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07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인터뷰] 김학수변호사, '아픔 함께 나누겠다'

“어려움에 처한 의뢰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변호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최근 판사직을 사직하고 한익수변호사와 함께 전주지법 앞에서 개업한 김학수변호사(30)는 성공했다기 보다는 인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변호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변호사에 대한 불신의 원인을 ‘불완전한 의사소통’이라고 진단한 김변호사는 “불필요한 거리감을 없애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며 의뢰인과는 일방적보다는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변호사는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하면 변호사는 의뢰인과 한 배를 탄 것이다”면서 “내 가족의 일처럼 성심껏 변론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소장파 변호사답게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을 계획이라는 김변호사는 앞으로 민사사건과 행정사건 분야를 집중연구, 타사무실과의 차별화를 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3년 사시 35회에 합격한뒤 96년부터 99년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공익법무관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광주지법 판사로 재직했다. 진안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인 정운주여사(26)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00.03.10 23:02

[인터뷰] 제일건설 윤여웅사장

강하고 튼튼한 아파트 건설만을 고집해온 (주)제일건설이 대망의 2000년에 접어들자 도약의 날개짓을 더욱 활짝 펴고 있다.내고향 전북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향토 건설업체답게 아파트의 책임 건축과 소비자 만족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전북 지역 아파트 건설 위상을 한층 드높히겠다는 게 (주)제일건설이 올해에 내건 지상 목표이다.주인 정신을 갖자, 책임질줄 아는 사람이 되자,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자, 항상 인사하는 사람이 되자, 더 나은 직장과 꿈을 가진 회사를 만들자는 등의 구체적인 실천 강령까지 내걸고 최고 품질의 살기좋은 아파트 건설을 거듭 다짐하고 나선 (주)제일건설은 어떤 어려운 여건이 불어닥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역경을 오히려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다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갖고 있는 것이다.-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1백%의 분양 신화 창조.(주)제일건설 윤여웅사장(50).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윤사장을 가리켜 일명 ’신념의 사나이’ ’신화 창조 사나이’ ’철두철미한 현장 경영인’등으로 부른다.작업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새벽부터 시작되는 건설 현장에서의 하루 일과가 어둠이 이미 짙게 깔린 밤늦은 시간의 건설 현장에서 마감되기 때문이다.특히 그 어려웠던 IMF 시기에도 단 한명의 직원 해고도 없이 오히려 잦은 특별 상여금 지급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 결국 분양 아파트마다 1백%가 넘는 놀라운 분양 신화를 창조한 (주)제일건설의 윤사장에게는 그 어떤 형용사와 수식어가 붙여져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는 것이 오늘의 윤사장에 대한 평판이다.그래서인지 오는 4월께 익산 영등 5차를 비롯해 평화동과 동산동 2차 그리고 군산 수송동 등에서 임대 아파트로써는 최초인 34평형 중형 아파트의 임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윤사장은 이번 임대 아파트 분양에서는 그동안 쌓아올린 경험과 열정을 모두 쏟아 받쳤기 때문에 입주민들에게 결코 실망을 주지않을 것이라고 크게 자부하고 있어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벌써부터 이끌고 있다.이와함께 제일건설은 활발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년도의 수주액이 급증하면서 지역 건설 업계의 재편을 주도할 정도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지난해의 극심한 건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성 실적에 있어 (주)제일건설이 7백억5천5백만원,(주)제일종합건설이 2백7억3천5백만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주목받는 건설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전북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실질적인 지역 건설 업체로서 제일건설의 이같은 수주액은 도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평가를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튼튼한 아파트의 대명사로 분양 격정 없는 회사로 명성 우뚝.(주)제일건설이 건설업계에 첫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1988년.