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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日연구팀, '미지의 소립자' 존재 확인

기존 소립자(素粒子)물리학의 기본틀인 `표준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미지의 소립자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현상이 미국과 일본 연구팀에 의해 관측됐다.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와 미국 스탠퍼드대선형가속기센터(SLAC) 연구팀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학회에서 거의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미국과 일본 연구팀은 대형 입자가속기로 전자와 양자를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충돌시켜 입자 `B중간자(中間子)'와 전기적 성질이 반대인 `반(反)B중간자'를 만든후 각각의 중간자가 별도의 입자로 바뀌는 `붕괴' 현상을 관측했다고 밝혔다.일본 연구팀은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筑波)시에 있는 대형 가속기 `B팩토리'를 이용, 소립자의 일종인 `B중간자'로 보통의 입자와 보통의 입자와는 정반대 성질을 갖는 반(反)입자를 대량으로 만들어 이들이 파괴되면서 다른 입자로 바뀌는 현상을 관측했다.물리학에서는 우주 생성 당시 물질을 구성하는 보통의 입자와 같은 수 만큼의반(反)입자가 생성됐으나 반입자가 먼저 소멸되는 바람에 지금은 보통의 입자만 남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연구팀의 실험은 반입자 소멸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것으로 지난 4년간 관찰한 약 1억5천만건의 실험 데이터 중 대부분은 지금까지의 `표준이론'으로 반입자의소멸을 설명할 수 있었으나 이중 68건은 소멸 패턴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표준이론'은 모든 물질은 기본입자인 쿼크와 전자, 뉴트리노 등의 경(輕)입자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이다.연구팀은 이런 소멸패턴의 차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않은 소립자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일본 언론은 미국 연구팀도 거의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아 새로운소립자의 존재가 거의 확실해졌다면서 기존 표준이론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8.21 23:02

중국, 외국인 거주허용 '그린카드' 도입

중국은 외국인들의 자국내 영구거주를 허용해주는이른바 '그린 카드' 제도를 최근 공식적으로 도입했다고 공안부가 20일 밝혔다.공안부 대변인 하오츠융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내 외국인의 영구거주에대한 조사 및 승인에 관한 규칙'이 국무원의 승인을 받고 지난 15일자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하오 대변인은 이같은 규칙의 제정은 "중국에서 '그린 카드'제의 공식적 시행을의미한다"고 덧붙였다.하오 대변인은 이어 "이것은 중국 정부가 경제의 세계화에 적응하고, 개혁과 개방, 사회주의의 현대화를 계속 추진하며 중국내 외국인의 영구 거주에 대한 조사와승인에 관한 규칙을 정상화하기 위한 의미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이 규칙에 따르면 영구거주 자격은 중국의 경제.과학.기술 발전이나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체에서 직위를 가진 고위급 외국인에게 주로 적용된다.또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직접 투자를 많이 하고 중국에 두드러진 기여를 했거나특별히 중요한 외국인들에게도 자격이 주어진다.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중국에 오는 외국인들도 영구거주 자격대상자가 된다.영구거주 지위를 가진 외국인들은 거주기간의 제한이 없으며, 비자를 받을 필요도 없고, 여권과 '외국인 영구거주 허가증'만 소지하면 중국을 출입할 수 있게 된다.외국인 영구거주 허가증은 유효기간이 5과 10년짜리 두 종류이며 5년짜리 허가증은 미성년자에게, 10년짜리 허가증은 성인에게 각각 지급된다.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중국 출입과 장기 및 영구 거주에 관한 일련의 법과 규칙을 이미 공포했었다.중국은 1985년 외국인의 출입관리에 관한 법률의 시행되고 1994년 이 법의 시행규칙이 발효된 이후 3천명 이상의 외국인에게 영구거주를 승인해왔다고 하오 대변인은 설명했다.2001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수는 6만명 이상이나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8.21 23:02

