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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사건' 다룬 '작은연못'…유가족 찾아 시사회 연다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총격에 수백 명의 피란민이 무참히 학살된 '노근리사건'을 다룬 영화 '작은연못'이 개봉에 앞두고 사건무대였던 충북 영동을 찾아 유가족 앞에서 시사회를 연다.제작사인 (유)노근리프로덕션은 오는 9일 오후 4시 영동문화원(영동읍 계산리)에서 당시 사건현장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등을 초청해 시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정은용 유족회장과 노근리프로덕션 이우정 대표 등도 참석한다.정 유족회장의 책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와 노근리사건을 특종보도한 AP통신 기사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학살현장인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 인근에 실제와 비슷한 크기의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주인공 '짱이' 역을 맡은 신명철(영화 '크로싱' 주인공)군도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제작사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왕십리CGV에서 시사회 및 간담회를 열었지만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안하는 차원에서 영동군의 요청을 받아 다시 한번 현지 시사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연극연출가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문성근, 강신일, 고(故) 박광정, 김승욱, 이대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해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오는15일 전국 100개관 이상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06 23:02

MBC 노조 파업 돌입…뉴스 방송 축소

MBC 노조 서울지부가 김재철 MBC 사장의 사퇴를촉구하며 5일 오전 6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시작으로 이날 오전 6시 방송된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투데이'는 기존의박상권ㆍ지영은 기자 대신 부장급인 김수정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방송 시간도 1시간 50분에서 40분으로 축소됐으며 대신 '공감 특별한 세상 스페셜'과 '지구촌 리포트'가 재방송됐다. 파업 돌입으로 MBC는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진행자를 조합원인 권순표 기자ㆍ이정민 아나운서에서 권재홍 부국장으로 변경하는 등 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자를부장급 이상 비노조원 기자와 아나운서들로 바꿨다. 오전 10시45분 뉴스와 낮 12시 '뉴스와 경제'는 김수정 부장 아나운서가, 오후5시와 6시 뉴스는 김창옥 부장 아나운서가 각각 진행할 예정이며 자정의 '뉴스 24'는 이윤재 아나운서국 부장이 진행한다. 대부분의 노조원이 파업에 동참하자 뉴스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도 줄어 40분간방송되던 '뉴스와 경제는 '15분으로 축소 편성됐으며 오후 5시와 6시30분 20분씩 방송되던 저녁시간대 뉴스도 10분씩으로 방송 시간이 줄었다. '뉴스데스크'도 55분에서 40분으로 방송 시간이 15분 짧아진다. 라디오 방송 FM4U(91.9㎒)의 경우, 오전 6시 최현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세상을 여는 아침'과 '굿모닝 FM'을 방송인 전주현이 대신 진행했으며 이후 방송에서도조합원 아나운서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임시 DJ들을 긴급 투입한다. MBC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열 예정이다. MBC 노조의 연보흠 홍보국장은 "김재철 MBC 사장이 노조와의 약속을 어기고 황희만 특임이사를 기습적으로 부사장 임명했으며 김우룡 방문진 전 이사장에 대해 고소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공영방송 MBC를 지키기 위해 파업을 통해 퇴진 투쟁을벌이겠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05 23:02

장서희 "이젠 남자없인 살아도 연기없인 못살아"

