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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주)소모그룹 투자협약

순창군의 기업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순창군에 따르면 소모그룹과 투자협약식을 갖고 순창군 풍산면에 위치한 농공단지내 2만 1217㎡부지에 110억원을 투입, 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해 자동세차기, 콜센터, 탱크레벨게이즈, 주유용펌프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순창군은 소모그룹 투자에 따라 관련 규정에 의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순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소모그룹은 연간 매출액이 3500억원에 달하며 현 고용인원이 1000여명정도 되는 국내 중견 기업으로 소모홀딩스, 소모정공, 소모석유 등 국내에 7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주유기, 자동세차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지난 17일 순창군청에서 열린 순창군과 소모그룹과의 투자협약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소모그룹 신준수 회장, (주)소모정공 박원혁 대표이사, 소모그룹 이근홍, 양금채 전무이사, 박현기 이사 및 (주)소모정공과 기술제휴를 통해 자동세차기 생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일본의 와다나베 야스이 한국법인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소모그룹은 지난해 50억원을 투입해 순창군 풍산 농공단지에 자동세차기를 생산하는 (주)소모정공 공장을 설립, 일본의 (주)야스이 기업으로부터 그동안 수입판매해오던 자동세차기의 생산기술을 제휴해 현재는 자동세차기를 직접 만들고 있으며 현재까지 3대의 자동세차기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도 소모그룹은 풍산면 유정리에 30억원을 투자해 환경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풍산면에 주유기, 펌프 등을 생산하는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어서 소모그룹이 순창군에 투자하는 규모는 11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일본측 와다나베 야스이 한국법인사장은 "소모그룹에서 나오는 자동세차기를 1대라도 해외에 팔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또한 소모그룹 계열사인 (주)소모정공의 박원혁 대표이사는 "소모정공은 연매출 200억원 규모로 필요인원은 60명~100명정도"라며 "소모정공이 비록 조그마한 기업이지만 순창군의 지역경제는 물론 인구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임남근
  • 2008.10.20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제언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농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으로 부터의 농산물 수입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2001년 15억 달러에서 2005년 31억 달러, 2007년 41억 달러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FTA에 있어서도 중국은 가장 큰 시장잠재력과 기회를 가진 국가로 평가되었으나, 농업분야의 피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중국은 한국 농업에 있어서 항상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국내 농업의 어려움을 방어적인 농업보호정책이 아니라 농식품 수출로 극복해보고자 하는 정책방향과 함께 중국은 농식품 수출에 있어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재평가 되고 있다. 우선 중국은 단일시장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성장잠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7년 현재 중국은 미국, 독일에 이어 농산물 수입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국민소득의 증가로 소비성향이 점차 고급화됨에 따라 육류와 고급 가공식품에 대한 수입이 유럽과 호주 등으로부터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멜라민파동 등으로 중국 국내 식품의 안전성 문제로 고가의 외국 농산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중국내의 대형마트에는 유럽, 미국, 호주 농산물 전용코너가 마련되어 있다.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고가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는 증가할 것이며, 지리적 이점을 가진 한국이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안전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가장 경쟁력 있는 농산품 공급기지가 될 수 있다.현재 정부는 아시아, 특히 중국의 농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푸드벨리와 같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전북에 조성하려고 한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작지 면적(한국: 180만ha, 네덜란드: 190만ha)과 식량자급률(한국:28%, 네덜란드: 25%)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농식품 수출 대국(식품수출 세계 2위)으로 2006년 328억불의 흑자를 기록하였다. 최근에는 세계적 농식품 클러스터인 푸드벨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푸드벨리를 통해 2006년 현재 70여개 글로벌기업을 유치하여 농식품 분야에서 46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총 생산량의 50%를 수출하고 있다. 식품 관련 산업에 약 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이언스 파크 내 약 1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푸드벨리 성공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들의 성공의 배후에는 연구개발 기관의 밀집성과 이들 기관들의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지식의 창조가 있다. 푸드벨리의 경우도 교육연구 통합시스템인 와게닝겐 UR(Wageningen University and Research Centre)을 중심으로 한 지식인프라 구축이 가장 핵심적인 성공요인이다. 푸드벨리에는 와게닝겐 UR을 중심으로 Unilever, Heinz, Heineken, Monsanto, Grolsh 등 7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식품과학 업체와 21개의 농식품 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있다. 이들 대학과 연구소들은 대면적·비공식적 인간관계를 통한 활발한 정보교환, 지식과 시설을 공유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이외에도 푸드벨리가 성공한 핵심적인 성공요인으로는 인프라구축과 농식품 연구자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제휴, 클러스터 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관 설치 등이 제시되고 있다.이와 같은 네덜란드 성공요인에 빗대어 보면, 전북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성공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농식품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연구개발 기관인 농촌진흥청과 한국식품연구원이 이전과 더불어 전북지역은 지역의 연구소와 더불어 가장 밀집된 지역이 된다. 이와 함께 식품클러스터의 조성도 지원규모 측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가장 대표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푸드벨리 내의 활발한 정보교환, 공식·비공식 네트워크 활성화 이면에는 세 명만 모이면 조합을 만든다는 네덜란드 인의 상업적 기질과 협력 문화가 있다. 우리의 경우 협력보다는 과다한 경쟁이 중국진출에 장애가 되는 경우가 더욱 많았다. 유자차의 경우 중국 진입 초기에 매우 성공을 거두자, 중국 수출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가격경쟁 등으로 중국 유통망이 혼란해짐에 따라 한국 유자차가 중국의 대표적 제품으로 발전할 기회가 차단되고 말았다. 조사결과 중국에 수출하는 회사들에 유자청(재료)를 제공하는 곳은 동일한 영농조합이였다고 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전북의 농식품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물류, 저장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등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단기적 이익이나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기업들 간, 기업과 연구기관·정부기관 간의 협력이 장기적 성공의 밑바탕이 된다는 관점을 가지고 협력문화를 형성하는 데 전북 지역의 기업가들과 관계자들은 더욱더 노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이민수(전북발전연구원)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8.10.20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⑩ 中식품, 위협…(4)中 벽 이렇게 넘어라

