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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고속도 설계변경 잦다

도공에서 공사중인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의 설계변경이 잦은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정희수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천)은 12일 도로공사 국감자료를 통해 올 6월 기준 도공에서 공사중인 16개 사업 87개 공구에서 총 240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지면서 12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들 공구에서의 설계변경 횟수는 공구당 평균 2.76회에 달했다.이중 도내지역을 통과하는 전주∼광양간, 논산∼전주간 고속도로도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노선에 포함됐다.전주∼광양간 노선은 총 16개 공구에서 3번씩의 설계변경이 이뤄지면서 총 48회에 걸쳐 설계가 변경됐다. 이 구간의 설계변경 횟수는 조사대상 13개 사업노선 가운데 대전∼당진간(54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로인해 당초 1조2973억원에 달하던 공사비는 1조3088억원으로 115억원이 증액됐다.또한 논산∼전주간 노선은 총 4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졌으며, 이에따라 당초 공사비는 1264억원에서 1307억원으로 늘어났다.이같은 잦은 설계변경으로 예산이 증액되는 것은 물론 공기연장 등의 적잖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정희수 의원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은 해당 사업기관들의 손실을 만회하거나, 이득을 보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의문이 간다"고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잦은 설계변경을 사전에 막기 위해 설계전 현장에 대한 세심한 조사와 제반 검토가 수반돼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3 23:02

이스타항공그룹 전주서 한마음전진대회

이스타항공그룹 산하 15개 계열사 임직원 1200여명이 지난 10일과 11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에서 '2008 이스타항공그룹 한마음 전진대회'를 가졌다.이스타항공그룹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전주시내 호텔을 모두 예약하고도 숙박시설이 모자라 대형모텔을 빌리는 등 숙식과 홍보, 자유관광 등을 통해 약 5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대회 첫 날 새만금방조제를 둘러 본 임직원들은 전주 대표음식인 비빔밥으로 전주의 맛을 체감한 뒤 도청 대강당에서 기업비전 세미나를 가졌다.이날 강사로 나선 황실문화재단 이석 총재는 일반인들이 알 수 없었던 과거 조선황실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전주가 고향인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이 지역과 기업 발전의 관계에 대해 강연했다.이어 덕진체련공원에서 연예인 축하공연과 직원 장기자랑 등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한 이스타항공그룹은 둘째날 각 계열사별로 워크숍을 가진 뒤 한옥마을 자유투어에 나서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석대에서의 체육행사를 끝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한편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케이아이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676억원)의 76%에 해당하는 515억원 상당의 코크스 이동기계설비를 광양제철소에 공급키로 지난 10일 계약을 체결해 이번 행사의 축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13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덕주시 식품가공산업은

중국내에서 덕주시는 농업의 선진지로 꼽히지만, 식품산업은 그리 발달하지 않아 보였다. 농작물을 어떻게 하면 많이 생산할 것이며, 어떤 작목을 소득작물로 육성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 나머지 식품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 식품가공 공장들이 곳곳에 있지만 집적화 된 곳이 없었으며, 시 차원의 가공분야 전문기구나 관련 전문 연구기관도 없었다.다만 고도의 기술이 필요치 않은 전통적인 식품가공 업체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밀 가공공장. 중국 양식그룹 덕주지사도 그 하나로, 반세기 역사를 갖고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밀을 가공하고 있다. 중국양식 그룹은 국영기업으로 덕주지사를 포함 전국에 8개 공장이 있으며, 직원 수만 8만명에 이른다. 덕주지사 공장에서는 하루 700톤을 가공하며, 고급밀과 특수밀을 가공해 밀가루와 국수를 생산하고 있었다.덕주에서 현대적 시설의 육가공 공장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시내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상구식품유한공사의 돈육공장은 지난 2003년 만들어져 연 130만 마리를 가공, 햄으로 만들고 있었다. 여기엔 2000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바로 옆에 현재 규모만한 제2공장 설립중이었다. 육하금산식품공사의 닭가공공장도 덕주시 식품가공의 간판 기업. 1년이 채 안된 이공장은 하루 8만마리 닭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말까지 연간 6000만 마리를 가공할 수 있게 추가 시설을 준비중이었다.이회사 이남우 총경리는 "시에서 허가절차를 쉽게 해주고, 공장설립에 정책자금 지원 등의 조건이 좋아 이곳에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발효식품은 중국에서도 전통적인 가공산업. 환구양유한공사가 운영하는 발표식품 공장은 시내 중심가에서 3년전 외곽으로 이전했다. 당초 국유회사에서 민영화 된 이 회사는 간장과 조미료 등을 생산, 연간 매출액 1000만 위안(180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전통발효식품업체들 대부분이 영세하며, 이 공장은 덕주에서 가장 크단다.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박사는 "중국에 글로벌기업이 있고, 지역마다 발효식품의 특색이 있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0.13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⑩中식품, 위협…(3)덕주시 사례

