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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작년 각종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여배우 서영희가 동갑내기 회사원과 오는 5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소속사 스타플러스 엔터테인먼트가 30일 밝혔다.서영희는 예비 신랑과 오랜 시간 동안 친구로 지내왔으며 작년 가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올해의 영화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서영희는 다음 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민규동 감독)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영화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영진위의 목표인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물러날 때 기쁜 마음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나는 감독 출신이라, 그간 영화계에서 벌어진 갈등이나 현안들을 누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봤고, 이 같은 문제를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취지에서 임명된 것 같다"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영진위의 목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1999년 영진위 설립 이래 현장 영화인이 위원장이 된 건 김 위원장이 처음이다.조희문 전 위원장이 해임된 지난해 11월부터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김 위원장은2014년 3월까지 영진위를 이끈다.김 위원장은 "영진위가 지난 2-3년간 신·구, 좌·우 갈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제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영화계의 신뢰를 회복해 우리 모두가 한배를 타고 영화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안에 대한 질문에 "스태프인건비 사업, 독립영화 직영, 표준계약서 문제등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한국영화의 해외진출에 대해서는 "영진위가 앞장서서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 전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회견에 앞서 열린 영진위원장 임명식에서 △영화계 소통·대화를 통한 신·구, 좌·우 갈등의 해소 △영화산업 불법구조의 근절 △영화제작 시스템 개선 등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SBS에서 방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SBS가 개국할 때 저는 다른 나라에 있었죠. 이렇게 방송을 하게 돼 뜻깊기도 하고, 신인가수 같은 설렘이 있습니다."다음 달 4일부터 SBS 러브FM(103.5MHz)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월∼금 오후 6시5분)'를 진행하게 된 가수 구창모는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데뷔 후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하게 된 그는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타'에서 열린 SBS 봄철 라디오 개편 설명회에서 "앞으로 기대해달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며 의욕을 보였다."사실 처음 SBS에서 (라디오) MC 제의를 받고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던 일이 있었고 또 그 일을 마무리 지어야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친구 배철수, 배철호 SBS 제작본부장 등 두 배씨 형제 덕분에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웃음)"구창모와 배철수는 그룹 '송골매'에서 호흡을 맞춘 동지이자, 동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경쟁자'이기도 하다. 구창모의 '브라보 라디오'는 당장 다음주부터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FM4U 91.9 MHz)'와 경쟁하게 된다.이에 대해 구창모는 "그 질문(배철수와의 경쟁구도에 대한)을 오늘 다섯 번째로듣는다"며 웃은 뒤 경쟁구도를 의식하기보다는 즐기면서 가겠다고 답했다.이어 "제가 라디오 DJ 제의를 받고 처음 자문을 구한 게 배철수씨인데, 두말 않고 '무조건 해라, 그게 너한테 좋다'라고 조언해주더라"면서 진심어린 조언을 해 준배철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SBS 러브FM은 봄 개편을 통해 7080 세대를 위한 채널로 거듭난다. '브라보 라디오' 역시 7080 세대를 위한 노래들로 꾸며질 예정이다.구창모는 "엊그제 아우트라인 회의를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팝이든, 가요든 7080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노래들을 망라해 띄울 생각"이라면서 "(방송 시간이) 퇴근시간대라 차에서 라디오를 듣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차에서든, 가정에서든 편하고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음악 위주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아까 주위 분들의 추천으로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는데, 사실 결정까지의 과정은 중요치 않다. 결정은 제가 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최선을다하고,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구창모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자신의 대표곡 '희나리'를 열창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이정명 전 연합뉴스 논설고문 등 34명을 3년 임기의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전체 85명의 위원 가운데 임기 만료와 임기 중 사임 등으로 생긴 결원을 충원한 것이다.이날 임기 만료된 권성 위원장 등 5명은 유임됐고,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교수 등 29명은 신규로 위촉됐다.