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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맛 일년내 그대로

정읍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주>굿엠(대표 김준섭)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쌀냉장고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쌀을 한포대씩 사다가 먹는 과정에서 쌀벌레가 생기고 햅쌀맛이 없어져 주부들이 고민을 하던터에 연중 햅쌀맛을 그대로 유지할수 있는 쌀냉장고가 전격으로 출시된것.이 회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쌀냉장고는 45㎏들이 '리치인'과 25㎏들이 '미뉴엣'등 두가지.이 쌀냉장고를 사용하면 연중 햅쌀맛을 그대로 유지할수 있음은 물론 쌀벌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자동흡입기를 사용해 쌀을 저장하므로 무거운 쌀을 손으로 들 필요도 없다.밥을 할때마다 보턴만 누리면 사람수대로 쌀이 쏟아져 일일이 쌀을 떠내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미뉴엣은 잡곡과 멸치,와인 등을 보관하는 공간까지 따로 갖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다.이 쌀냉장고는 가장좋은 밥맛을 나타내기 위해 15℃이하의 최적보관온도와 60∼70%의 습도를 항상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냉장고내부는 황토복합수지로 돼있어 쌀벌레방지는 물론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해준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쌀냉장고를 출시한 굿엠은 황토와 PVC를 이용한 김치저장용기를 개발해 <주>만도공조에서 생산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딤채'에 전량 독점,공급해오고 있는 회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 산업·기업
  • 손승원
  • 2004.04.14 23:02

농진청 군산등 6개지역 3ha 시험재배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비만억제용 벼 품종인 '고아미2호'가 올해 전국 6개소에서 종자 생산을 겸한 농가 실증 시험 재배된다.12일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평택과 이천, 강원도 원주, 전북 군산, 전남영광, 경남 함양 등 6개 지역 3㏊의 면적에서 고아미2호가 재배된다.고아미2호는 일품벼의 수정배(受精胚)에 특수 처리를 해 육성된 품종으로 인체내 효소로는 소화되지 않는 식이섬유인 '헤미셀루로스(hemicellulose)' 함량이 많고전분이 잘 소화되지 않는 난소화성(難消化性)으로 체내 소화이용 측면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지는 벼 품종이다.그러나 과영양으로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특히 장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밥을 먹으면서 동시에 체중과 당뇨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지니고있다.농진청은 올해 재배된 고아미2호에서 수확된 쌀 중 절반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죽 등으로 가공하고 나머지 절반은 종자로 활용, 내년 재배 면적을 최고 150㏊까지늘릴 계획이다.농진청 작물과학원 양창인 연구사는 "고아미2호에 대한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농가실증 시험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고아미2호는 초기 발아가 늦고 생산량이 일반 벼 품종보다 약간 떨어지기 때문에 농업인의 초기 생육 관리가 필요한 품종"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4.04.13 23:02

상반기중 아파트 건설 차질

전주시 종세분 확정이 지연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신규 아파트사업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타지역 진출을 서두르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전주시와 시의회간 의견대립으로 종세분이 확정되지 않아 해당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주택건설업체들이 부지매입 및 설계작업 마무리하지 못한 채 종세분 확정여부에만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종세분이 전주권 주택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이에따라 전주 효자동과 우전지구 및 서신동지역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3∼4개 주택업체들은 해당지역의 종세분 확정 지연으로 설계 및 사업승인 신청을 유보하는가 하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도 부지매입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업부지가 2종으로 확정될 경우 용적률이 3종에 비해 약 30% 가량 축소돼 사업성이 결여되는가 하면 당초안과 달리 종세분이 변경되면 설계 및 사업승인 등을 전면 재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가뜩이나 택지부족으로 주택사업이 어려운 마당에 종세분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빚자 일부 주택업체들은 수도권 등 타지역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제일건설 및 (주)엘드가 지난달 토공에서 발주한 화성시 향남지구 택지를 매입한 것을 비롯, 상당수 업체들이 화성 및 하남 등 경기도지역 택지매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주택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종세분 조사단 활동 및 확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이르면 9월께나 종세분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자칫하면 올해 착공하기도 어려워지는 등 올해 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4.09 23:02