SBS TV '산부인과'가 2편을 기약하며 지난달 막을 내렸다. '추노'에 밀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산부인과'는 단단한 마니아층을 거느렸고, 깔끔하고 시크한 '미드(미국 드라마)'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 서혜영 역의 장서희(38)는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으로 대표되는 한 맺힌 복수 연기에서 탈피, 최고 실력의 쿨한 의사 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만난 장서희는 "너무 좋은 드라마 한편을 끝냈다"며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그는 "대진운이 안 좋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두자릿 대 시청률은 유지해 뿌듯하다"며 "시청률의 몇 배를 얻었다. 장서희가 복수극이 아니어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는데 성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서혜영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똑 소리 나는 냉철한 산부인과 의사다. 실력에서 오는 자신감이 크지만, 자만하지는 않는다. 또 얼음처럼 냉철하지만, 환자를 위해서는 몸을 돌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지를 받았다. "의사 역이 난생처음이라 재미있었어요. 그런데다 서혜영이 너무 멋지잖아요. 실력이 최고이기 때문에 당당하고, 자기 할 말을 다 하잖아요. 제게 너무 의미 있는 역이라 드라마 끝나고 극 중 입었던 서혜영의 의사가운을 의상팀에 반납하지 않고 갖겠다고 했어요.(웃음) 제 주변 사람들이 출산할 때 서혜영 같은 의사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 듣고 기뻤습니다."그는 "서혜영의 쿨한 성격도 좋았다. 마지막회에서 상식(고주원 분)이 주는 반지를 돌려주면서 '뭐 이런 생뚱맞은 짓을 해요?'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 당당한 싱글맘의 길을 선택한 것이 서혜영답다"며 "그렇게 멋진 여자라 주변의 남자들이 다 좋아한 것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그러나 지금의 성공 뒤에는 남모르는 노력과 고민이 많았다. "서혜영이 지금껏 제가 보여 드린 캐릭터와 너무 달라 사실 처음에는 암담했어요. 어설퍼 보이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어요. 어설픈 연기가 제일 무섭잖아요. 하기로 한 이후부터는 피부과에 가도 의사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행동을 많이 따라했어요. 헤어스타일도 3번에 걸쳐 완성했어요. 평범한 커트로는 안 되겠어서 계속 연구했죠."장서희의 의지가 강해 '산부인과'의 시즌2는 순탄하게 제작될 전망이다. "'산부인과'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요. 엄마와 아기, 성생활까지 다룰 수 있는 소재가 넓잖아요. 또 생명을 다루는 것이라 이야기들이 다 감동적이에요. 시즌2를 꼭 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정말 아쉬움이 많아요.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거든요."장서희에게 지난 1년여는 그의 인생에서 큰 의미로 남게 될 듯하다. 지난해 5월 막을 내린 SBS TV '아내의 유혹'으로 그는 3년의 공백을 털고 재기에 성공했고, SBS 연기대상도 거머쥐었다. 이어 차기작으로 선택한 '산부인과'는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으로 그에게 붙은 '복수극 전문'이라는 수식어를 떼버리게 해줬다.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가 재기를 도와준 고맙고 사랑스러운 역이었다면, '산부인과'의 서혜영은 구은재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준 역이에요."오랜 기간 주로 여주인공의 친구 역을 맡으며 조연의 설움을 겪었던 장서희는 만 서른 살이던 2002년 '인어 아가씨'를 만나면서 마침내 주연으로 도약했다. 그 작품으로 2003년 MBC 연기대상을 차지했던 그는 그때부터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지만 다시 2005년부터 공백기를 갖게 됐다. 그 후 3년 만에 '아내의 유혹'으로 재기한 그는 '산부인과'로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게됐다.어느덧 그의 나이 서른여덟. 아직 싱글인 그는 지금 무엇을 꿈꿀까. 그는 "외로울 때가 많다. 하지만 외로움은 감수해야 하는 것 같다"며 "일이 없어서 외로운 것보다는 남자가 없어서 외로운 게 차라리 낫다. 이젠 일이 없으면 못 견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안은 남자를 만나고 결혼을 꿈꿨지만 지금은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일이 없어서 설움을 받은 기간이 길잖아요. '인어 아가씨' 성공 후에 다시 공백기를 가져야 했을 때는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제게는 일이 중요해요. 제가 조수미 씨의 팬인데 참 존경스운 분이에요. 언젠가 그분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엄마, 여자로서의 삶을 다 포기했다. 다 가질 수는 없다. 이런 외로움도 지금의 자리의 대가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이 분야의 최고가 되려면 외로움은 감수해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는 "'산부인과'에서 내가 9살 연하남들과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미혼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웃었다. 장서희는 "당분간은 잠 좀 실컷 자며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그런 후 서혜영에게서 냉정하게 빠져나와 또 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05 23:02

