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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이 13일 새벽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인 팔루자의 민가를 폭격, 최소 1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이 전했다.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날 공습에 대해 요르단 출신 테러 혐의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알-카에다 관련 조직원들이 회의를 열고 있는 장소를 정밀 폭격한 것이라고 밝혔다.미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정보 소식통들은 폭격 장소에 몇몇 핵심 자르카위조직원들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이들이 지금까지 이라크 보안군과 다국적군및 이라크 민간인들을 상대로 자행된 여러 건의 테러 사건의 책임이 있는 자들이라고 주장했다.미 군 당국은 그러나 자르카위 조직원들이 회의를 열고 있던 장소에 대해서는더이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미 군 및 정보 관계자들은 이날 공습이 소기의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새벽 동틀 무렵 시작돼 몇 시간 계속된 미군의 이날 공습은 팔루자 내 알-슈르타 지역 민가에 집중됐으며 이날 공습으로 민가 여러 채가 부서지고 곳곳에서 검은연기가 피어올랐다.팔루자 종합병원 의사인 아델 하미스 박사는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죽고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공습에 나선 미 폭격기들은 알-슈르타 시 상공을 저공비행하며 미사일을 쐈고 시 주변에 배치돼 있던 포병부대가 일제히 포격을 가했으며팔루자 서쪽 도로를 달리던 민간인 택시 한 대도 공격을 받았다.미군의 미사일 폭격으로 집 한 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다른 두 채가 파손됐고 4명이 죽었으며 이들은 곧바로 공동묘지에 묻혔다고 AFP 기자는 전했다.또 팔루자 시장에 큰 폭탄이 떨어져 막 가게를 열려던 상인 여러 명이 다쳤고주변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으며 앰뷸런스와 자가용 승용차들이 병원으로 몰려들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가족 친지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병원으로 가는 길은 자동차와사람들로 가득찼다.한편 자르카위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타우위드 왈 지하드'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팔루자 근처에서 미군 무인 비행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군은 이를 부인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3일 세르게이 미로노프연방회의(상원) 의장이 이끄는 러시아 연방회의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재회를 희망했다.김 위원장은 미노로프 의장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필서한을 전달받고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부강한 러시아 건설에서 새로운 성공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미노로프는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양국간 현안과 국제 문제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에서 밝혔다.미노로프는 또 이달 초 러시아 연방 북오세티아 베슬란 학교인질 사건으로 많은희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북한측이 애도의 뜻을 표시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북-러 양측은 또 국제테러리즘의 위협을 분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하고이런 노력이 국제법과 유엔 등 국제기구의 역할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그는 설명했다.미노로프는 또 러시아는 '유라시아 국가'로서 아시아 정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고 이 지역 각국 주민들이 평화롭게 정상적인 생활을영위하는 것이 러시아의 국가이익 및 러시아연방의 안보와 일치한다고 강조했고 김위원장이 이에 대해 이해를 표시했다.김 위원장은 또 "우리 북-러 양국은 돈독한 신뢰와 친선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양국 지도자들 사이의 서신이나 개인적인 만남은 양국 관계가 결실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3일 한국의 우라늄 농축 실험및 플루토늄 추출 실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IAEA 관계자들이 밝혔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빈에서 개최된 IAEA 정기 이사회에 앞서 모두 보고내용을 사전에 이사국들에게 미리 배포한 비공개 문서를 통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익명을 요구한 IAEA 관계자들은 말했다.IAEA의 "심각한 우려" 표명이라는 표현은 우리 정부 당국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이는 IAEA가 한국의 우라늄 분리 및 플루토늄 추출 실험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현지의 한국 외교관계자는 사무총장의 그같은 모두 보고 내용과 관련, "실제 회의에서는 뉘앙스를 조절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러나 IAEA 사무총장이 모두 보고의 내용에 중대한 결함이 있지 않는 한 수정하지 않는 것이 관례여서 우리 측의 희망대로 문구가 조절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다른 IAEA 관계자는 그러나 한국의 경우, 그동안 핵 비확산 조약(NPT)과 안전조치 협정 등을 준수하려 노력해왔으며 IAEA 사찰에 성실히 응해왔다는 점에서 최악의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IAEA 이사회는 이날 오전 11시(한국 시간 오후 6시) 이사회를 시작했으며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오후 12시 30분 휴식시간을 이용해 모두 보고 내용을 기자들에게간략히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의 과거 우라늄 분리 실험과 플루토늄재처리 실험 문제 등을 다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이사회가 13일부터 열린다.