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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잘 팔리는 전북대표 쌀 브랜드 경쟁력 살펴보니

전국 1800여개, 도내 150여개의 쌀 브랜드 중 도내 대표 브랜드들의 현실은 어떨까.풍작에 소비감소로 예년에 비해 전국적으로 한달 소비량 이상 재고가 쌓여 올가을 '추곡가 대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대표 쌀 브랜드들이 꿋꿋하게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지난주 20㎏들이 경기미가 4-5천원 하락한 가운데 도내 브랜드들은 2-3천원 하락에 그쳤다는 유통관계자들의 전언처럼 도내 대표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발로뛰는 판촉과 철저한 미질관리에 있다는 의견이다.잘 나가는 브랜드들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들여다 봤다.▲ 대아농협의 '큰들의 꿈'은 전국소비자단체협의회 품평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지난해 수매했던 1800톤 중 15%정도 남아있고 이는 9월까지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8년째 신동진 단일품종으로 재배에서 수확,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저온저장고와 GAP인증시설을 완벽히 갖췄다. 매일 출하되는 쌀에 대해 자체 검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전체 판매물량 중 50%이상을 수도권 직판장(3곳)과 대구직판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화하고 있다.한준수 RPC장장은 "저비료 사용 등 생산관리와 조합의 판촉강화로 전국적으로 우수 사례로 꼽히는 직판장 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덕농협의 '상상예찬' 역시 1800톤을 수매해 현재 20%가량 남아 있으나 9월까지는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공덕농협은 제주도와 수도권 직영매장 등에서 50%가량을 소화하고 있으며 인터넷 판매로 가정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저온 사일로에서 저장, 미질을 높이고 균일한 밥맛을 자랑한다.김홍수 RPC장장은 "과천농협이 납품되던 상상예찬을 남아도는 경기미로 바꿨다가 소비자들의 반발로 다시 상상예찬 판매에 나서는 등 경기미와도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다양한 판촉전을 통해 소비자에 각인되는 소비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현농협의 '옥토진미'는 2000여톤의 재고미가 9월 이전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일품종 '신동진'을 계약재배하고 있는 회현농협은 90%를 수도권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90%는 식당으로 납품하고 있다.문인환 RPC장장은 "신동진은 퍼짐현상이 있는 일반미와 다르게 오므라드는 성질로 시간이 지나도 찰진 맛을 보여 식당에서 인기가 좋다"면서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 와, 밥맛이 바뀌면 식당에서 직접 연락이 오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거의 모든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에 납품하고 있으며 수원과 성남지역에서는 압도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옥토진미의 가장 큰 경쟁력은 건조과정에 있다. 문 장장은 "미질은 건조과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회현농협은 바람으로 장시간 건조하는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힌다. 회현농협 역시 연 2-3회 이벤트행사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백구농협의 '옛바다 이야기'는 일반미로 값이 싸면서 밥맛이 좋아 단체급식쪽으로 특화하고 있다. 농협 양재점에서 절찬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로 저가미로서도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08 23:02

전북쌀 수도권서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수도권 하나로클럽에 주력품으로 진열돼 있던 우리 브랜드를 갑자기 바꾼다는 연락이 왔어요. 재고가 쌓이고 있는 경기미를 팔기위한 조처라고 이해했는데, 얼마 있다가 다시 매장을 되찾았습니다.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를 많이 찾았기 때문이지요"옥구 회현농협의 문인환 RPC 장장은 도내 브랜드의 우수성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지난해 풍작과 쌀 소비 감소로 전국의 미곡처리장마다 재고 벼가 쌓여 이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대표 쌀 브랜드들이 경기미에 견줄 경쟁력을 갖추고 험한 파고를 여유있게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농협에 따르면 대야농협의 '큰들의꿈', 공덕농협의 '상상예찬', 회현농협의 '옥포진미' 등 도내 대표적인 쌀 브랜드들이 전국 1800여 쌀 브랜드와의 살아남기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들 도내 브랜드들은 종자서부터 수확후 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로 미질을 높이고 발빠른 유통망 확보로 우수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대야농협과 공덕농협, 회현농협 등은 지난해 풍작으로 평년보다 많은 산물벼를 수매했으나 높은 인기 속에 판매되고 있어 9월 이전까지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수매량의 50% 이상을 3-4개의 수도권 직판장을 통해 제값을 받고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들어서는 부산과 대구, 울산 등지로 판매망을 확대,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를 올려가고 있다.손선규 전북농협 경제지원팀장은 "전국 쌀 주산지인 경기와 충남, 전남, 전북 등에서 벼 재고처리를 위해 저가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난해 풍작에다 대부분 미질이 양호하기 때문에 결국 유통구조를 잘 갖춘 브랜드들이 경쟁우위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에따라 전북농협과 전북도는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쌀 판촉전에 나서고 있으며, 이같은 이벤트가 상당부분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도내 대표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발로뛰는 판촉과 철저한 미질관리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도내 RPC의 한 관계자는 "도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이벤트 행사를 열어 할인행사와 인절미 시식 등 퍼포먼스, 떡메치기 등 어린이대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와함께 난립한 브랜드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현장 판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08 23:02

