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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에서 5집의 아시아 판을 발매하는 비(본명 정지훈ㆍ27)가 일본 팬미팅 겸 공연을 1회 추가한다. 당초 비는 12일 일본 제프 도쿄 2회, 14일 그랑큐브 오사카 1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티켓 오픈 4시간 여 만에 8천석 전석이 매진되자 오사카 1회 공연을 추가했다. '뉴이어 레인스 팬미팅(New year Rain's Fan meeting)'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비의 첫 공식 활동이자 아시아 프로모션의 포문을 여는 자리. '레이니즘(Rainism)'의 일본어 버전곡을 처음 선보이며 '프레시 우먼(Fresh Woman)'과 '9월12일' 등 5집 수록곡을 노래한다. 추가 공연 티켓은 7일 오전 10시부터 일본 편의점 로손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보험이라는 새로운 제도가 이 땅에 등장한 것은1897년 무렵이라고 보고돼 있다. 이 최초의 보험에서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소였으며 최초의 보험 영업을 개시한 회사는 '대조선보험회사'였다고 알려져 있다.현재까지 드러난 최초의 '소 보험'은 발행 일자가 대한제국 광무(光武) 원년(1897년) 8월이다. 이 보험증권은 현재 신세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이 보험증권은 대조선보험회사가 함경도에서 발행한 것으로 '대조선 농상공부'가 '관허'(官許) 즉, 관청에서 공식 인가한 것으로 돼 있다.이 보험증권에서 다소 특이한 점은 발행 일자로 '광무 원년 8월'과 함께 '건양(建陽) 2년(1897년) 6월'이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건양이라는 연호는 1897년 8월16일까지만 사용되고 그 이후에는 '광무'로 대체되는 까닭에 이 보험증권이 실제 발행된날짜는 나중 날짜인 광무 원년 8월임이 분명하다.하지만 이 보험증권에 '건양 2년 6월'이란 날짜는 왜 넣었을까? 지금까지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이런 의문을 일거에 풀어주는 한국 최초의 보험증권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있다.서울 인사동의 근현대사 자료 전문 컬렉션인 '시간여행'(대표 김영준)은 최근 한 개인 소장가가 '건양 2년 6월'에 발행된 소 보험증서의 감정을 의뢰해 전문가 감정을 거친 결과, 한국 최초의 보험증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이 증서는 기존에 알려진 광무 원년 8월 발행 '소 보험증서'와 거의 똑같지만, 발행 일자가 '건양 2년 6월'로 돼 있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르다.김영준 대표는 "이 새로운 자료를 통해 신세계박물관 소장 보험증서에 표시된 '건양 2년 6월'이라는 또 다른 날짜가 바로 국내 최초의 보험제도인 '소보험제도'가 이 땅에 도입돼 실시된 시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아울러 국내 최초의 보험증서를 발굴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에 발견된 보험증권에는 소의 털 색깔과 뿔 여부가 표시됐으며, 크기에 따라 대우(大牛.큰소)는 100냥, 중우(中牛.중간소)는 70냥, 소우(小牛.작은소)는 40냥의 보험금이 책정되고, 보험료는 일괄로 1마리에 엽전 1냥이 표시됐다.이에 의하면 소는 크기에 상관없이 마리당 1냥을 보험료로 냈으며, 이 소가 죽으면 크기에 따라 40-100냥의 보험금을 타기로 돼 있었던 것이다.이와 같은 내용은 당시 이 소보험 실시에 따른 각종 폐해를 질타한 독립신문 보도내용과 합치되고 있다.이완용의 형이자 당시 농상공대신인 이윤용이 도입한 이 소보험 제도가 원성이 자자했던 까닭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는 아예 시장에서 매매를 할 수 없도록 제도화했기 때문이었다.결국 이렇게 도입된 소보험 제도는 시행 100여일만에 폐지되고 말았다.이번에 발견된 국내 최초의 소 보험증서는 11일 방영될 KBS '진품명품'에서 다룰 예정이다.
