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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추신수 2루타…3경기 연속안타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추신수(31)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7로 조금 깎였다.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187을 기록하며 부진하던 추신수는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에게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초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팀이 1-1로 맞선 2회초 2사 2,3루에서는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데라로사의 공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2루에서 다시 타점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고, 4번째 기회인 6회초 1사 2,3루에서도 3루수 땅볼을 쳐 출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9회초 바뀐 좌완투수 제프 프란시스에게 뽑아낸 2루타로 이날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팀이 3-9로 뒤진 무사 1루에서 1루 베이스 옆을 스치는 안타를 때리고2루까지 내달렸다. 중계 화면에서는 추신수의 빠른 땅볼 타구가 1루 베이스를 지나기 전에 파울라인 바깥에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으나 1루심은 페어볼을 선언했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신시내티는 9회에만 3점을 따라붙었으나 큰 점수 차를 뒤집지 못하고 6-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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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30 23:02

<美야구> '불방망이' 류현진…스스로 살린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좌완' 류현진(26)이 타선에서도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다저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말 2사 2루에서 좌익수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렸다. 메이저리그 10번째 안타로, 귀중한 동점 타점을 올린 류현진은 이어서 야시엘푸이그의 안타 때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기세를 이어 3회 2점, 7회 5점을 추가, 9-2로 승리했다. 스스로 어깨를 가볍게 한 류현진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3승(5패)의 기쁨을 맛봤다. 류현진의 이러한 뛰어난 타격감은 어린 시절부터 빛났다. 야구 센스가 뛰어난 대부분의 에이스 투수들처럼 류현진도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하며 3학년 때 청룡기 본선에서 타율 0.389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프로 입단 후 타격 감각을 '봉인'해 두었던 그는 지명 타자 제도가 없는 미국내셔널리그에 진출해서는 다시 그때 그 실력을 펼쳐보이고 있다. 비록 안타가 자주 나오진 않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때린 단 10개의 안타로 5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필요할 때 날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미국프로야구 진출 이래 첫 타점을 올린 류현진은 이후 매달 최소 한 번씩은 꾸준히 타점을 올렸다. 발이 빠르지는 않지만 6월 13일 애리조나전 때 수비수가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공을 빠트리자 3루타를 만들어낸 것처럼 재치있는 플레이가 종종 나와 팬들을 즐겁게 했다. 류현진은 또 시즌 첫 경기에서 땅볼을 치고 느릿하게 1루로 뛰다가 팬들로부터야유를, 언론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이후부터 몸을 아끼지 않는 '베이스러너'로 탈바꿈했다.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이날 팀의 첫 안타를 날린 뒤 2루까지 슬라이딩해 들어가는 과감한 주루를 자랑했다. 이날도 류현진의 대범한 주루플레이는 돋보였다. 2회 2루타를 치며 동점 타점을 올린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바가지 안타를 치자 재빨리 3루를 돌아 상대 포수를 피해 홈에 슬라이딩하며 역전 점수를 뽑았다. 쉽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빼앗을 기회에서 투수에게 한 방을 얻어맞게 되면 상대투수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류현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직구를 얻어맞은 상대 선발 에릭 스털츠는 결국3회에도 핸리 라미레스에게 2루타,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2점포를 내주며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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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30 23:02

