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20:2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야구

박찬호, 양키스 캠프 합류…불펜 투구 시작

미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코리언 특급' 박찬호(37)가 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 차려진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박찬호는 2일부터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41) 등과 함께 불펜 투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플로리다 현지발로 전했다. 박찬호는 훈련 첫날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가볍게 몸을 풀면서 '평지 훈련'만 실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베테랑 투수 박찬호의 양키스 캠프 합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박찬호는 "양키스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많은 다른 팀이 (영입) 제의를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챔피언 반지를 끼려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캠프 합류 소감을 밝혔다고 MLB.com은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불펜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지난 몇 년간 지켜봤던 선수"라면서 "솔직히 우리 팀의 불펜은 강하다. 그런데 박찬호가 여전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있길래 진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120만달러의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기본 연봉 120만달러와 성적에 따라 보너스 3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양키스와 1년 계약했다. 박찬호는 애초 연봉 300만달러를 제시했던 필라델피아에 잔류하지 않은 데 대한 미련도 씻어냈다. 박찬호는 "이제 새 팀이 결정됐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고 MLB.com은 전했다. 팀 동료들도 박찬호의 양키스 합류를 반겼다. 간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5)는 "박찬호는 작년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월드시리즈에서 그를 만났을 때 구속은 90마일대 중반까지 나왔고 볼끝의 움직임이 좋았다"면서 "작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무기였는데 올해는 우리 팀의 대단한 무기가 됐으면 한다"고 큰 기대를 드러냈다. 양키스 마운드에서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좌완 에이스 C.C 사바시아(30)가 처음 불펜 투구를 시작하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투는 필 휴즈(24), 조바 챔벌레인(25)은 이번 주말 탬파베이와 경기에 출격한다. 밀리는 선수는 박찬호와 승리조 셋업맨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또 다른 셋업맨 요원인 알프레도 아세베스(28), 세르히오 미트레(29), 채드 고딘(27)도 4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의 실전 출격 시간도 코앞에 다가왔다.

  • 야구
  • 연합
  • 2010.03.02 23:02

추신수,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선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사단에 합류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글을 쓰는 다일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단문메시지)를 통해 추신수가 보라스를 새로운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보라스는 '세 치 혀'로 메가톤급 계약을 이끌어 온 슈퍼 에이전트로 구단에는 '악마의 입', 선수들에게는 '천사의 입'으로 통한다.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200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할 무렵 에이전트를 맡아 5년간 6천500만달러라는 잭팟을 안겼던 보라스는 2000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알렉스 로드리게스(35.양키스)가 텍사스와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인 10년간 2억5천200만달러에 계약하도록 다리를 놨다. 현지 언론은 올 시즌 이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고 2013년이 끝나면 FA로 풀리는 추신수가 클리블랜드보다 재정적으로 넉넉한 구단과 장기 계약을 하려면 보라스와 같은 베테랑 에이전트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면서 타율 0.300을 때리고 20홈런, 21도루를 기록하는 등 팔방미인의 기량을 선보인 추신수를 팀의 간판스타로 붙잡고자 최근 장기 계약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야구
  • 연합
  • 2010.03.01 23:02

봉중근·박정권 등 부상으로 '줄줄이 귀국'

LG 에이스 봉중근(30) 등 프로야구 일부 구단의 주전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막판에 불거진 부상 때문에 줄줄이 귀국하고 있다. LG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훈련하던 봉중근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이날 귀국한다고 25일 밝혔다. 봉중근은 24일 불펜 피칭을 하다가 허벅지에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생겼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남은 전훈 기간에 실전 피칭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LG는 "봉중근은 정규리그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시범경기 막판에 등판하는 것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는 23일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던 투수 이재영을 귀국시켜 24일 경남 진주의 2군 캠프로 내려 보냈다. 일본 오키나와에 전훈 캠프를 차린 SK도 잔 부상에 시달리는 중심타자들을 23일 대거 귀국시켰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거포로 떠오른 박정권(29)은 왼쪽 엄지발가락 관절을 다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에 시달리는 박재상(28)도 합류했다. 또 정근우(28)은 연습 경기 도중 왼손 중지를 삐었고, 최정(27)은 오른쪽 골반 부위를 다쳤다. 투수 박희수(27)는 어깨 관절에 상처를 입었다. SK는 "부상선수들이 많기는 하지만 모두 가벼운 상태"라며 "1~2주 정도 재활을 거치면 정규 리그 개막전에는 이상 없이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화도 12일 전훈 캠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내야수 김태완(26)을 귀국시켰다.