턴키ㆍ대안공사 대형 건설업계

최저가낙찰 공사의 낙찰률이 하락하면서 대형 건설업계가 이달중 입찰이 예정돼 있는 7건의 턴키·대안공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중 입찰예정된 턴키·대안공사는 턴키 5건 5천454억원, 대안 2건 2천884억원 등 총 7건에 8천338억원 규모로 공사별로 적게는 2개 컨소시엄에서 많게는 4개 컨소시엄까지 입찰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도내의 경우 6일 입찰 예정인 순창∼운암 도로확장공사 4공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등 사업비 1천억원 내외의 토목공사를 놓고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순창∼운암 도로확장공사는 롯데건설, 쌍용건설, 금호건설, 고려개발 등이 대표사로 나서 설계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설계비 선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턴키·대안공사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최근 최저가낙찰제 공사의 낙찰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업체들이 기술경쟁인 턴키·대안공사에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부두태풍피해 복구시설공사는 포스코건설, 동부건설, 극동건설, 동양고속건설 등의 경쟁구도로 가고 있으며 화원∼삼포간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보성건설 등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이와함께 사업비가 2천억원에 가까운 목포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청호∼삼호) 건설공사는 시공능력순위 1, 2위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4.07 23:02

[딱따구리]유례가 없는(?) 전주점

"타점포 지역업체 점유비를 물어보는데…이런 통계는 내 본적이 없습니다.”"전주점 개점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과 요구가 지역업체(민)를 우선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도 가장 신경썼던 부분입니다.”롯데백화점 전주점 관계자들은 '지역민 우선''지역업체 배려'를 강조하는 전주가 유별나보이는 모양이다. 아니 이 문제와 관련, 다소 억울함도 호소한다.최근 전주점 임대매장내 지역업체 입점비율이 40%에 불과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롯데가 지역업체를 외면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전주시와 일부 업소는 사업자를 재선정해야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22개 점포를 냈지만 전주처럼 지역사람 지역업체를 요구하는 곳은 처음입니다. 최근 문을 연 대구점과 상인점 임대매장 현황을 파악해봤는데 지역업체 입점률이 전주점과 비교가 안됩니다.”전주점 관계자는 지난 2월 백화점 납품 및 협력업체 선정결과를 발표할때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지역업체가 많다며 어깨에 힘을 줬었다. 임대매장 사업자선정에 대해서도 일부 업종은 지역에서 고사해 외지업체 선정이 불가피했다며 이만하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냐며 의아해했다. 지역정서와 코드가 맞지 않아 보인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이마트 지역법인화운동을 하면서 교훈을 하나 얻었다. 외지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입점을 막을 수 없다면 최대한 지역친화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요구해야 한다는 것. 이 방법만이 지역반발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했다. 그 첫 대상이 롯데백화점이다.그러나 이러한 지역의 모습이 유통공룡에겐 이해할 수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모양이다. 지나친 지역주의와 폐쇄주의에 억지스러운가 보다.기존의 메뉴얼에 전주를 대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 도화지에 전주를 그려넣는다는 자세로 개점작업을 진행했다면 진정한 지역친화백화점이 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롯데에도 전주가 지역만 외치는 답답한 도시로 비춰지진 않았을 것이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4.04.06 23:02

