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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이라크 중부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 외곽에서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AC-130 공격기 공습과 함께 격렬한 교전을 벌여 시아파 저항세력 43명을 살해하고 대공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연합군 대변인이 27일 밝혔다.이 대변인은 교전이 26일 밤 9시45분께(현지시간) 무장 헬리콥터가 참가한 가운데 벌어져 수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밝혔으나 교전상황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AFP특파원은 이 미군과 사드르 민병대 간에 나자프에서 10km 떨어진 쿠파 부근에서 교전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날 전투는 화학탄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돼온 바그다드 소재 한 공장에 미군이 진입한 뒤 폭발이 발생, 미군 병사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한 직후 시작됐다.사건 발생 후 불탄 미군 험비차량 주위에 이라크인들이 모여들어 빼앗은 기관총과 탄띠, 헬멧 등을 흔들면서 환호했다.마크 키미트 미군 준장은 이 공장에서 어떤 종류의 화학물질이 생산돼 저항세력에 공급됐는지 밝히지 않은 채 "화학탄은 연막탄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자프의 남쪽 외곽에서는 철수하는 스페인군 대신 이 지역을 담당하게 될 미군이 배치되기 시작한 가운데 차량에 탄 시아파 민병대가 미군 진지에 로켓추진식 수류탄을 발사하고 미군이 응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또 팔루자에서는 휴전연장이 발표된 지 하루만에 수니파 게릴라의 미군 공격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저항세력 8명과 미 해병 1명이 숨졌다.바그다드와 팔루자에서 이날 미군 3명이 숨짐에 따라 이달 전투로 숨진 미군은 지난해 미군의 이라크 침공 후 전체 전사자(115명)와 맞먹는 114명으로 늘었다.미군 병력 200여명은 이날 급진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자프 중심부 사원에서 8㎞ 떨어진 한 기지에 처음으로 배치됐다.미군 사령관들은 폭력사태의 확산을 우려해 알-사드르를 체포하기 위해 사원으로 진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폴 브리머 연합군정 최고 행정관은 나자프 지역의 사원과 학교 등에 무기를 비축하면 군사 작전의 목표가 된다며 거듭 경고했다.
이라크 주둔 연합군 당국은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 추종 무장세력 통제하의 시아파 거점도시 나자프의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제한적인 진입작전을 준비중이다.그러나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는 나자프의 `역사성'을 들어 나자프에 대한 미군의 무력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불안한 휴전 속에 미군-저항세력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수니파 저항세력의 근거지 팔루자에서는 미 해병대 병력이 오는 27일부터 이라크 보안군,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위기 상황의 나자프 = 폴 브리머 연합군정 최고 행정관은 25일 나자프내 저항세력이 무기를 비축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브리머는 "(나자프의) 이슬람 사원과 예배당, 학교에 무기가 비축되고 있다"며 "폭발성을 지닌 이같은 상황으로 나자프내 대다수 주민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댄 세너 연합군 대변인이 전했다.나자프는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민병대 `메흐디군'의 통제 아래 있으며 미군은 이 도시 외곽에 포진한 채 진입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미 육군 제1기갑사단 부사단장인 마크 허틀링 준장은 25일 일정 수준의 통제권 확보 목적으로 나자프에 진입하되 시내 중심부의 민감한 성소들을 제외한 신시가지 지역에만 들어갈 것이라며 금명간 제한적인 진입작전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유엔 특사, 무력사용 자제 촉구 =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는 나자프에 대한 무력사용을 자제할 것을 미군에 촉구했다.브라히미 특사는 25일 미국 방송사 ABC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지하다 시피 나자프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라며 "이러한 장소에 탱크를 진주시키는 것은 정당한 행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브라히미 특사는 "나는 미국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팔루자에서도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팔루자와 나자프 상황에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강조했다.미국이 이라크 주권 이양에 브라히미 특사의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인 점을 감안할 때 브라히미 특사의 이같은 경고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난감한 처지로 몰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꼬집었다.◇미 해병대, 팔루자 순찰 개시 = 지난 달 미국인 민간 경호요원 참살 사건과 미군의 보복 군사작전으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한 뒤 불안한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팔루자에서는 27일부터 미 해병대가 순찰을 시작한다.