  • 야구
  • 연합
  • 2010.02.26 23:02

한국 야구 인기 급상승…일본·대만 '서로 맞붙자'

한국 야구 인기가 아시아에서 급상승 중이다. 일본과 대만이 한국프로야구 챔피언과 맞붙자고 경쟁적으로 제안을 해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4일 인터넷판에서 이틀 전 대만 타이베이에서 끝난 아시아 4개국 챔피언결정전 아시아시리즈 회의에서 대만이 한국에 양국간 챔피언결정전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자국 프로야구 우승팀과 한국 우승팀이 11월1일부터 사흘간 대만에서 세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국내 구단과 협의를 해야 하고 전체적인 시즌 일정도 살펴야 한다.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지난해처럼 '한일 챔피언전'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일찍부터 나타냈다. 한국 야구가 일본과 대만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1월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긴 하나 이 사무총장은 일본과 대만, 두 나라의 챔피언과 돌아가며 격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한국 야구 챔피언이 날씨가 따뜻한 대만과 일본에 초청돼 우승 상금과 자존심을 놓고 일전을 벌이는 일이 실현될 수도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일구고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해 이미 저력을 입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국내 구단에 일본 구단이 1군 선수들을 내보내 연습 게임을 요청해올 정도로 위상은 급격히 올라갔다. 올림픽과 WBC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난 대만은 한때 라이벌로 여겼던 한국을 상대로 부활을 다짐하고 있고 한국 야구를 한 수 아래로 내려봤던 일본은 이제는 동등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한일 챔피언전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건너뛰고 내년 대만에서 3년 만에 대회를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일본이 2005년부터 개최했던 아시아시리즈는 적자 문제로 지난해 한일 챔피언전으로 대체됐다.

  • 야구
  • 연합
  • 2010.02.25 23:02

박찬호, 양키스 셋업맨으로 비상하라

미국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일원이 된 박찬호(37)가 계투진에서 승리를 지키는 셋업맨에 도전한다. 셋업맨은 동점 또는 이기고 있을 때 마무리 투수에 앞서 7~8회에 등판, 1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투수다. 양키스 선발진에는 확실한 원 투 펀치가 있는데다 마리아노 리베라(41)라는 이 시대 최고 소방수가 뒤를 막고 있기에 강력한 셋업맨만 구한다면 금상첨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통산 2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키스는 C.C 사바시아(30), A.J 버넷(33), 앤디 페티트(38), 하비에르 바스케스(34) 등 4명으로 선발진을 확정했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손 투수인 조바 챔벌레인(25)과 필 휴즈(24)를 테스트 중이다. 챔벌레인과 휴즈는 각각 최고 시속 161㎞와 155㎞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나이도 젊어 불펜에서 썩을 수 없는 인재들이기에 팀에서도 선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챔벌레인이 지난해 선발로 주로 나서 9승6패(평균자책점 4.75)를 올린 반면 휴즈는 대부분 불펜 투수로 나서 8승3패(평균자책점 3.03)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휴즈는 작년에 선발로 7경기에 등판, 3승2패(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던 반면 불펜으로는 5승1패(평균자책점 1.40)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챔벌레인도 2008년에는 불펜에서 30경기에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2.31)로 호투했다. 결국 둘 중 하나가 선발 경쟁에서 탈락해 불펜으로 온다면 베테랑 박찬호와 셋업맨을 놓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 최고 시속 153㎞의 묵직한 직구를 뿌리는 박찬호는 구속에서는 둘에 밀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슬러브(슬라이더+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잘 던져 직구 구속만 받쳐준다면 내셔널리그 타자들보다 공격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에게 잘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또 다른 셋업맨 경쟁 대상으로는 세르히오 미트레(29)와 알프레도 아세베스(28)가 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뀐 미트레는 6년 통산 평균자책점이 5.56이어서 그다지 경계 대상은 아니다. 반면 아세베스는 탈삼진 능력은 떨어지나 지난해 계투진에서 10승(1패)이나 거뒀기에 박찬호를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 야구
  • 연합
  • 2010.02.24 23:02

추신수 "병역문제 신경 안 쓴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병역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메이저리거로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간)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추신수가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의 병역문제에 관해 전했다. MLB.com에서 클리블랜드 관련 기사를 쓰는 앤서니 캐스트로빈스 기자는 팀 동료들이 추신수가 병역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33)이 물어보길래 그에게 말해줬다. 너희들과 함께 있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MLB.com은 추신수가 오는 11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면 병역혜택을 받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시민권 획득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추신수는 그러나 "병역의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참이다"라고 못박았다. MLB.com도 상황이 어떻게 바뀌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추신수가 올 시즌은 물론 2011년과 2012년 시즌까지는 빠지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찬호(37)가 같은 아메리칸리그 팀인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데 대한 추신수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신체검사가 남아 박찬호의 입단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5월29일-6월1일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4연전에서 박찬호와 첫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7월27일-30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한 번 더 양키스와 4연전이 잡혀 있다.

