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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인계농공단지 첫 입주 장류업체 기공

순창군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인계농공단지에 첫 입주업체가 기공식을 갖는 등 활발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21일 인계농공단지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진 '콩 심은데 콩 나라' 업체는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950㎡부지에 621㎡규모의 공장을 설립,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를 생산할 예정이다.여기서 발생하는 매출액은 연간 20억원 규모로 약 2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콩 심은데 콩 나라'회사는 1999년 12월 두다원 식품 유한공사로 출발해 중국 요녕성 단길도동에서 자본금 3억원으로 개량메주와 개량된장, 재래메주, 재래된장 등을 주요 생산품목으로 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에 달하며 CJ 제일제당(해찬들)과 (주)진미식품이 주요 거래처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3월 착공한 인계농공단지는 인계면 노동리 일원 148,760㎡부지에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14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이 한창이며 현재 50%이상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부터 분양을 실시한 결과 11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하였으며, 현재 3개업체가 분양신청서를 제출해 21일 첫 번째 업체로 '콩 심은데 콩 나라'업체가 기공식을 갖게 됐다.군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기가 어렵고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지방에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순창군이 조성한 농공단지는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의향을 밝힌 업체가 조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콩 심은데 콩 나라' 업체 윤영옥 대표, 김류영 전중앙선관위사무총장 및 주요인사, 기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산업·기업
  • 임남근
  • 2008.11.24 23:02

전주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자 선정

(주)엘드건설이 전주 삼천주공2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삼천주공2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2일 조합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선정을 위한 조합원총회를 개최하고 엘드건설(대표 이민휘)을 시공자로 선정하였다.삼천주공2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이주 및 철거를 완료하고 조합원과 일반분양, 그리고 착공이 이루어지게 된다.총 642세대가 들어설 삼천주공단지는 87㎡(구 29형), 110㎡(33형), 113㎡(34형) 등이 509세대이며, 147㎡(44형), 182㎡(55형)은 133세대로 15층으로 시공되어 오는 2011년 7월께 입주예정이다.엘드건설 이민휘 대표는 "이번 시공자 선정은 지역건설업체이면서 그동안 대형건설업체와 견줄만한 좋은 품질을 만들어 온 水木土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엘드건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면서 "선택해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엘드건설은 현재 전주시 송천동 롯데마트와 대전서남부택지개발지구에 水木土아파트 1253세대를 시공하고 있으며 올 9월에는 경기도 시흥과 향남, 익산에서 100% 분양 완료된 단지를 준공해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주서부신시가지 도청 앞 업무시설을 매입, 도내 최대 은행과 보험·증권사 및 오피스 등이 입주할 파이낸스 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1.24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일본 식품산업 현황

일본의 식품시장 규모는 연간 86조엔(2006년 기준, 현재 환율로 1390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식품시장의 15배(2006년 식품산업 매출액 100조원)의 식품강국이다. 일본내 자동차에 이어 매출액 2위로, 산업 자체로서도 아주 중요할 수 밖에 없다.식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해온 일본은 정부내 식품국이 만들어진 게 1972년이다. 우리의 경우 새 정부들어 식품을 중요분야로 여겨 농림수산식품부로 부처 이름을 바꿨지만, 아직도 과 단위에서 허우적대는 상황에 비할 바 아니다. 농림수산성에 식품이라는 이름이 들어있지 않지만, 종합식료국을 두고 있으며 식품산업과 관련된 환경분야까지 챙기는 과가 설치돼 있다.또 단순히 식품산업 발전에 머무르지 않고, 농업발전을 견인하는 데도 큰 관심을 기울인다. 식품국이 아니라 식료국으로 한 것도 식품과 농업을 병행해 발전시키려는 취지다.지역 식품클러스터, 지산지소운동 등도 식품을 통해 결국 지역농업을 일으키려는 일본의 고뇌를 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고민도 있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등으로 식품산업 성장률이 매년 둔화하고, 식품기업 자체도 다른 제조업에 비해 영세하다. 종업원 1000명 이상 전체 기업체가 465개이지만, 식품기업은 그중 17개 뿐이다. 식료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9%)에 비하면 아주 적은 셈이다. 식품제조업 3만4000여개중 300인 이상 종업원 기업이 1%며, 34%가 3인 이하 영세기업이다. 기업 규모가 영세한 까닭에 일반 제조업에 비해 연구비 투자도 상대적으로 적다.그러나 이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세계적으로 식료품 강대 수출국이다. 2006년 75조엔을 수출했다. 같은 기간 식료품 수입은 67조엔을 기록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1.24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농업 견인하는 일본 식품산업

