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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평균 경기 시간 12분 단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올 시즌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6분(9이닝 기준)으로 작년 정규이닝 평균 소요시간(3시간18분)보다 12분 단축됐다고 밝혔다. 31일 현재 구단별로는 롯데가 평균 3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두산과 LG는 각각 3시간11분과 3시간12분으로 가장 길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경기 시간을 줄이려고 시행하는 투수 12초룰(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도록 하는 규칙)은 1차 위반인 경고만 39차례 있었고 2차 위반으로 볼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 =두산, 소외계층 100명 초청=0...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다음 달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경기에 문화 소외계층 100명을 초청한다. 프로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두산은 8월에도 또 이런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청 문의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02-771-3357)=KIA, 호남지역 초등학교 야구대회 내달 1일 개최=O...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광주, 전남.북 지역 야구 꿈나무 발굴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광주 광산구 본양리틀구장에서 '제7회 KIA타이거즈기 호남지역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지역 15개 초등학교가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며 우승팀과 2,3위 팀에게 트로피와 상장, 메달을 시상한다. 또 참가 팀 모두에게 시합구를 기념품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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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1 23:02

프로야구 관중 1억명 돌파

프로야구가 출범 29년 만에 통산 유료 관중 1억명을 돌파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1억번째 관중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프로리그가 시작한 이래 29시즌째, 1만3천865경기 만에 나온 1억번째 주인공이다.KBO는 이날 1억번째 관중을 실시간으로 정확히 집계하고자 입장권과 함께 바코드가 찍힌 용지를 따로 발권했다.인천 문학구장을 찾은 인천 갈산중학교 1학년생 안백철(13)군이 오후 4시37분09초에 영예의 1억번째 관중으로 선정돼 KBO로부터 전 구장 평생 입장권과 외식업체 빕스와 삼성 기프트카드가 각각 주는 100만원짜리 상풍권을 받는다.야구장을 처음 찾았다는 안군은 "믿어지지 않는다"며 '로또'와 같은 평생 전구장 입장권을 손에 넣는 행운을 표현했다.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관중 1억명 시대를 열어젖힌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종목의 지위를 굳게 지켰다.지난 1월말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명을 넘어가면서 단순 셈법으로는 국민 1명당평균 2번씩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로야구보다 1년 늦은 1983년 태동한 프로축구는 지난해까지 관중 4천310만6천828명을 유치했다.프로야구 누적 유료 관중은 이날까지 치러진 정규 시즌 총 1만3천112경기와 작년까지 치러진 포스트시즌(320경기), 올스타전(36경기), 기타(1986년 후기리그 우승결정전, 1998년 슈퍼토너먼트 대회 등 총 9경기), 시범경기(388경기)에서 입장한 인원을 모두 합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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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31 23:02

한화 최진행 '김태균 빈자리는 없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선수를 새로 발굴해서 쓰는 '화수분 야구'로 유명하다. 올 시즌 이 말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팀 중 하나가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김태균과 이범호가 올 시즌 일본 야구로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붕괴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가 최진행(25)이다. 최진행은 26일 대전구장에서 계속된 넥센과 경기에서 홈런 2개에 4타점을 올리며 팀의 8-3 승리에 앞장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날리며 넥센의 기선을 제압했고 7-0으로 앞선 4회에는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개에 9타점을 쓸어 담았고 타율도 0.348을 때리며 한화 4번으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2개 홈런을 추가하면서 시즌 홈런 14개로 홈런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개로 공동 2위인 롯데의 가르시아와 홍성흔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최진행은 또 타점도 37점을 수확하며 공동 6위에 올라 김태균의 빈자리를 충실하게 메워주고 있다. 최진행은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좋은 결과나 나오는 것 같다"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을 설명했다. 2004년 한화에 입단한 최진행은 그 해 79경기에 나와 9홈런을 터뜨리며 28타점을 올려 차세대 한화 중심 타자로 인정받았다.하지만 그 이후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경찰청에서 2년을 보내고 2008년 복귀했지만 여전히 실력은 그대로였다. 작년에도 한화가 꼴찌로 떨어질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지만 주로 2군에 머물고 1군 경기에는 28경기에 나와 2홈런 8타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특히 부족한 외야 수비력은 1군에 올라가는데 발목을 잡았다. 이런 최진행에게 팀의 위기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일본 진출로 중심 타자가 없어지자 새로 부임한 한대화 한화 감독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188㎝, 100㎏의 건장한 체격에 입단 첫해 장타력을 보여준 적이 있는 그를 4번으로 점찍고 집중 훈련에 들어갔다. 약점인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우고자 장종훈 코치가 따라붙어 1대1 지도를 계속 했다. 시즌 초에는 수비 실책도 적지 않았지만 한 감독이 계속 믿고 내보내 주면서 호수비로 보답했다. 또 지난달 후반부터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빠졌던 김태완이 최근 돌아오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경찰청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2004년부터 작년까지 4시즌 동안 홈런이 11개에 불과했지만 이달에만 9개 홈런을 몰아치며 올 시즌 홈런왕을 조준하고 있다. 최진행은 그러나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며 "매 경기 열심히 해서 팀이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탈꼴찌에 성공한 한화가 최진행을 앞세워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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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28 23:02