익산시 중앙동에서 소자본으로 출발한 (주)제일건설이 불과 10여년만에 전주를 비롯한 익산과 정읍등 도내 전지역에 걸쳐 총 1만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를 분양,전북 지역의 아파트 시장을 대표할수 있는 대표적인 종합 건설 업체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할수 있었던 것은 ’성실,신의,봉사’로 내건 사훈이 한층 빛을 발할수 있도록 업무 충실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이다.윤사장의 타고난 성실과 부지런함에 전직원이 몸과 마음을 바쳐 뒤따라 주면서 (주)제일건설은 불황을 모르는 회사,튼튼한 아파트의 대명사,분양 걱정이 없는 회사로 거듭 태어날수 있었다.“매일 되돌아 보는 현장 점검이 일과성 점검으로 끝나지 않고 직원들과의 현장 토론으로 발전하면서 제일건설의 아파트는 하자 없는 아파트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하자 있는 아파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신용을 잃어 외면당하는 것은 물론 하자 보수를 벌이는 것도 비생산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사전에 얼마든지 하자를 차단할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살기 좋은 아파트 건설을 위한 개선과 노력을 총동원시키고 있다는 윤사장은 아무리 많은 현장이 있더라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현장에서의 진두지휘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의 경영 방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다.윤사장의 이같은 현장 중심의 뚝심 지휘는 지난 97년 건설 교통부가 후원한 살기 좋은 아파트 선정에서 제일건설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새삼 입증해준 바 있다.호남권과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아니 전국 3천8백여개의 주택 건설 업체 가운데 아파트 건축 제왕 메달을 수여 받은바 있는 (주)제일건설은 가뜩이나 중앙 건설업체들에게 기죽어 있는 지역 건설 업체들에게 어깨를 쭉 펼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던져주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었다.오직 품질에서 앞선 업체만이 살아날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주택 건설 부문의 대통령 표창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아파트 건설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주)제일건설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각오와 정성으로 노하우 개발과 기술 축적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붙고 있다.현재보다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는 윤사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창의적인 사고를 생활화하기 위한 신기술 습득에 주력하고 있다는 (주)제일건설은 입주자들의 욕구 다변화 추세에 발맞추어 최상의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 혁신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는 제일 건설의 분양 아파트마다 최고 품질의 아파트라는 호평으로 이어지는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실례로 전주 아중 2차 아파트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초고속 인터넷과 영상 전화가 가능한 21세기형 첨단 광통신 아파트를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한바 있는 (주)제일건설은 어떤 건설업체도 생각치 않은 새로운 미래형 첨단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충만되어 있어 21세기에 주목해야할 대표적인 건설업체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묵묵한 헌신과 봉사에서 남다른 귀감,부끄럽지 않은 대표 기업인 평가.경쟁 업계로부터 부러움과 시샘을 살정도로 오직 성장 궤도만을 달려온 (주)제일건설의 윤사장은 일이 취미이자 특기라고 서슴없이 털어놓을 정도로 건설인으로써 대단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에 대한 묵묵한 헌신과 봉사에 있었서도 남다른 모범과 사랑을 직접 실천해 보이고 있다.“기업 이익보다 사회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얻어지는 모든것들이 이웃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더불어 살수 있는 사회인이 되고자 할 뿐입니다”봉사하는게 그리 어려운것이 아니어서 주는것으로 더욱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윤사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 못지 않게 사랑의 장학금, 각종 후원금, 지역 발전 기금 기탁,불우 이웃 돕기 성금등 많은 사랑의 후원을 통해 사회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지난 10여년 이상 베푼 선행이 오히려 쑥스럽고 어색할정도이다며 자산의 사랑 실천을 숨기고 있는 윤사장은 지난 6일만해도 군산시를 방문,지역 인재 육성 사업인 군산 개항 1백주년 기념 시민 장학 사업에 써달라며 거금 2천만원을 선뜻 기탁한바 있다.체육 진흥과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남다른 애정 아래 어떤 성금 쾌척도 주저하지 않고 있는 윤사장은 지난 10여년간 총 1백7건에 10억2천7백여만원을 지역 사회에 환원,결코 부끄럽지 않은 기업인으로써 또다른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현실을 중시하는 독실한 원불교 신자로 이처럼 윤사장의 사랑 실천은 끝이 없다.“혼자보다 더불어 사는게 인간 도리가 아닌가요. 각종 감사패며 표창등의 숫자가 쌓여갈때마다 마땅히 해야하는 대수롭지 않은 일에 오히려 송구스러운 마음을 들게 할뿐입니다”어려울 때 진 면목이 드러나듯이 요즘같은 불황에 윤사장의 아름다운 마음은 더욱 따뜻하고 훈훈한 빛을 내고 있다.