디지털 음원 시장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음반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전 세계 1천만 장 판매' 신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1만 장 이상 팔리는 음반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그렇다면 세계 최대 음반 시장인 미국과 국내의 2008년 팝 음반 판매 상황은 어떨까.6일 유니버설뮤직 등 국내 음반 직배사에 따르면 팝 음반(팝페라 등 크로스오버장르 포함) 중에서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O.S.T가 쟁쟁한 스타의 음반을 제치고 16만5천 장의 판매고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001년 발매된 아바의 베스트 음반 '데피니티브 컬렉션'(Definitive Collection)은 이런 아바 열풍에 힘입어 2008년에도 1만5천 장(누적 판매량 23만 장)이나 팔렸다.2007년 발매된 폴 포츠의 '원 찬스'(One Chance)와 영화 '원스'(Once)의 O.S.T는 2008년에도 각각 3만5천 장, 3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2, 3위에 랭크됐다. 두 음반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6만5천, 6만3천 장을 기록 중이다.내달 3번째 내한공연을 여는 제이슨 므라즈의 음반도 국내 팬의 사랑을 받았다.신작인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가 2만5천 장이나 팔렸고, 지난해 3월 한국 공연 기념 음반으로 재발매한 2집 'Mr.A-Z'도 5천9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O.S.T와 '천재 소녀' 코니 탤벗의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가 2만5천 장을 찍어냈고, 지난해 4월 내한공연한 안드레아 보첼리의 베스트 음반 '비베레'(Vivere)는 2만3천 장이 팔렸다.컴필레이션 음반도 순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음악 40'은 1집과 2집이 나란히 1만5천 장 가량 팔렸고, 워너뮤직에서 발매하는 '맥스'시리즈 15편도 7천400여 장 팔려나갔다.'팝 디바'로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E=MC²'가 1만2천300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재기에 성공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신작 '서커스'(Circus)는 1만 장이 나갔다. 비욘세의 신작 '아이 엠…사샤 피어스'(I Am... Sasha Fierce)의 판매고도 7천 장을 넘어섰다.또 록 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메탈리카의 신보 '데스 마그네틱'(DeathMagnetic)는 1만6천 장이 팔렸다.미국 시장을 살펴보면 힙합 스타 릴 웨인의 '더 카터 Ⅲ'(Tha Carter Ⅲ)가 287만 장(닐슨 사운드스캔 집계)이 팔려 음반 판매고 1위에 올랐다.영국 그룹 콜드플레이의 정규 4집 '비바 라 비다 오어 데스 앤드 올 히스 프렌즈'(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가 214만 장의 판매고로 2위에 올랐다.이어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피어리스'(Fearless, 211만 장)가 3위를 차지했다. 스위프트는 10위권에 또 한 장의 음반을 올려놓아 총 400만 장의 판매고로 지난해 가수 중에서 최다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키드 록의 '로큰롤 지저스'(Rock'N Roll Jesus)는 200만 장의 판매고로 4위에 올랐다. AC/DC가 8년 만에 낸 신작으로 빌보드 음반 순위 1위를 차지한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192만 장이 팔려 5위를 차지했다. 메탈리카의 '데스 마그네틱'은 157만 장의 판매고로 7위에 올랐다.유력 음반사들의 2008년 시장 점유율의 경우 머라이어 캐리, 본 조비, 메탈리카,릴 웨인, 유투 등이 소속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32%로 1위를 차지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마이클 잭슨 등이 소속된 소니BMG뮤직엔테인먼트가 25%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이어 워너뮤직이 점유율 21%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4위 EMI그룹의 점유율은 9%였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과 톱배우 배용준(37)이 공동 출자한 법인을 설립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박진영이 최대주주인 JYP엔터테인먼트와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키이스트는 첫 작품으로 드라마 '드림 하이(가칭)'를 기획 및 제작한다. 양사는 이달 중 공동 출자한유한회사 법인을 설립해 캐스팅, 오디션, 제작 등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한다.201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한 학원물 '드림 하이'는 연예예술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이며 노래와 춤, 연기 등의 볼거리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 모습도 담는다.