홍성흔.최형우, 역대 최다 타점 도전

2003년 이승엽(34.요미우리, 당시 삼성)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4개)이 올해는 깨질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타점 기계'로 새롭게 떠오른 롯데 홍성흔(33)과 삼성 최형우(27)가 빠른 속도로 타점을 쌓으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어서 주목된다. 현재 페이스라면 2003년 이승엽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점 공동 1위를 달리는 두 선수는 25일 나란히 타점 4개를 쌓아 시즌 50점 고지에 올랐다. 공동 3위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유한준(넥센)의 37개와는 무려 13개 차다. 홍성흔(46경기)과 최형우(45경기)가 시즌 막판까지 지금 같은 감각을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145개와 148개의 타점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승엽의 기록은 7년 만에 깨지게 된다. 지금까지 프로야구에서 140타점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과 심정수(142개) 단 2명이며 모두 2003년에 나왔다. 홍성흔은 25일 두산과 사직구장 경기 1-6으로 뒤진 1회 1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조성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7-6으로 앞선 2회에는 초반 승기를 다지는 3점포를 때려냈다. 대구구장에서는 최형우가 최고 왼손 투수 SK 김광현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1회 2사 1루에서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은 김광현은 페이스를 잃어버렸고 최형우는 5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다시 타점을 추가했다.최형우는 6회 바뀐 투수 전병두를 맞아 또 적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시즌 타점 경쟁에서는 한발 앞서던 홍성흔을 최형우가 따라잡는 양상이다. 홍성흔은 3~4월 28경기에서 무려 34타점을 쌓아 올리며 독주했다. 5월에는 다소 주춤하지만 그래도 16타점을 추가했다. 짧게 끊어치던 홍성흔은 이번 시즌 호쾌한 장타 스윙으로 바꾸면서 타점 생산력이 급증했다. 3번과 6번을 오가는 홍성흔은 4번 이대호, 5번 카림 가르시아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초반 부진했던 최형우는 3~4월에는 27타점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5월 들어 23타점(18경기)을 쓸어 담으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8시즌 타율 0.276에 71타점, 지난 시즌 타율 0.284에 83타점을 친 최형우는 이번 시즌 득점 상황에서 집중력이 크게 높아졌다. 시즌 타율은 0.279에 불과하지만 득점권 타율이 0.355나 된다. 특히 왼손 타자인 최형우는 25일 왼손 투수인 김광현, 전병두를 상대로 타점을 무더기로 뽑아내는 등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오른손 투수와 왼손 투수를 상대로 각각 26타점과 23타점을 작성했다. 잠수함 투수에게는 1타점을 올렸다. 홍성흔과 최형우는 25일 경기 후 약속이나 한 듯 "타점 경쟁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나란히 말했다. 하지만 팬은 팀 순위 경쟁만큼이나 팽팽한 두 선수의 타점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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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7 23:02

추신수 3루타 포함 3안타..클리블랜드 6연패 탈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으로 소속 팀의 연패를 끊는데 앞장섰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며 2득점을 올렸다. 볼넷도 하나 골랐다. 타율은 0.297에서 다시 3할대(0.308)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홈런 두 방을 터뜨렸던 22일 경기 이후 이틀만에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의 높은 직구(시속 151㎞)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베일리의 폭투에 이은 트래비스 해프너와 셸리 던컨의 연속 안타로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역시 베일리의 높은 직구를 노려쳐 이번에는 좌익수 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러셀 브래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시즌 25득점째. 4회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또다시 3-3 동점이던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대니얼 레이 에레라의 슬라이더(시속 122㎞)가 가운데로 몰리자 가볍게 잡아당겨 우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안타를 빚어냈다. 1루 주자 트레버 크로는 3루까지 내달렸으며 이후 조니 페랄타의 안타가 터지면서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인 8회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속에 6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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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5 23:02