타블로에서 김수현까지..연예계도 트위터 열풍

임권택 감독의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를 촬영 중인 영화배우 박중훈. 지난달 30일 새벽 40분 정도 조깅을 한 뒤 3시간쯤 걸려 전북 임실의 촬영장에 온 그는 이날 오후 6시 조금 넘어 저녁식사를 했으며 다음날 하루 더 임실에서 촬영을 한 뒤 백담사 근처로 촬영지를 옮겼다. 아마도 박중훈의 매니저나 가족이 아니었다면 도저히 알기 힘들 법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사실 글을 읽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일이다. 알 수 있는 것은 스케줄 뿐 아니다. 박중훈이 20년 가까이 담배를 피우다가 금연한 지 9년째이며 지방 촬영에는 베개를 가지고 다닌다는 것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박중훈 보다 연하의 남성이라면 "형님"이라고 말을 걸어 "동생^^"이라는 따뜻한 답변도 들을 수 있다. 물론 실시간으로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인터넷 혁명이라고까지 불리는 트위터다. 박중훈 뿐 아니다. 트위터에 꽂힌 연예인은 힙합 가수 타블로에서부터 70대를 바라보는 인기 작가 김수현까지 방송ㆍ연예계 전반에 셀 수 없이 많다. 스타들이 자신의 근황을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시시각각 전달하는 것은 이미 대중 문화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대중 스타들은 트위터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팬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팬들은 실시간으로 스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스타는 다시 팬들의 글에 응답하며 따뜻한 대화를 나눈다. 멀게만 보이던 스타와 팬의 거리가 직접 1:1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정도로 가까워진 것이니 스타와 팬 사이의 거대한 의사소통 공간이 새로 생겨난 셈이다.◆'140자의 마술'에 흠뻑 빠진 스타들 =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 스타는 박중훈 뿐만은 아니다. MC 김제동은 그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팔로워(구독자) 5만4천명을 거느린 인기 트위터러(트위터 하는 사람)다.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라는 글 하나로 5천명의 팔로워가 몰리기도 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한층 젊어진 탤런트 정보석도 트위터에 빠져있는 스타다. '지붕킥'에 출연하면서 출연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연기 도중의 감상을 적었던 그는 최근 이 시트콤의 종영에 맞춰 팬들에게 종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DJ DOC의 김창렬 역시 연예계 현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으며 김C 역시 특유의 재치있는 말투로 트위터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인 중에서는 MBC 김주하 앵커가 5만5천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인기 트위터러이며 소설가 이외수 역시 팔로워 수가 10만명이 넘는 트위터 세상의 슈퍼스타다. 이외에도 가수 이적, 타이거 JK, '에픽하이'의 타블로, '원더걸스'의 멤버들, 드라마 작가 김수현 등도 트위터로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 방송연예계의 스타들이다.◆사생활 잡담에서 소설 창작까지…전방위 영향력 = 트위터가 140자 이내 단문 메시지로 한정된 글쓰기를 특징으로 하지만 짧은 글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김제동 외에 김수현 작가나 소설가 이외수도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1월 "'아바타'가 난리도 아닌데 나는 왜 중간 중간 졸았을까. 