식품산업 발전에 대한 일본의 의지가 곳곳에서 읽혀졌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으면서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도와 이바라키현에 집중된 정부 혹은 공공법인 형태의 식품관련 기관과 연구소들을 찾아 취재한 결과를 이렇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취재에는 일본에서 농업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중기 전북도 FTA팀장이 동행해 취재 자문 등의 도움을 줬다.▲ 국내 식품시장 한계서 출발일본의 식품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와 야심은 '동아시아식품산업활성화 전략'을 통해 잘 드러난다.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 식품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일본의 전략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른 소비 감소 등으로 식품산업 자체는 물론, 농업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일본은 그동안 농업발전의 돌파구로 식품가공산업을 육성해왔지만,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을 했고, 자연스레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자는 합의가 이루어졌다.일본 농림수산성 식품산업기획과 카주야 하시모토 식품산업 전문관은 "동아시아 전략은 어디까지나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바탕을 두고 동아시아 각국에 투자를 촉진시켜 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시장 개척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식생활과 식소비 문화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농림수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단다.해외시장 중에서 일본이 동아시아지역을 주목한 것은 비슷한 식문화를 갖고 있고, 세계 30%에 이르는 20억 인구라는 넓은 시장, 식품산업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된 점 등을 매력적 요소로 평가했다.▲ 정부 아닌 협의체서 주도동아시아식품시장을 겨냥한 일본의 전략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지는 중심체는 정부가 아닌, '전략회의'다.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에서 식품산업이나 농업 관련 정책에서 정부의 역할이 크지 않다. 정부는 큰 틀만 잡을 뿐이며, 액션플랜을 만들어 구체화시키는 것은 관련 협회나 전문가,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서다. 동아시아를 겨냥한 대단위 프로젝트임에도 정부가 주도하지 않고 전략회의를 통해 추진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략회의 산하에 참여 기관간 협력을 위한 연락협의회가 있다. 여기에 협의회 등에서 주요 쟁점이 된 문제들을 검토하고 구체적 방안을 찾는 곳으로 투자실무자 및 식품기업?금융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10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두고 있다.전략회의의 좌장은 현재 업체 대표(기코망)가 맡고 있으며, 일본 경단련, 언론인, 대학교수, 식품업체 대표 등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탤런트 1명이 전략회의에 참여하는 점이 이채로웠다.동아시아식품산업활성화 전략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곳은 연락협의회다. 여기에는 농수산성 외무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후생노동성 등 6개 정부 부처와 2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일본경단련을 비롯, 식품산업중앙협의회 일본상의 전국은행협회 일본무역회 식품산업센터 농림어업금융 해외직업훈련협회 농업·식품산업기술총합연구기구 등이 망라됐다.▲ 해외연락협의회 통해 정보수집 척척일본의 동아시아식품산업활성화 전략은 전략회의를 통해 몇 차례 수정을 거치며 2010년까지 7개 사업의 실행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식품기업의 투자를 위해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고 △사업 투자를 위해 환경을 정비하며 △지적재산권보호 △기술개발 △인재육성 △다른 시책과 연계 △산관학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내용들이 그것이다.특히 관심을 끄는 사업이 정보수집 분야. 정보수집과 공유를 위해 중앙 단위에 식품산업해외사업활동지원센터와 동아시아 주요도시에 해외연락협의회를 두며, 일본내 주요 도시에 상담창구를 두고 있다. 현지 정보 수집을 위해 지난해 중국 북경과 상해, 광주, 태국 방콕, 싱가폴 등에 현지연락협의회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베트남 호치민에 연락협의회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아직 한국에는 협의회가 설치돼 있지 않다.지방상담 창구는 북해도를 중심으로 전국 47개 도도부현에 올해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일본 기업들이 해외사업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게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재단법인 식품산업센터 규조 사이토 이사장은 "일본의 식품수요가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식품안전에 대한 축적된 일본의 기술이 아시아 식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1.24 23:02