미군 팔루자ㆍ나자프 공습 최소 20명 사망

미군이 20일 이라크 무장세력의 주요 거점인 팔루자와 나자프에 공습을 단행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했다.팔루자 지역 병원 관계자 및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새벽 이라크 수도바그다드 서쪽 65㎞에 위치한 팔루자 공업지대에 전투기를 이용한 미사일 공습을 단행해 2명이 죽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미군의 공습이 실시되자 팔루자 반군은 "신은 위대하다"라는 말과 코란 구절을외치면서 인근의 미군기지에 박격포로 공격하면서 맞섰다.나자프에서도 미군 전투기가 이날 밤새 공습을 가해 적어도 1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했다고 나자프시의 팔라흐 알 모하나 보건국장이 20일 밝혔다.이날 시아파 무장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와 1천여명에 이르는 마흐디 민명대가 잠복해 있는 이맘 알리 사원이 소재한 나자프 구시가에서는 강력한 폭발이 30분간 계속돼 연기가 치솟았다.미군은 사원 쪽으로 400m 전진했으나 미군과 임시정부는 미군이 사원 안으로진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일 나자프 폭격은 이라크 임시정부가 19일 알-사드르에게 2주간의 사원 포위를 끝내라는 최후 통첩을 보낸 뒤 일어났다.그러나 알-사드르는 성지 나자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군에 대한 항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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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8.21 23:02

케리 "주한미군 감축 특히 우려"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해외주둔 미군 3분의 1 철수 계획에 대해 "핵무기를 실제로 가진 북한과 협상을 진행중인 시점에 주한미군 1만2천명을 왜 일방적으로 철수시키느냐"며 "잘못된 시점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케리 후보는 18일 오전(현시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참전용사회 연설에서 이틀전 같은 장소에서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해외미군 감군 계획에 대해 존 매케인(공화)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 "북한의 위협이 한국전 이래 가장 위험하게 된 상황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이 특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와 같이 해외참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우리 군대를 해외에서 철수시키기를 바란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는 적절한 시점에 분별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 시점도 아니고 분별있는 방식도 아니다"고 비판했다.그는 부시 대통령의 해외미군 철수 계획과 발표에 대해 "모호하고 급조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우리의 테러와의 전쟁 능력을 높여주지도 못하고 우리 장병들의 부담을 줄여주지도 못하면서 우리의 의도와 공약에 대한 의심만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 그는 "세계 60개국에서 알 카에다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도처에서 동맹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더욱 안전한 세계라는 공통 이익과 공동비전을 토대로 우리의 동맹관계를 쇄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케리 후보는 이라크 문제와 관련, "아랍국가들도 유럽국가들도 이라크의 실패를 원치 않는다는 게 상식"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동맹들을 더 참여시킴으로써 이라크 주둔 연합군의 90%가 미군이고 희생자 운구관의 90%가 성조기로 둘러싸이고, 전비의 대종을 미국 납세자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 대신, 나토와 다른 나라들이 그 비용과 부담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도 "미래의 전쟁에 맞도록 미군을 개조.개축해야 한다"며 기존의 특수부대 포함 4만명 증강 주장을 되풀이하고 "미국의 방어를 위해선 필요할 경우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무력을 사용할 것이며, 미국에 대한 공격엔 신속하고 확실하게 대응하고 어떤 국제기구나 국가에도 미국의 안보에 대한 거부권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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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20 23:02

베이징高法, '6조금령' 칼 빼들어

중국 베이징(北京)시 고급인민법원이 법관들의 부패와 부조리를 일소하기 위해 18일 '6조금령(六條禁令)'이란 서슬 퍼런 칼을 빼들었다.법관의 6가지 금기사항을 담은 이 규정은 위반사실이 적발됐을 경우 어떤 관용이나 유예 없이 경중에 따라 정직, 파면, 당직제명 조치가 취해지며 범죄요건을 구성한 경우 형사처벌도 피할 수 없도록 했다.6조금령은 먼저 사건 당사자나 변호인으로부터 식사대접, 청탁, 금품을 포함한 등 어떤 형태의 재물도 받는 것을 금하고 있다. 법관은 또 사건 당사자나 변호인에게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정보도 제공해서는 안 되며, 법관이 자신의 친구, 동창, 스승, 동료 등과 연관된 사건을 맡는 것을 금하고 있는 '기피규정'을 준수해야 한다.사건 당사자나 변호인이 돈을 대는 어떤 형태의 사적인 활동에도 참여해서는 안되며 사건 당사자에게 변호사를 알선하거나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이밖에 법관이 단독으로 사건 당사자나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금지했다.베이징시 고법은 법관들의 6조금령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전화를 본원과 6개 지원에 개설, 부패 척결의 의지를 보였다.이 법원의 리커(李克) 부원장은 "일부 판사들이 직권을 남용해 법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로 인해 사법기관이 공정성과 권위를 의심받고 있어 '극약처방'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베이징시 고법에서는 지난해 18명의 법관이 연루된 15건의 비위가 자체감찰에서 적발됐고 이 중 사건 당사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1명이 형사처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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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20 23:02

