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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전 리턴매치 '설욕은 시작된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 4주 만에 개막전 상대끼리 다시 만났다. 개막 2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진 LG와 삼성을 빼고 나란히 상대팀에 2승씩 헌납해 출발이 좋지 못했던 KIA, 롯데, 한화가 각각 두산과 넥센, SK를 상대로 빚을 갚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드시 설욕해야 순위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주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초반부터 연승과 연패로 희비가 엇갈리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각 팀은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혹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3연전 첫 판부터 전력을 다할 참이다. KIA와 두산이 격돌하는 광주 3연전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6승7패로 4위에 처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와 9승3패(1무승부를 패로 계산)로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의 3연전은 상위권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다. 개막 후 두산, 삼성, SK 등 강팀과 연쇄 충돌했던 KIA는 두산과 3연전만 잘 넘어가면 이후 일정이 비교적 편안하다. 두산을 잡으려면 화끈한 타격이 절대적인데 찬스에서 좀처럼 득점타가 터지지 않아 고민이 크다. KIA가 승리한 경기마다 세이브를 수확했다는 건 겨우 승리를 챙겼다는 뜻이다. 개막전 직후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두산은 지난주 4승1무1패로 성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1점차 승리가 세 차례나 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어떤 팀이 먼저 터지느냐에 따라 승패의 향배가 결정난다. '지키는 야구'로 지난주 5승1패를 내달리며 두산의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의 상승세도 주목할 거리다. 잔루가 많은 게 흠이나 팀타율과 팀방어율이 균형을 이뤄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말 SK와 문학 3연전은 달라진 삼성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삼성은 지난해 SK에 7승12패, 2008년 8승10패에 머무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6년 이후 패권을 탈환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SK이기에 올해 첫 맞대결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 4연승을 거두며 초반 부진을 딛고 3위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인 SK는 팔꿈치 통증을 극복한 에이스 김광현의 가세로 투타 전력이 동시에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팀 평균자책점이 3.17로 가장 낮은 SK와 한창 불이 붙은 화력의 팀 한화의 3연전도 색다른 볼거리를 줄 전망이다. 초반 연승행진을 구가하다 6연패에 빠진 넥센의 회생 여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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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13 23:02

프로야구 롯데, 6점차 뒤집기…3연패 탈출

한화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가 3연전 마지막 날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되갚았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0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중반까지 2-8로 뒤지다 9-9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간 뒤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힘겹게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재도약을 발판을 마련한 반면 한화는 믿었던 마무리 훌리오 데폴라가 또 맥없이 무너져 불펜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한화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추승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폭투와 이도형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안타없이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3회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가 터져 2-1로 뒤집었으나 한화 타선은 5회초 타자 일순하며 폭발했다. 이도형과 최진행이 각각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5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단숨에 7점을 뽑아 8-2로 앞섰다. 롯데는 공수 교대 뒤 조성환과 이대호의 적시타에 이어 카림 가르시아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3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7회초 상대 실책속에 1점을 보태 9-5로 달아났다. 그러나 8회말 롯데는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와 홍성흔의 2루타가 터져 9-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10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홍성흔이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의 간판 이대호는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화 마무리 데폴라는 2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를 남발하며 3점을 내줘 벌써 3패(1세이브)째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양현종과 곽정철이 이어던진 KIA가 김상훈의 역전타에 힘입어 삼성을 3-2로 꺾고 역시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에는 최근 6연승을 달렸던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2회말 최형우가 우전안타, 강봉규는 좌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든 뒤 박한이가 좌중간 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무사 1루에서 박한이가 견제구에 걸려 횡사하며 맥이 끊긴 삼성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4회초 2사 뒤 KIA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희섭은 평범한 플라이를 쳤으나 삼성 좌익수 강봉규가 강풍속에 위치 선정을 제대로 못해 타구를 놓치는 사이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안치홍이 우전안타, 이종환은 좌월 2루타를 친 뒤 김상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⅓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회부터 등판한 곽정철은 3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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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12 23:02

