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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가수 40여명 합동공연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은 선후배 가수 40여 명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1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09 대한민국 가수 대축제-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이 열렸다. 이 행사는 대한가수협회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공연 전 대한가수협회 송대관 회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가수가 돈만 벌게 아니라 나라를 위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을 돕고 가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선배 가수의 노래를 후배가 짝을 지어 노래하는 무대가 많아 더욱 훈훈했다. 김장훈이 패티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 SG워너비가 정훈희의 '꽃밭에서', 코요태가 이은하의 '밤차', 다비치가 노사연의 '만남', V.O.S가 이용의 '잊혀진 계절', 채연이 신형원의 '개똥벌레', 샤이니가 박상민의 '청바지 아가씨'를 함께 불렀다. 또 원로 가수와 후배 트로트 가수들이 '시대를 반영한 우리 가요'를 부르는 자리도 마련했다. 금사향, 한명숙, 현숙, 김용임이 '목포의 눈물'과 '노란 샤쓰의 사나이', 안정애, 송춘희, 김수희, 이자연이 '찔레꽃'과 '처녀 뱃사공', 명국환, 김용만, 현철, 태진아가 '눈물 젖은 두만강'과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등을 불러 중장년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포크 스테이지'에서는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통기타를 메고 올라 '하얀나비'를 함께 불렀고, '록 스테이지'에서는 김경호, 박완규, 서문탁이 '행진', '크게 라디오를 켜고', '내일을 향해'를 메들리로 선사했다. 이정현, 샤이니, 조성모 등 젊은 가수들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히트곡을 선사해 신세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출연 가수들이 기부한 CD를 현장에서 판매하는 이벤트도 열렸으며 CD 판매 수익금은 전액 다문화 가정과 소외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KBS 한석준, 백승주 아나운서와 가수 김창렬과 신지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공연은 30일 오후 6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6.22 23:02

KBS드라마국 "방송가에 스트리킹 축제 만들겠다"

여의도 방송가에 '스트리킹(streaking) 축제'가 등장할 전망이다. KBS 이응진(사진) 드라마국장은 18일 "조대현 KBS 제작본부장이 드라마국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그저 바라보다가'가 시청률 15%를 넘으면 여의도 KBS 별관 앞에서 스트리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17일 방송에서 이 드라마 시청률이 15%를 넘었으므로 조만간 조 본부장과 내가 스트리킹을 직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29일 시청률 7.6%로 출발한 '그저 바라보다가'는 방송 내내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종영을 한 회 앞둔 지난 17일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이 국장은 "방송가에 별다른 축제가 없는데, 미국 하버드대 스트리킹 축제나 유럽의 토마토 축제와 같은 하나의 축제 문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농담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KBS 드라마국에서는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스트리킹 축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S 드라마국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올들어 '꽃보다 남자' 이후 KBS 드라마가 이렇다 할 화제작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나왔다. 제작본부장이 드라마국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시청률을 걸고 자신의 스트리킹 제안을 했고, 이에 고무된 드라마국이 시청률 올리기에 나선 것. 이 국장은 "요즘 방송가에 웃음이 사라졌는데 사기 진작 차원에서 재미있는 문화 축제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다"며 "조만간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본부장과 나, '그저 바라보다가'의 김아중과 황정민이 함께 뛰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드라마가 끝났다고 단순히 술 마시고 끝내는 쫑파티보다 훨씬 의미 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트리킹'의 뜻 그대로 누드 상태로 길거리를 달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 국장은 "스트리킹 주자들은 수건이나 수영복 같은 것으로 어느 정도 몸을 가린 후 달려야 하지 않겠냐"며 "누드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 깃발 하나 들고 신나게 방송국을 몇 바퀴 돌 수 있는 그런 축제 같은 기회를 만들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6.19 23:02