미 해병대는 이라크 보안군 및 경찰과 합동으로 팔루자 시내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미 해병대의 순찰 참여에 앞서 팔루자시(市) 당국은 무기를 소지할 경우 저항세력으로 간주될 것임을 주민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라고 미군 소식통은 전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차' 개발과 인터넷 서비스 확충을 촉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중국과 대만이 5년 안에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미국 당국자들의 전망에 이어 영국의 군사전문지도 중국이 오는 2006년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과 대만 신문들은 26일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를 인용해 오는 2006년 대만해협에 전쟁이 터질 것이며 중국은 일주일 이내에 대만을 점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다음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대만 주재 기자가 작성한 중국의 대만 공격 시나리오를 요약한 것이다.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2006년으로 2005년부터 중국 군사력이 대만의 방어능력을 초과하며 베이징올림픽 개최 전에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다. 중국은 제1단계로 인민해방군 공수부대 3개 사단을 시켜 대만을 직접 공격할 것이며 동시에 타오위앤(桃園) 등지에 공수부대원들을 공중 투하, 대만 제6군 4개 사단을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최초 전투는 대만 총통부와 국방부, 입법원 등이 밀집해 있는 수도 타이베이(臺北)의 중정(中正)구에서 벌어질 것이며 중국 특수부대는 이곳의 대만 헌병부대와 전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의 대만 침공 제2단계는 인민해방군 공수부대가 쑹산(松山)비행장을 탈취하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전투기 호위 아래 14개 사단 규모의 신속대응군을 1천여대의 수송기에 태워 타이베이에 투입하는 것이다.중국은 이밖에 대만 공군기지와 해안 주요시설 등 전략 요충지를 향해 500여기의 둥펑(東風) 11호와 15호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며 일부 미사일은 타이베이 주변 3개 지역에 배치된 미사일 요격부대를 겨냥할 것이다.』
고촉동(吳作棟) 싱가포르 총리는 리콴유(李光耀) 전총리의 아들 리셴룽(李顯龍) 부총리에게 올해 안으로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싱가포르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고 총리는 전날 집권 국민행동당(PAP) 연설에서 구체적인 퇴진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내각 개편을 단행한 후 올해 안으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총리는 "퇴진 일정을 발표하면 외국 방문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퇴임 일정 발표 이전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해야 하는 등 "중요한 일 "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전했다.고 총리는 오는 5월 초 워싱턴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며 올 여름에 내각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총리는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최소 3%에 달하면 리 부총리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지난 해 12월 밝힌 바 있다.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인 리콴유 총리가 지난 90년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정권을 인계한 고 총리는 리 부총리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은 권력 세습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올해 이뤄질 권력이양이 별다른 정치적 부담없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차기 총리인 리셴룽 부총리가 이미 재무장관은 물론이고 중앙 은행 총재까지 겸하고 있는 등 경제 전반을 장악했으며 최근 몇년 동안에는 경제정책을 전적으로 결정해 왔다는 점을 상기했다.리 부총리 부인 호 칭은 싱 가포르항공과 DBS 은행, 싱텔을 관장하는 싱가포르 정부 투자 기관인 테마섹 지주회사를 이끌고 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24일 일선 군 지휘관들과 저항세력이 점거하고 있는 이라크 팔루자 현지상황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주말 공격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위 군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이날 화상전화를 이용, 중동지역 관할 중부군사령관인 존 애비제이드 대장 등으로부터 팔루자 현지상황과 해병대의 공격 준비태세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말했다.애비제이드 사령관은 부시 대통령에게 팔루자에 대한 공격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으나 공격재개 시점에 대한 의견까지 개진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이와 관련,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팔루자 공격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팔루자를 현재와 같은 상태로 놓아둘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공격시 예상되는 막대한 희생자와 이로 인한 이라크 내 상황악화에 대한 우려가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군과 팔루자에 있는 저항세력은 이번주 초 저항세력의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저항세력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미군의 공격재개 