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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문제해결 순서 고려해야

이번 논제는 제시문에 나타난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참고하여, 입학사정관제도의 양면성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훈 학생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두가지 관점을 3문단에서 잘 요약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제도가 기회의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줄세우기 식 학생선발을 지양하기 위한 입학사정관제가 오히려 일반 고등학교와 특목고간의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은 매우 적절합니다.하지만, 제시문(가)의 교육현실은 대학의 학생선발의 자율성이 악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런 점은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공정한 경쟁과 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과관계가 성립됩니다. 때문에 논지전개에서 (나)와 (다) 제시문을 먼저 요약하고,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부정적 측면을 보강하는 근거로 제시문(가)의 교육현실을 활용했다면, 논술문의 구조가 더욱 견고했을 것입니다.그리고 논술문 전체의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접속사의 적절한 사용도 중요하지만, 항상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논지의 흐름과 명확한 주장을 끌어가기 위해서는 문장성분의 호응이 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1.03 23:02

[논술] 모든 학생에 동등한 경쟁 기회 제공돼야

과거보다 한층 더 좁아진 입시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 학생들은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한 입시 제도 속에서 요즈음 입학 사정관제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도는 과거 1920년대에 미국 명문 사립대학들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입학 사정관제도가 나오게 된 이유는 단순히 높은 성적만이 아닌 그 학생의 잠재 능력, 예를 들어 리더십, 봉사성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취지 때문이었다.하지만 최근 사회에서 이 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다. 제시문 (가)에서 지적한 고려대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고려대는 내신 위주로 선발한다는 입시 전형에서 내신이 1~2등급인 지방 학생들을 떨어뜨리고 내신 등급이 낮은 특수 목적 고등학교(이하 특목고) 학생들을 대거 선발하였다. 이 사건은 법원에서 고려대가 학생 측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로 일단락 되었지만, 입학 사정관제가 실제 부정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이러한 입학 사정관 제도에 대해 제시문 (나)와 (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나)에서는 입학 사정관제가 점수 기계로 전락해버린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입학 사정관제가 현대 정보화 사회에 맞는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반해 (다)는 입학 사정관제가 가진 특성인 '재량권'과 '불투명성'으로 인해 대학의 입맛에 맞는 학생들만 뽑게 된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 예로 미국 사회에서 실시됐던 초기 입학 사정관제에서 이민자의 자녀들이 아닌 세련된 특권층의 자녀를 뽑았었던 실태를 제시했다.하지만 (나)에서 제시된 것처럼 만약 이 제도가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릴시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욱더 유능한 인재를 뽑기 위해 사용된다는 입학 사정관 제도가 오히려 일반 고등학교 학생과 특목고 학생간의 사회적 불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 줄 세우기 식 학생 선발이 아닌 진정한 개인의 능력을 보고 학생을 뽑겠다는 입학 사정관 제도가 오히려 일반 고등학교와 특목고 간의 또 다른 줄 세우기를 하려 하는 것이다.대학이 특목고 학생들을 선호하는 것은 그들 입장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관행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교육계의 건전한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진정한 교육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입학 사정관 제도가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경쟁의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 대학은 전형 과정을 공개해 투명한 선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입학 사정관 제도가 진정한 사회통합과 공공의 선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훈(동암고 2)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1.03 23:02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도서1. 『도구적 이성의 비판』 (막스 호르크하이머)유태계 독일 철학자 막스 호르크하이머는 1930년부터 1958년까지 사회조사연구소를 이끌면서 프랑크푸르트학파를 탄생시킨 사회철학자이다. 아도르노와 함께 집필한『계몽의 변증법』과 함께 비판이론의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한 책이다. 