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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도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강력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군산경찰서는 17일 사촌 형수를 성폭행하려다가 폭행해 살해한 김모씨(46)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지난 16일 낮 12시 30분께 군산시내 A씨(43지체장애1급여)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던 중 A씨가 반항하자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씨는 사건 당일 A씨의 남편인 사촌형(52)과 마을주민들이 단체관광을 간 사실을 알고 A씨의 집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당일 오후 9시 30분께 관광에서 돌아온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단체관광에 불참한 주민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 중 김씨의 옷에서 혈흔을 발견, 김씨를 검거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전주 완산경찰서도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땅 소개비 7000만원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배 김모씨(59)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최모씨(48)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피해자 김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완산경찰서는 또 폭행 사건 합의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흉기를 휘두른 박모씨(32)와 조모씨(44)를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흉기 등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교회에서 조씨의 아내(45)와 폭행 사건에 대해 합의를 하던 중 합의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조씨의 아내를 폭행하고 조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씨는 박씨가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자 이에 격분해 박씨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지체장애인을 성폭행한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군산시 서수면에 있는 모친의 집에 들렀다가 이웃에 혼자 있는 이모(45.지체장애 1급)씨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고 반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마을 주민 20여 명과 거제도 여행을 갔다 온 남편 김모(52)씨는 "집에 도착해보니 아내의 옷이 벗겨져 있고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범행 후 모친의 집에 숨어 있다 붙잡혔으며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이씨의 옷에서 혈흔 등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신청할 예정이다.
마늘밭에서 110억원대의 불법 도박수익금이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김제경찰서는 큰 처남에게 받은 돈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53.구속)씨의 신병을 18일께검찰에 송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큰 처남(48.수배)으로부터 2010년 6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도박수익금 110억여원을 받은 뒤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자신의 마늘밭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8월께 작은 처남이 살던 인천 송도에 시가 3억3천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등을 구입하는 등 여러 건의 부동산을 매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11일 구속된 후 식음을 전폐하고 진술을 거부했으나 이제 안정을 되찾았다. 추가 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 월요일께 이씨의 신병과 수사자료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50억원대의 유사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이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주유소에서 화물차량에 보일러 등유의 색깔을 제거하는 기계를 설치한 뒤 경유와 등유를 1대1로 섞는 방법으로 유사경유 300만ℓ(시가 50억원 상당)를 제조해 운전자들에게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경유와 구별하기 위해 등유에 첨가된 색소와 식별제를 활성탄으로 만든 여과 장치를 이용해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해 이씨를 붙잡았으며 공범이 있는지 등을 확인중이다.
동거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14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50분께 전주시 태평동 한 건물 1층에서 김모씨(54)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김씨가 지난 12일 낮 12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전 동거녀인 A씨(44)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한달 전 A씨와 헤어졌고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지인들의 진술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 50대 남자가 헤어진 동거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14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0분께 전주시 태평동 김모(54)씨의 작업장에서 김씨가 전깃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12일 낮 자신의 집에서 전 동거녀 A(44)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하루 뒤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의 작업장 옆 침대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A씨가 남자들과 바람을 피우며 문란한 생활을 한다. A씨를 살해하고 나도 따라 간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A씨와 6년간 동거하다가 한 달 전 헤어졌고 우울증을 앓아왔다는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제경찰서(서장 조용식)는 13일 서암동대야 간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로 사거리에서 조용식 서장을 비롯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경 합동으로 자동차 전용도로 전(全)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에 따른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는 김제시청을 비롯 교육청,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자동차 전용도로 전(全)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에 대한 대시민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조용식 서장은 "이달은 집중 홍보에 나서고, 5월 부터는 현장단속을 병행하여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단 한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낮에는 빈집을 털고 밤에는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이중생활을 해 온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사건의 주인공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모아두었던 범죄 수익금으로 호프집을 운영했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자 다시 절도행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씨는 지난 2007년 5월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이후 다른 절도 혐의로 3년간 복역한 최씨는 지난해 6월 출소한 뒤 금은방 절도 등 상습 절도행각으로 모아놓은 돈으로 같은 해 7월부터 전주시 서신동에 호프집을 냈다.