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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공예 분야 작품을 주로 소개해 온 혜화동의 갤러리 이앙이 8~24일 국제적인 디자인 관련 상을 수상한 젊은 한국 디자이너 5명의 작품을 모은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전을 연다. 참여 디자이너 중 광고 디자이너인 이제석은 2007년 한 해에만 국제 광고 공모전에서 29개의 메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렸던 덴마크 코펜하겐에 내걸린 대형 걸개그림을 기획, 제작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지난해 뉴욕광고제에서 금ㆍ은ㆍ동상을 모두 휩쓴 영상디자이너 설은아와 국제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의 IDEA, 독일의 IF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등 이른바 국제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은 경력을 가진 제품디자이너 송원준과 박성우, 레드닷과 IF에서 수상한 시각디자이너 전진수 등 국제 무대에서 말 그대로 '위너'(수상자.Winner)가 된 20~30대 디자이너 5명의 수상작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디자이너의 최종결과물은 물론, 초기 아이디어와 콘셉트가 어떻게 발전해 최종 결과물에 이르는지 스케치와 중간결과물 등 일련의 과정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참여디자이너들이 작업 과정과 디자인 철학, 노하우 등을 들려주는 '디자이너 토크'가 진행되며 23일에는 디자인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무료로 열린다. ☎02-3672-0201.
전주시립교향악단 '2010 신년음악회'가 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강석희 상임지휘자의 연주로 소프라노 조경화(서울장신대 교수), 테너 강무림(연세대 교수), 바리톤 이규석(동덕여대 교수)이 함께 한다.조경화는 작은 체구로 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오가는 소프라노. 강무림은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테너로, '호수와 같은 평온함과 분출하는 화산과 같은 열정이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규석은 무대마다 그만의 탁월한 감성과 열정을 담아내는 바리톤. '완벽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오페라가수로도 인정받고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조경화 강무림 이규석의 독창은 물론,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카푸아 '오 솔레 미오' 등 세 명의 성악가가 한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도 들을 수 있다.
▲ 소금창고 3 / 1970년대 옥구군 옥구면 예전 옥구군에서 번창했던 한국 염업의 염전으로, 소금창고와 주거공간 등이 밀집해 있다. 염전이 형성되면 그에 따른 부속시설로 사무실, 소금창고, 염부들이 사는 집, 공동 목욕탕 및 공동 화장실 등을 짓는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 수도 서울'의 해를 맞아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서울디자인자산전'을 8일부터 3월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7월 서울의 문화, 역사, 환경을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해 미래 가치로 이어갈 만한 자산 51종을 '서울 디자인자산'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디자인자산은 전통건축, 근현대건축, 거리, 공예ㆍ의상, 시각ㆍ그래픽, 아이콘ㆍ상징, 콘텐츠 등 7개 분야로 분류된다. 전시 공간은 ▲디자인자산:서울의 어울림 ▲삶의 이미지:서울생활 ▲공간의 변화:서울성 ▲미래를 위한 자산:서울유산 ▲WDC 2010:디자인서울 등 주제별로 5개의 전시공간과 프롤로그인 '해치:안녕 서울', 에필로그인 '600년의 흐름' 등 7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조형물 위주의 전통적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서울의 디자인 역사를 첨단 IT 기술을 응용해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서영관 WDC 담당관은 "서울디자인자산전을 통해 선보인 전시 콘텐츠들은 앞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해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수하고, 맑은 음색을 자랑하는 빈 소년합창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에서 신년 음악회를 펼친다. 오스트리아 빈에 근거지를 둔 빈 소년합창단은 500여년 전통을 지닌 세계 제일의 소년 합창단으로 꼽힌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1498년 이후 빈 궁정 성당에서 미사곡을 부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현재는 10-14세 소년 100여명이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합창단과 인연을 맺었던 작곡가의 이름을 딴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번 음악회는 1978년 국내 첫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는 빈 소년합창단의 14번째 내한 공연으로, 모차르트 팀이 무대를 꾸민다. 쿠프랭의 '노래할지어다 찬양할지라', 퍼셀의 '오라, 예술의 아들들이여' 등 중세 교회음악,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 되시니', 모차르트의 '마음의 사랑',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에서' 등 신년에 어울리는 밝고, 희망찬 노래들을 선사한다. 한국, 오스트리아, 인도, 미국 민요와 파키스탄에서 불리는 이슬람 영가 등 해외 순회 공연을 통해 익힌 다양한 노래를 함께 들려준다. 15일 저녁 8시 고양아람누리,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공연 3만-10만원, 성남 공연 2만-7만원. ☎1577-5266.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2010년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앞서 일본 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국악인 대부분이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무관심해 개최 의미를 상실했다는 평가다.