  • 기획
  • 엄철호
  • 2000.03.10 23:02

[인터뷰] 디지털워크숍 팀장 윤영호

“단순한 취미로 생각했던 수강생들에게는 적지않은 부담일겁니다. 하지만 영화 한편을 만드는 전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없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전주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영화의 제작 전과정을 실습위주로 교육하는 특별프로그램 디지털필름 워크숍의 윤영호팀장(30·사진).지난 1월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워크숍을 이끌고 있는 그는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 수강생들의 작업 진행과정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만만치않은 이론공부에 낙오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끈기있는 예비영화인들의 열정은 시사회를 꼭 한달 앞두고 있는 지금, 영화제작의 열기가 높다. “일선에서 작업하는 영화감독들이 겪는 심적인 부담이나 고민을 수강생들도 똑같이 겪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윤팀장은 이런 과정을 겪는 경험이 단순한 이론과 기술적 수업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디지털영화에 주목한 것은 ‘한발 앞선’선택이라고 말하는 그는 영화제작을 놓고 고민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이 남의 일같지 않다고.독립영화 감독인 그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강사진과 장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작품을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워크숍 수강생들이 부럽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최고의 꿈은 제작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수강생들은 처음 만든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수 있고, 그것도 영화제라는 거대한 타이틀 안에서 상영한다는 점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부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주 빠르게 그리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디지털영화가 접근해 올 것이라고 내다보는 그는 이번 워크숍 수강생들은 디지털영화 분야에 있어 개척자와 다름없다고 소개한다. 일부 수강생들 가운데는 워크숍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을 하겠다는데 뜻을 ‘의기투합’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하는 그는 이런 모습들이 바로 워크숍에서 당초에 의도했던 방향이라고 말했다.영화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영화가 좋아 대학졸업과 함께 영화판에 뛰어든 윤팀장은 지하창작집단 ‘파적’의 대표, 한국독립영화협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 기획
  • 이성각
  • 2000.03.08 23:02

[인터뷰] 진성태 예원대총장, "실용교육에 역점"

“학과별 학생정원을 소수(少數)로 제한,예술대학의 특성을 살린 효율적 실용교육을 실시하는게 대학운영의 기본 방침입니다”1일 열린 개교식에서 초대총장으로 취임한 진성태(陳成泰·55) 예원대학교 총장은 “대학은 이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한다”며“심도있는 전공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인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전통문화와 예술을 재창출, 세계속에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겠다”며“이를위해 국어와 국사교육을 강화,우리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가치관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총장은 전공교육외에도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회화중심의 외국어교육과 지속적인 컴퓨터 교육을 실시, 모든 학생들이 국제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교육목표를 설명했다.이밖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중소기업과 산·학연계를 추진,실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신설대학으로서 대학발전을 위한 토대구축 방안에 대해 진총장은 “부족한 시설은 빠른 시일내에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지원이 필요한 도내 각종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대학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대학이지만 교수와 학생·행정직원이 삼위일체가 돼 학교발전에 매진하겠다”면서 도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정읍출신인 진총장은 서울대 사범대학을 거쳐 이대학 대학원(체육학과)서 교육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국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생체역학전문위원,한국체육학회 생체역학분과위원회 부회장등을 역임했다.

