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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인터넷 사기범 380명 검거

최근 6개월간 도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사기행각을 벌인 38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23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 말까지 '인터넷 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247건, 380명(구속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인터넷 사기 피해자가 3594명에 이르며 피해액도 7억128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인터넷 사기'를 유형별로 보면 물품사기가 1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포통장 45건, 게임사기 34건, 메신저 3건 등이었다.실제 군산경찰서는 지난 3월 유명 인터넷 포털 중고 판매 사이트에 카메라와 휴대폰, 콘서트 티켓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인 뒤 3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A군(18) 등 6명을 붙잡았다.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물건을 실제 보낸 것처럼 해당 택배회사를 알려준 뒤 실제 배송할 때는 빈 상자에 과자 등을 넣어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또 전주 완산경찰서도 인터넷 게임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소액결제를 이용, 1억원 가량을 가로챈 B씨(21)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B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C씨(21) 등 10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월부터 1년여 동안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이벤트에 당첨됐다. 주민번호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유인, 개인정보를 빼낸 뒤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총 2254회에 걸쳐 1억200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얻은 개인정보로 소액결제사이트를 통해 얻은 현금을 다시 게임사이트에서 게임머니로 구입, 이후 게임머니를 판매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기간을 6개월 연장해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면서 "수사력을 총동원해 서민경제생활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신동석
  • 2011.05.24 23:02

전북경찰, 잇단 강력사건 수사 '난항'

전북지역에서 최근 20대 여자 살인과 공기총 피살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19분께 익산시 마동 모 아파트 1층출입문 앞에서 한모(29)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한씨의 어머니(57)가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한씨는 가슴, 배, 오른쪽 허벅지를 흉기에 찔렸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숨졌다. 한씨의 어머니는 "아파트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딸이 피를 흘린 채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종업원인 한씨는 이날 새벽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 퇴근했고 귀가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한씨의 지갑 등이 그대로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한씨의 주변인물과 원한관계, 금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자정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김모(28)씨가 괴한이 쏜 공기총 한 발을 맞은 뒤 중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숨졌다. 경찰은 강도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시 목격자가 없는데다주차장 인근에 CCTV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최근 일 주일 사이 익산과 전주 일대에서 주차 차량 30여대가 털렸으나 경찰은 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할 뿐 수사에 진전이 없다. 전북경찰은 144일 동안 이어졌던 전주 시내버스 파업을 잘 대처했다는 조현오경찰청장의 극찬을 들었지만 파업이 끝난 뒤에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건 현장에서 뚜렷한 증거와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의 정황이나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범인들을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 연합
  • 2011.05.23 23:02

사업가 납치·감금 5억 뜯어낸 조폭들

도심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업가를 납치해 폐업한 찜질방에 감금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은 17일 재력가로 알려진 지인을 납치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해 수억원을 빼앗은 익산 S조직폭력배 부두목 오모씨(50)와 고모씨(51)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해외로 달아난 공범 익산 D조직폭력배 두목 이모씨(52)와 안모씨(46) 등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30일 오후 10시 3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업가 A씨(48)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준비한 렌터카로 납치했다. 이들은 A씨를 금마면의 한 폐찜질방으로 끌고 가 16시간 가량 감금하고 현금 5억원을 빼앗은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선배 이씨 등과 함께 A씨를 납치감금해 돈을 빼앗기로 공모하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또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해외로 도피하기로 계획을 짜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사건 당일 이씨와 공범 안씨는 귀가하는 A씨를 아파트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흉기로 위협, 폭행해 아파트 기계실로 끌고 갔다. 이어 이들은 A씨의 눈을 테이프로 가리고 입을 막은 뒤 준비한 렌터카로 납치해 복면을 씌우고 금마면 소재 폐찜질방에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 등은 폐찜질방에서 A씨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쓰도록 하는 등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하면서 5억원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들은 범행 다음 날 오씨 친척의 차명계좌로 5억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A씨를 익산시 영등동 인근에 내려두고 달아났다.'A씨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피해자를 설득해 범행 전모를 파악한 뒤 지난 12일 오씨 등 2명을 검거했다.오씨는 경찰에서 "필리핀과 마카오,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서 10억원을 잃어 돈이 많다고 소문난 A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오씨는 빼앗은 돈 중 3억2000여 만원은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했고, 나머지 돈은 공범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공범 이씨와 안씨는 오씨와의 연락이 끊기자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을 눈치 채고 싱가포르와 필리핀으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제공조를 통해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
  • 강정원
  • 2011.05.18 23:02

中 불법어선, 선명 바꿔치기 수법도 동원

서해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의 불법행위가 더욱교묘해지고 있다. 무허가 조업이나 포획물의 축소 기재 등을 서슴지 않는 중국 어선이 이번에는아예 다른 선박의 선명(船名)으로 바꿔 달고 조업에 나섰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경은 "16일 오후 4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8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68톤.운반선)을 나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EZ내의 조업권이 없는 이 어선은 처음에는 어획물 축소기재 혐의로만 검거됐지만, 조사과정에서 다른 선박의 허가증을 위조하고 배 이름도 바꿔 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조사결과 이 배의 선장은 EEZ 내측의 어업허가권을 가진 중국 선박의 선장으로부터 조업일지와 어업허가증 등을 넘겨받고, 가짜 선명을 달고 조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허가증을 가진 선박을 일일이 대조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목포, 군산 관할 EEZ 인근해상에서 삼치 어장이 형성된 데다 7월부터는 휴어기가 되기 때문에 중국 어선들이 불법행위를 마다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항공과 해상의 입체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조업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연합
  • 2011.05.1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