너무 단순한 이야기는 따분하고 화려한 시각 홀림만으로는 글쎄올시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는 온오프라인의 '아바타'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공인 문학 뿐 아니라 방송 등 전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외수의 트위터는 촌철살인의 풍자로 세상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에서 '이외수 트위터 어록'이 떠돌아다닐 정도로 인기다. 배우 최진영의 자살 사건이나 천안함 침몰 사고 같은 우울한 일이 발생하면 방송연예인들이 트위터를 통한 추모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한다. 트윗(글쓰기)과 리트윗(돌려보기) 같은 트위터의 특징과 유명인들의 영향력이 결합하는 것이다. 가수 이적의 경우 트위터를 통해 소설을 쓰는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는 '이적의 트위터 짧은 픽션'이라는 제목으로 40여편의 짧은 소설을 올렸다. 문화평론가 탁현민(한양대 겸임교수)씨는 "트위터는 디지털적인 매체이면서도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팬들과 인간적인 감정을 교류하고 싶어했던 스타들의 욕구와 스타들과 개별적인 접촉을 갈망해왔던 팬들의 희망이 트위터라는 공간에서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음반 판로 '가능성'…잘못된 정보 '우려'도 = 타블로나 타이거 JK 같은 가수들에게 트위터는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 소비자를 찾는 새로운 루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타블로가 지난달 10일 트위터에 남긴 글 하나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구매 사이트 아이튠스의 힙합부문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타블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앨범이 나왔습니다. 한 장씩 사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국내외 음악팬들에게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다음날 아침 '자고 일어나보니' 세계의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가 돼 있었다. 트위터의 실시간성과 이로 인한 파급력 덕도 컸지만 트위터와 트위터에 연결된 유튜브 동영상, 아이튠스 같은 온라인상의 새로운 미디어가 결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존의 유통망을 통하지 않고 세계 시장에 직접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 판매한 것이니 대안적인 해외 음반 판매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이 같은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파급력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시각이 없는 것도 아니다. MBC의 김주하 앵커는 지난달 26일 밤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북한 반잠수정 침몰 시킨 듯"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했다가 이 글이 퍼져나가며 작은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위터러들은 미니홈피나 채팅 등 다른 온라인상의 대화 매체와 달리 트위터가 잘못된 정보에 대한 자정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1만6천명의 팔로어를 가지고 있는 해비 트위터러인 고재열('시사인' 기자)씨는 "김주하 앵커의 경우 즉각 잘못된 글을 수정했고 이 사실 역시 트위터러들 사이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정보의 전파가 빠른 만큼 잘못된 정보의 수정 역시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05 23:02