저자는 객관적 이성과 주관적 이성이 조화된다면 도구적 이성의 전면화에서 비롯된 계몽의 퇴행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이 책은 현대 사회와 문명, 그리고 그것을 이념적으로 지탱하는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기 위한 규범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1장에서는 비판이론이 현대 사회를 어떻게 진단하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 2장에서는 현대의 문화적 위기의 뿌리를 이데올로기 비판과 연관시키고, 3장에서는 자연의 문제를, 4장에서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의 문제를, 5장에서는 철학의 역할에 대한 비판 이론의 관점을 다루고 있다.2. 『계몽의 변증법』 (TH.W.아도르노 외)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공저한 <계몽의 변증법>(1947)은 '왜 인류는 진정한 인간적 상태에 들어서기보다 새로운 종류의 야만 상태에 빠졌는가?' 하는 물음에서 출발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서구 문명이 파시즘의 광풍에 여지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합리성' '역사의 진보' 같은 개념을 부정하고, 인간에게 희망은 없다는 고통스러운 비관주의로 자신의 사상을 키워나갔다.그리고 이 책은 오디세우스 시대부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시도한 책으로 '문화산업'이라는 말도 이 책에서 아도르노가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1938~1949년 미국 망명 중 목도한 대중문화와 상업주의의 결합을 그는 이 용어로 개념화했다.▲ 관련 영화1. 천공의 섬 라퓨타 (미야자키 아햐오)광산촌 슬랙 계곡에서 기계 견습공으로 밝게 살고 있던 고아 소년 파즈는 어느날 빛이 나는 목걸이를 한 채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소녀(시타)를 구해준다. 소녀는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오던 목걸이(비행석)로 인해 정부의 군대(무스카 일행)와 해적(도라 일당)들에게 쫓기고 있던 신세. 시타가 이들로부터 무사히 도망갈 수 있게 도와주던 중 파즈는 비행석과 하늘에 떠 있는 성 "라퓨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라퓨타의 존재를 믿고 있던 파즈는 시타와 함께 라퓨타를 찾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파즈와 시타는 그들을 쫓던 군대에게 잡히고, 시타는 정부 비밀 조사관인 무스카에게 파즈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협력을 약속한다. 군대에서 풀려난 파즈는 시타를 구하기 위해 도라 일당에 들어가고, 그들과 함께 시타를 구해온다. 그러나 시타로 인해 봉인이 풀려 라퓨타의 위치를 가리키게 된 목걸이(비행석)는 무스카에게 빼앗기고 만다2. 이퀄리브리엄 (커트 위머)미래를 그린 영화 <이퀼리브리엄>은 범죄나 전쟁의 원인이 되는 인간의 감정을 제거시킨 사회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 이러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은 프로지움이라는 약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이는 감성을 제거시키고 평정을 이루게끔 해준다. 또한 약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통제 된다. 지금까지 이 시스템의 유용성을 믿으며, 당국의 고위 관리를 지낸 존 프레스톤(크리스찬 베일)은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은 "클레릭"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약을 잃어버리게 되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후, 자유를 위해 싸우게 된다.▲ 신문으로 읽기[오목대]2040년의 노인앞으로 30년 후인 2040년이 되면 우리 한국은 세계에서 대표적인 고령인구 국가가 된다고 한다. 고령인구 국가란 '고령사회'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인데 '고령사회'의 개념을 U N이 정한바에 따르면 전체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라고 한다.이보다 한 단계 낮은 개념인 ' 고령화 사회'란 역시, UN이 정한 바에 따르면 전체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이 7%이상일 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도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지금은 '고령사회'를 향하고 있다.앞으로 8년 후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우리사회가 늙어가는 이유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늘어가면서 젊은 부부들의 저출산과 젊은층의 독신주의 팽배가 낳은 사회현상이다. 2040년도가 되면 한국의 노인들의 생활은 지금보다 더 고단할 것으로 미국 전략국제 문제연구소가 지난 25일 밝힌바 있다. 2040년이 되면 현재, 한국 역시도 60세 이상의 노인층이 14.2%이나 앞으로 30년 후인 2040년에는 38.6%가 됨으로써 일본 43.3% 이탈리아 39.9% 독일 39%에 이어 세계 4위의 고령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과 중국의 노인들이 인도의 노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난한 삶을 영위할 것이라는데 인도는 자녀가 부모를 모시는 시스템을 지금처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급속히 핵가족화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노인들의 삶은 그만큼 외로워질 것이다. 여기에다 한국의 연금제도가 아직 충분하게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년층의 빠른 확대는 그만큼 불안요소이다.노인문제는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층의 미래 문제이기도 하다. 세상에 늙지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오래 장수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신주의와 저출산의 해결이 사회의 중요한 화두임을 깨닫게 한다.-EBS 논술 강사 안치황(magic3691@hanmail.net)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1.03 23:02