특히 해마다 전주대사습을 공동개최, 전국에 생방송해 온 MBC가 올해부터는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정작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내팽겨 둔 채 겉치레에만 신경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주대사습보존회는 전주문화재단, 전주시, 재일본전라북도도민회와 함께 '전주대사습놀이 일본대회 실행위원회'를 꾸리고 2월 20일 일본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동경한국학교 체육관에서 '제1회 전주대사습놀이 일본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경연종목은 판소리, 민요, 기악, 무용, 농악. 일본 대회는 국내 대회가 참가자격을 '대한민국 국민 또는 해외 교포로서 만 20세 이상'으로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인의 참여를 허용하고, 농악 부문에 사물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하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일본 대회 입상자는 단오에 맞춰 열리는 올해 전주대사습에 출전하게 된다.1억2000만원 정도 예상되는 비용은 재일본전라북도도민회와 실행위원회가 일본 현지 후원을 통해 마련하고 있지만, 이 역시 도내 국악인들은 전주대사습 이름을 걸고 후원받는 것을 마뜩찮아 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심사위원과 축하공연단을 파견하는 데 필요한 예산 25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판소리를 전공한 한 국악인은 "일본에 방문했다가 전주대사습이 일본에서 열린다는 홍보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실력있는 국악인을 배출해 내는 데 내실을 다져야 할 전주대사습이 일본 대회를 연다는 것은 이벤트성 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국악인은 "일본에서는 일본 대회에서 입상하면 국내대회 본선에 바로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전주에서 일본 대회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황당하다"고 덧붙였다.일본 대회는 보존회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기는 했지만, 내부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존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은 "일본 대회가 충분한 논의나 검증없이 추진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1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큰 행사를 지금 이 시점에서 하는 것은 무리"라고 비판했다.김정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은 "국악도 국제적인 교류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전주대사습도 국내에서만 안주할 것이 아니다"며 "올해는 일본대회를 열지만 장기적으로 중국과 미국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일본대회에서 입상하더라도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는 예심부터 치르도록 할 계획"이라며 "일본인과 사물 참여를 허용하는 것은 전주대사습의 확산의 의미로, 앞으로 운영규정상으로도 보완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늙는 게 뭐가 나빠. 화가의 길은 평생 공부예요. 죽는 순간까지 뭔가를 찾다 죽는 것이지."전북 미술계의 거목 박남재 선생의 이 한 마디는 50여 년 화력을 집약한다. 얼굴엔 주름이 늘고, 기력도 쇠해졌지만, 아직도 그의 목소리에선 성실하고 진지한 작가 정신이 배어 있다.경인년 새해를 맞아 전북미술원로작가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형구)가 열고 있는'전북미술 원로작가 초대 - 사제와의 만남'展.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등으로 인해 사숙 관계로 개성있는 화풍을 만나기가 힘들었던 전남 화단에 비해 전북은 따로 또 같이 작업을 해오면서, 독자적인 화풍을 이뤄왔다. 이번 전시가 의미있는 것은 전북 화단의 예맥을 이뤄온 원로화가들과 제자들의 조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박 선생은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현상인데, 후배들이 선배들을 찾아서 마음에서 우러나는 전시를 열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고맙다"며 "앞이 보이는 그림, 장래성이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늘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원로작가 초대전의 추대작가는 하반영 권병렬 박남재 전병하 권경승 김현용 최종인 이승백 조윤출 홍순무 박종남 방의걸 김영성 이용휘 임동주 최상기 김종범 정승섭 박민평 원창희 소병순. 추대작가가 추천한 제자들은 탁무송 이동근 이종만 서동석 설찬수 최영종 류명기 신희섭 김용섭 황남현 고계숙 최분아 강남인 강성식 김남진 최규성 문연남 임섭수 전재만 정원용 홍성녀 소기호 김철곤 김인숙 이환배 고예상 전재천 김성욱 송지호 오무균 김종현 이강우 김동복 최은숙.방의걸 선생은 "그간 허리가 좋지 않아 작업을 많이 못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미술의 방향성을 읽어볼수 있어 좋았다"며 "수묵 위주의 동양화, 구상적인 작업이 강한 서양화 등 개성이 강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하반영 선생의 제자인 서양화가 탁무송씨는 "스승의 예술정신을 반추하는 되는 계기가 돼서 반갑다"고 했으며, 전병하 선생의 제자인 서양화가 이동근씨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년에 한번씩 사제와의 동행으로 으로 꾸리면, 전북 미술의 맥을 이해하고, 창작열을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원로작가들은 이 위원장을 비롯해 이일청 이강원 선기현 김두해 등 전·현직 전북미술협회 회장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추대했다.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67세 이상 작가들을 대상으로 경력 및 화력, 서력이 30년 이상, 전북미술대전 및 전국규모 공모전 초대작가 10년 이상 작가들을 추대했다. 작가 추대 심의는 2년에 1번씩 진행된다. 전시는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계속된다.