[시론]전북임업 이렇게 살리자

지난해는 예년에 비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한·칠레 FAT체결 등 우리 임업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참으로 어려운 한해가 아니었나 하는생각을 해봅니다.식목을은 국민식수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이며,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여 이날을 식목을로 지정하였습니다. 그 뒤 1960년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고,3월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였스며,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공휴일로 부활되었고, 1982년에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나, 1990년에 공휴일은 다시 폐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날은 전국의 직장, 학교, 군부대, 마을 단위별로 토양에 적합한 나무를 심는데, 수종별 식재기준·그루당 시비 기준량·수종별 추비 기준량 등에 의거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한편, 이날을 전후하여 1개월 동안을”국민식수기간”으로 설정하여 경제적인 산지자원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국민식수기간”을 즈음하여 전북의 임업발전과 관련 대리영업을 통한 산지관리와 적지적수의 개념을 이용한 조경수의 생산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대리 경영을 통한 산지관리란 산림경영의 경험 및 기술이 부족한 산주르 대신하여 산림을 경영해주는 제도로서 산림조합을 통하여 산림을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제도이며, 세계각국의 자원보전 정책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국내 자원의 보호 및 생산을 장려할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대리경영사업을 통해 산림의 적절한 관리 및 대경재 생산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적지적수의 개념을 이용한 조경수 생산을 통한 경쟁력의 향상과 관련, 현재 전국의 조경수 시장의 과반수 이상이 전북에서 생산되는 수목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한반도(남한)의 기상 및 기후가 수도권 중심의 중부권이나 전남, 경남등 남부권에 적절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북권 조경수의 경쟁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기상 및 기후요인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조경수를 생산 전북임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아닌 가 합니다.현재 임업의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임업뿐만 아닌 타 분야도 국제경쟁력에 대응하지 않으면 힘들기는 마찬가지인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임업을 타 산업분야와 동일한 잣대로 저울질한다는것을 현실적으로 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국각적인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가 요구되며 금전적인, 경제적인 잣대로만 임업을 판단하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산림이 공의 기능으로 연간 제공하는 혜택을 돈으로 환산하면 2000년 기준으로 50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곰곰 따져 보면 어찌 50종에 그치겠습니까? 산림이 제공하는 산소가 없다면 대체 우리의 생명은 어디서 무엇으로 유지할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그래서 산소를수입해 들여와야 한다면 어찌 50조원이 문제겠습니까? 이제 갑신년 새해를 맞아 우리 임업도 국민들 앞에 성숙한 모습으로 그 문화와 소중함을 선보일 때가 되었다고 봅디다. 예컨대 환경 생태계부터 문화와 관광, 동반,자연보호와 숲가꾸기 등을 본격적으로 다뤄야 할 때를 맞은 것 같습니다./유영수(산림조합전북도지회장)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4.04.06 23:02

이마트 전주점 6년만에 새단장

증축을 계획했다 관련행정절차상의 어려움으로 보류했던 이마트 전주점이 대신 리뉴얼로 할인점 분위기를 바꾼다.7일부터 20억원을 투입, 매장을 새단장하는 가 하면 야외주차장 노면포장작업까지 병행한다. 김정식점장은 "전주점 개점 6년만에 처음으로 매장을 단장하는 것”이라며 "최근 선보이는 최신형할인점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마트 리뉴얼은 매장내 집기류 전면교체와 취급상품 확대가 중심이다. 현재의 매장진열대를 폭은 좁히고 키를 높인 새 것으로 바꿔 고객 이동공간을 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집기교체와 매장이동으로 현재보다 50%이상 취급품목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무엇보다 즉석조리식품이 대거 확충된다고. 현재 개인이 운영하는 즉석조리코너를 모두 직영화하고 품목도 200여가지로 늘릴 계획. 또한 수산코너도 팩포장형태로 개선, 위생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레저스포츠용품과 소형가전도 확대된다. 최근 할인점 매출에서 높은 점유비와 성장세를 보이는 이들 품목을 확충, 할인점을 찾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고객상담을 위한 고객만족센터도 매장 한켠으로 옮겨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노면이 고르지못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야외주차장 포장공사도 진행된다.김점장은 "당초 올 상반기중 증축이 계획돼 있어 타지역 점포에 비해 리뉴얼이 늦어졌다”며 "보다 쾌적한 쇼핑환경과 많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리뉴얼공사는 2개월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4.06 23:02

