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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투아웃에서 투수한테 직구를 던지지말고 변화구로 승부했어야 했는데.후회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상대 선발투수에게 안타를 맞은 게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컨디션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3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투수에게안타를 맞은 게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3회 2사에서 말린스 선발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2루타와 적시타를 잇달아 내줘 2점을 잃었다. 류현진은 "직구를 던지지 말고 변화구를 던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아있다"면서 "경기 내내 그게 마음에 걸렸다"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인왕 경쟁 상대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호투했지만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6피안타로 3실점하고 다저스가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후 크리스 위스로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위스로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중월솔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8회에만 3점을 더 내줘 결국 2-6으로 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해 최근 3경기 연속이자 시즌 18번째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류현진이 패배를 맛본 것은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져 온 류현진의 연승 행진도 6경기에서 끝이 났다. 류현진이 만약 이날 승리했더라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노모 히데오(1995년), 이시이 가즈히사(2002년)를 넘어서 다저스 신인 투수의 선발연승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2승 4패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95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112개의 공을 던져 볼넷 둘을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직구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끝내기 실책으로 2-3으로 역전패, 연승행진을 10경기에서 끝낸 다저스는 6월 2122일 이후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6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마이애미 선발 페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하고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45에서 2.41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도노반 솔라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이애미에서 가장경계해야 할 타자인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솔라노까지 함께 잡아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야수들의 잇따른 호수비 덕에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에도 범타로투아웃까지 잡았다. 하지만 투수 페르난데스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바로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빼앗겼고 이어 솔라노의 우전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4,5회를 삼진 세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5회 후안 우리베와 마크 엘리스의 연속안타에 이어 류현진의 희생번트 때 마이애미 3루수 에드 루카스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칼 크로퍼드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야시엘 푸이그와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6회 2사 1루에서 우리베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기어이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의 짐을 덜어줬다. 이어 마이애미 배터리는 마크 엘리스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류현진과의 대결을택했고, 류현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연속 3안타로 점수를 내줘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솔라노와 스탠튼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로건 모리슨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루카스를 고의 4구로 거른 뒤 1사 만루에서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류현진은 7회 다시 세 타자만 상대했고 8회에도 첫 타자 옐리치를 3루 땅볼로처리한 뒤 위스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위스로가 2사 후 스탠튼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구원등판한 J.P.하월이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더 내줘 추격 의지가 꺾였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추신수(31)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통산 100호 도루 달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볼넷도 하나 골라냈지만 도루에 실패해 득점 기회를 날린 점은 아쉬웠다.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7에서 0.278로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선발 랜달 델가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처음 1루를 밟았다. 그는 후속 토드 프레이저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다가 2루에서 잡혀 더 나아가지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도루 99개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100도루 달성을 위해 2루로달렸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9번째 도루 실패다. 