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 미국 독립리그 구단 입단

국내 첫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허민(37)구단주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고양 원더스는 29일 허민 구단주가 미국의 독립리그인 캔암리그의 록랜드 볼더스에 정식 선수로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1936년 창설된 캔암리그는 뉴욕 인근의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등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르며 마이너리그의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IT 산업의 성공한 기업인 중 하나인 허 구단주는 넘치는 야구 사랑으로 특별한 행보를 걸어왔다. 2011년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창단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성근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긴 고양 원더스는 프로의 벽 앞에서 좌절한 선수들을 다시 키워내 재기할 기회를 열어주는 '야구 사관학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로로 허 구단주는 지난해 일구대상을 받기도 했다. 허 구단주의 야구 사랑은 구단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는 방향으로도 뻗어갔다. 그는 이미 고양 원더스 창단 전인 2009년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너클볼 투수인필 니크로를 찾아가 너클볼을 배운 바 있다. 구단을 창단한 뒤에는 2년간 김성근 감독을 수시로 찾아가 투구자세와 견제, 수비 등 투수 훈련을 받았다. 올해 초부터 애리조나와 텍사스, 시애틀 등의 루키 팀 입단 테스트를 받은 허구단주는 6월에는 루키 팀의 연습 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당시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1실점한 그는 너클볼 구위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선수 출신이 아니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입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독립리그의 문을 두들긴 끝에 드디어 정식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원더스 구단에 따르면 허 구단주는 시속 90㎞ 초반대의 너클볼을 주무기로 이용하며 투심 패스트볼과 포심 패스트볼을 섞어 구사한다. 원더스는 "한국인 너클볼 투수로서는 최초로 미국에 진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구단주는 구단을 통해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위한 도전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심하게 지도해 준 김성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감독님의 지도 아래 선수로서 지녀야 할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갖춰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허 구단주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12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이어 내년 스프링캠프에 정식으로 초청받아 풀타임 출전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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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9 23:02

<美야구> 100홈런-100도루…'호타준족 빅리거' 굳힌 추신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호타준족의 상징인 '100홈런-10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99홈런 101도루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신시내티가 0-2로 뒤지던 5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17번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100홈런-100도루의 금자탑도 쌓았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9시즌 만의 일이다. 100홈런-100도루는 힘과 주루 센스를 모두 갖춘 타자라야 낼 수 있는 성적이다. 현역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추신수를 포함해 38명만이 달성한 값진 기록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110홈런470도루)만이 갖고 있었다. 2000년 시애틀과 계약해 미국 땅을 밟은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빅리그에 올랐다. 2006년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긴 추신수는 그해 7월 29일 친정팀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로부터 좌중간 솔로포를 터트려 빅리그 데뷔15경기 만에 첫 홈런 맛을 봤다. 2006년 세 개의 홈런을 터트린 그는 2007년에는 왼쪽 팔꿈치 수술로 빅리그에서단 6경기만을 뛰며 홈런 없이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한 2008년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14개)을 터트리며 숨어 있던 거포로서의 능력을 드러냈다. 2009년(20홈런 21도루)과 2010년(22홈런 22도루)에는 3할 타율에 20홈런-20도루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11년에는 음주운전 파문과 부상 등으로 8홈런 12도루에 그쳤지만 지난해 16개의 홈런을 쳐내고 21차례 도루에 성공하며 제 기량을 되찾았다. 추신수는 올해까지 다섯 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장타력에 정확성, 빠른 발 등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로서 자리를 굳힌 그는 벌써 17홈런 16도루를 기록해 통산 세번째 20-20 클럽 가입도 노려볼 만 상황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같은 활약이라면 추신수는 거액의 몸값을 받고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는 2010시즌 종료 후 처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어 397만 5천 달러에클리블랜드와 재계약했다. 2011년에는 다시 연봉 조정 절차를 밟아 2012년 연봉으로 490만 달러를 받아냈다. 신시내티로 둥지를 옮긴 올해 다시 한번 연봉 조정을 신청한 끝에 737만5천 달러짜리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제는 '100홈런-100도루'라는 날개까지 더한 추신수의 고공비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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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8 23:02

추신수 통산 100호 홈런 달성…100-100클럽 가입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함으로써 100(홈런)-100(도루)클럽에가입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0-2로뒤지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조 켈리의 7구째 시속 137㎞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17호 홈런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1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도루 100개를 기록한 추신수는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서는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에 이어두 번째로 100-10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38번째로 100-10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2005년에는 홈런이 없었다. 추신수는 이듬해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해서 홈런 세 방을 날렸으나 2007년에는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탓에 빅리그에서 단 6경기만을 소화하며홈런 없이 시즌을 마쳤다. 2008년에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14개)을 생산하며 '거포'로서의잠재력을 보였다. 이후 2년 연속 20홈런(2009년 20개2010년 22개)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2011년에는 홈런 8개에 머물렀던 그는 지난해에는 다시 16개의 아치를 그리며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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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8 23:02