공기업 신규채용 작년 3분의 1로 급감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주요 30개 공공기관들의 올해 신규인력 채용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이들 공공기관 가운데 3분의 2 가량인 19곳에서 올해 신규채용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다 앞으로 언제 채용할지 불확실해 해당 기관 입사를 준비해온 학생들에게는 사회 진출 첫 관문부터 막히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이 같은 채용 한파는 공기업 선진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여러 공공기관들이 중장기 경영방향을 잡지 못하는데다 지난 10월 30일 한승수 국무총리가 공공기관들에 대해 10%의 경영효율화를 주문하면서 이 방침이 10%의 인원 구조조정 촉구로 해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기획재정부와 30개 공공기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주요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과 채용 계획인원은 946명으로 지난해 2천839명에 비해 66.7%나 줄었다. 작년에 400명을 뽑은 한국수력원자력과 195명을 뽑은 주택공사, 146명을 선발한 도로공사, 135명을 선발한 농촌공사, 130명을 뽑은 토지공사 등은 올해 한 명도 채용을 하지 않는다. 기술신용보증기금(지난해 80명), 주택금융공사(53명), 신용보증기금(32명), 수자원공사(88명), 한국공항공사(85명), 인천공항공사(40명) 등도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 대한주택보증(작년 13명), 마사회(14명), 한국감정원(31명), 예금보험공사(18명) 역시 작년에 일부 인원을 새로 뽑았지만 올해는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하는 한국전력은 작년에 470명, 올해 상반기 200명을 각각 뽑았지만 하반기에는 계획이 없다. 석유공사의 경우,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부문의 덩치를 크게 키워야 하지만 올해 채용인원은 21명으로 작년 88명의 4분의 1 수준 밖에 안된다. 다만 기업은행이 작년 404명보다 많은 472명을 채용중이고 산업은행도 작년 7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116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 두 국책은행을 제외하면 28개 공공기관의 올해 채용인원은 작년의 6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친다. 공공기관들은 이 같은 채용 동결에 대해 정부에서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면서 중기 경영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총리가 나서서 경영효율화를 주문하는 마당에 언제 인원을 강제 구조조정할지 몰라 신규인원 채용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정부의 공기업 혁신도시 이전 계획에 따라 지방에도 내려가야 하고 통폐합 얘기도 나오고 있어 신규인원을 채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지금 있는 인력도 얼마나 줄여야 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신입사원을 뽑을 생각을 하겠느냐"고 항변했다. 또다른 공공기관 담당자도 "총리가 일단 모든 기관의 경영효율성을 10% 높이라고 주문했는데 이는 경상경비와 인건비를 10%를 줄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신입사원 채용은 내년에도 힘들 것"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채용동결이 사회 전반의 일자리 창출을 늘리고 대신에 방만한 기관운영을 개선한다는 정책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태도라면서 기관과 노조가 담합, `몸보신'을 하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여름 신규채용을 했던 한 공공기관은 해당 노조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의 장영철 공공정책국장은 "정부 방침은 공공기관들의 방만한 경영을 효율성 있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지 신규 채용을 중단하라는 것은 아니다"면서 "공공기관들이 취지를 뻔히 알면서 신규채용을 중단하는 것은 기관이나 조직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11.21 23:02