부안의 동진주조(주)는 지난해말 중국의 수입상과 600억원 수출계약을 맺고 뽕주 수출에 나섰다. 이회사 정태식 대표(60)는 부드럽고 감칠 맛 나는 오디의 특성을 살려 중국인 입맛에 맞는 맞춤형 술로 중국시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알코올 도수가 높은 중국술의 틈새시장을 저알코올의 과실주로 파고 든 것이다. 중국은 과일 생산대국으로 과일 품종은 많지만, 포도 이외 과일 술을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 저알코올에 풍부한 영양, 새로운 맛 등의 차별화 된 술로 중국시장을 넘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시장 개척에서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녹록치 않다. 여기에 명목이 번잡한 판매비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신상품이 시장에 출시된 후 단기간내 판매량을 올리지 못할 경우 매장의 요구가 많아진다. 요식점이나 주점에서는 입점비 등을 받으며, 슈퍼 등에 진출하려면 더 많은 항목의 비용 지출해야 한다.정태식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문제다"며, 전북의 이미지 광고 때 전북산 주요 수출품에 대한 홍보를 곁들여주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브랜드화 중요중국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번 선택한 브랜드를 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식품의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중국의 식품가공기술이 한국보다 뒤떨어진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은 이미 글로벌 기업간 경쟁의 장이 됐다.이에 따라 세계적 식품회사들과 경쟁에서 인지도가 낮은 우리의 중소 식품기업이 평범한 가공식품으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CJ나 풀무원,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 국내 몇몇 대기업의 경우 중국에서도 통하지만,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길이 쉽지 않다.중국인 입맛에 맞는 식품개발도 과제다. 한국인 입맛과 기호에 맞게 만들어진 한국식 식품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많은 식품업체들이 특별히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정운용 농수산유통공사 상해지사장은 말했다. 표적시장, 즉 중국인 입맛에 맞는 식품으로 공략해야 길이 열린다는 충고다.현재 수출되는 한국식품의 소비층은 거의가 교민이며, 중국가정까지 우리 농식품이 들어가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높은 비관세 장벽중국이 수입식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20%대. 여기에 부과세 17%와 기타 비용까지 합하면 원가대비 40%대의 비용이 들어 국내 식품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비관세의 벽도 높아 중국시장 접근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상표(라벨)표시만 하더라도 중국의 현지 규정이 아주 복잡하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특히 소량 다품종을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 식품마다 다른 라벨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출하기가 아주 어렵단다. 한 컨테이너에 여러 품목의 식품을 선적하면서 특정 품목만으로 통관 절차를 밟고 있어 언제든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며, 이런 정도로 중국 식품시장을 넘보기 힘들 것이라는 게 중국 주재 현지 수출 관계자들의 지적이었다.또 수입식품에 대한 위생검사 절차가 느린 데다, 작위적 해석이 많은 것도 정상적인 통관을 어렵게 하는 이유다. 비정상적으로 수출된 식품들은 정식매장에서 유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전반적 시장조사 선행돼야우리와 입맛이 다르고, 제도가 다르고, 유통절차에도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 아직까지 중국 식품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교 이후 매년 교류 폭이 넓어지고는 있지만 지금까지는 중국시장의 가능성 정도를 탐색하는 수준이었다.또 나라마다 다른 기호와 입맛을 감안, 식품가공단지를 만들 때 목표 국가를 분명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새만금에 아시아권 대상의 식품가공단지를 구상한다면 중국시장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 같다. 국내 농업발전과 연계하는 일반 식품단지와 구별해 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국내에서 가공해 중국으로 역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작물을 생산하고, 어떻게 수출할 지도 철저한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0.20 23:02