양훈 '독수리 군단 뒷문 걱정마'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양훈(24)이 뒷문을 확실하게 지키며 독수리 군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양훈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무안타로 완벽하게 막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승리로 시즌 1승3세이브(평균자책점 4.50)를 기록했다. 2005년 한화에 입단해 올해 프로 6년차인 양훈은 지난 시즌 한화 불펜의 핵심투수로 이길만한 경기에는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작년 67경기에 등판해 3승6패1세이브11홀드에 방어율 4.38을 거뒀다. 용병 마무리 투수 브래드 토마스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양훈은 올 시즌에도 마무리 투수 후보 1순위였다. 하지만 작년 시즌 많이 등판했기 때문인지 시즌 후반 투구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구위가 떨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별로 나아지지 않자 한대화 감독은 양훈에게 더 많은 등판 기회를 주고자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뛰도록 했다. 양훈은 당시 "이유는 모르겠지만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내 공을 못 던졌다"고 말했다. 한화는 선발로 쓸 생각으로 데려온 훌리오 데폴라를 임시 처방으로 마무리로 돌렸으나 1승4패2세이브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뒷문을 신경 써야만 했다. 결국 한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줄곧 2군에 머물던 양훈을 지난달 28일 1군에 불러올렸다. 밸런스를 회복한 양훈은 최고 시속 150㎞ 안팎의 강속구와 포크볼을 던지며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양훈은 최근 5경기에 나와 7⅔이닝 동안 1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1승3세이브를 거뒀다. 지난달 말 이후 이달 초순까지는 중간 계투로 나왔으나 이기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출장했다. 한화 관계자는 "2군에서 선발로 나서면서 투구 이닝이 많았기 때문인지 최근 1군에 올라와서 지난해 구위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양훈이 마무리로 제 구실을 해주면서 한 감독은 전날 두산과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데폴라를 선발로 올렸다. 양훈의 복귀로 투수 운용에 선택의 여지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1연패에 빠지기도 했던 꼴찌 한화는 투타가 모두 살아나면서 최근 6승1패를 거두며 7위 LG와 승차도 1.5경기 차로 줄였다. 이번 주 두산과 SK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양훈의 어깨에 한화의 탈꼴찌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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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21 23:02

프로야구 LG, 곤잘레스 퇴출..더마트레 영입

외국인 투수 에드가 곤잘레스(27)의 부진에 골치를 썩이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결국 용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LG는 곤잘레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대신 왼손 투수 필 더마트레(29.미국)과 연봉 20만 달러에 새로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189㎝, 93㎏의 더마트레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신시내티와 피츠버그 등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투수로 뛰면서 145경기에 나와 통산 41승47패에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3승10패, 평균자책점 7.06에 그쳤다. 올해에는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만 8차례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LG는 "최고시속 149㎞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완급 조절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더마트레가 곤잘레스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해 주리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 7년 동안 14승을 올린 경력 때문에 기대를 모았던 곤잘레스는 결국 한국 무대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짐을 쌌다. 빠른 공은 괜찮았지만 변화구 각도가 예리하지 못하고 제구가 불안해 자주 난타당했다. 9경기에 선발 출장해 6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7.68까지 치솟았다. LG 관계자는 "곤잘레스가 2군에서 괜찮은 기록을 내긴 했지만 박종훈 감독의 마음에 들 수준은 아니었다"고 퇴출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전했다. 더마트레가 곤잘레스를 대신해 선발진에 안착한다면 LG의 시즌 운용에도 한결 숨이 트일 전망이다. LG는 봉중근과 박명환, 곤잘레스를 붙박이 선발 투수로 세우고 4~5선발에 김광삼, 심수창, 서승화 등을 기용하며 경기를 치러 왔다. 하지만 김광삼 정도만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을 뿐, 다른 투수들은 크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곤잘레스마저 부진하면서 지난 16일에는 한 차례도 1군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이형종(21)을 선발로 세우는 등 실험을 거듭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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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20 23:02

