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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역대 4번째 2년 연속 MVP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27)가 역대 4번째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제패했다.박병호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최우수 신인선수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공개된 투표 결과 총 유효투표수 98표 중 몰표에 가까운 84표를 얻어 타격 1위 이병규(LG8표), 14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배영수(삼성5표), 크리스 세든(SK1표)을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이로써 박병호는 선동열(현 KIA 감독19891990년), 장종훈(현 한화 코치19911992년), 이승엽(삼성20012003년)에 이어 4번째로 MVP를 2년 연속 석권했다.이승엽은 1997년, 1999년 포함 역대 최다인 MVP 5회 수상, 전무한 MVP 3연패 달성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한국야구기자회 소속 회원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진 10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현장 투표로 MVP, 신인왕을 뽑았다.10월 78일 지역 언론사의 부재자투표를 합쳐 투표함을 봉인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정규리그에서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등 4개 공격 부문 타이틀을 휩쓴 박병호는 일찌감치 MVP를 받을 것으로 점처졌다.그는 풀타임을 처음으로 뛴 지난해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0.561)에서 1위에 올라 타격 3관왕을 달성하고 생애 첫 MVP를 품에 안았다.올해에도 각종 타격 지표에서 진화한 성적을 남기고 당당히 두 번째 MVP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박병호는 MVP 상금 2천만원을 비롯해 타격 타이틀 4개에 따라붙는 상금 1천200만원(각 300만원)을 합쳐 총 3천200만원의 가욋돈을 챙겼다.중고 투수 유희관(27두산)과 이재학(23NC), 순수 새내기 타자 나성범(24NC)이 격돌한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서는 이재학이 웃었다.NC의 토종 에이스로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올린 이재학은 개표 결과 총 98표 중 77표를 얻어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남긴 유희관(13표)을 멀찌감치 따돌렸다.타율 0.243, 홈런 14개, 64타점, 도루 12개를 수확하며 NC의 돌풍을 이끈 나성범은 8표를 획득했다.대구고를 졸업하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재학은 2011년 2군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2차 드래프트를 거쳐 NC로 이적했다.KBO는 프로 입단 5년 이래 1군에서 야수 60타석, 투수 30이닝 이내 기록을 남긴 선수에게 신인상 수상 자격을 준다.이재학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23⅓이닝, 유희관은 16⅔이닝만 던졌다.한편 KBO는 투타 14개 타이틀과 퓨처스(2군)리그 투타 타이틀 5개 부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타격왕은 이병규(타율 0.348), 도루왕은 김종호(NC50개), 출루율 1위는 김태균(한화0.444)이 차지했다.최다 안타 타이틀은 손아섭(롯데172개)에게 돌아갔다.NC의 외국인 우완 투수 찰리 쉬렉(2.48)이 평균자책점 1위, 빅리그에서 돌아온 류제국(LG0.857)이 승률 1위, 손승락(넥센46개)이 세이브 1위를 달성했다.LG의 1선발 레다메스 리즈(도미니카공화국)가 탈삼진왕(188개), 넥센의 잠수함 투수 한현희가 홀드왕(27개)에 올랐다.퓨처스 북부리그 다승 1위는 양훈(경찰야구단11승), 평균자책점 1위는 같은 팀의 장원준(2.43)이 영광을 안았다.박종훈(상무)과 변강득(NC)은 각각 남부리그 다승 1위(13승), 평균자책점 1위(2.93)라는 열매를 맺었다.장성우(경찰야구단)는 북부리그 타격 1위(타율 0.382), 타점 1위(73개) 2관왕에 올랐고, 최승준(LG)은 같은 리그 홈런 1위(19개)를 수확했다.남부리그 공격 타이틀의 주인공은 타격 1위 강구성(NC타율 0.352), 홈런 1위 안태영(넥센14개), 타점 1위 서상우(상무79개)로 각각 달랐다.이민호 KBO 심판위원은 우수심판으로 뽑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최우수신인선수와 1군 부문별 타이틀 수상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퓨처스리그의 타이틀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KBO는 12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올해 공식 행사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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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1.05 23:02

삼성, 3년 연속 정규리그·KS 통합우승

'전통의 명가'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7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대거 5점을 뽑아 7-3으로 승리했다.4차전까지 1승3패로 몰렸던 삼성은 이로써 5,6,7차전을 싹쓸이하며 시리즈 전적4승3패를 기록,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3패로 뒤졌다가 막판 3연승을 거둬 역전 우승을 차지한팀은 삼성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3패로 몰렸던 팀이 13차례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삼성은 이날 우승으로 팀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1985년을 포함하면 7번째 프로야구 챔피언이 됐다.삼성은 또 최초로 3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금자탑도 세웠다.한국시리즈만 따지면 1986년∼1989년 4연패를 이룩한 해태(KIA의 전신)에 이어 두번째 연속 우승 기록이다.6차전에서 쐐기 3점 홈런을 날리고 7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한 박한이는 단 투표에서 73표 중 40표를 획득, 채태인(14표), 오승환(10표), 차우찬(9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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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1.04 23:02

