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03:5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공연] 젊은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무반주 바이올린

피아노를 동반하지 않고, 오로지 바이올린으로만 승부하는 무반주 바이올린 연주를 젊은 연주자 3명이 잇따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 권혁주, 조진주가 내달 11, 18, 25일 금호아트홀에서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회 '더 솔 자이언트(The Sole Giant)'를 펼친다. 첫 공연은 기품있고 절제된 연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김소옥이 장식한다. 그는 이날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의 기본으로 꼽히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와 함께 난해한 기교가 요구되는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소나타를 들려준다. 2004년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200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권혁주는 18일 무대에 올라 한층 성숙해진 연주로 바이올린의 매력을 전한다. 2005년 파가니니의 무반주 카프리스 전곡 연주에 도전했던 그는 이번에는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소나타를 비롯해 쉐드린의 무반주 소나타, 윤이상의 '대왕의 주제에 의한 바이올린 독주곡' 등을 선사한다. 마지막 25일은 2006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조진주의 무대다.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그는 이자이와 파가니니의 무반주 곡과 함께 조지 록버그의 현대음악, 영화 '레드 바이올린' 삽입곡, 마이클 잭슨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그의 노래를 자신이 직접 재구성한 '환상적 카프리스' 등을 들려준다. 8천-3만원. ☎02-6303-7700.

  • 전시·공연
  • 연합
  • 2010.02.24 23:02

[전시] '딩뱃회화'로 실험한 色.. 박미나展

문자 대신 그림이나 기호를 대응시킨 '딩뱃' 이미지를 이용한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작가 박미나(37)가 새봄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BCGKMRY'라는 전시제목에서 그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뜻을 알 수 없는 괴상한 이 단어는 빛의 3원색을 의미하는 'RGB'(빨강, 녹색, 파랑)와 인쇄의 기본 색상을 뜻하는 'CMYK'(청록, 자주, 노랑, 검정)를 알파벳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으로, 작품에 사용된 색들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번 전시가 색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컴퓨터의 자판에 글씨 대신 각종 기호나 그림 문자를 대응시킨 딩뱃(Dingbat) 글꼴을 이용해 '딩뱃 회화' 연작을 그려온 작가는 이번에는 숫자를 이용한 딩뱃 회화 연작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19988888'이란 제목의 그림은 제목의 숫자 1과 9, 8을 입력했을 때 나오는 각각의 딩뱃 이미지들을 한 데 겹쳐 그리는 식이다.이렇게 그린 작품 속에는 다양한 딩뱃 이미지가 뒤섞여 등장하고 작가는 이 이미지들 위에 자신이 만들어낸 특정한 조합의 물감을 색칠하며 문양과 색상의 어울림을 탐구한다. 물감을 수집하는 등 유독 색에 주목하는 작가의 태도는 새로 선보이는 '블랙회화' 연작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11가지 크기의 동그라미 자를 이용해 캔버스에 색의 기본인 노랑과 빨강, 녹색, 파랑 네 가지 색을 반복해 칠함으로써 검은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네 가지 색을 섞었을 때 완전한 검정이 나와야 하지만, 각각 다른 회사의 물감을 이용해 그린 다섯 개의 작품은 서로 다른 느낌의 암회색으로 표현된다. 한편, 전시장 2층에는 '색칠공부 드로잉' 연작 200점이 걸린다. 어린이 색칠공부용 밑그림들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색칠을 하고 또는 낙서를 더한 작업으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전시는 다음 달 3일부터 4월4일까지. ☎02-3210-9818.

