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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 월북? 납북? 진실은 무엇인가

안학수 하사의 병적기록부에는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월북자라는 단어다. 베트남 참전군인에서 돌연 월북자가 된 안학수 하사. 당시 군당국이 안하사를 월북자라고 한 이유는 실종 6개월 후, 안하사가 자진 입북했다고는 평양방송때문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북한의 방송만 듣고 안하사를 월북자로 판단한 군당국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베트남은 전시상황이었고, 귀국을 앞두고 외출을 나갔다가 실종됐기 때문에 베트콩의 포로가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하사의 실종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당시 참전군인들의 증언과 북한에서 안하사를 봤다는 탈북자들을 통해 42년 동안 묻혀있던 진실을 추적했다.■ 실종 6개월,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지난 1964년 8월, 베트남에 파병된 안학수 하사는 베트남에 전투부대가 파견되기 전, 대민심리전략차원에서 비전투부대원으로 파병됐다. 그는 베트남 붕따우 지역에 위치한 건설지원단 201이동외과병원에서 2년간 교환병으로 근무하던 중 1966년 9월 9일, 호치민으로 외출을 나간 뒤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실종 직후 6개월 동안 그의 행적에 대해 조사된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의 실종사건을 조사한 남아있는 최초 보고서는 1967년 5월 8일자 군당국의 월북사건 진상 조사결과 보고였다. 안하사가 북한에 왔다는 평양방송이 나간 뒤였다. 외출 뒤 사라진 안하사, 그날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베트남 현지를 찾아가 당시 그의 행적을 따라가봤다.

  • 방송·연예
  • 전북일보
  • 2008.10.01 23:02

김수현, 서울드라마페스티벌선정 '대한민국 대표작가'

방송작가 김수현씨가 서울드라마페스티벌(SDF)이 선정한 '2008 대한민국 대표작가'로 뽑혔다. 서울드라마페스티벌 측은 29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드라마 주역인 작가와 시청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한민국 대표작가'에 김수현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 공원에 마련되는 '대한민국 대표작가관'에는 김 작가의 작품 소개와 드라마 하이라이트 상영 등이 이어진다. 평소 외부 행사 참석을 자제해왔던 김 작가는 13일 오후 2시 팬들과 작가 지망생들을 직접 만나는 팬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김수현 작가는 1968년 MBC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했으며 28일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비롯해 '내 남자의 여자', '사랑과 야망', '부모님 전상서', '청춘의 덫', '사랑이 뭐길래' 등의 인기 드라마를 집필했다. 한편 제3회 서울드라마페스티벌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사전행사에 이은 시상식은 14일 오후 6시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최수종과 유진이 MC를 맡았으며 SBS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30 23:02

김선경 "정열적인 클레오파트라 기대하세요"

'태왕사신기'의 카리스마 강한 연씨부인에서 '크크섬의 비밀'의 코믹한 김부장으로 변신한 김선경이 이번엔 매력적인 여인 클레오파트라로 무대에 선다. 29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클레오파트라'(10.15-11.30, 유니버설 아트센터) 제작발표회에서 김선경은 "역할이 바뀔 때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이라면서 "요즘 연기자로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태왕사신기'의 연씨부인으로 강한 캐릭터를 보여줬다가 '크크섬의 비밀'에서 제대로 망가졌죠. 내 안에 지닌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배우의 매력인 것 같아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서 보여드릴 색깔은 정열적인 빨간색입니다."김선경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서지만 1991년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수많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도맡아 온 17년 경력의 뮤지컬 배우다. '태왕사신기'에 이어 '크크섬의 비밀'로 잇따라 TV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그 사이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하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박지윤과 함께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1998년 어린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에서도 미녀 역을 함께 맡았었다. 김선경은 "다른 색깔의 클레오파트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박지윤이 연약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감성을 자극하는 클레오파트라라면 나는 감성보다 이성에 더 가까운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는 2002-2003년 체코에서 초연한 뮤지컬로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경.박지윤과 함께 김법래(시저 역), 민영기(안토니우스 역), 최성원(옥타비아누스 역), 서정현(플루비아 역), 정찬우(아폴로도로스 역), 김정균(주피터 역)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뮤지컬 배우 출신 김장섭이 맡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30 23:02

케이블TV 운용채널 70개로 유지될 듯

케이블TV사업자(SO)가 운영해야 하는 최소 채널수가 70개로 유지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방송통신위원회는최근 SO의 최소 운영 채널 수를 현행 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방통위는 지난 7월30일 "현재의 주파수 대역으로는 대부분의 SO가 HD 채널을 추가 송출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HD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SO가 운영해야 하는 최소 채널 수를 현행 70개에서 50개로 축소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방통위는 이후 두 차례에 걸친 공청회를 열고 케이블TV 업계를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려 했으나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의 반대로 공청회가 무산되자 온라인 의견수렴 과정 등을 통해 이같이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방통위 관계자는 "이해 주체인 SO와 PP가 같은 의견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는 SO협의회와 조율을 거쳐 지난달 7일 열린 이사회에서 "SO의 최소 운영채널 수 축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채택했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13일 SO의 최소 운영 채널 수를 50개 이상으로 완화하는 조항과 관련해 현행 70개를 유지해줄 것을 방통위에 건의했다. 그러나 IPTV 사업자들의 반발로 방통위의 방침이 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관측된다. IPTV 사업자가 운영해야 하는 최소 채널 수는 방송법 시행령을준용하므로 IPTV 사업자가 IPTV PP 등록이 저조한 상황에서 당장 70개의 채널을 운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이르면 금주 중 열리는 전체회의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고한 뒤차기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29 23:02