전주가 고향인 피아니스트 임효선씨(29)가 월간 객석이 선정한 2010년 '공연예술계 차세대를 이끌 10인의 유망주'에 선정됐다.객석이 2007년부터 기획해 온 이 시리즈에는 현재까지 30팀의 예술가와 단체가 선정됐다. 올해는 클래식·국악·연극·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추천을 통해 10팀이 선정됐으며, 피아니스트로는 임씨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임씨는 오는 2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첸시와 연주하며, 4월 '2010년 교향악 축제'에도 초대받았다. 지난해 말 미국 레이블 낙 소스사에서 녹음한 음반은 곧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학예연구실장에 최형순씨(46)가 임용 후보자로 선정됐다.전북도청 인사위원회는 지난해 31일 우선 순위자 3명 중에 최씨를 적격자로 선정, 향후 신규 채용 절차를 걸쳐 임용자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원도 정선 출생인 최씨는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했다. 강원일보 기자, 경기도 모란미술관 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했으며, 강원대, 추천교육대, 삼육대 강사로 활동했다. 1998년 '창조와 비평의 정신, 패러디'로'구상전 평론상'을 수상하면서 미술평론가로 데뷔, 현재 인문학 연구공간 수유+너머에 몸을 담고 있다.
전통예술, 무용, 클래식 분야의 차세대 꿈나무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교육원은 6-10일 한예종 석관동 교사 예술소극장, 서초동 교사 크누아홀에서 제1회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1년 동안 전통예술, 무용, 음악 영재 수업을 받아온 예술 영재 61명이 내달로 예정된 교육원 수료를 앞두고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준다.관악합주 '함녕지곡', 가야금 4중주 '침향무' 등을 선보이는 전통예술 공연은 6일 석관동 교사 예술소극장에서 열린다. 프티파의 '레이몬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김선희(한예종 무용원 교수)가 안무한 '약동' 등으로 꾸미는 무용 공연이 8-9일 서초동 교사 크누아홀 무대에 오르고, 베토벤의 '피아노3중주 7번', 브람스의 '피아노4중주 1번' 등을 들려주는 음악 공연이 1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무료. ☎02-746-9597.