프로야구 역대 두번째 최소경기로 200만 관중 돌파

올 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두번째 최소 경기로 200만 관중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현재 전체 일정(총 532경기) 30%인 161경기를 소화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경기 당 평균 12,358명이 야구장을 찾아, 누적관중 1,989,698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중에 10,302명을 남겨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 시즌 프로야구 200만 관중은 18일 열리는 165경기 만에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이는 1995년 155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이후 15년 만의 최소 경기 수이며, 역대 2번째 최소 경기 기록이다.지난 해 동일 경기수 대비 누적관중은 8% 증가한 수치이며, 매진사례가 26경기에서 37경기로 늘어나는 등 5월 들어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관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16일 현재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로 증가율 36%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 라이온즈 34%, LG 트윈스가 15%로 뒤를 잇고 있다.입장 인원으로는 SK가 경기당 14,887명이 들어 총 411,391명(23G)을 기록해 평균 관중과 총 관중 모두 선두를 달리며 높아진 인천의 야구 열기를 보여주었다.또 23경기를 치른 롯데가 396,904명으로 두산과 LG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관중 수 2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2009년에는 5월 28일 182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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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
  • 2010.05.19 23:02

'날씨가 복병'…18일 군산 프로야구 올 첫 경기에 비 소식

올해 군산에서 첫 프로야구 경기에 날씨가 복병으로 떠올랐다.기아(KIA)와 롯데의 3연전(18∼20일) 중 18일 첫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군산에서 프로야구 개최에 심혈을 기울여온 군산시는 '비 때문에 첫 경기가 취소되지 않을까'노심초사하고 있고, 첫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인 시민들도 18일 기상상황 및 경기 개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로 인해 군산시와 군산기상대는 기상상황을 묻는 전화에 진땀을 흘릴 정도다.17일 군산기상대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군산지역에 10∼40㎜의 강우량이 예상된다"면서 "이 비가 프로야구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군산시도 18일 일기 상황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시 관계자는 "프로야구 유치를 위해 월명야구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하는 등 첫 경기에 행정력을 집중했는데, 18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답답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8일 비가 내릴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날 오후 3시쯤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18일 기아와 롯데의 경기는 오후 6시30분부터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 야구
  • 홍성오
  • 2010.05.18 23:02

추신수 메이저리그 통산 200타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6시즌 만에 통산 200타점을 달성했다. 199타점을 올리고 있던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국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0-2로 뒤진 9회 1사 1,2루 때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깨끗한 1타점 안타를 쳐서 200타점을 일궈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기 시작한 추신수는 올해가 6번째 시즌이다. 2005년 첫해에는 1타점을 거두는데 불과했으나 2008년 66타점, 지난해 86타점을 수확했고 올해는 34경기에서 20타점을 올리는 등 해마다 타점 쌓는 속도가 빨라졌다. 아시아인으로는 요미우리 출신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36.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가 메이저리그에서 615타점을 작성하고 있다. 이어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스즈키 이치로(37.시애틀)가 522타점을 올렸으며 조지마 겐지(34)는 메이저리그에서 198타점을 올리고 올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으로 복귀했다.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2002~2005년 4시즌을 뛴 최희섭(31.KIA)이 120타점을 올린 바 있다. 16일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예리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5회와 7회에는 타점을 올릴 기회를 날렸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2사 2, 3루의 황금 찬스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쳤다가 역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하지만 9회 다시 맞은 기회는 놓치지 않고 타점을 빚어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타격의 물꼬를 트자 곧이어 오스틴 컨스의 역전 3점 홈런 등이 터지면서 8-2로 이겼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친 덕분에 타율이 0.296에서 다시 3할대(0.302, 129타수 39안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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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17 23:02

김태균 3타수 무안타…이승엽도 범타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신ㆍ구 강타자 김태균(28.지바 롯데)과 이승엽(34.요미우리)이 처음으로 일본 그라운드에 함께 나섰으나 둘 모두 안타를 뽑는데 실패했다. 김태균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미우리와 방문경기에서 4타석에 나섰지만 볼넷 1개만 골랐고 이승엽은 한 차례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롯데가 신임하는 부동의 4번타자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 요미우리 에이스 도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김태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후속타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롯데는 요미우리 선발 도노의 구위에 눌려 2-4로 졌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시즌 타율이 0.296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6회 수비부터 출장했다. 8회말에는 타석에 나섰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돼 타율이 0.216으로 더 떨어졌다. 이범호(후쿠오카)는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대타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21. 야쿠르트의 특급 마무리 임창용은 팀이 패한 탓에 등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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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7 23:02

프로야구 신인왕 '5파전'