美 '은막의 전설' 폴 뉴먼 별세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명배우 폴 뉴먼이 26일(현지시간) 오랜 암투병 끝에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3세. 할리우드 정상의 배우로 50년 이상 활동했던 뉴먼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고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베를린영화제 연기자상, 2006년 미국배우조합상 TV영화, 미니시리즈부문 남자연기상, 2006년 제63회 골든글로브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쳐온 연기파 배우다.뉴먼은 '내일을 향해 쏴라' 외에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컬러 오브 머니' '스팅' 등 숱한 화제작을 남겼으며, 배우이자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와 각종 영화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뉴먼은 또 1969년 영화 '위닝'을 촬영하면서 처음 접한 자동차 경주에 매력을 느껴 이후 자동차 경주광의 면모를 종종 과시했으며, 말년에는 '뉴먼즈 오운' '책임지는 부자'라는 회사와 단체를 잇따라 결성해 자선사업에도 힘을 쏟아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최근 몇년 동안 암으로 투병해 온 고인은 작년 6월 "기억력과 자신감, 창의력이점점 퇴화되고 있어 연기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며 은퇴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었다.영국 BBC는 뉴먼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할리우드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애도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로버트 레드포드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면서 "나는 진정한 친구 한 명을 잃었다"고 슬퍼했다. 영화배우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성공을 다른 사람을 돕는데 이용했던 폴 뉴먼은 모든 연기자들의 귀감"이라고 말했으며, 조지 클루니도 "뉴먼은 연기자로서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가 따라가기 힘든 기준을 세워놨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29 23:02

데뷔 8년 신민아 "고고70, 내겐 시작같은 영화"

영화 '고고70'에서 미미(신민아)가 이끄는 그룹미미와 와일드걸즈의 비중은 상규(조승우)의 밴드 데블스에 비해 미미하다. 그러나 신민아는 영화 '고고70'에서 예전의 어떤 주연작에서보다 강렬한 인상을남긴다. 과감한 무대 의상을 입고 온몸을 흔드는 격렬한 춤을 선보이는 장면들을 보면 카메라 뒤에서 땀흘려 연습했을 배우의 모습이 쉽게 상상이 간다.내달 2일 개봉을 앞두고 만난 신민아(24)는 타고난 춤꾼 미미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하루 6시간씩 춤을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김밥만 먹으면서 연습실에서 살았죠. 워낙 격렬한 춤을 그렇게 계속 추다 보니나중에는 병원에서 무릎이 말이 아닌 상태가 됐다더군요. 너무 아팠는데 이상하게 현장에서 음악이 시작됐다 하면 안 아픈 거예요. 신나면 잊게 되나봐요." '고고70' 제작진은 각 배우가 등장하는 부분을 잠깐씩 찍고 편집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무대가 진행되는 동안 카메라 10대로 실황 중계하듯 잡아내는 방식으로 촬영했다. 출연진이 워낙 많으니 배우 개인에게는 혼신을 다한 장면들이 완성본에 얼마 담기지 못해 섭섭할 수밖에 없다."처음 영화를 보면 내 모습만 보게 되거든요. 열심히 찍은 부분이 많이 잘려나가 아쉬웠죠. 하지만 영화를 2번, 3번 보니까 영화에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영화가 좋은 게 더 중요하잖아요. 지금은 보면 볼수록 데블스도, 미미도 애틋해요." 영화에서 신민아는 노출이 심한 파격적인 무대의상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아예 속옷 바람으로 방방 뛰어다니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소속사에서는 난색을 표했지만 오히려 신민아가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못박았다."그 장면은 '미미는 그런 애야'라고 미미 캐릭터를 처음 설명하는 장면이에요. 제가 고민했던 건 속옷만 입고 뛴다는 게 아니라 여기서 미미가 어떤 아이인지 잘 설명해야 한다는 점이었죠. 영화를 보니 재미있는 장면이 된 것 같아요." '고고70'이 배우 신민아게게 어떤 의미인지 묻자 그는 "이제까지 영화들 감독님이 들으면 섭섭해 하실텐데…"라며 입을 열었다."'고고70'은 제게는 시작이에요. 저 자신에 대한 의문이 들던 때에 살아있다는 느낌을 줬어요.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이 영화를 시작으로 관객들이 제 다음 작품을 기대할 수 있었으면 해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이미 8년차가 된 신민아는 이제 본격적으로 연기에 대한 욕심과 재미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개봉한 '무림여대생'과 이번 '고고70' 외에도 2편의 개봉을 더 기다리고 있다. 공효진과 이복자매로 출연한 로드무비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와 김태우,주지훈과 호흡을 맞춰 처음으로 유부녀로 등장하는 '키친'이다."영화 속 여자 캐릭터가 다양화하지 못했다고들 하잖아요. 저는 다양한 배역을 맡아왔으니 운이 좋은 것 같아요. 배우는 그 나이에만 주어지는 역할이 있죠. 언제 못하게 될지 모르니 이것저것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2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