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이사회는 한국의 우라늄 및 플루토늄 관련 실험의 핵비확산조약(NPT) 위반 여부, 북한의 안전조치 위반,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 제재, 리비아 핵사찰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한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3일 오전 안토니오 누네제 이사회 의장의 개막 선언에이어 회의 의제를 요약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우라늄 및 플루토늄 관련 실험에대해서도 경과 보고를 할 예정이다.35개 이사국은 이어 16일께 한국 문제에 대해 별도의 안건으로 검토를 하고 토론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2000년에 실시된 우라늄 분리실험과 1982년의 플루토늄 재처리 실험이 IAEA 신고의무를 일부 위반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NPT나 부속협정들을 근본적이고 의도적으로 위배한 것이 아님을 강조할 방침이다.조창범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개별 과학자들이 핵연료 자급과 관련한 호기심 차원에서 한 것이며 국가 차원의 핵무기 개발과는 전혀 무관한 것임을 적극 설득하며교섭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사는 "우리는 지난 75년 NPT에 가입하고 같은 해 IAEA와 안전조치 협정을체결한 뒤 비핵화 입장을 계속 지켜왔으며, IAEA와 긴밀히 협조해 모든 사찰에 응해오고 있음을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준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은 지난 10일 조청원 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등 정부 대표단과 함께 지난 10일 빈에 도착한 이후 IAEA 사무국과 주요 이사국 관계자들을 찾아 이러한 우리 입장을 충실히 설명해왔다고 말했다.이에 이사국 관계자들은 어찌됐든 신고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우리 입장을 대체로 이해했으나 일단 IAEA 사무총장 보고서를 지켜고 최종적인 입장을 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오 정책관은 설명했다.IAEA 사찰단 최종 보고서 작성에는 두 달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회의에선 잠정 보고서에 기초한 사무국의 기본개요 보고와 이에 다른 이사국들의원칙적 지적만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한국의 NPT 위배와 유엔 안보리 보고 여부 등에 대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는 11월 24일부터로 예정된 4분기 정기 이사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라는 것이다.그러나 IAEA 잠정 보고서에 향후 최종 보고서 방향을 시사할 내용이 포함될 수있고, 일부 이사국들이 규약 적용의 일관성을 들어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벌어질 소지 등 불확실한 측면도 있다고 외교 관계자들은 시인했다.한편 이번 이사회에선 저농도 우라늄 농축이 핵연료 자급 연구를 위해 필요하다는 이란의 방침에 맞서 우라늄 추출이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으므로 완전 폐기하라며 압박을 가해온 미국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이란이 그간 여러 차례 NPT 규정을 위반해왔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이란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럽 국가들은 다음 정기 이사회까지이란에 협조할 시간을 더 주자는 중재안을 내놓고 있다.이사회는 이밖에 북한의 안전조치 위반 문제와 관련, 지난해 1월 북한의 NPT탈퇴 이후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되풀이 논의할 예정이다.또 리비아에 대해서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IAEA의 사찰에서 주요 의혹과 문제들이 거의 모두 해결됐으며, 이에 따라 이사회 고정 의제에서 제외하는 `사건 종료'절차를 밟게 된다.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의 하이파 거리에서 12일 오전 발생한 미군과 무장세력 간의 교전으로 어린이 2명과 기자 한 명을 포함, 최소 1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의사들이 전했다.숨진 기자는 사우디 텔레비전 이크바리야와 범아랍 위성채널인 알-아라비아 소속인 마센 알-토마이시(28)라고 알-아라비야의 아흐메드 살레 기자가 밝혔다.다친 사람 중에는 여성 3명과 어린이 6명이 포함돼 있다고 알-카르크 병원과 카라마흐 병원의 의사들은 덧붙였다. 그러나 로이터는 미군과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최소 22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고 이라크 보건부는 미군 헬리콥터 공격으로 이라크인이 최소 13명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밝히는 등 집계가 엇갈리고 있다.미군 헬리콥터 2대는 이날 격렬한 교전 후 불타는 미군 탱크 주변에서 춤을 추는 군중들에게 미사일과 기관총을 발사했다.또 이날 바그다드 서부의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폭탄이 터져 이라크 경찰관 2명과 12살 짜리 소년이 한 명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한편 바그다드에서 차량에 폭발물을 싣고 이라크 정부청사와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로 각각 돌진하던 운전사 2명이 모두 사살됐다고 이라크와 미국의 소식통들이 전했다.이라크 보건부는 이 사건으로 아부 그라이브 수용에서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한편 알-카에다와 연계해 활동하고 있는 저항세력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인터넷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 임시정부에 대해 새로운 위협을 가했다.이전에 자르카위 명의로 공개됐던 음성 메시지와 목소리가 같은 성명의 낭독자는 "반역자 알라위는 각오하고 죽음을 기다려라. 알라위가 정부의 멍청한 동료들, 기독교도들과 함께 하는 동안 우리는 알라신의 부름에 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알 자르카위는 또 이날 바그다드 그린존에 대한 박격포 공격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로 돌진한 차량의 폭발 사건은 자신이 이끄는 '타우히드 왈 지하드'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직후 지지율이 급등하는 이른바 전당대회 효과를 일주일간 누린 뒤 지금은 그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위크가 11일 보도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가 49%, 케리가 43%로 지난주 여론조사의 11% 포인트보다 크게 떨어진 6%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면서 부시의 전당대회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네이더는 2%를 얻었다. 네이더를 고려하지 않고 부시와 케리에 대한 지지만 물었을 경우에도 부시가 50%, 케리가 45%로 별 차이가 없었다.