  • 야구
  • 연합
  • 2010.02.24 23:02

익산에 야구 국가대표 전용훈련장 건립

익산에 명품의 야구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이 들어선다.이한수 익산시장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 대한야구협회(KBA) 강승규 회장 등은 23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익산 야구장을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으로 지정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들은 이날 협약식에서'익산시는 야구장 2면을 조성해 국가대표 전지훈련장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하고, KBO와 KBA는 훈련장으로 지정 활용 하면서 각종 야구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두번째로 야구 국가대표팀 연습을 위한 전용 훈련장이 들어서는 곳은 부송동 180번지 일원으로 익산시종합운동장내의 비위생매립장이다.익산시는 이 곳 43,645㎡ 부지에 사업비 85억여원을 투입하여 오는 2011년까지 인조잔디 정규구장 1면, 보조경기장 1면, 실내연습장, 야간 조명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야구 국가대표팀 전용 훈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이한수 시장은 이날 "우리나라 야구 발전은 물론 국위 선양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최고의 명품 야구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대해 KBO 유영구 총재와 KBA 강승규 회장 등은 "익산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날씨가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산악훈련장으로 미륵산과 함라산 등이 있어 겨울철 동계훈련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고, 인근에 있는 신재생자원센터내 수영장과 헬스장 역시 선수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것 같아 익산을 국가대표팀 전용훈련지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익산시 최태정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야구장이 완공되면 중·고·대학 및 프로야구 2군 경기를 KBO·KBA와 함께 유치할 것이다"며 "조성된 야구장을 국가대표팀이 잠시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지역의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야구 생활체육동호인 등 일반에게 개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KBO와 대표팀 전용 훈련장 계획을 논의해오다 마침내 이날을 기해 결실을 맺게됐다.

  • 야구
  • 엄철호
  • 2010.02.24 23:02

박찬호, 뉴욕 양키스 입단

박찬호(37)가 미국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박찬호는 22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운영 중인 'Park 61 피트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양키스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1년간 불펜투수로 뛰면서 기본 연봉 12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고 성적에 따라 보너스로 30만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발 보직을 제안한 시카고 컵스와 양키스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역사와 전통이 있고 또 한 번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을 수 있는 팀으로 양키스를 택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나 자유 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박찬호는 시범경기 시작을 앞두고 양키스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됐다.작년 3승3패 평균자책점 4.43을 남긴 박찬호는 특히 중간 계투로 변신한 뒤 2승 2패 평균자책점 2.52로 맹활약, 필리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를 제패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그러나 시즌 후 연봉 300만달러를 제시한 필라델피아의 제안을 거부하고 그동안 새 팀을 물색했었다.양키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팀이다. 통산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빅리그를 주름잡는 슈터스타들의 집합소다.박찬호가 지난해보다 연봉이 100만달러 이상 깎이면서까지 양키스를 택한 것은 첫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는 팀이라는 매력 덕분이다.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는 박찬호는 양키스가 여섯 번째 팀이다.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한 박찬호는 2002년 FA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고 3년 반을 뛴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박찬호는 2006년까지 1년 반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했고 2007년에는 뉴욕 메츠와 계약했지만 단 1경기에만 등판한 뒤 기량 부족을 절감하며 1년간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2008년 친정 다저스와 계약해 불펜 투수로 극적으로 부활,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지난해 기본 연봉 250만달러에 보너스를 합쳐 최대 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필라델피아로 이적, 생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다.메이저리그 통산 120승95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인 박찬호는 4승만 보태면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42.전 다저스)가 보유 중인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도 갈아치운다.