KT전북본부 고객서비스 교육

KT 전북본부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관공서 및 기업체 고객서비스 실무자를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아카데미'과정을 개설하고, 15일 본부내 회의실에서 1차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국가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KT는 물론 CSI(고객만족지수) 전국 최우수 본부로 선정된 전북본부의 고객서비스 기술을 공공 및 민간기관에 전수하기 위한 것으로, 그간 기업의 사회환원이 기부금이나 봉사활동 위주였던 것과는 달리 환원대상이 무형의 재산인 지적재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KT전북본부는 "그동안 축적돼 온 현장중심의 고객만족경영을 지역사회에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과정개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말까지 3회에 걸쳐 1일 8시간 과정으로 무료로 운영된다.이날 강좌는 서비스 이해 및 고객변화에 따른 서비스 방향 등의 서비스 마인드와 용모·말씨·태도·대화기술 등의 서비스 이미지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됐다.KT전북본부 백학래 CV컨설팅팀장은 "해당 기관들의 호응도가 높아 이미 3회까지 선착순 마감됐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주변의 생활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6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토공-주공 합치기' 본격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하기 위한 통합법안이 발의되고, 통합추진위원회가 이번주 출범하는 등 통합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도와 범도민 비상대책위는 정치권과 역할분담을 통해 통합법안 저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13일 토공과 주공을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통합법안은 통합법인을 '한국토지주택공사'로 명명, 내년 10월1일 출범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자본금은 정부가 전액 출자한 30조원으로, 자본금 및 적립금 합계의 10배 이내에서 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사 설립을 위해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공사설립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통합공사는 현재 토지공사 및 주택공사가 하고 있는 택지개발, 도시개발사업,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복합단지 개발사업, 간척 및 매립사업, 남북경제협력사업 등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홍 대표가 별도 법안으로 준비중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사업도 기능에 포함시켰다.통합법안이 발의되자 정부도 후속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토해양부는 이달 말께 출범시킬 통합추진위를 앞당겨 이번주 안에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추진위는 권도엽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해 총 10명으로 꾸려지며, 토공과 주공의 부사장은 물론 민간 전문가도 3명 선정된다. 추진위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설립위원회'로 확대개편돼 공사의 정관 작성과 공사 설립등기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이에따라 전북도는 이날 오후 이경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범도민 비대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 정치권과 역할분담을 통해 법안저지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정치권은 민주당 강봉균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도내 국회의원 및 도의원들이 결속, 법안 저지에 나서기로 했으며, 최규성 의원은 혁신도시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통해 '선(先)혁신도시 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전북도와 비대위는 1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정부와 한나라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법안 저지를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법안 통과에 대비한 대응전략도 마련해 추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비대위 한 관계자는 "정치권과 도, 비대위가 역할분담을 통해 법안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와 한나라당 설득노력도 병행하는 동시에, 법안이 통과될 경우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비한 대응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합법안은 국토해양위 전문위원의 검토를 거쳐 상임위원회 상정, 법안소위 심사와 상임위 의결뒤 법사위 심의 및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8.10.15 23:02