다저스 통역 "류현진, 라커룸에서 사랑받는 선수"

한 해 동안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입과 귀 노릇을 한 통역 마틴 김은 류현진이 다저스 라커룸에서 큰 사랑을 받는 선수였다고 평소 분위기를 전했다. 김씨는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류현진의 귀국 기자회견에함께 참석해 1년간 지켜본 류현진과 동료의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다저스 구단의 국제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올 시즌 팀에 합류한 류현진의 통역으로 나선 김씨는 특유의 친화력과 긍정적인 성품을 류현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씨는 "류현진은 확실히 라커룸에서 큰 사랑을 받고, 함께 있으면 선수들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아침마다 보면 활짝 웃으면서 스태프 하나하나까지 찾아가 일일이 인사하는 모습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라커룸에서 보여주는 류현진만의 특이한 인사법이 있다고 한다. 보통 선수들이 아침에 만나면 '별일 없지?(What's up?)' 정도의 가벼운 인사를 주고받는데, 류현진은 이를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높은 톤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귀엽게 보이면서 라커룸의 유행어처럼 변했다. 김씨는 "어디서 배웠는지, 그것을 따라 하기도 어려운 높은 목소리로 하더라"면서 "어느 순간 그게 류현진만의 인사가 돼서 시즌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가 똑같은 목소리로 받아주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인사의 사례처럼 류현진은 특유의 넉살 좋은 태도 덕에 짧은 영어로도 선수들과 문제없이 소통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마틴 김은 "처음에 류현진이 영어를 전혀 모른다고 했는데, 9월쯤 보니 많이 알아듣고 선수들과 소통도 하더라"면서 "코치감독과 미팅할 때나 다쳤을 때 의사트레이너와의 대화는 내 역할이 크지만, 평소 농담 위주의 가벼운 대화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히스패닉 선수들도 영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손짓으로 대화하기도 한다"고 더그아웃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와 성격 덕에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후안 우리베와의 우정이 가능했다. 마틴 김은 "클레이턴 커쇼 등을 더 높게 치는 바깥의 시각과 달리 우리베야말로다저스 라커룸의 기둥이며, 항상 밝고 솔직하게 남을 챙겨주는 선수"라면서 "우리베가 류현진을 두고 '언제 봐도 꾸준하게, 밝게 웃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둘의 마음이 통하면서 험하게 장난도 치고, 함께 먹고 마시고하다 보니 친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긴 시즌을 보내다 보면 분명히 힘든 때가 있는데, 류현진은 속상해하다가도 몇 분 뒤에는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더라"면서 "나도 함께 힘들어하다가 옆에서 보면서 배웠다"고 칭찬했다. 이런 성격이 겹쳐지면서 류현진은 다저스 구단 내에서 '그저 신기한 선수'에서 '신기하게 실력이 좋은 선수'로 변했다. 김씨는 "한 시즌 동안 류현진을 두고 주변에서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이 처음에는'왜 등판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느냐'였다가 '정말 한국에서 타자로는 뛰지 않았느냐'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류현진의 활약 덕에 다저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아시아 야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마틴 김은 "스프링캠프 기간까지도 현지에서는 반응이 그저 그랬는데, 이후 워낙 잘 던지면서 관심이 올라갔다"면서 "구단 자체 추산으로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한인 3천4천 명이 찾아오고, 한동안 류현진의 저지(유니폼)이 매진됐던 것으로 안다"고 류현진의 마케팅 효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박찬호가 활약하던 당시의 열정이 되살아났다고 보면 된다"고정리했다. 그는 "류현진의 활약에 따라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아시아 야구를 달콤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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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1.01 23:02