팀이 4-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2,3루에서 타점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델가도를 상대로 다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몸쪽으로 바짝 붙은 투심패스트볼을 흘려보내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좌완 조 대처에게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프레이저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애리조나에 5-3으로 승리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동남단 도시 마이애미 지역은 600만 명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권이지만 한국 교민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이다. 교민과 주재원을 합쳐야 1만 명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 마이애미 한인회의 추산이다. 이런 소규모 교민 사회가 19일(현지시간) 들썩였다.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한국산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 때문이다. 월요일 야간 경기라 경기장에서 다소 먼 곳에 사는 교민들은 직장을 마치고 서둘러 귀가했다가 경기장으로 오느라 부산을 떨어야 했다. 한인 주민이 많은 웨스턴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최민우(12)군은 "한 동네에서스무 명쯤 왔다"면서 "류현진이 등판한다는 소식을 듣고 앞다퉈 입장권을 구했다"고말했다. 워낙 한인 자체가 적은 지역이라 3만7천명을 수용하는 말린스파크 관중석에는한인의 모습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저스 더그아웃이 있는 1루쪽 관중석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자리 잡은교민들은 류현진의 역투에 함성과 박수로 열띤 응원을 보냈다. 아들, 조카와 함께 응원 온 정상훈(41) 씨는 "말린스의 성적이 워낙 저조해 말린스파크에 야구 보러오는 일이 거의 없었다"면서 "오늘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인데 안 올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 에코넷 직원 7명은 회사 티셔츠를입고 1루쪽 관중석에 앉아서 신나는 응원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도진수 사장은 "직원들이 단체 응원을 가자고 해서 나왔다"면서 "한국사람이 워낙 없다 보니 7명만 모여도 제법 눈에 띈다"고 웃었다. 쿠바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마이애미 야구팬들은 말린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와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의 대결에더 관심이 많았다. 에반스 호르헤(28) 씨는 "류현진이 아주 잘 던지는 투수고 푸이그도 대단하지만그래도 페르난데스가 더 낫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치명적인수비 실책 탓에 연승 행진을 '10'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잇따라 터진 유격수핸리 라미레스의 실책 탓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의 패배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12일 만이다. 다저스는 2006년 이후 7년 만에 11연승 기록에 도전했으나 이날 패배로 무산됐다. 72승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라인 샌버그 감독대행 체제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앤드리 이시어의 활약으로 먼저 2점을 앞섰다. 이시어는 2회초 필라델피아의 선발 콜 해멀스의 초구를 때려 시즌 9호 솔로 홈런포를 때렸다. 이시어는 이어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의 안타때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4회말 다린 러프의 솔로포와 6회 1사 만루에서 나온코디 애쉬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2-2로 맞선 9회말 실책이 팽팽한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 유격수 라미레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캐스퍼 웰스의 타구를 잡았으나 1루로 제대로 송구하지 못했다. 그사이 타자는 1루를 밟았다. 1사1루에서 다저스의 불펜투수 브랜든 리그는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우전 안타를허용,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리그는 대타 지미 롤린스를 고의4구로 걸러내 만루를 채웠다. 이때 라미레스의 실책이 다시 나왔다. 라미레스는 9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마이클 영의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땅에 떨어뜨린 공을 재빨리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영이 1루를 밟고 지나간 뒤였다. 그 사이 3루 주자 웰스가 역전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끝내기 승리를 자축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리키 놀라스코는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5피안타 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1실점(비자책)한 리그가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하루 쉬고 돌아와 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냈다.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연장 11회 결승 2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전날 휴식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로시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뒤 볼 네 개가 연속으로 들어오자 이를 침착하게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갔으나 홈에 들어서지는 못했다.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 1사 2루에서로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떨어지는 볼을 참아내면서 두번째 볼넷을얻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토드 프레이저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 2루에서 잡혔다. 추신수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번 첫 타자로 나서 마침내 안타를 때려냈다. 바뀐 투수 브랜던 킨즐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프레이저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에서 재빠르게 3루를 훔쳤다. 