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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 힘들다"…지원금 신청 6배 급증

경기침체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 숫자가 지난달에만 1천31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지원금이란 매출액 감소 등의 경영 악화로 감원이 불가피해진 사업주가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정부로부터 받는 금전적 지원으로, 신청 건수가 급증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기업체 고용 사정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는 모두 1천312건으로 10월(446건)에 비해 3배나 늘었다. 지난해 11월 210건과 비교하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 숫자가 무려 6배나 뛰어오른 셈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10월까지만 해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11월에 갑자기 늘었다"며 "고용사정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로 12월에도 신청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가 많은 경기도ㆍ인천(10월 83건→11월 383건)과 광주(10월 25건→11월 146건) 등에서 증가 폭이 컸고, 서비스 업체가 많은 서울에서는 10월 44건, 11월 47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는 대다수(97%)가 중소기업이지만 자동차나 전자 업종의 대기업도 3%나 됐다. 전자업체 A사는 1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남는 직원 700명에 대한 순환교육을 실시 중이고, 자동차 업체 B사는 12월 중 7일 동안 휴업하기로 결정해 1차 협력업체 100개사의 동반 휴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노동부는 전했다. 이들을 포함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업체는 일정 기간 이내에서 휴업을 실시하거나 유휴 인력에 대한 훈련 및 휴직, 인력재배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내고 수당과 임금, 훈련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업체가 늘어나면서 월평균 24억∼25억원 수준이었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총액도 10월 28억3천200만원, 11월 31억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같은 고용위기에 대비해 노동부는 3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본부 국장 이상 간부와 47개 지방노동관서장, 71개 고용지원센터 소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확대노동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 노동부는 이날 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수준 및 한도액 상향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신청인 증가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고용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형편이 어려운 중소협력업체 근로자들의 문제가 크다. 해고 대신 휴업, 휴직, 훈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중소협력업체에 적극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12.03 23:02

"고용유지 힘들다"…지원금 신청 6배 급증

경기침체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 숫자가 지난달에만 1천31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지원금이란 매출액 감소 등의 경영 악화로 감원이 불가피해진 사업주가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정부로부터 받는 금전적 지원으로 신청 건수가 급증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기업체 고용 사정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는 모두 1천312건으로 10월(446건)에 비해 3배나 늘었다. 지난해 11월 210건과 비교하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 숫자가 무려 6배나 뛰어오른 셈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10월까지만 해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는에 11월에 갑자기늘었다"며 "고용사정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로 12월에도 신청 기업이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 가운데는 자동차나 전자 업종의 대기업도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는 일정 기간 이내에서 휴업을 실시하거나 유휴 인력에 대한 훈련 및휴직, 인력재배치 등의 조치를 취하는 조건으로 수당과 임금, 훈련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동차와 전자,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최근 감산에 따라 남는 인력에 대해 야근과 휴일 근로 등을 중단시키고 휴업 또는 순환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실시 중인 것으로 노동부는 파악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 A사는 12월 중 7일 동안 휴업하기로 결정해 1차협력업체 100개사도 동반 휴업이 불가피해졌으며, 전자업체 B사는 1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남는 직원 700명에 대한 순환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와 같은 고용위기에 대비해 노동부는 3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본부 국장 이상 간부와 47개 지방노동관서장, 71개 고용지원센터 소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확대노동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 노동부는 이날 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수준 및 한도액 상향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신청인 증가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하는등 고용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형편이 어려운 중소협력업체 근로자들의 문제가 크다. 해고 대신 휴업, 휴직, 훈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중소협력업체에 적극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12.03 23:02