'제16대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 회장 선거'에 김두해 후보(55·전 전북미술협회 회장)와 최원 후보(53·한국문화예술포럼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맞붙게 됐다. 최 후보는 총회를 거치지 않고 회비를 내는 회원들에 한해 투표권을 주겠다고 한 것은 절차상의 하자라고 지적, 변호사를 선임해 공방을 펼치고 있다. 최 후보는 "전북미술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문을 통해 내가 찬성을 했다가 반대를 한 게 실효가 없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달 31일 법원에 선거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시킨 상태"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이에 대해 "사무실과 인건비 부담으로 회비 없이는 협회를 이끌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던 것"이라며 "12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총회를 소집하고, 과반수 의결을 받는 게 쉽지 않아 관례대로 진행했지만, 문제가 된다면 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거에 임하겠다"고 답했다.일부 미술인들은 "후보들이 대납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회비는 2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납의 우려도 있지 않느냐"며 우려를 표명했다.김 후보는 '함께하는 미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만금 복합 관광단지에 국제미술창작촌 건립, 새만금 기록화 제작 및 보존사업 추진, 기업아트메세나 운동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전북인재육성재단에 미술 파트를 구축해 젊은 청년작가 발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인사동 분관 건립 시행, 전북도립미술관 작품 매입 시 지역 작가 형평성을 제고, 원로 작가 초대와 함께하는 아트페어 운영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최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미술제추진위원회 구성, 미술인을 위한 미술아카데미 설립, 전라북도 미술대전 개선을 위해 원로작가, 외래 심사위원 당연직 확대 위촉 등을 공약했다.이어 발행이 중단된 전북미술신문 속간과 협회 정관 합법적 개정, 원로미술인과 미술협회 회원, 애호가를 위한 미술사랑방 개설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선거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전북예술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후보 번호 추첨을 통해 기호 1번은 김두해, 기호 2번은 최원으로 결정됐다.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서양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나의 분신인 음악작품은 나의 진실입니다."20세기 클래식에 큰 공헌을 한 윤이상은 두고두고 우리나라를 빛낼 음악가이다. 서양음악계에서는 유명한 그를 정작 우리는 왜 잘 모르는 걸까?핀란드의 대통령이 누구인지, 누구이었는지 세계인 거의가 모른다. 그러나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시벨리우스가 핀란드 음악가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클래식은 한 국가의 위상을 그렇게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윤이상은 그런 귀한 긍지를 우리에게 안겨준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훌륭한 음악가이다. 핀란드는 시벨리우스에게 강산 수려한 곳에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주고 그 집 상공으로는 비행기도 못 다니게 했다. 우리나라는 분단된 남북을 오간 윤이상의 통일지향적 행적을 문제 삼아 그를 국외로 추방하였고 그가 그렇게 원하던 조국의 품에서의 죽음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윤이상 음악에 대한 평가를 지금은 올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윤이상은 1917년 경남 통영(지금은 충무) 근처 산청에서 태어났다. 8살에 보통학교에 입학하면서 오르간을 통해 서양음악을 접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작곡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인근 초등 및 중·고등학교의 교가를 작곡하였다. 음악공부를 반대하던 아버지의 의견을 뒤로하고 화성학 및 고전음악을 공부하였고 18세부터는 일본을 오가며 첼로와 음악이론을 공부했다. 27세 때는 반일운동으로 체포되어 감옥에서 폐결핵을 앓기도 했고 4년후에는 통영여고 음악교사를 하기도 했다.공부가 부족함을 느낀 그는 39세 때 프랑스로 유학하여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작곡과 음악이론을 공부하였고 이듬해 독일 (서)베를린음악대학으로 전학하여서는 슈바이츠 쉴링에게서 대위법과 푸가를, 보리스 블라허에게 작곡을, 쇤베르크 제자 요셉 루퍼에게서는 12음기법을 배웠다.독일 다름쉬타트 현대 음악제에서 12음 기법에 토대를 둔 <피아노를 위한 다섯 소품> <일곱악기를 위한 음악> 등으로 주목을 받게 되고 활발한 작품발표를 계속하여 '20세기 중요작곡가 56인' '유럽의 현존하는 5대 작곡가' 등에 선정되며 20세기 클래식의 중요한 작곡가가 되는 것이다. 1995년 5월에 독일 자아르브뤼켄 방송에 의해 20세기 100년을 통털어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의 한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1972년 베를린 음악대학의 명예교수로 임명된 후 1977년부터 1987년까지 정교수로 재직하였고 1985년에는 튀빙엔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1987년 '독일연방공화국 대 공로훈장'을 비롯 수상경력도 수 없이 많다.그는 그의 대표적 작곡기법 '주요음향기법' 혹은 '중심음법칙'을 12음기법과 용해하여 새로운 음악세계를 구현했다. 중심음 법칙이란 조성이 없어진 20세기 음악에서의 조성음악이 갖는 으뜸음 역할을 진지하게 숙고한 어떤 한 음 혹은 한 음향으로 설정하여 그를 다양한 변화들로 장식하는 작곡기법이다. 전통악기 피리를 서양악기 오보에로, 해금을 바이올린으로, 아쟁을 첼로로 대신하는 등 우리 전통정서를 서양악기로 표현하며 전통음악의 '시김새'나 '농현' 기법을 미끌어지는 소리 '글릿산도'나 변형된 '비브라토(떨림소리)'로 표현하여 그 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발현한다. 작품 제목도 <예악 Reak> <바라 Bara> <가사 Gasa> <가락 Garak> 등 우리 정서가 가득 배인 작품들을 많이 작곡하였다. 우리의 민속설화 <심청전>을 <심청>이라는 오페라로 작곡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던 그는 우리나라를 중심한 동아시아 음악과 유럽음악의 융합을 이룬 최초의 작곡가로서도 중요한 것이다.