은행 몸사림에 도내 중기 자금난

정부가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의 '돈 가뭄'은 여전하다.보증기관의 보증서가 있어도 은행들이 세계적인 금융위기 불안감 확대와 경기 부진 등으로 보수적 입장을 고수하며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우려, 대출에 몸을 사리고 있고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역시 '선택과 집중' 원칙 아래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건실한 기업에만 치중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은행들이 만기가 도래한 대출금 연장에 대해 인색할 뿐 아니라 대출기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적금 가입 등 일명 '꺾기'를 요구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경색을 부추기고 있다.실제 제조업을 하는 전주 A업체는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보증기관으로부터 3억원의 보증서를 끊어 은행에 대출을 신청했지만 올해는 추가 대출을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거절을 당했다.이자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신용보증등급 B만 돼도 대출을 해줬던 제2금융권에서도 '요즘은 BBB등급도 대출받기 어렵다'며 담보 설정과 함께 기존보다 높은 이자를 요구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A업체 관계자는 "요즘은 국가에서 지급을 담보하는 보증서마저도 B등급 정도로는 대출을 거부당할 만큼 중소기업들에 대한 은행문턱이 높아졌다"며 "당장 자금이 필요한데 은행대출은 하늘의 별따기와 다름없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하소연했다.기계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B업체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오랫동안 거래를 해오던 은행들이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신규대출은 고사하고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데도 더 많은 이자와 대표 명의의 추가담보 설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경리직원과 회사대표가 금융관계자들을 만나 자금을 융통하느라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전히 차가운 반응만 돌아오고 있다.이같은 자금경색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약속해도 담보능력이 없는 업체에서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며 "은행 빚 없이 사업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에서 은행 입맛에 맞는 업체에만 대출을 해준다면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높아진 은행 문턱에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유광수 전북본부장은 "정책자금 지원이나 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이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실한 기업에 집중되다보니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신용등급은 다소 떨어지지만 지원을 하면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1.21 23:02

'전북 차세대 기업인 클럽' 출범

도내 중소기업 2세 경영인들의 모임인'전북 차세대 기업인클럽'이 공식출범했다.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본부장 남궁옥)은 도내 중소기업 2세 경영인의 성공적인 기업 승계와 지속적인 기업 성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차세대기업인클럽을 결성하고 20일 전주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전북차세대기업인클럽은 도내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경영 승계자 및 경영후계자 19명으로 구성된 2세 경영인 모임이며 변리사와 회계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6명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해 경영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진공 전북본부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초대 회장에는 지리산 한지(유) 김동훈 대표이사가 추대됐으며 부회장은 전인석유(주) 이지원 대표이사, 사무총장은 대동목재산업(주) 문학선 대표이사, 감사는 태성회계법인 김태성 회계사가 맡아 향후 2년간 클럽활동을 이끌어가게 된다.클럽은 앞으로 기업 승계 및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회원간 정보교류 활성화와 세미나, 워크숍, 국내외 우수기업 방문 등을 통한 2세 경영인들의 자질 및 역량 강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이날 회원들은 창립총회에 이어 '성공적인 사업승계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지원 수업에 돌입했다.남궁옥 전북본부장은 "전북차세대기업인클럽 출범이 회원들의 경영자질 향상 및 기업운영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공적인 기업 승계를 이뤄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중소기업이업종교류 전북연합회 정웅기 회장을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배종순 지회장, 기술신용보증기금 전주기술평가센터 조문연 지점장 등 도내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등과 창업주인 1세 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해 클럽의 출범을 축하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1.21 23:02

주공, 군산 부도 임대아파트 58% 매입

대한주택공사가 특별법에 따라 군산지역 부도임대아파트의 58%를 매입했다.19일 군산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7일 경암 부향아파트 1개단지 717세대를 법원 경매를 통해 일괄 매입했다.이로써 주택공사는 지난 8월20일 군산지역 부도임대아파트 4개를 처음으로 일괄 매입한 이후 3개월동안 총 10개단지(3007세대) 가운데 6개단지(1740세대)의 매입을 완료했다. 나머지 4개단지(1267세대)의 경매는 12월에 진행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주택공사가 그동안 매입한 6개단지의 1740세대 입주민들은 지난 4월 시행에 들어간 부도임대아파트특별법에 따라 낙찰액에 관계없이 보증금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특별법은 주택공사가 임차인을 대신해 부도공공건설임대아파트를 경매로 매입해 거주자가 이주를 희망하면 법원의 배당금액 및 미납 임대료 등을 공제한 뒤 나머지를 모두 반환해 주도록 하고 있다.주공에서 매입한 부도임대주택은 보수를 거친 후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기존 임차인이 당해 주택에 거주를 원하는 경우에는 종전 임대조건으로 3년 동안 임차를 할 수 있다. 또 국민임대주택 입주자의 조건을 갖춘 임차인은 국민임대로 변경계약 후 거주도 가능하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8.11.20 23:02