"분할발주·지역업체 공동도급 확대" 주력

대한건설협회 이선홍 전북도회장은 7일 "4대강 혜택이 없는 지역을 위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SOC 사업비를 확보하고 신규발주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이날 열린 제24대 도회장 취임 및 대표회원 상견례에서 "전북지역 건설산업의 현실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개점휴업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다른 지역은 4대강 사업으로 꿈에 부풀어 있지만 전북지역은 4대강 혜택이 너무도 미비해 남의 집 잔치상을 구경만 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그는 특히 "새만금사업은 전 도민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뒤, "새만금 방수제공사와 내부개발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한나라당, 민주당 등에 요청했지만, 지금의 현실은 암담하고 답답할 뿐"이라며 "건설인이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그는 또 향후 협회 운영과 관련, "현재 추진되고 있는 건설산업 체계 개편 과정에서 회원사의 업역이 침해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건설공사 물량확보를 위해 대형공사 분할발주 및 지역업체 공동도급 비율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8 23:02

도내 중소기업 이업종 교류 활발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들이 모여 정보 및 기술교류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중소기업 이업종교류회가 도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다.(사)중소기업이업종전북연합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주 등지에 소재하는 전통기업 및 벤처기업 등 24개 회원사가 참여한 온고을이업종교류회 결성식 및 창립총회 행사가 오는 9일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에따라 도내 단위이업종교류회는 13개에서 14개로, 참여 회원사는 300개사에서 324개사로 늘어난다.여기에 하반기중 2개 교류회가 추가 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안에 교류회는 16개로, 회원수는 약 370사로 확대될 전망이다.도내 이업종교류가 이처럼 활성화된 것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정보·기술·지식을 상호 교환함으로써 개별 기업의 경영상 애로부분을 공동으로 해결할 뿐 아니라, 다른 업종의 기술을 융합해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술융합화사업, 지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활동등 다양한 형태의 대외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회원사간의 제품 팔아주기 운동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중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상호 회사방문 등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위기극복 사례, 제품개발에 필요한 상호보완적인 기술제공 등 친목도모 뿐 아니라,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류회에 가입하려는 기업들의 관심과 신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8 23:02

이스타항공 국제선 진출 본격 시동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하반기 국제선 취항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 4호기(B737-700)를 도입해 안전기원행사를 갖는 등 오는 9월1일부터 발효되는 개정 항공법령에 대비, 국제선 취항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이날 4호기 도입 기념행사에서 이상직 회장은 "4호기의 도입으로 일일 공급좌석 수가 4600석을 넘어서게 됐다"면서 "연간 수송능력 100만명 시대에 걸맞게 항공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어 "조만간 국제선 첫 취항에 대한 윤곽도 발표할 것"이라면서 "국내선 뿐만 아니라 국제선에서도 이스타항공의 도전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이와관련 이스타항공은 2010년부터 발효되는 한·중·일 항공자유화(Open Skies)를 대비, 중국·일본의 항공사와 '코드쉐어'를 준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회사측은 또 전북도와 협의를 통해 군산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취항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중이다.회사 관계자는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난관이 있다"면서 "지자체는 물론 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한편 이스타항공은 연내 국제선 취항에 맞춰 제트 여객기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8 23:02