"中, 초중등교과서 '역사왜곡' 시간문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 대표단(단장 황우여)은 "중국의 역사왜곡 대중화 작업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대표단은 이날 오후 귀국,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대표단은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환런(桓仁)지역 `오녀산성'을 방문했는데 평일임에도 많은 중국인이 단체 관광하는 것을 보면서 역사왜곡의 대중화 작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관광안내 책자인 `오녀산지(五女山誌)'에는 `중국소수민족고구려정권'으로 표기돼 있고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박물관 머릿돌에도 `고구려는 동북아지역의 고대문명 발전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준 중국 동북 소수민족과 지방정권의 하나였다'는 내용의 역사왜곡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이어 "우리 정부가 중국정부의 공식 자료(교과서, 정부출판물)에는 고구려가 중국의 고대 지방정권이라는 식의 왜곡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최고 국립대로, 상징성을 지닌 베이징대 교양역사 교재에 고구려사 왜곡 내용이 실려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대표단은 "이는 이미 중국 중앙정부의 개입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며 상황을 방치할 경우 초.중등 교과서 왜곡도 시간문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대표단은 ▲양국 정부 차원의 가칭 `한.중 역사 공동연구위원회' 창설 ▲남북간 학문적 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 ▲정부의 `강력하고 치밀한' 대처 ▲국내 상고사 및고대사 연구 활성화와 관련 예산 증액 ▲다양한 국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하거나 촉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국회교육위원회안으로 채택해 본회의에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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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20 23:02

"우리 은하 나이는 136억살"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의 나이가 136억살(±8억년) 정도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칠레에 설치된 초대형 광학망원경(VLT)을 이용해 연구 중인 국제연구팀은 NGC 6397 구상성단(球狀星團:수만~수백만개의 별이 공모양으로 밀집한 성단)에 있는 2개의 별에서 베릴륨의 양을 측정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어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별에 존재하는 베릴륨의 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베릴륨의 양은별의 나이를 측정하는 '우주시계'로 사용될 수 있다.연구팀은 "우리 은하의 나이를 따로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은하수의 오래된 별들 중 일부가 거대한 성단, 특히 구상성단에서 발견됐지만이 별들은 초기 세대의 큰 별들에서 합성된 것으로 보이는 화학물질을 소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은하수에서 형성된 최초의 별들은 아니다.천문학자들은 짧지만 활동적인 일생을 마친 뒤 초신성(超新星)의 형태로 폭발하는 이러한 초기 세대 별들 가운데 지금까지 활동 중인 별들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때문에 초기 세대 별들의 형성시기를 측정할 수 없었다.그러나 연구팀은 직경 8.2m의 쿠이엔 망원경에 부착된 자외선-영상 에셀 분광기(UVES)를 이용해 NGC 6397 성단의 흐릿한 두 별에 존재하는 베릴륨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은하수의 첫 세대 별들의 형성과 이 성단에 있는 별들 사이의 시간간격을 측정했다.측정결과 첫 세대 별들과 NGC 6397 성단에 있는 별들이 형성된 시간간격은 2억~3억년인 것으로 나타났다.별의 진화모델에 따르면 NGC 6397 성단의 별들의 나이는 134억살(±8억년)으로추정되므로 여기에 별들의 시간간격을 더하면 은하수의 나이가 136억살이라는 결론이 나온다.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천문학&천체물리학'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8.19 23:02