하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최씨는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졌다. 결국 최씨는 방범용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농촌과 도시 외각 지역의 빈집을 대상으로 주로 사람이 없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절도 행각을 이어갔다.최씨는 지난 5일 낮 12시 50분께 완주군 용진면 박모씨(44여)의 집에 침입해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익산, 완주지역에서 42차례에 걸쳐 1억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완주경찰서는 12일 농촌과 도시 외각 지역의 빈집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최씨를 구속했다. 호프집 사장이 절도범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10만명이 넘는 주민이 경찰에게 불심검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심검문이 빈번하게 이뤄지자 시민들은 범죄자 취급을 받은 것 같다며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12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휴대용 조회기를 통한 수배자 신원조회, 수배차량 조회 현황(2010. 1.12010.12.31)'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648만명이 경찰로부터 불심검문을 받았고 3800만대가 넘는 차량이 차량조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같은 기간 11만5000여명이 불심검문을 받았고 차량조회를 받은 차량은 113만9000여대로 확인됐다.인구수 대비 신원조회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이 22.86%를 기록, 가장 많았고 도내는 6.12%로 나타났다.100명 중 6명의 도민이 지난해 불심검문을 받고 신원조회를 당한 것.범죄자를 검거하거나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으로 경찰은 불심검문을 벌이고 있다지만 불심검문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인권침해의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시민 장모씨(30전주시 효자동)는 "경찰이 국민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인 지, 국민을 감시하기 위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에 경찰은 불심검문은 경찰관직무집행법 제3조에 나와있고 남용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경찰관직무집행법 제3조에는 '경찰관이 수상한 거동, 기타 주위의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죄를 범했거나 또는 범하려 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 또 이미 행해졌거나 행해지려고 하는 범죄에 대해 그 사실을 안다고 인정되는 자를 정지시켜 질문할 수 있다'고 명시 돼 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수상한 자를 발견했다고 판단되면, 불심검문을 할 수 있다"면서 "직무수행의 일환일 뿐, 남용하는 일은 없으며 지나가는 시민 아무나 붙잡고 불심검문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는 12일 신동 원광대병원 앞 사거리에서 교통 사망사고예방 및 법규 준수를 위한 길거리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녹색어머니회, 교통질서 추진위원회, 모범운전자, 이륜차 연합회 및 교통법규위반 참여 교육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익산경찰은 매년 높은 교통사고율을 보이는 익산시의 오명을 벗고, 시민 교통의식의 선진화로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며 시민 상대로 홍보 활동을 벌였다.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교통질서 추진위원회 총무 김택성 씨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자신만을 생각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시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교통법규 준수 생활화를 앞으로 보다 더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과도한 스트레스성 근무로 암투병을 벌이고 있는 동료를 위해 임실경찰서 이강수 서장과 직원들이 이달 8일 희망 메세지를 전달했다.임실경찰서 운수파출소에 소속된 최용기 경위는 지난달 근무중 갑자기 쓰러져 전북대 병원에 입원, 간암 초기로 병명이 밝혀진 것.평소 동료들과 친분이 두터운 최경위는 학교폭력 예방과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노인 돕기 등 주민 친화에도 적극 앞장선 모범경찰로 알려졌다.이 서장은 이날 전 직원이 모은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고"하루빨리 완쾌해 예전의 경찰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1일 식용으로 수입한 중국산 바지락을 국내 양식장에 불법으로 살포한 이모씨(52)를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일 인천의 한 수산물 수입업체로부터 중국산 바지락 20t(시가 5000만원 상당)을 구입한 뒤 마을 주민 10여명을 인부로 고용, 고창의 한 양식장에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군산해경은 지난달에도 중국산 바지락 30톤을 양식장에 살포한 고모씨(56)를 검거하기도 했다.군산해경은 중국산 조개 불법이식 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도내 해안가 양식장 및 국내산 조개류의 유통 판매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한편 이 같은 불법이식 행위는 수산업법 및 수산자원관리법에 위배 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장수경찰서(서장 김도기)는 11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서장, 과장, 파출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보호 및 피의자 도주방지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김도기 서장은 "피의자의 인권보호 및 피해자의 보호에 대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피의자 도주방지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처남이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돈을 전북 김제의 마늘밭에 묻어뒀던 이모(53)씨가 숨긴 자금은 총 110억7천8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이씨의 마늘밭 주변을 추가로 수색해 불법 은닉자금 86억6천만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1일밝혔다.