남규리 "눈물, 콧물 빼내며 연습합니다"

SBS TV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는 중년층 시청자들에게 주인공 가족의 막내딸 초롱이는 낯선 배우다. 어르신들에게 분명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는 생짜 신인 같지 않아 기특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배우는 남규리(25)다. "안 그래도 요즘 어른들이 알아보시더라고요. 얼마 전에 식당에 갔는데, 때마침 '인생은 아름다워'가 방송 중인 거예요. 주인아저씨가 제 얼굴 한번 쳐다보고, TV 한번 쳐다보기를 반복하면서 긴가민가하시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웃음)"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해 아이돌 가수로 4년간 활동한 그이지만 젊은층이 아니면 그를 알기는 힘들다. 그런 그가, 연기 경력이라고는 2008년 영화 '고사'가 전부인 그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에 주조연으로 캐스팅됐으니 다른 연기자가 보기에는 무슨 복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두 달간의 '철판 출근 작전'과 악바리 근성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뭘 보고 저를 캐스팅해주시겠어요. 캐스팅해주실 때까지 두 달간 매일 제작사 사무실로 출근해 정을영 PD님에게 눈도장을 찍었어요. 운이 좋으면 연기 한번 해보라고 하시기도 했지만, 막상 해보면 못한다고 혼나기 일쑤였고 어떤 날은 PD님께 말 한번 못 붙이고 돌아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갔어요. 부르는 사람 하나 없는데 매일 출근해 연기 연습하고 기회를 주실 때까지 기다렸어요."정성이 닿아 마침내 그는 초롱이 역을 따냈다. 그러나 진짜 험난한 길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저희 드라마 촬영장에 가면 다들 잠도 못 자고 대사를 외워요. 대사가 정말 많기 때문에 선배님들도 모두 외우느라 여념이 없어요. 저도 처음에 대본을 보고 너무 당황했어요. 한번 입을 열면 대사가 2,3장 분량인 거예요.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죠. 또 실생활에서 말을 해봤자 한정된 수의 단어를 반복해 쓰는데, 김수현 선생님의 대사는 길기도 한 데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단어와 표현이 많잖아요. 게다가 억양이 중요해 신경 쓸게 많죠. 야단 많이 맞으면서 눈물, 콧물 빼내며 연습하고 있습니다."초롱이의 캐릭터를 체득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가족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애교 많은 막내딸의 한없이 밝은 성격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밝은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막상 초롱이 역을 맡게 되니 어려움이 많았어요. 초롱이는 목소리도 하이톤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애잖아요. 전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거든요. 하다 보니 한계에 부딪혀 '내가 할 역할이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것을 못 이겨내면 다른 작품도 못할 것이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연습했습니다. 첫회 방송이 나간 후 김수현 작가는 그에게 '수고 참 많이 했다'고 했다. "그 말씀 듣는데 눈물이 났어요. 잘했다는 말보다 더 감동적이었어요. 더 맛나게 잘해야죠. 연기 데뷔작인 '고사' 때는 멋모르고 겁 없이 덤볐기 때문에 연기가 마냥 즐거웠고, 제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와서 보면 턱없이 부족했죠. 이 드라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가수든, 연기든 제가 하는 일은 잘해내고 싶어요."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05 23:02