이라크 국민회의, 나자프사태 중재 실패

시아파 젊은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측과 미군지원을 받는 이라크 보안군간의 유혈대치 사태를 풀기 위한 노력이 사드르의 대표단면담 거부로 일단 무위로 돌아갔다.또 나자프를 비롯한 이라크 곳곳에서는 미군과 저항세력간의 충돌이 계속돼 인명피해가 속출했으며, 전후안정화 작업을 방해하려는 외국인 상대 납치극이 멈추지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라크 민의를 대변할 임시의회 구성을 위한 국민회의가 폐막 예정일을 하루 넘긴 18일까지로 연장돼 혼미상태가 거듭되는 이라크 사태의 극적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되고 있다.◇나자프 사태 중재 일단 실패= 알-사드르를 만나 무장저항 중단과 마흐디 민병대의 정치조직화 등을 설득할 예정이던 국민회의 대표단 일행 8명은 17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미군 헬기편으로 나자프에 도착했다.그러나 대표단 일행은 모처에 은신중인 사드르가 안전문제를 이유로 이맘 알리사원에서의 면담 자체를 거부해 2주일 가량 끌어온 미군측과 사드르측간의 충돌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일단 무산됐다.사드르측 관계자는 사드르의 소재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미군의 공격 가능성으로 이동에 따른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르가 사원으로 가 대표단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표단을 이끈 사드르의 먼 친척인 후세인 알-사드르는 알리사원에서사드르 측근들의 영접을 대신 받은 뒤 "사드르가 우리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그는 "사드르를 만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대표단은 사드르와의 면담에 실패한 뒤 알리사원을 빠져나와 인근의 주(州)정부청사로 이동했으나 이들이 사드르와의 접촉을 계속 시도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미 동맹들 나자프 사태 우려 표명= 미국이 이라크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와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이날 시아파 성소인 알리사원을 훼손하지 않고 나자프 상태를 원만히 해결할것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블레어 총리가 이탈리아의 휴양지인 포르토-로톤도에서 휴가를 보내던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사적으로 방문한 뒤 발표된 이 성명은 두 정상이 이라크의 무력충돌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라크 국민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나자프 사태의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유혈충돌 지속= 나자프에서 평화중재가 시도되고 있는 동안에도 바그다드를비롯한 이라크 전역에서 미군과 저항세력의 무력충돌이 계속돼 사상자가 잇따랐다.국민회의가 열리는 바그다드 시내의 그린존 등을 노린 박격포 공격으로 모두 7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했으며, 바그다드 서부 알-안바르에선 미 해병대원 1명이임무수행중 저항공격을 받아 숨지고 장갑차 3대가 파괴됐다.이로써 이라크전쟁 개시후 교전중 사망한 미군 병사는 703명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미 공군 소속 MQ-1 프레데터 무인정찰기 1대가 이날 바그다드 북쪽의발라드 인근에서 추락했다.바스라에 주둔중인 영국군과 시아파 민병대원들간의 충돌로 영국군 1명과 민병대원 1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다쳤다. 사드르 추종자들은 기관총과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동원해 영국군 공격에 나섰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이탈리아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는 사드르를 지지하는 마흐디군(軍)의 공격으로 이탈리아 병사 3명이 부상했다.최근 2주간 충돌이 가장 격렬했던 나자프에선 대규모 교전은 없었지만 저격병들이 사드르 추종자들이 은신한 알리사원 주변에 배치되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퍼졌다.한편 안바르주(州)에 속한 팔루자에서 지난 15일 독일 ZDF-TV 소속 이라크인 프리랜서 기자인 마흐무드 하미드 압바스(32)가 취재중 사망했다고 국경없는기자회(RSF)가 17일 밝혔다.◇인질사태 확산= 레바논의 위성채널 LBC는 17일 모하마드 라아드(27)라는 레바논인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돼 있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했다.납치범들은 이 비디오에서 라아드가 일하는 회사가 72시간 내에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는다면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한편 이라크 경찰은 이날 카르발라의 한 주택을 급습해 2주전 납치됐던 요르단인 인질 1명을 구출했다.◇국민회의 하루 연기= 이라크 임시의회 의원 100명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15일사흘 일정으로 소집된 국민회의가 18일까지 하루 연장됐다고 푸아드 마숨 국민회의의장이 밝혔다.그는 회의가 연장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임시의회 의원 선출 전에 나자프 사태를 우선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대의원들의 요구가 많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8.19 23:02

"케리, 미군 재배치계획 반대 선언"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18일 동맹관계 약화와 아프리카, 중동 등지의 잠재적 안보위협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힐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케리 후보는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미군 철수가 동맹관계와 해외에 미국의 힘을보여주는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부시 대통령의 계획을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신문은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이 미군재배치계획을 발표했던 장소인 신시내티의 해외참전용사회에서 재배치계획을 "전면적으로 비판"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케리 후보가 이를 통해 자신과 부시 대통령 사이의 분명한 전략적 차이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케리 후보측의 한 외교정책보좌관은 1만5천명의 해외참전용사회 대표단 앞에서부시 대통령이 미군재배치계획을 발표한 것은 "국가안보를 당리(黨利)적으로 이용한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미군재배치계획 발표는 군대의 본토철수에 대해 자신있는 메시지를 보여줌으로써 군통수권자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선거캠프측은 재배치계획은 군의 시각에 기반을 둔 것이며 선거시즌 오래전부터 계획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재 미국에는 약 2천600만명의 참전용사가 있으며 이들은 전체 유권자의 13%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투표는 특히 플로리다 같은 주에서 매우 중요하다.한편 케리 후보를 돕고 있는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사령관은 17일 부시 대통령의 해외주둔미군 재배치계획에 대해 "전략적 실수"라고 비난했다.그는 미국이 여전히 북한에 있는 위험한 적을 피하고 있으며 유럽기지는 아프리카와 중동, 코카서스 지역의 잠재적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거점'역할을 하고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독일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재배치계획으로 인한 이론상의 경비절감부분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으며 미군 철수로 동맹들이 입을 피해에 대해 경고했다.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은 클린턴 행정부가 이미 냉전 이후 충분히 군대를 재배치했으며 부시 대통령의 미군재배치계획은 이라크에 필요한 군사력을 보충하기 위해 계획된 "사기"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8.19 23:02