시즌 14번째 도루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4로 약간 올랐다. 출루율은 0.411로 끌어올렸다. 신시내티는 선발 토니 싱그러니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마무리 아롤디스채프먼이 9회 1사 2루의 위기를 넘기는 등 투수진의 호투로 밀워키를 2-1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69승52패로 2위 세인트루이스를 반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8연승을 달리고 71년 만에 대기록의 맥을 이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2-4로 패색이 짙던 9회 대타 앤드리 이시어의 극적인 투런포로 4-4 동점을 이뤘다. 이어 연장 12회 1사 2루에서 터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5-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거침없이 8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50패) 고지를 밟고 선두를 지켰다. 지구 2위인 애리조나와의 승차는 그대로 7.5경기다. 6월 23일 이후 벌어진 47경기에서 39승 8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올려 현대 야구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00년 이후 47경기 구단 자체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다저스는 이날 새로운 기록에 도전했다. 바로 48경기에서 40승 기록이다. 스포츠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에 따르면 48경기에서 40승 이상을 거둔 마지막 팀은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세인트루이스는 당시 8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48경기에서 41승 7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 직전에 몰렸으나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흐름을 뒤집고 71년 만에 48경기 40승 기록을 재연했다. 2-4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저스의 드라마가 시작됐다. 선두 마크 엘리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포수 팀 페더로비츠 대신 대타 이시어가 들어섰다. 이시어는 메츠 우완 라트로이 호킨스의 복판에 몰린 직구(시속 154㎞)를 퍼올려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포를 터뜨리고 포효했다. 팽팽한 접전으로 흐르던 양상은 연장 12회 야시엘 푸이그의 발에 의해 깨졌다. 푸이그는 1사 후 유격수 옆을 꿰뚫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그는 메츠의 중계 플레이가 지연된 사이 빠른 발을 앞세워 2루를 파고 들었다. 1사 2루 끝내기 찬스에 나온 곤살레스는 좌완 페드로 펠리시아노의 바깥쪽 싱커를 결대로 밀어 3루 선상을 타고가는 2루타를 날리고 승부를 갈랐다. 한편 오른쪽 어깨를 다쳐 재활하다가 9일 만에 라인업에 돌아온 다저스의 4번타자 핸리 라미레스는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동부 원정을 떠나 17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을 벌인다.
가파른 속도로 승수를 쌓아가는 미국프로야구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남은 경기에서 몇 승을 보탤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제물로 시즌 6연승과 함께 12승(3패)째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승률 공동 1위(0.800)로 올라섰다. 그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류현진을 지도한 김인식 전 감독을 비롯해 여러전문가가 예상한 올 시즌 최다 승수를 이미 달성했다. 스포츠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의 자료를 보면, 류현진은 다저스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1958년 이후 5연승 이상을 달린 4번째 신인 선발투수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노모 히데오(1995년), 이시이 가즈히사(2002년)세 투수가 류현진처럼 신인 때 6연승을 질주했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이 또 승리를거두면 다저스 신인 투수 선발 연승 신기록을 작성한다. 이미 류현진은 역대 다저스 선발 신인 투수 중 최고 승률을 올리고 있어 승수를추가하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점쳐진다. 패할 줄 모르는 현재 다저스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류현진의 승수 쌓기는 더욱탄력을 받을 공산이 짙다. 정규 시즌이 끝나는 9월 말까지 78경기 정도 더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5승을 더 거두면 지난해 다르빗슈 유(텍사스당시 16승)가작성한 아시아 투수 신인 최다승 기록을 넘는다. 6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쳐 잠시 주춤했으나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승수를 불려가고 있다. 빼어난 기량과 더불어 타선과의 찰떡궁합 덕분에 류현진은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로 통한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할 때마다 5.35점을 지원받아 내셔널리그 투수 중 이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평균자책점이 2.91인 점에 비춰보면 타선 지원과 맞물려 승리 확률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올 시즌 23경기에서 17승 6패를 거뒀다. 승리를 챙겨류현진도 좋고 팀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는 셈이다. 승수 행진의 최대 복병은 같은 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경쟁팀이다. 다저스는 9월 79일 신시내티 원정을 빼곤 9월 한 달간 애리조나, 콜로라도,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 지구 라이벌과 잇달아 격돌하고 시즌을 마무리한다. 다저스가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려면 이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해격차를 벌려야 한다. 류현진이 이 팀과의 대결에서 거푸 승리를 따내면 팀 공헌도도 높이고 신인왕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류현진은 지구 2위 애리조나와 3위 콜로라도에 1승씩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를상대로 가장 많은 4경기에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전에는 등판하지않았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류현진의 현재 기록 페이스로 예상한 시즌 최종성적은 16승 4패다. 