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동물실험결과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운동이 신경세포 생산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와 뇌혈류를 촉진한다는 연구보고서들도 있다고 티스 박사는 밝혔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9.23 23:02

고이즈미 "핵문제해결시 北에 상당한 혜택"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핵과 미사일, 일본인 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에 북한이 성의를 보일 경우 "상당한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일본이 그동안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 유엔 활동에 기여한 점을 감안하면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고이즈미 총리는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동북아시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은 핵과 미사일 문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관해 평양선언에 입각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강구한다는 확고한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계속돼야 하며 이와 같은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북한이 얻게 될 혜택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해 핵, 미사일 문제와 일본인 납치 등 현안 해결에 북한이 적극성을 보일 경우 상당한 경제적, 정치적 보상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한다면 어떤 이득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유엔 개혁과 관련해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보, 유엔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적극 기여해왔음을 지적하고 "그동안 우리가 해온 역할은 일본이 안보리상임이사국에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에 확고한 근거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믿는다"고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또 "이미 유엔 총회에서도 낡은 조항으로 인정하고 있는 유엔헌장의 `적성국'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 앞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6자 회담,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해외 미군 재배치,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에 6자 회담 참석을 촉구할 것이라는 의향을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밝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유엔 개혁의 일환으로 안보리가 확대된다면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밝혔고 부시 대통령은 일본의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양국 정상은 또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는 것이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주일 미군의 재배치는 더욱 효율적으로 억지력을 확보하고 일본의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임을 설명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9.23 23:02

승려처럼 살면 '돌연사' 줄일수 있다

승려들처럼 생활하면 돌연사증후군(SUDS)으로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태국의 심장병 전문의가 말했다.21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립 출라롱콘대학 의대 교수 솜키앗 생와타나롯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태국의 SUDS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도 "승려들 중에는 SUDS 사례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게 흥미롭다"고 밝혔다. 솜키앗 박사는 승려들의경우 스트레스가 적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게 SUDS를 막아주는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태국인 가운데 특히 해외근로자들에게 SUDS가 많이 나타나며 30대와 40대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SUDS 사망자의 대다수는 외견상 건강한 사람들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죽게 되며 잠이 든 후 잠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고 입에 거품을 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또 여자보다는 남자들에게 더 흔하며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솜키앗 박사는 밝혔다.그는 "아무도 SUDS를 일으키는 진짜 원인을 모르고 불규칙한, 강한 심장 박동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이 우리가 아는 전부"라며 연구자들이 발견해 낸 한가지 사실은 SUDS 희생자들의 경우 혈류의 포타슘 수준이 특히 낮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따라서 SUDS 사망자의 친척들은 저녁밥을 적게 먹고 포타슘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그는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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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9.22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