2050년 세계 인구 93억명 전망

2050년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50% 늘어 93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은 낮은 출산율과 경제부진, 이민 억제 등으로 인구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민간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은 17일 세계인구보고서에서 금세기 중반까지 세계 인구는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의 인구가 20% 정도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러시아와 독일, 이탈리아 등도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은 예외적으로 인구가 현재 2억9천300만에서 2050년에는 4억3천만으로 43%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2050년까지의 세계 인구증가분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인구는 2025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해 2050년에는 14억으로 현재의 13억 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현재 11억에 못미치는 인도는 2050년 43%가 늘어난 16억명으로 세계 최대 인구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또 나이지리아는 현재 인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해 3억700만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방글라데시 인구도 배가 늘어 2억8천만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이 보고서에서 2050년 세계 인구는 현재보다 45%가 늘어나 93억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 추정치는 유엔과 미국 인구통계국 전망치과 유사한 것이다.그러나 경제수준별 인구증가 폭은 선진국 인구가 4% 증가해 12억이 될 것으로예상된 반면 개발도상국 인구는 80억으로 55%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연구책임자인 칼 호브 박사는 정반대의 인구변화를 보이는 예로 인구가 3배나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나이지리아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일본을 들었다.나이지리아는 인구의 44%가 15세 미만이고 65세 이상은 3%에 불과하며 여성 1인당 자녀 수는 6명인 반면 일본은 15세 미만이 14%, 65세 이상이 19%이고 여성 1인당자녀 수는 평균 1명 정도에 불과하다.호브 박사는 또 사회규범이 많은 나라에서 큰 역할을 한다며 자녀가 20대 후반까지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이탈리아를 그 예로 들었다.그는 많은 이탈리아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지 않고 해외로 나가지도 않는다며 이탈리아의 2050년 인구는 지금보다 10%가 줄어 5천200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러시아와 독일은 각각 17%와 9%가 줄어 1억1천900만과 7천500만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인구가 각각 70%와 40% 증가해 1억8천900만과 3억850만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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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8 23:02

부시 "해외미군 6만-7만 본토 철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주둔 미군 가운데 6만-7만명을 미 본토로 철수시키는 등 냉전이후 최대의 해외주둔 병력 재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해외참전용사회 총회에 참석해 "앞으로 10년에 걸쳐 우리는 더 민첩하고 더 유연한 병력을 배치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더 많은 우리 병력이 이곳 국내에 배치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에 따라 민간 군속과 가족 등 10만명도 미 본토로 돌아와 더욱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행정부는 그동안 21세기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을 더욱 신축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군의 본토 철수나 기존 주둔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신속한 배치를 위한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을 공개적으로 검토해왔다.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새로운 내용은 없으나 대통령이 이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또 선거를 앞두고 군인들과 참전용사들의 표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도 포함돼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미국이 지금까지 발표한 구체적인 GPR 내용에는 주한미군 1만2천500명 감축 계획도 포함돼 있으나,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구체적인 대상 국가나 국가별 감군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한국과 주한미군 감축시기와 감축 병력을 협의중이다.부시 대통령은 "우리 군인들은 복무중 국내 전선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자기 미래에) 더 많은 예상을 할 수 있게 되며, 더 적은 (부대) 이동을 하게될 것"이라면서 "군인의 배우자들은 더 적게 직업을 바꾸게될 것이고 더 큰 안정을 얻을 것이며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집에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관련 "병력재배치는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아니고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우방 및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 관계자들은 독일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병력은 제1기갑사단과 제1보병사단을 포함할 것이며 이 부대들은 더 적은 병력을 가진 여단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병력 감축은 빨라야 2006년에나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이들 국방부 관계자는 독일에서 철수하는 병력은 약 3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그 대신 전력보강의 일환으로 3천600명 규모의 기동타격 전투여단을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에 대한 정치적인 공격도 빼놓지 않았다.그는 "요전날 나의 상대자는 자신이 당선되면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6개월내에 상당수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것은 적에게는 손쉽게 6개월 하루를 기다릴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며, 우리 병력에게는 임무완수가 필요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미국이 말한대로 행동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이라크 국민에게도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케리 선거팀은 즉각 반박했다. 케리선거팀의 필 싱어 대변인은 부시대통령은 군을 과도하게 확장해 몇년만에 가장 엷은 수준이 됐다면서 그래서 수천명의 군인들이 강제로 배치를 연장하게 됐다고 비난했다.싱어 대변인은 또 "그(부시)가 미국 제대군인들에 대한 약속을 어기고 그들이좋은 건강보험에 접근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조지 부시는 (케리를) 공격하는데 너무 바빠 그 사실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으며, 그는 신뢰성이 없다"고말했다.한편 부시 대통령의 연설 후 CNN에 출연한 리처드 홀부르크 전 유엔대사는 "독일과 한국에서 미군을 감군하는 것에 대해 독일과 한국측은 매우 불만을 갖고 있다"며 "이는 또 하나의 부시 행정부 일방주의로, 미국의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절감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클린턴 행정부 때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홀부르크 전 대사는 현재 케리후보의 외교안보분야 보좌역을 하면서 케리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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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8 23:02