(주)하림 익상공장 오는 20일께 재가동

지난해 5월 대형 화재로 조업이 중단됐던 <주>하림 익산공장이 새롭게 단장된 가운데 11개월만에 조업이 본격 재개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3일 <주>하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익산공장에 대한 복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20일께 정상 가동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안전진단을 거쳐 같은 규모의 공장으로 새롭게 지어지는 <주>하림의 신축 공장은 정부 융자금 3백80억원과 자체자금 1백60억원, 도민성금 7억원 등 모두 5백47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최신식 시설로 다시 태어나게돼 생산성 향상에도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정상 가동에 불을 지피고 있는 하림은 1백90억원을 들여 신축중인 건축공사와 3백57억원이 투입된 기계설비의 경우 대부분의 공사가 끝났으며 냉장·냉동 시설 공사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다.육계가공공장의 현대화 추세에 맞춰 하림이 2백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설치한 도계라인도 네덜란드 마인사에서 직수입한 기기로 인력 감축과 함께 30%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의 닭가공 처리 회사인 <주>하림은 화재 직후 경북 상주의 제 2공장에서 도계 작업을 하거나 타업체에 맡겨 그동안 위탁처리해 왔다.익산공장 가동이 재개될 경우 하루 평균 27만마리의 닭을 가공처리하게돼 전국 4백31개 계약 농가의 소득향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이와관련, <주>하림 관계자는 "공장 신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전북도의 허가 등이 끝나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장세용
  • 2004.04.06 23:02

원자재값 급등 건설업계 '울상'

올들어 건설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표준건축비의 조기 인상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표준건축비는 임금·자재 등 건축요소비용의 인상요인을 감안해 매년 부정기적으로 결정·고시하고 있지만 지난 2002년 12월 9.2% 인상이후 조정안이 고시되지 않고 있다.이에따라 최근 철근·모래 등 건설 원자재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면서 최소 10% 이상의 건설원가 상승요인 발생했지만 표준건축비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건설업계가 원가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특히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는 전용면적 60㎡ 이하 공공분양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선 표준건축비를 적용해 분양가 및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산정하기 때문에 표준건축비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고강도 주택규제 등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등 주택사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표준건축비가 인상되지 않아 국민주택건설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또 "2004년 표준건축비가 2002년 대비 최소 16.98% 이상 인상돼야 한다”며 "소형주택 건설촉진을 통한 저소득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선 표준건축비의 정례적인 인상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관련 건설산업연구원이 31일 개최한 철강재 파동 대응전략 세미나에서는 철강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수급불안 등으로 올해 공사비 추가부담분이 최대 3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특히 철강재 가격 상승은 원가를 일부 보전받을 수 있는 공공공사보다는 민간공사를 시행하는 업체들에게 부담을 줘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에 타격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4.02 23:02

백화점 할인점 불황탈출 안간힘

봄정기세일에 가격파괴전, 영업시간 늘리기까지 4월을 맞은 유통업계가 불황탈출을 위한 몸부림으로 분주하다.전주코아백화점과 전주메세지 등 의류판매업계가 지난달말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데 이어 1일부터는 할인점들이 일제히 생필품 가격파괴전에 돌입하는 등 행사에 행사가 꼬리를 물고 있다. 여기에 가전매장은 수능 EBS TV 방송강의에 맞춰 다양한 기획·할인행사를 내놓고 소비자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특히 이마트는 이달부터 영업시간을 종전 밤 11시에서 12시로 연장, 심야쇼핑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최대규모 가격파괴전까지 열고 '소비자를 모시고'있다. 이마트는 '생필품 에누리 파격찬스'행사를 열고 1만4천여 상품을 최고 40%까지 에누리한다. 평균할인률은 10%~20%.농협전주하나로클럽도 1일부터 11일까지 신석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할인 등 봄맞이 특별할인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오이 등 농수산물 가격행사를 하고, 웰빙상품모음전도 진행하며 생활용품 초특가 할인행사도 연다.익산의 롯데마트는 하루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절반가 파격대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백50개 품목을 50%까지 깎아 판매한다. 가전매장은 수능 특별매장을 설치하고 수능준비생들에게 일부품목을 5∼20% 싸게 판다. 하이마트는 '수능가전 특별 기획전'을 열고 소형 TV와 녹화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외장형 USB TV수신기가 포함된 EBS 교육방송 전용 PC 패키지도 선보였다. 전자랜드21도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제휴해 공동 판촉행사를 열고 수험생들을 위한 특가전도 실시한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4.01 23:02