  • 야구
  • 연합
  • 2010.02.23 23:02

일본프로야구 김태균, 청백전서 첫 홈런

일본프로야구 정규 시즌 데뷔를 앞둔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1일 인터넷판에서 김태균이 전날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마린스 볼파크에서 열린 4번째 청백전에서 1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1사 1루에서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의 몸쪽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냅다 잡아당겨 강풍을 뚫고 펜스를 넘기는 괴력을 뽐냈다. 그동안 청백전에서 오른쪽으로 밀어 때리는 데 주력했던 김태균은 몸쪽에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기는 타격으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이시누키 히로오미 롯데 전력분석원은 "오른쪽으로 밀어치는 타격이 완성됐기에 잡아당기는 타격으로 타격 포인트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때릴 때 중심이 낮고 체중을 끝까지 오른쪽 다리에 두고 있기에 변화구 투수가 많은 일본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평했다. 훈련이 끝난 뒤 야간에도 숙소 옆 주차장에서 스윙을 하며 부지런히 일본 야구에 적응 중인 김태균은 "구종에 상관없이 타격 타이밍에 잘 맞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년째를 맞은 왼손 투수 이혜천(31)은 다카다 시게루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다음달 정규 시즌 초반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스포츠닛폰은 다카다 감독이 오른쪽 어깨가 아파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한 에이스 다테야마 쇼헤이(29)를 대신할 선수로 이혜천을 지목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6승(6패)을 거둔 1선발투수 다테야마는 어깨 통증 탓에 4월 두 번째 주부터 출격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카다 감독은 "이혜천은 작년과는 다른 상태"라며 최고시속 151㎞짜리 강속구를 보유한 이혜천을 선발진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혜천은 지난해 주로 중간 계투로 나와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남겼다. 28일 니혼햄과 평가전에서 선발 테스트를 받는다.

  • 야구
  • 연합
  • 2010.02.22 23:02

이승엽, 외다리 타법으로 주전 사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주전 1루수 사수에 나선 이승엽(34)이 외다리 타법으로 배수진을 쳤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7일 인터넷판에서 미야자키시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이승엽이 상체의 힘을 빼고 외다리로 중심을 잡는 '릴랙스 타법'으로 부활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전날 타격 훈련 때 축이 되는 왼쪽 다리에 중심을 두고 오른쪽 다리를 크게 올리는 타법으로 백스크린 쪽에 총알처럼 날아가는 130m짜리 홈런을 때리는 등 좋은 타구를 자주 날렸다.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할 때 예전처럼 백스윙을 크게 돌려 자신 있는 스윙을 되찾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이승엽은 더 힘차게 스윙을 돌리고 타격 타이밍을 제대로 잡고자 전매특허인 외다리 타법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다카하시 요시노부나 사카모토 하야토 등 외다리 타법으로 때리는 동료의 타격 자세를 참고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소극적인 백스윙에서 벗어나 완벽한 스윙 궤적을 찾으면서 올 시즌에 거는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이제 실전에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한편 이 신문은 1군에 등록할 수 있는 외국인 엔트리가 4명인 점에 비춰 이승엽과 메이저리그 출신 2루수 에드가 곤살레스(32)가 야수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의 경우 외국인 엔트리는 투수 3명과 야수 1명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5승을 올린 디키 곤살레스는 1군이 확정적이고 마무리 마크 크룬과 선발투수 윌핀 오비스포가 한 자리씩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터줏대감으로 외야수에서 1루수 변신에 나선 다카하시와도 경쟁할 예정이어서 평가전, 시범경기 초반부터 폭풍타가 필요한 상황이다.

  • 야구
  • 연합
  • 2010.02.18 23:02

김태균의 밀어치기..상대 팀도 '화들짝'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일본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이제 안타 2개를 때렸을 뿐인데 상대팀이 느끼는 긴장 수위는 제법 높은 편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4일 인터넷판에서 김태균의 우전 안타 2개와 이를 바라본 상대팀 전력분석원의 분석을 비중 있게 전했다. 김태균은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청백전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안타 2방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2회에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직선타성 안타를 날린 뒤 우익수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104㎏의 거대한 몸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루까지 파고드는 기민한 주루 센스를 자랑했고 8회에는 1,2루간을 총알같이 흐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를 본 라쿠텐의 전력분석원은 "왼쪽 어깨가 열리지 않기에 몸쪽 공도 잘 때릴 수 있을 것이다. 타율 3할에 30홈런도 가능하다"며 경계했다. 세이부의 전력분석원도 "선구안도 좋고 타격을 정확하게 할 줄 안다. 만만치 않은 선수"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국 무대에서도 부챗살 타법에 일가견을 인정받은 김태균은 잡아당기는 건 물론 밀어서도 홈런을 때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자다. 현미경 분석에 탁월한 일본의 전력분석원들이 결대로 밀어서 때릴 줄 아는 김태균의 타격 기술에 놀라움을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키나와 무더위에 페이스가 떨어져 11~12일에는 반나절만 훈련했던 김태균은 "내 페이스대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면서 "발은 느리지만 적극적인 주루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야구
  • 연합
  • 2010.02.16 23:02