중국은 농촌개혁과 농촌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업의 낮은 생산성과 낮은 농가소득을 어떻게 끌어올릴 지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역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조금씩 사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도시를 제외하고 농업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중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일을 큰 숙제로 안고 있었다. 중국의 대표적 평야지대인 화북평야의 중심에 자리잡은 덕주시도 예외가 아니었다.▲사통팔달 교통에 넓은 평야 인상적중국의 화북평야는 남한 면적의 7배 크기에 달하는 70만 ㎢에 이른다. 황하강이 관통하며 젖줄 역할을 한다. 덕주시는 바로 산동성 서북부 황하의 하류 북쪽에 위치해 있다. 같은 산동성에 속한 위해나 연태, 청도, 제남에 비해 개발이 늦은 편이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05년 경기도 시흥시가 덕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상해 포동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제남공항을 거쳐 자동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덕주시내까지 가는 동안 낮은 산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는 시 때문에 산동성에 소재한 태산이 아주 높을 것처럼 생각되지만 정상이 기껏 해발 1545m다. 넓은 평야로 이루어진 지형 특성상 양사언 시인의 눈에 태산의 더욱 높아 보이지 않았겠느냐고 가이드가 설명했다.초가을 덕주시 일대 평야는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로 장관을 이루었다.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보기 힘든 면화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덕주시 총인구는 560만명으로, 그중 73.2%인 410만명이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 재배작물은 밀과 옥수수다. 밀과 옥수수를 이모작으로 재배한다. 면화 재배도 많아 중국 전체 생산량의 1/8 정도가 여기서 나온단다. 소와 양, 돼지 등의 가축 사육을 병행하는 농가가 많다.▲생산량, 품질서 중국농업 선도덕주시 공무원들은 덕주시가 중국의 다른 농업도시에 비해 한 발 앞섰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덕주시 덕성구 식량국장은 풍부한 토지와 우수한 용수, 좋은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농업의 발전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원나라 때부터 1천년간 밀의 주산지로, 북경에 군량미를 공급하는 밀공급기지가 덕주였다.밀 생산량이 1무당 5백㎏으로 생산성이 높고, 밀가루 품질이 우수한 점에서 다른 중국의 농촌지역과 차별화 된다고 했다.덕주시 덕성지구 류차오주 서기는 "한국의 라면도 맛이 있지만, 덕주 국수만 못하다"며, 한국의 식품기업들이 덕주산 밀을 사용하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덕주 밀의 우수성을 은근히 자랑했다.이 같은 자부심과 자랑에도 불구하고 농업발전을 위한 시 당국의 고민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밀과 옥수수 등 식량작물만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업을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예작물과 축산쪽으로 비중을 높이고, 식품가공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원예 축산에 승부수덕성구 축산국장은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사료가 풍부하고, 역사와 전통이 깊으며, 정부 보조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경과 상해, 천진 등 주변 대도시를 끼고 있어 판로도 유리하단다. 돼지 500만두, 젖소 100만두, 닭·오리 3억 마리. 우유 20만톤, 계란 40만톤, 산동 황우 특산 30만두가 생산된다고 했다.농가의 약 20%가 축산 복합농이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문화·규모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해 1671개 축산 조합기지를 양성 중이란다.원예작물도 시에서 중점 관리하는 농업분야. 전체 경작면적의 25%(220만무)에서 야채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비닐하우스 재배면적이 절반이 넘는 120만무며, 중국에서도 야채가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향후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덕성구 소채(야채)국장은 말했다. 그러나 전처리나 냉동, 냉장 시설이 없어 빠른 운송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포장 판매도 거의 없으며, 농가의 생산물 대다수는 중간도매상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덕주시는 외자유치와 선진 기술 도입에 아주 적극적이었다.류차오주 서기는 "김치 가공을 위해 한국기업을 유치하는 등 우수한 기술을 가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농식품 전문 가공단지가 없지만, 농업합작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0.13 23:02