  • 기획
  • 김종표
  • 2000.03.02 23:02

[인터뷰]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팀장 박영란

“영화를 통해 얻은 감동에다 전주시민들의 따뜻한 인정을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영화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원봉사팀을 이끌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팀의 박영란팀장(30).갓 서른을 넘긴 나이, 게다가 ‘여자’(?)가 과연 3백여명이 넘는 자원봉사팀을 제대로 꾸려갈 수 있을까. 사실 처음 자원봉사팀장으로 박영란씨를 선발했을때 사무국내에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사무국에 합류한지 3개월여가 지난 지금,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은 없다. 자원봉사자 신청마감, 최종선발, 팀별배치 등 말그대로 ‘척척’ 진행되고 있는 자원봉사팀은 사무국내에 활기를 불어넣는 산소같은 역할. 그 중심에 서있는 사람이 박영란팀장이다.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꾸리고 기획해야하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러나 최근 마친 자원봉사자 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정 가득한, 또 열정이 넘치는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제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고, 자원봉사팀 운영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박팀장이 이번 면접을 통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자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때론 고되고 힘든 일이 있을수 있다. 영화제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 고생할 가족을 선발한다는 생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했다”고 말하는 그는 이번 영화제가 전주의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바닥에서 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학시절 참여했던 학생회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는 방법’을 알게됐다는 그는 그때의 경험이 자원봉사팀을 이끄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 탁아소 방문, 환경미화원과 함께 새벽청소를 도왔던 일 등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않았던 그이지만 이번 자원봉사자 면접을 보면서 적잖이 놀랐다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를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베테랑(?)도 적지않았고 특히 큰 행사보다는 작지만 일손이 부족한 행사들을 스스로 찾아다니는 시민들이 주위에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최종선발을 끝내고 교육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그는 프로그램과 작품에 관한 것이 영화제의 성패를 가르는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바로 자원봉사팀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박팀장은 전북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재학시절 여학생회 부회장, 회장 등 학생회 활동을 열정적으로 했던 일꾼이다.

  • 기획
  • 이성각
  • 2000.03.01 23:02

[인터뷰] 김종락 주공 전북사업소장

“지역민들 위한 기관으로 거듭 날 터”“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8일 주택공사 전북사업소장으로 취임한 신임 김종락소장(52)은 공사의 사업목표가 공공성에 있는 만큼 전북지역과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기관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소장은 지방도시의 주택경기가 여전히 침체돼 공사직원이 더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며 미분양주택의 판매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소장은 미분양 주택 해소는 미분양 물량의 발생을 방지하는데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주택가격과 품질 및 서비스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소장은 또 경기회복으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사업성이 양호한 택지를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가격이 저렴한 양질의 택지를 확보하지 않는한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도 걸림돌이 된다고 김소장은 지적했다.신임 김소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국민대 법대를 졸업한뒤 78년 주공에 입사했다. 주공 구매부장, 경북지사 택지매수부장을 거쳤다.