  • 전시·공연
  • 연합
  • 2010.02.24 23:02

전북도 '2010년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사업' 선정

전라북도 '2010년도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사업'에서 전문예술법인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와 이길주&호남춤연구회(대표 이길주)가 4000만원으로 최고액을 지원받게 됐다.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8억원(단체지원 7억8500만원, 심사 및 평가비 등 1500만원). 전국에서 최대 규모다.전라북도는 "지난 16일 도청사 중회의실에서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 신청사업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실시했다"며 "연극 5건, 음악 13건, 무용 7건, 국악 11건, 다원 5건 등 모두 41건을 2010년도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사업에는 연극 13건, 음악 23건, 무용 23건, 국악 21건, 다원 9건 등 총 89건이 접수됐다. 분야별로 4명씩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연단체나 공연기획사의 사업수행능력, 공연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신청작품의 작품성 및 예술성, 출연진의 예술적 기량과 스탭진의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연극분야(위원장 안상철)는 재공연작품과 경력부족단체 등을 지양하고 창작초연과 지역적 안배를 고려했으며, 비교적 창작품이 적었던 음악분야(위원장 이준복)는 기량이 뛰어난 오페라와 뮤지컬공연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용분야(위원장 이경호)는 창작성과 발전성, 국악분야(위원장 심인택)는 전문단체 중심으로 창작곡과 공연내용 등에 중점을 뒀다. 다원분야(위원장 이흥재)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우선 선정했으며, 기획력과 전문성을 비중있게 봤다. 남원성 전투나 새만금, 고은의 '만인보', 판소리 다섯바탕 등 지역의 정체성과 정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선정된 것이 특징.각 분야별 최고액은 다음과 같다. ▲연극 전문예술법인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 '창작뮤지컬 네파드' 4000만원 ▲음악 향산아트오케스트라(대표 송은) '창작오페라 십상' 3000만원 ▲무용 이길주&호남춤연구회(대표 이길주) '창작무용 피의 결혼' 4000만원 ▲국악 전문예술법인 필봉예술단 판타스틱(대표 양진성) '오달지기 풍물굿 이야기', 온소리예술단 국악관현악단(대표 박기인) '가무악', 동초제판소리보존회(대표 이일주) '놀보는 풍각쟁이야', 온고을소리청(대표 김영자) '명불허전', 전북국악관현악단(대표 김갑수) '깨비깨비 산도깨비' 모두 2000만원씩 ▲다원 전문예술법인 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 '타악스토리텔링 프로젝트 전쟁'1800만원

  • 전시·공연
  • 도휘정
  • 2010.02.24 23:02

[전시] 사각 앵글에 담은 '새만금의 슬픈 이야기'

사진작가 박성민씨(39)는 2007년 새만금을 처음 만났다. 악취가 진동하는 삭막한 갯벌이 첫 인상. 이후 그는 수없이 새만금을 드나들었다. 서서히 인간의 실존을 응시하게 하는 광활한 갯벌에 눈을 뜨게 됐다. 28일까지 갤러리 봄에서 열고 있는 사진전 '비릿한, 물속으로 다시'는 시꺼먼 바다를 껴안고 원초적 생명력을 탐색하는 자리다.이번 전시엔 가시만 남은 채 썩어간 물고기, 주인 없이 버려진 어부의 장화와 그물망 등이 담겼다."사진은 시각이 전부잖아요. 새만금에서 받은 오감을 앵글 안에 담고 싶었습니다. 2007년도에 '오감도' 연작의 일부로 갯벌의 썩은 냄새 등을 시각화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어요."그는 이번엔 필름 카메라를 사용했다. 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암실에서 여러 번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우연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무수한 작업을 거치는 것이 가장 고달펐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새만금이 개발되면, 전북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장밋빛 미래 외에도 개발의 이면과 진실에 대해서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전시가 잊혀져가는 새만금의 이야기를 되짚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다음 전시는 청각의 시각화 작업이다. 갤러리 봄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대 정보전산원 교원연수에서 사진 강의를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10.02.24 23:02

[공연] 정월대보름 전통 공연으로 즐겨요

휘영청 달이 밝은 정월 대보름을 다채로운 전통 공연과 함께 즐겨보자.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 자락에 자리한 국립극장에서는 28일 오후 2-7시 대보름 축제 '남산 위의 둥근 달'을 펼친다. 제기차기, 전통 줄넘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가족 단위로 겨루는 '호랑이배 민속 3종 가족대항전'을 비롯해 널뛰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세시놀이, 호랑이탈, 호랑이 부적 만들기, 가래떡과 쥐포를 구워먹는 먹거리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지신밟기에 이어 문화광장 한가운데 설치한 9m의 거대한 달집에 각자의 소망을 담은 종이를 매달아 태우는 달집태우기 등의 전통 풍속도 체험할 수 있다. 이날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는 인간의 욕심과 허세를 풍자한 특별공연 '시집가는 날'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특별공연은 7천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02-2280-4115,6.국립국악원은 2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달꿈 보름땅'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단원 90여 명이 나라의 번성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며 궁중에서 펼치던 대보름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이날 야외 광장에서는 귀밝이술과 부럼 맛보기 등 세시풍속을 진행해 풍요와 풍년,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의 의미를 나누고, 판굿, 강강술래 등을 진행해 흥을 돋운다. 무대 윤정섭, 대본 홍원기, 조명 이상봉. 호랑이띠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8천-1만원. ☎02-580-3300.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28일 오후 3시 액운을 몰아내고, 한해의 태평을 기원하는 '북청사자 놀이'가 펼쳐진다. 함경도 북청 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북청사자 놀이는 정월 대보름 무렵에 사자 탈을 쓰고, 집집마다 다니며 춤을 춰 잡귀를 쫓는 민속놀이다. 부대 행사로 달집 소원 빌기, 막걸리 강좌 등이 곁들여진다. 1만원. ☎02-2261-0513.