이 전망을 뛰어넘어 류현진이 코리안 몬스터의 큰 발자취를 메이저리그에 남길지 주목된다.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맷 하비(24)와의 '괴물 어깨' 대결에서 판정승하고 시즌 6연승과 더불어 12승(3패)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홈런 1개포함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1개를 줘 1실점했다.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우완 강속구 투수 하비를 상대로 다저스 타선이 4점을 뽑은 덕분에 류현진은 4-1로 앞선 8회 타석에서 승리요건을 안은 채 디 고든으로교체됐다.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점을 줬지만 다저스의 4-2 승리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12승째를 수확하고 팀 내 최다승이자 내셔널리그(NL) 신인 최다승 투수로 우뚝 올라섰다.7연승의 신바람을 낸 다저스는 69승 50패를 올리고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다저스는 최근 16차례에 달하는 34연전 시리즈에서 승률 5할 이상을 올리고모두 승리했다. 삼진 3개를 솎아낸 류현진은 병살타 1개를 추가해 시즌 병살타 유도 횟수에서리그 3위(21개)를 유지했다. 후안 라가레스에게 일격을 맞아 1점을 줬으나 추가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을 2.99에서 2.91로 낮췄다. 23번째 선발 등판에서 17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홈에서 등판한 11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장식하고 강세를이어갔다. 그는 홈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10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 시속 151㎞를 찍었다. 땅볼은 10개, 뜬공은 5개로 아웃카운트를 메웠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그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05로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의 12승 달성 여부는 그가 메츠 타선을 얼마나 막느냐보다 다저스타선이 맷 하비를 제물로 얼마나 많은 점수를 얻느냐에 달렸다. 실제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팀 타율(0.238) 14위를 달린 메츠 타선은 류현진의적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4월 26일 메츠를 상대로 승리는 얻지 못했으나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솎아내며 산발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자신감을 이날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괴력의 하비도 후반기 21승 3패를 달리며 무섭게 승수를 쌓은 다저스 앞에서 작아졌다. 다저스 타선은 전날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2위(2.09), 후반기 4경기에서 0점대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하비를 상대로 집중타로 4득점,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시속 160㎞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던진 하비는 6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주고 4실점한 뒤 류현진보다 먼저 강판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를 잘 잡은 뒤 2번 우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몸쪽 슬라이더(시속 137㎞)를 던졌다가 총알처럼 날아가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12번째 피홈런으로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신시내티와의 경기 이후 3경기만에 홈런을 맞았다. 후속 대니얼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잠시 흔들렸으나 4번 우타자 말론 버드를 몸쪽 낮은 직구(146㎞)로 3루수 병살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삼진 3개를 솎아내며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4회 1사 후 버드에게 우전안타, 조시 새틴에게 3루 파울 선상을 떼굴떼굴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맞고 1,2루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저스틴 터너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른손 타자 존 벅에게 바깥쪽 체인지업(129㎞)을 뿌려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피했다. 류현진은 56회 삼자 범퇴로 막고 롱 런의 토대를 쌓았다. 5회까지 병살타 3개로 스스로 발목을 잡은 다저스 타선은 0-1로 끌려가던 5회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A.J 엘리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후안 우리베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곧바로 닉 푼토가 다시 좌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다저스 타선은 6회 2사 2,3루에서 터진 엘리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를 4-1로 벌리고 승기를 굳혔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연장 11회에 결승타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4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1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승리 수훈갑이 됐다. 추신수는 11회 상대 6번째 투수 에두아르도 산체스의 초구 높게 뜬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전 안타로 연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득점을 쌓았던 추신수는 이후부터는 삼진두 개에 범타로 물러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4-3으로 앞서던 7회 팀 선발 투수 호머 베일리가 동점 홈런을 맞아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추신수는 한 차례 더 타격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컵스 선발 제프 사마르자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1사 후 후속 조이 보토의 2루타 때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다음 타자 브랜든필립스가 중전 안타를 치자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회 2사 1루에서 사마르자와 풀 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추신수는 주자가 득점권에 있던 4회 1사 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삼켰다. 6회 2사 주자 없던 상황에서는 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 1사 1루에서 다시 삼진으로 잡혔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3으로 약간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타점 덕분에 연장 11회 6-4로 이겼다.