동양화학 군산공장 내년 대규모 채용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 대규모 채용을 예고하고 있어, 경기침체 영향으로 더욱 심각해진 지역 취업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2일 동양제철화학에 따르면 군산공장은 2009년도에 7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인력수급계획을 현재 추진중이며, 올해에도 400여명의 인력을 이미 채용한 상태다.특히 내년도 직원채용 과정에서 군산지역에 거주하는 응시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는 군산공장의 계획은 취업난에 허덕이던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군산공장은 내년도에 월별로 100명 안팎의 인원을 수시로 충원할 예정이다.글로벌 경제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군산지역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이 이처럼 인력을 계속적으로 충원함에 따라 지원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실제 지난 11월21일부터 28일까지 기술훈련생 80명 모집에 3070명이 응시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군산공장은 서류전형(12월4일)과 필기시험(6일), 면접(15∼16일)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이달 말 발표한다.군산공장 관계자는 "회사는 경력자를 수시로 모집하는 한편 신규 기술훈련생을 채용해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면서 "군산지역 청년들에게는 가점이 부여되고, 타지역 출신들이 합격할 경우 기숙사가 제공된다"고 밝혔다.동양제철화학은 올해 군산 제1공장을 완공해 현재 태양광 산업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중이며, 국내외 업체들의 주문 쇄도로 인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군산 제2공장과 제3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8.12.03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신우산업(주) '니켈도금 수도계량기'

김제시 금구면 청운리에 위치한 신우산업(주)(대표 하경숙)이 국내 최초로 수도계량기 내외부에 적용할 수 있는 니켈도금 기술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니켈도금 수도계량기'가 국내 수도계량기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신우산업의 니켈도금 수도계량기는 황동 등으로 제작된 기존의 수도계량기와 달리 내외부에 니켈도금을 해 용출시험시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섬분이 검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니켈도금으로 외관이 깨끗하고 광택이 나며 계량기 내부에 녹 및 부식에 의한 스켈링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제품이다.특히 강화유리보다 150배 강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동파를 방지했으며 내마모성이 탁월하고 유량 및 온도 변화에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또한 기존 수도계량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투명확대경 뚜껑을 적용해 수도계량기 검침시 문자 식별이 편리하며 뚜껑이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설치가 용이하다.이 같은 제품의 우수성은 특허 4건을 비롯해 품질경영 및 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도내 유망중소기업 지정, 친환경상품진흥원의 환경표지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인증 등으로 공인받고 있다.탁월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판로도 확대돼 현재 전국의 각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조달청을 통한 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더욱이 내년 7월 1일부터 수도자재 위생안전기준이 강화돼 시행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지난 99년 7월 뉴이천텍(주)으로 출발한 신우산업은 2004년 11월 현재의 상호로 법인명을 변경했으며 그동안 큰 회사보다는 제품이 우수한 회사를 지향하며 계기업종 한 우물만을 파며 많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왔다.또한 지난 6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설립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수도계량기분야의 중견기업으로서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2.03 23:02