김태균·이범호, 나란히 안타 2개

김태균(28.지바 롯데)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나란히 안타 2개씩을 터뜨렸으나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김태균은 11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4타수 2안타를 때렸다.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79(68타수19안타)로 약간 올랐다.전날 다섯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던 김태균의 방망이는 이날은 첫 타석부터 번쩍 빛이 났다.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김태균은 세이부 왼손투수 호아시 가즈유키의 초구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오마쓰 쇼이치의 안타와 후속 타자의 땅볼로 3루까지 간 김태균은 이마오카 마코토의 야수선택 타구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3-0이던 3회 1사 2루와 4-0으로 달아난 5회 1사 1루에서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줬다.김태균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간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고 지바 롯데는 이 기회에서 타자일순하며 7점을 보태 11-0으로 크게 이겼다.한편 이범호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7번 지명 타자로 나서 4타수2안타를 때렸다. 선발 출장 기회가 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안타 2개를 몰아쳤고 타율은 0.227에서 0.269(26타수7안타)로 상승했다.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린 이범호는 0-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1-4로 뒤진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진 못했고 9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소프트뱅크는 1-4로 패했다.이승엽(34.요미우리)은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출전, 공수교대 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091(11타수1안타)로 떨어졌고 요미우리는 7-1로 이겼다.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은 팀이 한신에 3-7로 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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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12 23:02

양키스, 13년 연속 MLB 구단 가치 최고<포브스>

박찬호(37)가 뛰는 뉴욕 양키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자산 가치 평가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해마다 발표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 평가에서 양키스의 가치가 무려 16억 달러(한화 약 1조7천93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양키스 구단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약 7% 가량 늘어났으며 2위 보스턴 레드삭스의 가치인 8억7천만달러(약 9천753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수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키스는 이로써 13년 연속으로 이 조사에서 1위를 지켰다. 16억달러 가운데 마켓 부문이 8억3천900만달러(약 9천405억원)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브랜드 관련 가치는 3억2천800만달러(약 3천6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키스와 연고지가 같은 뉴욕 메츠가 8억5천800만달러(약 9천618억원)로 3위를 차지했고 미국 서부 지역의 명문 구단인 LA 다저스가 7억2천700만달러(약 8천150억원)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까지 박찬호가 몸담았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5억3천700만달러(약 6천2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아 시카고 컵스에 이어 6위에 올랐다. 반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구단 가치는 2억8천900만달러(약 3천240억원)로 3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 경제가 심한 불황을 겪었지만 각 구단의 가치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상 최고인 5억2천200만달러(약 5천852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구단의 가치도 평균 4억9천100만달러(약 5천504억원)로 지난해보다 2%가량 올랐다. 포브스는 이유에 대해 양키스와 캔자스시티처럼 구장을 새롭게 짓거나 단장한 구단들 덕분에 입장 수익이 올랐고, 각 구단주가 예년과 달리 스타의 연봉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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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09 23:02

박찬호 "이제 한 경기…걱정할 필요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떠안은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변함없이 양키스 불펜을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개막전에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⅔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 패전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6일 "박찬호가 다시 그 자리에 신임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모든 비난이 박찬호에게 쏟아졌지만 그를 빼놓고 그 역할을 생각하기란 힘들다. 박찬호는 조바 챔벌레인(25)보다 볼의 힘은 떨어지지만 좀 더 버틸 수 있다. 박찬호가 6, 7회에는 더 어울리는 투수"라고 진단했다. 박찬호는 전날 패배 이후 "패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 경기로부터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도 "긴 시즌이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다. 그 경기에 많은 비중을 두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개막전에서 선발 C.C 사바시아(30)가 흔들리자 데이브 로버트슨(25), 박찬호, 다마소 마르테(35), 챔벌레인 순으로 불펜진을 가동했다. 불펜진은 2⅔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MLB.com은 "누구나 다 예상했던 투수 기용"이라며 "앞으로도 박찬호와 로버트슨이 중간계투로 먼저 나오고 챔벌레인이 8회를 책임진 뒤 마운드를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41)에게 넘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좌완 마르테는 왼손 타자가 나오면 원포인트 릴리프로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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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7 23:02