익산에 유일한 여자야구단이 탄생했다. '어메이징 여자야구단 창단식'이 13일 익산 신재생자원센터에서 국회 이춘석 의원, 시의회 김대오 의장, 이선호 익산시야구협회장, 여자야구단 선수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메이징 여자야구단'은 10대~40대까지 야구를 좋아하는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모두 2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박상근 익산시야구연합회 사무국장이 단장을, 그리고 임혜정 씨가 감독을 맡았다. 오는 31일 열리는 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첫 출전을 목표로 막바지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자야구단은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가입된 익산의 대표 여자야구단으로서 앞으로 각종 전국대회 출전을 통해 익산은 물론 지역의 여자야구 알리기에 나서게 된다.여자야구단 박 단장은 "야구를 좋아하는 선수들이 뭉친 만큼 열심히 연습해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과 건강을 향상시켜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등 익산시와 여자야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에서는 오는 31일~11월17일까지 전국 37개 여자야구단이 참가하는 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개최된다.한편 전북은행은 이날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해 여자야구단 창단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공을 몸에 맞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레이저 송구'로 달리던 주자를 잡아내고 앙갚음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머물렀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로 약간 내려갔다. 그러나 시즌 23번째 몸 맞은 볼로 1루를 밟아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또 강한 어깨를 뽐내며 정확한 송구로 시즌 5번째 보살을 기록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컵스 왼손 선발 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직구에 오른쪽 어깨 부위를 맞고 걸어나갔다. 왼손 투수에게 11개, 오른손 투수에게 12개를 얻어맞은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올 시즌 가장 많은 23차례 몸 맞은 볼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신수는 후속 토드 프레이저의 3루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드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공수교대 후 수비에서 한몫했다. 0-0이던 6회말 컵스 공격 때 1사 1루에서 터진 앤서니 리조의 안타를 잡은 추신수는 낮게 깔리는 원바운드 송구로 3루로 뛰던 1루 주자 후니오르 라케를 잡아냈다. 추신수의 보살로 실점 위기를 넘긴 신시내티는 7회 1사 1루에서 나온 브랜든필립스의 좌월 투런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9회 왼팔 구원 제임스 러셀과 상대해 2루 땅볼로 물러나는 등 올 시즌왼손 투수 상대 타율 0.175(137타수 24안타)로 고전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최고 영건으로 떠오른 맷 하비(24뉴욕 메츠)와의 불꽃 튀는 선발 대결로 팬들의 시선을 붙잡는다.류현진은 14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홈경기에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한다.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물로 5연승과 함께 시즌 11승(3패)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99로 떨어뜨렸다.다시 방어율 3점대로 올라가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실점을 줄여 방어율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12승 달성 여부와 더불어 류현진은 하비와의 어깨 대결을 통해 투수전의 백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빅리그 생활 2년째로 신진급에 속하는 우완 하비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빠른 평균 시속 154㎞짜리 광속구를 던져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쌍벽을 이루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매긴 젊은 영건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린 그는 직구와 최고 시속 146㎞에 이르는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져 풀타임 선발 첫해인 올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한 하비는 10일 현재 내셔널리그 탈삼진(178개),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0.86)에서 커쇼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어느 팀이라도 9이닝당 평균 삼진 10개를 잡고 평균 2점밖에 주지 않는 하비를 상대해 대량 득점하기가 버겁다.그러나 최근 믿어지지 않는 응집력을 발휘해 승수를 쌓은 다저스 타선이라면 기적이 가능하다.다저스는 4월 25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하비를 제물로 맷 켐프의 투런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3점을 뽑아냈다.비록 연장 접전 끝에 3-7로 졌으나 하비에게 승리를 헌납하지 않았다.이날 포함해 올 시즌 선발 등판한 23번의 경기에서 하비가 3점 이상을 준 경우는 7차례뿐이다.시즌 초반보다 타선 집중력이 나아진 상태라 다저스 타선이 하비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자신감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지 주목된다.타선 지원을 떠나 류현진이 홈에서 강한 이점만 살려도 하비와 충분히 맞설 수 있다.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둬 6승 4패, 방어율 1.59를 기록한 커쇼에게 버금가는 성적을 냈다.