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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경영 어려워도 투자 늘려

중소기업들이 원자재값 급등과 미국의 금융불안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R&D만큼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이 최근 기술개발활동을 수행하는 전국의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위축에 따른 중기 R&D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24.7%가 R&D투자를 줄인 반면 37.8%는 오히려 투자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인력도 기존 수준을 유지한 기업이 56.4%, 증원한 기업이 28.0%를 차지했다.특히 올해 매출이 최소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79.0%,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기업이 57.3%를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를 가장 큰 경영현안으로 꼽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R&D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하지만 최근 2년간의 R&D 투자규모가 현재의 국제경쟁력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라는 의견이 69.3%를 차지해 획기적인 기술경쟁력 제고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지난 2년간의 R&D 투자로 향후 최소한 기존의 격차가 유지되거나(43.4%) 선진기업과의 격차가 축소(39.9%) 될 것이라며 R&D활동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예측했다.R&D 추진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R&D 투자자금 부족과 R&D개발인력 부족이며 기술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유능한 R&D인력 충원과 정부의 R&D정책자금 활용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03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주)이텍 '무전극 형광램프'

정읍시 제2공단에 위치한 (주)이텍(대표 정영일)의 '무전극 형광램프'는 기존의 방전램프(메탈램프, 나트륨램프, 수은램프 등)의 한계로 지적되던 짧은 수명과 저효율 등의 단점을 대폭 개선한 조명제품으로 6만시간 이상의 긴 수명과 방전램프보다 4배 이상 향상된 고효율을 자랑하고 있다.또한 외형 또한 기존의 램프와 매우 흡사해 조명기기 교체없이 램프만 대체교환이 가능하고 아말감을 적용(수은함유량 3㎎이하)한 친환경램프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이텍은 지난 2001년 정부와 에너지 절약 중대형 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무전극 형광램프 광원기술 개발에 착수, 그동안 다국적 기업인 오스람과 필립스 등이 독점해온 고효율 무전극 형광램프 광원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무전극 형광램프 전문기업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이텍의 무전극 형광램프는 방전램프를 사용했던 기존의 가로등과 보안등, 터널등 및 유지 보수가 힘든 고천정 공장의 조명과 교체되면서 에너지 절감 및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두며 범국가적 과제인 에너지 절약에 일조하고 있다.무전극 형광램프의 기술력은 우수 신제품(NEP)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 중소기업청 성능 인증, BUY전북상품 선정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도 직접 구매가 가능한 무전극 형광램프는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전북도청, 전주시, 남원시, 정읍시 등 도내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서울시, 인천시,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등 전국 각 지역 자치단체 및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외 5개 발전소, 국토관리청, 토지공사, 주택공사, 군부대 등에 납품되면서 BUY전북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특히 올해 전주시기계산업리서치센터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산학연 협력에 의한 신광원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적인 조명기업으로의 대변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01 23:02

[기술이 힘] ⑫유비에이텔레콤(주) '이지딕'

도내 출신 IT기업인이 외국어 학습기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제품판매에 나섰다.IT전문기업인 유비에이텔레콤(주)(www.ubatelecom.co.kr). 유비에이(UBA)텔레콤(대표 송정준)은 최근 PC보다 속도가 빠른 휴대폰 스캐너 전자사전인 '이지딕(izdic)'을 출시했다. 이지딕은 휴대폰을 활용한 모바일 외국어 학습기로, 영어단어를 스캔하면 그 뜻이 즉시 휴대폰 화면에 뜨는 전자사전.휴대가 간편한 일회용 라이터 크기의 이지딕을 휴대폰에 연결해 들고 다니다가 모르거나 궁금한 영어단어 위를 가볍게 문지르면(스캔) 휴대폰에 곧바로 그 뜻이 나온다. 단어를 일일이 자판으로 누르거나 찾아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빠른 속도로 검색이 되기 때문에 동영상 영어강의나 토플 등의 수업을 받는 수강생이나 직장인 및 학생, 외국회사와의 계약 및 영업관계가 비지니스맨들에게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휴대폰에서 원어민 발음이 지원되어 정확한 발음의 반복청취가 필요한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같은 특징으로 제품출시 몇 개월만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이고 외국에 연수중인 유학생이나 회사원들로부터 집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동아프라임 영한사전이 통째로 탑재되어 있어 어휘량이 방대하며, 필요한 문장이나 문서 내용을 3000자까지 스캔해서 휴대폰에 저장하고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기능도 첨가됐다. 사용자들은 무선인터넷에 연결해 휴대폰으로 한번만 이지딕 콘텐츠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통화권역에 관계없이 휴대폰만 소지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이 신기술은 문자인식 및 이미지 정합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스라엘이나 네덜란드, 캐나다 등 보다 몇 단계 앞선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그동안 이 기술은 국내에서도 대기업들이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나 유비에이텔레콤은 4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성공을 거뒀다.'PC보다 빠르다! 직독직해 스캐너 전자사전'을 모토로 내걸고 제품을 출시한 송정준 대표(50)는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역에서 학교(군산고-전주대)를 마친 후 상경, 증권전문 경제지 기자생활을 거쳤던 그는 지난 1994년께 홈오토메이션 업체를 설립하면서 IT업계에 뛰어들었다. 당시에 시장의 반응은 좋았으나, 곧바로 닥친 IMF여파로 커다란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이후 모바일 관련기기 시장에서의 재기를 모색하던 그는 3년여의 치밀한 준비끝에 지난 2003년 유비에이텔레콤을 설립했다.그는 회사설립후 관련기술 개발에 몰두해 왔다. 그 결과, 총 8개의 특허기술을 획득하는 등 상당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정부가 2년 연속으로 대표적인 '이동통신 신기술'업체로 지정할 정도로 상당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아직 전국적인 유통망이 구축되지 않아 눈에 띄는 매출신장은 없지만, 시장에서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현재의 추세라면 내년에는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거뜬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는 11월부터는 SK텔레콤을 통해 자동번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는 송 대표는 "앞으로는 영어에 이어 중국어와 일본어·러시아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다국어 지원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양한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휴대폰을 활용한 세계 외국어 학습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01 23:02