양키스 28번째 우승?..MLB 관전 포인트 10선

미국프로야구가 막을 올리면서 올해를 뜨겁게 달굴 10가지 화두가 선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공식 개막전에 발맞춰 올해 눈여겨볼 10가지 화젯거리를 선정했다.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통산 28번째 트로피에 키스할 수 있을지, 일본산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37.시애틀)가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지 등 야구팬의 시선을 끌 만한 내용이 많다. ▲'28'번째 양키스 우승과 나머지 '29'개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단 하나뿐인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향한 싸움을 1(양키스)대 29의 싸움으로 봤다. 1차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과 탬파베이가 양키스의 기를 꺾어줘야 하나 양키스는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영입, 선발진을 강화했고 디트로이트에서 6년 통산 홈런 102개를 때린 중장거리포 커티스 그랜더슨(외야수)을 데려와 타선도 보강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미네소타 새 홈구장 타깃 필드 = 미네소타 트윈스가 28년간 써왔던 돔구장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 대신 올해부터 옥외구장 타깃 필드를 이용한다. 타자 친화적이었던 메트로돔과 달리 타자와 투수 모두에게 중립적으로 지어졌다는 천연잔디 구장 타킷 필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다. ▲거물 신인=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랜타), 쿠바 출신 왼손 투수 아롤디스 차프만(신시내티), 광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이 데뷔를 기다린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5를 때리며 왼손 중장거리포로서 자질을 보인 헤이워드는 개막전부터 출전하고 차프만과 스트라스버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지만 중반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스, 보스턴 침공= 보스턴에서 2008년 사실상 쫓겨났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만에 보스턴 펜웨이파크를 방문한다. 라미레스는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과 갈등을 빚자 고의로 게임을 결장하고 동료와 싸움을 일으키는 등 말썽을 피웠고 결국 다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라미레스는 6월19~21일 보스턴과 인터리그에서 복수의 칼을 간다. 그밖에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리그 경기가 흥미를 끈다. ▲시카고.로스앤젤레스.뉴욕의 운명= 각각 두 팀씩 보유한 세 도시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뉴욕 메츠는 전력이 떨어져 양키스와 동반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치로 10년 연속 200안타= 2001년 데뷔 후 9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때린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10년 연속에 도전한다. 안타왕 피트 로즈가 200안타 이상을 10회 때려 이 부문 기록을 보유 중이나 200안타를 연속으로 때린 건 세 시즌에 불과하다는 점에 불 때 이치로의 업적이 놀랍다. ▲내셔널리그 거포들 힘낼까?= 행크 아론, 윌리 메이스, 배리 본즈 등 훌륭한 홈런왕을 배출했던 내셔널리그는 최근 파워에서 아메리칸리그에 뒤지는 추세다. 그러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프린스 필더(밀워키),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삼총사가 힘을 낸다면 홈런경쟁도 불을 뿜을 전망. 작년 40홈런 이상을 때린 27명의 타자 중 16명이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다. ▲유니폼 바꿔 입은 에이스= 토론토에서만 뛰었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가 필라델피아로 이적했고 클리프 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시애틀로 이동했다. 존 래키는 에인절스에서 보스턴으로 옮기는 등 이들의 연쇄 이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궁금하다. ▲영원한 지배? =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1942~1944)에 이어 66년 만에 내셔널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도 그렉 매덕스(1992~1995)와 랜디 존슨(1999~2002)에 이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3회 연속 수상에 나선다. 푸홀스 역시 리그 최우수선수 3연패에 방어를 준비한다. ▲제도 개선= 마운드에 선 투수들은 이제 심판에게 물어보지 않고 부정 투구에 대한 의심 없이 손을 입에 댈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느슨했던 포스트시즌 일정도 빡빡하게 조정되는 등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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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6 23:02