좌우타자를 가라지 않고 던지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위력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특히 4월 26일 메츠를 상대로 승리는 얻지 못했으나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산발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는 메츠는 팀 타율(0.237) 리그 14위로 보잘것없으나 득점력은 7위(457점)를 달려 도깨비 타선으로 부를 만하다.특히 주자 만루 상황에서 홈런 4방(1위), 팀 타율 0.305(4위)를 친 점이 눈에 띈다.이에 반해 류현진은 올 시즌 10차례 만루 위기에서 3점을 주긴 했으나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아 만루 때 벌어질 메츠의 '창'과 류현진 '방패'의 대결 또한 흥미를 돋울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6)이 데뷔 첫해에 팀 내 다승 1위(11승)로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안방마님' A.J. 엘리스의 역할이 컸다. 엘리스는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류현진의 '일등 도우미' 역할을 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류현진의 볼을 안정적으로 받아준 엘리스는 타석에서도 1-1으로 맞선 5회초 2사 1, 3루에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큼직한 3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엘리스는 4-1로 앞선 8회초에 안타를 치고 나가 제리 헤어스턴의 중전 안타 때홈을 밟으며 다저스의 5-1 승리를 완성하기도 했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인 엘리스는 올해 처음 미국 야구에 발을 들인 류현진이 잘적응할 수 있도록 발벗고 그를 도왔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부터 줄곧 류현진의 공을 받아온 엘리스는 평소 류현진과 얘기를 많이 나누며 조언을 건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전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이날까지 15경기에서 류현진의 '안방마님' 역할을 한 엘리스는 경기 때마다 류현진의 칭찬 일색으로 가득한 인터뷰를 풀어내 류현진의 사기를 북돋웠다. 특히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류현진의 강심장과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산 듯 "류현진은 승리하는 방법을 아는 훌륭한 투수"라는 말을 인터뷰에서 빼먹지 않고 전했다. 경기 중에도 류현진이 흔들릴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어깨를 두드려주는가 하면더그아웃에서도 류현진과 종종 얘기를 나누는 친근한 모습을 연출한다. 선수로서도 뛰어나 타율 0.260, 6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제 몫을 하는 가운데 포수로서 블로킹과 리드도 수준급이고, 도루 저지율이 49%로 메이저리그3위를 달린다. 류현진도 경기 안팎으로 무한한 도움을 주는 엘리스와 나서는 경기가 더없이 편안한 모습이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엘리스와 호흡을 맞춘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4를 보유하며 시즌 평균자책점(2.99)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엘리스 또한 이날까지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만 타율이 0.370으로 시즌 타율 0.260을 크게 웃돌고 있다. 류현진뿐만 아니라 엘리스 또한 류현진과 나서는 경기가 기분 좋을 수밖에 없는이유다. 투수에게는 포수와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이 엘리스가 갖다대는 미트 쪽으로 묵직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척척 꽂아넣으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끌어가니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엘리스는 류현진의 이러한 쾌투에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화답했다.
시즌 11승째를 수확한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뽑은 최고의 젊은 투수 10명 중 8위에 올랐다. ESPN이 순위를 매겨 9일(한국시간) 발표한 랭킹을 보면 류현진은 느린 직구 평균 구속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8위를 달렸다. ESPN은 류현진이 평균 구속 시속 145㎞(90.1마일), 평균 최고 구속 시속 152㎞짜리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진다고 소개했다.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을 올리며 유독강세를 보인 점이 흥미롭다던 ESPN은 류현진이 이 순위에 거론된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실력을 입증한 뛰어난 왼손 투수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직구 구속만 놓고 보면 여타 영건들에 비할 바는 못되나 4가지 구종을자유자재로 던지고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이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ESPN은 시속 161㎞(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들을 상위에 올려놨다. 최고 시속 161㎞, 평균 시속 154㎞(95.8마일)짜리 광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필살기로 장착한 뉴욕 메츠의 맷 하비가 기대주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비의 직구 평균 구속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단연 으뜸이다. 역시 160㎞에 이르는 빠른 볼과 면도날 슬라이더를 던지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류현진의 신인왕 경쟁자로 직구와 폭포수 커브 두 구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각각 2.3위에 자리했다. 직구를 유인구처럼 사용하는 토니 싱그러니(신시내티9위), 탈삼진 비율은 낮지만 볼을 낮게 던지는 제프 로크(피츠버그10위)도 장래가 촉망되는 기대주로 꼽혔다. 내셔널리그 투수가 9명이나 순위를 휩쓴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강한 어깨를 지닌 크리스 아처(탬파베이)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8일 (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뒤 "류현진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경기 총평을 묻자 맨먼저 "류현진이오늘 아주 좋았다"며 류현진이 7이닝을 자책점없이 1점으로 막아준 것을 언급했다. 포수 A.J. 엘리스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보다 먼저 류현진의 호투로 말문을 연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지난 시카고 컵스와 경기 때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시카고와 경기에서는 10승째를 올렸지만 안타를 11개나 맞았다. 