[기술이 힘] (20)국내 유일 진공채혈관 생산 (주)에스피엠

김제 순동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에스피엠(대표 양경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기술로 개발한'진공채혈관'을 생산하는 업체로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왔던 국내 진공채혈관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에스피엠의 진공채혈관은 기존 유리로 된 채혈관이 원심분리시험중 파손되는 경우가 잦고 채혈관 자체가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돼 사용후 소각을 해야 함에도 유리라는 특성때문에 소각이 되지않아 3년여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채혈관 사용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에 발맞춰 2년여간 SK케미칼과 유리와 조도율이 동일한 소재 개발에 주력한 결과 마침내 플라스틱 재질의 진공채혈관을 개발했다.진공채혈관 개발의 첫 단계인 플라스틱 소재 개발의 중요성은 플라스틱이 내부의 미세표면에 혈액이 묻는 등 조도율이 떨어져 혈청과 혈구가 유리 채혈관처럼 100%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유리와 동일한 조도율을 보이는 플라스틱 소재 개발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에스피엠 제품의 우수성은 채혈관내 담는 혈액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진공기술과 18개월동안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밀입도 기술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또한 자체 개발한 혈청과 혈구 분리제를 채혈관 내벽에 표면처리해 종전 30분∼1시간 소요됐던 혈청과 혈구의 분리시간을 5분내 마칠 수 있도록 해 '검사실의 혁명'을 이뤘다는 점도 에스피엠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소재값이 수입가의 1/5 정도 밖에 안돼 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탁월하다.하지만 제품을 개발하기 까지는 수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자금은 물론이고 국내에 관련업종이 전무한 상태에서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는 진공채혈관 개발이 당초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단일 제품임에도 적용되는 기술이 고분자, 이공계기술, 의학 등 여러 분야가 혼재돼 있어 수많은 난관에 직면해야 했던 것.이 같은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에스피엠이 진공채혈관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 것은 양경식 대표의 도전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양 대표는 지난해 7월 에스피엠 창업 이전 이미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주)아이티피를 운영하면서 대기업 납품만으로는 회사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업 다각화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10%를 R&D분야에 투자하며 아이템 개발에 주력한 결과 진공채혈관 개발을 통해 제2의 창업을 이뤘다.현재 30여국에 수출하고 있는 에스피엠은 주문이 폭증하면서 현재 생산라인 증설 중에 있으며 올해 900만불, 내년에는 20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창업 1년여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한 에스피엠은 4일 전북도가 개최하는 제11회 전북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행사에서 해외시장 다변화 부문 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는다.양 대표는 "내년에는 채뇨관과 동물용 채혈관을 시판할 예정이다"며 "상상은 아이디어라고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2.03 23:02

[현장속으로] GM대우, 조업단축 순환휴직 시름

"요즘 협력업체들은 하루하루 견디기가 어렸습니다. 세금유예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글로벌 경제위기로 완성차 업체인 GM대우가 감산(減産)에 돌입하면서, 군산지역 19개 1차 협력업체들은 현재의 위기상황에 깊은 한숨과 함께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오는 22일면 GM대우 군산공장의 가동마저 멈춰, 그나마 있던 부품 생산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군산지역 협력업체들은 12월을 '최악의 달'로 규정하고 있었다. GM대우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군산지역 1차 협력업체의 2288명 고용인원은 생사의 기로에 선 상황이다.1일 오전 GM대우 군산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 협력업체. 언론에 노출을 극도로 꺼려하는 이 업체는 회사명과 사진을 신문에 게재하지 않는 조건으로 회사의 고통을 호소했다. GM대우 군산공장과 군산시의 협조 요청도 아예 통하지 않을 정도로, 지역 협력업체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불안과 초조함에 내몰리고 있었다."GM대우가 감산에 들어가면서 일감이 급격하게 줄어든 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지요. 현재 정상조업의 20% 수준에서 공장이 움직이고 있으나, 군산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 이 마저도 어렵습니다. 직원들 순환휴직으로 일단 대책을 꾸리긴 꾸렸는데…." 업체 관계자는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고통에 고개를 떨궜다.생산량 전부를 GM대우 군산공장에 납품하는 또다른 협력업체도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기는 마찬가지. 이 업체는 이 밖에 "숨통을 조이는 자금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시 차원의 세금유예 정책이 필요하고, 아니면 분할 납부라도 실시해야 한다"면서 "또한 전체경비의 5∼7%를 차지하는 전력비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이에대한 대책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8.12.02 23:02

[현장속으로] '구조조정 불안' 자동차업계 전전긍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의 잔업과 특근 중단 첫날인 1일 완주산업단지 주변 협력업체 주변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근로자들이 '지금이 IMF때보다 더 큰 위기'라는데 공감하면서 회사 주변엔 극도의 침묵과 긴장감만이 흐르고 있다.특히 모기업인 현대차와 직접적 연계를 맺고 있는 1차, 2차 협력업체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외부인이 회사내부에 들어오는 것 조차도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자칫 엉뚱한 소문이 나거나 직원들이 동요할까 두려워해서다.1차 협력업체 29개, 2차 협력업체 70여개 등 100여개의 현대차 협력업체들은 과거 IMF때는 물론, 경기상황이 좋지 않을때마다 체득한 경험때문에 이번 잔업과 특근 중단이 얼마만큼 큰 파고인지를 실감하는 분위기다.현대차의 잔업과 특근이 줄어들면 협력업체들의 매출도 곧 30% 이상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곧 협력업체들의 매출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청업체 주변의 위기감은 상상을 초월한다.매출감소는 결국 협력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거리고 있다.식당에서 만난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당장 이달부터 애들 학원부터 줄여야 할 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더 큰 문제는 고용불안이다.벌써부터 현대차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은 예상외로 심각하게 감지된다.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불과 2∼3개월 뒤면 현대차 감산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협력업체에 본격적으로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현대차 1차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삼현회 국중하 회장(우신산업대표)은 "기업으로선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지만 지역민들의 관심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고장에서 가동중인 기업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독려해야만 위기를 빨리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위병기
  • 2008.12.02 23:02