두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제작에 실제 참여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들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박진영은 음원의 작사·작곡·편곡, 배우의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 배용준은 전반적인 드라마 기획 및 극본, 프로듀싱 등 일련의 작업에 참여한다.이들은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에 참여할 재능있는 신인 배우 및 가수, 엔터테이너를 발굴하며 드라마와 관련된 부가 수익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좋은 파트너를 통해 평소 관심을 가져오던 엔터테인먼트 영상 산업 분야에 진출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드라마의 음악 및 안무는 박진영 씨가 직접 제작 및 총감독을 담당할 정도로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우리회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배우와 가수 매니지먼트에 강점이 있고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두 회사의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합쳐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형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는데 의기투합 했다"며 "철저한 기획 및 전략으로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작전'은 한탕을 노리고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600억원 상당의 '작전(시세 조종)'에 발을 담그게 되는 백수 현수(박용하)와 냉철한 상류층 자산관리사 서연(김민정),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주식 세계에 뛰어든 종구(박희순)가 벌이는 이야기다.'작전' 출연진과 이호재 감독은 6일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한국영화에서 거의 쓰이지 않았던 주식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데 대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유쾌한 범죄 스릴러"라고 입을 모았다.박용하는 "그동안 멜로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번 역할에 욕심이 났다"며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는 시나리오가 좋았고 범죄 스릴러 장르, 무거운 소재에도 쉽게 풀어 가며 유쾌함을 줄 수 있는 영화라 선택했다"고 말했다.이 영화로 장편 데뷔하는 이 감독 역시 "돈을 벌고 싶다는 인간 감정을 기본으로 캐릭터 중심으로 풀었다"며 "어렵지 않고 유쾌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각본도 맡은 이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할 때는 호황이었는데 나중에 불황이 와서 시나리오를 수정해야 했다"며 "비현실적이라는 평을 피하려 애썼다"고 말했다.'음란서생'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정은 "냉정하고 도도한 캐릭터들이 악녀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서연이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으로 그려져 욕심이 났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여자로 표현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이어 김민정은 "드라마와 영화가 다르지만 연기를 계속해서 어색하지는 않았다"면서 "현장에서는 홍일점이라 사랑을 독차지해 좋았다"며 웃었다.'세븐데이즈'에서 선하고 정의로운 역으로 호평받았던 박희순은 이번 연기 변신에 대해 "돈과 권력을 모두 가진 상위 1%가 되기 위해 애쓰는 역이라 없는 자가 있는 척, 잘난 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폼 잡고 거드름 피우는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박희순은 "전작은 월드스타(김윤진)와 함께했는데 이번에는 한류스타(박용하)와함께하게 돼 긴장했는데 용하씨가 먼저 술자리를 제의해 친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냈다.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증권가의 엘리트 민형을 연기한 김무열은 "첫 영화라 부담감도 컸지만 동료 배우들과 친절한 감독 덕에 걱정을 떨쳐버렸다"며 "첫 영화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현재 후반작업중인 '작전'은 내달 12일 개봉한다.
철수가 그어놓은 선을 넘은 마리에게 철수는 그 자리에서 키스를 한다.그러다 천천히 떨어지는 두 사람, 마리는 뭐가 먼지 모르다가 철수가 미안하다고 하자 서운해 한다.이어 철수가 넘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넘어오는 바람에 당황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설명하자 마리는 여자친구를 좋아하니까 미안이라는 말을 한 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다.