<美야구> 류현진, 연패 아쉬움 털고 31일 13승 재도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패에 빠진 '괴물 투수'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첫 연패의 아쉬움을 털고 13승을 향한 재도약에나선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28일 보도자료인 게임노트에서 이를 발표하면서 상대 선발은 에릭 스털츠가 되리라고 예상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최악의 투구를 한 25일 보스턴전의 악몽을 떨쳐버릴계획이다. 류현진은 당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이어온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해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행진도 끊겼다. 특히 20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연달아 패전 투수가 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등과 벌이는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 발짝 뒤처졌다는 평가가 많다. 투구 내용이나 흐름 등을 종합해 보면 자칫 침체기에 들어서기 쉬운 상황이라반전이 절실하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 팀이지만 류현진으로서는 처음으로 상대하는 팀이다. 팀 타율(0.246)이나 팀 홈런(118개)을 비롯한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내셔널리그10위권 정도를 달리는 팀이라 큰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올 시즌 다저스에는 7승6패로 앞서지만, 마지막 맞대결은 다저스가 '기적의 레이스'를 벌이기 직전인 6월24일이었다. 좌완 투수 상대 타율 0.365로 강한 면모를 보인 올스타 유격수 에버스 카브레라가 약물 스캔들로 출전 정지를 당했다는 점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왼손 투수에게만 9개의 홈런을 빼앗은 크리스 데노르피아 정도만 조심하면 될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투수도 그동안 맞대결해 온 '에이스'들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서른네 살의 에릭 스털츠는 빅리그 7년차인 올해 27경기에 선발 등판, 8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전을 기록했지만 가장 많은 169⅓ 이닝을 소화해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충실히 해온 선수다. 거듭된 '에이스 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겨 온 류현진이 이번에는 다소 '만만해보이는' 상대를 만나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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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8 23:02

한국 청소년야구 '황금팔'로 5년 만에 세계정상 도전

한국이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5년 만에 세계무대 정복에 나선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결전지 대만 타이중으로 떠나 현지 적응훈련을 치르고 30일 오후 1시 30분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대비한다. 대표팀은 19일 소집돼 27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건국대 스포츠과학타운에서합숙훈련을 치렀다. 26일 신인 2차 지명회의와 27일 대한야구협회가 마련한 결단식 탓에 제대로 훈련한 날이 많지 않지만 대표팀은 25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LG 트윈스 3군과의 경기에서 녹록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기대감을 안겼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종가 미국, 초청국 쿠바, 콜롬비아, 호주, 이탈리아와 B조에 편성된 한국은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한 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23회 대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나선다. 올해 상하반기 전국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겸한 황금사자기 전국대회와 청룡기 전국대회에서 거푸 덕수고를 정상으로 이끈 정 감독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상대적으로 강한 투수력을 발판삼아 정상 정복에 나서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정 감독은 2008년 세계청소년대회와 2009년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는 대표팀 코치로 우승을 맛보고 이번에는 사령탑으로 정상 등극에 나선다. 고교야구 최정예 멤버로 꾸린 엔트리 20명 중 팬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 마운드다. 한주성(덕수고두산), 차명진(효천고KIA), 유희운(북일고)박세웅(경북고이상 KT), 임지섭(제주고LG), 이수민(상원고삼성), 안규현(덕수고삼성), 황영국(청주고한화) 등 8명은 모두 프로야구 각 구단의 우선지명 또는 연고 1차 지명,2차 1순위 지명 선수다. 한 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질만한 독보적인 에이스는 없지만 짜임새만큼은 어느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감독은 "미국과 쿠바를 겨냥해 등판할 임지섭, 이수민 두 왼손 투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주성까지 세 명을 선발 축으로 마운드를 운용하겠다"고 밑그림의 일부를 설명했다. 이어 "유희운과 차명진 중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마무리로 보낼 계획"이라며 "변화구 제구 능력이 좋은 박세웅도 중용할 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기동력으로 상대의 혼을 빼 점수를 뽑는 전략을 펼 계획이다. 정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 많은 홈런과 안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라며"대신 우리의 장기인 주루 능력을 살려 과감한 주루 플레이와 견고한 수비로 짠물야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고교 졸업 예정 야수 중 유일하게 1차 연고 지명(넥센)된 임병욱(덕수고)을 비롯해 10명의 야수진은 파워 히터는 없지만 대부분 발 빠른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상위 3위 이내 입상해야 B조 상위 세 팀과 격돌하는 2라운드에 오른다. ◇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1라운드 일정(한국시간)▲ 8월 30일 = 한국-이탈리아(오후 1시 30분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 8월 31일 = 한국-미국(오후 1시 30분도류규장)▲ 9월 1일 = 한국-쿠바(오후 7시 30분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 9월 2일 = 한국-콜롬비아(오후 7시 30분도류구장)▲ 9월 3일 = 한국-호주(오후 1시 30분타이중구장)※1라운드 성적에 따라 5일부터 2라운드 일정 돌입. 결승은 9월 8일 오후 7시 30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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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8 23:02