철도노조 20일부터 파업 예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사측간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철도노조가 20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도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19일까지 진행한 교섭이 결렬될 경우 철도는 20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그동안 줄곧 주장해왔던 해고자 46명의 조건 없는 복직과 노사합의를 통한 인력감축을 거듭 요구했다.이 같은 노조의 요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할 경우를 대비해 코레일은 KTX, 새마을, 무궁화호, 통근열차 실시간 운행시간을 알리는 팝업창 서비스를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실시한다.또 파업대비 열차시간표와 이미 예매한 승차권에 대한 변경, 반환 등 모든 열차이용사항을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를 통해 24시간 고객들에게 실시간 안내한다.코레일은 이와 함께 노조의 파업이 진행되는 기간 출퇴근시간대 KTX를 포함해 모든 열차가 정상운영 되도록 할 예정이지만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는 열차운행이 평상시의 61% 수준으로 운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코레일 관계자는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만일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승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거나 미리 역에 나와 시간을 꼭 확인한 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11.20 23:02

에너지 비용 줄인 친환경 연료 군산서 생산

에너지비용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인 친환경 유화연료인 INEX OIL을 생산하는 기업인 (주)ITEF ENERGY(대표 이철수)가 군산에 둥지를 틀어 관심을 끌고 있다.친환경기업으로 친사회적기업을 표방하는 석유대체에너지 개발기업인 서울소재 (주)ITEF(대표 손희원)가 군산에 ITEF ENERGY를 설립, INEX OIL의 생산기지를 마련한 것이다.이 기업은 군산시 오식도동 군장국가산업단지내 임대단지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INEX OIL의 생산에 나선다.유화연료유인 INEX OIL은 석유및 석유대체연료법에 지정돼 있는 석유대체연료중의 하나로서 물과 기름에 유화제를 혼합해 제조하는 연료유다.유화연료유의 제조때 사용하는 유화제는 일반적으로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을 안정하게 혼합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주)ITEF가 개발한 MBS 25유화제는 친환경소재의 팜유에 폐식용유를 섞어 제조됐다.MBS 25는 말레이시아 IOI사의 팜유 식물지방산과 동식물폐식용유를 재생처리해 생산한다.이에따라 유화연료는 물이 혼합되는 만큼 석유의 사용량을 감축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기름값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배기가스의 농도를 현저하게 감소시킴으로써 환경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물과 기름의 분리현상이 발생, 장기간 저장이 어려웠던 기존의 연료와는 달리 유화제 MBS 25로 제조한 유화연료는 물과 기름의 혼합상태를 2년이상 안정상태로 유지시킬뿐만 아니라 연료의 연소효율을 극대화, 연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주)ITEF는 앞선 기술력을 가진 일본과 공동연구를 통해 유화연료를 개발해 왔으며 이미 일본에는 3년전에 만들어 놓은 시료들이 분리되지 않고 연료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일본에서의 시험결과 INEX OIL은 기존의 벙커A유와 비교했을 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배기가스의 농도를 약 30~40%까지 감소시켰고 특히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50%이상 감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국내 석유품질관리원의 성분테스트결과 INEX OIL은 법적으로 지정된 수치인 30%에 가까운 28.5%의 수분을 포함, 중유의 황성분, 침전물의 비율을 현저하게 낮춰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이에따라 INEX OIL은 연료비의 절감과 함께 친환경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산업용보일러에 사용되는 중유의 새로운 연료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즉 (주)ITEF는 국내에서 최초로 군산에 소재한 ITEF ENERGY란 기업을 통해 일본에서 연료타당성실험을 통해 검증받고 국내 석유품질관리원의 성분시험까지 이미 통과한 INEX OIL을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월 1880만리터의 INEX OIL을 생산, 연 21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말레이지아의 IOI그룹과 생산제휴를 맺은 만큼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현재 전국의 각 지역과 제주도를 담당할 대리점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08.11.19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익산 (주)현대요업 '점토벽돌, 점토바닥벽돌'