여부와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팔루자를 포위하고 있는 미 해병대 지휘관들은 외국 지원세력이 포함된 저항세력이 투항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전투가 재개되면 비싼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한편 팔루자에서는 미군이 일반인의 팔루자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에서 벗어나려는 피난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미군은 가족단위 피난민의 피난만을 허용하고 있어 곳곳에서 마찰이 빗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25일 1명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확인돼 사스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났으며 5명의 새로운 사스 의심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베이징(北京) 시정부는 사스 환자와 접촉했던 13명 중 5명이 사스와 유사한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베이징 소재 사스 실험실 직원 2명이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확인하고 이에 따라 이 실험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한편 중국 당국은 오는 5월 1일 노동절 휴가를 앞두고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사스 환자가 발생한 중국 남부 안휘(安徽)성 주민들에게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유의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가짜 분유' 파동으로 지금까지 중국 내 2개성에서 유아 13명이 숨졌으며,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BBC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중국은 23일 북한 룡천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자국인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관영 신화 통신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전날 룡천역에서 발생한 열차 폭발사고로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룡천역 폭발사고에 따른 사상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중국 외교부 아주국,영사국,주중 북한 대사관은 이날 긴급 회의을 갖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에 착수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단둥시 위생국은 22일 밤 시내 5개 병원 관계자를 소집,긴급 회의를 열고 화상자 치료를 위한 1급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또 22일 밤 의약품을 실은 수 대의 트럭이 국경을 넘어 룡천으로 향했고 23일 오전엔 엠블런스 들이 국경을 넘는 것이 목격됐다.
중국 위생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발표했다.중국 위생부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2일 사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안후이성(安徽省) 거주 한 의대 여학생의 어머니이며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이 여학생도 23일 사스 환자로 판명됐다.중국 위생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사망자가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지난 8일 고열로 입원했으며 11일이 경과한 뒤 증세가 나빠졌고 끝내 숨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도 사스 환자 및 의심환자 1명씩이 발생했다고 중국 위생부는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군의 압력에 굴복, 라말라의 자치정부 청사(무카타)에 은신중이던 `알-아크사 순교자여단' 대원 21명을 추방했다고 이 단체의 한 지도자가 22일 밝혔다.이들 대원은 이스라엘군의 수배를 피해 3년여간 자치정부 청사에 은신해왔다.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의 지도자중 하나인 알리 바르구티는 "아라파트가 나와 동료 20명에게 무카타를 떠나도록 지시했다"면서 아라파트가 이스라엘의 압력에 굴복해 파타 조직원들인 자신들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이 단체는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최대 정파인 파타운동 산하 무장단체다.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한 대원은 이스라엘 치안 책임자가 지난주 팔레스타인 치안사령관인 이스마일 자베르를 소환, 자치정부 청사에서 이들을 추방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아라파트 수반의 퇴거 지시에 따라 21명중 5명은 자진해서 청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아라파트 수반을 `평화의 장애물"이라고 비난한 뒤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2년 넘게 자치정부 청사에 사실상 연금된 상태다.한편 요르단강 서안 북부에서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과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간에 총격이 발생해 이 단체의 지도자 3명이 숨졌다고 양측 소식통들이 전했다.팔레스타인의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탱크와 장갑차 20대가 이들이 은신중인 툴카렘의 한 주택을 포위하자 총격전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비랄 아부 암샤(27), 가넴 가넴(25), 아이만 바가르네(30)라고 말했다.이로써 지난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무장봉기)가 시작된후 숨진 희생자는 팔레스타인 2961명, 이스라엘 899명등 모두 3천930명으로 늘어났다.