-美야구-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볼넷만 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하루 만에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삼진도 두 차례나 당했다.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에서 먼저 2경기 연속 안타 없이 물러났다가 26일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되찾는 듯했지만 다시 무안타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 0.278에서 0.276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인 왼손투수 타일러 라이온스와의 1회초 첫 대결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살아나갔다. 하지만 토드 프레이저와 조이 보토가 삼진, 브랜든 필립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추신수는 1루에 묶여 있다가 공수 교대를 맞았다. 잭 코자트의 2타점 우중간 3루타로 신시내티가 2-0으로 앞선 2회 1사 1,3루에서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돌아섰다. 4-3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당했다. 빠른 볼이 바깥쪽으로 빠진 듯했지만 구심이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자 추신수는 잠시 타석을 떠나지 않고 불만을 드러냈다. 7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때려 2루 땅볼로 잡혔다. 9회 1사 주자 없이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마무리 투수 에드워드 무이카를상대해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신시내티는 5-3으로 앞서던 7회말 앨런 크레이그에게우월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다섯 점을 빼앗겨 같은 지구 공동 1위였던 세인트루이스에 결국 6-8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된 세인트루이스와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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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7 23:02

다저스 구단주 "LA타임스 인수할 수도…"

미국 프로야구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가 미국 서부 최고 권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 인수할 뜻이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26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을 소유한 구겐하임그룹의 최고경영자이자 다저스 공동 구단주 마크 월터스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인수할 수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월터스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구겐하임 그룹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무려 21억5천만 달러를 주고 인수했다. 월터스는 개인돈 100만 달러를 다저스 인수에 투자해 공동 구단주에 이름을 올렸다. 월터스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훌륭한 브랜드이며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가격만 맞으면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뿐 아니라 시카고 트리뷴도 함께 인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은 둘 다 트리뷴 소유이다. 하지만 트리뷴소유의 다른 신문사 볼티모어 선, 올랜도 센티니얼,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니얼등도 함께 인수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월터스는 "우리는 로스앤젤레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모두 강한 언론이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신문 산업이 수익이 나빠지면서 유력 신문사도 경영난에 허덕이고있지만 월터스는 "신문사 인수가 그리 나쁜 투자는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리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를 사들인 것처럼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구겐하임 그룹은 이미 언론 산업에 발을 들여놨다. 지난해 아메리칸 미디어 프로덕션이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타임 워너 케이블과 85억 달러의 다저스 경기 중계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잡지 빌보드와 할리우드 리포터에도 투자했다. 메이저리그 야구팀 구단주가 언론사를 소유한 일은 미국에서 드물지 않다. 1981년부터 2009년까지 시카고 컵스는 트리뷴이 주인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구단주 존 헨리는 얼마 전 보스턴 글로브를 사들였다. 헨리 구단주는 보스턴 글로브를 인수한 뒤 "레드삭스 비판 기사를 얼마든지 실어도 좋다"고 말했다. 월터스도 "내가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 인수해도 다저스에 대한 보도 태도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가까스로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트리뷴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 등 신문사를 매각하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언론왕'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경쟁지 격인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소유주 아론 쿠쉬너,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지역 유명 기업가 일리 브로드 등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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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7 23:02