  • 기획
  • 김현기
  • 2000.02.29 23:02

[인터뷰] 전북예총 회장 유임된 김남곤 회장

“변화가 필요합니다. 예술인들의 친목과 권익을 도모하는 단체로서의 활동도 필요하지만 이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을 보다 새롭게 설정하는 일 또한 절실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주어진 4년 임기는 바로 그 새로운 변화를 실행해가는 시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전북예총 19대 회장에 다시 추대된 김남곤 회장(62)은 예술단체에도 새로운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출마할 뜻이 없었던 김회장은 선거가 임박하면서 몰려든 주위의 간청과 권유에 재출마를 결정한 경우. 몇몇 후보들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김회장의 추대 분위기가 공론화되면서 출마를 보류했다. 김회장에게 폭넓은 신망과 기대가 모아진 셈이다. “어찌됐든 다시 눌러앉은 모양새가 되어버린 마당에 나 스스로 연임의 명분을 확고하게 다지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는 김회장은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극을 예술단체 변화를 위한 소중한 바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예총은 예술인과 대중들의 사이를 잇는 지점에 놓여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술인들의 권익이나 친목도 바로 이 지점으로부터 출발하고 또 도달해야 하지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대중들이 이 활동을 수용하고 인식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예총의 역할이어야 합니다. ” 지난 임기동안 예총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데 큰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회장은 흐르지 않는 물로 인식되고 있는 전북의 문화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열정과 치열함이 전북문화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것. “전북의 문화는 역동적이기 보다는 정적이고 고요한 이미지로 부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틀을 극복해야 합니다. 좀더 치열해지고, 좀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예총이 예나 지금이나 관변단체 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소극적인 활동의 틀로부터 비롯된 자승자박의 결과라고 지적하는 김회장은 “예술단체의 활동에도 일종의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색된 전략이어야 하겠지요. 그를 위해 예총 사무국안에 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임기동안에도 늘 과제였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너무 컸습니다.” 김회장이 구상중인 기획단은 전문적인 예술 관련 정책 연구를 맡는 구심체로서의 조직.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 정책 입안들을 다양하게 제시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10개 단체와 이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고 김회장은 소개했다. 지자체의 문화예술정책이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화계 내부에서도 많은 자성과 자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회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존중되고 공론화의 과정으로을 거쳐 문화정책들이 입안되어지는 환경을 위해서도 기획단의 운영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예총은 산하 10개 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말하자면 총론의 역할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 관계가 어렵고 미묘합니다. 그들 10개 협회가 있어 예총이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10개 단체와 예총의 운영은 서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결국 문제는 예산. 예총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 관이나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요청받을 수도 있겠지만 각 협회마다 해당 사업들을 예총 자체적으로 주도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재정적 자립기반 구축’은 김회장에게 가장 큰 과제. 다시 안겨진 예총 수장의 자리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문화의식이 날로 높아지고 문화가 상품이 되는 시대적 환경을 주목, 운영의 형식을 새롭게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획
  • 김은정
  • 2000.02.29 23:02

[인터뷰] 한국예총 이성림회장, "지역 문화위해 꾸준한 관심 가질터"

“전주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북예총의 정기총회의 자리를 빌어 전북지역의 예술인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지난 25일 한국예총 제23대 회장으로 선임돼 문화계의 주목을 모은 이성림회장이 26일 전북예총 정기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새천년 문화예술분야를 이끌어갈 예술인 대표가 된 이성림회장은 조경희, 강선영씨 등과 함께 여성으로는 한국예총회장에 세번째 오른 주인공.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낸 이회장은 국악의 본고장인 전북지역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어 전북예총의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전북지역의 문화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정부가 문화예술계에 대해 밀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화예술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것은 미비하다”며 “그러나 예총과 회원들이 국가에 무엇인가를 원하기 보다는 먼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함으로써 국가의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과 지역간의 문화예술계의 교류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신임 이회장은 앞으로 예총후원회를 결성하고 재정을 확충하는 한편 예술문화센터를 설치해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강습을 벌이는 등 예총에 대한 대중적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회장은 서라벌예대 무용과를 졸업, 이매방 박귀희 한영숙 성금련 등에게 승무와 가야금병창, 가야금 산조, 궁중루 등을 각각 전수한 유명 무용인이자 국악인. 한국문예교류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 기획
  • 이성각
  • 2000.02.28 23:02