경순은 소정의 앞에서 좋은 시어머니의 표본을 보이기 위해 며느리 같은 민지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데비상사태! 영희의 굴욕적 데뷔영화 <티라노의 꼬리>가 또다시 방송된다. 영희, TV로부터 전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고단한 데이트를 시작하는데..한편 남편 덕에 잘 나가는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에 부부동반으로 가게 된 경순. 무식하고 못난 남편 문식이 창피하기만 한데
무휼은 연과 호동이 부여에서 도진과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국내성 궐내에 이 소문이 은밀히 퍼지는 가운데, 이지는 명진을 불러 연과 호동이 국내성으로 오지 못하도록 손을 쓴다. 무휼은 마로를 은밀히 부여로 보낸다.한편 괴유는 무휼의 명을 받들고 남소성 탈환을 위해 출병한다. 남소성을 수성하던 도진은 노예가 된 배극을 만나고, 복수의 일념에 불타는 배극은 도진 앞에 무릎을 꿇으며 최후의 기회를 구걸한다. 배극의 함정에 빠진 괴유는 남소성 근처에서 매복에 크게 당하고 패퇴한다. 부여에 잠입해 있던 혜압과 추발소는 환자들을 돌보던 연과 접촉한다.
톱가수들이 일제히 활동을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한 새해 첫주 지상파 방송사들의 가요 프로그램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였다.5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KBS 2TV '뮤직뱅크'는 지난달 26일 시청률 8.7%에서 2일 4.8%, MBC TV '쇼! 음악중심' 역시 지난달 27일 8.9%에서 3일 4.7%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SBS TV '인기가요'만이 지난달 21일(28일 결방) 7.4%에 이어 4일에도 같은 시청률을 유지했다.또다른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뮤직뱅크'는 지난달 26일 시청률10.8%에서 2일 4.5%, '쇼! 음악중심'은 지난달 27일 9.7%에서 3일 5.5%, '인기가요'는 지난달 21일 11.0%에서 4일 8.6%를 기록했다.보통 가요 프로그램 시청률은 평균 4~5%대에 그쳐왔고 변동폭도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비, 이효리,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등의 톱 가수들이신보를 내고 대거 복귀하며 가요 프로그램 시청률이 평균 6~8% 대로 상승세를 탔다.지난달 26일, 27일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의 시청률이 급상승한 것도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한해를 결산한 특집 무대였던 덕택이 크다.그러나 톱스타들이 연말 지상파 방송사 가요축제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마감하면서 시청률이 다시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톱스타들의 공백을 틈타 2일 '뮤직뱅크'에는 오리, 이파니, 아이유, 홍채린, DNT 등 신인가수들이 대거 출연했고, 3일 '음악중심'에는 그간 출연이 뜸했던 김범수,타이푼, 나몰라패밀리, 윙크 등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인기가요'의 박상혁 PD는 "지난해 '인기가요'의 경우 이효리, 빅뱅의 컴백이 시청률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인기가요' 최고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9.8%,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11.8%였다. 그러나 가요 프로그램은가수들의 컴백 때 조금 더 올라갈 뿐 시청률 변동 폭이 크지 않으며 하락이 아니라 예전 시청률로 다시 회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로그램 제작진에게는 달갑지 않겠지만 신인을 키우는 제작자들에게는 반가운 상황.한 가요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가요 프로그램 출연은 하늘에 별따기였다"며 "해외, 군대에서 복귀한 대형 가수들이 매주 출연하니 신인, 혹은 인지도가 떨어지는 가수들은 출연이 어렵다고 군소리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제서야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탤런트 심형탁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극본 이금림, 연출 문보현)의 남자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은 5일 "심형탁이 주인공 유민수 역에 캐스팅됐다"며 "33살의 차갑고 냉정한 정형외과 의사로 분해 30대 남자들의 야망과 삶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12일부터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서 심형탁이 맡은 유민수는 의사 집안의 대를 이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과 함께 개인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인물. 대학시절 미팅에서 만난 지금 부인의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해 두 아이를 둔 그는 어느 날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면서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된다. 이 역할은 그동안 윤상현, 엄기준, 한상진 등이 거론됐으나 심형탁으로 최종 결정됐다. 최근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에 출연했던 심형탁은 이번 드라마에서 조여정, 박혜원, 이상우 등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신작 '이어 오브 더 젠틀맨(Year of The Gentleman)' 발매 후 월드투어를 펼치고 있는 R&B 싱어송라이터 니요(Ne-Yo)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그가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에도 내한공연을 펼친 바 있지만 당시에는 신인 션 킹스턴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니요는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정식 투어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벌인다"며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데뷔한 그는 '소 식'(So Sick), '비코스 오브 유'(Because of You) 등 대형 히트곡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한 3집에서도 '클로서'(Closer), '미스 인디펜던트'(Miss Independent) 등을 히트시켰다. "이번 음반 작업을 하면서 '니요 스타일의 R&B'에서 벗어나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콜드플레이, 라디오헤드, 엘튼 존, 빌리 조엘 등 다양한 음악을 즐겼지요. 