뉴스위크가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퓨 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프린스턴 여론조사 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부시가 케리에 대해 54%대 43%로 1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대통령 후보의 전당대회 효과가 갑자기 감소하는 현상은 전례가 없지 않다. 지난 1988년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 후보는 전당대회 직후 부시 아버지인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에 17% 포인트 차이의 리드를 유지하다 2주일 안에 다시 그 격차가 10% 포인트로 줄었으며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 결국 대선에서 패배했다. 뉴스위크는 부시의 지지율도 다시 50% 아래로 내려가 48%에 그쳤으며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도 44%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프린스턴 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에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18세 이상의 등록 유권자 1천3명이었고 조사기간은 9일과 10일 이틀간이었다. 표본오차 한계는 ±4% 포인트였다.한편 타임지는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에 대해 52%대 41%로 아직도 11% 포인 트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지가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었다. 타임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들중 "만일 2004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된다면" 부시를 찍겠다는 응답자가 52%,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41%로 나타났다. 무소속의 랠프 네이더는 3%를 얻었다. 타임지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무작위로 추출된 전국의 성인 1천219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이중 1천13명은 등록 유권자였고 857명은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이었다. 등록 유권자들의 표본오차 한계는 ±3% 포인트,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의 표본오차 한계는 ±4% 포인트였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은 북한이 첫 핵무기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이 믿을 수 있는 북한 움직임을 담은 정보보고를 최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정보보고 내용을 아는 고위 관리들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들은 이 새로운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중요성 평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정보에 회의적이던 정보 전문가들은 지난 3주동안 북한에서 포착된 활동이 반드시 핵무기 실험의 전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타임스는 전했다.핵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한 고위 과학자는 새 증거는 "결정적인 것이 아니며" 잠재적으로 우려되는 정도라고 말했다.고위 관리들은 이달 10일과 11일 인터뷰에서 그들이 확인한 북한의 새 움직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정보는 위성사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한 관리는 최근 북한의 움직임은 "우리가 핵실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믿을일련의 징후"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최근 4주동안 아주 높아졌다고 말했다.북한의 새 움직임에는 정보기관들이 지난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지목한 곳을 포함한 핵실험장소로 의심되는 몇개 지역 주변에서 포착된 물질의 이동도 포함돼 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한 고위 정보 관리는 11일 "그들이 뭔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것이 실제로 핵실험 실시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자신들의 움직임이 미국에 포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그것은 북한의 위협전술 또는 협상전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관리들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그것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이겐스호(號)의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성 주변에서 새로운 고리를 발견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9일보도했다.런던대학 퀸메리 컬리지의 카시니영상팀 소속 칼 머레이 교수는 엑서터에서 열리고 있는 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토성의 작은 위성 중 하나인 아틀라스의 궤도근처에서 새로운 고리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이 새로운 고리는 너비가 약 306㎞이며, F고리와 A고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머레이 교수는 "카시니-호이겐스호가 보낸 영상의 F고리를 연구하던 도중 희미한 고리의 흔적을 찾아냈다"고 말했다.그는 "즉각적인 육감으로는 이 고리가 토성의 한 위성의 궤도와 관련 있을 수있다는 점이었다"면서 "계산 결과 아틀라스 위성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F고리에 대한 영상 사진은 토성의 새로운 위성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여줘 또 다른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과학자들은 이 발견물이 위성으로 확인될 경우 토성의 위성 숫자는 34개로 증가한다고 말했다.머레이 교수는 지난 6월21일 찍힌 사진에서 F고리 외곽을 도는 이 위성을 발견했다. 이 시기는 미국과 유럽이 공동 발사한 카시니-호이겐스호가 지난 7월1일 토성궤도에 진입하기 며칠 전이다.그런데 과학자들은 아직도 이것이 위성인지 아니면 그냥 일시적인 "덩어리"인지를 확실하게 말하지 못한다. 그것이 위성일 경우 그 직경은 4-5㎞로 추정되며 F-고리에서 약 1천㎞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물체는 토성의 중심에서는 약 14만1천㎞ 떨어져 있으며 토성의 위성인 판도라의 궤도에서는 3백㎞ 이내에 있다. 이 물체의 이름은 S/2004 S3으로 지어졌다.