설날 철도 승차권 3~4일 예매 실시

2009년도 설날 철도 승차권 예매가 3일·4일 이틀간 실시된다.1일 코레일전북지사(지사장 김천경)에 따르면 내년도 설날 철도승차권이 3일부터 이틀간 전국철도역(지정된 판매대리점포함)과 인터넷을 통해 예매된다.예매대상 열차는 설날을 전후하여 1월 23일에서 28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좌석 승차권이다.예매 첫날인 3일에는 경부, 충북, 경북, 대구, 경전선, 동해남부선 승차권을, 4일은 호남, 전라, 중앙, 장항, 태백, 영동, 경춘선 열차표가 발매된다.1인당 편도 6매(왕복 1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설날 특별수송기간동안 운행되는 열차시간표는 2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예매는 시간대별 인터넷과 창구예매로 나눠 각각 진행되는데 오전 6시~8시 사이에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되고, 오전 10시~12시 사이에는 전산단말기가 설치된 철도역과 지정된 철도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발매된다예약한 승차권은 4일 오후 2시부터 11일 자정(24시)사이에 반드시 온라인 결제나 철도역에서 발매해야 한다.지정된 날짜에 결제(구입)하지 않으면 예약한 승차권은 자동취소된다.KTX시네마(1호차 영화객실) 티켓과 KTX·새마을호 병합승차권은 이번 예매기간중 발매되지 않는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1588-7788)로 문의하면 된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08.12.02 23:02

타타대우·일진소재산업 2억불탑 '영예'

타타대우상용차 등 도내 13개 업체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또 일진소재산업(주) 허재명 대표이사 등 15명도 무역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이날 타타대우상용차와 일진소재산업(주)은 2억불탑, (주)케이에이티와 캐스코(주)는 3000만불탑, (주)우노앤컴퍼니는 1000만불탑, (주)세원하드페이싱은 500만불탑, (주)젬브로스와 에스앤이(주), 대경전선공업(주), (주)에이스안전유리는 300만불탑, 한국식품, 고려자연식품(주), (주)코드캠은 100만불탑의 영예를 안았다.유공 표창은 허재명 일진소재산업(주) 대표이사와 김종천 (주)우노앤컴퍼니 대표이사가 산업포장, 홍상규(주)젬브로스 이사와 유명갑 한국식품 본부장은 대통령 표창, 염규창 (주)마이다스 대표이사 등 11명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수출은 국내외 여건의 급속한 악화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수출 40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 무역환경이 점점 악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으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기는데 모든 무역인들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2.02 23:02

전주 현대차 노동자들 "답답하다"