  • 전시·공연
  • 연합
  • 2010.02.23 23:02

[신상호의 클래식과 친해지기] (21)교육과 클래식(2)

'음악은 어린이의 영혼에 꼭 필요하다'는 독일 발도로프 학교의 교육지표다. 예술은 어린이들의 모든 것을 밑바닥에서 끌어내기 때문에 어린이교육은 예술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강조되어 온 음악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루소와 페스탈로치에 의해 확인되며 많은 철학자, 교육학자들도 동의했다. 음악은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교육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음악교육론을 간단히 살펴보자.프랑스 계몽주의 철학가 루소(J.J.Rousseau, 1712~1778)는 교육철학에 큰 공헌을 했지만 음악교육에도 크게 기여했고 오페라를 작곡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18세기에 이태리 희극오페라 지지파와 프랑스 오페라 옹호파 간 논쟁인 부퐁논쟁('희극배우의 논쟁'이라는 뜻)에서 이태리 오페라가 더 우월하다며 이태리 오페라를 편들기도 했던 그는 어린이 교육에서의 예술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였다.스위스의 교육사상가 페스탈로치(J.Pestalozzi, 1746~1827)는 종교적·도덕적 측면에서 음악을 인간교육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보았고 음악은 학교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하였다. 1804년에서 1825년까지 스위스 이봐동에서 그가 행한 빈민교육, 빈민 아동 70명(나중에는 150명으로 늘어남)에 대한 교육에서 그는 노래부르기를 매주 두번씩 꼭 실시했으며 수업은 구체적 예술행위와 실제적인 정서 반응을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6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브루크너, 들리브, 포레 등과 함께 작곡을 공부한뒤 많은 곡을 작곡하기도 한 달크로즈(E,Jaques-Dalcroze, 1865~1950)는 세계적으로 큰 공감을 얻은 음악교육방법, 달크로즈교수법을 창안하였다. 그 교육방법의 핵심은 유리드믹스(Eurhythmics) 즉 음악을 신체표현과 결합한 방법과 즉흥연주다. '유(Eu)'는 '아름답다'이고 '리드믹스(rhythmics)'는 리듬이니 아름다운 리듬과 함께 음악을 느끼며 공부하는 방법이다.동료작곡가 바르토크와 함께 조국 헝가리의 농민음악을 채집하며 연구, 작곡활동을 한 코다이(Zoltan Kodaly, 1882~1967)는 민요를 기초로 하는 음악교육을 제시하는데 그의 음악교육사상은 그리스 플라톤의 이상교육에 뿌리를 갖는다. 음악은 인간을 도덕적으로 성숙하게 하는데 중요하다며 인간문화에 기초한 음악을 중시, 인간문화는 국가, 사회, 민족의 공동체와 밀접한 관계이므로 공동체의 기본음악 즉 민요를 음악적 모국어로 해야 한다고 하였다. 민요는 대중들이 그냥 쉽게 부르는 편한 노래라기보다는 수천년간 이어져온 문화의 변천에서 살아남은 성숙한 예술, 즉 계속 살아있는 음악이라고 주장하였다.독일의 작곡가이자 음악교육가인 오르프(Carl Orff, 1895~1982)는 언어, 신체동작, 음악이 통합되는 음악교육법을 개념화하였다. 음악교육의 목적을 창의성 계발에 두면서 움직임과 음악이 하나로 되는 방법 즉 언어 리듬에 의한 움직임과 음악이 동시에 행해지는 음악교육을 강조하였다. 그는 음악은 인간 내면에서 시작되는 것이지 외적인 기술의 습득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동양의 예악(禮樂)사상도 '예'를 최고의 이상가치로 설정하고 '악'으로 교화하여 도덕과 질서의 조화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사상 아니던가? 순자(荀子)는 "노래와 음악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사람을 매우 빠르게 변화시킨다. (…) 음악이 중정(中正)하고 화평하면 백성들은 화합하며 빗나가지 않게되고, 음악이 엄숙하고 장중하면 백성들은 질서가 있어 어지럽지 않게된다."며 좋은 음악과 친하여 생활화하기를 권했다.19세기에 미국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의 노력으로 음악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필수과목이 되었다. 20세기 중엽부터는 교사와 학생들의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곡가들을 각 학교에 파견하여 공교육에서 창의적인 음악, 현대음악 어법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얘기다. 우리나라는 음악이 초·중등 공교육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이건만 입시위주 교육에 치중하느라 예술과목은 경시하고 영·수에만 열심이니…. 얼마 전 한 뉴스는 '영·수에 치중된 사교육 때문에 청소년들의 공격성이 강해졌으며 피아노 등의 학습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열심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신상호(전북대 음악학과 교수)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10.02.23 23:02