미국이 9일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에서벌어지고 있는 잔혹행위를 `대량학살'로 규정, 수단에 대한 유엔제재 움직임을 가속화하자 수단 정부가 "내부 종족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다르푸르에서 대량학살이 자행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국제사회가 우리와 함께 대량학살을 막는데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외부의 힘 만이 학살을 중지시킬 수 있는 점이 분명하다"며 "국제사회는 100만 명 이상이 겪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수단 군용기의 다르푸르 지역 비행 금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다르푸르 지역에서 대량학살이 자행됐고 수단정부와 잔자위드 민병대가 그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며그같은 대량학살은 지금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최근 다르푸르 지역을 방문했던 파월 장관은 "그것은 내전이자 인종청소이며 대량학살이다. 그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다르푸르에는우리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이러한 대량학살 규정은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된 수단 관련결의안 논의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다르푸르에서 대량학살이 자행됐는지를 확인하고 수단에 대한 석유수출제재가 가능한 지를 검토하기 위한 유엔의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이미 제출했다.크리스 멀린 영국 외무차관은 수단에서 아랍계 민병대가 흑인에게 저지른 잔학행위는 "대량학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멀린 차관은 이날 채널4-TV 뉴스에 출연, 다르푸르 사태가 대량학살이라는 부시행정부의 판단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유럽연합(EU) 관리들도 다르푸르 사태를 "아주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U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대량학살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인도적 지원노력이 여전히 요구되는 심각한 상황이 계속된다는 점에 주목해왔다"고 말했다.그러나 수단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유엔 안보리 회원국인 중국과 파키스탄을 비롯해 알제리가 수단 제재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 결의안 처리가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또 아흐메드 하산 알-주베이르 수단 재무장관은 다르푸르에서 대량학살은 없었다고 부인했다.알-주베이르 장관은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 파소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이것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수단 정부에 행사하는 일종의 압력이며미국이 수단의 우방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정치적 압력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는 다르푸르 사태가 내부 종족 문제이며 수단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회대표단을 이끌고 동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앙겔로 베다 수단 국회부의장도 케냐 나이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단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수단에 대한 제재를결의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수단 남부지역 반군인 수단인민해방운동군(SPLM) 지도자 존 가랑은 파월장관이 다르푸르 사태를 대량학살이라고 제대로 규정했다고 언급, 미국의 수단 제재움직임을 환영했다.한편 딕 루거 미국 상원외교위원장은 수단에 3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날 제안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인터넷판에 올린 10일자기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외교관들의 말을 빌어 한국이 6년여 전부터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외교관들은 한국이 6년여 전부터 핵실험을 진행해왔으며 한국 관리들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IAEA가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한 외교관은 심지어 "그들(한국)은 사찰단원들이 발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부인과 속임수를 포함한 매우 정교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외교관들은 또한 최근 잇따라 불거진 한국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문제는 협정을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오는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될 수 있는 문제라는것이 IAEA의 시각이라고 말했다.IAEA의 활동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한국정부의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2000년비밀리에 거의 무기급 수준으로 우라늄이 농축됐으며 다른 실험도 무기급 플루토늄생산을 위해 활용됐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미 관리들은 이번주 한국에 이번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사항이 발견된 국가에 대해서는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란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IAEA가 유엔 안보리에 보고될 수 있는 한국의 위반사항 6건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유럽에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라크 전쟁 여파로 국제안보와 무력사용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시각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EOS가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9개국과 터키, 미국인 등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 8일 내놓은 `대서양 양안추세 2004'라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럽인의 76%가 현 미국의 대외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같은 수치는 2년만에 2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이 미국과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지도적 역할에 가장 적대적이었는데 프랑스인의 73%, 스페인인의 76%가 미국을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또 유럽인의 58%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강력한 지도력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유럽인의 이같은 의견은 작년 여론조사 때보다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만 과반 이상이 미국의 강한 지도력을 지지했다.