"세계 경제상황이 말이 아니라는 현실을 인정하지만 마음이 답답한 것은 어쩔 수 없어요. IMF 시절보다 더 혹독하네요."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1일부터 주말 특근과 잔업을 중단해 실질적인 감산 체제에 돌입하자 노동자들은 현실을 수용하면서도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급 대형버스 '유니버스'와 중형버스 '카운티' 등 2.5t 이상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이날 오후부터 주말 특근과 주.야간 2시간씩 이뤄지는 잔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주공장은 출고해야 할 물량이 지난 10월 8천대에서 지난달말 현재 4천대 수준까지 줄어들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는 앞으로 수출과 내수 경기 상황을 지켜 보며 차종별 생산량을 계속 조절해 나갈 계획이어서 주말 특근과 잔업이 언제부터 재개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전주공장 버스부 조장으로 일하는 한모(41)씨는 "현 상황이 IMF보다 확실히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직원들이 한달에 한 번 하던 회식도 주저하는 등 추운 날씨만큼이나 몸도 마음도 춥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현재 버스부 직원 1천400여명 가운데 40%가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이라며 "이들은 경기가 더 안 좋아지면 1순위로 구조조정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태산이다"고 말했다. 트럭부에서 14년간 일해온 정모(37)씨는 잔업과 특근이 없어져 앞으로는 기본급만 받게 될 처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정씨는 "직원 대다수가 현재 상황에 공감하면서도 '나만은 무슨 일이 없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이제 초등학교 아이가 둘이나 되는데 어떻게 버텨낼지 걱정이다"고 힘없이 말했다. 버스부에서 일하는 이모(39)씨도 "지금껏 기본급보다 잔업·특근수당으로 버텨왔는데 그것이 끊기면 아파트 대출이자 갚기도 빠듯하다"며 "현재 32평(107㎡)대 아파트에서 평수를 줄여 이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감산에 들어가는 바람에 전주공장 산하 100여개 부품업체 대부분도 너나 할 것 없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자동차 외장재 납품업체인 A사는 가동률이 평상시의 40%에도 못 미치자 급한 물량만 처리하고 나머지 직원은 휴가를 떠나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언제까지 물량이 줄 것인지 가늠이 안 돼 더 답답하다"며 "이러다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도산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B사도 가동률이 평소 대비 50% 이하로 떨어져 지난달 말부터 전 직원이 5일간 휴가를 내고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회사 측은 "예전에는 주문량이 많아 생산라인을 100% 돌려야 했는데 지난 9월부터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생산라인을 수리하면서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발 경제위기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주말 특근과 잔업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인력조정은 없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고 월 차량 생산량을 1천400여대 가량 줄여 노사 공동으로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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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2.01 23:02

대한전선 이영희 상무 "정부 투자기관 참여도 고려됐으면…"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입니다"대한전선 경영관리실 이영희 상무는 지난달 28일 본보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회사에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 사업을 진척시키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무주군수와 군의장에게 전달했으나 사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동안 별 의지를 보이지 않다가 경제 여건 등을 이유로 포기하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상무는 강하게 부정했다. 기업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계획 단계부터 컨소시엄 구성을 전제로 했으며, 올 연초 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물밑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는 것. 그 결과 20여개 기업과 단체 등에서 관심을 가졌고, 그중 자금능력과 적극적 의지를 가진 업체 및 단체 6개로 압축해 컨소시엄 구성을 진행시켰다고 했다.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 문제가 생겼고, 참여 의사를 밝혔던 기업들도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 하나 둘씩 뒤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컨소시엄도 안되고, PF시장도 안되는 상황에서 대한전선만 다그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적 흐름이 있는 데 무작정 사업을 하라고 하면 대한전선 보고 죽어라는 이야기며, 기업이 망하면 누가 책임질 수 있습니까."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해결돼야 사업을 착수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 상무는 "W지금으로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대한전선이 20~30%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 구성과, 전체 소요 사업비의 40% 정도가 PF시장에서 조달될 수 있는 여건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컨소시엄 구성에 정부 투자기관의 참여나 국책사업으로 끌고 가는 방안도 고려됐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다. 전북도에서 건의하고 있는 제도적으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으나 큰 흐름에서는 결정적 변수로 보지는 않았다.기업도시 지정으로 인근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으며 피해를 보는 문제와 관련, 그는 일시적으로 라도 제한을 풀어준 후 경기호전에 따라 투자가 가능할 때 다시 묶도록 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단다. 이 경우 시설 투자 등에 따라 향후 토지보상비 인상 등으로 기업도시 추진이 더욱 어렵게 돼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축사가 망가져 비가 오는 데도 고치지 못하는 것은 문제 아니냐"고 했다. 농가의 반발이 기업으로 화살이 집중되는 문제에 대한 부담으로 보였다.회사의 향후 계획 등 공식적 입장을 주민이나 언론을 향해 밝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상무는"희망적인 새로운 내용 없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2.01 23:02