[인터뷰] 애향운동본부 진기풍부총재

전북애향운동본부 진기풍(76·사진)부총재는 투서나 모함등 남을 비방하는 행위는 “우리사회의 전통적인 집단주의 의식이 희박해지면 양심(수치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진부총재는 “남을 비방하는 투서등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한 사람들에 의한 소아병적인 행태”라면서 “수치심을 알지 못하기 때문으로 수치심은 자기내부에 양심을 갖고 있는 사람만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진부총재는 양심에 대해 칸트의 ‘내부적인 법정(法庭)’에 대한 정의와 맹자의 ‘치악지심(恥惡之心)은 의지단(義之端)’이라는 말로 풀이했다.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선과 악을 놓고 투쟁하는 자기고민의 자세와 자기와 타인의 잘못을 보면 부끄러워하고 미워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남의 흠을 들춰내어 헐뜯기 보다는 자신의 허물을 먼저 반성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으로 이런 마음자세가 사회전체가 확산될 경우 투서 및 모함등 남을 비방하는 사회악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진부총재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나만 잘되고 보자’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남을 비방하고 헐뜯는 풍조가 만연하게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진부총재는 먼저 투서하는 사람들이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낄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마을에서 남을 험담하는 사람에 대해 ‘동벌(洞罰-마을에서 벌을 가하는 것)과 종벌(宗罰-종중에서 벌을 가하는 것)’로 다스렸고 죄가 무거울 경우에는 마을에서 추방하고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추방은 면하되 마을사람들이 상대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진부총재는 이같은 과거 풍습을 현재에도 적용, 투서자를 사회구성원들이 ‘집단 따돌림’을 가해 사회에서 활개치고 다니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부총재는 “남을 비방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로 구성원들이 부끄러움을 알게 될때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의 걸림돌인 비방·모함은 자연 사라지게 될 것”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부총재는 전북지역이 투서나 무고가 전국에서 제일 많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표시했다. 단순 통계수치를 인용해 특정지역이 투서나 무고가 많다고 단정짓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할 ‘인간의 어리석음’이라고 지적했다. 진부총재는 “투서나 무고는 어느지역 어느사회든지 존재하게 마련”이라면서 “전북지역만 유별나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으로 오히려 지역민들의 화합을 저해하고 대외적으로도 도민들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 기획
  • 김준호
  • 2000.02.23 23:02

[인터뷰]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코디네이터 김준양씨

“애니메이션 비엔날레는 기존의 영화제가 구색 맞추는 형태로 끼워놓던 프로그램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기획입니다.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자체만으로도 전주영화제의 특색을 담아내는 또하나의 작은 영화제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대안영화’ 색깔을 담아내는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코디네이터 김준양씨(30·계원조형예술대학 영상디자인과 강사)는 다른 어느 영화제보다도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안영화제를 표방한 전주영화제가 미학적 의미의 대안영화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제측은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한해씩 번갈아가며 프로그램을 기획해 올 첫 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김씨는 “‘단순한 관람객끌기’로 일부 영화제들이 애니메이션을 상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이번 비엔날레의 컨셉은 ‘동화 저편의 진실’.백화점식 나열이나 획일적인 구분으로 섹션을 나눴던 것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에서는 매니아와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분류한 점도 새롭다.동화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상상의 집’과 기존의 일반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상상의 미로’등 두개의 섹션이 바로 그것. 매니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입맛에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비엔날레에서는 ‘가면’‘할로윈 보이스’ ‘겟어웨이’등 우리영화 5편과 러시아, 캐나다, 미국, 체코 등 각국의 애니메이션 걸작 40여편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영화제측은 현재 확정된 40여편 외에도 작품성이나 영화제 성격과 어울리는 작품들을 추가할 계획이다.“이번 비엔날레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그동안 월트 디즈니, 저패니메이션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전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새로운 이미지와 이야기, 그리고 매니아들을 위한 영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니메이션이 만화라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본래의 자리인 영화의 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영화와 기획으로 애니메이션광(狂)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서울대 기계설비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대기업 연구직으로 근무하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직장을 그만둔 그는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며 EBS DCN에서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감수를 맡는 등 국내 애니메이션분야의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 기획
  • 이성각
  • 2000.02.23 23:02

[인터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은 영화제의 가장 큰 힘

“첫 행사를 치른다는 점이나 재정적인 한계 등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뒤따른다면 전주국제영화제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안밖의 살림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 사무국장(37).지난해 사무국 발족과 함께 사무국 인원들이 차례로 충원되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아침부터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사무국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사무국 가족들의 노력이 두달후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사무국장을 맡게된 그는 영화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담도 적지 않다고 털어 놓는다.“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부담감, 첫 행사이다보니 경험이 없는 가운데 모든 것을 새롭게 해야하는 것들이 어려운 점”이라고 말하는 그는 “차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민국장은 자원봉사자 희망자가 1천여명을 넘어섰고 본격적인 홍보작업이 진행되면서 전주가 50∼60년대 한국영화의 한복판에 섰던 도시라는 인식들이 점점 자리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쓴소리를 하기보다는 사무국 식구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안는 온화함과 꼼꼼한 업무스타일. 백제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개강하면 학교와 사무국을 오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학교측에서 적극적으로 배려해 그나마 수업에 대한 부담은 덜어냈다. 민국장은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영화제 자체를 다큐멘터리 제작하거나 영화제에 직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방안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민국장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자 영화제작자였던 부친때문에 일찌감치 영화에 꿈을 키워왔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직접 단편독립영화 제작하기도 했으며 한때 텔레비젼 쇼코미디작가로도 활동했던 방송계 경험도 있다. 지난 96년부터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에서 주로 드라마, 영화제작에 관한 수업을 맡아오고 있다.