익산시 여산면에 위치한 (주)현대요업(대표 정기택)이 생산하고 있는 '점토벽돌, 점토바닥벽돌'은 천연재료인 고령토, 황토, 점토, 장석, 도석 등 순수한 흙을 주원료로 해 1200℃내외의 고온으로 구워 만든 환경 친화적 제품이다.특히 제품자체에 형성된 미세기공에 의한 흡착, 분해기능이 탁월하고 소음 및 악취 등을 흡착, 분해해 실내외공기를 정화함과 동시에 인체와 동일한 주파수대인 10㎛내외의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활성화, 스트레스 방지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또한 10%내외의 흡수성과 흡열성이 있어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공기오염 및 도심의 열섬화 현상 예방 효과가 다른 건축자재 및 포장자재에 비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더욱이 순수한 흙으로 구워 만든 제품이라 폐기 후에도 본래의 흙 성분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환경오염 유발요인이 없는 무공해제품이어서 인도와 공원, 광장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시공되고 있다.이 같은 제품의 우수성은 특허 제10-0609929호을 비롯해 KS표시 인증, ISO9001인증, 중소기업청 우수제품 인증, 중소기업청 성능인증, 건자재 품질인증, BUY전북상품 선정 등으로 공인받고 있다.제품의 우수성은 판로 확대로 이어졌다.도내는 물론 전국 각 지방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조달청을 통한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최소 2개월 전에 계약을 해야만 공급받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도내 최초로 터널식 가마를 도입해 건축용 점토벽돌인 환원벽돌을 생산한 현대요업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힘써 지난 2000년 도내 업체 최초로 포장용 점토바닥벽돌인 오비츠 벽돌을 연구개발해 양산하고 있다.점토바닥벽돌은 점토벽돌 보다 시설 및 기술이 월등해야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도 도내에서는 현대요업이 유일하게 점토바닥벽돌을 생산하면서 동종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1.19 23:02

[기술이 힘] (18)기능성 식품포장지 전문업체 '(주)새롬'

익산 왕궁농공단지에 위치한 (주)새롬(대표 김남진)은 도내 유일의 식품포장지 전문제조업체로 탁월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품질의 식품포장지를 생산하고 있다.새롬은 디자인→인쇄→드라이(합지)→가공의 모든 과정을 논스톱으로 진행하는 전자동 포장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동종 업체에 비해 고객 비용절감과 신속성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그동안 고객들은 포장지를 주문할 경우 포장디자인과 포장지 인쇄 생산업체를 별도로 선정해 비용 및 시간 소모가 많았지만 새롬은 자체 디자인실을 운영하면서 고객에 대한 맞춤형 디자인으로 고객이 최소비용을 들어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갈수록 주문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새롬은 식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심,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로부터 2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국내 포장지 업계 최초로 HACCP(식품유해요소중점관리) 기준에 부합한 연간 3000t 생산규모의 자체공장을 지난 8월 준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004년 10월 설립된 새롬은 그동안 ISO9001/14001과 HACCP,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인증, 경영혁신기업 선정 등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재 도내 포장지 생산업체로는 유일하게 전북도의 식품포장산업 육성 주관기업으로 지정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궁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연매출액도 창업 첫해 4000만원에서 이듬해 9억원, 2006년 13억원, 지난해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55억원, 내년에는 1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거래처도 해마다 증가하며 현재 (주)LG화학을 비롯해 (주)명진, 영우냉동식품(주), 청정원, (주)대두식품, 해태제과(주) 등 50여곳에 포장지를 납품하고 있다.새롬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 내년부터 캐나다와 유럽시장 수출길도 열 계획이다.김남진 대표는 "지방 소재 업체라는 선입관때문에 창업 초기 판로 개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품질은 정직하다는 신념으로 정면돌파한 결과 지금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신개념의 기능성 식품포장지 연구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식품클러스터산업 육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1.19 23:02