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유럽인의 76%가 불만을 표출한 반면 미국인 51%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의를 위한 전쟁에 대한 정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유럽인의 경우 41%만 정당성을 부여한 반면 미국인은 82%가 정당하다고 밝혀 뚜렷한 시각차를 노출했다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도 유럽인의 80%가 반대한 가운데 유럽인 73%는 이라크전이 테러위험을 높였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미국인은 절반 정도가 이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이런 시각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은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해야 한다는 공통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유럽인의 52%는 미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영국인과 이탈리아인의 대미호감 반응은 각각 62, 61%에 달했다. 미국인의 경우 79%가 주요 국제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상대로 유럽을 선호하고 유럽이 국제사회에서 더 강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유럽인의 71%는 EU가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핵개발 계획의 포기를 유도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노력은 동맹국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으며 핵활동을 일부 중단하겠다는 이란의 제안과 관련해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9일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행정부 관리들은 이란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과 회담하는 도중 핵활동을 일부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유럽 3개국은 이란에 대해 핵개발계획을 포기함으로써 미국의 보복을 피하라고 권유하고 있다.이란의 비공식 제의에 관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 제의의 자세한 부분까지 안다고 말하는 행정부 관리들은 이란이 핵개발 계획의 일부를 중단하는 대신 서방은 이란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한편 이란에 대한 제재 위협을 끝내야한다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우리늄이 전력이 아닌 무기 생산에 필요하다면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이란의 제의를 보았으나 행동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리는 9일 이란측의 그같은 제의는 미국의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행정부 관리들은 이란의 제의가 미국이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이끌어 내려는 조치를 방해하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IAEA는 핵개발 계획과 관련해 이란이 답변할 의사가 없다고 개탄했으나 아직 이에 대한 행동을 마련하지는 않았다.부시 행정부는 IAEA 35인 이사회가 이란의 비협조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기기를 바라고 있다. 그럴 경우 안보리는 이란에 대한 제재나 기타 압력 수단을 논의할 수 있다.한편 독일과 프랑스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압력을 가중할 경우 이란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에 거의 접근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주대사관 정문 앞에서 9일 발생한 폭발로 7-9명 가량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전세계가 또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이고 있다.특히 러시아 북(北)오세티아 학교인질 사태의 참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도심의 외교공관을 상대로 차량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대형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사건은 호주의 총선을 한달 앞두고 발생, 막판 총선전의 최대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주 정부는 이를 즉각 테러공격으로 규정하고 외무장관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사건 발생 = CNN과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한 현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사건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지 경찰은 폭발사건의 원인을 차량폭탄테러로 추정했고 호주 정부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동남아 테러 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를 테러공격의 배후로 거론하기까지 했다.폭발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15분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장소인 호주대사관이 위치한 곳이 자카르타 중심부의 상업지역인 만큼 회사원들이 출근을 마친데다 유동인구도 많아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현지 경찰은 1차조사 결과 차량폭탄에 의해 폭발이 발생한 것은 확인했지만 문제의 차량 내에 사람이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폭발로 대사관 경비근무를 하던 경비원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경찰차량을 포함해 4대의 차량이 전파됐다. 대사관 철제 담장이 무너져 내렸으며, 대사관 유리창은 물론 대사관 옆에 있던 10층짜리 빌딩의 유리창들도 산산조각난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호주대사관 직원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망자가 7명(AP통신)에서 많게는 9명(dpa통신)에 달하고, 부상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보도되는 등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현장 인근 병원 의사들은 이날 오후까지 4명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후까지 외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사건의 배후가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12명의 사망자를 낸 매리어트 호텔 폭탄테러보다 폭탄이 더욱 강력했다는 것이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발음이 현장에서 10㎞ 떨어진 곳에서까지 들릴 정도였다고 한다.