문화부는 전체 중재위원 가운데 법관이나 변호사가 34명, 전직 언론인이 26명, 사회 저명인사가 2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여성 중재위원은 이번에 위촉된 6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언론중재위는 다음 달 11일 전체 회의를 열어 호선을 통해 위원장을 뽑게 되며,권성 현 위원장이 재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위촉된 중재위원은 다음과 같다.◇유임 △권성 전 서울행정법원장 △윤구 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 △정학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관열 강원대 교수 △정재규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신임 △손영준 국민대 교수 △이정명 전 연합뉴스 논설위원 △ 전용해 전 광신고교 교장 △박경우 동아대 교수 △윤덕우 구미1대학 교수 △조성호 경북대 교수 △조동수 전 광주일보 주필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한박무 전 MBC 부국장 △김수정 충남대 교수 △류석호 전 조선일보 경기취재본부장 △홍숙영 한세대 교수 △조덕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권영애 청주문화원 사무국장 △이영원 우석대 교수 △박경숙 제주대 교수 △조맹수 샤인빌컨트리클럽 대표 △임병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장진훈 ˝ △장재윤 ˝ △최복규 ˝ △노정희 ˝ △신우철 부산지법 부장판사 △김채해 대구지법 부장판사 △정경현 광주지법 부장판사 △김재환 수원지법 부장판사 △함종식 춘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최병준 청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부상준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캐나다 출신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가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저스틴 비버의 노래 '베이비(Baby)'의 뮤직비디오인 'Justin Bieber - Baby ft.Ludacris'가 28일 기준으로 5억40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유튜브 동영상 중 가장 많이 조회된 동영상으로 꼽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동영상에 대해 '좋다' '싫다' 중 하나를 클릭해 의견을 표시한 네티즌 중에는 110만여명이 '싫다'를 꼽아 '좋아요'를 택한 57만8천여명을 압도했다. 이 뮤직비디오에 이어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nce)'가 3억6천20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최다 조회수 동영상 2위를 차지했다.
그룹 솔리드 출신인 정재윤(39)이 "셋의 타이밍이 맞고, 짜내지 않은 음악이 나올 때 다시 뭉치기로 했다"며 솔리드(정재윤, 이준, 김조한)의 재결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재윤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멤버들과는 여전히 친해 2009년 솔리드 재결성을 논의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이준은 사업, 김조한과 나는 음악 활동으로 시간을 맞추기 힘들었다. 결국 모든 상황이 자연스러울 때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1993년 데뷔한 솔리드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팀이었다. 발라드와 댄스가 주름잡던 시절 대표곡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끝이 아니기를' 등에서 선보인 알앤비(R&B) 창법과 굵직한 랩ㆍ내레이션은 새로웠다. 또 세 멤버 모두 재미 교포 출신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음악이 풍부한 동네에서 성장했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제프 버클리의 공연을 본 감동, 중학교 1학년 때 메탈 밴드 '익세시브 포스'로 활동하며 디즈니 오디션을 본 기억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처음 만난 친구 이준, 고 2때부터 알았던 김조한과 뭉쳐 음악을 만들기 시작해 저가의 미디 장비로 만든 데모곡을 한국에 보냈고 1집을 낼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1집의 결과는 실패였다. 정재윤은 "1집에 18살 때 만든 곡도 들어갔으니 생각해보면 무척 어설펐다"며 "전형적인 랩 곡인 '파티 피플' 같은 음악도 먹힐 리 없었고. 결과는 망했지만 다행히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2집 때는 팝의 색깔을 걷어내고 한국 정서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만들어 온 2집은 '여전히 버터 냄새가 난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다행히 2집에서 '이밤의 끝을 잡고'와 '나만의 친구'가 히트하며 우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고 웃었다. 그러나 솔리드는 1997년 4집 '솔리데이트(Solidate)'를 끝으로 해체됐다. 정재윤은 그 배경에 대해 "처음부터 우린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며 "나는 프로듀서, 이준은 학교 졸업 후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했다. 또 당시 하루 1시간씩 자며 16개의 스케줄을 소화했기에 휴식이 필요했다. 재미있었지만 '가수를 언제까지 하겠나'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프로듀서의 길을 걸었다. 코코리, 그룹 'LA 보이스'의 제프리 황, 바네스 우 등 같은 동네 출신 중국어권 가수들과 친분이 있어 1998년부터 미국과 대만을 오가며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2003년엔 제프리 황과 대만에 마치엔터테인먼트도 설립했다. 그가 작업한 가수들은 중국어권의 권위있는 시상식인 '골든 멜로디 어워즈(금곡장)'에서 최고가수상을 받았고, 대만 음반차트를 휩쓸기도 했다. 그는 "코코리, 바네스 우 등을 보며 이들의 국제적인 활동이 부러웠고 나도 그런 가수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 꿈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 '아지아틱스(AZIATIX)'를 통해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플로우 식, 에디 신, 니키 리로 구성된 이 그룹은 29일 미국 아이튠즈에 첫 싱글 '고(GO)'를 발표했다. 정재윤은 "미국에선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른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음악을 아시아인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듣는 사람은 몇 안된다"며 "중요한 건 미국과 아시아인의 정서에 통하는 대중적인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고 했다.