류현진 귀국 기자회견 일문일답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다"면서도 "내년 시즌에도 10승과 평균자책점 2점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겨우내 잘 쉬고 열심히 운동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한 류현진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저스에서 보낸 한 시즌을 돌아보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오자마자 한국시리즈 봤는데 느낌은. 한국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시간이 안 맞아서 야구장에 늦게 도착했다. 늦어서 보기 힘들 것 같았는데 동점이 되는 바람에 찾아갈 수 있었다. 작년까지 뛰던 한국야구의 가장 큰 경기라 구경하려 했다. 한국 와서 3일 됐는데, 시차 적응 잘하고 있다. -- 라커룸에서 인사를 특이하게 한다는데, 어떤 것인가. 또 귀국하는 날 자신에게 99점을 줬는데 빠진 1점은 뭔가.▲ 인사하는 것은빼달라.(웃음) 100점 주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동부에 가서 시차적응 못한 것이 아쉬움 남아서 1점을 뺐다. 내가 99번이기도 하고.-- 메이저리그와 한국 야구의 차이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적응했는지를 설명해달라. 체인지업이 얼마나 큰 무기가 됐나.▲ 초반에는 4일 쉬고 5일째 던지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선수가 무조건 맞춰서해야 하는 상황이니 맞췄다. 10경기 정도 지나니 적응이 되더라. 그러다 보니 좋은 경기가 계속 나왔다. 체인지업은 한국에서 던졌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 미국도 다를 바 없다며 자신을 낮추지 않고 자신감있게 맞붙은 면이 화제를 모았는데.▲ 한국야구나 미국야구나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힘이 좋은 것말고는 차이가 크지 않다. 야구는 다 똑같다. 갔을 때부터 하던대로만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언론에서 관심을 끈 모양이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타자는.▲ 우선 헌터 펜스가 1번이다. 2번은누구지? 그 선수밖에 없는 것 같다. 많이상대하고 많이 맞은 선수는 그 선수뿐인 것 같다. -- 한 시즌 보내면서 한국 때와 가장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또 메이저리그에 오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 있을 때보다 모든 연령층의 분들이 다 알아보시는 것 같다. 한국에서야구했을 때보다 야구장 등 시설이 좋은 것 말고는 크게 생각나는 것 없다. 어느 구장을 다녀도 경기장만큼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 우리베와의 관계가 궁금하다. ▲ 시즌중에 홈에서는 다들 가족이 있으니 만나기 어렵지만 원정을 가면 함께한다. 한국식당에 한 번 데려갔더니 좋아해서 다음에도 계속 데려가 달라고 하더라. 같이 다니다보니 친해졌다. 미국 선수들은 한국에서처럼 시즌 마치고도 뭉치지는 않는다. 한국에 오기 전에 헤어질 때는 그냥 인사만 나눴다. -- 원정 가서는 어떤 '루틴'으로 준비했나.▲ 던지는 날은 거의 점심먹을 때 한국식당 찾아가려 했다. 한국식당 없는 곳에서는 마틴 형이 사다준 것을 먹었다. 경기 날에는 LA이든 원정이든, 좋았던 일이 있다면 그 스케줄로 계속 소화했다. 안좋을 때는 꼭 바꿨다. -- 메이저리그 진출 전에 김병현에게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안다. 마찬가지로 다른 선수들이 조언을 요청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나.▲ 다들 저보다 선배들이다. 미국 온다면 나보다 좋은 성적 낼 것 같다. 특별히조언한다면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라는 것이다. 또 내가 김병현 선배에게 들었던 것처럼 운동 방법은 나의 원래 방식으로 했던 점도 이야기해주고 싶다. -- 1회 징크스의 원인으로 불펜투구를 안하는 점이 꼽히기도 하는데.▲ 올해 초반에 참 많이 맞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년에 불펜투구 할 생각 없다. 그냥 4일간 빠르게 회복하는 것만 신경쓸 것이다. 등판 간격이 조금씩 길어진다면 한 번씩 하더라도 시즌 중에 할 생각 없다. 신구종 개발도 전혀 없다. --초반 징크스의 원인은 뭔가.▲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보니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일도 많았다. 한국서도 그랬는데 스피드가 초반부터 많이 안나와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 포스트시즌 첫승 소감은 어땠나.▲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정말 100구로 5회만 막으려, 처음부터 열심히 던지자고 생각했다. 그것이 좋은 영향을 미치고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 한국인 최초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팀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았던 덕분이다. 예전 선배들도 나와 같은 동료 만났다면 승리투수 됐을 것이다. 승리투수가 된 뒤에는 어느 때보다 좋았다. 특히 2패로 끌려가던 상황이라 미국에서 승리한 경기 중에 두 번째로 좋았다. -- 100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할 생각인가.▲ 시즌 끝난 지 얼마 안돼 지금은 그냥 푹 쉬고 있다. 12월쯤 운동 시작할 것 같다. 시차 때문에 1점을 뺐는데, 원정 가더라도 자는 습관을 빨리 들여야 할 것 같다. 결론은 잠을 빨리 자는게 좋은 것 같다. -- 타격 실력도 화제를 모았다. 홈런 욕심 없나.▲ 투수는 안타 안쳐도 된다. 마운드에서 점수 적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홈런 치려고 하거나 타격 연습할 생각 전혀 없다. --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 뭔가.▲ 말 안통하는 곳에서 영어도 안되는 상황에서 마틴 형이 처음부터 많이 도와줬다. 그 덕에 선수들과 빨리 친해졌다. 입과 귀가 되는 마틴 형을 가장 첫 번째로 칭찬해줘야 할 것 같다. -- 메이저리그 적응에도 좌충우돌이 있었다. 담배 논란 등이 대표적인데.▲ 논란 때 전혀 신경 안썼다. 성적이 그나마 잘 나와서 묻혔지, 초반에 계속 부진했다면 많은 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말 많이 나올 때부터 캠프이고, 몸 만드는 단계이기에 전혀 신경 안썼다. -- 성적이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다. ▲ 안좋았을 때도 공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개인 성적이 안좋게 나왔을 뿐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4월부터 끝날 때까지 나쁘게 생각했던 적은 한 번도없었다. -- 내년 목표는 새롭게 잡은 게 있나.▲ 새로운 목표는 없다. 프로 들어와서 이제 9년째다. 내년에도 첫 목표는 1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겨울 동안 잘 쉬고 잘 운동해야 할 것 같다. --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다. 친구들과, 형들과 놀러가고 싶기도 하다.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다. --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설이 계속 나온다. ▲ 기사를 통해 봤다. 그 선수도 WBC 등 많은 대회에 나왔고, 일본에서도 톱이다. 내가 밀린다거나 안 밀린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같은 팀에 온다면 순서는 별로 상관없다고 본다. 같은 팀 선수로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 -- 한국 야구의 특성상 메이저리그 진출에 유리한 점이 있나.▲ 한국 투수가 가면 도루는 1년간 10개 이상 주지 않을 것 같다. 힘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도루는 올해 1개 줬지만 한국만큼 빠른 선수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도루만큼은 한국 선수가 많이 주지 않을 것 같다. -- 추신수와 맞대결 때 어떤 생각을 했나.▲ 미국으로 간 대선배이고 평소 좋아하던 형을 미국 마운드에서 만났다. 한국에서 친한 선수들과 붙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당시 신수 형이 워낙 몸에 맞는 공이 많던 시기라 사구를 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 -- 초반에 다저스 수비가 엉뚱한 실책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수비 실수를 일부러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다 투수를 도우려 하는 것이다. 나도 마운드에서 실수할 때가 있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등판이 무산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 3차전에 이긴 뒤에 7차전 나간다는 얘기 듣고 긴장을 많이 했다. 1승 3패로 끌려가던 상황이라 나까지 세 번을 다 이겨야 했다. 기다려지기는 하더라. 패배한 뒤에는 아쉽기도 하고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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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1.01 23:02