가요계, 미국.유럽 등지 해외 곡 밀물

소녀시대의 신곡 '런 데블 런(Run Devil Run)'은 발표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미국 신예 팝스타 케샤(Ke$ha)의 노래를 리메이크했느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케샤가 이 곡을 부른 버전이 유튜브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곡은 미국ㆍ영국ㆍ스웨덴 등 다국적 작곡가들의 합작품으로, 케샤가 데뷔 전인 2008년 8월 작곡가와의 친분으로 데모곡의 가이드 녹음을 했는데 이 버전이 유튜브에 불법 유출된 것이었다. 이처럼 요즘 국내 인기 가수들이 미국, 유럽 등지 해외 작곡가의 곡을 발표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Mirotic)'이 덴마크,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가 미국, 에프엑스의 '츄(Chu)~♡'가 스웨덴, SS501의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가 미국ㆍ독일 등지 공동 작곡가들의 곡이었다. 8일 발매될 이효리의 4집에도 미국 작곡가 곡이 수록되며, 여성그룹 레인보우도 신보를 위해 해외 작곡가들의 곡을 수집하고 있다. 이는 국내 작곡가들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 가수들에게 곡을 주며 현지에 진출하는 흐름과 반대 양상이다. 가요계에 해외 작곡가의 곡이 부쩍 늘어난 배경과 수급되는 과정, 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짚어봤다.◆비용 대비 신선한 스타일 곡 많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9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좋은 곡을 찾고자 발품을 팔았다. 현재 SM의 A&R(artists&repertoire)팀과 퍼블리싱 팀이 해외 작곡가 및 퍼블리싱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곡을 받고 있다. 그로인해 이미 1998년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가 핀란드, 보아의 '넘버 1'이 노르웨이, 슈퍼주니어의 'U'가 노르웨이 작곡가의 곡이었다. SM 관계자는 "국내 작곡가들과 주로 작업하지만, 좋은 곡을 찾기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세계 시장에도 눈을 돌린 것"이라며 "해외 곡은 A&R팀에서 수급한 몇천곡을 듣고 그중 선곡한 곡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S501과 카라가 소속된 DSPent, 이효리가 소속된 엠넷미디어 등 대부분 음반기획사의 경우 해외 작곡가의 곡을 판매 대행하는 중계 업자로부터 곡을 공수받는다. 보통 곡비는 200만원부터 600만원까지 다양한데 1천만원 미만이라는 게 중론. 음반 기획사들은 곡 구입비를 고려할 때 퀄리티가 높다는게 선호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DSPent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특정 작곡가의 곡이 뜨면 그 작곡가에게 곡 의뢰가 몰려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가 쏟아져 곡들이 식상하다"며 "해외 작곡가들은 보통 팀을 이뤄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원에 사용된 소스와 비트 등이 신선해 귀를 사로잡는다. 곡 구입비를 고려할 때 퀄리티가 높다"고 설명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도 "이효리의 4집에도 뉴욕에서 활동하는 중계 업자로부터 받은 곡이 수록됐다"며 "해외 곡의 경우, 작곡가가 녹음에 참여하지 않으므로 곡자의 의도보다 가수의 색깔을 잘 살릴 수 있고, 곡에 다양한 한국어 가사를 입혀볼 수 있어 작업 과정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말했다. 반대로 해외 작곡가들이 아시아 음악 시장을 이끄는 한국 가수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것을 이유로 꼽는 의견도 있다. 실제 한국 가수들의 음악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아시아권에서 사랑받기 때문에 작곡가들의 저작권료 수입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DSPent 관계자는 "한국 음악 시장이 아시아권을 지배한다는 생각에 미국 및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작곡가들이 한국 진출에 관심이 높다는 이야기를 중계 업자로부터 들었다"며 "해외에서 유명한 작곡가들의 곡도 천문학적으로 비싸지는 않은데, 곡비보다 보통 저작권료 수입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곡 중계업자에게 속을 위험 부담있어 그러나 중계 업자가 해외 작곡가 곡의 판매 위임을 받았는지, 이미 발표된 곡을 판매한 것은 아닌지 등 확인 작업을 거쳐야하는 위험 부담도 있다. SS501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음반을 준비하면서 낭패를 볼 뻔했다. 중계 업자로부터 받은 곡이 이미 해외에서 발표된 곡이었고, 그 중계 업자는 애초부터 제공한 곡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지 않은 채 돈만 챙기려 한 것이다. 당시 SS501의 김형준은 "일본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해외 가수의 노래를 듣는데, 우리가 발표할 타이틀 곡과 같더라. 곡을 판매한 중계 업자로부터 사기를 당한 걸 알게 됐다. 그 곡을 발표했으면 무단 리메이크가 될 뻔했다"고 말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중계 업자가 해외 작곡가의 곡에 대한 판매 대행 권한이 있는지 원곡자의 사인이 담긴 각종 서류를 구비하도록 확인 절차를 거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외 작곡가의 곡은 보통 외국어 가사로 된 데모곡을 받는데 한국어 가사를 붙이는 과정에서 작사의 저작권료 지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DSPent 관계자는 "해외 곡에 한국어 가사를 입히면 원곡의 느낌이 반감되는 경우가 있어 가사에 신경쓴다"며 "해외 곡에 국내 작사가가 가사를 쓸 때 작사의 저작권료 지분이 일부 인정되거나 포기해야 돼 작사가들이 꺼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국내는 작사와 작곡을 결합 저작물로 보지만 해외의 경우 단일 저작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저작권 관련 소송을 피하려면 원곡자와 작사의 저작권료 지분에 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보통 해외 곡은 국내 작사가가 작사의 저작권료 전체를 포기하거나, 일부를 인정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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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5 23:02