프랑스 남부의 한 개인 주택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루소의 작품을 포함, 30여점의 작품이 도난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라 카디에르 다쥐르의 한 개인 저택에서 집주인이 휴가 차 집을 비운 사이 작품들이 도난당했으며, 관리인이 지난달 31일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도난 작품들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마르세유 경찰과 프랑스 정부의 문화유산 반출 관련 사무국이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 앞서 마르세유 캉티니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인상파 화가 에드가 드가의 작품 '레 코리스트(합창단)'도 지난달 30일 도난 사실이 밝혀졌으며, 유력한 용의자인 경비원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정정렬은 저음부에서는 강하고 무거운 소리를 냈지만, 고음은 영 내지를 못하였다. 그래서 좀 높은 소리를 낼라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중간에 뚝뚝 끊기고 하여 엉망이 된다. 그래서 정정렬의 목을 판소리에서 가장 안 좋은 목으로 치는 '떡목'이라고 한다. 그런 목소리로 정정렬은 당대 최고의 소리꾼이 되었다. 판소리 아니면 이런 사람은 큰 소리꾼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판소리에서는 고음을 못내더라도 명창이 될 수 있다. 고음으로 내야 할 곳을 내지 못해도 듣는 사람이 그냥 그곳에 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준다. 마치 한국화에서 아무 색깔도 칠하지 않고 비워둔 곳을 안개나 구름이 끼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정정렬은 여러 가지 소리를 잘 했지만, 특히 <춘향가>에 관한 한 "판을 막아버렸다"고 할 만큼 최고의 소리꾼이었다. 이제 이보다 더 좋은 <춘향가>는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해 버릴 정도로 좋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정렬이 중심이 되어 빅터레코드사에서 녹음한 <춘향가>는 판소리사상 최고의 명반으로 꼽힌다.정정렬은 30년 앞을 내다보고 소리를 했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정정렬의 소리는 지금 들어도 옛 것 같지가 않다. 정정렬 이후의 판소리는 정정렬을 따라왔다는 반증이다. 그래서 지금 <춘향가>는 거의 다 정정렬의 <춘향가>에 기초를 두고 있다. 김소희, 박동진, 김연수 등이 <정정렬 바디 춘향가>를 기본으로 삼고 있으니, 가히 현대 <춘향가>는 정정렬의 <춘향가>가 잡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정정렬은 조선성악연구회 결성 초기부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1934년부터 1938년까지의 상황을 보면, 이사장은 1937년 김창룡이 1년 동안 맡은 것 외에는 모두 이동백이 맡고 있다. 그런데 실제 일꾼이라고 할 수 있는 상무이사는 정정렬이 1934년부터 1937년까지 맡고 있다. 정정렬이 1938년에 별세했으므로, 죽기 직전까지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상무이사의 중책을 맡아 활동을 한 것이다.조선성악연구회에서는 1934년부터 여러 가지 공연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정정렬은 주로 연출과 작곡을 도맡아 했다. 각색은 김용승이 주로 했다. 창극을 담당하는 창극좌의 대표는 김연수가 맡았다고 했다. 그러니까 창극다운 창극은 김용승과 정정렬, 김연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 때 창극으로 만든 것은 전통 다섯 바탕뿐만이 아니라, <배비장전>, <숙영낭자전> 등도 있었다. 특히 <숙영낭자전>은 정정렬이 작곡한 것이 박록주, 박송희를 를 거쳐 전승이 되고 있다. 정정렬이 주로 연출을 맡았던 것을 보면, 정정렬은 구태의연한 소리꾼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가 구태의연한 소리꾼이었다면 판소리를 연극으로 만든 창극에서 연출을 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면 이 때의 창극은 과거의 창극과 어떻게 달랐는가? 과거의 창극이 그저 여러 명이 무대에 나와 혼자서 불렀던 판소리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부른 정도에 그쳤다면, 이 때의 판소리는 확실하게 연극으로 바꾸어 연출을 하고, 연기도 하면서 불렀다고 한다. 그러니까 창과 대사를 나누고, 배역을 나누어 연기를 했다는 것이다. 