류현진 "내년에도 첫 목표는 10승·2점대 평균자책"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괴물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내년 시즌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며 특유의 무심한 태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로에 들어와서 이제 9년째인데, 내년 시즌에도 새로운 목표는 없다"면서 "첫 목표는마찬가지로 1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이적료(약 2천573만 달러)와 연봉(6년간 3천600만 달러) 등 모두 6천173만 달러(약 664억원)를 투자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해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없었기에모험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실력으로 모든 걱정을 날려버렸다.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다승 공동 10위, 투구 이닝 25위, 평균자책점 9위, 퀄리티스타트 8위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과 다승은 2위에 해당한다. 특히 몇 차례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 투수들의 줄부상에시달린 다저스가 올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서부지구 1위까지 올라서는 데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했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16승방어율 1.83), 그레인키(15승2.63)에게는 미치지는 못했으나 이들에게 필적하는 성적을 올리고 3선발의 위용을 뽐냈다. 이처럼 류현진이 빅리그 데뷔 첫해에 좋은 성적을 거둔 원동력으로는 실력 외에도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특유의 낙천적인 태도와 친화력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한 시즌 동안 류현진의 통역을 담당한 다저스의 마케팅담당 마틴 김 씨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잘 해서 모두에게 예쁨을 받는 선수였다"고 증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류현진은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으며 특유의 낙천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한국 야구나 미국 야구나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없다"면서 "다음 시즌에도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스케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화제를 모았던 '흡연 논란'에 대해서는 "초반에 계속 부진했다면 계속 말이 나왔을 것"이라며 "하지만 캠프일 뿐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성적이 좋은 기간과 나쁘던 기간이 번갈아 찾아온 것을 두고는 "개인 성적이 나빴을 뿐, 공은 좋았다"면서 "시즌 내내 나쁘게 생각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운동 방법은 한국에서 하던 것을 바꾸지말라"고 '마이 웨이'를 주문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 투수들이 도루 저지에 있어서는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을 곁들이기도 했다.