도내 인력아웃소싱 '휴젠시' 20대女 서미옥·김경아 대표

남성들이 석권하고 있는 도내 인력 아웃소싱업계에 20대 젊은 여성들이 첫 도전장을 내밀고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서미옥(29)·김경아씨(27).서울에 본사를 둔 전문아웃소싱업체 (주)모스트 전주지점에서 지난 2002년부터 다양한 인맥과 노하우를 쌓은 이들은 지난해 10월 독립, 전주시 서신동 한국교직원공제회관 5층에 '휴젠시'란 간판을 내걸고 창업했다.공동대표인 이들은 각각 업무를 분담해 여성CEO 불모지인 도내 인력 아웃소싱업계에 출사표를 던지고 20대 여성파워를 발휘하고 있다.휴젠시는 현재 (유)전주마트, 피자클럽 등에 판매, 생산, 판촉, 주차 안내 등 분야에 20여명의 인력을 파견·관리하고 있으며 (주)아이템매니아, (주)주연, (유)흥덕산업플랜트, (유)국토산업개발 등과도 헤드헌팅 및 채용대행 건을 진행하고 있다.두 대표는 기존의 일부 아웃소싱 업체들이 근로자 임금 착취, 노동 착취 등으로 파견업체와 근로자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온 것을 수년간 직접 현장에서 체감했기에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세무와 회계(이철희 회계사무사), 노무(신화노무법인), 법률(국윤호변호사) 등을 지원해 줄 경영협의체를 구성, 전북지역 인력 아웃소싱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휴젠시는 4대보험은 기본이고 사업장 안전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실업급여 및 퇴직금 수령방법 등 근로자들이 스스로의 권익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계약기간이 만료됐거나 소속 근로자가 다른 업종으로의 이직을 희망할 경우 상담을 통해 우선적으로 재취업을 돕고 있다.김경아 대표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앞으로도 도내 아웃소싱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이득을 남기는 사업가보다 사람을 남기는 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젊은 여성들이 남성들이 득세하고 있는 아웃소싱업계에서 자리잡기까지는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다.서미옥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나이도 어리고 여자라는 선입관때문에 제대로 설명도 못한 채 문전박대 당하기가 일쑤였고 대인관계시 통념적인 접대문화에 익숙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별화된 전문성이 인정을 받으면서 하나 둘 씩 관리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1.18 23:02

발효화장품브랜드 ㈜미애부 무화학 화장품 출시

발효화장품브랜드인 ㈜미애부가 최근 '100% 무화학' 화장품을 출시했다.이 회사는 발효공법을 이용한 천연방부제와 천연유화제를 개발, 기존 화장품의 화학첨가제를 배제한 전혀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화장품은 일반 화학화장품에 비해 뛰어난 효능과 만족스런 사용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발효공법의 경우 피부에 필요한 6대 영양소가 골고루 든 곡물, 야채, 과일의 발효추출물(MieV Complex)이 다량포함돼 항산화기능이나 미백활성 등 기능성측면에서도 놀라운 효과를 나타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특히 이 회사 화장품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안전한 화장품 운동'(www.safecosmetics.org) 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안전성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국립보건환경연구원과 중부대 생명과학분석센터로부터 미국 독성연구소에서 발표한 포름알데히드, 니트로사민, 다이옥신 등 7가지 화장품 유해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시험결과도 받았다. 이와 함께 ㈜미애부는 지난달 열린 제6회 전주국제발효엑스포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 지역에서도 친숙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기초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전주(274-8501)를 비롯해 전국의 20여 군데 미애부 뷰티존에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뷰티클라스'를 운영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08.11.18 23:02