[논술] 주제와 교과로 정복하는 논술-현대사회 문제의 본질은 뭔가

■ 생각의 폭을 넓히자 - 제시문[가]인터넷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세계의 지구촌화와 정보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권력, 경제력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능력으로 여겨질 정도이다. 하지만 정보화가 진전될수록 그 그늘도 깊고 짙어지고 있다. 빈국과 부국 사이에, 노령층과 젊은층 사이에 정보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른바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는 빈곤, 기아, AIDS, 교육 등에 이어 국제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큰 화두로 떠올랐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70%가 세계에서 부유한 상위 24개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단지 전 세계 인구의 16%에 해당할 뿐이다. 임금 대 인터넷 접속 비용은 정보 강국인 미국이 1.2%인 데 반해 마다가스카르는 614%, 네팔은 278%로 인터넷에 접속할 컴퓨터나 통신 기술 등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자연 정보에 접근할 기회조차 적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은 생소한 단어이다. 이 같은 제반 인프라의 부족과 기술력의 차이가 정보 격차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빈부국 간의 경제 격차로 확대되어 빈곤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나]현대인의 본성이 황폐하게 된 것은 사회의 진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경제적 생산성의 증가는 좀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여 주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 장치와 이를 운용하는 집단에게 그렇지 못한 다수에 대하여 엄청난 우월감을 갖게 해 주었다. 개인은 경제 권력 앞에서 완전히 무기력해지며, 이 권력은 인간 본성에 대한 사회의 폭력을 일찍이 예견하지 못했을 정도까지 밀고 나간다. 개인은 그가 사용하는 기술 장치 앞에서 사라지지만, 그 대가로 이 장치에 의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것을 제공받는다. 정의롭지 못한 상황에서 대중에게 분배되는 재화의 양이 증가할수록 대중은 무기력해지고 조종될 가능성이 커진다. 물질적으로는 괄목할 만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보잘것없는 대중의 생활수준 향상은 천박한 정신의 확산에서 잘 나타난다.― 아도르노?호르크하이머, 『계몽의 변증법』[다]세계적 대변혁의 물결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물결은 우리에게 개인적?국가적으로 큰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적응과 대응을 요구한다. 이러한 대응에는 국가적 차원의 접근도 중요하지만 개인이나 집단 차원의 접근도 중요하다. 개개인이 도전에 대한 의식과 자질을 갖추어야 국가적 차원에서의 접근도 가능한 것이다. 특히 시대적 요청으로서의 '지식의 변화'가 강조되고 있다.이 과정에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과거와 현재의 연장선에서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사회 변동 추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뒤처지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변혁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강한 의지의 기반 위에, 변혁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이 더해져야 한다.다가오는 시대에는 지식?정보 차원의 능력이 중요하다. 특히 과거 암기 형태의 서술적 지식(know-what)이 아닌 절차적 지식(know-how)을 갖추어야 한다. 이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정보와 재료들이 필요하며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빨리 파악하는 지적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찾아 서로 접목시키거나 변형, 가치 부여 등의 창조적 방법을 가미시켜 새로운 지식정보로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의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라][논술문 작성하기-생각을 어떻게 정리할까?]논제 : 제시문 [가]의 논지를 밝히고, [나]와 [다]를 참고하여 [라]에 나타난 문제의 근본 원인과 해결책에 관해 논술하시오. (900자 이내)[토론하기-어떻게 설득할까?]논제 : 정보화 사회로 변화하는 것은 노동자들에게 약일까? 독일까?* 예상 반론까지 포함하여 위의 주제로 토론문을 작성해 보자. (600자 이내)[관련논제-어떤 것이 출제되었나?]위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대 사회의 변화 양상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은 논술 시험의 단골 출제 패턴이다. 물론 현대 사회의 다양한 특징과 문제 상황은 한두 가지로 특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공통된 곳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서구적 근대성이 지닌 양면성이다.서구적 근대성은 인간을 비합리적인 미신과 미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했으며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에게 물질적인 부와 평균적인 행복을 증대시켜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생태학적 위기나 핵전쟁의 가능성 그리고 인간 소외나 양극화 등의 새로운 종류의 불안과 고통을 함께 가져오기도 했다. 이는 계몽적 이성의 이중적 성격에 기인한다. 즉, 이성은 인간 스스로를 보편적 주체로서 확립할 수 있게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자기 보존이라는 목표를 위해 인간 자신과 세계를 대상화, 수량화하고 만 것이다.결국 현대 사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이성적 주체인 인간이 자신을 포함한 세계를 도구적 이용 대상으로 삼게 됨으로써 빚어진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내고, 본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서구적 근대성이 지닌 문제와 한계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어떻게 볼 것인가? - 토론거리]1. 과학1) 과학적 진리는 잠정적일 뿐인가?2) 이론의 가치는 실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가늠되는가?2. 기술 발전1) 기술이 인간의 조건을 바꿀 수 있는가?2) 진실이 아닐지라도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면, 환상을 좇아도 좋은가?3. 정보화 사회1) 정보의 교류와 창작자의 권리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2) 지적재산권과 관련하여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어떤 교과와 관련되었는가?]? 고등학교 <사회> Ⅹ. 1-(1) 대변혁의 특징? 고등학교 <인간 사회와 환경> Ⅲ-(2) 산업화의 지리적 배경? 고등학교 <사회ㆍ문화> VI. 미래사회의 전망과 대응? 고등학교 <정보사회와 컴퓨터> Ⅰ. 사회 발달과 컴퓨터? 고등학교 <국어(하)> 5. 감동을 주는 언어 (2) 간디의 물레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1.03 23:02