배우 김태희가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을 통해 달라진 연기관을 밝힌다. 29일 MBC에 따르면 김태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감정을 겪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렇게 부담스럽고 버거운 짐이었던 연기가 그래서 지금은 너무나 고맙고 좋고 또 정말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며 "그렇게 어느 순간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태희는 서울대 출신에 뛰어난 외모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지만 연기력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2003년 첫 드라마 출연작 '스크린' 촬영을 떠올리며 "진짜 태어나서 욕을 들을 일이 없이 자랐다. 그런데 진짜 세상의 모든 욕은 다 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첫 영화 '중천'으로 연기력 논란이 정점을 찍었을 때 그는 "사실 이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까지 혹독하게 비판을 받을 줄은 잘 몰랐다"며 "'학예회한다. 발 연기한다' 안 좋은 얘기들은 다 들어봤다"고 말했다. 후속작 '싸움'마저 혹평을 받자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진 김태희는 한양대 최형인 교수에게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드라마 '아이리스'에 임했다. 김태희는 "'아이리스'마저 잘 안 되면 나를 사람들이 찾을까. 과연 배우로서 나한테 어떤 희망을 걸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작 '마이 프린세스'에서 그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 이후 좀 더 배우로서 삶을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김태희의 연기 활동과 일상을 담은 'MBC 스페셜' '태희의 재발견'은 다음달 1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제작진은 어린 조카들과 놀아주는 모습에서부터 몸매 관리를 위해 스포츠 센터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 서울대 여자 스키부 친구들과 가진 깜짝 생일 파티 등 김태희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떴다 김샘'으로 인기를 모았던 개그맨 김홍식(43)씨가 전문대 전임강사로 임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대경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 대학 방송MC과에서 겸임교수 자격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이벤트MC기초 실무 과목을 맡아 가르쳐온 김씨는 최근 실시된 전임강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대학측은 "대구경북 출신의 대표적인 이벤트MC 및 방송인으로 활동해온 김씨의 수업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전임강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김씨는 임시직 성격의 겸임교수 자격을 탈피, 정식 교수에 해당하는 전임강사 자격을 얻어 이번 학기부터 진행화법과 기술, MC 현장실습종합훈련, 이벤트 MC기초실무 등의 전공과목도 배정받게 됐다. 김씨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김샘' 역할을 맡으면서 선생님의 이미지가 고정돼 평소 저를 진짜 선생님으로 오인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앞으로는 평생 진짜 선생님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KBS 폭소클럽에 '떴다 김샘' 코너로 데뷔해 인기를 모았던 김씨는 전국을 돌며 500여 차례에 걸쳐 웃음 관련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뭔가 결심한 눈으로 대문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지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벨 누른다. 인터폰 넘어 누구냐는 지현모의 목소리가 들리자 지현이 친구라고 둘러대버리고, 받을 물건이 있다며 안으로 들어선다. 여전히 슬픔에 잠겨있는 지현모를 보자 울컥하는 마음이었지만 이경의 모습을 한 지현은 차마 아는척은 할 수 없어 답답하다.결국 지현은 방에서 캥거루 인형을 뒤져 인감도장을 찾아내고 지현이 모든일을 끝내고 집을 나선 후 도착한 인정은 인감도장이 없자 당황하는데...