다섯 연예인의 불꽃튀는 요리대결

박수홍이 만든 연어 요리, 이현우와 권오중이 만든 샐러드,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이 만든 양고기 요리 등이 맛있는 냄새와 함께 침샘을 자극한다. 신개념의 요리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19일 오후 8시50분 첫선을 보이는 SBS TV '대결! 스타 셰프'는 남이 만든 음식을 연예인들이 맛을 보고 비교하거나, 연예인이 요리사와 함께 그날의 요리를 만들어보는 기존 요리 프로그램과는 다른 형식을 취한다. 박수홍, 이현우, 권오중, 고은아, 오영실 등 연예인 5명이 직접 재료부터 구해와 자신의 아이디어로 요리를 만들고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두바이의 7성급 호텔 수석 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이 있다. 18일 경기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대결! 스타 셰프' 제작 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에드워드 권은 "5명의 연예인이 실제로 일주일 내내 자신이 만들 요리 아이템에 대해 고민해와야 한다"며 "오늘이 2회 녹화째인데 정말 노력들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그냥 맛을 보고 평가를 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고 출연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어려운 프로그램이다"면서 "매회 어떤 요리를 만들어야 하나를 놓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런 엄살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5명은 모두 연예계의 소문난 요리사다. 지난해 SBS TV 드라마 '식객'에서 요리사 역을 했던 권오중은 올해 들어 한식과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지금은 일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에 도전 중이다. 현재 EBS TV '최고의 요리 비결'을 진행하는 박수홍도 한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있고, 요리 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이현우도 '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과 '이현우가 사는 법' 등 요리 관련 책 두 권을 냈다. 요리전문가 최경숙을 사사한 오영실은 '오영실의 간식나라'를 펴냈고 음식관련 사업 경험도 있다. 또 전라도 출신인 고은아는 오랜 기간 서울에서 홀로 자취생활을 하며 요리 실력을 쌓은 숨은 재주꾼이다. 박수홍은 고은아가 "야생에 나가 재료를 채집하는 솜씨가 우리 중 최고"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매회 전국 각지의 특별한 제철 농산물을 발굴해 소개하고, 이를 이용한 음식을 자신의 아이디어로 개발해 대결을 펼치게된다. 제작진은 "우리 농수산물, 제철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에 맞는 요리법도 소개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연진은 입을 모아 한식 예찬론을 펼쳤다. 권오중과 이현우는 "한식은 '소울 푸드'다. 어머니의 이미지와 오버랩되는 한식은 전세계에서 가장 정성과 사랑이 많이 들어간 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실은 "한식은 세계 최고 음식이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문제만 해결되면 세계적으로 보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드워드 권은 이들에 대해 "박수홍 씨는 요리의 지식적인 측면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자랑하고, 권오중 씨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요리를 한 사람일 것이다. 또 오영실 씨는 주부답게 간을 맞추는 데 탁월하다"고 평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6.19 23:02

진안 촬영 '농비어천가' 첫 방영

속보= 진안에서 촬영중인 국내 최초 리얼 귀농프로젝트인 '농비어천가'의 첫 방영분에 대한 시청이 전북권에서는 재방송일인 오는 24일(수)에나 가능할 전망이다.오는 19일 방영되는 농비어천가 1회분 본 방송시간대가 JTV 전주방송의 자체 프로그램 시간대와 겹치면서다.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20분까지 50분간 방영되는 농비어천가는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재방송시간대(매주 수요일 오후 3시 10분)에는 방영을 접할 수 있게 됐다.진안군은 황금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6시30분 시간대 편성 요구를 위해 김택곤 JTV 사장 및 손상국 편성제작국장 등과 협의를 벌였으나, 부득불 결과를 얻지 못했다.당시, JTV 측은 "동 시간대 '이브닝 뉴스'와 '시사기획 판' 등 3년간 진행한 프로를 다른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며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JTV와 SBS 양사는 매주 수요일 재방송을 편성하는 데는 협의하면서 재방송분 시청은 가능해졌다.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진안에서 촬영된 귀농풍경이 본 방송대에 수도권에 방영되고, 또 전북권에 재방송되면서 진안군 홍보가 극대화돼 어떻게 보면 더 잘된 일"이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수도권에서 내려온 젊은 청년 4명이 진안 정천면 무거마을에 정착하며 귀농생활을 하는 풍경을 담은 농비어천가 방송일은 당초 일요일 오후 6시50분으로 편성됐다가 다시 황금시간대로 재편됐었다.

  • 방송·연예
  • 이재문
  • 2009.06.1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