중국에서 매년 출생하는 신생아 17명 가운데 1명 꼴인 약 100만명이 선천성 기형이나 질병을 갖고 태어난다고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은 북한의 절망적인 경제상황 및 그에 따른 경제지원 필요성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가 21일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한시간여 동안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한미동맹 전반과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한국의 총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북한 문제=이 관리는 "김정일 위원장이 왜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추측할 수 있을 뿐이지만 그것은 북한의 절망적인 경제상황 및 지원 필요성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핵 6자회담의 실무회의가 5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른 5개국은 이 회의에 참석할 용의가 있지만 북한은 아직도 어떤 종류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를 두고 보고 있으며 중국은 북한의 참가를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북한이 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 어떤 유인책이나 뇌물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6자회담에서 북한에 지불할 할부금(downpayment)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측이 김정일에게 현재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기를 바란다"면서 "그 기회는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라는 목표에 기초한 합의를 다른 당사국들과 이뤄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의 일부를 중단 또는 동결하는 것을 포함하는 초기 조치들을 취하면 그 단계적 과정은 궁극적으로 "북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신뢰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북한이 CVID를 받아들이고 핵프로그램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대북 적대적 정책 포기, 경제제재 해제, 관계 정상화 등 김정일이 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고위 관리는 북한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적인 고립과 계속적인 경제악화가 있을 뿐"이라면서 체제의 문제가 악화되고 핵무기로 보장되는 안보는 없다고 말했다.▲ 한미관계=그는 한국의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이 승리한 데 대해 "총선이 이라크나 북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변화시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은 훨씬 더 총괄적이고 젊은 정치 리더십으로 가는 변화를 겪고 있고 그것은 훨씬 더 지속가능한 한미동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번 총선은 훨씬 더 젊어지고 실용적인 보수 한나라당과 훨씬 더 실용적인 우리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른바 386세대가 권력을 잡고 정부로 가고 있으며 이것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보수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이 하기를 원하는 모든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갖는 일이 정말 필수적"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등의 정책에서 그것을 분명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반미주의와 관련해 "사람들은 (한국의) 반미주의를 얘기하고 미국에서 멀어지려는 경향등을 얘기하는데 한국은 지금 이라크에서 그렇게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북핵 문제를 놓고 미국과 싸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이 고위 관리는 또 "한미동맹 관계가 그렇게 강력한데 미국 언론이 어떻게든 그런 것을 쓰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한국은 반미'라는 등식을 얘기하지만 한국은 북핵 문제에서 매우 견고한 입장을 보이고 이라크에서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병력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동부 장시성(江西省)과 베이징 외곽에서 유독가스 누출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와 관영 언론매체가 21일 전했다. 장시성 성도 난창(南昌)에서 20일 액화 염소가스 탱크가 누출, 22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입원치료중이고 282명이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고 현지 관리가 AFP통신에 말했다.신화통신은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 난창시 주거지역의 한 석유화학공장에 있는 염소탱크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중상자는 6명 뿐이라고 보도했다.