"미군 재배치 4~6년 이상 걸릴 것"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5일 국방부가 추진해온 해외미군재배치계획(GPR)과 관련, "이 계획이 공식 확정되려면 4, 5, 6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그때 가서야 구체적으로 발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은 1주간의 유럽.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동행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이에 대한 대단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얼마나 많은 병력이 이번 재배치 계획의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꺼렸지만 워싱턴 관리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16일 유럽과 아시아 주둔 병력중 7만명 철수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럼즈펠드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일의 주요한 특징은 우리 병력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과 더 많은 병력을 철수하게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신축성과 관계 개선을 통해 병력을 감축하고 여러 나라와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은 마지막 방문국이었던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과 만나 미국의 입장을 전한 뒤 "러시아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의 GRP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그는 "우리는 러시아 북부지역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실제로는 북유럽 지역의 병력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은 "독일주둔군은 감축이 있을 것이며, 독일도 이해했다"며 "우리는 주둔을 요구하는 곳에 병력을 배치할 것이며, 법적으로도 정당하게 보장받는 곳에 병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미군측은 올초 수십년간 한국에 주둔해온 3만7천여명의 주한미군 가운데 1만2천500명을 한국에서 철수시켜 이들 가운데 상당수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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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7 23:02

차베스 대통령 소환투표 승리

베네수엘라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1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소환투표 94.5% 개표 결과 차베스 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프란시스코 카라스케로 중앙선관위장은 이날 오전 4시 11분 총 투표의 94.5% 개표 결과, 차베스 대통령 소환에 찬성하는 표가 58.25%(499만1천483표), 소환에 반대하는 표가 41.74%(357만6천517표)로 나타나 차베스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말했다.차베스 대통령은 대통령궁 앞에서 지지자 수천여명이 환호하는 가운데 "승리가번복되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승리를 선언했다.그러나 야권은 중앙선관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이같은 결과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부분적 개표 결과를 부인하고 나섰다.이와 관련, 소베야 메히아스, 에세키엘 사모라 두 선관위원은 "투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당사자들 중 어느 한쪽 그리고 이번 전자투표 과정을 관리한 기업 스마트매틱 나아가 국제 참관인 가운데 어느 누구도 투표 집계 과정과 관련해 대조 증명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초기개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두 선관위원은 잠정 집계 발표 얼마전 발표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아직 선관위 본부에 개표 과정 증명 요구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베네수엘라 유력 일간지 엘 나시오날 인터넷판이 보도했다.전날 실시된 소환투표에서는 당일 자정까지 투표가 이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으로 모으면서 진행됐다.이날 투표 참가수는 근 900만명으로 추산돼 베네수엘라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베네수엘라 언론은 전했다.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소환투표 승리로 소환투표 이전의 정치 일정대로 오는 2007년 1월까지 집권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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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7 23:02