박찬호 "곧 소식이 올 것"..조만간 계약 암시

새로운 팀과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투수 박찬호(37)가 조만간 이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14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늦어지는 새로운 팀 계약 소식이 기다림을 주지요"라며 "곧 소식이 올 것입니다. 이렇게밖에 말씀드릴 수 없어서 미안합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팀의 이름이나 계약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하지는 않았지만 계약을 눈앞에 둔 듯한 발언인 셈이다. 박찬호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계약 관련 소식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 12월 '6팀이 나를 원한다'고 말한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박찬호는 계약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이번에 저는 참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라면서 "이 다음에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자세한 설명은 나중으로 미뤘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든 박찬호는 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연봉 300만달러를 거절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컵스, 탬파베이 등이 박찬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계약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45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43을 남겼으며 구원투수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2.52를 올리는 등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현재 일본 미야자키의 두산 캠프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 야구
  • 연합
  • 2010.02.16 23:02

'FA 미계약 올스타' 박찬호..계약은 언제쯤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박찬호(37)가 희망찬 설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 개막을 엿새 앞둔 11일(한국시간)까지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한 박찬호는 공주고 선배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캠프에서 훈련하고자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17일까지 엿새간 머물 예정이지만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일정이 당겨질 수도 있다. 새 둥지를 찾지 못했지만 박찬호는 여전히 FA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트레이드 소문을 다루는 한 사이트를 인용, 박찬호를 'FA 미계약 올스타'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쟈니 데이먼, 저메인 다이(이상 외야수),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키코 칼레로(이상 투수) 등 굵직한 이름들이 박찬호와 함께 있다. 캠프 개막을 앞두고 몇몇이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박찬호는 지난달 말 시카고 컵스를 끝으로 관심 구단의 제의가 끊겼다. AP통신은 애틀랜타가 데이먼에게 계약을 제시했고 대만 출신 오른손 투수 왕치엔밍도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전날 뉴욕 메츠가 추파를 던져 볼 괜찮은 셋업맨 후보로 박찬호와 마이크 맥두걸, 데이비드 웨더스 등을 거론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들보다 9이닝당 안타 허용 개수가 적고 탈삼진 비율이 많은 칼레로를 추천했다. 경제 한파 속에 각 구단이 긴축 재정을 운용하고 있고 대부분 구단이 투수진 구성을 마친 터라 박찬호가 캠프 개막 전 극적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다만 내달 초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팀마다 중간 낙오자가 생기는 만큼 곧바로 실전에 나설 수 있도록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올려 정규 시즌 전까지 지속적인 영입 대상으로 남는 게 급선무다.

  • 야구
  • 연합
  • 2010.02.12 23:02

내년부터 학생야구 주말리그 전환

축구에 이어 학생 야구에도 주말리그가 도입된다.대한야구협회(이하 협회)는 9일 학생 야구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한국야구의발전을 꾀하기 위해 초, 중, 고, 대학의 토너먼트 대회를 2011년부터 주말리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는 또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김인식(63) 전한화 이글스 감독이 위원장을 맡은 '주말리그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도 출범시키기로 했다.그동안 국내 학생 야구는 3월부터 주중에도 계속 열린 탓에 학업에 큰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강승규 야구협회장도 지난해 12월 야구인의 밤 행사 때 '대학야구를 주말에 리그전으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계자 사이에서도 주말리그제 도입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협회는 "초,중, 고 야구팀과 선수가 줄어드는 것은 학교 야구가 엘리트 스포츠 위주로 운영돼 저변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주말리그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실제로 대한체육회 선수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초, 중, 고교 야구팀의 숫자는 2006년 245팀에서 2008년 233팀으로 줄었고, 선수 숫자도 2006년 5천187명에서 2008년5천62명으로 감소했다.주말리그가 제대로 도입되면 기형적으로 운영되던 국내 학원 스포츠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학생 야구선수가 운동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구경백 협회 이사는 "기성세대의 욕심 때문에 학생에게 운동을 강요하는 잘못된관행이 있었다"며 "이런 관행을 깨고 학생의 장래를 위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말리그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18일 출범하는 추진위에서 마련된다. 추진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 학계, 언론계 등 각계 관계자가 참여한다.추진위는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주말리그 시행의 청사진을 준비하게 된다. 4월께는 공청회도 열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한편 학원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주말리그는 지난해 축구에서 먼저 도입돼 농구로 확산하고 있다.

  • 야구
  • 연합
  • 2010.02.10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