  • 기획
  • 이성각
  • 2000.02.16 23:02

[인터뷰] 양승우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장

“우수 농산물 생산 발굴을 통해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산물 생산과 생산조직의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양승우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장(52)은 “농민들의 영농 편익제공을 위해 영농자금이 제때 지원될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관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주변적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양지부장은 “회원농협은 물론 농협단체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가며 더불어 발전할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고 피력했다.양지부장은 또 “자기 분야에 있어 최고 엘리트 의식을 갖고 자신있게 실력을 발휘하여 나날이 발전하는 농협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하는 각오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전북 진안이 고향인 양지부장은 전북대를 졸업한뒤 지난 72년에 농협에 발을 디딘후 군산 및 진안지점장과 지역본부 경제 부본부장등 주요 요직을 거친 정통 농협인으로 꼼꼼한 일처리와 원만한 성품으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 기획
  • 장세용
  • 2000.02.14 23:02

[인터뷰] 이영세 산업기술정보원장

11일 전북지역정보센터를 초도방문한 산업기술정보원 이영세(李英世)원장(53)은 “장래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는 정보와 지식”이라며 “수도권에 비해 정보화가 뒤지는 지방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능동적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중소기업 정보지원사업을 함께 펴고 있는 전북도 방문과 전북지역정보센터의 올해 업무청취를 위해 전주에 들른 이원장은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전북지역이 지식기반 신산업의 요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정보원이 갖고 있는 역량과 경험, 기술력 등으로 지역산업 발전 방안을 분석 제공하는 등 지자체와 적극적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원장은 “급속히 도래하고 있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다 많은 산업기술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겠다”며 “이메일 서비스 등 기업이 기관을 찾아오지 않고도 산업기술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인터넷 시대가 정보를 단순히 전달만 하는 미들맨의 역할을 퇴보시키는 대신 수요자의 욕구에 맞게 가공·분석된 고부가 지식정보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원장은 “지역정보센터가 앞으로는 지방산업 및 기업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대구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원장은 지난 81년부터 산업연구원에서 근무해오며 부원장, 산업정책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다 산업기술정보원 원장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해 12월 제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 기획
  • 강인석
  • 2000.02.12 23:02

[인터뷰] 최인기행자부장관,“전북 거점개발 힘 보탤 터”

지난 80년 전북에서 부지사(당시 제2부지사)를 지냈던 최인기행자부장관(56)이 10일 전북도를 초도방문했다.최장관은 “처가집이 있는 곳이고 부지사를 지내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친근감을 표시하고 유종근지사에 대해서도 “평소 존경하는 분” “국제 전문가” “유지사가 있을 때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은 중앙의 인사와 예산 두가지 정책에 크게 좌우된다. 80년도에 전북부지사를 지냈기 때문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하지 않겠는가.▲최대한 노력하겠다. 유지사와 나는 친구의 친구 사이다.--그러면 도청사 증액교부금도 잘 지원될 것으로 기대해도 되겠습니까.▲(모두 웃음)기획예산처와 협의해서 잘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지역균형발전기획단이 구성됐는데 전북도가 소외받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중앙 예산배분에서 배려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전북지역이 거점 개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머지않아 중국과 교역이 본격 시작되고 새만금과 군장지구가 개발되면 전북은 앞으로 20년, 길게는 50년 안에 대단히 발전된 모습을 갖춘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전남에 이전하는 등 전북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다. 이같은 도민 정서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생명보험사나 금융기관 등에 그런 사례가 있다.정부기구가 이전할 때에는 각별히 유의하겠다.전북과 전남이 균형되게 발전해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행자부 간부인사 과정에서 전남출신 특정인이 배려되고 전북출신 권형신민방위재난본부장이 소외됐는데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인사는 팀이 구성될 때 조화에 바탕을 두고 하는 것이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 아니다.인사를 할 때 권본부장을 옮기는 안과 그대로 두는 안을 검토했으나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권본부장은 나와도 가까운 사람이다.