도내 대학가, 인사 새판짜기 '바람'

도내 대학가에 인사 태풍이 불고있다.총장이 교체됐거나, 연임에 성공한 총장이 새 판을 짜야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보직교수들이 대거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전북대학교 서거석 총장은 다음달 14일 새 임기를 시작한다.연임에 성공한 그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보직 교수 문제와 관련,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임기를 마치고 또다시 4년을 시작하면서 처장·부처장은 물론, 단장·부단장중 상당수가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대학 안팎에선 "극소수를 제외하곤 거의 전원 바뀌지 않겠느냐"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짧게는 2년, 길게는 4년동안 서 총장과 함께 호흡해 온 보직 교수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분위기가 대세라고 전했다.서 총장은 평소 자신의 측근보다는 계파를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교수를 발탁해 쓰는 인사 스타일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 보직 교수는 총장 당선에 공이 큰 인물이 아닌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전주비전대도 최근 홍순직 총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이공희 공대 교수가 부총장으로 임명됐다.전주비전대는 홍 총장이 취임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강도높게 외쳐왔기 때문에 연초로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보직교수는 물론, 행정직도 상당수 바뀔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전주교대는 이미 상당수의 보직교수를 교체했다.선거법 관련 재판이 진행되면서 유광찬 총장 당선자가 아직 취임은 하지 않았으나, 전주교대는 총장 직무대리를 겸하고 있는 교무처장을 통해 보직교수를 교체하는 등 새 체재 출범에 맞춰 진용을 개편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0.11.02 23:02