[전북 인터넷 쇼핑몰] ⑥대흥포장

"인터넷 쇼핑몰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소비자에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저희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전문몰입니다"1000여개의 포장용기와 일회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흥포장 주식회사(www.pojang.co.kr). 통닭·김밥·테이크아웃 커피·피자·도시락 등의 포장용품을 일체구비형으로 업소·업체에 판매한다.이주봉 대표이사(51)는 "일회용 숟가락과 스티로폼 등을 같은 공장에서 만들지 않기 때문에 고객(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상품용기를 각각의 공장에서 조달, '세트화'한 뒤 공급하는 점이 차별된다"고 소개했다.대흥포장은 대부분 오픈 마켓에서 인기를 얻는 여타의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자체 홈페이지만으로 인지도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 이 대표는 "일찌감치 온라인 시장을 선점해 인지도를 높인 점이 대흥포장의 힘이 됐다"면서 "우리 홈페이지를 찾아 오는 손님 중 40% 가량은 포털 검색창에 '대흥포장'이라고 입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은행의 전산업무 담당자였지만 외환위기에 밀려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 대표는 지난 1999년 유통업을 시작했고, 지난 2003년 무렵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도시락 포장재를 생산하는 업체에 아는 사람이 있어 우연히 포장용품 도매 사업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니 술을 못 마시는 것이 부담이 됐고, 이 때문에 온라인 몰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평소 '이 달에 100을 벌면 다음 달에도 100을 벌자'는 기본원칙을 세우고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습니다"이 대표는 '시간=노하우'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초기 상담 전화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온갖 트집을 잡는 손님들 때문에 여직원이 하루에 한번은 꼭 울기도 했고, 분명히 종이컵 1000개를 배송했는데 '세어 보니 20개가 모자라니 추가로 보내달라'는 요구에는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다. 택배회사가 큰 부피를 핑계로 배송을 꺼리는 바람에 제때 물건을 보내지 못할 때는 급한 물건부터 먼저 보내고 나머지는 다음날 보내기도 했다.이 대표는 온라인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광고비를 꼽았다. 그는 "지난 2007년 오픈 마켓에 진출했지만 지속성이 약해 매출이 어느 수준을 넘지 못했다"면서 "오픈 마켓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물론 배송지연도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자체 홈페이지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대흥포장은 포장의 고급화를 지향하며 도내 식품산업의 발전과 발을 맞추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식품의 포장 개발에 주력하며, 도내 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면 그에 맞춰 제품의 포장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08 23:02

세제혜택 없는 경차, 판매 '곤두박질'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차의 내수 판매가 두 달 연속 급감했다. 친환경.고효율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시책에 부합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배기량 1천㏄ 미만의 경차는 6월 한달 간 9천728대가 판매돼 전달에 비해 5.7%,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0.7%나감소했다. 경차는 지난 5월에도 1만311대가 팔려 전월 대비 8.9%,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는20.1% 판매가 준 바 있다. 두 달 연속된 판매 급감으로 상반기(1-6월) 판매도 5만8천983대에 그쳐 지난해(7만8천472대)에 비해 24.8%나 줄어들고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15.2%에서 올해는 11.4%로 낮아졌다. 기아차의 '뉴 모닝'은 경차 붐을 타고 지난 3,4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으나 5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판매가 감소하더니 6월에는 전달보다 700대 이상 판매가줄면서 판매 순위도 4위로 밀려났다. GM대우 마티즈는 지난해 3-7월 매달 5천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를 보였으나 이후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5월에는 1천302대로 2008년 이후 월 단위로는 최저점을기록했으며, 6월에도 1천508대에 그쳤다. GM대우는 하반기 신형 마티즈가 출시되기 전에는 딱히 판매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없는 실정이다. 경차 판매 감소의 원인은 정부의 세제혜택에서 제외되면서 준중형차와의 가격차이가 크게 좁혀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아차 뉴모닝 가격은 현대차 아반떼 1.6 가격에서 개별 소비세 인하와노후차 세제지원을 감안하면 그 차이가 130여만원에 불과하며, 현대 베르나 1.4의경우 세제지원으로 인하된 가격이 뉴모닝 최고급형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이 경차에는 적용되지 않으면서 경차와 준중형차와의 가격차가 거의 나지 않고 있다"면서 "연비가 높고 경제적인 경차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것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7.07 23:02

'대형마트' 도내 대학까지 손 뻗친다

전주대학교가 교내에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해 주목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민자유치를 통해 시설확충을 쉽게 하기 위해 교내에 판매 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허용한 것과 관련, 전주대측이 민간 유치 방안을 강구하던 중 약 한달 전 신세계 이마트 측에 인력양성 연수원과 점포 입점을 구두로 건의했으며, 곧 이마트 실무진이 신정문 인근 부지를 대상으로 입점의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성을 이유로 대기업의 입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전주대 직원은 "아직 문서로 구체적인 합의가 오고간 것은 아니며, 사업 타당성에 따라 마트가 입점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마트 측과 협약을 맺은 뒤 교직원·학생의 의견과 지역여론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신세계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전주대 인근 상권은 대형마트가 들어설 만큼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대형마트의 입점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와관련,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관계자는 "지역대학은 수도권 대학과 여건이 달라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학교 내 대기업의 상업시설이 범람하면 지역 상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07 23:02