당시 "완급 조절을 잘 했다"고 류현진을 칭찬하면서도 "안타가 많았다"던 매팅리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안타도 많이 내주지 않고 흠잡을데 없이 던졌다고 찬사를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또 강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원정 4연전에서 3승을 거둔 것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음 목표는 12승입니다. "11승째를 거둔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욕심내지 않겠다'는뜻을 분명히 밝혔다. 류현진은 8일 (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타선을 7이닝 동안 1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올린 뒤 "다음 목표는 12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은 "워낙 변화구가 잘 먹혀 직구 구속이 아주 빠르지 않았어도 충분히 효과적이었다"면서 "방어율을 2점대로 떨어뜨렸으니 다시는 3점대로 올라가지 않도록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류현진(26)이 변화무쌍한 변화구로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 만에 마침내 원정 경기징크스를 넘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열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점만 줬다.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어이없는 중계 실책으로 점수(비자책점)를 헌납했으나류현진은 12번째 방문 경기 등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5연승과 함께 시즌 11승(3패)째를 수확했다.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자책점을 남기지 않은 류현진은 올 시즌 방문 경기에서6승 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4월 2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얻지 못한 당시와 달리 류현진은 이날 볼넷 1개 없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징크스에서 벗어난 원동력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타자들의 눈을 홀린변화구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변함없이 효과를 발휘했다.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왼쪽 타자 몸쪽에 박히는 체인지업도 정교함과 파괴력을 동시에 갖춘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기에 손색이 없었다.슬라이더의 각도는 커브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예리함을 자랑했다. 지난달 28일 신시내티와의 경기부터 왼손 타자를 겨냥해 던지기 시작한 체인지업은 몸쪽에서 싱커처럼 가라앉아 큰 위력을 보였다. 최고 시속 150㎞짜리 직구를 던진 류현진은 143145㎞짜리 직구만으로도 거푸땅볼을 유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류현진의 변화구에 타이밍을 뺏긴 타자들이 그리 빠르지 않은 직구에도 느리게반응하다 보니 땅볼로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류현진은 땅볼 9개를 낚고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만 잡았을 정도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농락했다. 이날 허용한 안타 5개도 모두 단타였을 만큼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류현진의 공을 외야로 띄우지 못했다. 유일한 위기이던 2회 무사 1,2루에서 존 제이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로브 존슨을 2루수 병살타로 잡을 때 사용한 필살기도 슬라이더, 체인지업이었다. 시즌 20번째 병살타를 잡은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투수 중 이 부문 공동 2위를달리고 있다. 스트라이크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칼날 제구를 선사한 류현진과 광속구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의 어깨 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줬다. 류현진은 빅리그 첫 선발 등판한 마르티네스에게 '구속보다 컨트롤이 먼저'라는진리를 한 수 가르쳤다. 류현진의 가장 느린 직구(시속 143㎞)와 마르티네스가 던진 가장 빠른 볼(161㎞)의 격차는 시속 18㎞에 달했다. 마르티네스는 초반부터 시속 155㎞ 이상 직구만으로 다저스 타선에 맞섰으나 흔들린 제구 탓에 투구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힘이 빠지자 구속이 자연스럽게 줄었고 5회 A.J. 엘리스에게 몸쪽 밋밋한 직구(151㎞)를 던졌다가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3점 홈런을 맞고 KO 됐다. 이에 반해 류현진은 농익은 완급 조절로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벌이고 제 몫을 했다. 3회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4회 투아웃까지 5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장면에서 류현진의 노련함을 읽을 수 있다.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체인지업 2개, 커브 1개로 세 타자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4회에는 공격적인 투구로 두 타자를 땅볼로 잡고 호투의 발판을놓았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2점대로 떨어뜨리는 호투로 11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5피안타로 1실점만 하고 다저스가 4-1로 앞선 8회초 타석 때 대타 제리 헤어스턴과 교체됐다. 1점도 수비수 실책으로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사4구는 3일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7개를기록했다. 이날의 역투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9로 떨어져 다시 2점대로 들어섰다. 