이스타항공 11월 1일 첫 취항

지난해 10월 법인을 설립한 이스타항공이 11월 1일 '하늘 길'을 연다.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11월 1일 김포∼제주간 노선을 첫 취항하는데 이어 내년 초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해 청주∼제주, 군산∼제주노선을 차례로 개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번에 첫 취항하는 1호기는 정원 134명의 보잉737NG 기종으로 지난 98년 첫 비행이후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성이 입증된 모델이다.특히 내년 초에 도입되는 2, 3호기는 2007년에 생산된 최신형 보잉 737NG 800시리즈로 기존 제주항공이나 한성항공의 Q-400모델 프로펠러 비행기는 물론 국내 항공 선발주자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기종보다 비교우위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는게 이스타항공의 설명이다.저가항공은 비행기가 낡고 소형이어서 위험하다는 기존의 저가항공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킨 것.항공요금 또한 기존 대한항공 등에 비해 25%정도 저렴하게 책정해 20∼40대층을 주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또한 평균 연령 40대의 유능한 조종사 30명과 스튜디어스, 정비팀 등을 확보, 성공적인 첫 취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국내노선 뿐 아니라 빠르면 내년부터 동남아 등 국제선 취항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이상직 회장은 "새만금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늘 길을 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공사업을 향후 5년 뒤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10 23:02

동양제철화학 익산공장 도내 최장 무재해 기록 도전

전북지역 산업현장에서 한 해 3000여명이 산재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등 산재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동양제철화학(주) 익산공장이 도내 최장기간 무재해 목표 달성에 도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한국산업안전공단 전북지도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1773명의 산재 환자가 발생, 46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는 전년동기 1543명(사망 35명)보다 재해자 수로는 14.91%, 사망자 수로는 무려 31.43%가 증가한 것으로 각 사업장마다 산재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산재로 인한 업체들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담도 매우 크다.1명 사망시 평균 3억원의 보상비를 부담해야 하며 생산 차질 등 간접적인 피해도 20∼30억원에 이른다는게 전북지도원의 설명이다.이처럼 산재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95년 10월 12일부터 올해 6월 4일까지 12년 8개월(4620일) 동안 단 한건의 산재도 발생하지 않아 도내 최고 기록인 '무재해 15배' 목표를 달성했다.무재해 1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상시종업업 수와 업종에 따라 최하 140일에서 최대 780만시간까지 산재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무재해 15배 달성은 매우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지난 79년 9월 1일부터 무재해운동이 시작된 이래 도내에서 무재해 15배 목표를 달성한 업체는 동양제철화학을 포함 불과 4개사 뿐이다.무재해 15배 달성이후에도 단 한건의 산재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동양제철화학은 현재 도내 최초로 무재해 20배(2012년 7월 13일 기준 6120일 무재해) 목표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이 회사의 무재해 행진은 회사측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동양제철화학은 매년 소방경연대회를 실시해 비상사태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으며 회사가 정한 무재해 목표 달성시 전 근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뿐 아니라 부서별로 별도의 무재해 목표를 수립해 이를 달성할 경우 추가로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자발적인 무재해운동 동참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또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작업에 대해서는 안전작업 허가제도를 시행, 위험작업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잠재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있다.이와함께 환경안전순찰제를 도입해 1일 환경안전순찰자가 공장을 돌며 위험유해요인을 발굴해 제거하는 한편 주기적인 작업환경 측정과 근로자 건강검진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09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인월요업 '전통옹기'

남원시 인월면에 위치한 인월요업(대표 김종옥)의 전통옹기는 순수한 황토와 천연유약만을 사용, 살아 쉼쉬는 무공해 질그릇으로 천년역사를 자랑하는 남원토기의 맥을 잇고 있다.광명단 유약이나 화공약품을 사용하는 중국산 옹기 등은 옹기의 기공이 막혀 식품을 발효하거나 보관하기에 부적절한 반면 인월요업의 옹기는 선조들의 전통기법을 재현, 국내산 황토와 천연유약인 잿물유약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옹기에 숨쉬는 기공이 형성돼 음식물의 보관, 정화, 소독, 탈취효과가 탁월하다.이때문에 인월요업의 전통옹기는 맛과 신선도가 장기간 유지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특히 근간을 이루는 황토는 다량의 탄산칼슘(CaCo3)을 함유한 무독성 흙으로 한 스푼에 2억 마리 이상의 미생물이 살아있고 다양한 효소들이 순환작용을 일으켜 각종 질병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황통에 대한 요법과 주요 효능들은 옛 문헌인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을 비롯 '동의보감',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에도 자세히 기술돼 있다.이 같은 이유로 자연 발효가 이루어져야 제맛을 내는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보관하는데는 황토옹기가 가장 최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인월요업 역사관 황토방에는 이런한 황토의 효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황토맛사지, 황토옹기 목욕탕, 황토한증탕 등이 있어 황토의 생약효험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황토로 만든 전통옹기, 황토를 이용한 겅간유지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인월요업 역사관은 장인정신이 빚어낸 흙 문화의 결정판으로 남원지역 관광문화 발전에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옹기류와 뚝배기류, 생활식기류 등 80여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인월요업은 지난 93년 한국화학시험검사로부터 Q마크를 획득했으며 2002년 유망중소기업, 2007년 BUY전북상품에 선정됐을 뿐아니라 4회에 걸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도 성공리에 마쳤다.또한 ISO9001, 14001 인증과 황토를 이용한 제품제조 특허(황토타일)를 보유,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도 전통옹기를 수출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08 23:02