2년전 비정규직 문제 해결한 전북은행 두형진 노조위원장

비정규직 시행을 앞두고 정치권이 실마리를 못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실직자들이 늘고 있다.농협과 한전, 농어촌공사, 토지공사 등 웬만한 공기업들이 많게는 20여명까지 정리해고할 방침이어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만 하다.그러나 일찌감치 이같은 사태를 예견, 비정규직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 전북은행의 사례가 모범적으로 꼽히고 있다.전북은행이 비정규직 문제에 접근한 것은 2007년 12월. 당시 전북은행은 연말 당기순이익 253억원의 좋은 실적을 보였으나 도내지역이 연간 최대 부도사태를 빚은데 대해 경영진과 노조가 임금동결이라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또 이 과정에서 경영진과 노조는 '계약직원 무기근로자 전환 합의서'에 서명했다.자신들의 임금도 동결된 마당에 음지에서 고생하는 비정규직들의 고용안정과 복지강화를 위해 은행원들이 한발 더 물러선 것.이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두형진 노조위원장(당시 수석부위원장)은 "일부의 반발도 거셌으나 결국 동료들이 '파이'를 나누는 아름다운 동료애를 보여줬다"면서 "직원들의 양보와 경영진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두 위원장은 "이에따라 2008년 1, 2차에 걸쳐 188명의 비정규직을 전원 무기근로자로 전환해 고용안정을 꾀했고, 이들의 복지도 크게 향상시켰다"면서 "이들이 정식 직원이 될 수 있는 길도 시험과 특별전직 등으로 마련해놨다"고 강조했다."비정규직 문제로 노사간 입씨름 한번 해본적 없다"고 자랑하는 두 위원장은 비정규직문제에 대해 "인건비 부담과 생산성 저하의 문제로 기업들의 어려움도 있다"면서 "각자 다른 회사의 입장에 최소한 고용불안 해소의 가닥만이라도 잡아주고 이를 위해 노사간 대화와 합의정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07 23:02

[새만금 관광] 새만금 관광단지 설계용역 17일 입찰

전북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새만금관광단지의 설계를 맡게 될 설계용역 입찰이 오는 17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85억여원 규모로 도내 설계용역중 사상 최대규모인 이번 입찰에는 지역업체가 30% 참여해 입찰결과가 주목된다.6일 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발주한 85억2360만원 규모의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에 대한 사업수행능력평가서(PQ)를 3일까지 접수한 결과, ㈜삼안, ㈜한국종합기술, ㈜경동기술공사, ㈜유신코퍼레이션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개발공사는 도내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설계용역입찰에 지역업체 참여 가점제를 도입, 용역에 참여한 4개 컨소시엄 모두 지역업체와 30% 공동도급을 결성함으로써 지역업체 지분 30%가 확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컨소시엄 중 지역업체는 30% 2개 업체, 15% 4개 업체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같은 새만금사업지구 내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198억원)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에 대한 가점이 없어,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전무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개발공사 관계자는 "지역업체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적격심사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한 결과 지역업체 30% 지분이 확보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용역입찰을 계기로 공사 뿐만 아니라 용역도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용역은 예정가격이하로서 최저가(낙찰하한율 : 72.995%) 입찰자 순으로 심사, 종합평점이 85점(수행능력 67점, 지역가점 3점, 입찰가격 30점) 이상인 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낙찰업체는 토질조사와 에너지사용계획, 개발계획, 지구단위계획, 기본·실시계획, 경관계획, 조경기본계획 등의 용역을 수행한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7 23:02

전북쌀 대량 해외수출

전북 쌀이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올 들어 전북 쌀의 해외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전북 쌀을 대량 수입키로 했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제희RPC를 비롯한 3개 RPC(제희, 명천, 새만금)는 최근 전 세계 50여개국에 지점을 둔 다국적 식품기업 JFC International사와 전북 쌀 수출 협약을 맺었다.이달 1일 JFC사와 수출 가격을 최종 확정한 제희RPC는 1차로 이달 말 호주로 18톤을 수출키로 했으며, 호주에 첫 컨테이너가 도착한 후 추가로 1000여톤을 수출키로 했다.올 4월 전북도를 방문한 JFC사는 그동안 현장 실사와 품질 테스트·디자인 개발 등을 놓고 도내 3개 RPC와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달 1일 최종 수출가격 등을 확정하고 협약을 맺었다. 또한 수출국은 1차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와 독일·홍콩·러시아 등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JFC사는 전 세계에서 연간 3만톤 이상의 쌀을 수입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일본에 본사를 둔 JFC사는 지난 1958년에 설립된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과 영국·홍콩 등 세계 50여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간장을 비롯해 1만 5000여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도내 3개 RPC와 JFC간의 협약은 전북 쌀이 대량 해외로 수출되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와함께 전북 쌀은 해외수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현재 수출량은 지난해(100톤)의 6배 가까운 575톤(15억원 상당)으로, 총 8개국에 수출됐다. 현재의 추세라면 올 연말께는 수출량이 15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전국의 총 수출물량 1245톤의 46%로, 전북도가 쌀 생산은 물론 수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7.07 23:02