익산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31일 개막

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31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월16일까지 1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익산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 등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익산어메이징야구단을 비롯해 전국 37개 여자야구팀 선주 1,000여명이 참가해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경기는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개막전과 올스타전, 한일전 등 주요경기를 포함한 16경기가 대회기간 중계될 예정이다. 아울러 익산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에 야구장 및 부대시설 등에 대한 모든 정비를 마무리 한 가운데 원할한 대회운영을 위한 경기진행과 홍보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또한 실과소와 읍면동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익산시야구협회 등 4개 단체를 중심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37개팀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선수들의 뒷바라지 및 응원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이한수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익산에서 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남다른 의미를 갖게 한다"며 "한국여자야구의 축제인 이번 대회가 여성스포츠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85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 6월 종합운동장내 전체 부지 9만2140㎡에 정규 야구장 2면과 라커룸 등을 갖춘 익산야구국가대표 훈련장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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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3.08.27 23:02

-美야구- 방망이 묶인 다저스 2연패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상대 투수의 호투를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전날 류현진(26)이 선발 등판한 경기(2-4 다저스 패)에 이어 2연패다. 다저스는 2010년 6월 이후 3년 만에 치러진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위닝 시리즈를 빼앗겼다. 미국 전역에 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동안 3실점해 7패째(4승)를 떠안았다. 전날 경기에 2점을 지원하는 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이날도 상대 선발 제이크피비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피비에게 안타 3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4회에 터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솔로 홈런이 이날 다저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5회와 6회에 각각 선두 타자로 나선 스킵 슈마커와 칼 크로퍼드가 단타를 때렸으나 후속 타자의 지원이 없어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보스턴의 타자들은 다저스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 12안타를 때려 대량득점을 뽑아냈다. 보스턴은 다저스가 곤살레스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하자 6회 야로드 살탈라마키아의 투런포로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7회에는 셰인 빅토리노가 솔로포를, 9회에는 마이크 나폴리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완투한 피비는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1볼넷 완투쇼로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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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6 23:02

류현진, 5이닝 4실점…시즌 5패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을 넘지 못하고 올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로 4실점하고 0-4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대타 닉 푼토로 교체됐다.다저스가 2점을 추격하는데 그쳐 2-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3.08로 높아졌다.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으로 시즌 13승에 실패한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패를 당하고 아쉽게 돌아섰다.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기록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행진도 끊겼다.삼진을 7개나 잡아냈지만 89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은 채 시즌 최소이닝 타이인 5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하는 등 다저스 입단 이후 손에 꼽힐 만큼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투구수 89개는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80구), 5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85구)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적다.100개를 넘기지 못한 것은 네 번째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특히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몸에 맞는 공과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첫 기록들을 쏟아냈다.류현진은 20일 경기까지 155⅔이닝 동안 한 번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156이닝 만에 기록을 중단했다.홈런 역시 지난 경기까지 12개를 내줘 그 가운데 10개가 솔로포였고 2개가 2점 홈런이었지만 처음으로 3점포를 내줬다.홈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아쉬운 기록들이 모두 1회에 나와 초반 집중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류현진은 1회에만 홈런 포함 4실점했다.첫 타자인 제이코비 엘스베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셰인 빅토리노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1회 악몽'이 시작됐다.다음 타자인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2루수 앞 땅볼이 내야 안타가 되면서 1사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마이크 나폴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이어진 1사 1, 2루에서 조니 곰스에게 던진 시속 145㎞의 초구 직구가 높게 몰리면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내줬다.후속 타자인 스티븐 드루와 윌 미들브룩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미 1회에만 실점이 4개로 늘어난 뒤였다.이후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잘 던졌기에 초반 실점이 더욱 아쉬웠다.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3회에는 마이크 나폴리에게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4회에는 첫 타자인 드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데이비드 로스와 존 레스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불을 껐다.5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1회 이후에는 호투가 이어졌지만 결국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3회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말 공격 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닉 푼토로 교체됐다.다저스 타선 역시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의 호투 앞에 안타 5개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이날만큼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1회 무사 1루에서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타구가 1루수에게 직선타로 잡혀 병살타로 탈바꿈하면서 공격이 꼬이기 시작했다.3회 2사 2루, 4회 2사 12루 기회를 놓친 다저스 타선은 6회와 7회에도 아쉬운 병살타에 고개를 숙였다.6회에는 무사 1루에서 마크 엘리스의 우익수 직선타 때 1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귀루하지 못해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7회에도 1사 1, 2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타구가 상대 유격수 스티븐 드루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고, 드루가 곧바로 2루를 밟아 주자까지 잡아냈다.8회말 2사 1, 2루에서 곤살레스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2점을 만회했지만 A.J.앨리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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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5 23:02