또 베이징 외곽 화이러우(懷柔)현의 금광에서 20일 오후 7시께 유독성가스인 시안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15명이 입원 치료중이라고 화이러우현 관리가 말했다.이 관리는 "사고가 난 금광은 봉쇄됐고 전문가들이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면서 "사고지역의 주민들은 모두 소개됐다"고 덧붙였다.신화통신은 사고 금광 주변 2㎞내 주민 200여명이 소개됐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 15일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시 장베이(江北)구 자링(嘉陵)강변에 있는 충칭 톈위앤(天原) 화학공장에서 유독성 염소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일대 주민 15만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성부 특파원=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윤지준)에 테러 공격을 협박하는 편지가 21일 우송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착수했다.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Yello-Red Overseas Organization'이라는 괴단체로 부터 한국 등 8개국을 이라크 파병국으로 지목, 이달 20∼30일 테러 공격을 가하겠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영문으로 된 협박 편지에서 한국과 일본,태국,필리핀,싱가포르,호주,쿠웨이트,파키스탄 등 8개국을 이라크 파병국으로 지목하면서 이들 나라의 공관과 항공사,시설물 및 대중 교통수단 등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경고했다고 한국 대사관은 말했다.한국 대사관측은 이러한 사실을 태국 정부에 곧바로 알리고 정보.경찰당국에 수사 착수와 함께 경계를 강화해주도록 요청했다.한국 대사관은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체불명의 단체가 테러 공격을 협박하는 편지를 보낸 점에 유의하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사관측은 아울러 주요 시설에 대한 자체 경비와 신변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이상한 징후가 포착되거나 정보를 입수할 경우 즉각 신고해주도록 교민들에게 당부했다.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는 지난 1월 초에도 '아키아'라는 괴단체가 한국 관련 시설물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벌이겠다고 위협하는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21일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차량폭탄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동시다발 폭발로 인해 초등학생들을 포함해 최소 61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다.이날 오전 7시께 바스라 관내 경찰서 3곳을 겨냥해 거의 동시에 이뤄진 이번 연쇄폭발이 차량폭탄 테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미사일 공격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사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AP는 바스라 의료시설의 정보 등을 토대로 최소 40명이 희생됐다고 전했다.또 영국군의 조나산 아널드 대변인은 이날 폭발이 차량폭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반면, 바스라 경찰측은 미사일 폭격을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바스라의 사우디아 지역에 있는 경찰서의 경우, 2대의 초등학생 통학용 버스를 포함해 차량 4대가 파손되어 있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 중 적어도 버스 한 대는 승객들로 꽉 차있었다고 현장을 지켜본 AP통신 기자는 전했다.특히 초등학생 10여명을 태운 버스가 사고현장을 지나치다가 변을 당했다고 이라크 경찰측은 밝혔다. 또 사우디아 경찰서의 외벽도 심하게 손상을 입었으며, 경찰서 앞에는 폭발의 영향으로 깊이 2m, 크기 3m의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이와는 별도로 4번째 폭발이 첫 폭발 후 2시간 경과한 오전 9시께 바스라 남부의 주바이르 경찰학교 부근에서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바스라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해 앞서 발생한 3차례의 연쇄 폭발은 미사일 3발에 의한 것이었다고 전하면서, 이 폭격으로 적어도 61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바스라 병원 관계자는 "시신 55구가 영안실에 있다"며 수 십명이 부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고는 바그다드 서쪽에 위치한 미군이 운영하는 교도소에서 차량공격으로 인해 22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만에 일어난 것이다.한편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연쇄 폭발사고로 인한 영국군 희생자는 없다면서, 사고현장을 도우려던 영국군의 노력은 항의군중에 의해 저지됐다고 밝혔다. 바스라는 이라크 제2의 도시로, 영국군이 치안유지를 맡고 있다. 바스라에서는 지난 1월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이라크인 2명이 사망하고 영국 병사 2명이 부상한 적이 있다.