전북미협, 이번엔 선거공탁금으로 시끌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김두해·전북미협) 회장 선거를 둘러싼 내홍이 또다시 불거졌다.지난 9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정관이 회비를 내는 회원들에 한해 투표권을 주겠다는 방향으로 개정되고,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형수)가 꾸려지면서 내부 균열 양상은 상대적으로 잠잠해지는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일 정기총회에서 최 원 후보와 이형구 전 전북미협 회장이 현 지도부의 비민주적인 선거 운영을 하고 있다며 전북미술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조직해 선거무효소송에 대한 책임과 선거공탁금 500만원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 지도부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할 예정이다.이형구 전 회장은 "전북미협 회원들에게 선거무효소송에 대한 사과나 경과보고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무슨 선거를 진행하느냐"며 "상대편 후보에 대한 선거공탁금도 돌려줘야 하는 게 수순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전북미협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 회장에 대한 거부운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고 주장했다.김두해 회장은 "선거가 갑작스레 취소 돼 선거와 관련된 모든 경비가 소진된 상태"라며 "공탁금을 돌려줘야 한다면, 전북미협 회비로 충당해야 되기 때문에 이사회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이형수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김두해 회장이 단독 후보인 만큼 27일 자동 추대로 신임 회장을 임명하게 될 것"이라며 "집행부의 공백기가 무한정 이어지면, 전북미협의 향후 사업에 차질이 될 것 같아 정관에 따라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0.02.23 23:02

[전시] 해방 이후 미술비평의 발전과정을 살핀다

지난해 11월 별세한 미술비평가 석남(石南)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의 비평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미술비평의 초기모습을 되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종로구 창성동의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해방 후 1960년까지 발표된 근ㆍ현대 미술비평서와 비평 관련 자료들을 모은 '해방 전후 비평과 책'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현대 한국미술의 상황' 등 이 전 관장의 대표적인 비평서와 1954년 당시 문교부장관이 발급한 석남의 문화인증(文化人證), 석남의 사진 등 각종 자료를 통해 석남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또 윤희순과 김영기, 김용준, 오지호 등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석남과 함께 활동했던 미술평론가 30명의 사진과 약력, 이들의 비평글 101점도 함께 전시해 해방 이후 우리나라 미술 비평의 발전 과정을 살핀다. 박물관측은 "이 시기 미술비평은 동양, 조선 미술에 대한 왜곡된 학습과 연구의 부재에 따른 학자들의 무지, 서구미술론의 무분별한 수용과 강박증에 가까운 근대화론 등의 인식이 압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보려는 다양한 해석과 인식 변화의 흐름도 함께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26일부터 4월30일까지. ☎02-730-6216.