  • 야구
  • 연합
  • 2013.11.01 23:02

이대호, 오릭스와 결별 수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주포 이대호(31)가 결별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오릭스 구단주가 내년 예산에 편성된 액수 이외의 돈을 구단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이대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31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보도했다.미야우치 요시히코 오릭스 구단주는 전날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호와의 계약을 매듭짓지 못한 현 상태에서 추가 자금을 야구단에 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팀 잔류 조건으로 제시한 액수에서 지갑을 더 풀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오릭스는 2년 계약이 끝난 이대호에게 2년간 총액 8억엔(약 86억원)을 제안했다.2년 전 이대호가 오릭스와 계약하면서 받은 총액 7억 6000만엔보다 4000만엔 오른금액이다.그러나 2년 연속 홈런 24방, 91타점을 올리며 오릭스의 주포로 활약한 이대호는"말도 안 된다"며 오릭스의 제안을 단칼에 일축했다.오릭스가 이대호를 잡을 의사가 없음을 사실상 굳힘에 따라 이대호는 조만간 미국프로야구 진출 또는 일본 내 다른 구단 이적을 놓고 선택에 들어갈 전망이다.올 시즌 후 어느 구단으로도 이적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그간 협상의 우선권은 오릭스에 있다며 거취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현재 일본 구단 중에서 막강한 자금을 보유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대호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일본 제4의 도시 후쿠오카를 연고로 한 규슈 지역의 유일한 프로야구팀인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의 명문이자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팀이다.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구단주는 야구단이 올겨울 전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거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올 시즌 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소프트뱅크는 일본 리그에서 검증된 이대호를 데려와 붙박이 4번 타자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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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1.01 23:02

美야구 미네소타 "윤석민 점찍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우완 투수 윤석민(27·KIA)에 대한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한국인 우완 윤석민을 점찍어 놨다'는 기사를 통해 미네소타가 윤석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소속팀 KIA 구단의 양해를 구하고 14일 미국으로 떠난 윤석민은 선발로 뛸 수 있는 메이저리그팀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올 시즌 선발 투수만 11명을 기용했을 정도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미네소타는 이미 예전부터 윤석민에게 관심을 나타냈다.파이오니어프레스는 미네소타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네소타가 윤석민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 나설 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윤석민에게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다.국제 스카우터 하워드 노세터 등과 함께 매년 한국을 찾는 마이크 래드클리프 미네소타 부사장도 윤석민의 국내 및 국제 경기를 지켜본 뒤 "윤석민에게 큰 관심이있다"고 전했다.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덕분에 포스팅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계약할 수 있다는 것과 올해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가장 젊다는 것이 윤석민의 장점으로 꼽혔다.다만 래드클리프 부사장은 윤석민의 어깨 통증을 언급하며 그가 신체 검사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발을 원하는 미네소타로서는 올 시즌 불펜에서 뛴 윤석민이 다시 선발로 뛸 수 있을지 여부도 고려 대상이다.파이오니어프레스는 윤석민의 올 시즌 성적과 함께 2011년 투수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사실을 전하며 당시 172⅓이닝 동안 삼진 178개를 잡아 이닝당 1개꼴로 삼진을 솎아낸 점에 주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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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31 23:02

<美야구> 류현진, 야구전문지 선정 '올해의 신인팀 일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26)이 미국 야구전문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신인팀에 들었다.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류현진과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 등 포지션별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15명의 신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류현진이 올 시즌 선발 투수로서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뒤를 든든히 지켰다고 설명하고 아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192이닝)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또 변화구 비율(체인지업 22%, 슬라이더 14%, 커브 10%)이 높음에도 도루 저지 능력이 뛰어나 세번 중 두 번꼴로 막아냈다고 덧붙였다. 함께 명단에 오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간혹 상대를 자극하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지만 타율(0.319), 출루율(0.391), 장타율(0.534) 모두에서 신인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고 칭찬했다. 또 "더블A리그의 채터누가팀과 다저스에서 27홈런을 날린 것을 보면 힘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며 "푸이그의 합류와 핸리 라미레스, 그레인키의 복귀가 맞물려 다저스는 6월 3일 이후 69승 38패(승률 64.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게릿 콜(피츠버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등이 '올해의 신인' 선발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진에서는 에번 개티스(포수애틀랜타), 윌 마이어스(외야수탬파베이) 등이 선정됐다. 페르난데스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의 영광을 누렸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다르빗슈 유,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 마이크 트라우트가 활약했던 지난해보다 올해 신인들이 임팩트는 떨어지지만 투수 쪽에서의 선수층 보완과 안정감 면에서는 오히려 낫다고 평가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가 내놓은 이번 결과는 미국야구기자협회(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n)가 매년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미국야구기자협회의 '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는 11월 5일 발표돼 11일에 최종수상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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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9 23:02