인사를 결정할 때 자신만의 소신이 있었다는 남기의 말을 들은 경주는 주연의 말만 듣고 남기를 오해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 진헌모는 진헌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라며 카렌을 응원하고, 카렌은 진헌에게 서울을 구경시켜 달라고 조른다.한편, 남기는 경주의 세번째 미션 성공을 위해 주연에게 인사 과정에서 생긴 오해를 사과하는데...
정은은 영조의 출국 소식을 듣고 주저앉지만 애써 마음을 접고, 강우는 미혼모가 된 정은을 발견하고 충격 속에 돌아서고 만다.한편, 이복형의 눈을 피해 숨어버린 영조는 정은과 뜻밖의 재회를 하고 명자의 딸로 살아가려던 정은은 생모의 영정사진을 들키고 마는데....
KBS 2TV '추적60분'은 30일 밤 11시5분 '글로벌청년 리더 10만 명 양성 사업'을 통해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해외취업연수 사업의 실태를 조명한다.프로그램은 호주와 캐나다에서 만난 국비지원 취업연수생들의 눈물겨운 사연을 담는다.호주 IT 취업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박모 씨.그러나 호주에 도착하고 6개월이 지나도록 면접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도축장 취업을 선택했다.다른 연수생들도 농장, 호텔 등 엉뚱한 곳에서 일하며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제작진은 "산업인력공단에 보고된 호주 연수생들의 취업처를 확인한 결과 도축장 취업이 IT 계열에 분류되어 있었다"며 "한국 연수기관에서는 취업만 되면 어디든관계없이 실적 보고를 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캐나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제작진은 "부실한 교육과 취업 알선은 물론, 다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 취업처는커피숍 등 아르바이트 자리가 대다수였다"고 지적한다.이어 "상황이 이렇다보니 취업연수 프로그램은 싼 값에 가는 저가 어학연수로 이용될 뿐 아니라, 심지어 현지 유학생들 사이에서 비자 변경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한다.
다섯 남녀가 커플이 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커플즈'에 김주혁, 이시영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29일 이 영화의 배급사 싸이더스 FNH에 따르면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공형진, 오정세 등 5명의 배우가 영화에 캐스팅돼 오는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김주혁은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를 수소문하는 유석 역을 소화하고 그와 사사건건 엮이는 애연 역은 이윤지가 맡는다.복싱으로 주가를 높인 이시영은 유석의 사라진 여자친구 나리 역을, 공형진은 나리와 얽히는 조직폭력배 두목 병찬 역을 연기한다. 오정세는 친구 유석의 부탁으로 나리를 추적하는 복남 역을 소화한다.'원스 어폰 어 타임'(2008), '홍길동의 후예'(2009)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습지는 전 세계에 생존하는 두루미의 절반이 살고 있는 두루미의 낙원이다.구시로에서 주목할 점은 인간의 배려와 노력으로 멸종위기의 철새였던 두루미를텃새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현재 일본에는 자연개체와 인공증식으로 탄생한 두루미가 공존하고 있는데 인공 증식 개체도 목표량에 도달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그러나 두루미의 월동지인 한국은 일본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한반도를 찾는 두루미는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습지 환경이 나빠 인공증식에 성공해도 나중에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KBS 1TV '환경스페셜'은 두루미의 일생을 3년간의 기획·제작기간을 거쳐 담은 '두루미 생존의 조건'을 30일 밤 10시에 방송한다.제작진은 29일 "국내 최초로 두루미의 인공부화 장면을 포착해 두루미 탄생의 신비로운 순간과 성장 과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인적이 드물고 인근에 강을 끼고 있는 철원, 연천, 강화 등 두루미 벨트는 멸종위기종 두루미들의 대표적인 월동지다.그러나 최근 먹잇감을 잃은 야생동물들이 철원평야를 찾아오고 습지 환경이 나빠지면서 한반도의 두루미 벨트는 점점 그 면적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한반도를 찾는 두루미 개체 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은 다음 달 10일부터 5월 1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1시15분 4부작 '헤어쇼'(극본 허성혜, 연출 문준하)를 방송한다.KBS는 29일 "'헤어쇼'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헤어샵과 그곳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열정을 불태우는 헤어디자이너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주인공 정은수는 드라마 '선덕여왕'과 '전우'에 출연한 이승효가 맡았다.정은수는 국내 최고의 헤어샵인 제이헤어에 입사한 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세계적인 헤어샵의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다.