  • 전시·공연
  • 연합
  • 2010.02.22 23:02

[최동현의 명창이야기] (20)근대 문물이 만든 명창 임발울(3)-추억

내가 처음 판소리를 배울 무렵이었다. 나의 선생님이었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홍정택은 임방울과 함께 젊은 시절 공연을 다니기도 했고, 또 직접 소리를 배우기도 해서 임방울의 흉내를 아주 잘 냈다. 소리도 잘해서 별명이 '홍방울'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한 번은 <추억>이라는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추억>은 임방울을 좋아했던 요리집 주인 김산호주를 위해서 임방울이 직접 만든 곡이라고 했다. <추억>은 길이는 보통의 단가와 비슷하지만, 앞부분은 진양조로 뒷부분은 중모리로 되어 있다. 내용도 보통의 단가와는 달리,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앞산도 첩첩하고, 뒷산도 첩첩한데, 혼은 어디로 행하신가? 황천이 어디라고 그리 쉽게 가렸든가? 그리 쉽게 가렸거든 당초에 나오지를 말았거나. (…)"라는 가사만 보아도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면 김산호주와 임방울에 얽힌 일화를 보자. 소설가 문순태에 의하면, 임방울이 서울에 올라가서 크게 성공한 6년 뒤(문순태는 1936년이라고 했으나, 데뷔 후 6년 뒤는 1935년임) 광주에서 공연을 하고서는 송학원이라는 요리집에서 잔치를 벌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송학원 주인이었던 김산호주가 임방울을 따로 불러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임방울은 김산호주에게 빠져 그날부터 꼬박 2년 동안을 송학원의 내실에서 김산호주와 함께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임방울은 정신을 차리고 말 한 마디 없이 지리산으로 들어가버렸다. 버린 목을 되살리기 위해서였다. 임방울이 송학원을 떠나버리자, 김산호주는 시름시름 앓아 자리에 눕고 말았다. 수소문 끝에 지리산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아픈 몸을 이끌고 그리운 임방울을 만나러 가보았으나, 임방울은 그녀를 만나주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이야기는 두 갈래로 엇갈린다. 어떤 사람은 죽게 된 김산호주를 데리고 임방울이 소리 공부를 하고 있는 토굴까지 찾아갔더니, 임방울이 나와 김산호주를 붙들고 울면서 그 자리에서 노래를 불렀다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김산호주가 죽은 뒤에 자기 때문에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임방울이 김산호주의 장례식에 와서 노래를 불렀다고도 한다. 그 노래가 바로 <추억>이라는 것이다.그런데 김산호주와의 관계는 사실일까? <추억> 첫 음반은 단가 <편시춘>과 함께 같은 음반에 녹음되어 1932년 10월에 콜럼비아에서 발매되었다(Columbia 40370). 임방울의 나이 스물여덟 살 때이며, 데뷔해서 첫 음반이 발매된 지 2년만이다. 아마도 콜럼비아의 두 번째 녹음 때 녹음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이 때 이미 임방울은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 출세한 소리꾼 임방울과 젊은 미인의 로맨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때이기는 했다. 그러나 문순태가 얘기하는 시점과는 관련이 없다.제목도 <추억> 한 가지로만 되었던 것은 아니다. <추억>은 1932년 10월 콜럼비아에서 처음 발매한 이후, 1934년 1월 시에론에서 <사망처(죽은 아내를 생각함)>(Chieron 151)라는 이름으로 발매하였으며, 1934년 2월에는 오케에서 <추억>(Okeh 1637)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다시 1940년 9월에 '망처를 생각하며'라는 부제를 붙여 발매한 것으로 확인된다. 1934년 2월 오케에서 발매한 <추억>에는 "작사 임방울"이라고 한 표기가 있다. 그렇지만 이와 비슷한 <사망친난 단가>라는 노래 가사가 발견된 바 있다. '사망친난'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애매모호하기는 하다. 그러나 혹 '사망처라는'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내용으로 보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내용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추억> 또한 임방울의 순수한 창작은 아니다.그렇다면 임방울과 관련된 일화는 사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임방울과 관련된 일화는 사실이 아니면서도 사실보다 더 진실하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그것은 임방울이 너무나 훌륭한 명창이어서 설화의 영역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성계나 사명대사나 임경업이 숱한 설화를 거느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최동현(군산대 국문과 교수)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10.02.22 23:02