그런 영향이 이번 음반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전자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도 음반 곳곳에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습니다"음반 제목에 젠틀맨을 포함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 방식부터 옷 입는 스타일까지 요즘 음악계에는 젠틀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 스스로 젠틀맨이 되기 위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젠틀맨이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료 음악가 중에서 '젠틀맨'이라고 칭할 수 있는 이로 제이지와 카니에 웨스트를 꼽았다. "제이지는 상반된 이미지를 너무나 잘 소화합니다. 후드티셔츠를 입고 힙합을 부를 수도 있고, 말쑥한 차림으로 월스트리트의 이사회에도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카니에 웨스트는 때와 장소에 걸맞은 적절한 의상을 입습니다"니요는 가수뿐만 아니라 훌륭한 작곡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작곡한 비욘세의 '이리플레이서블'(Irreplaceable)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고, 마리오의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도 차트에서 9주 동안 1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그의 곡이 대중에게서 사랑받는 것에 대해 "곡을 만들 때마다 진실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일 것"이라며 "사람들은 '누가 차를 샀다'는 식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노래를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음악이란 나 자신을 의미한다"며 "내가 겪었던 일에 대해 곡을 쓴다. 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음악에 다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니요는 또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지 상상해봤느냐는 질문에 "'맥도널드입니다. 주문해주시겠어요'라고 외치고 있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6살 이후 가수 외에 다른 직업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음악 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밤의 길목에서'를 부른 가수 김세영(37)이 10년 만에 새 음반을 들고 복귀한다. 1997년 '새벽이 오네요~'로 시작하는 히트곡 '밤의 길목에서'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1999년 2집까지 냈으나 소속사의 부도로 방송 활동 등을 접으며 잊혀졌다. 이후 그는 미사리 등의 카페에서 노래했고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복귀는 그가 홍경민, 나무자전거 등의 공연 게스트로 나서며 예고됐다.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김세영 씨는 올해 5살인 딸이 '노래 부르는 아빠를 보고 싶다'고 말하자 용기를 얻었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했다. 13일 출시될 김세영의 미니음반 'Vol.3 지나간..'에는 신곡 3곡과 새로 편곡한 '밤의 길목에서'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신곡은 음반을 준비하던 1년 간 수집한 노래 200여 곡 중 엄선했다. 정혁진 씨가 작사ㆍ작곡한 타이틀곡 '처음 해 본 이별'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던 첫 이별과 그리움에 대한 노래다. 그룹 K2의 멤버였던 작곡가 이태섭이 만든 '지나간..'은 현란한 전자음에 이어 구슬픈 첼로 소리가 더해져 슬픈 발라드로 완성됐다. 또 다른 수록곡 '그대에게'는 밝고 경쾌한 사랑 노래. 새롭게 편곡된 '밤의 길목에서'에는 어쿠스틱한 느낌에 담담한 보컬이 얹혔다. 김세영은 "음악을 시작한 지도 약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어렸을 적 평생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으로 시작했다. 여전히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이다. 무대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 오던 한류스타 소지섭이 일본에서 래퍼로 가수 데뷔한다. 4일자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인기배우 소지섭이 오는 2월27일'래퍼 G'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데뷔곡은 '고독한 인생'이다"며 "소지섭은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정체를 밝히지 않고 두 곡만을 담은 싱글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발리에서 생긴 일' 등으로 한류 팬들의 주목을 받은 소지섭은 지난해 제대한 뒤 일본 영화 '게게게노 기타로 천년의 저주노래'에 출연했다. 이어 자신이 주연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개봉을 앞두고 먼저 프로젝트 앨범 G의 '고독한 인생'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으며, 래퍼 G-소닉(sonick)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을 선보여 '얼굴 없는 가수'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래퍼 G로서 아직 무대에 선 일이 없는 만큼 일본에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전개할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지섭은 현재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과 한중합작영화 '소피의 복수'를 촬영 중이다.