꽉막힌 자금…부도공포 확산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A건설의 자금담당 임원은 요즘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심정이다. 2~3개 현장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가 돌아오고 있지만 제2 금융권에서는 만기 연장에 난색을 표하며 상환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늘어난 지방 미분양으로 인해 사내 현금은 씨가 마른 지 오래다. 다음달부터는 하도급 업체 대금 결제는 물론 직원들 월급이 제때 나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이 회사 임원은 "금융기관이 정부를 의식해 건설사 대출에 관대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은행 돈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그동안 회사 이미지 때문에 꺼렸던 대주단(채권단) 협약에 가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지만 그것으로 자금난이 해결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가 10년 전 외환위기 때 못지않은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가 미분양 매입, 재건축 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 건설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묵묵부답이다.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경제 전반에 걸쳐 짙게 드리워진 까닭이다. 이 가운데 지난 5일 시공능력평가 41위인 신성건설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신청은 건설업계의 부도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의 골이 생각보다 깊다"며 "올 연말을 넘기지 못하는 건설사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PF 부실 뇌관 터지나 = 건설사의 부도 위기 근간에는 2004년 이후 크게 증가한 PF 부실이 도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금융권의 PF 금융 규모는 총 97조1천억 원으로 이 중 대출이 78조9천억 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15조3천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은 연체율이 14%를 넘어서 건설경기 침체로 금융 기관마저 동반 부실화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의 신용 이슈'라는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BBB- 이상 41개 건설사의 재무제표를 합산한 부채비율은 189%에 불과하지만 PF 우발채무를 포함한 수정 부채비율은 429%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정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 건설사도 7개에 이른다. PF 부실은 곧 금융기관, 금융시장 불안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어 국가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파를 던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발주처가 관공사나 해외인 토목, 플랜트 공사를 제외하고 아파트 건설이나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 등은 PF를 끼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며 "대부분의 건설회사는 PF 대출을 받았거나 시행사 명의의 PF 보증을 선 상태여서 부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개발사업이 많은 건설사의 경우 회사별 PF 보증채무가 4조~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PF 사업지 중 일부는 사업 추진을 중단했고, 공사가 진척된 곳도 미분양 증가로 자금회수가 어려워 대출금 갚기가 어려운 곳이 적지 않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는 그나마 대출 만기 연장 가능성이 있지만 준공 후에도 미분양이 남은 악성 현장은 만기 연장이 쉽지 않다"며 "미분양의 공포가 단순히 건설사의 유동성 악화로 끝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건설사 부도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 대주단 협약으로 100대 건설사의 대출 만기를 1년간 연장해주기로 했지만 일부 회생 가능성이 작은 건설사는 대상에서 탈락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대주단에 가입한 회사는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은 끄겠지만 탈락한 건설사는 만기가 돌아온 대출 상환 압력을 받을 것이고, 추가 대출은 중단돼 사실상 부도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미 금융시장에는 K사, W사, C사, S사 등 7개사가 퇴출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어느 회사가 신성건설의 뒤를 잇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부도 공포 "하루가 힘들다" =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말까지 부도를 낸 건설회사는 총 328개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개사 대비 47.1%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거의 하루 한 개꼴로 건설사들이 간판을 내린 것이다. 특히 증권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대.중.소 건설사들의 부도 루머는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는 일부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까지 부도설, 화의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직원들의 불안도 극에 달한다. 이미 중견 건설사인 A사는 사업실적이 저조한 임원들과 부서장급의 구조조정에 나섰고, B사는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상당수 건설사는 이미 내년 인사를 앞두고 혹독한 구조조정과 임금 동결 등의 시련을 각오해야 한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나 공공택지 매입에 참여하고, 분양가를 인하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동성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경제가 회복돼 건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H사 관계자는 "신규 수주는커녕 추진하고 있던 국내·외 주택사업마저 중단하면서 최근 몇 년간 호황기 때 채용했던 인력들이 남아돌고 있다"며 "임금 동결이나 삭감은 양호하고, 관리할 사업이 없어진 직원들은 언제 잘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들이 흑자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PF대출시 시공사인 건설사들이 지급보증 등 채무에 대한 위험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PF대출과 ABCP 등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살릴 기업에 대해서는 만기연장과 차환발행 등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11.17 23:02

전북 신규 산단확충 추진..'과잉공급' 우려

전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산업단지 확충사업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로 자칫 '과잉공급'을 가져올 수 있다는지적을 낳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사태 등을 방지하려면 신규 산단 확충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14곳의 산단 이외에도 총 4조3천6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도내 14곳에 3천840만㎡ 규모의 산단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도는 서해안 및 새만금 개발 시대를 맞아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기업들이 군산과 익산, 완주 등지에 속속 입주하자 용지난 해소를 위해 산단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수도권에서 공장의 신축과 증설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전북도의 산단 확충사업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도의회 배승철 의원은 이날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전북도 주도로 각ㆍ시군에서는 너도나도 기업유치를 위해 신규 산단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지적하고 "하지만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들이 전북으로 내려오지 않으면 머지않아 도내 산단은 과잉공급으로 미분양이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배 의원은 "수도권 인근 타 시·도도 산단 확충계획을 세웠다가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 이후에 사업추진을 망설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북도는 산단 확충계획과 관련해 조성시기를 조절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11.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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