처남이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돈을 전북 김제의 마늘밭에 묻어뒀던 이모(53.무직)씨가 숨긴 자금은 총 110억7천8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이씨의 마늘밭 주변을 수색해 불법 은닉자금 86억6천만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당초 27억원을 숨겼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10일 오후 굴착기 2대를 동원해밭을 수색한 결과 86억6천만원을 추가로 발견했다. 89일 발견된 돈까지 포함하면 모두 110억7천800만원이 경찰이 밝혀낸 불법 도박 수익금이다. 추가로 발견된 돈은 5만원권 묶음으로 플라스틱통 등에 24개로 나눠져 밭 가장자리에 묻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처남 이모(48.44)씨 형제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돈 27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24억원을 자기 소유의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1천㎡ 규모의 마늘밭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이 땅은 지난해 5월 큰 처남에게돈을 받아 구입했다. 이씨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사이트를 운영하던 큰 처남으로부터 2010년 6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이 돈을 넘겨받았다. 큰 처남은 이후 종적을 감춰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된 작은 처남은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다음 달 출소할 예정이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ㆍ운영한 혐의로 구속 또는 수배 중인 처남 형제는 17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며 이 가운데 110억원가량을 매형 이씨에게 맡긴 것이다.이 돈을 5만원권으로 바꿔 밭에 묻은 이씨는 최근 2억8천여만원을 캐내 개인용도로 쓰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초 이 밭에서 작업했던 굴착기 기사 안모(52)씨가 돈을 가져간 것처럼 꾸미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씨는 안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최근 땅에 묻어둔 17억원 중 7억원이 없어졌다. 작업 중 보지 못했느냐"고 이씨가 채근하자, 억울함을 느낀 안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곧바로 밭 주변을 수색해 비닐로 싸인 통에서 3억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갑작스런 거액 발견 후 진술이 석연치 않은 이씨와 이씨 가족들을 추궁해 9일 새벽 이씨 아들(25)의 렌터카에서 10억원을, 아파트 금고에서 1억1천500만원을 추가로 찾아냈다. 또 밭에서 플라스틱통 2개에 담긴 10억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10일 이씨를 범죄수익은닉 규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하고 남은 돈을 압수해 국고에 넘기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샅샅이 수색해 이씨의 밭에 더 이상 묻혀 있는 돈은 없다. 캐낸돈을 검수하는 한편 수감 중인 처남 등을 상대로 숨긴 자금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처남의 범죄수익금 수십억 원을 보관해 온 50대 남성이 수익금의 일부를 빼돌리려다 경찰에 붙잡혔다.김제경찰서는 10일 도박장을 운영한 처남의 수익금 61억원을 보관해 온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씨(53)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또 이씨로부터 58억1500만원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께 김제시 금구면에 밭 990㎡를 매입한 뒤, 보관하던 61억원을 김치통 20여개에 나눠 담아 땅에 묻었다.?이 돈은 이씨의 처남 이모씨(44)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말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구속된 처남이 보관을 부탁한 돈이다.이후 자신의 집에 돈을 보관하던 이씨는 불안감을 느꼈고 지난해 6월 밭을 매입해 돈을 묻었다. 그러나 이씨는 돈 욕심이 생겼고 처남이 출소하기 전에 일부를 도난당한 것처럼 꾸미기 시작했다. 실제 이씨는 지난 2일 현금 61억원 가운데 4억원은 집에 두고 13억원은 다른 곳에 파묻었다.사라진 돈에 대해 지난 2월 자신의 밭의 경계에서 나무를 캔 굴착기 기사 안모씨(52)에게 뒤집어씌우려 한 이씨는 8일 안씨를 찾아가 '돈을 보지 못했냐'고 추궁했고, 안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고했다.신고 사실을 안 이씨는 13억원 중 10억원을 꺼내 아들(25)에게 건네 승용차에 보관토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을 수색해 이씨의 밭에서 김치통에 들어 있는 현금 3억원을 발견했다.이씨는 경찰에서 "숨겨둔 돈은 모두 17억원인데, 10억원은 사용했고 7억원은 행방이 묘연하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이씨를 추궁하자 9일 새벽 이씨는 "보관한 돈은 모두 27억원이며, 4억원을 찾아 이 가운데 2억9000여만원을 사용했고, 나머지 10억원은 아들에게 맡겼다"고 털어놨다.9일 오전 중장비를 동원해 이씨의 밭을 파헤친 경찰은 나머지 10억원을 발견했으며 이씨 아들의 차와 집에서 나머지 돈 11억여원도 찾아냈다.조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이씨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10일 이씨의 밭에 대해 추가 수색을 벌여 오후 7시 10분께 김치통 15개에 나눠 담긴 현금 34억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58억여원은 국고로 환수될 전망이다.