"요즘 사람들이 저보고 '나경장!', '말순아!'라고 불러요.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것보다 더 좋아요."시청률 25%를 넘어선 SBS TV 주말극 '가문의 영광'에서 최고 인기 커플은 나말순-하태영 커플이다. 철부지들끼리 티격태격하는 듯 하면서 어느새 알콩달콩 사랑을나누는 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이 드라마의 시청률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나말순 역을 맡아 4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가수 마야(34)는 그래서 요즘 기분이 너무 좋다.경기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만난 마야는 "연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반응까지 좋으니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말순이는 한마디로 '터프한 캔디'다. 씩씩한 교통순경으로 그늘이 없어보이지만사실은 집안의 가장인 그는 부모와 동생들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허리가 휜다. 짧고 경쾌한 헤어스타일, 터프한 말투, 맑고 똑부러지는 얼굴의 마야는 그런 말순이를 맡아 신나게 연기를 하고 있다."제가 평소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데 '가문의 영광' 오디션 때도 바이크를 타고 가 헬멧을 벗어들고 오디션 현장에 들어갔더니 PD님과 작가님이 박수를 치셨어요. '바로 저 모습이야!'라고 하시더군요.(웃음) 제가 가장은 아니지만 1남4녀 중 넷째로제 아래가 남동생인 것은 극중 말순이 처한 현실과 비슷해요. 어린시절 아들만을 외치던 집안에서 남자라면 치를 떨면서 자랐고, 그 속에서 '난 남자처럼 억세야 해'라고 다짐했거든요."말순이의 버거운 현실은 요즘 부잣집의 철부지, 사고뭉치 둘째 아들인 태영(김성민 분)과 엮이면서 알콩달콩한 멜로로 덧씌워지고 있다."얼마 전에 드디어 키스신까지 찍었어요. 과연 이 무식한 두 인간에게서 아기자기한 모습을 어떻게 뽑아낼 것인가를 놓고 작가님이 무척 고민하고 계세요. 기름을 짜내듯이 어렵게 어렵게 짜내고 계세요. (웃음) 키스도 제가 먼저 덮쳤고 '자기~'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 정말 닭살 돋아요.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설득력있게 펼쳐진다는 것이 우리 드라마의 힘인 것 같아요."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마야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를 꿈꿨다. 그 때문에 가수로서의 삶만큼 연기자로서의 삶도 소중하다. 연기 경력이라고는 2003년 KBS 2TV'보디가드'와 2004년 SBS TV '매직'이 전부지만 늘 연기를 생각하며 꿈꿔왔다는 점에서 그는 가수로서 '외도'를 한 것이 아니라 연기를 통해 자신의 반쪽을 찾은 느낌을 받는다."물론 노래를 너무 좋아하지만 노래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포장이 심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연기는 정말 솔직한 제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그 안에 제가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 얘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지금 말순을 연기하는 것도 거짓말을 한다는 생각이 안들어요."그는 "연기와 가수 둘 다 소중하고 너무 하고 싶었던 일들"이라면서 "다만 그동안은 가수에 전력해왔다면 요새는 연기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특히나 말순이가 사랑에 빠져 내가 실제로 연애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며 웃었다.그렇다면 실제의 마야는 정말 터프할까."제 안에도 수줍은 송혜교가 있죠"라며 웃은 마야는 "사실 산악자전거를 타는 등 험한 운동을 좋아해서 손에 흉터가 가실 날이 없다. 그래서 손만 펴면 창피하다.하지만 나도 적당히 수줍음이 있는 보통 여자"라고 말했다."하고 싶은 캐릭터가 너무나 많아요. 특히 액션 연기를 하면 잘 할 것 같아요.이제 겨우 세 작품째이니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이 드라마가 잘되서더 많은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강회장 병실 앞에 있던 지선은 회장님을 쓰러지게 만든 것은 자신이라며 난감해 한다. 조이가 누나탓이 아니라고 하자 태민은 바른 대로 말해 보라고 조이를 밀어 붙인다. 민지는 떼루아직원들이 새로운 와인 레스토랑이 생긴다고 수근거리자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다그친다.우주로부터 하트모양의 도시락을 전달받은 지선은 우울한 표정을 한 채 태민에게 도시락을 건넨다. 늦은 시각 떼루아에 들른 태민은 우주가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자 함께 밖으로 나간다.