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이라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절대로 해 주는 법이 없는 융통성 없고 까칠한 완벽주의자.그는 옛 애인이자 동료 헤어디자이너인 정은수(차수연 분)와 스탭인 이영원(백진희) 사이에서 애정의 삼각관계를 형성한다.이승효는 "이번 작품을 위해 하루에 몇 시간씩 헤어기술을 익히고 있고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의 스타일링 등 관련 자료를 보며 공부하고 있다"며 "우리가 자주 접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헤어디자이너의 세계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올해 1월에 방영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KBS 스페셜 신년기획 2부작 '블루 이코노미,세상을 바꾼다'(KBS 1TV) 등 5편을 선정,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블루 이코노미, 세상을 바꾼다'는 해외 여러 산업현장에서 자연의 순환방식을 활용해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 사례들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또 아프리카 소수민족의 문화와 함께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그곳의 인간과 동물들이 고통받는 현장을 취재한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MBC TV)도좋은 평가를 받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사교육 문제를 다룬 EBS 다큐프라임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EBS TV)는 사교육 없이도 진정한 공부와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MBC L!FE의 철의 문명사 '스틸루트'는 제철기술의 발달이 국가의 흥망성쇠와 인류문명의 발전과정에 미친 영향을 추적한 내용으로, 장기간에 걸친 방대한 자료조사와 성실한 현장 취재가 돋보였다.멸종 위기에 놓인 한반도 개구리의 이야기를 다룬 환경스페셜 'the Frogs'(KBS전주)도 개구리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상 시나리오 방식의 독창적인 제작 기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뽑혔다.이진강 위원장은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사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으며, 철과 인류문명의 상관관계를 끈질기고도 성실히 취재하는 등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정됐다"고말했다.
"올 하반기 출범하게 될 종편과 신문, 뉴미디어와 함께 '삼각 쓰나미'가 한꺼번에 덮치는 등 미디어 빅뱅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DMB와 IPTV까지 등장하면서 지상파 방송이 올드 미디어로 간주되는 실정입니다. 어깨가 무겁죠. JTV만의 경쟁력을 고민하겠습니다."지난 28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신효균 전 JTV 전주방송 전무이사(56)는 20년 만에 배출된 지역 출신 방송사 사장, 자사 출신 최초 사장이다. 하지만 화려한 타이틀 보다는 JTV 방송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복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방송사의 경쟁력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제작일 것이다. 그는 결혼 이주 여성의 인권과 문화적 갈등을 다룬 프로그램'피우자 민들레'가 전국에서 굵직한 상을 휩쓸었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장애인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와 같이 지역 시민들의 충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다지고,'전북의 재발견'과 같이 예향의 고장인 전북의 특성에 맞는 우수한 프로그램 기획에도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지역 방송의 심각한 경영 위기에 공감하면서 공공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프로그램 제작·문화 사업 기획에도 욕심을 냈다."지역에 9개 민영 방송사가 있는데, 방송 편성 비율이 30%에 이릅니다. 그만큼 지역 소식을 많이 전해주고 있다는 뜻이죠. 이들과 공동 법인을 설립해서 중앙 방송사와 컨텐츠 경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일본 중국 등에 있는 자매사와 프로그램 공동 제작·교환에도 힘써 시청자들이 필요로 하는 컨텐츠 제공할 겁니다. 로컬이면서도 글로벌한 경쟁력은 여기서 나올 거라고 봐요."그는 이어 "일선 기자에서 30년 만에 최고직에 오르기까지 남다른 애환을 사원들과 함께 해왔던 만큼 내부 결속력을 다져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부안 출생인 신 대표이사는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주 MBC 기자, JTV 전주방송 취재부장·보도국장·방송본부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JTV 전주방송의 신임 상무 이사에는 문성준 경영기획국장이 선임됐다.