[전시] 작지만 아름다운 옛 것에 취하다

명인(名人)의 혼을 담아 전통공예의 품격을 살렸다.전주시와 사단법인 천년전주명품사업단(이사장 안세경)이 전주의 명품공예브랜드 '온(Onn)'의 첫 전주 전시를 열고, 전통공예의 미적 가치와 우수성을 가늠했다.진효승 천년전주명품사업단 사무국장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 박람회 등을 '온'을 알리며 국내·외로부터 호평을 받아왔으나, 정작 전주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이번엔 2010년 신 제품을 전주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전북무형문화재인 조석진(소목장), 고수환(악기장), 유배근(한지발장)씨와 공예 작가인 전경례(침선·자수) 엄재수(합죽선) 김완규 서성철 권원덕(목가구) 진정욱(도자)씨가 선보인 가구, 생활소품, 악기를 포함한 4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특히 유씨의 한지발을 응용한 스탠드와 책장, 지우산(紙雨傘·종이우산)에 착안한 조명등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인 시도가 이목을 끈다. 사방탁자(四方卓子)를 기본으로 한 소형 서류함과 서랍장, 나무와 도자를 활용한 줄자 등 이색적인 상품도 인기. 메모판, CD 정리함 등을 한데 모아 정육면체 형태로 디자인한 오합박스와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만으로 짜맞춤 한 테이블 조명 등 현대적 감성이 절묘하게 이뤄진 작품이다.'온'은 그간 중요무형문화재 9명과 아트디렉터 이상철 김백선씨의 공동작업을 통해 가구, 부채, 악기 등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이면서 한국적 생활공간을 제안해왔다. 특히 디자이너를 세 명으로 보강, 덩치 큰 가구보다는 테이블과 접시·사발 세트 등 소품을 다양하게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손쉽게 담도록 했다는 평가. 그간 구입 문의는 많았으나 수량이 적었던 점을 비춰 볼 때 시민들로부터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적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0.02.19 23:02

[전시] 꽃으로 형상화시켜낸 도발적인 여성성의 상징

다시 2년 만이다. 박스 갤러리 나비 박경숙 관장은 개인전 '기억과의 대화'. 전시를 일주일 앞두고도, 작품이 나오질 않아 포기할까 여러 번 고민했다는 그는 그래도 본업은 작가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2006년, 2008년, 그리고 2010년. 20여 년 간 붓을 놓고 살다가 다시 캔버스로 돌아오면서, 2년 마다 개인전을 갖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다.꽃은 자연과 생명의 근원이다. 아름답기에 도발적인 여성성의 상징이기도 하고, 한시적 존재인 인간의 소망과도 연결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연을 맺었던 이들과의 기억을 꽃으로 형상화시켰다. 사실적 묘사가 아닌 아름다움의 정수를 꽃으로 표현했을 따름이다. 이전엔 회색과 파란색 계열로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엔 파스텔 계열로 잔잔하게 깔아 화폭이 한결 산뜻해지고, 부드러워졌다. 박민평 선생은 이런 그의 작품을 두고 "박 관장의 색이 드러난 일관성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꽃그림 그리기가 정말 어려워요. 누굴 따라 그린 것도 같고, 팔기 위해 그린다는 오해 사기에도 좋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입니다. 매번 다시 찾게 돼요."그는 갤러리 비수기인 오는 7월에도 한 차례 더 전시를 가질 계획. 원광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박씨는 현재 전북대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전시는 22일까지 박스 갤러리 나비에서 계속된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0.02.19 23:02

[공연] 빛과 그림자로 보는 음악

빛과 그림자로 만드는 음악동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그림자극으로 찾아온다.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마련한 '왁자지껄 문화놀이터' 열세번째 무대에 국내 유일의 그림자극단 극단 영이 초대됐다. 20일 오후 3시·5시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이자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함께 세계 3대 고전발레 중 하나. 연출을 맡은 이정민 극단 영 대표는 "청각적 음악을 시각적으로 바꿔, 듣는 음악이 아닌 보는 음악으로 만들었다"며 "새로운 형태의 무대장치를 활용하고 배우들 각자가 지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밋밋한 그림자극이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입체적인 그림자극이란 점에서 더 매력있다. 기존의 그림자극이 평면적이었다면, 총체극적 요소를 더해 보다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물론, 그림자극만이 갖는 독특한 실루엣의 느낌과 화려한 빛의 색감은 여전히 환상적이다.극단 영은 1982년 창단, KBS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 등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클래식 음악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클래식과 그림자극의 만남'을 주제로 1997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세계적인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는 호평을 받았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10.02.19 23:02