한국 여자야구, 일본에 16-3 대패

익산에서 열린 여자야구 한일교류전에서 일본 최초의 대학여자야구팀으로 명성이 높은 시가쿠칸대학 여자야구부를 앞세운 일본팀이 승리했다.한국여자야구연맹과 각 팀 코칭스태프들이 최종 선발한 한국팀 아마 선수들은 26일 익산공설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 2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한일교류전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대 3으로 패했다.시가쿠칸대학 여자야구부는 2005년 창립한 일본 최초의 대학여자야구팀으로 프로야구선수를 지속 배출하는 등 명성이 높은 팀이다.이날 경기에선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 부회장과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시가쿠칸대학 다니오카 학장 등이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팀 신상민 감독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 하나로 우정을 나눈 멋진 경기를 펼쳐 보였다"고 평가했다.일본팀 후카자와미와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자야구 한일교류전이라는 뜻 깊은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스럽다"며 "경기를 열어준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감사드리며, 양국의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전자(대표 구본준)와 익산시(시장 이한수)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 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여자야구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다.한국여자야구대회 역사상 첫 스폰서 리그로 익산에서 2회째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28개 팀보다 9개 팀이 늘어난 37개 팀이 참가해 우열을 가리고 있다.지난 20일까지 총 50경기 중 42경기를 마쳤고, 지난해 우승팀 서울 블랙펄스, 서울 쿨리스티스타트, 부산 올인, 고양 레이커스, 부천 플레이볼, 대구 아레스, 구리 나인빅스 등 8강 진출팀이 확정된 가운데 결승전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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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만
  • 2013.10.28 23:02

다저스 단장·감독 "류현진 활약에 만족"

"기대했던대로였다", "기대 이상이었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과 돈 매팅리 감독은 올해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26)에 대해 똑같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다. 콜레티 단장과 매팅리 감독은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티다움에서 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콜레티 단장은 "야시엘 푸이그와 류현진 같은 젊은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서 "류현진은 기대했던대로 잘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에 대해 "우리가 바라던 재능을 지녔고 나올 때마다 잘 던졌다"면서"류현진은 선발 등판하면 늘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1년 전 (류현진을 영입하겠다는)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류현진의 영입을 주도한 단장으로서 뿌듯하다는 표정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스카우팅리포트를 봤을 때, 그리고 스프링캠프 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 던졌다"면서 "내가 보기에 류현진은 아티스트(artist)같다"고 극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너무 긴장해서 딱 한 경기를 망쳤을 뿐 늘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더 향상될 여지가 있는 선수"라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한편 콜레티 단장은 내년 시즌을 위해 타선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밝혀 야수진에서 상당할 물갈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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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22 23:02