JTV 전주방송이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신효균 JTV 전주방송 전무이사(56)를 선임했다.부안 출생인 신 대표이사는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주 MBC 기자, JTV 전주방송 취재부장·보도국장·방송본부장 등을 역임했다.JTV 전주방송은 이날 사외 이사에 노성대씨를,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허진규 윤석환 장형식씨를 선임했다.
"죽을 힘을 다해 윤희를 연기하다 보니 나 자신도 많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도전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인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당찬 남장여자 김윤희를 열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민영이 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일본 매스컴과 릴레이 인터뷰를 소화하며 작품의 매력을 알렸다. 이번 인터뷰는 일본 타이틀 '도키메키☆성균관 스캔들'(공식사이트 tokimeki-t.jp)로 4월20일부터 쓰타야(TSUTAYA) 에서 DVD대여 개시와 이틀 뒤인 22일 DVD박스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테레비도쿄를 비롯해 '여성자신'과 '한류피아' 등 15개 매체가 참여해 차세대 한류 여배우 박민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박민영은 "시대를 건강하게 바꾸려고 하는 맑은 정신은 언제나 존재했는데, 이 드라마는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왕과 청춘들의 이야기다"며 "여자이기 때문에, 미천하기 때문에 남동생 신분 빌려 들어가야 했던 윤희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드라마가 쉽게 이해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남장연기와 관련해 "식상해 보이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고민했는데,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남장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인간을 다루고 있다. 꿈을 이뤄가는 진정성에 초점을 두니, 남장여자라는 것을 점점 잊어갔고 심리적으로 편했다. 예쁘게 안 보여도 되는 점도 오히려 편했다. 다만 남자 몸을 만들기 위해 압박붕대를 하고 있는 게 힘들었고, 살도 많이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출연 후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이 작품을 좋게 봐 주셔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에 다 도전 중이다"고 언급한 박민영은 "제작 발표회에서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실천했고 나 자신이 많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또 윤희처럼 밝은 캐릭터를 하다 보니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내리막길을 탈 수 있겠지만 도전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안전하게만 가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균관 스캔들'은 나에게 은인 같은 존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작하면서부터 끝까지 연기의 재미를 알게 해줬고, 연기의 깊이에 대해 고민하며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세상을 향해, 권력을 가진 선배를 향해, 그리고 정약용 앞에서 신념을 말하는 윤희의 모습을 꼽은 박민영은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도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기, 겁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며 "모두 말렸지만 공포영화 '고양이' 촬영을 마쳤고 아직 어릴 때 할 수 있는 작품을 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해 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민영은 끝으로 일본 대지진과 관련, "너무 많이 놀랐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윤희처럼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초인의 힘이 발휘된다고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할리우드 저예산 B급 영화의 거장들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다음 달 9일부터 5월8일까지 한 달간 'B영화의 위대한 거장 3인전'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한다. B급영화는 1930-40년대 관객 감소를 우려한 미국 스튜디오들이 한 번에 두 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동시상영을 기획하면서 나온 용어다. 유명한 감독과 배우들을 고용해 만든 A급 영화와 대조되는 영화로, 퇴물 스타나 신인 배우를 기용해 만든 저예산 영화를 의미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리처드 플레이셔, 로저 코먼, 테렌스 피셔 감독은 고전 할리우드의 B급 영화의 대표주자. 이들이 만든 19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서구사회의 도덕적 불안과 공포를 날카롭게 묘사한 것으로 정평이 높은 플레이셔 감독의 영화 가운데에는 '해저 2만리'(1950), '강박충동'(1959), '보스턴 교살자'(1968) 등 9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B급영화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로저 코먼 감독 작품 중에는 '어셔가의 몰락'(1960), '저승과 진자'(1961) 등 4편의 영화가, 테렌스 피셔 감독의 작품 가운데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늑대인간의 저주'(1960) 등 6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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