캄보디아에서 지난달 2건의 조류독감이 추가 로 발생했으나 체계적인 방역작업 덕택에 감염사태는 없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19일 밝혔다.캄보디아 동물위생생산부의 카오 파이 장관은 이날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북동부 캄퐁참 지방과 남부 타케오 지방에서 사육되는 닭에서 모두 2건의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건수는 모두 12건으로 이로 인해 모두 7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유엔식품식량기구(FAO)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체계적 방역작업을 편 결과 다른 곳으로 감염되는 사태는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류독감 퇴치선언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러나 FAO와 세계보건기구(WHO)등 관련국제기구 전문가들은 추가 발생 지역이 모두 베트남 접경지역이라고 지적한 뒤 조류독감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한 베트남과 태국에 입접한 까닭에 실제 보도된 것보다 감염 지역이 훨씬 광범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한편 조류독감사태로 베트남에서는 16명이, 태국에서는 8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으며, 양계기반 붕괴 등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리카르도 마두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19일 가능한 한 최단 시기내에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국군 370명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밤 국영 TV 연설에서 "온두라스 파견 병사들이 가능한 한 최단 시기에 안전하게 고국에 돌아올 것"이라며 "동맹국들에게 철수 예정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마두로 대통령은 온두라스 군의 당초 철군 시한인 7월 1일 이전에 군대를 철수 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리 군대는 의회가 부여한 임무를 완수했다. 그들의 이라크 출발을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데리코 브레베 온두라스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온두라스군에 나자프 지역 순찰을 중지하고 부대로 복귀해 머물러 있으라고 명령했다. 온두라스 병력은 소규모의 엘살바도르 및 도미니카공화국 병력과 함께 스페인군의 지휘 아래 나자프 지방에서 활동해 왔으나 18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의 조기 철군 명령이 내려진 뒤 계속 주둔 여부가 불투명해졌다.온두라스 군 대변인 라파엘 모레노 대령은 이날 오전 온두라스 군이 폴란드군의 지휘 아래 이라크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철수로 방침이 바뀌었다.후앙 안토니오 마르티네즈 엘살바도르 국방장관은 그러나 이라크 주둔 자국군 374명을 당초 시한인 7월 말까지 이라크에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상원의원들 사이에서 철군 주장이 일었던 태국에서는 탁신 치나왓 총리가 이라크 상황이 철군을 서두를 만한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며 조기 철군 가능성을 배제했다.치나왓 총리는 그러나 "병사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철군할 것"이라며 사태 악화의 경우 주둔 시한인 9월까지 파병을 유지할 지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 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의 철군 결정은 다른 나라의 연쇄 철군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군 철군 가능성을 배제했다.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 지지세력이 저항 중인 이라크 남중부 다국적군 지휘를 맡고 있는 폴란드측은 유엔의 개입이 강화돼야 동요하는 파병국들의 추가 파병 또는 기존 임무 계속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예르지 즈마진스키 폴란드 국방장관은 언론 회견에서 "스페인군 철군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마련중이고 폴란드 사단을 곧 재편할 것"이라며 "유엔의 결의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3주동안 543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가 20일 시작된 가운데 곳곳에서 투표를 방해하기 위한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고 인도 언론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특히, 인도령 카슈미르의 바라물라에서는 이슬람민병대가 투표 참가자를 살해하겠다고 위협, 시내에 인기척이 끊겼으며 19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투표소와 관련 건물 및 투표소를 경비중인 군과 경찰을 공격한 사건이 12건이나 발생했다.바라물라 북쪽 40㎞ 찬디감에서는 지뢰가 폭발, 선거 감시 활동중인 기자 1명이 숨지고 동행중인 6명이 다쳤다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밝혔다.카슈미르의 하계 수도인 스리나가르 북쪽 60㎞ 라피아바드에서는 이슬람 민병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총격으로 투표소를 경비중이던 병사 1명이 숨졌다.반디포르 인근 투표소 외곽에서도 폭탄이 터져 선거 관리인 2명을 포함, 민간인 6명이 부상했으며 스리나가르 북쪽 450㎞ 와니감에서도 총격전으로 병사 2명이 부상했다.동부 비하르주 바드 선거구의 한 투표소에서도 폭탄이 터져 민간인 1명이 다쳤 으며 오릿사와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州)에서는 이슬람 세력과 마오쩌둥(毛澤東)주의 노선을 추종하는 무장 세력들의 총격, 폭탄, 지뢰 공격과 투표기계 절취사건 등이 잇따랐다.선거관리인 압둘 마지드는 이 같은 공격이 14년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무장독립 투쟁을 벌여온 이슬람 민병대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슬람 민병대들은 이번 선거에 참여할 경우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인도의 점령 을 정당화시켜 주는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선거 불참과 함께 선거 첫 날 파업에 참가할 것을 촉구했다지난달 선거 일정이 발표된 후 카슈미르에서 폭력 사태가 급증하자 인도 당국은 다음달 10일까지 선거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7만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국제 평화 유지활동에 참여하는 외국 병력의 만성적 부족 현상을 해소함으로써 미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외국 군에 대한 훈련과 지원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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