[기술이 힘] ⑬(주)올포랜드

주변에 존재하는 일반 자연환경의 자료들은 인간이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토지에 관련된 자료, 즉 지질이나 지형 등의 자료이다. 이들 지형공간의 자료들은 인간의 생활에 유용한 정보로 재생산될때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이 시스템이 단순한 지형공간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사회적 수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활용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토지이용계획의 수립 및 관리에 활용되는 지역정보시스템이나 도시계획·도시정비·도시기반시설관리·도시방재 등을 위한 도시정보시스템, 육상·해상·항공교통관리에 쓰이는 교통정보 시스템, 대기 및 수질관리 등에 활용되는 환경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전주영상산업진흥원 입주업체인 (주)올포랜드(대표 성동권).GIS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사업 전문업체로, 지형공간의 가공 및 관리를 통해 도시계획이나 환경 및 수자원관리, 도시·국토계획, 응용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도시계획이나 상하수도·도로설계 등의 GIS기반 엔지니어링 사업, 지하시설물 측량 등의 국토측량, 토지적성 및 환경영향평가 등이 이 회사의 주요 업무이다.올포랜드는 국내에서 GIS를 활용한 산업이 태동기였던 지난 2004년말 설립됐다. 창립당시만해도 일반인들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장환경 변화속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창립 3년여만에 7명으로 시작된 직원수는 50여명으로 확대됐고, 매출규모도 올해에만 현재까지 70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다. 매년 7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여타 관련업체들과 달리 전주라는 지방에서 출발한 올포랜드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이 갖는 기술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공학박사 출신인 성동권 대표는 "기술력 만큼은 자신이 있었고, 향후 시장도 엄청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성공을 자신했다"며 창립배경을 설명하면서 "당시만해도 전북은 지리 정보산업이 너무도 낙후된 상황으로, 멤버들은 이왕이면 지역에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고 말했다.전북대 토목과 출신들이 뜻을 모아 시작된 올포랜드는 창립멤버가 박사 4명과 석사 1명 등 모두가 토목분야 전공자들로, 시작부터 기술력이 구축됐다.창립멤버 상당수는 서울의 지리정보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등 GIS·GPS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이었다.이들의 기술력은 지리정보 산업이 걸음마 단계인 국내시장에서 주목을 받았고, 국가 및 자치단체·공공기관의 모든 행정업무가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한 GIS로 바뀌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이런 상황은 올포랜드가 전북이라는 지역이 좁게만 느껴질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게 된 배경이 됐다. 최근에는 전주본사 외에 별도로 서울에 연구소를 둬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올해 계약한 금액(70억원)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서 체결한 계약이었다. 이처럼 업무영역이 전국단위로 넓어지면서 올포랜드는 서울 연구소 설치를 기점으로 본격 중앙무대 공략에 나섰다.이처럼 회사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연구인력만도 1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10%가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등 시장상황 변화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이는 '새로운 사고가 새로운 사람을 만들고,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 있다'라는 올포랜드의 기본 모토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성 대표는 "전국 최상위권에 진입하는게 1차 목표"라면서 "현재 연구개발작업이 진행중인 증강현실을 비롯해 지리정보를 응용하는 기술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08 23:02

주공 주거복지사업 빈곤층 주거난 완화

주공의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이 도심속 생활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빈곤층의 주거안정 방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이 사업은 국민임대주택이 그동안 도시외곽에 건설된데다 임대료도 높아 도시 빈곤층이 입주하기 어려운 문제해결을 위한 것으로, 기존주택 매입임대 등 사업이 다양화되면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아직 이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해 보다 많은 도시빈곤층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 등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6일 주공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된 주거복지사업은 올 9월말 기준 총 6351세대에 대한 주택매입 및 임대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는 총 5만8483세대가 지원됐다.세부사업은 매입 및 전세임대, 소년소녀가정과 쪽방 등에 대한 주거지원 등으로, 도심내 저소득층이 현재의 생활권에서 현 수입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 사업은 총 972세대에 지원됐다.또한 도심 최저소득계층에게 원하는 곳에 원하는 시기에 기존주택을 전세계약 체결한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999세대가 혜택을 받았으며, 쪽방이나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가구에는 원룸이나 국민임대아파트가 지원됐다.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던 '비닐하우스 7남매'도 이 사업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이와함께 사회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가정 등의 월세 생활자 261세대는 전세주택 무상지원을 받아 월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는 등 주거수준 향상 및 주거생활이 크게 안정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0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