  • 기획
  • 이경재
  • 2000.02.11 23:02

[인터뷰] 산업은행 전주지점 최정걸 지점장

“과거 권위주의적인 은행 분위기에서 탈피, 과감한 지점 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8일 한국산업은행 전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최정걸 신임 지점장(54)의 취임일성이다.최 지점장은 “굴뚝산업이 쇠락하는 대신 정보통신등 실리콘 칼라 산업이 새로운 산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금융산업도 치열한 경쟁 속에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 산업은행도 이제는 과거의 권위주의를 벗고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친절한 은행으로 탈바꿈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신의 개혁의지를 강조했다.우량 기업체를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적극적인 여신업무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조만간 도내 2천2백여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우량 기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최 지점장은 또 “국내 어느 금융기관도 흉내낼 수 없는 기업 전문 장기여신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산업구조가 열악한 전북지역의 실물경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는 수신업무 확대를 통한 영업기반 확충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74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은행의 핵심부서라 할 수 있는 조사부와 국제부를 두루 거쳐 산은 내 국제금융통으로 통하며 진주지점장, 부산북부지점장, 영업실 기업금융팀장등을 거쳐 영업력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기획
  • 김남희
  • 2000.02.10 23:02

[인터뷰] 정진규검사장, '원칙·정도 따른 엄정한 검찰권'

“원칙과 정도에 따른 엄정한 검찰권 행사로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3일 취임한 신임 정진규전주지검장(鄭鎭圭·54)은 반부패특별수사부를 적극 가동, 부정부패사범을 척결하고 각종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강력 대처하는등 사회기강과 법질서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지검장은 이어 “선거에 있어 공명성 확보는 민주주의 요체”라고 밝힌뒤 16대 총선에서 예상되는 각종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경실련 및 총선연대등 사회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충분한 검토후에 적절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사시 15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지검 남부지청 차장검사를 거쳤으며 지난해 6월 검사장으로 승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90년 대검 공안 2과장을 시작으로 대검 공안 1과장, 서울지검 공안1·2부장검사를 맡는등 공안분야에 주로 근무, 검찰내에서는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다. 사시 동기중에는 가장 먼저 일선 지검장으로 임명, 최선두주자로 이번 전주지검장 임명은 아직 사시 14회 출신 검사장이 일선 지검장으로 발령나지 않은 것에 비춰 파격적이다.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인 조남계(48)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등 운동으로 만능 스포츠맨.

  • 기획
  • 김준호
  • 2000.02.04 23:02

[인터뷰] 황병준 한전 전북지사장

“고품질의 전력공급과 고객 감동의 경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일 취임한 신임 황병준 한전 전북지사장(54)은 “품질경영면에서 최우수 사업소의 전통을 이어온 한전 전북지사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도약하는 전북지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황지사장은 특히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미리 해결하는 사전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역량을 극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황지사장은 74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지금가지 배전설비의 계획 및 운용과 관련한 핵심부서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온 기술인 출신 전문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전북대 전기공학과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선진국 배전기술을 국내에 접목시키는데 선구역할을 해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고급전력 계통공학과정을 수료했으며 사내에서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인정받는 실력자로 통하고 있다.황지사장은 “월드컵과 군장국가공단·전주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북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전력공급과 미래지향적인 고객서비스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황지사장은 그동안 전남지사 부지사장, 인천지사 서인천지점장, 본사 배전처 부처장 등을 역임했다.

  • 기획
  • 김현기
  • 2000.02.02 23:02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