허리케인 美 동남부 강타...15명 사망

강력한 허리케인 찰리가 14일 미국 동남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플로리다주(州)에서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발생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시속 233㎞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찰리는13일 오후 예상보다 몇 시간 빠른 시간에 역시 예상 상륙지점보다 훨씬 남쪽에 있는포트 마이어스를 강타해 안심하고 있던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 이 지역의 풍속은 한때 289㎞에 달하기도 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지난 1992년 이후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 찰리는 바람의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눴을 때 두번째로 강력한 4등급에 속한다. 찰리는 지난 1960년 3등급의 허리케인 도나 이후 포트 마이어스 지역에 상륙한 두번째 허리케인이다.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헬리콥터로 피해지역을 둘러본 뒤 " 최악의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말했다.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한 관계자는 플로리다주 의료관계자가 5개 카운티에서5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샬럿카운티에서는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플로리다주 남서부의 포트 마이어스 북쪽 푼타 고다시(市)에 13일 오후 상륙한찰리는 많은 주택과 건물들을 파괴했으며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샬럿카운티 비상관리국장인 웨인 샐러드는 말했다. 또 플로리다주에 산재한 이동주택 마을들에서도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말했다.샐러드 국장은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믿는다"면서 사망자가 "수백명이 아닌 수십명에 그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푼타 고다의 곳곳에서 보안관들이 구조대가 도착해 무너진 건물잔해들을 치울 때까지시체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플로리다주 방위군 병력이 비상재난관리 당국자들을 돕기 위해 샬럿 카운티에 도착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2백만채의 주택과 건물에 전력공급이 중단됐고 주민 약 130만명이 14일 오후까지 전기 없이 지내고 있다고 당국자들은 말했다.플로리다 전력공사는 최소한 85만8천명의 고객들이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말했으며 올랜도와 플로리다주 중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그레스 에너지는 95만5천명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플로리다주에서 찰리가 지나간 뒤 뼈가 부서지거나 동맥이 끊긴 중상자들 수십명이 푼타 고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샬럿 메디컬센터측은 밝혔다. 원장은 조시 퍼터는 50-60명이 13일밤 병원으로 몰려왔다면서 병원도 허리케인 때문에전력공급이 끊겼지만 비상 전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찰리는 당초 탬파 베이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약 140만명이 대피했지만13일 약간 방향을 틀어 포트 마이어스쪽으로 올라왔다.한편 버지니아주에서는 찰리로 인한 호우 피해를 우려한 마크 워너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열대폭풍으로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시속 120㎞의 강풍을 동반한 찰리는 이날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찰리의 영향으로 동북부의 매사추세츠와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주(州)까지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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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6 23:02

나자프 교전속 이라크 국민회의 개막

이라크 남부 나자프에서 미군과저항세력 사이의 교전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15일 이라크 임시정부가 주도하는 국민회의가 바그다드에서 개막됐다.3일간 계속되는 이번 국민회의에는 이라크 전역에서 1천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회의장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이번 국민회의를 소집한 파우드 마숨 의장은 "우리는 이라크가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35년에 걸친 이전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초석을 놓았다"고 말했다.이번 국민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은 정권 이양 과정과 인권, 재건 및 후세인 정권시절 핍박을 당한 이들에 대한 복권 문제 등이다.회의 마지막날인 17일 대의원들은 내년 1월 치를 총선과 관련해 이라크 임시정부에 자문 역할을 할 위원 8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임시정부 자문위원은 모두 100명이나 나머지 19명은 사담 후세인 몰락 이후 미군의 지원 속에 이라크를 통치했던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에서 일했던 이들의몫으로 돌아갔다.미군과 이라크 임시정부측은 이번 회의를 위해 나자프 시아파 민병대측에 대한공세를 일시 늦췄으나 15일 나자프 전역에서는 총격전이 끊이지 않았다.탱크의 포격 소리도 들렸고 나자프 최대 격전지로 알려진 공동묘지 근처에서는연기가 솟았다.이라크 경찰은 나자프 저항세력인 마흐디 군과 정부 사이의 협상이 결렬돼 치안이 불안하다며 자국 및 외국 기자들에게 즉시 나자프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갈렙 알-자자에리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정오(한국시간 오후 5시)까지 모든 언론사는 이 곳을 떠나야 한다며 정오 이후 기자들에 대한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고 말했다.또 이라크 남부 지역에서도 이라크에 파견된 네덜란드 병사 1명이 교전 중 죽고5명이 중상을 당했다.네덜란드 국방부가 15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네덜란드 병사들은 14일 저녁 주둔지인 루마이타 남쪽 지역에서 군용 차량을 타고 가다 공격을 받았다.사건이 발생한 뒤 네덜란드 군 캠프도 공격을 받았으나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네덜란드군을 공격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네덜란드헌병부대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루마이타에는 이라크 남부 알-루타나 주에 속한 곳으로 네덜란드군 약 1천200명이 영국군의 휘하에 주둔하고 있다.이라크 파견 네덜란드 병사가 죽기는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사망자는 29살이며 부상자 5명 가운데 1명은 헌병이고 나머지 4명은 군인이다.네덜란드 병사들은 아파치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으며 즉각 반격에 나섰고 주변에 있던 미군 블랙호크 헬리곱터가 사상자 수송을 도왔다.네덜란드 군은 당초 일본 자위대가 주둔하고 있는 사마와 남쪽 주변에 주둔하고있었으나 최근 의회의 승인을 받아 작전 범위를 넓히면서 사마와 바로 북쪽에 있는루마이타에 주둔하게 됐다.사마와 등은 이라크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온한 지역으로 지금까지큰 교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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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6 23:02