현대차 전주공장 특근 중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1일부터 잔업과 특근 중단에 돌입한다.재고물량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더이상 이를 방치했다가는 경영에 커다란 애로가 있을 것이란 판단아래 이뤄진 이번 잔업과 특근 중단 조치는 IMF이후 10년만에 처음있는 일로서 1차, 2차 협력업체는 물론, 근로자 수입감소로 인해 완주 봉동 일대의 상권에도 큰 악영향이 우려된다.현대차 전주공장 김영국 공장장은 지난 28일 담화문을 발표, 이같은 내용을 공지한 뒤 "전주공장 전 직원과 노사가 하나로 뭉쳐 노력한다면 지난 IMF때 그러했든 현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고급 대형버스 유니버스와 중형버스 카운티 등 2.5t 이상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이번 조치에 따라 1일부터 주말 특근과 주.야간 2시간씩 이뤄지는 잔업을 중단한다.주말 특근과 잔업이 중단되면 현대차 전주공장은 월 평균 생산대수가 5400대에서 4000대로 크게 줄어든다.이번 조치에 따라 생산직 근로자의 수입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월 평균 350만원 가량을 받는 사람의 경우 200만원선으로 줄어드는 상황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게 근로자들의 우려다.현대차는 앞으로 수출과 내수 경기 상황 등을 지켜보며 차종별 생산량을 계속 조절할 방침이어서 주말 특근과 잔업이 언제부터 재개될지는 미지수다.현대차의 잔업및 특근 중단은 단순히 근로자 수입감소나 협력업체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완주 봉동은 현대차의 경기 부침에 따라 상경기나 주택경기가 좌우될 만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역경제에도 큰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은 주간조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근무한 뒤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잔업하고 야간조는 다음날 오전 6시부터 2시간 잔업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주말 특근은 주문량에 따라 생산라인 별로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위병기
  • 2008.12.01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전북도와 교류 MOU 체결

"연구소 심벌이 문어모양입니다. 여러 가지 발이 유니트며, 연구원 개개인이 가장 잘하는 분야를 연구하고, 그것이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일본 식품종합연구소 토루 하야시 소장은 연구소의 연구분야를 중점화 하고, 신속한 연구를 강조했다.그는 식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정보제공과 빠른 대응을 연구원들에게 요구한단다.또 식품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연구소에서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나 유해물질의 살균?검출 연구에 애정을 갖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일본의 식품안전성에 대한 기술이 상당히 앞선 것으로 자부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식중독에 걸리는 수가 아주 적다는 점이 그 근거다고 말했다."연구소 기능이 열려 있습니다. 다른 연구기관이나 식품기업들의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비를 획득하며, 식품 관련 연구소와 업체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데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츠쿠바 세계식품박람회가 열린 배경이 연구소 입지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람회때 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전시하긴 했지만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수도 도쿄가 아닌 츠쿠바에 식품 관련 연구단지가 입지한 배경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며, 다만 국립연구소들이 집적해 있어 정보의 집합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았다.연구소 집적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식품기업들이 모이지 않은 것과 관련, 식품기업들이 도쿄를 중심으로 관동지역에 몰려있으며, 몇몇 기업 연구소들이 주변에 와 있다고 말했다.하야시 소장은 앞으로 아시아의 여러 기관과 교류를 넓힐 계획이며, 전북도의 교류제의에 응한 것도 같은 매락이라고 했다. 일본식품종합연구소는 지난달 20일 전북도와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일본이 동아시아 식품산업에서 유통시스템 확립이나 식품안전성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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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08.12.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