또 과거의 창극은 하루에 다 부르는 것이 아니고, 며칠씩 이어서 공연을 했는데, 이때부터는 완성된 작품의 개념을 도입 하루 저녁에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하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무대장치 등에도 신경을 써서 효과를 높였는데, 당시 무대장치, 의상, 소도구 등은 호화로움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창극은 전성시대를 맞이하는데, 이런 흐름을 주도한 사람이 정정렬이다.정정렬은 현대 <춘향전>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창극의 아버지라고도 할 만한 사람이다. /최동현(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2009년 기축(己丑)년 소띠해가 곧 저물고 2010년 경인(庚寅)년 호랑이띠해가 시작된다. '삼국유사'의 단군신화부터 아이들에게 읽어주던 동화책에 이르기까지 호랑이는 우리 생활공간에 깃들어 있다. 호랑이가 사람을 물어가던 시절에는 호랑이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우리 조상은 호랑이를 무서워하지만은 않았다. 호랑이를 두려운 존재에서 마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든든한 수호신으로 바꿔, 산신의 사자(使者)로 많이 그려 마을 뒷산의 산신각에 모셨다. 호랑이는 용, 주작, 현무와 함께 사신(四神)으로 서쪽을 지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백호(白虎)가 등장하며 왕릉에도 무덤을 지키는 석물(石物)로 호랑이가 나온다. 호랑이의 용맹성은 주변의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존재이기도 했다. 물, 불, 바람에 의한 재해를 막아준다는 부적인 '삼재부(三災符)에는 보통 머리가 셋 달린 매와 함께 호랑이가 나타난다. 다양한 일상용품에 보이는 호랑이 문양에도 같은 의미가 담겼다. 신부 가마 위에 얹은 호랑이 무늬 담요는 신부에 대한 시샘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약한 어린아이를 병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머리쓰개에 호랑이 무늬를 넣기도 했다. 남자 아이가 쓰는 호건(虎巾)은 머리 윗부분은 둥글게 만들고 이마 부분에 호랑이 형상으로 눈, 눈썹, 수염, 이를 수놓았다. 까치가 앉은 소나무 아래 호랑이를 그린 호작도(虎鵲圖)는 새해에 특히 많이 제작됐다.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호랑이 발톱으로 만든 노리개나 소반 다리를 호랑이 다리처럼 만든 호족반(虎足盤) 등 다양한 일상용품에서도 호랑이를 이용해 잡귀를 막으려 한 의도를 볼 수 있다. 현대에 들어오면 호랑이는 더욱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변신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쓰인 것을 비롯해 축구협회나 고려대 등 여러 대학, 군부대 등은 호랑이를 상징물로 사용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3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경복궁 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호랑이띠해 특별전 '변신, 신화에서 생활로'를 개최한다. 호랑이 그림, 장신구, 부적 등 호랑이와 관련한 다양한 유물 100여 점을 통해 호랑이가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세종문화회관은 내년 초 신년맞이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1월9일에는 세종대극장에서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합창과 명명축일 서곡,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1월6일부터 3월27일까지 매주 수, 금, 토요일 다양한 국악을 선보이는 '겨울날의 국악 여정'을 연다. 요일별로 무용과 기악, 성악, 퓨전국악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세종예술아카데미는 1월5일부터 2월2일까지 문화 예술에 관한 특별 강좌를 한다. 수강료는 1만∼2만원으로 '바그너의 오페라', '말러의 음악세계', '세계의 음악, 월드 뮤직', '한국의 미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극단은 1월21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어린이를 위한 연극 '겨울이야기'를 공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경인년(庚寅年) 호랑이 그림 보고 기(氣) 팍팍 받으세요."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호랑이의 웅대한 정신과 기운을 담은 전시를 열고, 도민들의 만사형통(萬事亨通)을 기원한다.전북도립미술관은 1월2일부터 2월7일까지 '범(虎)상치 않은 한바탕 어·울·림'展을, 국립전주박물관은 1월26일부터 2월28일까지 '새해맞이 호랑이 그림'展을 연다.'