-美야구- 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에 결승 득점까지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추신수(31)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4안타를 휘두른 데 이어 이틀 연속 2안타 이상을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3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트레버 케이힐과의 첫 대결에서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끝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안타를 뽑았다. 양팀이 0-0으로 맞선 3회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 때 트레버 케이힐이 폭투 2개를 던지자 3루까지 진출했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5회 케이힐과의 3번째 대결에서 다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1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8회, 바뀐 투수 유리 데라로사를 상대로 이날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데라로사의 7구째 느린(74마일약 119㎞) 커브를 때려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데라로사가 견제 실책을 저지른 틈에 2루를 밟았고 토드 프레이저의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출했다. 추신수는 보토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자 지체하지않고 내달려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2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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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3 23:02

-美야구- 커쇼 13승째…다저스 3연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투타에서 펼친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커쇼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결승타까지 날려 6-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 빠진 뒤 21일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다시 3연승을 달리며건재함을 과시했다. 커쇼는 8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6개 잡고 무실점으로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어 13승(7패)째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커쇼는 류현진(12승4패), 잭 그레인키(12승3패)를 제치고 다시 팀내 다승 1위 자리를 꿰찼다. 평균자책점은 1.72로 낮췄다. 커쇼는 1회와 6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회, 4회, 7회 선두 타자에게는 안타를 맞는 등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발 유격수로 나선 닉 푼토가 병살타를 세차례 잡아내고 2루수 스킵 슈마커가 마이애미의 안타성 타구를 몇 차례 처리하며 커쇼를 도왔다. 다저스 타선은 0-0이던 4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쳤고 2사 후슈마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안 우리베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커쇼가 타석에 섰다. 커쇼는 좌전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3루 주자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여기에 칼 크로퍼드의 2타점짜리 우익수 쪽 2루타를 더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초 A.J. 엘리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와 슈마커의 중전 적시타로2점을 보탠 다저스는 7회초 무사 3루에서 푸이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커쇼는 8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출신 브라이언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은 2사 후 그렉 돕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삼진으로 잡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 데뷔전을 무난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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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3 23:02

<美야구> 류현진, 25일 보스턴 상대로 시즌 13승 재도전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연승 중단의 아쉬움을 딛고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류현진은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호세 페르난데스와의 맞대결에서 판정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다시 도전할 차례다. 홈에서 평균자책점 1.78, 피안타율 0.225로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로스앤젤레스 팬들도 기분 좋게 응원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찮다. 올 시즌 처음 만나는 상대인 보스턴은 21일까지 75승 54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다투는 강팀이다. 팀 타율이 0.274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0.280)에 이어 2위이고 팀 득점(649개)팀 타점(623개)팀 출루율(0.347) 선두를 달리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를 필두로 제이코비 엘스베리, 더스틴 페드로이아, 셰인 빅토리노 등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좌완 상대 타율이 3할 이상인 선수도 호세 이글레시아스(0.347), 더스틴 페드로이아(0.338), 브랜든 스나이더(0.321), 셰인 빅토리노(0.301) 등 네 명이나 된다. 맞대결을 투수도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보스턴 팀내에서 가장 많은 11승을 올린 베테랑 좌완 존 레스터다. 류현진은 애초에 6승9패를 기록 중인 존 뎀스터와 대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뎀스터가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빈볼을 던져퇴장당하고는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25일 선발투수가 뎀스터에서 레스터로 바뀌었다. 레스터는 직전에 등판한 2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⅓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맷 하비(뉴욕 메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등 절정의 상대와연달아 맞붙어 온 류현진이 이번엔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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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2 23:02