[공연] 전북 공연단체, 해외 러시

'춘향'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을 찾는다.남원시립국악단(상임연출 오진욱)이 세계적인 음악축제 이태리 베로나오페라축제에 초대받는 등 도내 공연단체들이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무용단인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은 태국 치앙마이 송크란축제에 초청됐으며, 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조민철)은 지난 2007년에 이어 또다시 미국에 간다.남원시립국악단이 초대받은 베로나오페라축제는 제정로마시대 원형극장에서 오페라 대작들을 공연하는 축제. 지난해 11월 축제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플라비오 토시 시장이 남원을 방문, 당시 '춘향전' 쇼케이스를 보고 감동해 축제에 직접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진욱 상임연출은 "이태리는 오페라의 본고장이며 베로나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지"라며 "여기에 맞춰 1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창극 '춘향전'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의성 기획실장은 "특히 올해는 베로나오페라축제와 춘향제가 8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로미오와 줄리엣' 보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춘향전'의 유럽 진출을 통해 남원이 국제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남원시립국악단은 베로나시로부터 체재비와 공연비를 지원받으며 4∼5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날짜는 현재 조정 중.널마루무용단은 장인숙 단장이 함께 지도하고 있는 우리춤동아리 춤무리와 함께 4월 치앙마이 송크란축제에 참여한다.태국에서 가장 무더운 달인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송크란은 일종의 태국 설날. 새나 물고기를 방생하고 사람들에게 물을 끼얹으며 성지순례와 무용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장 단장은 "부채춤과 장고춤, 화관무 등 한국 전통춤이나 널마루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춤으로 풀어내는 판소리 다섯바탕' 중 하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널마루무용단을 초청한 치앙마이한인회의 요청에 따라 불교적인 성격을 지닌 바라춤도 올린다.전주시립극단은 6월 미국 시카고 호남향우회 초청을 받아 미국땅을 밟는다. 기획 박영준씨는 "2007년 의상에서부터 내용까지 한국적인 정서가 듬뿍 담긴 작품 '광대들의 학교'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었다"며 "현재 시카고 공연이 확정됐으며, 밀워키와 뉴욕 공연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올해는 전주막걸리를 소재로 한 '한스타일 세계화 프로젝트' 1탄 '누룩꽃 피는 날'을 가져간다. 조민철 상임연출은 "미국 공연에 이어 내년에는 일본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마케팅에 도전, 공연으로 전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한국 전통예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국악원 예술단은 특히 해외에서 인기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영우)은 3월 카자흐스탄에서 한국문화원 개원 기념 공연을 펼치며, 5∼6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이집트, 터키를 순회할 예정이다.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은 예술단 공연 이외에도 현지인에게 한국음악을 가르치는 등 색다른 해외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10.02.18 23:02

클래식에 눈뜬 시골 아이들

'바이올린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 활 켜는 법도 몰랐던 아이들이 3주 만에 미뉴에트를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은 작지만 소중한 기적이다. 홍윤기 삼례중학교 교장의 열성과 은희천 전주대 교수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은희천 교수와 함께하는 명품음악교실'은 삼례중앙초교, 삼례초교, 봉서초교, 비봉초교, 청완초교, 삼례중, 삼례여중에서 온 5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32명에서 시작됐던 명품음악교실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불어났다.은 교수와 클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일대일 지도에 힘 입은 아이들은 클래식의 향기에 눈을 뜨게 됐다. 국·영·수가 전부인 학교 시간표에서 오감을 깨우는 클래식 교육은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기회로 여겨진다는 평가.클래식 음악 전도사를 자처한 은 교수가 바라는 것은 클래식의 대중화다. 그는 "클래식 저변 확대는 교육에 투자해야 답이 나온다"며 "다른 학교와도 네트워크를 강화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완주군과 완주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이뤄진 '완주지역 초·중학생 명품예능교실 발표회'는 25일 오후 6시30분 완주군 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갖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화가 김은아·김성욱과 함께하는 미술교실'에 참여한 삼례중앙초교와 삼례중, 삼례여중의 학생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0.02.18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