영화 '집 나온 남자들'출연 '똥파리' 양·익·준

"대중들의 관심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지난해 '똥파리'로 국내 아니 전세계를 강타한 양익준이 영화 '집 나온 남자들' 개봉 앞두고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나 들고 갈 법한 난감한(?) 고민을 털어놨다.양익준은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는 사람인데도 사람들이 (나를) 잘 몰랐으면 좋겠다"며 "너무 많은 관심으로 일상의 자유를 잃어가는 게 가장 힘들다. '똥파리' 이후 인터뷰만 1000번 정도 한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똥파리'의 열풍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양익준은 "일본에서 개봉했고, 캐나다도 개봉일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또 프랑스에서는 '아바타'에 밀려 이제서야 개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또 폴란드 영화제에 간다"며 "영화제만 60개 가까이 초청됐고, 상만해도 23개 받았다"고 자랑했다.기쁘면서도 동시에 고단하다. 양익준은 "'똥파리'를 끝내고 여유를 가졌어야 했는데 곧바로 '집 나온 남자들'을 하게 됐다"며 "관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빨리 실망 시켜드리고 싶다"고 이색적인 각오를 드러냈다. 실제로 현재 밀려드는 출연, 연출 섭외를 다 거절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집 나온 남자들'에 대한 자랑은 잊지 않았다. 양익준은 "자기 출연작을 만족하면서 보기 힘든데 미친 듯이 웃었고, 어렵지 않게 넘어갔다"며 "영화도 잘 나왔고, 사랑한다"고 자신했다.'집 나온 남자들'은 가출한 부인을 찾아나선 남편 성희(지진희)와 얼떨결에 따라나선 그의 후배 동인(양익준)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성희의 처남 유곽(이문식)이 집을 나와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 극 중 동민은 귀여운 이미지에 남의 일에 관심 많은 인물로 '똥파리'의 거친 상훈 역과는 다른 지점에 있는 캐릭터다.이에 대해 양익준은 "변신이라기 보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투영된 것"이라며 "'똥파리'의 상훈도, '집 나온 남자들'의 동민도 다 내 안의 있는 모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시종일관 유쾌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정서는 너무 슬프다"며 "희비극이 잘 엉켜 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인생을 살면서 잃어버린 것을 되짚어가면서 자아를 찾아 보라고.영화 '품행제로'를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똥파리'도 감독과 주연을 도맡았음에도 배우보다 감독이 익숙하다. 때문에 다른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다는 자체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양익준은 "연출했던 사람이기에 선을 넘을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전혀 그렇치 않다"며 "오히려 넘지 말아야 하는 지점에 대해 더 잘 안다"고 강조했다.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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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5 23:02

MBC 5일 파업

MBC 노조 서울지부가 5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MBC 노조는 지난 2일 있었던 황희만 특임이사의 부사장 임명에 반발해 5일 오전6시부터 서울지부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서울지부가 파업을 시작하면 과거 사례를 볼 때 지방 19개 지부 노조도 조만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MBC 사측은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을 투입해 파업으로 인한 방송 차질을 막을 계획이다.보도 프로그램의 경우 진행은 부장급 이상의 비노조원 기자와 아나운서들이 맡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취재 역시 보도국 일선 기자들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간부급 비노조원이 현장 취재에 나설 전망이다.이장석 MBC 보도국장은 "파업 발생시 대처 방안에 대해 곧 회의를 열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노조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된 취재기자 10명과 카메라 기자, 중계차 요원 등은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해 관련 보도에 즉각적인 피해가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디오 프로그램 역시 노조원인 아나운서 대신 비노조원이나 외부 인력이 진행하는 복안을 갖고 대체 인력을 모색 중이다.드라마는 외부 인력 중심으로 제작돼 당장 방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통상 1~2회 분은 사전에 제작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방송 분량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MBC 노조는 5일 오전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이며 7일에는 19개 지방 지부와 함께 다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MBC 사측은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지난 2일 공문을 보내 노조에 파업 자제를 요청했다.사측은 공문을 통해 "조합이 계획하고 있는 파업은 현행법상 정당한 쟁의 행위의 범주를 벗어날 뿐 아니라 향후 방송 환경을 감안할 때 회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니 파업의 자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한편, 황희만 부사장 인사 및 파업 관련 상황은 7일 열리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보고돼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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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5 23:02

법원 '선덕여왕'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양재영 수석부장판사)는 드라마 '선덕여왕'이 자사 뮤지컬 대본을 표절했다며 문화콘텐츠 제작사 ㈜그레잇웍스 대표 김지영(36)씨가 ㈜MBC와 ㈜MBC프로덕션을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유신과 비담 등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요 등장인물과 이야기 구조가 대부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뮤지컬 대본과 드라마 대본이 실질적으로 유사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저작권 보호 대상은 학문이나 예술 등이 정신적 노력으로 외부로 표현된 창작물"이라며 "표현 내용이나 이론 자체는 독창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소설 등에 등장하는 인물 유형과 어떤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전형적으로 수반되는 사건이나 배경 등은 아이디어의 영역에 속하는 것들로 저작권법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설사 드라마 선덕여왕이 김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해도 이미 방영이 끝나 이를 금지할 시급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대본과 등장인물, 시간ㆍ공간적 배경, 주제와 구성 등이 자사의 뮤지컬 내용을 계획적으로 따라 했다며 지난 1월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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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