박찬호·추신수, 시범경기 종료…출격 준비 완료

박찬호(37.뉴욕 양키스)와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규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박찬호와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열린 마지막 시범경기인 뉴욕 양키스 퓨처스(마이너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나란히 결장했다. 팀의 주축인 둘은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했다.한 달간 진행된 시범경기를 마친 둘은 5일부터 팀당 162경기씩 6개월 간 대장정을 시작한다.박찬호는 5일 오전 9시5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 공식 개막전에 나서고 추신수는 6일 새벽 3시5분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첫 경기를 벌인다.1년간 최대 150만달러를 받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계약이 늦어져 지난달 1일에서야 팀에 합류했지만 시범 경기 6경기에서 7이닝 동안 1점도 주지 않는 무결점 투구로 베테랑다운 위력을 뽐냈다.삼진은 8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도 허용하지 않는 등 마무리 투수 바로 앞에 등판하는 8회 셋업맨으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아직 보직을 확실히 구분 짓지는 않았지만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발판삼아 조바 챔벌레인,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집단 셋업맨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가져간 양키스가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0순위 후보로 거론되면서 빅리그 17년차 박찬호의 첫 우승반지 꿈도 무르익어가고 있다.'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방망이도 시범경기부터 쉴 새 없이 펑펑 터졌다.풀타임을 처음으로 뛴 지난해 타율 0.300을 때리고 20홈런에 21도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선수 중 유일하게 타율 3할과 20-20 클럽을 동시에 달성했던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홈런(3개), 타점(16개) 팀 내 1위를 차지하며 해결사의 입지를 굳혔다.붙박이 우익수를 꿰찬 추신수는 3번 타자로 중용됐고 19경기에서 타율 0.393(56타수22안타)이라는 고감도 손맛을 자랑했다.6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내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안타 22개 중 10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을 정도로 물오른 장타율(0.696)을 선보였다.주로 밀어서 안타를 생산하는 등 '부챗살 타법'으로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보여줘 올해 맹활약을 예감케 했다.구단의 장기 계약 제안도 마다하고 1년간 최소 연봉 수준인 45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다치지 않고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당당히 뽑힐 것으로 보인다.금메달을 따내 병역 혜택을 받는다면 호타준족 추신수의 몸값은 내년 이후 폭등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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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05 23:02

박찬호 5경기 무실점…추신수 또 2안타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안타 2개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각을 뽐냈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계속된 미네소타 트윈스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깔끔히 막았다. 지난달 19일 탬파베이와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실점 없이 호투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안타는 단 4개만 맞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셋업맨으로서 만개한 기량을 자랑했다. 1-4로 끝려가던 8회초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알란 데 산 미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델몬 영과 대타 더스틴 마틴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요리, 임무를 완수했다.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박찬호는 5일부터 시작할 정규시즌에서 필승조의 일원으로 8회 등판해 승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4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0(50타수19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5개로 늘었다. 시범경기에서 하루에 안타 2개 이상을 때리기는 5번째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2회 타자일순하며 8점을 뽑아낼 때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5-1로 앞선 2사 3루에서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무사 1,2루에서도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고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가 가려진 7회초 수비부터 크리스 히메네스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10-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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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2 23:02

MLB 시범경기에 '양손 투수' 등판

막바지 시범경기를 벌이고 있는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스위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인 팻 벤디트(24)는 3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안타로 1실점했다. 양키스가 2-4로 뒤진 5회말 선발투수 CC 사바티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벤디트는 먼저 왼팔로 4개의 연습투구를 한 뒤 글러브를 바꿔 오른팔로 공 4개를 던지며 몸을 풀었다. 이어 첫 타자인 오른손 타자 유넬 에스코바르를 상대로 오른손으로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등판한 벤디트는 오른손 타자에게는 오른손으로, 왼손 타자에게는 왼손으로 공을 던졌다. 하이라이트는 애틀랜타의 스위치 타자인 브룩스 콘래드가 나온 순간. 콘래드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주심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고 물었고 주심은 이른바 '벤디트 룰'에 따라 투수에게 어느 손으로 던질 것인지를 먼저 확인했다. 벤디트가 오른팔을 들어 던질 손을 결정하자 콘래드는 왼쪽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벤디트 룰'이란 벤디트가 2008년 양키스 산하 싱글A에 데뷔한 뒤 생긴 규정이다. 데뷔 첫해 벤디트가 스위치 타자들과 대결에서 잦은 실랑이가 벌어지자 메이저리그는 ▲투수가 먼저 던질 손을 결정 ▲공 1개를 던진 뒤 스위치가 가능하며 한 타석에서 한 차례만 스위치 허용 ▲투구 팔을 바꿀 때 연습투구는 불가 등의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스위치 투수는 19세기에는 여러 명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20세기부터는 1995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의 그레그 해리스가 유일한 스위치 투수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 뒤 양키스의 주전 포수 호르헤 포사다는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었다. 벤디트가 다소 긴장했던 모양인데 구위는 오른팔이 조금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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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01 23:02