[개교 64주년 맞은 정읍 '호남고'를 찾아서] '홍익인간'이념 바탕 명문사학 자리매김

정읍 호남고등학교(교장 고안상)는 정읍시 발전과 함께 64년 전통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명문사학으로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호남학원은 지난 1946년 학교 교육의 부재라는 시대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 선각자인 故 금남 박명규 이사장의 투철한 애국심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민족사학이다. 개교 이래 1만6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건학정신과 신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호남고는 최근 30여 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100명 이상을 서울대에 진학시켰으며, KAIST 20여명(2002~2010년, 일반계고 전북최다합격), 연·고대 300여명 등 우수 대학에 2000여 명을 진학시켜 왔다.호남고등학교는 공교육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방과 후 학교 및 야간 수준별 교과 선택제 학습지도, 인성교육,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정읍시 으뜸인재 육성교육등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위한 학생중심의 학교로서 학생들의 질적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해 왔다. 그 결과 2009년 전라북도 남자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호남고가 '전교과교실제 운영학교'와 '기숙형 고등학교'에 동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교육 공동체가 뜻을 함께 하면서 희망을 일구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는 호남고는 지난 6월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까지 선정되며 '비전 2020, 실력 호남인'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지난달30일 64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최월란 이사장은 "홍익인간의 이념아래 초산자락 1번지에 배움터를 세운 故 박성빈 이사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동문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해져 창조와 혁신의 변화 속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명문사학으로 도약을 자신했다.▲ 전교과교실제(선진형) - 전북도내 호남고, 전주여고, 화산중에서 실시.'선진형 교과 교실제'는 교과별 전용 교실을 두고 학생들이 개별 수업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면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호남고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모든 과목에 걸쳐 이동수업을 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최상, 상, 중, 하 수준으로 나눠 1, 2, 3 학년 전체에 수준별 이동수업을 적용하고 있는 호남고는 홈베이스(사물함, 탈의실), 휴게 공간, 토론장, 자기 주도적 학습실 등 학생들이 토론하고 공부하며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학교 밖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활동의 다양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연간 약2억5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무학년제(전교과, 전체학년 동시 수업)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 교육환경 구축, 집중이수제로 수업교과목 축소, 교과별로 특성화 과목개설 등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8일~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 시청자 광장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선진형 교과교실제'로 참가한 호남고는 많은 이들로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기숙형고교 운영(2011학년도) - 전북도내 2개 학교 선정(사립고).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교육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첨단 기숙사 시설과 연계한 집중교육을 통해 도·농 복합 도시와 같은 소외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이다. 2011년까지 '다양하고 좋은 학교 더 만들기'로 150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기숙형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기숙사에 머물면서 안심하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1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로 교육 낙후 지역의 실질적 교육력을 제고하여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여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 - 전북도내 2개 학교 선정.전교과교실제 수준별 맞춤형 선택제 이동수업과 더불어 고교 다양화 정책 등 정책 환경과 연동되어 실시하고 있는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는 연간 1억여 원을 지원 받아 미래 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수준별 선택이 필요한 교과(영어·수학)는 기초 및 심화과정을 개설하여 학생의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게 계열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영역별 선택이 필요한 교과(사회·예체능등)는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여 학생의 적성·소질·흥미에 따른 교과목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교과목별 학업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 마련과 졸업요건 설정 등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학점제를 도입한다.▲ 졸업4품제 운영 (2009학년도 특색 있는 학교 선정).대학 진학을 위해 학업에만 열중해야 하는 고등학교 과정 속에서도 창의적 재량활동,예체능 활동,방과 후 활동이나 주말등의 틈새 시간을 활용해 태권도 2단 이상 획득하기, 전통 악기 1종 이상 연주 능력 갖추기, 정보화 능력 갖추기, 1개 교과 이상(한국어, 한국사, 한자, 수학, 외국어등) 인증 받기 등 자신감 있는 호남인을 기르기 위해 '졸업4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호남인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져 호남고등학교의 교육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달라지는 2011년 교육과정 (무학년 교과 선택제).오는 2011년부터 운영되는 2009개정 교육과정과 교과 교실제 A형(교육과정 혁신학교)의 취지와 목표를 최대한 활용하여 교과 영역에서 3년 동안 이수해야 할 180단위 중 72단위를 필수 이수단위로 하고 나머지 108단위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에 집중 이수할 수 있다.또한 비교과 영역의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를 선택교과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여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학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도록 한다.▲ 해강 아카데미(A, B반) 운영.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온 호남고는 다양성과 수월성을 지닌 교육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사진을 갖추고, 호남지역을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특히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서울대, 경찰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학 진학을 목표로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실력을 키우는 특별반에 기숙의 개념을 더해 '해강 아카데미(A, B반)'을 운영하고 있다.▲ 최첨단 교육 환경 시설.2003년에 40억원을 투입해 본관 건물을 신축하고 공사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 했다. 또 2008년에 전라북도교육청 등에서 약 6억7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인조잔디 운동장과 우레탄이 깔린 농구장, 배구장, 100미터 4개 레인등이 완공, 같은 해에 총 4000만원을 들여 음악실과 보건실을 현대화 시설로 개선, 6억3600만 원을 투자해 변전기 공사, 소방공사, 방수공사, 바닥 마루 공사 및 외벽 단열 마감 공사를 완공했다. 2009년에는 교내 도서실 '누리나눔터'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호남고인이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약10억원을 투입 '정보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교육혁명'이라고 표현되는 선진형 전교과 교실제 시행으로 인해 교실 증·개축비, 리모델링비등 약15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교원, 강사, 행정보조 인력 지원 확보와 함께 전교과교실제를 원만하게 추진하고 있다.현재에도 106명이 기숙하고 있는 금남관과 체육 활동 및 다목적 강당으로 활용하는 해강관을 포함하여 쾌적한 식당은 또 하나의 호남고 자랑이다. 여기에 기숙형 고등학교 선정으로 인해 약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 개념 호텔형 기숙사(지상1층~4층, 옥탑층)를 지을 계획이다. 또한 고교교육력 제고 사업은 약1억200만 원을 지원받고, 더불어 오는 2011년도에는 외부조경사업 5억5000만원을 들여 학교 정문 설치 , 진입로 조성, 운동장 주변 조경 사업, 복지회관 진입로 조성, 생태 연못 및 중정 약수터 조성 등 교내 환경이 크게 개선돼 앞으로 본 사업이 완공되면, 호남고등학교는 아름다운 환경을 갖춘 더욱 가고 싶은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동문장학회 월 1만원 장학사업.호남고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월 1만원 장학금 제도의 손 큰 투자는 이미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을 만큼 타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호남학원 장학재단은 1998년 법인 등록 후 초대 김일산 이사장을 필두로 2대 이승호 이사장, 3대 장성기 이사장 그리고 현재 집행부인 임성재 이사장까지 그 뿌리가 내려오고 있다. 특히 향후 3년간 이사출연금 및 월 1만원 모금운동을 확대하여 오는2011년도에는 호남고 장학재단 빌딩(20억원)을 구입하여 5년 후 건물 임대수익 등 매년 장학금 3억원을 지급할 예정이고, 장학회 및 총동문회 사무실로 활용하여 동문들 간 교류 확대 및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장학 기념비를 건립해 동문들의 이름을 새겨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게 하고, 전체 동문들이 참여하는 가족화합 한마당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1학년도 신입생 입학 설명회및 원서접수.오는 11월 6일(토요일) 오후 3시에 호남고등학교 서관 4층 대강당(구 청운관)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가 개최된다.또 원서접수는 오는11월16일(화)~11월22일(월) 오후5시까지 7일간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22일(수)이다. 자세한 사항은 호남고 입학홍보부(063-570-7897)로 문의하면 된다.