범(虎)상치 않은 한바탕 어·울·림'展은 용맹한 기백과 혼이 담긴 전통 호랑이부터 약간 우스꽝스럽고 친근한, 서민적인 모습을 한 호랑이까지 전북에서 활동하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디자인 등 원로·중견 작가 50명의 대표작과 최근작 등 총 160여점을 선보인다.서양화가 선기현씨의 'Miss 虎'는 민화에서 따온 호랑이에 화려한 색감을 입히고 다채로운 문양을 새긴 작품이며, 조각가 엄혁용씨의 '옛날 옛적에'는 브론즈와 스테인레스 스틸로 호랑이가 담배(장죽) 피는 모습의 민화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서예가 김종범씨는 '갑골문(虎)'을 통해 모든 짐승들을 위압하는 호랑이의 무소불위(無所不爲) 위력을 갑골문(甲骨文)으로 드러냈다.이외에도 권병렬 김문철 김병기 박인현 소병순 송관엽 송익규 송재명 우상기 이상찬 이재승 장지성 정문배 정판기 최기채(동양화) 고석인 국승선 권순덕 김두해 김연주 김영성 김영태 박계성 박만용 박종수 소훈 오우석 이동근 임동주 임병춘 장영 정정애 조복래(서양화) 김광재 박현대 정진환 정현도 황순례(조각) 강정이 김상경 김윤환 박부임 서동석 양훈 이민경 이일수 조영배(공예·디자인)씨가 참여한다.개막식은 내년 1월 8일 오후 3시 전북도립미술관 강당. 전북 미술인들의 신년하례를 겸한 전북도립국악원 신년음악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www.jbartmuse.go.kr.국립전주박물관은 까치와 호랑이를 함께 그린 작호도(鵲虎圖), 호랑이를 수호신으로 표현한 산신도(山神圖) ,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호랑이 등 3점을 전시한다.작호도는 까치 한 두 마리가 소나무에 앉아 호랑이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다. 호랑이는 보은을, 까치는 기쁜 소식을,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한다.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인간적인 그림. 산신도는 두려움의 대상인 호랑이를 우리 조상들은 든든한 수호신으로 바꿔 놓았다. 호랑이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산신의 사자. 소품이긴 하지만, 호랑이의 신격화된 모습에서 생활 속 친숙한 존재로 변모돼 왔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전시다.jeonju.museum.go.kr
'2009 남원문화원 예술단 송년음악회'가 29일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열렸다.남원문화원(원장 이병채)이 주최한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평소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국악에 관심있는 이들과 연주활동을 해온 남원지역 실버세대 문화공연음악단과 평생강좌팀, 전통국악예술단이 함께 했다.사물놀이와 가야금병창, 국악가요, 오카리나 연주, 민요, 난타, 만화주제가 등이 연주됐으며, 춘향어머니무용단이 찬조출연했다.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영우)이 젊은 예인들을 초대하는 '2010년도 젊은예인전'을 공모한다.'젊은예인전'은 젊은 국악예술인들의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상반기 4, 5, 6월과 하반기 9, 10, 11월 중 각각 한차례씩, 총 여섯차례 진행된다.신청부문은 무대종목 기악, 성악, 무용, 창작(전통창작물) 등으로, 신청자격은 각 해당분야 전공자로서 20~30대 개인 또는 단체다. 단, 공연시 신청자(개인 또는 단체)가 프로그램의 70% 이상을 출연해야 한다.희망자는 2010년 1월 8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민속국악원 홈페이지(www.ntmc.go.kr)에서 내려받아 장악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되면 무대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 진행, 홍보물 제작 등에 있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063) 620~2324
▲ 염부 1 / 1970년대 부안군 산내면염부들이 당그레질을 하고 있다.뜨거운 햇살 아래 소금밭에는 염부의 부지런한 움직임만이 있다. 염부의 소금을 고르는 소리만이 들려올 뿐이다. 이른 봄부터 여름 내내 뜨거운 햇빛을 온 몸으로 받으며 만들어진 소금은 소금 이외에 땀이라는 다른 이름도 갖는다.그들은 염전에서 소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땀을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22일 올 첫 공연…황교익 칼럼니스트 초대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최동현교수의 판소리 길라잡이] 춘향이는 기생인가?(1)
'태왕사신기'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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