美 뉴저지 주지사 동성애 고백후 사임

제임스 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가 12일(현지시간) 혼외 동성연애를 해왔다고 고백한뒤 사임을 전격 발표,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맥그리비 주지사는 이날 오후 "사실 나는 게이"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한뒤 "부끄럽게도 나는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왔다"고 실토했다.그는 "나는 결혼생활의 의무를 침해했다"면서 "이는 잘못된 것이고, 어리석은것이며, 용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사죄한뒤 사임은 11월 15일부터 유효하다고 밝혔다.2년 6개월 전 당선된 맥그리비 주지사는 이날 CNN 방송 등 주요 방송들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부인과 가족들을 대동하고 '커밍아웃'을 한뒤 이제 주지사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맥그리비 주지사의 사임 발표는 그가 선거자금 모금 관련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데다 시기적으로도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맥그리비의 사임시기와 관련, 11월에 사임하면 주의회 의장인 리처드 코디가 주지사직을 이어받아 남은 임기동안 재직하면서 내년 11월 선거에 출마할 수 있지만 지금 사임할 경우 코디 의장은 올 11월 특별선거가 실시될 때까지만 주지사 직에 재직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앞서 CNN 방송과 AP 통신은 측근들을 인용, 맥그리비 주지사가 곧 사임할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임 이유로 주지사 선거 당시의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이 있을것으로 추정했다.AP 통신은 특히 그의 첫 참모장으로 가장 큰 선거자금 모금자였던 고교동창이자부동산 업자 찰스 쿠시너가 연방 정부의 선거자금 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두 아이의 아버지인 맥그리비는 지난 2001년 11월 공화당 출신 브레트 션들러후보를 15% 차이로 누르고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올해초에는 게이의 결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앞서 지난 6월에는 존 로우랜드 코네티컷 주지사가 부패 조사와 탄핵 위협 속에사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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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4 23:02

미-호주 FTA 호주 상원 통과

존 하워드 총리가 이끄는 호주 정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야당의 수정안을 수용한 뒤 호주 상원이 미국과의 FTA를 비준했다.호주 상원은 13일 찬성 51표, 반대 10표로 미국과의 FTA를 통과시킴으로써 미국과의 FTA가 내년 1월 1일자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하워드 총리는 상원에서 FTA가 통과된후 "미국과의 FTA가 호주에는 굉장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하워드 총리는 전날 FTA 비준안의 하원 통과를 담보하기 위해 의약품 보조금 안전장치에 초점을 맞춘, 야당인 노동당의 수정안을 마지못해 수용키로 합의했다.그러나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리처드 밀스 대변인은 "이행법안및 수정안이 호주에서 중요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미국은 이행법안이 FTA의 규정들을 지키도록 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경고함으로써 양국간 FTA가 위기를 맞았다.이와 관련, 하워드 총리는 졸릭 USTR 대표가 FTA에 대한 재검토의 일환으로 최종법안을 보기까지 미국은 호주의 수정안에 대한 결정권을 가질 것이라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하고 "수정안이 FTA의 일부 규정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으나 그동안 호주에서는 야당의 반대로 의회의 비준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호주 야당은 미국의 제약업체들이 호주의 특허조항을 악용, 상표등록에 의해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값싼 의약품들이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없도록 양국간 FTA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의약품급여제도(Pharmaceutical Benefit Scheme, PBS)로 알려진 호주의 의료보장체제는 의약품의 안전한 공급과 함께 환자에게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PBS에 따라 선별된 의약품은 가격을 제한당하고 정부 보조금이 지급됨으로써 호주 환자들은 미국 환자들에 비해 훨씬 싼값으로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그러나 미국내 의약품 연구및 제약업체들은 미국과 호주간 FTA 체결협상내내 호주의 PBS가 반(反)경쟁적인 조치들이라고 지적하면서 PBS를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현재 양국의 교역규모는 연간 290억달러로 미국이 90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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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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