서영은 공연장 앞에서 영민과 미수를 마주친다. 영민과 함께 온 미수에게 한 마디 하는 서영, 영민은 서영에게 무례하다고 지적하며 미수와 함께 자리를 뜬다.한편 대문 앞에서 미수와 영민이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것을 보게 된 신자. 신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수에게 영민과 만남은 절대로 안 된다며 신신당부한다. 서영은 다시 한 번 미수모에게 미수와 영민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며 미수를 단속하라고 하는데...
첫 번째 도전자, 무식한 이미지는 이제 그만. 1대 100에서 다시 태어난다. MC계의 떠오르는 샛별, 이수근.두 번째 도전자, 오천만원은 내 것. 치열한 경쟁 끝에 오천만원 획득의 기회를 잡은 중학교 국어 교사, 손명권.심기일전, 퀴즈 내공의 100인. 연예계 떠오르는 유망주 2PM, 카라, 마리오, 김대범, 장동혁, 권재관, 양선일, 오나미, CF계의 샛별 이광수, 임아트 양시찬, 올해 시작이 좋은 분들 서울대 로스쿨&서울대 수시합격자, 2009 소띠 해 안동 한우아가씨팀,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고속철 KTX2 연구진, 2009년의 우승을 노리는 프로야구팀 LG트윈스, 그리고 시청자퀴즈 당첨자와 예심통과자가 함께하는 박빙의 승부.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55)가 5월 13~24일 열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고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일 밝혔다. 위페르는 칸ㆍ베를린ㆍ베니스 등 3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배우다. 특히 칸과 인연이 깊어 '비올렛 노지에르'(1978)와 '피아니스트'(2001)로 2차례 여우주연상을 받고, 경쟁ㆍ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거나 심사위원이나 시상자로 참여하는 등 25차례나 칸을 찾았다. 그는 클로드 샤브롤, 장 뤽 고다르, 마이클 치미노 등 프랑스뿐 아니라 다른 나라 감독들과 일하면서 '레이스 짜는 여인', '마담 보바리', '의식', '피아니스트' 등 여러 대표작을 냈다. 위페르는 "나는 칸과 오랜 인연이 있으며 이번 일로 칸 영화제와 세계 영화에 대한 나의 사랑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칸은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들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폐렴과 영양부족으로 입원해 새해를 병원에서 맞은 이효리(30)가 12일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달 19~20일 데뷔 후 첫 단독 공연을 마친 이효리는 26일 밤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29~31일 열린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과 가요축제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소속사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1일 "이효리의 건강이 많이 좋아졌으며 모레께 퇴원할 예정"이라며 "12일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패밀리가 떴다'는 미리 촬영해 둔 분량이 있어 프로그램 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면서 "당초 1월 초로 잡혀있던 다른 스케줄은 13일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거침없는 질주' 고교생 밴드 FT아일랜드가 2009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세 번째 싱글 '더 원(The One)'이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9위에 오르며 동방신기, SS501, 빅뱅 등에 이어 한국 아이돌의 오리콘 강세를 이어간 FT아일랜드는 2일 도쿄돔시티의 JCB홀에서 '2008년 새봄 콘서트 My First Dream'을 열고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한류 아티스트로서는 2009년 첫 테이프를 끊은 이날 공연은 히트곡 '너를 사랑해'와 '트레인(Train)'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고교생 미소년 밴드 FT아일랜드는 해를 넘기면서 이홍기, 오원빈, 최종훈이 대학 새내기로 출발할 예정이라 이날 콘서트에서 멤버들은 '소년에서 청년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통해 타이틀처럼 팬들과 함께 새해의 부푼 '첫꿈'을 나눠 가졌다. 