[열린마당] 연료전지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 이홍기

고유가 폭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이제는 서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질마저 위협받고 있다. 에너지 위기와 환경오염이라는 단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해졌지만 과연 이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경주했는지 한번쯤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량 세계 7위에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매년 10%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우리의 경제규모는 이정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분명한 점은 우리는 유가인상에 의한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에 대한 각성이나 에너지절약을 위한 노력은 막연하게 정부나 과학자의 몫으로만 돌리고 있다는 사실이다.과학의 역사를 유심히 살펴보면 과학은 인간의 탐욕을 위해 일어난 전쟁을 통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고, 이러한 발전의 결과로 인류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였지만 환경오염과 자원고갈 문제 등은 아직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에너지문제에 있어서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제는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외에도 바이오연료등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중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연료전지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으로 가정 및 건물용, 자동차용과 휴대용으로 사용되며 연료전지는 일회용 건전지나 충전시켜 사용하는 2차 전지와는 달리 수소와 메탄올 등의 연료를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전기생산이 가능한 일종의 발전기이다. 연료전지분야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좁은 소견이지만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료전지분야에 있어 국내는 아직 촉매, 전해질등의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우위가 가능한 분야를 선별하여 육성하여야 된다.둘째로 국내기업이 부품소재에 대한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제품을 생산할 경우 국내 연구진은 아직 외국에 비해 성능이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개발 회사제품의 데이터를 축적해주고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해야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저변확대가 가능해 지리라고 생각된다.세 번째는 연료전지산업은 다가오는 수소에너지 시대에 산업혁명 이후 가장 획기적인 산업개편이 이루어지리라 생각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산업화진입시점에 회의적인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 시점의 불확실성 때문이므로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만이라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서로간의 개발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해야 할 것이다.넷째, 태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여러 분야는 지리적조건과 산업여건 등에 따라 활용범위가 달라지므로 각각의 기술이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즉 주어진 여건에 따라 서로의 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그동안의 교훈에서 우리가 자연을 정복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껴왔다 이제는 자연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격려를 보내며 지구의 앞날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에 긍지를 갖도록 하자./이홍기(우석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지역혁신 센터장)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8.10.15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동화전산(주) '전산출력용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위치한 동화전산(주)(대표 강창원)이 생산하고 있는 전산출력용지는 UV시스템을 도입, 품질면에서 전국 최상위급으로 평가받고 있다.2배가 넘는 생산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UV시스템을 생산라인에 도입한 동화전산은 현재 우리고장 정읍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색용지를 원재료로 사용해 가공생산한 뒤 조달청 및 국가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BUY전북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또한 ISO9000:2001 품질 인증은 물론 전 공정의 체계화를 통해 클레임 및 사후처리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마트 및 은행, 관공서, 병원, 쇼핑센터 등 모든 기업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롤 영수증용지의 경우 충청이남에서 유일하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동화전산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핵심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인 친환경적 무지관 생산기법으로 환경은 물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친환경적 무지관 생산기법은 영수증용지의 생산과정에서 소요되는 원재료 중 플라스틱 재질의 지관을 사용하지 않고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공정별 팀웤에 의한 시스템 개선 및 기술개발도 동화전산의 성장 동력이다.생산, 관리, 영업, 회계의 구분을 지어 회사의 업무를 조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 부분에서 업무의 특성을 살려 능동적인 부서별 개발을 도모하고 있는 것.또한 매일 업무시작 전에 회의를 통해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공정개선 및 아이템개발에 힘쓰며 세계적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 보다 나은 품질 구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생산설비 뿐 아니라 출력시스템까지 갖춘 동화전산은 제품을 납품하기 전 사전 성능 테스트를 실시해 수도권 등 타 지역의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품질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15 23:02