박찬호, 3경기 연속 무실점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8회 등판, 1이닝을 잘 막은 뒤 9회 바통을 조바 챔벌레인에게 넘겼다. 박찬호는 이날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병살타를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세 경기에서 4이닝을 던져 안타와 삼진을 각각 3개씩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이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오스틴 잭슨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돈 켈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고 후속 마이클 로켓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숨을 고른 박찬호는 제프 래리쉬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완성되면서 고비를 넘겼다. 박찬호에겐 중간 투수가 세이브 요건을 채웠을 때 얻는 홀드가 주어졌다. 박찬호와 8회에 등판할 셋업맨을 놓고 경쟁 중인 챔벌레인은 9회말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2-1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42(38타수13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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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29 23:02

박찬호, 5선발 구도에 따라 보직 결정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46) 감독이 다섯 번째 선발 투수를 놓고 장고에 들어가면서 박찬호(37)의 보직도 영향을 받고 있다.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앞에 8회 등판하는 셋업맨에 도전 중이나 5선발 탈락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등판 이닝과 임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5일(한국시간)까지 나란히 선발투수로 시범경기에서 테스트를 받았던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16.20인 조바 챔벌레인(25)보다는 4.15로 안정감을 보인 필 휴즈(24)가 5선발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짙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챔벌레인이 셋업맨을 맡을 공산이 커졌다면서 박찬호는 오른팔 데이비드 로버트슨(25), 왼팔 다마소 마르테(35)와 7회에 등판하는 투수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셋업맨은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1)와 필승조를 이뤄야 하기에 상징성이 크다. 최강의 조합을 물색 중인 지라디 감독은 "셋업맨 후보가 풍부하다"며 5선발과 연계해 주말께 보직을 확정할 방침을 나타냈다. 한편 지라디 감독은 양키스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언급, 1이닝에 못박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롱 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도 나타냈다. 양키스는 4월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까지는 열흘 남짓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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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26 23:02

"개막전 이벤트 화끈하게 펼쳐요"

오는 27일 막을 올리는 2010시즌 프로야구가 풍성한 개막전 행사로 시민을 그라운드에 불러들인다.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은 2008시즌에 우승한 SK 와이번스 홈인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7일 열린다.SK는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행사를 '그린 스포츠'라는 주제로 꾸몄다.행사가 시작되면 양팀 주장과 선수들이 입장하고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개막을 선언한다.개막 선언 뒤 유명인과 자전거 동호회원 500여 명이 그라운드에 자전거를 타고 들어와 SK의 그린스포츠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이 자전거 퍼레이드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모태범과 KBS 2TV 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 주요선수, 이색자전거 동호회원, 일반인이 참가한다.이들은 인천시청을 출발해 문학야구장까지 약 30분간 자전거를 타고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이승훈, 모태범, 천하무적 야구단 선수에게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SK의 그린유니폼도 전달한다.개막전 백미인 시구는 이승훈, 시타는 모태범이 맡으며 애국가는 올해 그린스포츠를 함께 실천할 그린봉사대원이 부른다.또 같은 시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행사는 밸리댄스팀과 서울여상 취타대 공연 등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이어 올 시즌을 맞는 양팀 선수의 각오를 소개하는 영상물이 전광판에 상영되며선수들은 MBC ESPN 프로그램인 '날려라 홈런왕'에 출연하는 어린이와 함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나온다.KIA 타이거즈는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 개막전 때 선수와 팬이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이벤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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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24 23:02

MLB 미네소타, 마우어와 8년간 2천84억원에 계약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포수 조 마우어(27)가 미국프로야구 사상 역대 4번째 메가톤급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구단과 마우어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1억8천400만달러(2천84억원)라는 장기계약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계약으로 '스몰 마켓' 구단이라는 달갑지 않던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5)가 뉴욕 양키스와 2008년 10년간 계약한 2억7천500만달러,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간 계약한 2억5천200만달러, 데릭 지터(36)가 양키스와 2001년 10년간 계약한 1억8천900만달러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마우어가 받을 평균 연봉 2천300만달러도 로저 클레멘스(2천800만달러.2007년), 로드리게스(2천75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투수 중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C.C 사바시아(양키스)가 마우어와 같은 평균연봉을 받고 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출신인 마우어는 200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연고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2004년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6년간 통산 타율 0.327을 때리고 홈런 72방, 타점 397개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허리 통증으로 4월 한 달을 쉬었음에도 타율 0.365를 때리고 홈런 28방에 96타점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우투좌타로 타격기술이 빼어나 '안타제조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제치고 2006년과 2008~2009년 세 차례나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두 번이나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를 3회 수상하는 등 공수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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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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