  • 교육일반
  • 임장훈
  • 2010.11.02 23:02

도내 초등생 5년 동안 4만명 줄어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생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조사한 '2010년 교육 기본통계 조사'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생수는 12만6869명으로 5년전인 2005년의 15만7804명에 비해 3만935명, 19.6%나 감소했다. 이에따라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2005년 27.3명에서 2010년 23.1명으로 평균 4.2명씩 줄었다.중학생의 경우에도 부분적으로 저출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현재 7만6583명으로 5년전의 7만5975명에 비해서는 608명(0.8%) 늘었지만, 2007년을 기점으로 학생수가 점차 줄고 있다. 2007년에는 7만8859명, 2008년 7만8526명, 2009년 7만7765명, 2010년 7만6583명 등이다.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저출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5년 7만130명에서 2006년 6만9640명으로 줄은 뒤 2007년에는 7만584명, 2008년에는 7만2218명, 2009년 7만4716명, 2010년 7만5708명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2010년 현재의 학생수가 2005년과 비교할때 5578명(7.9%) 증가한 것이다.지난 5년간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31.6명에서 31.1명으로 약간 줄었으나, 고등학생의 학급당 학생수는 28.1명에서 30.3명으로 오히려 2.2명 늘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9 23:02

학교내 CCTV 설치 '藥될까' '毒될까'

학교안에 CCTV를 설치할 경우 범죄예방 효과가 큰가, 아니면 인권 침해 부작용이 심한가?전북도교육청이 마련한 CCTV 설치에 관한 공청회가 교원과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치열한 찬반공방을 벌였다.송기춘 전북대 교수와 전준형 전북인권교육센터 소장, 이재천 청소년건강을 생각하는 모임 정책연구소장 등은 "CCTV 설치에 대한 효율성과 필요성만이 강조되다 보니 헌법위배 소지가 있고 인권이라는 요소도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CCTV의 범죄 억지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자료도 없다"고 주장했다. 범죄발생지역에 경찰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보다 손쉽고 기본권침해가 덜한 수단을 먼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에대해 이상덕 전주금평초 교감과 이만수 전주기린중 교사, 배상진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등은 "외국이나 여러 자치단체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CCTV는 범죄예방과 해결에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인권과 안전을 고려해서 장소를 선정하고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찬반양측은 모두 CCTV 설치와 관련, 수집제한의 원칙, 정보내용 정확성의 원칙, 목적 명화화의 원칙, 이용제한의 원칙, 안전성 확보의 원칙, 공개의 원칙, 개인 참가의 원칙, 책임의 원칙을 강조했다.전북도교육청은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거쳐 CCTV 설치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