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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3대무질서 행위 단속 강화

전북경찰청이 지난달 23일부터 무단횡단과 불법 주정차교차로 꼬리물기 등 3대 무질서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중화산동 가구거리 상가 대표들이 전주 완산경찰서를 찾아 주정차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전주시 중화산동 일대 특화거리에 소재한 가구 판매업체는 30여개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가구를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북적거려야 할 때, 경찰이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면서 지난 휴일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업계의 특성상 주말공휴일 판매가 대부분인데 경찰이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 탓에 판매량이 예년의 5분의 1로 줄었다"며 "엄격한 법 집행에 앞서 주정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가구거리 번영회 최형복 회장은 "전주시가 예산을 투자해 특화 거리를 조성해 놓고도 지나치게 단속을 강행하다보니 오는 손님마저 내쫓아야 하는 상황이다"며"가구거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주 완산경찰서 하태춘 서장은 "인근 원룸 거주자 소유 차량이 함께 몰려 주차난이 극심한 만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단속을 완화하기는 어렵다"며"완산구청 주차장 활용 방안 등 주차난 해소 방법을 행정당국과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윤나네
  • 2010.04.06 23:02

경찰 채용 체력검사장 가보니

29일 오후 1시 전주종합경기장 운동장. 반소매반바지 차림의 젊은이들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체력검사를 받기 위해 나온 '2010년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 1차 필기시험 합격자들이다.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유다연씨(28여)는 "올해가 6년째 도전이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악력검사를 마친 뒤 윗몸일으키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김지현씨(30여)도 경찰시험에 9년 째 도전하고 있다. 김씨는 "어렵게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만큼 체력검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싶다"며 "경찰제복을 입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3일 전주동암고에서 치러진 필기시험에 합격한 남자 23명과 여자 6명의 수험생들은 이날 100m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악력검사 등 각 종목에서 체력검사를 받았다. 올 전북지역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에는 모집정원 14명에 총 943명이 접수, 67.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의경으로 군 생활을 마친 뒤 지난해에 이어 올 경찰시험에 응시한 박진용씨(25)는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이다"면서 "올해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집중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신체체력검사 일정을 마친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힘들었지만 합격해 기분이 좋다"며 "다음달에 있는 적성검사도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 경찰
  • 신동석
  • 2010.03.30 23:02

해경, 경비함 9척·헬기 1대 투입…본격수색

26일 인천 백령도 근해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침몰사고와 관련, 해양경찰청은 27일 오전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9척과 헬기 1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령도 남서쪽 사고해점에서는 사고 직후 급파된 1002함(1천t급)과 501함(500t급)을 포함한 모두 7척의 해경 경비함정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중 선체수색이 가능한 잠수요원 4명을 태운 해경 헬기 1대도 이날 오전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후에는 만일의 기름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방제정 2척도 급파될 예정이다. 사고 발생 12시간 이상 지나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지만 해경과 해군은 생존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고해점 반경 3마일 해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 직후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3시간여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초계함에 타고 있던 104명 중 5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선체 뒤쪽 스크루 부분부터 침수가 시작되면서 가라앉기 시작한 초계함은 선체일부만 드러낸 채로 대부분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과 해군은 서치라이트를 이용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10시 현재까지 추가로 구조된 승조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령도 근해는 초속 8~10m의 강풍이 불고 파도도 2m로 높게 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해경과 해군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청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26일 본청과 인천해경서에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했으며, 소속 경찰관 전원이 출근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 경찰
  • 연합
  • 2010.03.26 23:02

"낯선 사람 차에 절대 타지 마세요"

20대 여성이 대낮에 길을 알려달라며 접근한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할뻔한 사건이 발생, 길거리 치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24일 낮 12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의 한 음식점 앞 공터에서 20대 여성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길을 알려달라'며 A씨(21)에게 접근, 차에 태운 후 곧바로 태도를 바꿨다. 성폭행 위협을 느낀 A씨가 차량에서 내리자 용의자는 A씨를 공터로 끌고가 무차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했다.A씨는 다행히 이같은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도움으로 범죄현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신체적정신적 상처와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경찰은 목격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범행 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40대 남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새벽 2시7분께 전주시 인후동에서는 20대 여성이 귀가길에 30대 남성에게 차량으로 납치됐다가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이 길을 묻는 남자의 차량에 무심코 동승했다가 화를 당하는 사건이 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경찰
  • 윤나네
  • 2010.03.26 23:02

경찰 공·폐가 수색 따라가보니…CCTV 등 없어 범죄 우려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으로 도시 곳곳에 방치된 빈집과 폐가 등이 치안 사각지대로 부각되고 있다.도내에 방치된 공폐가는 모두 6600여채.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경찰과 행정당국의 철저한 점검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8일 오후 2시 전주시 금암동 금암도서관 인근.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이 있는 이 일대에도 주택가 사이로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드문드문 끼여 있다.낮은 담 너머로 방치된 지 수년은 됐을 법한 폐가는 사람이 머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인적이 드물어 범죄자의 은신처 또는 학생들의 비행장소로 쓰일 개연성이 높아보였다. 이 폐가에서 100여m가량 떨어진 곳에도 공가가 방치돼 있었다.도서관 바로 앞에는 2층 구조 양옥집이 공가로 방치돼 있다. 이 곳 역시 사람이 머문 흔적은 없었지만 현관문에 자물쇠가 채워 있지 않고 주변 집들 역시 비어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범죄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특히 구도심인 이곳은 공폐가는 많지만 CCTV 등 범죄 예방시스템은 없다. 만약 이 곳에서 범죄가 발생한다하더라도 검거를 위한 단서는 찾기 힘든 상황이다.이날 자율방범대, 전의경 등과 함께 공폐가 점검에 나선 전주덕진경찰서 모래내지구대 임진옥 대장은 "덕진구에만 172개의 공폐가가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범행을 떠나서 학생들의 비행 장소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관내 공가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전국적으로 공폐가 일제수색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이 파악한 도내 공폐가는 공가 4791곳, 폐가 1820곳 등 모두 6611곳.김제가 1177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창 877곳, 임실 810곳, 남원 772곳, 익산 631곳, 전주 550곳 등에 달하고 있다. 전주 등 도시권은 구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공폐가가 밀집해 있고, 농어촌은 외곽지역 곳곳에 분산돼 있다.전북경찰은 이날 일제수색을 통해 17곳에서 본드 등 유해물질을 발견했고 74곳에서 화재원인물질을 찾았다. 또 공폐가 3곳에서 인근을 서성이던 청소년을 귀가시켰다.경찰 관계자는 "점검과 수색을 꾸준히 진행해 취약지역은 위험등급별로 나눠 관리 및 순찰활동을 진행하고 위험지역은 폐쇄조치하겠다"며 "범죄취약지역으로 선정된 공폐가 밀집지역은 입구에 특별순찰구역 표지판을 부착해 유사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찰
  • 임상훈
  • 2010.03.1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