전문건설업 일감따기 안간힘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문건설업계가 일감 확보를 위해 하도급 수주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하도급 수주를 위해 발주관서 직원 또는 자치단체 관련 공무원들까지 총동원하며 로비전을 펼쳐 원청업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업계의 수주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하도급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주택건설업계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간데다, 수주난을 겪고 있는 종합건설업체 마저 보유 인력 및 장비 가동을 위해 상당수 직영을 추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따라 공공공사를 수주한 업체 관계자들은 입찰 직후부터 축하인사 겸 하도급 요청 전화에 시달리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발주관서 직원 또는 관련 공무원들의 요청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내 A업체 관계자는 "축하인사를 빌미로 하도급을 요청하는 전화가 셀 수도 없이 걸려왔는데 예전보다 훨씬 심한 상황"이라며 "그만큼 일감이 없기 때문인데, 우리도 유휴 인력 및 장비를 가동하기 위해 직영키로 했다"고 말했다.B업체 관계자는 "최근 실적공사비 제도로 하도급 업체의 부금률도 하락해 직영을 검토하는데 발주기관 직원까지 동원해 로비할 때는 오히려 하도급 업체를 찾아 사정할 때가 있다"면서 "낙찰업체가 맘대로 직영하거나 하도급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7 23:02

도내 혁신형 기업 '눈에 띄네'

도내 중소기업중 혁신형 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가 1000개사를 돌파했다.5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혁신형 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는 벤처기업 411개사, 이노비즈 기업 343개사, 경영혁신형 기업 284개사로 총 1038개사에 달했다.도내 혁신형 기업은 지난 2005년 194개사에서 2006년 401개사, 2007년 664개사, 2008년 887개사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혁신형 기업이 급증하는 것은 인증을 획득할 경우 세제지원은 물론 연구개발(R&D)·금융·인력·판로 등 각종 지원사업에서 우선 지원 또는 우대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와관련 벤처기업은 법인·소득·재산·종토세 50% 감면 등의 세제지원과 기술평가 A등급 이상 연대입보 면제 및 보분보증비율 85% 고정비율 우대 등의 금융지원 혜택이 제공된다.특히 벤처기업이 이노비즈 인증까지 획득할 경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혁신개발 등 R&D지원이 추가되는 한편 6개 정책자금 지원때 가점 부여 및 보증한도 50억원(일반 30억원) 상향 등 금융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여기에 산업기증요원제도 및 해외기술인력도입 등 인력지원과 중소기업 개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등 판로·수출지원이 추가돼 벤처·이노비즈 인증을 중복 획득하는 업체가 210개사에 달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이인섭 전북중기청장은 "혁신형 기업 인증을 받을 경우 각종 지원사업때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최근 이노비즈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인증을 획득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6 23:02

전주페이퍼 나병윤 전무 환경부 장관상 수상

제지업계 세계 3위인 전주페이퍼 나병윤 전무가 지난 2∼3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환경친화기업 정기총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나 전무는 하루 약 2700여톤의 폐지를 재활용, 온실가스를 연 4만5000톤 줄였을 뿐 아니라, 자원절약 및 산림보호를 통한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을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하루 2700여톤의 폐지는 연간 소나무 1650만 그루에 해당하는 것이다.나 전무는 또 업계 최초로 종이 제품에 대한 환경마크 획득과 함께 각종 환경 보전의 캠페인에 앞장서온 결과, 1989년 이후 환경관리모범업소로 총 6회 선정되는가 하면, 1995년 업계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1998년, 2001년 및 2007년도에 재지정되는 데 앞장서왔다.특히 21세기 최대의 현안과제이자 심각한 환경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에 주력, 관련 사업 6건을 정부에 등록해 연간 약 2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공동대표, 전북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나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지구가 온난화 되면서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의 모든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버려지는 폐지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 기존 화석연료를 바이오메스 보일러로 바꾸는 사업,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중인데 이를 더욱 구체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