대우종합기계 군산이전 '먹구름'

대우종합기계(주) 인천공장의 군산이전이 대주주인 한국자산공사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노조의 반발과 인천광역시 등의 이전 반대에 부딪혀 장기 표류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도관계자에 따르면 대우종합기계 노조와 사원협의회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분 매각 및 군산 이전 반대를 결의했으며, 인천광역시의회도 향토기업의 이전 등에 따른 지역경제의 악영향을 우려해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는 것.대책위는 특히 1대 주주인 한국자산공사가 추진중인 매각 지분(35.96%)을 우리사주 조합 결성과 협력업체를 통한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매입, 독자 생존을 모색하고 나서 지분 매각을 둘러싼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공장 소재 인천시 동구청의 경우 공장 이전에 찬성하는 입장인 반면, 인천광역시는 반대 입장이어서 자치단체간 이견도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실정에서 당초 이달중 전북도와 대우종합기계간 기업이전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도 당분간 불투명해졌다.법정관리 상태임에도 대우종합기계 인천공장은 지난해 2조3천억원의 매출액에 2천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렸으며, 4천여명의 종업원이 종사하는 대기업이 군산 이전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군산국가산단에 이미 20만평의 부지를 확보한 이회사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지게차공장·굴삭기공장·엔진공장을 이전할 계획이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3.31 23:02

건설업 3년 활황 꺾이나

지난 3년간 활황을 구가하던 건설업이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 영향을 받은 듯 제조업 부문의 호조 국면과는 대조적으로 성장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국내 건설기성액(공사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에 그쳐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 16.6%를 크게밑돌았다.이미 지난 1월 증가율이 6.1%로 급락하며 2002년 10월 이후 15개월이나 지속되던 두자릿수 증가 행진을 마감한데 이어 증가율 둔화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건설경기의 핵심 지표인 국내 건설 기성액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2001년에 전년 대비 10.0% 성장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과 2003년 각각 11.2%, 18.8% 증가하는 등 3년 연속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해왔다.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기여율이 19.2%에 달하는 등 내수와 설비투자가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건설은 국내 경기를 지탱하는 주요한 축으로 구실해왔다.그러나 지난해 '10.29 대책'으로 정점을 이룬 부동산 대책이 서서히 효력을 발휘하며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됐으며, 이번 결과는 이를사실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취임 전부터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대책에 비판적 입장을 피력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건설업계의 현금 흐름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통계청은 그러나 건설업의 불황국면 진입 가능성에 대해 아직 유보적인 입장을취하고 있다.건설 기성액 증가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과거 3년간 활황이 누적된 상태인데다 업종 특성상 1,2월이 워낙 비수기여서 이 지표만으로 진단을 내리기는 곤란하다는 설명이다.통계청 신승우 산업동향과장은 "공사실적이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했다는것은 기본 수준이 대단히 높다는 증거"라고 전제하고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다면 건설부문만 무한정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갈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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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3.31 23:02

골재채취에도 휴식년제 도입

골재채취에도 휴식년제가 도입될 전망이다.30일 건설교통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발생한 수도권 골재파동과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골재수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해역별로 골재를 채취한 후 일정기간 채취를 금지하는 `광구단위 휴식년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광구단위 휴식년제는 골재채취 가능해역을 최대한 많이 확보한 뒤 일정기간씩돌아가며 골재를 채취하는 것으로, 골재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집중채취로 인한해양환경 파괴 및 집단민원을 줄일 수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는 이를위해 조만간 해역별 골재 부존량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정부는 또 광구단위 휴식년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건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 등 모든 관련 부처 및 기관이 참석하는 골재수급심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체계적인 골재채취 대책을 5월 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골재를 어느정도 채취한 후 복원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해양환경이 파괴되지 않고 주민들의 반발도 줄어들게 된다"면서 "광구단위 휴식년제가 도입되면 제2의 골재파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연간 골재공급량 1억2천만㎥ 가운데 바닷모래는 33%인 4천만㎥로, 현재는주로 인천 옹진군(2천만㎥)과 충남 태안군(1천100만㎥) 앞바다에서 채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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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3.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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