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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절도 용의자 자살 기도…정읍경찰 관리 허술

10대 절도 용의자가 경찰서에서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다.4일 오전 10시13분께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진술녹화실 안쪽에 설치된 2m 높이의 출입문 스프링장치에 김모군(14중3)이 목을 맨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해 전북대병원으로 후송했다.김군은 전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새벽 4시 8분께 정읍 수성동 모마트에 침입, 노트북 컴퓨터와 USB메모리칩 등 14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김군은 지구대에서 부모 입회하에 1차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7시30분께 경찰서로 넘겨져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에서 추가 조사를 받았다.오전 9시10분까지 조사를 마친 경찰은 부모에게 신병을 인계하려고 연락을 취한 후 김군을 여성청소년계 옆 진술녹화실에 혼자 남겨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자살징후를 알아채지 못했으며, 경찰은 김군에게 책 2권을 건네고 자리를 비운 후 2차례 김 군의 신병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조사에서도 부모가 입회했고, 경찰서에서도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표출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조사를 마치고 부모에게 인계연락을 했던 상황이라 김군이 자살을 시도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경찰
  • 강정원
  • 2011.04.05 23:02

전주 일가족 인질극 "40대 가장 조울증이 원인"

전주 완산경찰서는 1일 오전 전주 아파트에서가족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다 투신자살한 임모(49)씨가 극심한 조울증을 앓다가우발적으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목사인 임씨는 20여년 동안 조울증을 앓았으며 2009년 1월부터 9개월 간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한 달 전에 약을 끊었다. 임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전주시 평화동 자신의 17층 아파트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 3개를 가져와 아내 박모(46)씨에게 "네가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며 아내와 딸(17)을 감금ㆍ협박하던 중 딸은 오전 7시30분께 탈출했다. 탈출한 딸 등 자녀 3명은 인질극이 끝날 때까지 아파트 옥상에서 공포에 떨었다.경찰은 인질협상 전문가를 투입해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임씨는 아내를 안방과 화장실을 데리고 다니며 5시간 가량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오전 11시25분께 현관문 밖으로 도망가자 임씨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스스로 몸을 던졌고, 결국 에어메트 밖 화단으로 떨어져 병원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특공대가 아파트 창가와 베란다 등을 통해 내부에 진입하려는 순간 임씨가 투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조울증을 앓다가 아내가 자신을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는 생각에 사건을 벌인 것 같다"며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인명구조에최선을 다했지만 공교롭게 임씨가 매트 옆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경찰
  • 연합
  • 2011.04.01 23:02

만우절, 장난전화 하다간 '낭패'

만우절인 1일 관공서 등에 장난전화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3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만우절 장난전화가 줄고 있는 추세지만 장난 등 허위신고를 하면 발신자 위치추적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사안에 따라서는 형사입건 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전북지방경찰청에 접수된 허위신고 건수는 지난해 399건이었으며 올 3월 말 현재 76건이다.허위신고가 확인됐을 때는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처벌하거나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경우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경범죄처벌법상 거짓으로 신고하면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 구류에 처해질 수 있고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될 때는 형사입건 된다.소방안전본부 역시 장난전화 건수는 2009년 764건, 지난해 564건으로 감소추세에 있다.이는 허위신고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와 홍보 등으로 장난전화 등 허위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장난삼아 건 허위신고 전화가 위급상황 처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장난전화를 하면 발신자 위치추적 등을 통해 허위신고자를 가려낸 뒤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경찰
  • 강정원
  • 2011.04.01 23:02

'무서운 10대들' 조건만남 빙자 금품갈취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건만남'으로 남성들을 유인,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TV 드라마에서 조건만남을 빙자한 사기행각으로 돈을 쉽게 뜯어내는 장면을 보고 모방한 것으로 드러났다.3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가출해서 만난 염모군(15)과 이모양(14) 등 8명은 돈이 떨어지자 TV에서 본대로 조건만남을 통해 남성들을 유인한 뒤 돈을 빼앗기로 공모했다.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PC방에서 인터넷 채팅을 했고, 이양이 조건만남으로 이모씨(27)를 인근 모텔로 유인했다.이양은 이씨가 샤워를 하는 틈을 이용, 모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에게 객실 호수를 알려줬고 잠시 후 이들은 객실로 들어와 이씨에게 "미성년자와 조건만남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폭행, 현금 330만원을 빼앗았다.이들은 당시 이씨에게 현금이 없자 현금인출기로 이씨를 데리고 가 현금을 찾게 한 뒤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부터 9일 동안 같은 수법으로 이씨 등 5명으로부터 800만원 상당을 빼앗았으며 모두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덕진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염군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모양(16)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경찰
  • 강정원
  • 2011.04.0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