경찰은 이번 차량폭탄 테러가 지난해 발생한 매리어트 호텔 차량 폭탄 테러, 그리고 2002년 발리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건의 배후는 제마 이슬라미야의 고위 인물인 아자하리로 전해졌다. ◇호주.인도네시아 긴급대응 = 호주측은 폭발사건이 발생한 뒤 현지 대사관의 보고 내용을 근거로 "이번 사건은 테러공격이 분명하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을 이날중 인도네시아로 급파해 사태수습에 나서도록 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다우너의 인도네시아 방문에는 호주 경찰 및 정보기관 책임자도 동행토록 했다.다우너 장관은 사건 발생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테러가 호주대사관 밖에서 발생했지만 우리 대사관을 겨냥한 것이었다"며 "배후를 밝히는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마 `제마 이슬라미야'가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브루나이를 방문중이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후속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자국내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급거 귀국길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호주 정부가 이처럼 대사관 폭발사건에 즉각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 사건이 이라크 무장세력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 군대를 파병한 호주는 미국의 주요 우방으로, 내달 총선을 앞두고 어떤 형태로든 이라크 무장세력의 테러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그동안 여러차례 대두돼 왔던 상황이다. 물론 아직 이번 사건을 배후조종했다고 밝히는 무장단체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사고 현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돼야 좀더 정확한 사건 경위나 배후를 파악할 수 있어 보인다. 한편 미국 대사관도 최근 현지 체류 미국인에게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공격에 대비할 것을 당부한데 이어 이날 재차 폭발사건 발생지 인근에 접근하지 말도록 요청했다.◇호주 총선 = 당장 이번 사건의 배후가 알-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드러날 경우 내달 예정된 호주 총선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보인다.존 하워드 총리는 호주군의 이라크 주둔을 약속하고 있지만 야당인 노동당은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올 성탄절까지 890명에 이르는 호주 군인들의 이라크 철군을 공언한 상태다.이에 따라 이미 호주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이라크 철군이란 목적 달성을 위해 총선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다만 이번 사건이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공격으로 드러난다 해도, 이것이 곧바로 호주내에서 이라크 철군이란 여론으로 집약될지는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에 비해 적게는 7% 포인트, 많게는11% 포인트차 까지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케리 후보에게 여전히기회는 있다며 특히 부시 대통령을 상대로 국내 문제를 집중 공격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7일 케리 후보가 참전용사들의 '반케리' 광고 공세로 8월한달 동안 침체를 면치 못한 것을 지난 1988년 민주당 마이클 듀카키스 후보가 조지부시 당시 부통령과 맞붙었을 때 '반 듀카키스' 광고에 휘말려 결국 참패했던 상황과 연관시키면서 그러나 '반케리' 광고 공세가 일찍 터진 만큼 반격의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워싱턴 포스트는 정치담당 칼럼니스트 기고문에서 "본래 정치에서는 공격을 하는 쪽 보다 수세에 있는 후보에게 큰 이점이 있는 법" 이라며 케리 후보측이 오히려강하게 반격할 기회가 생겼음을 시사했다.기고문은 그러나 케리 후보가 앞으로 '부시가 아닌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자신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를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워싱턴 포스트는 참전용사들의 '반케리' 광고와 듀카키스 후보의 매사추세츠주재소자 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안보정치위원회' 비방 광고가 ▲'확신자'들에 의해 실행됐고 ▲ 공화당이 두가지 광고에 모두 연관성을 부인한 점 ▲ 몇개 안되는 주에서방영된 TV 광고가 언론 매체를 통해 확대된 점 등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이와 함께 케리 후보측이 참전용사들의 비방 광고에 그나마 빨리 대응한 것은 듀카키스 후보의 패배가 남긴 교훈이었다고 말했다.보스턴 글로브는 노동절 휴일과 학교들의 개학으로 흐뜨러져 있던 유권자들의관심이 대선으로 모아지는 현재부터 대선일까지 8주간이 케리 후보에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케리 후보는 노동절 휴일중 고용, 의료, 교육 등에 대해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전 케리는 특히 경제를 비롯한 국내 문제를 강하게 공격할 필요가 있다" 면서 "미군 사상자가 매일 늘어나는 이라크전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 문제로 큰 이득은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CNN은 "케리에 대해서는 두가지 불만들이 제기돼 왔으며 그중 하나는 베트남 얘기를 그만하라는 것이며, 나머지는 메시지에 초점이 없다는 것" 이라면서 "케리 후보가 여론 조사를 통해 나타났듯이 이라크전, 대테러전에서 떠나 경제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할 때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주둔 태국군 부대가 8일부터 귀국을 시작한 가운데 1천600명을 파병한 우크라이나도 파병군 규모를 줄이기로 하는 등 이라크 파병국들의 철군이 잇따르고 있다.태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라크에 주둔하던 태국군 장병 187명은 쿠웨이트를 떠나8일 태국에 도착하며 나머지 장병들도 오는 10일까지 전원 귀국할 예정이다.지난 9월부터 이라크 카르발라시에서 재건사업과 무료 진료활동을 해왔던 태국군은 이미 지난달 28일 카르발라시 리마 기지에서 전원 철수해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대기해왔다.이런 가운데 레오니드 쿠치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향후 수 주 간 이라크 주둔 우크라이나군의 규모를 현재 1천600명에서 1천400명으로 200명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쿠치마 대통령은 인테르팍스 통신과 회견에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때까지 완전 철군은 어렵겠지만 "합법적인 권력이 자리를 잡을 경우 이라크를 떠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총선 이후 완전히 철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도 지난 2일 "이라크 사태가 안정되고 우리가이를 느끼는 순간 철수를 시작할 것"이며 "우리는 실질적인 철군 시기가 올해 말 또는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초 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6천500명의 다국적군을 주도하며 이른바 폴란드 사단을 이끌고 있는 폴란드도 내년부터 이라크 파병 자국군을 축소키로 하고 미국 및 이라크 내 폴란드 사단에 파병한 11개 국과 자국군 감축 문제 논의를 시작했다.