다저스가 결국 5-1로 승리해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에이스클레이튼 커쇼(10승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경기는 16차례로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최구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류현진은 빠른볼로 윽박지르기보다는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등 볼 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를 공략했다. 1회를 늘 어렵게 넘겨왔던 류현진은 이날은 삼자범퇴로 끝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3번 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볼 하나를 먼저 던진 뒤 투심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순으로 구종을 바꿔가며 차례로 포수 미트에 꽂아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쫓아냈다. 2회에는 맷 홀리데이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무사 1,2루에서 존 제이의 3루수 땅볼 때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고서 롭 존슨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로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의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3회 선제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칼 크로퍼드의 내야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다저스로서는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하지 못하는 등 잔루가 많다는 것이 아쉬웠다.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피트 코즈마는 129㎞의 체인지업, 투수 마르티네스는 116㎞의 커브, 톱타자 맷카펜터는 126㎞의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허용했다. 류현진이 2사 후 홀리데이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프리즈에게도 다시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이때 이시어가 타구를 한번 더듬은 뒤 다시 잡아 2루로 던진공이 베이스에 맞고 수비수가 아무도 없던 유격수 자리 쪽으로 구르면서 1루 주자홀리데이는 3루를 거쳐 홈까지 편안하게 들어왔다. 프리즈도 2루까지 달려 역전 위기까지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없이 제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자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주축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 도우미'로 직접 나섰다. 5회 2사 1,3루에서 좌월 석점 홈런을 터트려 다저스가 4-1로 다시 앞서게 했다. 이 한방에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선발승의 요건을 갖췄다. 2사 후에는 바뀐투수 세스 마네스를 상대로 커브볼을 던져 이날 다섯 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6회에는 첫 타자 카펜터를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살려 보냈지만 카를로스 벨트란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디 고든의 호수비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뒤 크레이그를삼진, 홀리데이를 우익수 뜬 공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특히 크레이그는 공 10개를 던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53㎞의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 이날 두 차례나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다. 7회에도 첫 타자 프리즈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되돌아가게 하는등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으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8회에도 류현진과 교체 투입된 헤어스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한발짝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얀선이 1이닝씩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막아 다저스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류현진(26)이 다시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뛰어오를 기회를 잡았다. 9일 오전 9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가 베테랑 제이크 웨스트브룩(36)에서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로 바뀌었다. 류현진과 신인왕을 다투는 우완 셸비 밀러가 8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회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자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9일 선발인 웨스트브룩까지 마운드에 올려 총력전을 폈으나 2004년 4월 20일 이후 9년 만에 계투로 등판한 웨스트브룩이 4⅔이닝 동안 무려 13안타를 맞고 9점을줘 4-13으로 패하면서 매서니 감독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당장 9일 등판할 투수가 없자 세인트루이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에서뛰는 마르티네스를 부랴부랴 불러올렸다. 투수왕국 카디널스에서 유망주로 꼽히는 마르티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멤피스에서 선발로 뛰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불펜 투수로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서 11⅓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올렸다. 그는 카를로스 마티아스라는 이름으로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가 당시 메이저리그를 들썩이게 한 중남미 선수들의 가짜 신분 파동에 연루돼 계약 무효라는 된서리를 맞았다. 1년 후 세인트루이스와 1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본명으로 계약한 마르티네스는 최고 시속 161㎞, 평균 구속 153㎞에 이르는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투수로 알려졌다. 이날 18안타를 터뜨리며 활화산 같은 공격을 퍼부은 다저스 타선이 빅리그 첫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마르티네스를 혼쭐 낼지 시선이 쏠린다.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를 올린 류현진은 에이스 커쇼와 더불어 팀 내 다승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커쇼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승수를 쌓던 류현진은 6월 무승에 그쳐 팀 다승 1위를 커쇼에게 내줬으나 9일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응집력 좋은 세인트루이스 타선과의 승부에집중해 실점을 최소화한다면 5연승과 함께 시즌 11승이 류현진에게 성큼 다가올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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