류현진 '아! 월드시리즈...' 2013년 시즌 마감

루키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올해 대망의 월드시리즈를 밟을 기회는 오지 않았다.다저스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9로 대패, 2승 4패로 탈락하면서 류현진의 2013시즌도 막을 내렸다.이날 믿었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세인트루이스의 집중타에 무너지면서 20일 명운을 건 류현진의 7차전 선발 등판은 없던 일이 됐다.몸값 2억 달러가 넘는 호화멤버를 거느리고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해 나선 다저스는 허무한 결과를 안고 걸음을 멈췄다.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발을 돌렸지만 류현진은 값진 성과를 내고 시즌을 마무리했다.다저스가 NLCS에서 강팀 세인트루이스에 맞서 그나마 6차전까지라도 벌인 발판을 놓은 것은 류현진이다.류현진은 1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단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일생일대의 호투를 펼쳐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잭 그레인키, 커쇼 등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원 투 펀치를 마운드에 올리고도 NLCS 12차전을 모두 패해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이 승리로 기사회생했다.이후 홈에서 벌어진 35차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올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로 다시 기수를 돌릴 수 있었다.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기록되지 않은 실책 2개를 저질러 4실점한 뒤 조기 강판한 상처를 깨끗이 털어낸 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빅리거 첫 포스트시즌 승리와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커쇼가 6차전 승리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면 류현진이 7차전에서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찬스를 잡을 뻔했으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커쇼의 부진 탓에 류현진은 내년을 기약하고 시즌을 접었다.2월 중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 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시즌을 마칠 때까지 빅리그 신인 류현진은 8개월간 다양한 일을 겪었다.흡연과 달리기 꼴찌에서 기인한 체력 논란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류현진은 특유의 친화력과 무엇이든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놀라운 흡입력을 바탕으로 생경한 빅리그 문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그레인키, 채드 빌링슬리, 조시 베켓의 연쇄 부상으로 커쇼에 이어 팀의 두 번째 선발로 정규리그를 맞이한 류현진은 전반기에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를 올리고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확실히 꿰찼다.4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제물로 6⅓이닝 동안 2실점 투구로 두 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통산 첫 승리를 올렸고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2피안타로 버텨 첫 완봉승(3-0)을 수확했다.투구 중 타구에 발가락을 맞고 허리 통증 탓에 선발 로테이션을 두 차례 거르기도 했으나 류현진은 후반기에도 7승을 보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정규리그를 끝냈다.그는 2002년 일본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14승) 이후 다저스 신인 최다승을 올리며 구단 역사를 빛낸 '아시안 파워'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등판일 사이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습관까지 여러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운 류현진은 커쇼, 그레인키와 더불어 다저스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처음으로 뛴 162경기 대장정에서 류현진은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4개 구종을 앞세워 꾸준히 승수를 쌓고 22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벌여 기복 없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긴 시즌을 뛸 때 필요한 체력 안배 요령과 직구 제구 보완에 대한 숙제를 안은 류현진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시즌을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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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19 23:02

다저스 감독 "7차전 간다…커쇼 믿는다"

"세인트루이스 팬들도 7차전을 보고 싶어할 거다"16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이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따라붙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6차전을 반드시 이겨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5차전을 4-6으로 이긴 뒤 매팅리 감독은 기자 회견장에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나타나 "우리는 이제 '미국 대표팀'이 된 것 같다"면서 "야구팬이라면 다들 리그챔피언십 7차전을 보고 싶어 우리를 응원하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매팅리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팬들도 7차전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가 있는 미주리주 바로 옆 인디애나주 출신인 매팅리 감독은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더 기분 좋다"면서 세인트루이스 원정길에 오르는 기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1회 무사만루 위기를 잘 넘긴데다 적시에 터진 홈런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타격이 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6차전 전망에 대해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믿는다"면서 6차전 승리를 자신했다. 다저스는 이미 7차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26)을 내세운다고 공식 발표해놨다. 5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잭 그레인키도 초반에 긴장한 탓에 실투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레인키는 "1회 만루 위기에서 야디 몰리나 타석 때 땅볼을 유도하면 안타가 되든 병살타가 되든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던졌더니 그게 통했다"면서 최대의 위기를 벗어난 순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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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17 23:02

-美야구- 다저스, 솔로포 4방으로 설욕…NLCS 2승3패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벼랑 끝에 몰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역전극의 희망을 키웠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5차전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타선의 홈런 4방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잭 그레인키클레이턴 커쇼 '원투 펀치'를 내세우고도 세인트루이스 원정 12차전을 내줬다. 홈으로 돌아와 류현진(26)을 앞세워 3차전을 잡았지만 전날 4차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이날 승리하면서 2승 3패로 쫓아가 역전의 희망을 품게 됐다. 19일 벌어지는 6차전에서 에이스 커쇼가 다시 출격해 승리를 따낸다면 20일 7차전에서 다시 류현진의 어깨에 기대를 걸 수 있다는 복안이다. 반대로 세인트루이스는 어쩔 수 없이 지난해 NLCS의 악몽을 되새길 상황이 됐다.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붙은 세인트루이스는 3승 1패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세 경기를 내줘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매 경기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다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한 개의 대포도 가동하지 못하며 차갑게 식어가던 다저스 방망이가 모처럼 다시 폭발했다. 2회말 애드리언 곤살레스, 야시엘 푸이그, 후안 우리베, 잭 그레인키의 안타를 엮어 2득점해 예열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가 3회초 맷 카펜터의 안타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3루타, 맷 홀리데이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자 다저스 타선은 본격적으로 무력시위에 나섰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조 켈리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5회에는 칼 크로퍼드가 다시 한 번 가운데 몰린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또 오른쪽 펜스를 넘겨 1점을 더했다. 7회에는 A.J.앨리스까지 왼쪽 스탠드 한가운데 박히는 1점 홈런을 때려 '대포 행진'에 동참했다. 8회 곤살레스가 다시 한 번 우월 1점 홈런을 날려 장타 쇼의 대미를 장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1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고 3회 연속 안타로 2점을 빼앗기는 등 초반에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지만, 4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중반 이후 안정을 되찾아 올해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다저스는 9회 평범한 플라이를 포착하지 못한 푸이그의 실수가 빌미가 돼 2점을빼앗기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켄리 얀선이 대타 애드런 체임버스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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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7 23:02