올 시즌 프로야구가 팀당 30경기 안팎을 소화하면서 신인왕 후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지금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는 이들은 5명 정도로 압축된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예정된 후보' 신정락(23.LG)을 필두로 전태현(21.KIA), 양의지(23.두산), 오지환(20.LG), 오정복(24.삼성) 등이 꼽힌다.이용찬(21.두산, 신인왕 수상), 홍상삼(20.두산), 안치홍(20.KIA)이 삼파전을 벌였던 작년에 비해 후보군이 두터워졌다.5일 경기에서는 프로야구 최고 좌완 류현진(23.한화)과 대결해 시즌 첫 승을 따낸 옆구리 투수 전태현의 활약이 돋보였다.전태현은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4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번 시즌 5번째 선발 도전 끝에 올린 달콤한 승리였다.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8년 입단해 지난해까지 4경기밖에 출장하지 않은 전태현은 지난 겨울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부쩍 성장했다. 구위가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선발진에 합류해 용병 투수와 이대진 등이 빠진 공백을 메우고 있다. 시즌 성적은 1승2패에 평균자책점 4.70.강력한 슬라이더를 갖춘 신정락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탄 LG의 불펜진에서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가 위력 있고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까지 지녔다는 평가다.지난 1일 SK와 경기에서 3이닝 동안 8실점(4자책)하며 혼이 나기는 했지만 이전12경기에서는 단 3자책만 허용할 정도로 잘 던졌다. 이번 시즌 2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양의지와 오정복은 깜짝 홈런을 앞세워 단숨에 주전을 꿰찬 미완의 대기들.진흥고를 나온 양의지는 지난해까지 단 3경기에 나온 게 경력의 전부일 정도로 철저한 무명이었다. 2008년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2년간 기량을 다듬은 양의지는 지난달 30일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한 넥센과 경기에서 1, 2호 홈런을 때렸다.화끈한 공격력을 선호하는 김경문 두산 감독의 눈에 들었고 붙박이 주전 용덕한과 최승환을 밀어내고 계속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방망이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봤던 투수 리드도 차츰 나아지고 있으며 5홈런, 16타점에 타율 0.222를 거뒀다.200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3번에 뽑힐 정도로 흙 속에 묻혀 있던 외야수오정복은 2일 한화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4일에도 홈런을 친 오정복은 5일 롯데와 경기에서는 톱타자로 나서면서 금세 주전으로 도약하는 분위기다.2년차 유격수 오지환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넥센 강정호(1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책(10개)을 저질렀지만 어려운 타구도 종종 잡아내고 있다.경기고 재학시절 초고교급이라 불린 선수답게 4일 두산 경기에서 임태훈을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매서운 타격 솜씨가 돋보인다. 이번 시즌 타율 0.263에 3홈런, 16타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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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07 23:02

日언론 "김태균, 해결사 위용"

한국의 거포 김태균이 일본에 진출한 이후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않았던 현지 주요 언론들이 연일 대포를 펑펑 쏘아 올리고 있는 김태균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아사히신문은 4일 야구면 머리기사로 김태균이 3일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포함,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점으로 4번타자로서의 위용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평소 희로애락을 얼굴에 잘 표현하지 않는 김태균이 "기분이 최고였다"며 웃음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태균의 3점 홈런에 대해 184㎝, 10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온 타구는 풍속 9m의 역풍을 뚫은 장쾌한 홈런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지바(千葉) 홈구장에서 김태균이 홈런을 때릴 경우 구장내 롯데리아 매장은 김의 배번인 52개의 '김치.태균버거'(평소 한 개 400엔)를 350엔 할인한 50엔에 서비스하기로 했는데 이날 마침내 50엔짜리 태균버거나 나왔고 팬들이 몰려 순식간에 동이났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김태균의 홈런 타구가 지바 롯데마린스 구장의 '명물'인 강한 역풍을 갈랐다면서 "두려워해야 할 코리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신문은 전날까지 김태균이 날린 5방의 홈런은 모두 적지에서 나왔는데 이날 마침내 홈구장에서 대망의 홈런 2방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도 한국의 거포 김태균이 15번째 홈 경기에서 마침내 연속 홈런을 떠뜨렸고 50엔짜리 '김치.태균버거'가 8분만에 모두 팔려나가는 '소동'을 빚었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시즌 초반 적응이 잘 안돼 부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감각을 회복해 이제는 완전히 롯데 마린스의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김태균은 35경기를 치른 3일 현재 타율 0.321, 7홈런, 43안타, 33타점으로 타격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상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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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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