-美야구- 추신수, 시즌 16번째 홈런…통산 99호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홈런-100도루 기록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인 우완 브랜든 매카시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싱커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시즌 16호.추신수가 홈런을 때린 것은 이달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18일 만이다. 아울러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99번째 아치를 그려 100홈런에도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통산 도루 역시 99개를 기록 중이라 곧 100-100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보인다. 2006년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첫 홈런과 도루를 기록한 지 7년여 만에 정복하는 고지다. 2008년 14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넘겼다. 부진한 2011년(8홈런12도루)을 지나 지난해 16홈런과 21도루를 올린 추신수는올 시즌 16홈런과 14도루를 기록해 통산 세 번째 20-20을 향해 순항 중이다. 고지 정복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미리 자축하듯 이날 추신수는 홈런 포함 5타수4안타 3타점 3득점의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추신수가 한 경기 4안타를 때린 것은 통산 여덟 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5월 16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시즌 타율도 0.275에서 0.281로 훌쩍 치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2사 2, 3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다시 한 번 매카시의높은 직구를 통타,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4회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 애리조나의 두 번째 투수인 조시 콜멘터의 커터를 받아쳐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어냈다. 높이 떠오른 공은 계속 뻗어나가 통산 100번째 홈런이 되는 듯했으나 아쉽게도왼쪽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왼손 투수 유리 데라로사와 맞붙은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네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까지 세울 수 있는 기회였지만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스윙으로 팀의 기회를 이어갔다. 8-0으로 앞서다가 8-7까지 추격당한 상황에서 2사 1루를 맞은 추신수는 브래드지글러의 7구째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자 부드럽게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가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신시내티 타선은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도 홈을 밟아 이날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신시내티의 10-7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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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2 23:02

<美야구> 류현진, 제구 흔들…위기관리능력은 '굿'

미국프로야구(MLB) 신인왕을 노리는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인왕 경쟁 상대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⅓이닝 동안 6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구위와 제구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3회와 6회에 흔들리면서 3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만루에서 단 한 번도 안타나 볼넷을 허용한 적이 없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이날 총투구수 112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이 중 66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낮게 깔리는 패스트볼을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은 가운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사용해 땅볼과 뜬공을 유도했다. 하지만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높게 뜨는 경우가 간혹 나오면서 안타로이어져 실점하며 패전을 면치 못했다. 6개의 안타를 맞는 동안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던진 슬라이더를 제외하고류현진이 사용한 결정구는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제구가 흔들리며 투볼을 먼저 내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승부에 들어가는 경우도 가끔 보였다. 이날 류현진 투구의 백미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할 때 주로 사용한 바깥쪽으로떨어지는 체인지업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5개의 삼진 중 3개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잡아냈다. 다만 좌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지는 데 인색한 모습을 보인 게 아쉬웠다. 2회까지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별다른 위기 없이 공을 던진 류현진은 3회 2사 후상대 선발이자 같은 신인왕 경쟁자인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던진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첫 안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도노반 솔라노에게도 2볼에서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 1사 후 다시 한번 솔라노, 스탠튼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다. 로건 모리슨에게 결국 오른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큼직한 2루타를 내주며2-3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3회와 6회 모두 패스트볼이 집중적으로 공략당해 안타를 내줬기에 변화구를 던지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어진 1사 1, 3루의 위기에서 에드 루카스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든 뒤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7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뒤 8회 첫 타자인 옐리치까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2-3으로 1점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이후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실점을 거듭하는 중에 타선 또한 침묵해 2-6으로 패하며 4패(12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페르난데스와의 '어깨 대결'에서도 다소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이자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는 등 꾸준함을자랑하며 여전히 다저스 마운드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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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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