폴란드에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5%가 이라크에서 '모험'에 반대한다는의견을 내는 등 철군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고 이라크 내 소요사태가 계속됨에 따라파병군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폴란드 정부는 현재 2천500명 규모인 이라크 주둔 병력을 1천500명선으로 줄이기를 바라고 있다.이밖에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 중인 네덜란드군도 내년 3월 이라크에서 철군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7일 주한미군 감축 계획과 관련, "한국의 안보 공백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 정권의 속성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어떠한 공백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럼즈펠드 장관은 국방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1만2천500명의 철수이후 한반도에 안보공백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한반도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지난 1년이 넘게 한국 정부측과 이 문제를 면밀히분석해왔다"고 덧붙였다.그는 "(군사력 평가에서) 21세기의 숫자를 20세기의 낡은 숫자와 같이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에 조금이라도 안보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보는 것은 근본적인 실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이라크에 참전한 미국의 동맹들을 거명하면서한국을 거명하지 않은 데 대한 질문에 "한국의 파병에 대한 미국의 사의에 추호의의심도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바우처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이 다른 기회에 여러차례 한국의 기여에 커다란 사의를 표명한 것을 상기해야 한다"며 "부시 대통령의 연설때마다 거명하는 나라들이 다른 경우가 있지만,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평가와 한미 동맹관계의 긴밀성, 한미간 협력을 거듭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는 13일 전체 이사회를 열어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란이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유럽연합(EU) 순번의장국인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하산 로우하니 국가최고안보회의 의장은 6일 이란 국영 TV와의 회견에서 "이란의 핵 문제는 (국제사회의) 위협이아닌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우하니 의장은 "이란 핵 문제를 해소할 유일한 방법은 지속적인 대화뿐"이라면서 "압력을 넣거나 협박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해선 안된다"고 말해 자국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가능성을 경계했다.이란이 비밀리에 핵 무기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주장해 온 미국은 이번 IAEA 이사회에서 이란의 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토록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그러나 이란은 자국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핵무기 확보를 위한 게 아니라 전력생산 등 평화적 목적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주장을 일축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노력을 기울여 온 EU 외무장관들은 지난주 이란 정부가 IAEA와 충분히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압돌라 라메잔자데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기자회견을 통해"핵 무기 개발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제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라메잔자데 대변인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그 부속 의정서 이행에 관한 이란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국제사회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사찰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란 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저지하기 위해 네덜란드 방문에 나선로우하니 의장은 이날 얀 페테르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와 베르나르드 보트 외무장관을 연쇄적으로 만나 이란과 EU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체첸 분리주의 지도자 아슬란 마스하도프의 대변인 아흐메드 자카예프는 6일 러시아 남부에서 벌어진 학교 인질 사건을 "괴물같은 어처구니 없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체첸 분리주의자들과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영국에서 망명 중인 그는 AFP통신과 가진 전화회견에서 수백명이 사망한 이번인질 사건에 체첸 분리주의자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자카예프는 런던에서 전화를 통해 "우리는 인질범들이 벌인 괴물같은 어처구니없는 이번 행동을 비난하며, 민간인들에 대한 어떠한 폭력도 받아들일 수 없고, 정치적 목적이 무엇이든 그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우리의 입장은 2차 체첸 전쟁 첫날부터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어떠한 전제 조건들도 없이 무장 투쟁을 포기하고 정치적 대화의 길로 나아갈 준비가 돼있다"며 푸틴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자카예프는 푸틴이 체첸 내 분리주의자들과 대화 거부 강경 노선을 포기할 준비가 돼있는지에 회의를 표시했다.그는 "정치적 분쟁을 힘을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러시아 지도부는 (지난 4일 치안 강화를 약속한) 푸틴 대통령의 연설로 미루어볼 때 아직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고 비난했다.자카예프는 러시아의 이같은 강경 자세로 인해 체첸 분리주의자들과 러시아 간에 "전쟁이 단계적으로 계속 확대되고, 코카서스 지역에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체첸 분리주의 지도자 아슬란 마스하도프는 짧았던 사실상의 체첸 독립 기간인1997년 체첸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며, 내부 분열된 체첸 분리주의 운동에서 온건세력으로 간주돼 왔으나 현재는 강경 분자들에게 더 가까이 접근해 있다.