전북은행 차기 노조위원장선거 물밑 선거전

임기 3년의 전북은행 16대 노조위원장 선거가 12월로 예정된 가운데 자타천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는 등 물밑 선거전이 치열하다.특히 지난 26일 전북은행 노조가 마련한 소년가장돕기 호프데이 행사에서 현 이강본 위원장이 차기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입지자들이 거론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14, 15대 위원장을 연임한 이강본 위원장은 이날 "그동안 과분하게 보내준 은혜와 사랑, 끊임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개인보다는 노조와 전북은행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이 위원장은 또 "연임하는 동안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아왔고, 선거후유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조를 이끌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16대 노조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은행을 사수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고, 이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한편 이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차기 선거에 수명의 차장급 입지자들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현 노조 간부 A씨와 B씨, 본점근무 C씨, 지점근무 D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은행 노조의 한 간부는 "12월로 선거가 예정돼 있어 11월부터는 선거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때까지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속속 의사표시와 함께 물밑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북은행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으로 본점과 시군지점에 545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8.09.30 23:02

[행사·축제] 군산,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자동차 문화축제를 지향한 2008 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가 29일 군산산업전시관 일대에서 개막됐다. 군산시(시장 문동신)와 (재)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욱)가 격년제로 여는 3회 엑스포는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라는 주제로 내달 5일까지 1주일동안 펼쳐진다.이번 엑스포에는 일본과 인도, 독일 등 15개국 200개 기업과 12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조직위는 또 행사기간 동안 50∼60만명의 방문객이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와 기아, 쌍용, GM대우, 혼다, 사브, 벤츠, 렉서스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이는 엑스포는 '2008 군산 방문의 해'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10월3∼5일), 에어쇼(10월4∼5일), 전국농촌지도자대회(10월1∼2일), 전국 농업기계전시회(9월29∼10월2일) 등이 방문의 해와 연계된 부대행사다.강현욱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 전시성 행사를 넘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문화축제의 장"이라며 "또한 국내외 바이어의 투자를 이끌어내, 군산이 미래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행사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개막식에는 강봉균 국회의원, 한명규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래범 군산시의회의장, 강희성 호원대총장, 지식경제부 김동수 국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 이사장, 오윤아 엑스포 홍보대사, 기업체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8.09.30 23:02

공기업 도로공사 환경 소홀

익산국토관리청과 주택공사 등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이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각종 공사를 진행하면서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정부 산하 공기업들의 환경 의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국회 정희수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6월 말까지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은 모두 146건의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06년 59건, 2007년 61건, 올 1~6월 26건이며, 기업별로는 국토관리청이 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공사 24건, 철도시설공단 19건, 토지공사 15건, 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가 각각 5건씩이었다.이중 국토부 산하 공기업이 도내에서 진행한 공사의 경우 8건의 미이행 사례가 발생됐으며, 도로공사가 7건, 주택공사가 1건의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도내에서 발생한 미이행 사례로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장에서 살수 등 비산먼지 저감대책과 소음진동 저감대책 미흡을 비롯해 수목이식계획 미반영, 토사유출방지대책 미흡 등으로 5개의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이행하지 않았고,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신촌 장계 건설공사,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각각 1개씩 이다.또 주택공사 전북본부는 전주효자4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사유출방지대책을 미흡하게 세워 침사지 등 토사유출 저감방안을 마련하라는 조치를 받았다.환경영향평가협의는 사업 시행 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나 범위를 예측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그러나 이 처럼 국토해양부 산하기관들의 많은 미이행 사례들로 볼 때 공공기관들이 환경에 무관심하고 공사시행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정 의원은 "환경영향평가협의를 다반사로 미이행할 경우 협의기관인 환경부에 의해 공사가 중지되는 등에 조치를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공사기간이 연장되거나, 예산이 낭비되는 등의 피해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9.29 23:02