[기술이 힘] ⑬(유)휴먼쓰리디

전국 각 자치단체가 '도시 디자인'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산업디자인이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순한 콘크리트 건축물에서 벗어나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건축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도시 디자인 작업이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핵심요소로 인식되면서 산업디자인 분야는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고 있는 (유)휴먼쓰리디(대표 김희태). 지난 1999년 1월 전주소트프웨어 지원센터의 1기 멤버이기도 한 휴먼쓰리디는 최근들어 일선 자치단체의 도시 디자인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설립 당시만해도 건축물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일감부족 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휴먼쓰리디는 향후 산업디자인 분야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김희태 대표(48)는 "회사설립 초기만해도 디자인은 건축에 부속된 한 분야로만 인식됐던게 사실"이라면서 "건축물의 평당 단가는 있었지만, 디자인료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더구나 전공분야는 환경디자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지역 상황은 제조업 분야의 일감이 없어 건설업에서 발주되는 용역으로 살림을 꾸려야 했다.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기술개발에 주력,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한 휴먼쓰리디는 작품으로 승부했다. 그 결과는 90%의 달하는 현상공모 당선률로 나타났다. 공공 및 민간기관의 각종 현상공모에 응모해 온 휴먼쓰리디는 10번의 현상공모에 응모하면 9번이 당선됐다. 이같은 결과로 휴먼쓰리디는 공공 및 민간기관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주된 활동무대인 호남권에서는 이미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상태로, 호남권에서는 컴퓨터로 표현하는 건축·토목·조경분야에서 단연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후 휴먼쓰리디는 셀수 없을 정도의 많은 용역을 수행해 왔다. 최근 전주시가 아트폴리스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했던 삼천교 현상설계 당선을 비롯해 순창장류체험·농협변산수려원·고창노인요양원·서신복합문화센터·김제예술회관·대전반석고·부안해의길 현상설계 등이 모두 휴먼쓰리디의 작품이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 벤처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진 휴먼쓰리디는 지난 2005년 졸업을 했다. 그리고 현재 전주시 평화동에 사옥을 마련하는 등 홀로서기에 성공했다.3명으로 시작한 직원은 7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액도 3억5000여만원으로 크게 신장됐다. 수익의 대부분이 지적노동을 통한 용역사업이라는 점에서 결코 적지않은 규모이다.사업적으로 안정적 위치를 마련한 김 대표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대학(원광대)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했던 그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또다시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는 졸업후에는 사업가와 조각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는 지난 2005년과 2007년 2차례에 걸친 개인전과 6차례의 단체전을 열기도 했다. 조각가로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형상과 소리, 환경과 조각, 건축과 대지, 놀이와 공간 등 다양한 관계들의 융합을 통한 어울림의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건축과 조경을 아우르는 환경디자인을 "건축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냄새와 이야기를 찾아가는 작업"이라고 규정한 그는 "앞으로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건축을 통해 전북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5 23:02

"문화콘텐츠와 기능성게임 접목을"

기능성 게임을 전북의 특화산업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는 전북디지털산업진흥위원회가 이달초 주관한 전국가족e스포츠페스티벌에서 열린 '제3차 기능성게임 포럼'에서 나온 것으로, 포럼에서는 기능성 게임이 의학·문화·교육·산업적 측면에서의 발전방안들이 제안됐다.포럼에서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실버대상의 기능성 게임을 성장 잠재력과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기능성 게임에 접목하는 전통문화콘텐츠의 비전이 발표됐다. 또한 수요자인 학생의 관점에서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이와함께 산업분야에서는 CJ인터넷의 김동희 이사가 "게임 산업에서 전북도의 역량은 앞으로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앞으로 지역 게임업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전북디지털산업진흥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존의 포럼과 달리 실제 기능성게임의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면서 "전북도의 기능성 게임에 대한 올바른 방향이 제시됨과 동시에 전북도가 게임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