다저스 감독 "우리에겐 선발 3인방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져 벼랑 끝에몰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막강 선발 투수 3인방'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4로 져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한번만더 패하면 탈락한다. 경기가 끝난 뒤 매팅리 감독은 "내일은 당대 최고의 투수가 출격한다"면서 "내일 이기면 또 한명의 당대 최고의 투수가 나선다"고 말했다. 5차전 선발로 나설 잭 그레인키와 6차전이 성사되면 선발 등판하게 될 클레이턴커쇼에 대한 기대를 숨김없이 털어놓은 매팅리 감독은 "3차전에서 잘 던진 류현진도있다"고 덧붙였다. 승부가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겠다는 복안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4차전에서 그레인키를 앞당겨 선발 투수로 기용하는 '강수'를 쓰지 않은 채 리키 놀라스코 선발 등판을 고수한 끝에 졌지만 그레인키, 커쇼, 류현진이 정상적인 나흘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할 수 있다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그레인키, 커쇼, 그리고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 3인방'에 대한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읽힌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 풀 죽어 있을 여유가 없다"면서 "3연승을 해야 한다면 어려운 과제로 보이지만 한 경기만 이기겠다면 할 수 있다"고 5차전 승리가 최우선 목표라고 못박았다. 그는 "내일 이기면 또 기회가 온다"면서 "내일 이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5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3-2로 따라 붙었을 때 동점이나 역전을 시켰어야 했는데 그게 안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내야 할 점수 못 내서 졌고 해야 할 일을 못해서 졌다"고 패배를 깨끗이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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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6 23:02

-美야구- 홈런 두 방에 무너진 다저스…NLCS 3패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26)의 호투로 마련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4차전에서 2-4로 졌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 등 '원투 펀치'를 내세우고도 12차전을 빼앗긴 다저스는 전날 3차전에서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승리한다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56차전에 다시 그레인키와 커쇼를 앞세워 역전극을 노려볼 만했다. 그러나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면서 상당한 부담을 안고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앞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1-0으로 꺾고 1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이틀 전 2차전에서 데이비드 오티스의 극적인 만루포와 제러드 살탈라마키아의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승을 거둔 보스턴은 이날 마이크 나폴리의 결승포 한 방을 잘 지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디트로이트를 앞섰다. ◇ NL 챔피언십시리즈(세인트루이스 4-2 다저스)3차전까지 한 개도 나오지 않던 홈런이 두 방이나 터져 2연패 뒤 2연승으로 전세를 뒤집겠다던 다저스의 야망을 무너뜨렸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는 0-0으로 맞선 3회 선두타자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다. 희생번트로 내준 1사 2루에서 맷 카펜터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놀라스코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맷 홀리데이에게 왼쪽 스탠드에 박히는 2점 홈런을 맞고고개를 숙였다. 홀리데이는 3차전까지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시리즈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다저스는 4회말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2루타와 앤드리 이시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A.J.엘리스의 안타로 1점씩을 빼내 2-3으로 추격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선발 놀라스코를 조기에 내리고 대타 스킵 슈마커 카드를 꺼냈지만 유격수 병살타로 잡히면서 추격 기세가 꺾였다. 반대로 7회초 1사 후 투수 세스 매네스를 빼고 대타 셰인 로빈슨을 투입한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로빈슨은 J.P.하월의 2구째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살짝 넘기는솔로포를 터뜨려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다저스는 7회말 닉 푼토가 2루타를 때리고도 투수의 견제구에 횡사하고, 9회 무사 1루에서는 푸이그가 2루수 병살타를 치는 등 쫓아갈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 AL 챔피언십시리즈(보스턴 1-0 디트로이트)0의 행진이 이어지던 7회 나폴리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나폴리는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시속 154㎞짜리 빠른 볼을 걷어올려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리고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디트로이트 에이스 벌랜더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호투했으나 이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벌랜더와 어깨 대결을 벌인 보스턴의 존 래키는 6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산발 4안타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묶고 승리를 따냈다. 디트로이트는 1회 2사 1,3루와 5회 무사 2루, 8회 1사 1,3루 등 절호의 찬스에서 1점도 빼지 못해 영패를 당했다.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고 승리를 지킨 보스턴의 일본인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는 ALCS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이미 2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1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42를 올리고 보스턴의 뒷문을 튼튼히 잠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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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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