전북벤처기업 제품 로드쇼 첫 참가 쌍영방적 김강훈 대표

"미국 패션쇼와 UN본부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는 했지만 마케팅자금에 여유롭지 못한 중소벤처기업 특성상 홍보가 덜 돼 매출 신장에 한계를 느껴왔습니다. 이번 로드쇼 참가를 통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매출이 증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올해 처음 전북벤처기업 제품 로드쇼에 참여한 쌍영방적(주)(대표 김강훈)의 한지사 제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원지슬리터장치'외 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ISO9001:2000, KS A 9001:2007 등의 인증을 획득한 쌍영방적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와 제품 우수성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홍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대다수 중소벤처기업처럼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아 TV광고 등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마케팅활동에 제한을 받아왔지만 이번 로드쇼는 별다른 비용 부담없이 2달동안(9.25∼11.21) 전북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서 바이어와 도민들을 상대로 제품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한지사 제품은 땀 흡수가 잘되고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며 각종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천연섬유 제품이다"며 "제품을 직접 보고 그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이런 전시행사가 자주 마련되면 우리 회사는 물론 도내 벤처기업들의 매출 증대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이번 로드쇼는 참가한 업체들의 제품 하나 하나가 모두 각 분야를 대표할 만큼 우수해 각 업체의 매출 증대 효과 뿐 아니라 이업종간 자연스러운 정보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상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도 의미가 크다"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로드쇼에 참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로드쇼 성과의 극대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김 대표는 "일부러 찾아서 봐야 하는 전시공간보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구경할 수 있는 장소에 제품들을 전시한다면 홍보효과가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전시공간이 더 넓고 유동인구도 더 많은 곳에 전시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9.29 23:02

전북벤처기업 제품 로드쇼 2008 개막

"도내 벤처기업들이 이처럼 우수한 제품들을 개발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회사 규모는 작아도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토종벤처기업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결코 작지 않은 힘을 과시한다.도내 벤처기업들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전북벤처기업 제품 로드쇼 2008'.25일 전북도청 1층 로비 특별전시장에서 개막한 '전북벤처기업 제품 로드쇼 2008' 전시장을 찾은 업체 관계자 및 도민들은 도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을 둘러보며 놀랍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사)벤처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한 로드쇼는 올해로 세번째. 24개 업체가 참여했다.'기업이 하나되어 전북을 바꿉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로드쇼는 '광촉매 스탠드형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써지 보호기', '비료살포기', '이중바닥재', '검색엔진 서치큐를 이용한 아웃링크 검색 서비스', '한지양말', '점토벽돌' 등 일반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품목이 적지 않다.이번 로드쇼를 주관한 (사)전북벤처기업협회 정웅기 회장은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은 자금문제 등으로 마케팅분야에 취약한 면을 보이고 있어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홍보가 매우 부족한 상태다"며 "이번 로드쇼가 도민과 소비자들에게 도내 벤처기업 및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 지역 벤처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또"이번 로드쇼는 기업이 사람을 찾아가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홍보비용으로 사람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와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토록 하는 '길바닥 홍보'행사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관객들의 반응도 높다. 시민 최모씨(49·서신동)는 "우리 지역에서 이런 제품들이 생산되는지 처음 알았다"며 "대기업 제품만 좋은 줄 알았는데 지역업체들이 개발한 제품들도 그에 못지 않게 기능이나 효능이 탁월한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도내 중소기업체 직원인 이모씨(42·삼천동)도 "우리 회사 제품과 연계성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이 있나 살펴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는데 제품 하나 하나가 모두 기대 이상으로 우수했다"며 "이 같은 행사가 자주 마련돼 이업종간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관람객들은 기대만큼 전시 제품 수가 적고 홍보 부족 등으로 관람객이 많지 않은 점 등을 지적, 행사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개선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이날 로드쇼 개막식에는 한명규 정무부지사와 박인숙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서승모 (사)벤처산업협회장, 이재성 전북중소기업지원센터장, 참여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로드쇼는 오는 11월 21일까지 열린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9.26 23:02

현대重, 군장산단에 풍력발전시설 공장 건설

현대중공업이 군산 조선소에 이어 도내에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대규모 풍력발전시설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해온 전북이 풍력발전분야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중공업은 24일 "신규사업 참여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군산에 풍력발전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내년 9월부터 오는 2010년 2월까지다.전북도에 따르면 회사측은 총 1057억원을 들여 군장국가산단에 풍력발전시설 제조공장을 건설, 풍력발전의 핵심설비인 풍력터빈시스템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발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회사측이 현재 1조2000억을 투자해 군산에 조선소를 건설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추가투자로 도내 전체 투자규모는 총 1조3000억원으로 증액됐다.풍력발전기 공장은 2010년 2월께 준공 예정이며, 본격 가동되는 시점에는 500여명의 고용 창출과 1조원 규모의 매출로 국내 풍력발전설비 시장의 약 35%를 점유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특히 전북도가 그동안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요 전략산업으로 설정, 관련산업 육성에 공을 들여온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투자에 가세함에 따라 전북이 향후 풍력발전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는 3개의 풍력발전시설 제조공장이 가동중인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투자에 이어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도내 투자를 위해 상담중에 있다"면서 "향후 도내 풍력발전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향후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위해 다음 주부터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조동식·홍성오
  • 2008.09.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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