군산경찰서는 10일 어머니를 살해하고 외사촌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 등)로 최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군산시 지곡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 홍모(7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최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용돈을 주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이어 같은 아파트에 있는 이종사촌형 김모(51)씨의 집을 찾아가 김씨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 도박으로 벌어 밭에 묻어둔 현금 7억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A(52)씨는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자신의 밭에 묻어둔 현금 17억원 가운데 7억원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 돈을 수억원씩 나눠 밭 여러 곳에 묻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사라진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금 17억원은 A씨가 도박개장죄로 수감 중인 처남 이모(43)씨로부터 넘겨받은것으로 작년 6월 이 밭을 매입해 비밀리에 묻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처남 이씨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이 돈을 벌어들였으며 수감되기에 앞서 돈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와 함께 이날 오후 6시30분께 현장에서 땅에 묻혀있던현금 3억원을 찾아냈다. 이 현금은 모두 5만원권이며 100장씩, 6개 묶음으로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라졌다는 7억원과 A씨가 밭 어딘가에 묻어뒀다는 나머지 7억원의 행방을 찾고 있으며, 이들 현금이 범죄수익금인 것으로 확인되면 압수할 방침이다.
김제의 밭에 숨겨둔 거액의 현금 가운데 7억원이 사라졌다는 사건과 관련, 애초 땅에 묻어뒀던 현금이 27억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가운데 23억원의 행방을 확인하고 나머지 4억원을 찾고 있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A(53)씨가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자신의 밭에 묻어뒀다던 현금이 17억원이었다는 애초 진술과 달리 실제로는 27억원이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도박개장죄로 수감 중인 처남 B(44)씨로부터 27억원을 넘겨받아 지난해 6월 비밀리에 자신의 밭 여러 곳에 묻어뒀다. 이 돈은 처남 B씨 형제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벌어들였으며, 수감되기에 앞서 A씨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돈을 플라스틱 김치통 7개에 나눠 밭 여러 곳에 묻었으며, 지난 8일 오후 이 가운데 7억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씨는 27억원 가운데 10억원은 지난 2일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8일 나머지 10억원을 추가로 찾아 아들(25)에게 맡겨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은 7억원 가운데 3억원은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지난 8일 오후 6시30분께 현장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A씨 아들이 보관하고 있던 10억원과 A씨가 10억원 가운데 쓰다 남은 1억여원, 수색 과정에서 찾아낸 3억원 등 14억원을 압수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A씨를 상대로 처남으로부터 거액을 넘겨받아 숨기게 된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나머지 4억원의 행방을 찾고 있다.
기름 값 고공행진이 6개월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트럭 등 대형차량에서 기름을 빼 달아나는 기름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트럭 운전사들은 차에서 잠을 자거나 가로등이 밝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곳에 주차하는 등 '기름 지키기'에 고심하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8일 주차된 화물트럭에서 경유를 훔친 혐의(절도)로 황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운전기사인 황씨는 2일 오전 1시30분께 군산시 소룡동에 주차된 서모(55)씨의트럭에서 간이 주유기를 이용해 경유 300ℓ(시가 5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2월에는 황모(31.무직)씨가 새벽시간대 대형 화물차에서 상습적으로 경유를 훔치다가 덜미를 잡혔다. 황씨는 지난해 3월2일 익산시 월선동 도로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경유 400ℓ를훔치는 등 올해 1월까지 익산 일대에서 12차례에 걸쳐 경유 2천880ℓ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범행대상 차량에 접근해 공구로 차량 주유구를 열어 호스로 경유를 빼낸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덤프트럭에서 경유가 자주 없어진다는 제보를 받고 잠복근무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15년째 트럭을 운전하고 있는 김성철(47)씨는 "경유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자몇몇 기사는 아예 트럭에서 잠을 잔다"며 "기름값 인상으로 잠까지 제대로 자지 못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름 값이 폭등하자 전국에서 경유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있다"며 "절도 예방을 위해 될 수 있으면 아침에 기름을 넣고 장기간 주차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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