중국 남서부 지방의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7일 현재 최소 14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으며,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인싼샤(三峽)댐에 홍수경계령이 발동됐다.이번 폭우로 인한 손실은 26억위안(3억1천500만달러)으로 추산된 가운데 3천명이상이 집을 잃었다.중국 당국은 지난 5일간 폭우가 집중된 쓰촨(四川)성을 지원하기 위해 5천명 이상의 육군과 공군 병력을 긴급 동원했다.또 홍수위기에 직면한 양쯔강의 싼샤댐에 홍수경계령이 발동되고 댐 상류지역의선박운항도 오는 9일까지 중단됐다. 싼샤댐 상류의 선박운항이 중단된 것은 지난해6월 이후 처음이다.산악계곡을 휩쓴 산사태와 돌발적인 홍수로 스촨성에서만 67명이 숨지고 50명이실종됐으며 9천명 가량은 홍수로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렸다.다저우(達州)시에서 46명이 사망했고 충칭(重慶)시에서도 33명이 숨졌으며 이와 별도로 리장에선 흙사태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언론이 전했다.중국 중앙정부는 이들 피해지역에 긴급구호자금 4천만위안(482만달러)을 투입했다.한편 대형 태풍 `송다'가 강타한 일본에서도 7일 오후 2시 현재 176명이 부상했고 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일대 4개현 2만6천가구에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124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NHK가 전했다.야마구치현(縣)에서는 6천315톤급 인도네시아 선박 트리 아르디히안트호가 구조요청을 보낸 뒤 선원 22명과 함께 실종됐다. 이 선박은 암초에 부딪혀 좌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혼슈(本州) 남서부 한 항구에서는 목재를 가득실은 러시아 선박이 침몰 선원19명의 생사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송다는 오후 2시 20분께 히로시마(廣島)에서 순간 최대 60.2m의 풍속을 기록해태풍이 통과한 주요 도시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각지의 철도와 항공편이 대부분끊겼다.송다는 지난 30년간 일본에 영향을 미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일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팝 가수 재닛 잭슨(37)이 2초 동안 젖가슴을 노출한 '외설사건'과 관련, 미 연방 통신위원회(FCC)는 이를 공중파로 중계한 방송사 CBS에 벌금55만 달러를 부과할 것이라고 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신문은 마이클 파월 FCC 위원장의 이같은 벌금액 제안에 대해 적어도 1명의 커미셔너가 더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2주 안에 구체적인액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NFL 슈퍼볼은 미국 내 블루칩 광고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중계방송으로 올해광고주들은 30초짜리 상업광고를 방영하는데 200만여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이같은 벌금 안이 확정될 경우 CBS가 납부할 벌금은 지금까지 TV방송사에 부과된 벌금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가 된다.한편 FCC 움직임에 밝은 소식통들은 이미 비공식적으로는 55만 달러 벌금안이승인됐으나 위원들간 입장조절 등으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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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 “김관영, 당선무효 가능성에도 출마 강행”
김관영 선대위 "이원택·양정무, 방송토론 패널 공유 의혹"
장동혁 "35년 일당 독점, 전북 발전 가로막아…민주당 심판해야"
"한 표라도 더"…전북지사 후보 5인, 첫 주말 민생현장 '분주'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전북지사 후보들 "정신 계승" 다짐
“‘1-가’, ‘1-나’가 뭐에요”.. 후보자 기호에 담겨진 의미는
[12.3 불법계엄 1년] 전북이 지켜낸 민주주의… 그날의 목소리
김관영 후보, 후원금 7억 3000만원 달성…‘도민의 김관영 펀드’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