지난해 일본에서 라이브하우스 투어와 단독공연 등을 통해 다진 실력은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더욱 세련되고 힘이 붙은 연주는 멤버들의 다져진 보컬과 어울려 시종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종훈의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오원빈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작된 '올웨이즈 비 마인(Always Be Mine)'을 이어받아 이홍기가 호소력을 더해 팬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이어 히트곡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를 최종훈의 피아노 선율에 이재진이 짙은 감성으로 멋지게 소화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4월부터 석달간 일본에서 음악 공부와 앨범 녹음을 병행했던 FT아일랜드는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도 교감했다. KBS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이재진은 "일본에 와서 팬들로부터 용기와 사랑을 받아 무척 기쁘다"며 "좋은 음악과 훌륭한 가수가 많이 있는데, 정말 작은 존재라는 걸 깨달으면서 성장했다. 우리는 음악에 푹 빠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민환은 "지난해 3개월간 유학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직 어린애 같았다. 일본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 대학 신입생이 되는 세 명의 멤버도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이홍기는 "그동안 많이 놀았는데, 대학에 들어가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 거짓말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오원빈은 "기회가 있으면 일본의 대학교에 다니고 싶다. 음악공부도 진지하게 하고 싶다"고 하자 최종훈 또한 "고교를 졸업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대학생활이 기대된다"며 각각 새내기 대학생활의 포부를 말했다. 끝으로 오리콘 9위에 오른 '더 원'에 이어 지난해 데뷔 미니앨범 수록곡인 '소요기'와 '프렌드쉽'으로 새봄 콘서트는 막을 내렸지만, 팬들은 지칠 줄 모르는 박수와 함성으로 멤버들이 다시 등장하기만을 기다렸다. 앙코르 무대의 'FT아일랜드' '프리마돈나' 등 3곡을 포함해 모두 20곡을 소화한 이들은 공연 후에는 곧바로 참가자 전원과 힘찬 하이파이브로 감사의 뜻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서 지난해 첫 라이브 실황을 담은 DVD 출시에 맞춰 다음달 11일 다시 일본을 찾겠다고 깜짝 뉴스를 직접 발표해 행사장 가득 함성이 터지게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지난 연말 감기와 과로로 입원했던 보컬 이홍기는 팬들의 걱정 속에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를 지키며 준비한 곡들을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팬들에게는 이날 공연이 FT아일랜드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을 발견한 값진 새해 첫 선물이었으며, 멤버들로서도 '무한도전'이 아닌 자신감으로 이어진 힘찬 첫 출발이기도 했다. 한편,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홍기는 "졸업 후 라이브클럽에 가서 외국 밴드의 공연 등을 직접 보고 싶다"고 했으며 최종훈은 "대학에 가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고등학교 때 못했던 공부를 조금씩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원빈은 "여행을 가 보고 싶고, 못해 봤던 여러 가지에 도전하고 싶다. 특히, 새로운 음악들과 만나 보고 싶다"는 말로 '미소년'에서 '청년'으로의 꿈을 각각 밝혔다. 또한, 이재진은 "해도 바뀌었는데, 오늘 콘서트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과 멋진 무대를 보여주려고 많이 준비했다. 보컬을 강화해 다른 멤버들의 숨은 실력을 보면 놀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며, 최민환은 "새봄 KBS1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일본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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